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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일기

아직도 종이 매체가 좋은 편집자의 신간 소개 이야기

by 에디터날개 2020. 6. 19.


책이 출간되면 출판사에서는 홍보할 언론사를 정해

출판 담당 기자들에게 책을 보냅니다. 


보통 고정적으로 보내는 언론사가 정해져 있지만, 

책의 성격에 따라 한두 군데씩 추가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 예상이 적중해서 편집자가 선택한 언론사에서 

실제로 기사를 실어주면 굉장히 짜릿하죠! ㅎㅎ 

(짜릿한 손맛!... 은 자주 느끼진 못합니다..

 

주요 신문사들은 대개 주말판에 책소개 코너를 싣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말에 도서관에 가서 주말판 신문의 책 섹션을 찾아보곤 합니다

(네, 책 섹션만 봅니다...ㅎㅎㅎ)


언론사에 보낸 우리 책이 기사화되어서 신문에 딱! 실려 있으면(조금 크게) 

당장 사진을 찍어서 저자분들께 보내드리기도 합니다. (선생님 기사 실렸어요 ㅠㅠ)

하지만 대개 신간 소개 코너에 단신으로 실리는 경우가 많긴 합니다. 


입사 초반엔 신문에 우리 책이 실려도 

'그렇구나, 실렸구나...'(영혼 어디 갔니) 하고 생각했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그 수많은 책들 중에 매체에 소개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실감합니다.(기자님들 사..사..사랑합니다)  


사실 요즘에는 인터넷에 출판사 이름을 검색하면, 

기사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굳이 제가 종이신문을 찾아보는 이유는...


인터넷 기사로는 느낄 수 없는, 

네모난 종이 위 레이아웃과 기사의 배치, 폰트와 이미지의 크기 등등

이 모든 요소들의 조화가 주는 느낌이 더 좋기 때문입니다.


책이 소개된 신문이나 잡지를 손에 쥐고 읽을 독자를 생각하면 

괜스레 떨리기도 하고요. 



시사주간지 <시사in>에 <김일성과 박정희의 경제전쟁> 그리고 <동북아 바다, 인문학으로 항해하다>가 소개되었네요.




이번 주도 어떤 매체에 산지니 책이 소개가 될지 기대가 됩니다. 

신문이나 잡지에서 산지니 책을 만난다면 

반갑게 아는 척 해주실 거죠? 



김일성과 박정희의 경제전쟁 - 10점
정광민 지음/산지니


동북아 바다, 인문학으로 항해하다 - 10점
부경대학교 인문한국플러스 사업단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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