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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83

와우북페스티벌, 산지니 책 나들이 안녕하세요. Y편집자입니다. 지난 3일 금요일부터 7일 일요일까지 제14회 와우북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와우북페스티벌은 2005년에 시작해 매년 가을 홍대 주차장 거리에서 열리는 책 축제입니다. 벌써 14회째라니, 어느덧 역사가 깊은 축제가 되었네요. 산지니는 인문사회과학출판인협의회(이하 인사회)에 회원이라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행사기간 동안 회원사마다 당번을 정해서 부스를 운영하기로 했는데요. 저는 금요일 오전에 당번 신청해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태풍이 오는 바람에 비가 정말 억수로 억수로 내렸습니다. 지하철 내려서 홍대 주차장까지 비를 뚫고 걸어가는데 이미 그날 하루의 에너지를 다 쓴 듯했습니다. 마음속에 조심스럽게 왜 내가 야외행사에 참석하면 비가 오는 걸까... 그 유명한, 비.. 2018. 10. 8.
민간인 학살 유해 발굴의 진짜 의미는 민간인 학살 유해 발굴의 진짜 의미는 [인터뷰] '국가폭력과 유해 발굴의 사회문화사' 펴낸 노용석 교수 지난 노무현정부 시절 진실화해위원회에서 함께 근무하던 '직장동료' 노용석 교수가 최근 를 출간했다. 그는 진실화해위원회에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을 연구했고 유해 발굴 사업을 주도했다. 그는 이 책에서 한국전쟁 전후기 국가폭력 과정에서 발생한 민간인 학살의 전개 과정, 피학살자들의 유해 발굴 과정, 그리고 그 상징적 의미에 대해 고찰하고 있다. 그는 현장에서 얻게 된 풍부한 사례와 자료에 이론을 더해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시대순으로 유해발굴 과정을 정리하고 있다. 저자는 유해발굴의 의미를 단순히 가족의 시신을 발견하는 '좁은 단위'에서 국가와 인간의 보편적 인권을 이야기하는 '넓은 단위'로 확장하.. 2018. 10. 8.
[신간 돋보기] 서유기 모험담 속 인간본성 탐색 [신간 돋보기] 서유기 모험담 속 인간본성 탐색 부산대 중문학과 명예교수 취임을 앞둔 저자 서정희는 중국 고전 비평과 집필 활동에 매진해 온 학자다. ‘서유기’ 관련 연구 논문만 30편을 발표한 그가 40년 전 대만에서 집필한 선구적인 논문을 국내에서 출판했다. 이 책은 저자의 독창적인 ‘서유기’ 독해의 원류를 엿볼 수 있다. 서유기 모험담의 핵심이라 할 81개 재난을 중심으로 서사를 재해석해, 기상천외한 상상의 세계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 본성과 삶의 정신을 탐색한다. ‘서유기’를 쓴 작가 오승은의 창작 의도와 문학성을 밝힌 저자의 성과는 ‘서유기 읽기’의 영역을 한층 넓힌 것으로 평가받는다. 국제신문 신귀영 기자 기사원문 보러가기 서유기 81난 연구 - 서정희 지음, 부산대 중국소설연구회 옮김/산지니 .. 2018.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