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8/1250

소설집『볼리비아 우표』:: 삶의 곤고함과 상처를 치유하는 언어의 능력(신간 소개) 이제 정말 2018년의 끝이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한해의 마지막과 새해의 시작을 어떻게 보내실 계획인가요? 올 한해도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연말 선물로 책 한 권 어떠세요? 이 연말에 잘 어울리는 소설집 『볼리비아 우표』를 소개합니다. ▶ 소설집 『볼리비아 우표』, 삶의 곤고함과 상처를 말하다. 그리고 그 곤고함과 상처를 치유하는 언어의 능력을 선보이다. 2016년 국제신문 신춘문예 당선작 「쥐」가 수록된 강이라 작가의 첫 번째 소설집이다. 인생의 크고 작은 상처와 그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여덟 편을 담았다. 가장 가까운 사람의 죽음, 혹은 오랫동안 알지 못했던 비밀이 인생에 생채기를 내고 지금을 살아가는 현재를 뒤흔든다. 상처는 닦고 또 닦아도 지워지지 않는 장판의 옹이 무늬처럼 남아 인.. 2018. 12. 31.
좀비 그림판 만화 3회 2017.12.19 벌써 1년이 지나버린 산지니 대마도 워크샵...하필 워크샵 기간과 기온이 뚝 떨어진 날이 겹쳐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던 기억이 나네요. 올해는 워크샵이 없지만 '산지니 북투어 시즌2: 홍콩야행단'을 열심히 준비중이니 다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ㅎㅎ 2018. 12. 29.
[신간] 루카치의 길 ▲ 루카치의 길 = 김경식 지음. 산지니. 346쪽. 2만5천원. 마르크스 사상을 연구한 헝가리 학자 게오르크 루카치(루카치 죄르지·1885∼1971) 사상을 조명한 책. 연세대 독어독문학과에서 루카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한국 문학계가 1930년대부터 루카치를 수용했으나, 사회주의가 붕괴하면서 루카치 흔적이 사라졌다고 말한다. 그러나 신자유주의 병폐가 부각되자 최근에는 서구를 중심으로 루카치를 재조명하는 움직임이 인다. 저자는 루카치가 남긴 주요 작품과 인간관계를 소개하고, 마르크스주 문학론 구성요소와 미학적 방법론을 살핀다. 그는 "루카치 관련 글이나 번역서에 눈에 띄는 사실 차원의 왜곡과 착각, 오독과 오역이 있다"고 비판하고 "루카치가 문학계에 끼친 영향은 유례가 없을 정도로 장기적이고 .. 2018. 12. 28.
루카치의 길-문제적 개인에서 공산주의자로(책소개) [루카치 다시 읽기1] 루카치의 길문제적 개인에서 공산주의자로김경식 지음 이 책에서 저자는 ‘문제적 개인’에서 ‘공산주의자’로 나아간, 그리하여 “인류의 진정한 역사”를 열기 위해 일로매진한 실천적 사상가 루카치의 삶과 사유를 부단한 자기 갱신의 과정으로 제시한다. 인간 루카치를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에세이, 루카치 수용의 문제점을 짚으면서 인문학 공부의 기본을 성찰하는 리뷰, 루카치의 초기 사상과 마르크스주의 문학론 및 철학을 폭넓게, 그러면서 엄밀하게 고찰하는 방대한 규모의 본격 논문, 마르크스주의 미학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훈고학적 텍스트 독해 등 다채로운 방식의 글쓰기로 루카치 사상의 중심을 탐색하는 이 책은, 그리하여 지금 우리가 루카치와 만날 수 있는 길들을 드러낸다. [책소개] 루카치의 생애와 .. 2018. 12. 28.
[책과 생각] 공산주의는 어떻게 가능성을 확보하는가 [책과 생각] 공산주의는 어떻게 가능성을 확보하는가 죄르지 루카치 전문가 김경식 루카치 문학·존재·미학이론 개관 쇠락한 마르크스주의 재구축 고민 ‘자유의 나라’로 공산주의 재조명 루카치의 길-문제적 개인에서 공산주의자로 김경식 지음/산지니·2만5000원 포스트모더니즘의 등장과 현실사회주의의 몰락 이후 죄르지 루카치(1885∼1971)만큼 ‘죽은 개’ 취급을 받은 사상가가 있을까. 특히 소련의 영향 아래 있던 헝가리에 살았고, 죽을 때까지 공산주의를 고수했던 루카치에 대한 관심은 빠르게 식어갔다. 하지만 그의 귀환을 위한 작업은 조용하고도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1996년 독일에서 ‘국제 죄르지 루카치 협회’가 설립되고, 중단됐던 독일어 루카치 전집 발간을 다시 시작했으며, 2008년 글로벌 자본주의의 위.. 2018. 12. 28.
[949호]새로나온 책_루카치의 길 ■ 루카치의 길 | 김경식 지음 | 산지니 | 345쪽 금융위기 이후, 물질만능과 극심한 빈부격차 등 자본주의 폐해로 사람들은 자본주의 시대가 옳은 것인지 의심하게 됐고, 젊은 세대에게는 생소하고 낯선 사상이 된 마르크스 사상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저자는 반평생 마르크스 사상을 연구한 대표적 마르크스주의자로 20세기 사상사에 영향을 끼친 루카치의 사상을 다시 주목한다. 루카치의 초기 마르크스 사상, 루카치의 마르크스주의 문학론 구성요소, 마르크스주의 미학의 방법론적 기초 등 루카치의 수록작, 논문, 리뷰를 바탕으로 루카치 사상을 정리했다. 이와 함께, 가혹할 정도로 투쟁하고 사유하고 자기비판을 가하며 치열한 삶을 살았던 루카치의 생애를 조명하면서 실천적 사상가로서의 루카치를 바라본다... 2018.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