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11 역사와 삶의 모순들을 정면으로 바라보다 :: 『유산』 (책소개) 유산 •박정선 장편소설• ▶ “내가 태어나 자란 집, 할아버지가 분신처럼 아낀 우리 집을 해체하기로 한다.” 파란만장한 한국 근현대사를 주유하며 일제강점기, 그 이후의 시대에도 계속되는 역사와 삶의 모순들을 정면으로 바라본다 한국 근현대사와 인간 본원적인 문제에 대해 치열한 통찰을 이어온 작가 박정선이 새로운 장편소설로 찾아왔다. 소설 『유산』은 친일파의 후손인 주인공(이함)이 자기 내부의 모순을 극복하고 가문의 친일과 그 잔재를 청산하려는 의지를 드러낸다. 이 과정 속에 우리 민족의 수난사, 윤리적 선택을 가로막는 현실적 문제와 공포, 역사의 줄기와 개인의 삶이 어떻게 얽혀 있는지 등 친일 청산을 둘러싼 다양한 각도의 문제들을 표면 위로 끌어올린다. 이 작품을 집필하게 된 동기에 대해 작가는 “날개가 .. 2018. 1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