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보내드린 산지니 소식 201호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동화의 낯선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그림형제 동화 101선』을 소개합니다. 결말을 알고 있어도 다시 읽게 되는 명작처럼,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난 이야기에서 새로운 재미와 위로를 발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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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의 쪽지

# euk 편집자
8월 17일 새벽, 광복절 연휴로 거제 본가에 가 있던 저는 요란한 천둥번개 소리와 재난안전문자 알람 소리 때문에 새벽에 잠을 깨버렸습니다. 잠들지 못한 저는 선풍기와 함께 더위를 맞서고 있었어요. 그런데, 새벽 4시 20분쯤 선풍기와 거실에 켜둔 간접등까지 모조리 꺼지는 정전이 일어났습니다. 그때서야 ‘이건 보통 일이 아니다’라는 생각에 아침까지 쏟아지는 폭우 소리를 들으며 불안해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관리실에서는 최대한 주차장에서 차를 밖으로 옮기라는 안내 방송이 나왔고, 이 소식을 들은 아버지께서는 냉장고 문을 최대한 열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꿀 같은 연휴를 보내고 이날 부산으로 복귀하려던 저의 계획은 폭우로 인한 시내, 시외버스 운행 중단으로 무산되었고, 결국 소중한 연차를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옆 아파트에 사는 이모네는 정전, 단수에 지하주차장이 모두 침수되어 일주일 넘게 이재민이 되었습니다. 거제에 살고 있는 친구들과 가족들은 거제에 몇십 년간 살면서 처음 보는 기록적인 폭우라고 입 모아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속의 물줄기는 빗물로 침수된 이모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물을 빼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직 거제 곳곳에는 폭우로 인한 산사태와 침수 등의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갑작스럽게 일상을 멈춰 세운 폭우가 남긴 피해가 하루빨리 회복되고, 거제 곳곳의 일상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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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그림형제 동화 101선 | 그림 형제 그림, 배중환 옮김
그림형제 문학의 특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101편을 선별해 우리말로 옮긴 것으로, 100편의 그림형제 동화와 그림형제가 발행한 『독일 전설집』에 실린 전설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을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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