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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32

지역출판 경영자가 바라보는 한국 출판문화산업 정책-1 1. 들어가는 글 2005년 2월부터 부산에서 출판사를 운영하면서 솔직히 책을 기획하고 편집하고 판매하는 행위에만 집중했지 출판 정책에 대해서는 깊게 고민하지 못했다. 출판사를 경영하는 입장에서 진흥원이 펼치는 사업을 바라보고 겪으면서 느끼는 긍정적 측면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최대한 솔직하게 서술하고자 한다. 또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민간의 역할, 향후 개선방향을 지역 출판인의 시각에서 제언하고자 한다. 한국 현대사에서 출판은 1948년 7월 17일 제헌헌법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줄곧 헌법 제21조의 기본권으로서 중요한 조문으로 지속되어왔다. 그러나 1961년부터 1992년까지 군사정부 시기에는 출판의 자유를 억압당하고 사상의 탄압을 위한 감시와 규제의 대상이었으며, 출판에 대한 통제가 주요한 정책.. 2018. 12. 3.
“음식은 시대 담는 그릇…인문의 시선으로 부산 음식문화 캐냈다” “음식은 시대 담는 그릇…인문의 시선으로 부산 음식문화 캐냈다” 본지 연재 ‘부산탐식프로젝트’ 책으로 펴낸 최원준 시인 - 2016년부터 2년간 76회 맛여행 - 낙동강·기장음식 ‘집요한’ 발굴 - 화교밥상 등 원도심의 맛 우려내 - 독특한 로컬푸드 상세히 소개 - “피란 때 나눠먹던 값싼 밀면처럼 - 공유와 배려의 음식 많은 부산 - 수용·개방 등 지역 기질 보여줘” 프로젝트 이름은 ‘부산탐식’으로 하기로 했다. ‘탐’ 자는 탐낼 탐(貪) 대신 찾을 탐, 탐구할 탐의 ‘探’을 쓰기로 했다. 부산 음식문화를 ‘탐구’한다는 뜻을 담고자 했다. 음식을 탐구한다는 뜻의 ‘探食’(탐식)이 아닌 음식을 탐낸다는 뜻의 貪食(탐식)으로 독자가 받아들일 거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렇게 돼도 할 수 없고 이 시대에 그게 .. 2018.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