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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일기

희망을 갖고 있는 한 두려워할 것은 없다 - '만원의 연대' 발족식에 다녀와서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5. 3.

안녕하세요! 왕경태OO입니다.

저는 지난 4월 29일, 강수걸 대표님과 함께 부산일보 소강당에서 열린 ‘만원의 연대’ 발족식에 참석했습니다. 산지니의 인턴이 되자마자 이런 뜻 깊은 자리에 초대받는 영광을 누리게 되어 너무나도 기뻤답니다. :)

 

만원의 연대는 손에 손을 잡고, 서로 이끌어주는 사회를 꿈꿉니다.

 

 

 

 

 

 

발족식은 저녁 7시 정각에 시작하였습니다. 이 날 사회를 맡아주신 ‘만원의 연대’ 이광수 운영위원장님의 단체에 대한 소개로 차분하게 식이 시작되었습니다. 3개월 전부터 계획되고 진행된 ‘만원의 연대’가 발족식을 갖기까지의 과정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처음에는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진 여러 분들의 제안으로 시작됐던 것이 점차 뚜렷한 목적을 가진 단체로까지 발전하게 된 것이 바로 '만원의 연대'입니다.

 

발족식에서 사회를 맡아주신 이광수 운영위원장님. 1시간여 동안의 식 진행을 아주 매끈하고 차분하게 이끌어주셨답니다. :)

 

 

 

 

첫 순서로는 만원의 연대 제안자들 중 한 분이신, 오형진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부산경남지부 회장)님께서 경과보고를 해주셨습니다. 부당한 현 문제를 따끔하게 지적해주시며, 노동자들을 지지하고 격려하는 기금을 조성하게 된 배경을 말씀해주셨습니다.

경과보고를 해주시고 계신 오형진 치의회 부산경남지부 회장님

 

 

 

뉴스를 통해 간간이 들려오는 기업들의 부당한 해고소식들을 들어보신적이 있으겠지요?  그런데 왜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끝까지 주장하지 못하고 투쟁에 점점 지쳐가는 것일까요?

그 답을 제안자 대표이신 김진숙(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님께서 명확하게 짚어주셨습니다. 그들은 투쟁을 원하지만, 또한 한 가정의 가장이기도 합니다. 오랜 시간 투쟁이 계속되면 그들의 가족은 삶을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노동자들의 무거운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만원의 연대’입니다. 만원의 연대는 기금을 조성하여 노동자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노력합니다.

 

제안자 대표 발언의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님

 

 

 

 

발족식의 분위기를 한층 밝게 빛내러 와주신 '철부지들'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이 날 '만원의 연대'의 설립 취지에 출연료 30만원 중 20만원을 선뜻 내주시고 가셨답니다 :) 서로 얼굴을 마주보시며 "차비만 받아가도 괜찮지?" 하시던 그 유쾌한 말투에 한 차례 환호성이 울려퍼지기도 했습니다. 선곡은 서정홍 시인의 '정말 그랬으면 좋겠네' 입니다.

 

동요 들려주는 세 분의 할아버지, '철부지들' :)

 

 

 

이후 순서로 민주노총 황이라 님의 시 낭송과, 장애인차별철폐연대 문화팀 ‘저상버스’의 축하공연이 있었습니다.

 

박노해의 '다시'를 낭독중이신 황이라 님

 

 

 

'행복의 나라로'를 열창하는 저상버스

 

 

만원의 연대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궁금하시나요? 운영위원회에서 기금 운영담당을 맡아주고 계신 권혁근 변호사님의 말씀으로 의문이 조금 풀렸답니다. 만원의 연대가 결성되자마자 사회 여러 지자체, 민간단체 등에서 벌써 기부금을 보내오고 있는 현황을 들을 수 있었고, 연대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운영위원회의 세부적인 회칙을 정하여 조만간 알릴 예정이라고 하시네요 :)

 

 

운영위원회 권혁근 변호사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부산지부)

 

 

 

 

            다시 마이크를 건네받으신 사회자 이광수 님의 닫는 인사를 끝으로 약 1시간동안 진행된 '만원의 연대' 발족식이 무사히 끝마쳤습니다.

 

 

나름대로 포스팅을 한다고 했는데, 아직까지 ‘만원의 연대’라는 단체가 생소하시죠?

 

'만원의 연대'는 기업들로부터 일방적으로 부당해고를 당한 노동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다달이 100만원씩을 지원하고자 하는 단체입니다.

첫 시작은 10명의 노동자에게 매달 지원금 100만원씩을 전해주는 것을 목표로 하여, 다달이 1만원씩 계좌이체를 할 1.000명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숫자가 점차 10,000명이 되고, 100,000명이 되면 더 많은 노동자들을 도와줄 수 있을테지요 :)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셨을지 모르겠으나,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경험이었답니다. 뉴스로만 전해듣던 노동자들의 고통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고, 또 부끄럽지만 노동자들을 돕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단체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게된 사실이었거든요.

 

 

 

만원의 연대 이전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동자들을 돕기 위한 한시적인 모금운동들이 몇 번 진행됐다고 합니다. 그 도움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단체가 바로 만원의 연대입니다.

 

저에게는 그리 크지 않은 한 달에 1만원이 내 이웃에게는 삶의 끈을 놓지 않는 희망이 될 수 있기에 기분좋은 첫 발을 내디뎌보았습니다.

 

 

    끝으로 긴 포스팅을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한 마디 덧붙이자면

여러분들도 동참해..주실꺼죠?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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