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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24

[추모 콘서트]故 이규정 소설가의 작품과 정신을 기리다. 어느덧 쌀쌀한 바람이 부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스며드는 바람을 막으려 옷깃을 여미며 도착한 곳은 서면 소민아트홀입니다. 소민아트홀에서 진행하는 제 59회 문학톡톡은 제21회 요산문학축전을 맞이하여 올해 4월 별세하신 故 이규정 소설가의 작품과 정신을 기리는 추모 콘서트로 열렸습니다. 그 뜻깊은 자리에 산지니 출판사도 함께 했습니다. ◆ 흰샘 이규정 선생님은... 故 이규정 소설가 경남 함안 출생. 1977년 단편 를 월간『시문학』에 발표하면서 작품활동 시작. 소설집 『치우』등 9권과 장편소설, 동화집, 이론서, 산문집, 칼럼집, 등 20여 권의 책을 출간했다.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을 지냈고, 부산 원로 민주인사 단체인 민족광장 공동의장으로 활동, 종교 활동으로 천주교 부산교구 평신도사도직.. 2018. 10. 22.
티베트인의 정체성을 말하다-『마니석, 고요한 울림』(책소개) *마니석: 중국의 소수민족인 장족은 돌에는 영혼이 있어 꾸준히 노력하고 매일 밤 석판에 육자진언을 새기면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고 믿고 있다. 사람들은 도필을 가지고 힘든 작업을 계속하며 석판에 경전의 문장, 각종 불교, 행운을 불러오는 문양을 다양한 색으로 표현한다. 작업이 끝나면 평범했던 돌과 석판은 마니석(瑪尼石)으로 재탄생된다. ▶ 티베트의 이야기꾼 페마체덴, 그가 들려주는 낯설고도 가까운 티베트 문학을 만나다 티베트 출신 소설가이자 영화감독인 페마체덴의 단편 소설집 『마니석, 고요한 울림』이 출간됐다. 이 책에는 표제작 「마니석, 고요한 울림」을 포함해 모두 10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페마체덴은 티베트를 소재로 한 영화들을 주로 연출하면서 이름이 알려졌다. 그는 영화를 찍으면서도 줄곧 소설을.. 2018. 10. 22.
윤성근 선생님께서 도쿄 진보쵸 CHEKCCORI에서 북토크를 엽니다!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의 저자 윤성근 선생님께서 11월 10일에 일본 진보쵸에 있는 CHEKCCORI에서 북토크를 엽니다! 일본 문화청에서 초청받아 멀리 일본까지 출장을 가신답니다! 정오부터 시작해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 가량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혹시라도) 일본에 계신 분들은 들려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날 북토크는 일본 문화청에서 주최하는 국제문예페스티발에서 진행하는 행사입니다. 일본에서 처음 개최는 행사이기에 많은 준비를 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한국 작가들의 강연이 눈에 띄는데요, 윤성근 선생님의 강연이 많이 궁금해지네요! 주제는 이라고 합니다. 헌책방 주인으로 10년간 버텨온 윤성근 선생님의 견해를 생생히 들을 수 있는 강연입니다! 참가비는.. 2018. 10. 22.
[신간 돋보기] 자유를 향한 리살의 투쟁 [신간 돋보기] 자유를 향한 리살의 투쟁 문학은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키는가. ‘필리핀 독립운동의 아버지’라 불리는 호세 리살(1861~1896)이 독일 유학 중 프리드리히 쉴러의 희곡 ‘빌헬름 텔’을 번역해 고국의 독립운동에 불씨를 지핀 과정을 그렸다. 리살이 따갈로그어로 번역한 ‘빌헬름 텔’은 필리핀 혁명의 불씨가 되고, 그는 마닐라에서 폭동을 일으킨 혐의와 반역죄로 유죄 판결을 받아 공개 처형된다. 스위스 작가 아테네 훅은 올바른 말을 찾기 위한 리살의 고된 번역작업에 집중한다. 외국어를 모국어로 옮기는 리살의 고민은 자유를 향한 외로운 투쟁이며, 번역물은 식민지 지배에 대항해 일어날 희망의 노래가 된다. 국제신문 정홍주 기자 기사원문 보러가기 빌헬름 텔 인 마닐라 - 아네테 훅 지음, 서요성 옮김/.. 2018.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