"가끔 달이 아주 크고 아주 둥글고 유달리 밝게 빛나는 어두운 밤에,
르싸네가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올 때면,
이따금 저 멀리서 누군가 마니석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가사 없는 민요처럼 고요한 울림이었다.”
티베트 작가 페마체덴의 소설 『마니석, 고요한 울림』.
작가는 그 속에서 대화의 중첩과 생생한 묘사로,
오늘날 티베트인에게 들이닥치는 삶의 변화를 잔잔하게 그려냈습니다.
이번 북토크는 그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한국에 소개한 김미헌 역자와 함께,
작품 속에 있는 티베트인의 삶과 죽음, 종교와 일상을 나누려 합니다.
낯설지만 매력적인 티베트 문학을 번역자와 함께 알아가는 시간,
티베트의 문화를 소설의 내용과 함께 엿볼 수 있는 시간을 함께할
독자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일시: 11월 18일(월) 저녁 7시 ~ 8시 반
*장소: 책방 밭개 (부산시 부산진구 서전로37번길 26)
*신청 방법
책방 밭개 인스타(@narlrlrlr)나 블로그에서 신청 (최대 15명)
*참가비용
참가비 10,000원 (현장 지불) or
책방 밭개에서 <마니석, 고요한 울림> 도서 구매 + 참가비 5,000원
마니석, 고요한 울림 - 페마체덴, 김미헌/산지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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