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욱의 그림일기

도서관에 왠 캠핑 의자 - 초량 북두칠성 도서관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6. 4. 3.


부산에 이런 곳이 있었네! 부산역 근처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북두칠성도서관을 찾았다. 부산역 2층 광장에서 북항여객터미널 쪽으로 이어지는 고가다리를 건너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층고가 높고 창이 많아 시원해 보이는 통으로 된 공간에 별자리를 모티브로 했다는 원형 책장이 널널하게 배치되어 있고, 서가 사이를 걷다가 이제 좀 앉고 싶은데 하면 의자들이 짠~ 하고 나타난다. 어린이들에게 인기 짱인 빈백 쿠션은 빌 틈이 없다.

공간 한 쪽에는 독서용 접이식 의자도 있었다. 도서관에 왠 캠핑 의자! 첨에 든 이질적인 느낌과 달리 앉아 보니 꽤 편했다. 독서하기 적당한 등받이 기울기에 한 시간쯤 앉아 있어도 엉덩이 아프지 않고, 접이식이라 공간 활용하기도 좋을 것 같고. 우리집 거실 구석에도 캠핑 의자가 한 자리 차지하고 있다. 남편이 애용하는 독서 의자인데 늘상 접혀 있고 어쩌다 펴지는 날이 있다. 
.
홀 가운데 서가에서 <노말시티> 전집을 발견했다. 것두 손때 묻지 않은 빳빳한 새책이다. 20대 시절 최애 작가였던 강경옥님의 작품이다. 근처를 지날 때마다 1~2권씩 아껴 읽고 있다.

2026년 2월 12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