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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산지니소식

산지니 소식 202호_어디에 사느냐는 얼마나 중요한 문제일까?

by leecy120 2026. 9. 30.

 

오늘 보내드린 산지니 소식 202호에서는 상어 부캉이가 등장해 화제가 된 부산 북항 친수공원을 통해 지역의 재개발과 새로운 인프라에 대해 고민해보며, 정준호 저자의 『불평등의 지리』를 소개합니다. 변동하는 경제, 변화하는 정책 속에서 '사는 곳'은 우리 사회의 불평등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이 책을 통해 함께 고민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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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소식] 어디에 사느냐는 얼마나 중요한 문제일까?(feat. 부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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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의 쪽지

#오룡 편집자

차문화대전, 티&크래프트 페어, 티하우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차 마시기가 새로운 유행으로 부상했다고들 말합니다. 실은 저도 그 유행에 적극 편승해 차의 세계에 빠져든 사람 중 한 명입니다. (그래서 제 닉네임인 ‘오룡’은 한자로 까마귀 오에 용 룡, ‘우롱차’의 ‘우롱’을 한자 음차했을 때의 표기입니다) 본격적으로 차를 마시게 된 이후 느낀 차의 가장 좋은 점은, 내리는 과정이 정해져 있다는 점입니다. 다구를 데우고, 찻잎을 넣고, 물을 붓고 기다린 후 찻물을 걸러내는 움직임. 처음에는 뜨거운 도자기를 놓쳐서 깨트릴 뻔하고, 너무 진하게 우러난 차 때문에 기분이 나빠지기도 했지만 익숙해지고 난 뒤부터는 이 물 흐르는 듯한 루틴이 차의 즐거움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만큼은 복잡한 마음을 비우고, 눈앞의 일에만 집중할 수 있는 평온함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차에 관심을 가지게 된 후 알게 된 또 하나의 사실은, 흔히 커피의 도시라고 알려진 부산이 실은 찻집이 많은 도시이기도 하다는 점입니다. 대만차를 코스로 마실 수 있는 남포동의 ‘좋은차’, 펑리수가 맛있다는 전포의 ‘옥산티하우스’, 하동의 차를 소개하는 광안리의 ‘하동티포켓’이 떠오릅니다. 부산에서 커피가 아닌 다른 경험을 찾고 계신다면, 찻집을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어쩌면 야생의 오룡과 마주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불평등의 지리』를 온라인 서점에서 만나보세요!

 

불평등의 지리 | 정준호

지역 불균형을 소득격차나 인구 감소가 아니라 경제활동이 공간적으로 조직되는 방식의 문제로 바라본다. 소득과 자산, 금융과 권력이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과정을 통계와 사례를 통해 분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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