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에 해당되는 글 50건

  1. 2019.03.15 [국제신문]-[문화] [새 책] 랑(김문주 지음) 外
  2. 2019.03.15 [부산일보]-[문화] 이 주의 새 책 CEO사회
  3. 2019.03.15 [금강일보]-[문화] 도서 신간 3월 3째주 CEO사회
  4. 2019.03.15 [경남도민신문]-[교육] 경상대 SSK 연구팀·사회과학연구원 해외석학 초청강연회
  5. 2019.03.13 [부산일보]-[문화라이프] 1940년대 헐리우드 황금기 이끈 비평가 4인방 조명
  6. 2019.03.13 [국제신문]-[문화] 마르크스·엥겔스 연구 권위자 마르셀로 무스토 부산 강연회 外
  7. 2019.03.12 서울도서관,3.1운동 100주년 기념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강연
  8. 2019.03.11 할리우드 영화史의 변곡점에 선 4인의 랩소드 -『 미국 영화비평의 혁명가들 』(책 소개)
  9. 2019.03.11 맑스엥겔스 전집 연구의 권위자, 마르셀로 무스토 한국 초청 강연회
  10. 2019.03.08 [연합뉴스]-[문화] 신간 CEO사회
  11. 2019.03.08 [서울경제]-[문화] [책꽂이 - 경제 신간] CEO사회
  12. 2019.03.08 [한겨레]-[문화 책과 생각] 시이오 숭배 사회, 출구는 없을까
  13. 2019.03.08 [경남도민일보]-[문화·생활 책·학술] 눈에 띄는 새책 홍콩 산책
  14. 2019.03.08 [서울신문]-[책·출판] CEO 신화를 만든 부조리의 피라미드
  15. 2019.03.08 [머니투데이]-[문화] [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CEO 사회
  16. 2019.03.07 [경기일보]-[문화] [이주의 신간도서] 드래곤볼에서 경영을 배우다 外
  17. 2019.03.05 겁나게 나오는 감자싹 (2)
  18. 2019.03.05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도 3.1운동 100주년 기념식
  19. 2019.03.04 문재인 대통령이 인용한 '천두슈'는 어떤 사상가? - 천두슈 사상 선집
  20. 2019.03.04 트럼프의 민낯을 파헤치다! -『CEO사회』(책 소개)
  21. 2019.03.04 TV책방북소리, 박태근 MD가 추천하는<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22. 2019.03.04 [국제신문]-[문화] 유럽서 27년간 고군분투한 부산 출신 ‘임정의 막내’
  23. 2019.03.04 [국민일보]-[시사] “美에 이승만 있었다면 유럽엔 서영해 있었다”
  24. 2019.03.04 [부산일보]-[문화] '동아시아 엑스포의 역사' 박람회는 근대성의 거대한 호수
  25. 2019.03.04 [한겨레신문]-[문화 책과 생각] 3월1일의 밤, 횃불은 무엇을 꿈꾸었나

 

 

 

 

 

 

문학·교양

 



▶색연필(장가브리엘 코스 지음·최정수 옮김)=프랑스의 색채 전문가이자 소설가인 저자가 색의 고마움을 잊고 사는 현대인들을 향해 ‘색을 볼 수 없다면?’이란 짧고 인상적인 질문을 던진다. <현대문학·1만3500원>


▶큰 가슴의 발레리라(베로니크 셀 지음·김정란 옮김)=여성 몸과 관련한 페미니즘 소설이지만 가슴이 주인공이 되는 흥미로운 시점과 댄서 출신 저자의 춤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접할 수 있다.<문학세계사·1만4000원>


▶랑(김문주 지음)=1500년 전 신라의 여성 준정과 남모 공주는 화랑의 기원인 ‘랑’의 우두머리가 된다. 두 여인은 월궁을 공격하는 세력으로부터 법흥왕을 지키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데<산지니·1만6000원>


▶별이 총총(사쿠라기 시노 연작소설집·양윤옥 옮김)=그동안 홋카이도의 차가운 풍경과 그 속에서 팍팍하게 사는 인물의 삶을 그린 저자. 이번에는 9편의 단편으로 소설집을 구성했다.<현대문학·1만3000원>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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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점
김문주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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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사회

 

풍부한 사례를 통해 CEO사회의 탄생부터 확산 과정을 살피고, 사회 곳곳에 퍼져있는 CEO 문화와 가치가 이 시대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샅샅이 해부한다.

기업이 일상을 지배하는 자본주의 사회의 폐해를 고발하면서 진단과 처방도 제시한다.

 피터 블룸·칼 로즈 지음/장진영 옮김/산지니/304쪽/1만 8000원.

 

 

■역사, 선비의 서재에 들다

율곡의 <석담일기>를 비롯해 <어우야담> 등 개인이 남긴 문집과 야사집 등의 고전에서 찾아낸, 실록에서 다루지 않은 뜻밖의 새로운 이야기들을 담아냈다. 

왕의 인간적인 면모부터 널리 알려진 위인들의 바람기, 민초들의 고단한 삶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배한철 지음/생각정거장/440쪽/2만 2000원. 

 

 

■빅 치킨 

항생제는 농업과 식생활을 어떻게 변화시켰나. 저렴하고 맛있는 단백질원인 닭의 항생제 오남용 실태를 추적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초기 가금 농장에서 출발해 치킨너겟의 산실과 오늘날의 공장식 농장에 이르는 여정은 식생활의 변천사이자 관련 경제학·정치학에 관한 이야기다. 메린 매케나 지음/김홍옥 옮김/에코리브르/512쪽/2만 5000원. 

 

 

■윤봉길 평전 

윤봉길 의사의 1932년 4·29 상하이 홍커우 공원 폭탄 투척 의거의 의미와 성과를 밝힌다.

저자는 여러 사실적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한 결과, 윤봉길 의사의 의거는 단순히 김구 선생의 지시로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윤봉길 의사 자신과 주변 청년 동지들의 주체적 결단과 선택의 결과였다고 말한다. 이태복 지음/동녘/332쪽/1만 6000원. 

 

 

■바그다드 동물원 구하기 

죽어가는 동물들을 구하기 위해 전쟁터로 뛰어든 무모하고 특별한 사람의 감동 실화. 이라크 전쟁이 발발한 후 저자는 이라크로 들어가 바그다드 동물원의 동물들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 결과 개, 곰, 사자, 낙타, 표범, 말, 타조 등 수많은 동물들을 구해낸다. 로렌스 앤서니·그레이엄 스펜스 지음/고상숙 옮김/뜨인돌/352쪽/1만 5000원. 

 

 

 

 

백태현 기자 hyu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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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사회 - 10점
피터 블룸.칼 로즈 지음, 장진영 옮김/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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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 독립국가 소말릴란드/바그다드 동물원 구하기/가볼까? 두근두근 문화유산여행/60조각의 비가/나의 아름다운 고양이 델마/100 인생 그림책/눈물은 한때 우리가 바다에 살았다는 흔적/무정 평전/붉은 왕조/언문/대통령 경제사/CEO 사회/아시아 건축기행… 외 40권

 

 


 

 

 

 

 

CEO 사회 = 피터 블룸·칼 로즈 지음. 장진영 옮김.

도널드 트럼프, 마크 저커버그, 스티브 잡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말콤 턴불, 하워드 슐츠, 빌 게이츠.

이들의 공통점은 전·현직 CEO(최고경영자)라는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신자유주의가 지배하는 21세기는 CEO 사회다.

이런 CEO 사회에서 가난한 자는 착취나 차별 때문이 아니라 똑똑하지 않고 게을러서 가난하다는 비난을 받는다.

회사를 넘어 이렇듯 모든 조직에 퍼진 CEO 문화 가치는 우리 사회를 승리자와 패배자로 분열시켜 옥죌 뿐 아니라 민주주의 가치를 위협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산지니. 304쪽. 1만8000원.

 



김선아 기자 baby4748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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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사회 - 10점
피터 블룸.칼 로즈 지음, 장진영 옮김/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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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 엥겔스 전집 연구 권위자 마르셀로 무스토 교수 강연



경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은 13일 오후 4시 사회과학대학 글로벌룸(151동 310호)에서 SSK ‘포스트자본주의와 마르크스주의의 혁신’ 연구팀과 공동으로 해외석학 초청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초청강연회에서는 마르크스 엥겔스 전집 연구의 권위자인 마르셀로 무스토(Marcello Musto) 교수를 초청한다. 강연 주제는 ‘마르크스의 마지막 투쟁: 1881-1883년의 지적 여정’으로 청년기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마르크스 노년기를 주목해 마르크스 말년의 행적과 지적 사유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마르셀로 무스토 교수는 이탈리아 나폴리 출신의 신세대 마르크스주의 연구자로서 현재 캐나다 요크대학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칼 마르크스의 사상, 사회사상사, 소외 이론, 공황 등에 관한 그의 관심은 100권을 넘는 분량의 저서, 기사 등으로 표현돼, 전 세계에 20개 언어로 번역 출판됐다. 특히 그의 저서 ‘마르크스의 Grundrisse-정치경제학비판의 기초, 이후 150년’은 학계의 비상한 주목을 받았다.

이번 무스토 교수의 내한 초청 강연은 진주 외에도 부산, 서울 순으로 모두 세 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오는 14일 오후 3시 동아대학교 ‘맑스 엥겔스 연구소’와 ‘산지니’ 출판사가 함께 진행하며, 서울에서는 오는 18일 오후 4시 ‘정치경제연구소 대안’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윤다정기자 dota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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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의 마지막 투쟁 - 10점
마르셀로 무스토 지음, 강성훈.문혜림 옮김/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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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1950년대 미국 영화평론 선구자 4인방을 소개하는 번역서가 발간됐다.

 

영화의전당은 두 번째 시네마테크 총서로 미국의 영화학자 데이비드 보드웰의 <미국 영화비평의 혁명가들(THE RHAPSODES)>(사진·산지니)을 펴냈다고 12일 밝혔다. 보드웰은 위스콘신-매디슨 대학교 커뮤니케이션 예술과의 영화 연구 전공 명예교수다. 은퇴 후에도 ‘영화 예술에 관한 관찰’이라는 주제로 블로그(www.davidbordwell.net/blog)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 영화비평의 혁명가들’

영화의전당서 번역서 펴내 

 

 

이 책은 헐리우드 황금기에 영화 비평계에서 활약한 오티스 퍼거슨, 제임스 에이지, 매니 파버, 파커 타일러를 소개하고 이들이 미국 영화 비평사에서 차지하는 위치, 영화를 바라보는 관점을 조명했다. ‘1940년대 평론가들은 미국 영화 문화를 어떻게 변화시켰는가’라는 책의 부제처럼 이 시기 미국 영화 문화에 대해 살펴본다. 

 

 

책에 따르면 “퍼거슨은 영화 못지않게 책에 대한 리뷰를 남겼고, 동시에 재즈에 관한 당대 최고의 평론가 중 하나”였고, “에이지는 시인 소설가 각본가 도서비평가 저널리스트”였으며, “매니 파버는 리뷰를 쓰면서도 목수로 일했고, 화가로서의 활동도 계속했다”고 한다. 또 “타일러는 시와 동성애자의 삶에 대한 스캔들을 다룬 실험적인 소설 및 순수 예술에 대한 에세이와 책을 집필했다”고 전한다. 이들은 영화를 통해 “대중문화 랩소드(음유시인)”가 된다. 

 

 

총서는 옥미나 영화평론가가 번역했다. 그는 부산 KBS, MBC 영화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고, CGV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허문영 영화의전당 프로그램 디렉터가 책의 감수를 맡았다. 영화의전당은 지난해 첫 총서 <영화 열정-시네마테크의 아버지 앙리 랑글루아> 발간을 시작으로 시네마테크 총서 시리즈를 펴내고 있다.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고, 현재 영화의전당 기념품샵 시퀀스에서 10% 할인 판매 이벤트 중이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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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비평의 혁명가들 - 10점
데이비드 보드웰 지음, 옥미나 옮김, 허문영 감수/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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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엥겔스 연구 권위자 마르셀로 무스토 부산 강연회

 

[국제신문]-[문화]

 

‘마르크스의 마지막 투쟁: 1881~1883년의 지적 여정’의 저자 마르셀로 무스토 초청 강연회가 진주, 부산, 서울에서 각각 열린다. 경남 진주시 강연은 13일 오후 4시 경상대 사회과학연구원과 SSK 연구팀이 함께 주최한다. 장소는 경상대 사회과학관 3층 글로벌룸. 부산 강연은 14일 오후 3시 동아대 맑스 엥겔스 연구소와 산지니출판사 공동 주최로 동아대 부민캠퍼스 사회과학관 1010호에서 열린다. 이탈리아 출신 신세대 마르크스주의 연구자 마르셀로 무스토(캐나다 요크대학 부교수)는 마르크스·엥겔스 전집 연구의 권위자로 주목을 받고 있다. (051)504-7070



조봉권 기자 bgjo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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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 SSK 연구팀, 해외석학 초청강연회 공동개최

마르크스 엥겔스 전집 연구의 권위자 마르셀로 무스토 교수

 

[대학저널]-[대학뉴스]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경상대학교(총장 이상경) 사회과학연구원(원장 김영석 사회교육과 교수)은 오는 13일 오후 4시 사회과학대학 글로벌룸(151동 310호)에서 SSK ‘포스트자본주의와 마르크스주의의 혁신’ 연구팀과 공동으로 해외석학 초청강연회를 연다.

 

이번 초청강연회에서는 마르크스 엥겔스 전집 연구의 권위자인 마르셀로 무스토(Marcello Musto) 교수를 초청한다. 강연 주제는 ‘마르크스의 마지막 투쟁: 1881-1883년의 지적 여정’으로 청년기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마르크스 노년기를 주목해 마르크스 말년의 행적과 지적 사유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마르셀로 무스토 교수는 이탈리아 나폴리 출신의 신세대 마르크스주의 연구자로서 현재 캐나다 요크대학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칼 마르크스의 사상, 사회사상사, 소외 이론, 공황 등에 관한 그의 관심은 100권을 넘는 분량의 저서, 기사 등으로 표현돼 전 세계에 20개 언어로 번역돼 출판됐다. 특히 그의 저서 ‘마르크스의 Grundrisse-정치경제학비판의 기초, 이후 150년’은 학계의 비상한 주목을 받았다.

 

이번 무스토 교수의 내한 초청 강연은 진주 외에도 부산, 서울 순으로 모두 세 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오는 14일 오후 3시 동아대 ‘맑스 엥겔스 연구소’와 ‘산지니’ 출판사가 함께 진행하며 서울에서는 오는 18일 오후 4시 ‘정치경제연구소 대안’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오혜민 기자 ohm@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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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 SSK 연구팀, 해외석학 초청강연회 개최

 

 [신아일보]-[로컬]

 

국립 경상대학교(GNU) 사회과학연구원은 오는 13일 오후 4시 사회과학대학 글로벌룸(151동 310호)에서 SSK ‘포스트자본주의와 마르크스주의의 혁신’ 연구팀과 공동으로 해외석학 초청강연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초청강연회는 마르크스 엥겔스 전집 연구의 권위자인 마르셀로 무스토(Marcello Musto) 교수를 초청한다.

강연 주제는 ‘마르크스의 마지막 투쟁: 1881-1883년의 지적 여정’으로 청년기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마르크스 노년기를 주목해 마르크스 말년의 행적과 지적 사유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마르셀로 무스토 교수는 이탈리아 나폴리 출신의 신세대 마르크스주의 연구자로서 현재 캐나다 요크대학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칼 마르크스의 사상, 사회사상사, 소외 이론, 공황 등에 관한 그의 관심은 100권을 넘는 분량의 저서, 기사 등으로 표현되어, 전 세계에 20개 언어로 번역되어 출판됐다. 특히 그의 저서 마르크스의 Grundrisse-정치경제학비판의 기초, 이후 150년은 학계의 비상한 주목을 받았다.

한편, 이번 무스토 교수의 내한 초청 강연은 진주 외에도 부산, 서울 순으로 모두 세 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3월 14일 오후 3시 동아대학교 맑스 엥겔스 연구소와 산지니 출판사가 함께 진행하며, 서울에서는 18일 오후 4시 정치경제연구소 대안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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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SSK 연구팀, 해외석학 초청강연회 공동개최

 

[베리타스알파]-[대학뉴스]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경상대학교(총장 이상경) 사회과학연구원(원장 김영석 사회교육과 교수)은 3월 13일 사회과학대학 글로벌룸(151동 310호)에서 SSK ‘포스트자본주의와 마르크스주의의 혁신’ 연구팀과 공동으로 해외석학 초청강연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초청강연회에서는 마르크스 엥겔스 전집 연구의 권위자인 마르셀로 무스토(Marcello Musto) 교수를 초청한다. 강연 주제는 ‘마르크스의 마지막 투쟁: 1881-1883년의 지적 여정’으로 청년기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마르크스 노년기를 주목해 마르크스 말년의 행적과 지적 사유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마르셀로 무스토 교수는 이탈리아 나폴리 출신의 신세대 마르크스주의 연구자로서 현재 캐나다 요크대학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칼 마르크스의 사상, 사회사상사, 소외 이론, 공황 등에 관한 그의 관심은 100권을 넘는 분량의 저서, 기사 등으로 표현되어, 전 세계에 20개 언어로 번역되어 출판되었다. 특히 그의 저서 '마르크스의 Grundrisse-정치경제학비판의 기초, 이후 150년'은 학계의 비상한 주목을 받았다.

이번 무스토 교수의 내한 초청 강연은 진주 외에도 부산, 서울 순으로 모두 세 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3월 14일 오후 3시 동아대학교 ‘맑스 엥겔스 연구소’와 ‘산지니’ 출판사가 함께 진행하며, 서울에서는 18일 오후 4시 ‘정치경제연구소 대안’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김하연 기자 hayeon@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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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의 마지막 투쟁 - 10점
마르셀로 무스토 지음, 강성훈.문혜림 옮김/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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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기획전시와 함께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강연을 진행합니다. 

서울도서관에서 저자 강연을 진행한 건 처음인데요. 두근두근 기대됩니다. 

선착순 50명으로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서만 신청 가능합니다. 

많은 참석 부탁드려요:)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의 독립운동과 삶

대상
서울시민
장소
서울도서관 4층 사서교육장
교육기간
2019/03/21
요일/시간
목요일 19:00~20:30
모집정원
50명 (신청:0명)
접수기간
2019/03/12 ~ 2019/03/20
이용료
무료
문의전화
02-2133-0242
모집방법
선착순신청(lib.seoul.go.kr/lecture/apply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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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관장 이정수)이 오는 3월 21일(목),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의 독립운동과 삶’을 주제로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의 저자 ‘정상천’ 작가 강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강연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해외 활동  독립운동가의 삶을 만나보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강연자 정상천 작가는 프랑스 파리 제1대학에서 역사학을 공부하고 외교관으로 15년간 근무하면서 한국과 프랑스 관계연구에 매진하였다. ‘일요일의 역사가’라고 불리며, 한국과 프랑스의 역사에 대한 집필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 서영해는 1920년 혈혈단신 프랑스로 건너가 유럽사회에 조선의 독립을 외치고, 일본의 한반도 참략상을 알리고자 노력하였다. 일본에 의해 왜곡된 조선의 이미지를 바로잡고, 참모습을 보여주는데 주력하였으며, 외교로 항일투쟁하며 조선의 독립을 알렸다.

또한 외교관이자 언론인, 소설가였던 서영해는 불어로 쓴 장편소설 "어느 한국인의 삶의 주변", 민답집 "거울, 불행의 원인"등을 출간하여 문학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유럽사회에 알리고자 하였다. 특히 "어느 한국인의 삶의 주변"은 프랑스 언론의 높은 관심을 받아 1년 만에 5쇄를 인쇄할 만큼 주목을 받았다.

오랜 기간 타국에서 활동하여 국내 활동기록이 적고, 해방 후 국내의 복잡한 사정에 따라 잊혀진 독립운동가 서영해는 정상천 작가의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를 통해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직접 자료를 발굴하고, 가족과 친척 등 관련자들을 만나 서영해의 삶을 짚어간 정상천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총과 폭탄이 아닌 펜을 들고 조선 독립에 앞장선 독립운동가의 삶을 만나보자.

오는 3월 21일(목) 저녁 7시, 서울도서관 4층 사서교육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강연에서는 작가가 서영해의 문서를 발견하여 책으로 출판한 과정 등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질의응답 등 작가와 소통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강연 참가 신청은 3월 12일(화)~3월 20일(수)까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신청·참여→강좌신청(lib.seoul.go.kr/lecture/applyList)에서   할 수 있다. 성인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선착순 50명을 모집한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이번 강연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독립운동가들을 살펴보고, 그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준비하였다.”라며, “2019년 한 해 동안 서울도서관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훌륭한 독립운동가들을 시민 여러분에게 알리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출처 : 뉴스페이퍼(http://www.news-pap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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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비평의 혁명가들

 

1940년대 평론가들은 미국 영화 문화를 어떻게 변화시켰는가

 

 

 

 

 

 

미국 영화평론의 선구자

 

오티스 퍼거슨, 제임스 에이지, 매니 파버, 파커 타일러

 

그들은 미국 영화 문화를 어떻게 변화시켰는가

 

          

 

영화와 관련된 어떤 직업을 꿈꾸었든, 영화를 공부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분명 데이비드 보드웰이 쓴 책은 한 권쯤 읽었을 것이다. 대학 교수직을 은퇴한 이후에도 왕성하게 운영하고 있는 그의 웹사이트는 온라인에 존재하는 가장 훌륭하고 믿음직한 최신 버전의 영화 백과사전에 다름 아니다.

 

데이비드 보드웰은 위스콘신-매디슨 대학의 영화연구전공 명예교수이다. 그는 1940년대 영화평론가들에 대한 시리즈를 자신의 웹사이트에 연재하였는데, 고대 그리스 시대에 신의 계시를 받아 서사시를 낭송했던 음유시인에 비유하여 그가 랩소드라 명명한 평론가는 오티스 퍼거슨, 제임스 에이지, 매니 파버, 파커 타일러였다. 각 평론가들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로 시작하여, 미국 영화 비평사에서의 위치, 당대의 영화를 바라보는 개별적 관점 등을 골고루 논했는데, 그 시리즈를 발전시켜 출판한 것이 바로 이 책 미국 영화비평의 혁명가들이다. 이 책에서 보드웰은 각 평론가들의 개성을 살린 다양한 작업의 모습을 보여준다.

 

 

 

 

 

 

도발적이고 날카로운 글을 쓰는 네 명의 랩소드

 

 

오티스 퍼거슨은 할리우드의 황금기로 일컬어지는 1930년대 영화에 대해 진지한 글쓰기를 시작한 비평가이자, ‘미국 록비평가로 알려진 음악 저널리스트 로버트 크리스트가우가 최초의 록 비평가로 손꼽을 만큼 재즈 및 재즈가 대중 문화에 미친 영향에 대해 다수의 훌륭한 글을 남겼다. 기존 비평가들과 달리 그는 감독, 각본가, 배우 이외에도 영화 현장을 지탱하는 다양한 형태의 노동자들에 주목했고, 프로듀서, 편집자, 세트 디자이너 등의 작업과 공헌까지 세심하게 살폈다.

 

제임스 에이지는 영화 비평가 겸 시나리오 작가, 소설가, 시인, 르포라이터 겸 저널리스트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당대에도 특유의 탁월한 문장력으로 인정받았으나, 요절 이후 더 큰 명성을 얻었다. 자전적 소설이자 유작인 가족의 죽음2015년 한국에 번역, 출판되었다.

 

매니 파버는 화가 겸 비평가로 활동했으며, 그에게는 자주 인습 타파적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고유의 독특한 산문체로 유명했고, 수잔 손택은 매니 파버를 일컬어 미국에서 가장 생기 있고, 가장 영민하며, 가장 독창적인 영화평론가라고 상찬했다.

 

파커 타일러는 시인이자 작가 겸 영화비평가로 활동했으며, 미국 실험 영화 및 언더그라운드 영화에 주목한 몇 안 되는 비평가 중의 하나였다.

 

 

 

 

 

 

 

영화 평론의 선구자 4인방,

 

    미국 영화사의 결정적 순간을 옮기다

 

 

 

퍼거슨, 에이지, 파버, 타일러. 그들은 영화사의 결정적인 순간에 글을 썼다. 그들은 1930년대 중반에서 1950년대 초반에 이르는 할리우드 황금기를 추적했는데, 당시 할리우드 시스템은 한 마디로 영화(Movies)’ 그 자체였다.

 

이 책은 1934년부터 1942년까지 <뉴 리퍼블릭(New Republic)>에 기고했던 퍼거슨의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그가 작업을 시작하던 무렵, 스튜디오는 토키(talkie, 유성영화)를 갓 터득한 참이었고, 그는 비주얼 스토리텔링의 새로운 전통이 실제와 똑같은 대화를 구현하고, 일상과 대공황 시대의 관계를 흡수하는 과정에 매혹되었다. 퍼거슨은 1942년 상선해병(Merchant Marine)이 되면서 영화 평론을 관두었고, 2차 세계대전 초반에 사망했다. 1940년대부터 글을 쓰기 시작한 세 명의 평론가들은 각자의 색다른 열정으로 그의 길을 이었다.

 

에이지와 파버는 전투의 새로운 리얼리즘과 도시 멜로드라마를 평가하면서 스튜디오의 전쟁 영화를 연대순으로 기록했다. 에이지가 후방 드라마(the home front drama) 및 코미디에 동조하는 동안, 파버는 프랑스에서 필름 누아르로 명명된 잔인한 액션 영화에 몰두했다. 같은 시기 할리우드에서는 진지하게 혹은 가볍게 꿈, 정신분석, 신화 등을 이야기에 결합시키기 시작했고, 타일러는 이 변화에 집중했다. 또한 그들의 평론은 신랄했고, 속어가 많았으며, 창의적으로 문법을 파괴했다. 그들은 마이너 장르의 장점을 받아들였으며, 고상한 취향을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결점과 아름다움이라는 기존 평론의 수사법을 파라독스(파버), 판단에 대한 정밀성의 추구(에이지), 이성의 경계를 넘어서려는 의지(테일러)를 통해 새롭게 만든 것이다.

 

 

 

 

 

 

 

1940년대 미국 영화문화의 가능성과 문제점

 

 

이 책은 네 명의 평론가들의 작업을 통해 1940년대 미국 영화 문화의 가능성과 문제점을 보여준다. 특히 마지막 장을 통해 퍼거슨, 에이즈, 파버, 타일러가 남긴 유산들이 이후 어떤 반향을 일으켰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퍼거슨과 에이지는 1960년대의 영화세대 혹은 유명 평론가들이 등장할 때까지 살지 못했다. 그러나 파버와 타일러는 각자 독특한 방법으로 새로운 영화 문화에 참여했다. 각기 젊은 시절 중요하게 여겼던 분야에 대한 관심을 이어나가, 파버는 1940년대 액션 영화를 찬양했고, 타일러는 시적인 아방가르드의 타당성을 꾸준히 주장했다.

 

이들의 관점은 지금까지 이어지는 중요한 성과다. 대중 시장을 겨냥하는 영화가 강력한 예술적 전통을 창조할 것이라는 퍼거슨, 에이지, 파버의 관점은 사실상 대중영화 비평과 학계의 영화 연구 양쪽의 근간이 되었다. 할리우드의 환각을 쾌락과 전치(dépaysement)로 읽어낸 타일러는 영화를 신화적 장치와 정신분석의 역학으로 연구하는 학자들을 후계자로 삼게 되었다. 그간 이른바 나쁜 영화들(Bad Movies), 길티 플레저(Guilty Pleasure), 다양한 종류의 캠프(Camp)의 열광자들은 타일러의 노력을 이어나갔다.

 

 

 

 

 

천사

 

 

 

보드웰은 영화사에서 관객과 감독 사이에 완전히 새로운 대화가 시작된 지점을 정확하게 포착한다. 이는 영화, 그리고 특히 언어에 대한 깊은 애정의 결과다. 유려하고 톡톡 튀며, 활기와 영감이 넘치는 그의 글은 이 책에 쓴 비평가들의 가장 뛰어난 비평만큼이나 훌륭하다.

_데이빗 코엡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

 

놀랍도록 매력적인 영화 역사 속에서, 보드웰은 미국 영화 비평의 DNA를 들여다보며 영화 애호가에서 영화 비평가가 된 네 사람이 어떻게 동시대 사조의 혁신을 이끌어냈는지를 보여준다. 보드웰은 풍부한 자료와 역사와의 자연스러운 연결을 통해, 자신이 가장 훌륭한 영화사연구자이자 이론가일 뿐만 아니라 가장 뛰어난 비평가 중 하나라는 사실을 다시금 증명한다.

_마놀라 다기스 (뉴욕 타임즈영화 평론가)

 

이 책은 굉장히 읽기 쉽고 새로울 뿐만 아니라 매우 재미있다. 보드웰은 영화학과 에세이 사이에서 탁월한 교량 역할을 한다. 그는 네 명의 선구적 영화 비평가를 다루는 이 책을 통해 미국 비평 역사와 대중적 취향의 방대한 맥락 속에서 이들 랩소드 4인방의 성취를 짚어낸다. 그들의 서로 다른 특징을 이해하는 보드웰의 관대한 태도는 매우 인상적이다. 이 작업을 통해 보드웰은 자신이 그들의 동료이자, 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는 후계자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_필립 로페이트 (영화 평론가)

 

 

 

 

 

책 속으로

 

 

 

 

p.28

4인조는 각각 고급예술 특히 모더니스트 예술을 통해 훈련된 훌륭한 지적 결과물을 보여 주었다. 대중문화에 관한 당대의 논쟁을 우회하면서, 망설이지 않고 중요한 주제 안으로 직접 뛰어들었다. 이들은 자신들보다 훨씬 더 진지한 지식인들이 놓친 영화의 문제를 파악할 것을 독자들에게 독려했다.

p. 46~47

오티스 퍼거슨, 제임스 에이지, 매니 파버, 파커 타일러가 등장했다.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엉뚱한 열정으로 그들은 비평을 썼다. 그들은 핵심 문장(punch lines)을 직송하지 않았다. 때로는 핵심 문장이 있는지 가늠하기 어려웠고, 때로는 너무 많았 다. 대중문화에 대해서라면, 그들은 애정을 퍼붓기로 작심한 것 같았다. 그들은 진지하지 않은 것을 즐겼고, 이는 중력이 요구 되는 순간에 엄청난 관능을 제공했다.

 p.91

토키의 새로운 극작법(dramaturgy) 덕분에, 그는 이제 어떤 소설이든 연극이든 새롭고 활기 넘치는 형태인 영화로 주조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그러나 어떻게 이 새로운 언어를 이해할 수 있었을까? 그의 모든 시도들 중에서, 이것이 제일 손쉬웠지만, 부각될 필요가 있다.

p.151

에이지에 대해서 감상적이 되는 것은 터무니없을 만큼 쉬운 일이고, 그에게 엄격해지는 것도 그만큼 쉬운 일이다. 그러나 나는 그를 읽는 것으로 영화 비평에서 희귀한 무언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p.176

파버의 수사적 기교는 종종 우리가 그의 예술 비평에서 발견하는 여러 종류의 디테일을 날카롭게 다듬기 위해 사용된다. 짧은 리뷰에서라면, 평론가는 매 순간들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이 순간들은 일반적으로 결함이 있거나 아름다우며, 평론가의 눈이 세심한지 은밀하게 드러내기도 한다.

p. 212~213

 타일러의 작업은 다른 이유 때문에 독특하다. 그는 정기적으로 영화를 비평했지만, 극소수의 잡지와 계간지만 그의 준-학문적(quasi-academic) 어투를 환영했다. 그는 영화에 대해 단행본 분량의 글을 썼는데, 이는 에이지나 파버가 하지 않은 일이었다. 그는 책을 통해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분량의 제약 없이 전개했고, 일반 저널리스트 평론가들과 달리 자유롭게 반전과 결말을 누설했다. 하지만 그의 아이디어는 전적으로 1940년대 영화들과 연관되었기 때문에, 그의 대표작 2권에는 당대의 리뷰 기사와 같은 느낌이 있다.

 

 

 

 

저자/역자 소개

 

 

 

 

David Bordwell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출처: https://youtu.be/9twoW92UWME

 

글쓴이 데이비드 보드웰 David Bordwell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영화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위스콘신-매디슨 대학교 커뮤니케이션 예술과의 영화 연구 전공 명예교수이다. 국내에 번역된 저서로는 크리스틴 톰슨과 함께 공동 집필한 영화 예술, Film History를 비롯하여 세계영화사 1, 2, 3, 영화의 내레이션 1, 2, 영화 스타일의 역사등이 있다. 블로그 <영화 예술에 관한 관찰 Observation on film art>을 운영하고 있다. www.davidbordwell.net/blog

 

 

 

출처: https://blog.cj.net/2019

 

번역자 옥미나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영화예술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한국영상자료원, 부산국제영화제 등에서 일했고, 홍익대학교, 부산대학교 등에 출강했다. 영화 관련 통·번역 및 행사 진행, CGV 큐레이터로 활동하며, 부산 KBS, MBC의 영화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감수자 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시네마테크부산 원장을 역임했고

영화의전당 프로그램디렉터로 일하며 평론을 쓰고 있다.

저서로 보이지 않는 영화(, 2014), 세속적 영화, 세속적 비평(, 2010),

역서로 할리우드 장르(토마스 샤츠 지음, 컬처룩, 2014) 등이 있다.

 

 

 

목차

 

 

 

서론 : 슈퍼스타로서의 비평가

1. 랩소드

2. 더 새로운 비평

3. 오티스 퍼거슨

4. 제임스 에이지

5. 매니 파버

6. 파커 타일러

7. 사후

감사의 말

옮긴이 후기

 

 

 



『 미국 영화비평의 혁명가들 』

 

퍼거슨, 에이지, 파버, 타일러. 그들은 영화사의 결정적인 순간에 글을 썼다.

 

그들은 1930년대 중반에서 1950년대 초반에 이르는 할리우드 황금기를 추적했는데, 당시 할리우드 시스템은 한 마디로 ‘영화’ 그 자체였다.

이 책은 네 명의 평론가들의 작업을 통해 1940년대 미국 영화 문화의 가능성과 문제점을 보여준다.

 

특히 마지막 장을 통해 퍼거슨, 에이즈, 파버, 타일러가 남긴 유산들이 이후 어떤 반향을 일으켰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미국 영화비평의 혁명가들 - 10점
데이비드 보드웰 지음, 옥미나 옮김, 허문영 감수/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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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의 마지막 투쟁> 저자, 마르셀로 무스토 한국 초청 강연회


지난해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을 맞아 산지니에서 <마르크스의 마지막 투쟁>을 발간했습니다. 올해는 이 책의 저자이자 맑스엥겔스 전집 연구의 권위자인 마르셀로 무스토(Marcello Musto) 교수를 한국에 초청해 강연회를 진행합니다.


 

 

강연 주제는 마르크스의 마지막 투쟁: 1881-1883년의 지적 여정으로 청년기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마르크스 노년기를 주목해 마르크스 말년의 행적과 지적 사유에 대해 논할 예정입니다. 


강연은 진주부산서울 순으로 세 곳에서 진행합니다 

진주에서는 3월 13일 수요일 오후 4시 경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및 SSK연구팀 포스트자본주의와 마르크스주의의 혁신에서 강연을 진행합니다

부산에서는 다음 날 14일 목요일 오후 3시 동아대학교 맑스 엥겔스 연구소와 산지니’ 출판사가 함께 진행합니다

서울에서는 18일 월요일 오후 4시 정치경제연구소 대안에서 진행합니다.

 

마르셀로 무스토 교수는 이탈리아 나폴리 출신의 신세대 맑스주의 연구자로서 현재 캐나다 요크대학 부교수입니다칼 맑스의 사상, 맑스주의, 사회사상사, 소외 이론, 공황 등에 관한 그의 관심은 100권을 넘는 분량의 저서, 기사 등으로 표현되어전 세계에 20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출판되었습니다특히 그의 저서 맑스의 Grundrisse-정치경제학비판의 기초, 이후 150은 학계의 비상한 주목을 받았습니다.  산지니에서는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마르크스의 마지막 투쟁 1881-1883년의 지적 여정(2018, 산지니)을 번역 출간했습니다.

이번 초청 강연회는 무스토 교수와 직접 대화하며 마크르스를 새롭게 만나볼 수 있는 자리이며 국내 마르크스 연구 권위자들의 진행으로 풍성하고 유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강연 일정

 마르크스의 마지막 투쟁: 1881-1883년의 지적 여정


1. 진주: The Moor‘s Last Journey-An Intellectual Biography of Karl Marx

사회: 정성진(경상대학교 교수)

일시: 3 13() 오후 4

장소: 경상대학교 사회과학 3층 글로벌룸(Global Room)

주최: 경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및 SSK연구팀 포스트자본주의와 마르크스주의의 혁신

 

2. 부산: Another Marx after the MEGA2

사회: 강신준(동아대 맑스엥겔스연구소 소장)

일시: 3 14() 오후 3

장소: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사회과학대학 1010

주최: 동아대학교 맑스 엥겔스 연구소 산지니 출판사

 

3. 서울: The Last Years of Karl Marx

사회: 금민(정치경제연구소 대안 소장)

토론: 곽노완(한신대학교 교수)

일시: 2019 3 18() 오후 4






마르크스의 마지막 투쟁 - 10점
마르셀로 무스토 지음, 강성훈.문혜림 옮김/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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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사회 = 피터 블룸·칼 로즈 지음. 장진영 옮김.

 

도널드 트럼프, 마크 저커버그, 스티브 잡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말콤 턴불, 하워드 슐츠, 빌 게이츠.

 

이들의 공통점은 전·현직 CEO(최고경영자)라는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신자유주의가 지배하는 21세기는 CEO 사회다.

 

이런 CEO 사회에서 가난한 자는 착취나 차별 때문이 아니라 똑똑하지 않고 게을러서 가난하다는 비난을 받는다.

 

회사를 넘어 이렇듯 모든 조직에 퍼진 CEO 문화 가치는 우리 사회를 승리자와 패배자로 분열시켜 옥죌 뿐 아니라 민주주의 가치를 위협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산지니. 304쪽. 1만8천원.

 

 

이승우 기자 leslie@yna.co.kr

 

기사 원문 바로가기

 

 

 

 

 

 

CEO사회 - 10점
피터 블룸.칼 로즈 지음, 장진영 옮김/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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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사회(피터 블룸 외 지음, 산지니 펴냄)=불과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회의실에서 졸던 사람으로만 여겨지던 최고경영자(CEO)는 어떻게 현대사회의 아이콘이 되었을까? CEO 사회의 유래부터 기업뿐만 아니라 정치, 문화, 사랑 등 우리 삶 곳곳에 CEO가 미치는 영향까지 속속들이 들여다봤다. 1만8,000원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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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블룸.칼 로즈 지음, 장진영 옮김/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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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대학총장·공공기관장…
1990년대 말 CEO 숭배 확산
금융위기로 정체 드러났지만
시스템 복구주체로 다시 부활

 

 

 

 

 

 
CEO사회-기업이 일상을 지배하다
피터 블룸·칼 로즈 지음, 장진영 옮김/산지니·1만8000원

 

시이오(CEO), 즉 최고경영자는 세상 모든 조직이 필요로 하는 리더의 표상이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같은 세계적인 시이오를 떠올려보라. 천재적인 아이디어로 막대한 부를 창출한 그들은 앞을 내다보는 선지자이자 오늘을 가장 치열하게 살아가는 현실주의자로 여겨진다. 유능한 시이오는 어떤 문제적 상황에서도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고, 강력한 추진력으로 기어이 난국을 돌파하는 존재다.

 

대학 총장이 “학생을 고객으로, 강좌를 상품으로 생각하는” 시이오 마인드를 갖춘다면, 방만하고 지지부진하기 짝이 없던 ‘지성의 전당’은 경쟁력 있는 포지셔닝과 브랜드 전략을 갖춘 세계 일류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다. 우체국이나 도서관 같은 공공기관은 물론 각종 비영리단체와 비정부조직, 심지어 자선단체나 교회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경영방식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조직을 혁신할 시이오를 필요로 한다.

 

“현대사회는 모든 분야에 걸쳐 경쟁해서 승리해야 하는 일종의 게임이며 ‘모든 열정을 쏟아부은 사람만이 이 게임의 승리자가 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 사이에서 시이오는 부단한 노력으로 모든 경쟁자를 물리친 최후의 승자로 추앙받는다. 그들이 주로 백인 남성이라거나 좋은 집안에서 자라나 훌륭한 교육을 받았다거나 하는 ‘환경적 불평등’ 문제는 종종 생략된다. 그러니 성공하고 싶다면, 시이오처럼 먹고, 입고, 생각하고, 행동하라! 승진하고 싶은 사람에겐 오스트리아 기업인 알렉스 말리의 성공비결을 담은 베스트셀러 <벌거벗은 시이오>가, 연애하고 싶은 사람에겐 니나 앳우드의 명저 <시이오처럼 데이트하라>가 기다리고 있다. 창조적인 모험가인 그들은 꼭 끼는 셔츠 대신 터틀넥을 입고 열정적으로 일을 마친 뒤 경비행기를 운전하거나 스카이다이빙을 즐기며 ‘워라벨’을 몸소 실천한다. 시이오는 성공을 꿈꾸는 이들의 역할모델이자 일과 삶의 균형을 가르치는 시대의 스승인 것이다.

 

 

 

 

 
다스의 실소유주로 뇌물·횡령 등의 혐의를 받아 1심에서 징역 15년의 중형으로 수감중 보석으로 풀려난 이명박 전 대통령이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나오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비즈니스 프렌들리한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 등장한 것은, 그러므로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 <시이오사회>의 공동저자인 피터 블룸 영국 방송통신대학 교수와 칼 로즈 시드니 유티에스(UTS) 경영대학원 교수는, 1980년대부터 형성돼 1990년대 말 지구적으로 확산된 ‘시이오 숭배’ 현상이 “21세기 정치 리더를 민중의 리더가 아니라 경제 리더로 만들었다”고 말한다. “대중은 정치인들이 상업적이고 재정적인 성공을 위해 국가를 경영하는 ‘사업가’가 되기를 기대했고, 정치인들은 이에 부응해 사람들의 잠재력을 깨우는 매혹적인 카리스마를 갖고자 하는 대신 단호한 결단력으로 일을 매듭짓는 유능한 관리자로서의 시이오를 닮고자 했다”는 얘기다.

 

기업 경영자들의 정계 진출이 잇따르고 경영대학원에서 수학한 이력이 정치인들에게 날개를 달아줬다. 2001년에 당선된 하버드경영대학원 출신의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부통령 딕 체니를 비롯해 국방부 장관 도널드 럼스펠드, 재무부 장관 존 스노 등 시이오 출신 장관들로 행정부를 꾸렸다. 이탈리아의 베를루스코니 총리, 타이의 탓신 친나왓 총리, 오스트레일리아의 토니 애벗 총리 등 세계 곳곳에서 “정부를 비즈니스 조직으로 여기는” 정치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졌고, 이런 흐름은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들은 대체로 부자를 위해 일한다는 평을 받았고 이들의 치세 동안 빈부격차가 더욱 심해졌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이러한 사실은 그다지 부각되지 않는다.
한 차례 결정적인 고비가 있긴 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전세기를 타고 날아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구제금융을 요청하는 시이오들의 모습에 대중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시이오들은 시장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통제하는 경제 엘리트이기는커녕 회사가 망가지고 노동자들이 거리에 내몰리는데도 고액의 연봉을 챙기는 파렴치한이었던 것이다.

 

문제는 이처럼 무너진 시스템을 복구하고 통제할 수 있는 주체로 다시금 ‘시이오’가 호명됐다는 점이다. 시이오 신화는 그렇게 부활했고, 우리는 세계 10대 기업이 최빈국 180개국 수입의 합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리는 세상에서, 저임금 장시간 노동의 오늘을 ‘시이오 마인드’로 견디노라면 ‘워라벨’의 내일이 오리라 믿으며 살아가고 있다.

 

 

 

 
이미경 자유기고가 nanazaraz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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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사회 - 10점
피터 블룸.칼 로즈 지음, 장진영 옮김/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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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인문 여행-홍콩 산책 = 30년간 홍콩을 연구하며, 살며, 여행하며 쓴 글들을 담았다. 다양한 홍콩의 모습을 20가지 키워드에 담아, 5부(걷기, 타기, 먹기, 보기, 알기)로 묶었다. 그가 본 홍콩의 모습을 담은 스무 가지 글을 읽다 보면, 저마다 다른 색을 지닌 홍콩의 면면들에 빠져든다. 류영하 지음, 산지니 펴냄, 224쪽, 1만 5000원.

 

 

이원정 기자 june20@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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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산책 - 10점
류영하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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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사회/피터 볼룸·칼 로즈 지음/장진영 옮김/산지니/304쪽/1만 8000원

 

 

 

 
 

 

 

 

기업에서 최고경영자(CEO)는 경영 총괄뿐 아니라 구성원 생활 패턴까지 좌우한다. 그 영향력은 한 기업의 영역에 머물지 않은 채 정치에 막강한 실력을 행사하며 영웅 대우까지 받는다. 가치 창출의 혁신가이면서 한편으론 사이코패스와 사악한 기생충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책은 곳곳에 CEO 지상주의가 만연한 CEO사회를 정면 비판한다. ‘CEO는 우리를 구원할 마지막 희망일까’라는 물음을 던진 두 사람은 단호하게 말한다. “CEO사회에 의문을 제기하고 뒤집지 못하면 사회적, 도덕적으로 파탄에 이르게 될 것이다.”

 

저자들은 왜 지금 세상의 대세인 CEO를 혹독하게 비판할까. 그 답은 CEO의 유래와 폐단에서 찾아진다. CEO사회는 수십 년의 신자유주의적 정치와 경제개혁의 산물이다. 그 사회에서는 경영자주의가 핵심이고 기업의 경영방식은 기업뿐만 아니라 모든 조직에 전달되기 마련이다. 이 대목에서 저자들은 콕 집어 지적한다. “지독하게 개인주의적이고 반민주적인 CEO사회는 수단, 경쟁의식, 효율성을 중시한다.” 이런 사회에서 관용, 정의, 협력, 신중함, 평등의 가치는 무시된다고 강조한다.

 

저자들은 특히 성공신화니 어쩌니 하며 CEO를 미화하기 일쑤인 풍토를 지적한다. “이런 신기루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의 무력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무력함을 느끼게 만든 사람들의 노예가 되며 그들 가치의 노예가 된다”고 말한다. 저자들은 이 밖에도 상업적 가치가 민주적 가치를 가리는 기업 정치의 부상, CEO의 입맛에 맞게 관대함과 자선의 정의마저도 바꾸는 부조리를 꼼꼼하게 파헤친다.

 

“역사적으로 꼴찌가 되기 위한 경쟁일 뿐.” 이렇게 CEO사회를 정의한 저자들은 경고한다. “경제적 평등, 민주주의, 사회정의, 연민의 소중한 가치가 사라질 수 있다. 여기에는 엄청난 개인적, 집단적 비용이 수반된다. CEO를 현재 위치에서 끌어내릴 방법을 찾아 보다 진보적이고 자유로우며 민주적인 경제와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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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사회 - 10점
피터 블룸.칼 로즈 지음, 장진영 옮김/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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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CEO 사회

 

 

 

 

 

 

 

CEO사회(피터 블룸·칼 로즈 지음, 산지니 펴냄)
지금은 ‘CEO 사회’다. 21세기 들어 더욱 커진 CEO(대기업 최고경영자) 가치는 과열 경쟁 사회, 노동자에 대한 착취를 당연시하는 사회, 부가 불평등하게 분배되는 사회를 만들었다. 책은 CEO에 빠진 우리 사회 속 당연히 여겼던 인간 통제에 관한 문제를 고발한다. CEO의 권력에 기대어 자유를 포기한 채 살아가는 현대인에 대한 경고와 함께 이로 인해 심신을 쇠약하게 만드는 삶이 될 뿐이라는 점도 지적한다.

(304쪽/1만8000원)

 

 

김고금평 기자 dann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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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사회 - 10점
피터 블룸.칼 로즈 지음, 장진영 옮김/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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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의 신간도서] 드래곤볼에서 경영을 배우다 外

 

 

 

 

 

 


                                  ▲ 드래곤볼에서 경영을 배우다



드래곤볼에서 경영을 배우다 / 이용준著 / 더봄刊
지난 1984년 출판돼 단행본으로만 2억 8천만 부를 팔아치운 애니메이션 드래곤볼을 통해 경영을 배울 수 있는 책이 출판됐다. 저자는 드래곤볼에 등장한 인기캐릭터 손오공, 프리저, 베지터, 피콜로, 셀 등이 처한 변화와 불확실성이 가득한 상황이 현재의 비즈니스 환경과 유사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는 미국에서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유수의 외국계 기업에서 조직 개발 및 기업 교육을 담당하던 와중에 드래곤볼을 읽다 비즈니스 관점의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베지터의 실패는 교만에서 비롯됐다’, ‘시간과 정신의 방에서 배우는 시간관리’, ‘왜 기뉴의 체인지는 실패했는가’ 등의 챕터를 통해 비즈니스에 대해 보다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값 1만5천 원


 

 

 


                                   ▲ 사람이 너무 어려운 나에게



사람이 너무 어려운 나에게 / 가토 다이조著 / 작은우주刊
누구나 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사랑받으며 살기 원한다. 인간이라면 타인에 의해 재단 당하고 잘려나가길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잔인한 강도 프로크루스테스는 지나가는 사람을 자신의 침대에 뉘어서 침대보다 크면 잘라내고 작으면 늘여서 죽였다고 한다. 오늘날 심리적으로 이와 같은 위험에 노출되어 학대당한 상처를 평생 안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많은 아이들이 이 사회가 제공하고 부모가 동의한 스펙이라는 틀 속에 구겨 넣어지고 있으며 생존하고 인정받으려고 자신을 억압하고 감추며 살고 있다. 이들은 사회가 요구하는 이상적인 허상을 만들고 그것을 실제의 자신이라 믿으며 모든 것을 바쳐 그 틀에 맞추기 위해 살아가는 부류이다. 저자는 무책임한 평가와 무관심한 지적에 노출되어 악영향을 받은 이들이 고유한 자기 자신으로 일어서지 못함을 안쓰러워하며 일어서는 법을 알려주려 한다. 값 1만3천800원

 



 

 


                                   ▲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 정상천著 / 산지니刊
외교로 항일투쟁하며 조선독립을 알린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를 조명한 책이 출판됐다. 그는 일생을 조선 독립운동에 바쳤고 서방 세계에 조선 독립의 당위성을 알리는 데 힘썼다. 미국에 이승만이 있다면 유럽에는 서영해가 있다고 할 정도로 임시정부의 공식적인 양대 외교 축이었지만 안타깝게도 역사 속에 오랫동안 묻혀 있었다.

이 책은 그동안 숨겨진 서영해의 삶과 사상을 발굴해 정리했다. 그는 당시 유럽사회에 외교 중심지였던 프랑스 언론에 끊임없이 조선을 알렸고 여러 국제회의에 참가해 유창한 불어실력으로 조선이 직면한 어려움을 알리는 활약상을 펼쳤다. 저자는 국내에 부족한 서영해의 자료를 직접 발굴하고 가족과 친척 관계자를 만나 서영해의 삶을 짚어간다. 책에는 서영해가 쓴 유고 글과 프랑스 현지 언론에 기고한 글, 인터뷰 등을 모아 번역해 실었다. 값 1만6천 원


 

 

경기일보 webmaster@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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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 10점
정상천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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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감자국, 감자볶음, 감자샐러드

감자를 좋아해서

한 박스를 샀는데

싹이 미친 듯이 나고 있다

반이나 남았는데...

너무 욕심 부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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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지니북


서영해 선생의 손녀인 수지가 살고 있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도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독립운동가 후손으로 스테파니와 수지도 초대되었네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도 3.1운동 100주년 기념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스트리아분회와 재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

비엔나 한글학교 함께 개최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스트리아분회와 재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 그리고 비엔나한글학교가 함께 주최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이 3월 2일 오전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렸다. 단체 사진(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스트리아분회(분회장 천영숙)와 재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회장 정종완), 비엔나한글학교(교장 한성애) 등이 함께 주최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이 3월 2일 오전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렸다.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스트리아분회와 재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 그리고 비엔나한글학교가 함께 주최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이 3월 2일 오전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렸다.. 태극기와 함께 입장하는 신동익 주오스트리아 대사와 박종범 민주평통 유럽 담당부의장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한성애 비엔나 한글학교 교장의 사회로 열린 1부 사전 행사는 독립운동가 후손 네 사람을 먼저 소개하며 시작됐다.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스트리아분회와 재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 그리고 비엔나한글학교가 함께 주최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이 3월 2일 오전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렸다. 독립운동유공자 후손들, (왼쪽부터) 스테파니, 김운하, 김충자, 수잔네 씨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이날 소개된 독립운동가 후손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외교관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27년간 외교, 저술활동으로 독립운동에 기여한 서영해(본명 서희수:1902-1956실종)선생의 두 손녀 수잔네와 스테파니 자매 그리고 미주에서 독립운동단체 대한인국민회총회 집행위원, 집행위원장등으로 독립운동에 공헌, 대한민국정부로 부터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 받은 김형순(1886-1977)선생과 대한여자애국단 사무국장으로 독립운동에 공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 받은 김덕세(1889-1977)여사의 손자 김운하 재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편집고문과 부인 김충자 비엔나 한인문화회관 이사다.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스트리아분회와 재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 그리고 비엔나한글학교가 함께 주최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이 3월 2일 오전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렸다. 3.1 독립선언사 낭독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민주평통 오스트리아 분회 천영숙 분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3개 단체가 공동 주최하고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관, 한인문화회관, 민주평통 박종범 부의장의 후원으로 오늘의 행사를 열게 된 경위를 설명한 뒤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열리는 감격스러운 행사를 여러분들과 함께 하게 돼 참으로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천영숙 분회장은 “참가 및 후원단체들과 행사 준비를 위해 고생한 여러분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라며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남겨진 고귀한 유산이 세계평화와 번영의 길로 나아가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원문읽기> / <재외동포신문>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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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천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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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sanzinibook.tistory.com/2776 [부산에서 책 만드는 이야기 : 산지니출판사 블로그]



Posted by 동글동글봄

 3·1운동 100주년, 중국의 근대 사상가는 3·1운동을 어떻게 평가했는가?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를 비롯한 내빈들이 1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제 100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중략)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30차례나 ‘평화’라는 단어를 쓰며 3·1운동의 비폭력·평화운동 정신, 한반도 평화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 중간에 “조선의 독립운동은 위대하고 비장한 동시에 명료하고, 민의를 사용하되 무력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세계 혁명사에 신기원을 열었다”고 한 중국 근대 사상가이자 중국공산당 창시자인 천두슈의 3·1운동 평가를 인용해 눈길을 끌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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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118

이번 조선의 독립운동은 위대하고 절실하고 비장하며, 또한 명료하고 정확한 관념을 가지고 있으며, 민의(民意)로 하고 무력으로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세계 혁명사의 신기원을 열었다. 우리는 이에 대해 찬미와 애상과 흥분과 기대와 수치 등 갖가지 느낌을 가지게 된다.

 

 

 

 

 

p. 119

 

시골의 농민이나 일반 국민들만 아무 소리를 내지 못하는 게 아니라 말 많은 명사(名士)들이나 신사(紳士), 정객, 상인, 교육계의 인사들도 주인으로서의 국민의 자격을 공공연하게 스스로 포기하고 제삼자의 자리로 내려가서 정국과 타협한다. 그들이 제발 이번 조선인들의 행동을 좀 보기를 바란다. 그들이 무기가 없다고 감히 저항을 못하고 주인의 자격을 포기하고 제삼자가 되었나? 조선인들에 비하면 우리는 정말 부끄럽기 그지없다!

 

 

 

 

중국의 근대 사상가 천두슈는 안후이 성 출신으로 언론인, 교육자, 문필가, 혁명가, 공산당 지도자로서 20세기 중국 혁명의 한복판에서 활동했던 실천적인 지식인이다. 신문화 운동과 오사운동을 모두 주도한 인물로 1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중국공산당 창당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기도 했다. 그렇다면 중국의 사상가 천두슈가 우리나라의 3·1운동에 이와 같은 찬사를 아끼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3·1운동은 천두슈가 꿈꾸던 이상과 가치를 실현한 위대한 혁명이었다. 3·1운동 참여자들은 일제의 무단통치에 맞서 스스로 자유와 평등의 권리를 누리기 위해 자발적으로 거리에 나왔다. 총칼을 찬 헌병들에게 억압받은 자유와 토지조사사업, 공출령으로 침해받은 권리를 되찾고자 하였다. 자신의 의지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근대적 개인 주체로 거듭난 것이다.

 

 

 

또한, 3·1운동은 국민주권의 정신을 추구했다. 조선인이 조선의 주인임을 선언하며 조선인의 의사에 반하는 통치는 이루어질 수 없다고 역설하였다. 백성의 의사에 기초하여 백성에 의해 이루어지고, 백성의 이익과 행복을 추구하는 진정한 민주주의의 실현을 이루고자 하였다.

 

 

 

마지막으로 3·1운동은 비폭력 시위를 추구하면서 인류의 역사에 더는 무력으로 인한 아픔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세계시민 공동체로서의 의식 또한 여실히 보여주었다. 세계의 식민지 국가들과 함께 제국주의 열강의 무력 탄압으로 인한 아픔을 공유하며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천두슈 사상선집 중국근현대사상총서 006

 

천두슈 지음 | 심혜영 옮김| 신국판 578쪽 | 38,000원


천두슈는  신문화운동의 창도자, 오사운동의 총사령관, 중국공산당 창당인이자 초대 당총서기로 불리며, 정치 사회 사상 문화 등 20세기 중국 현대사 전 영역에 걸쳐 큰 영향을 남긴 인물이다. 『천두슈 사상선집』은 이러한 천두슈 사유의 골간이 되는, 문제의식을 담고 있는 글, 현대 중국의 혁명사나 사상문화운동사 안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글, 천두슈의 개인적인 삶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글, 천두슈 연구에서 비중 있게 다루어져온 글 등 총 64편의 글을 만날 수 있다.

 

 

 

천두슈 사상선집 - 10점
천두슈 지음, 심혜영 옮김/산지니

 

 

 

 

--- 산지니 중국근현대사상총서 --- 

 

산지니 중국근현대사상총서 시리즈는 청나라 말기에서 중화민국 초까지 격변의 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한 중국의 사상가, 혁명가, 관료, 정치가, 교육가들의 저서를 번역해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변화와 위기 앞에 선 19세기 중국의 메시지를 통해 삶의 근본문제와 대안세계의 의미를 이해하고, 나아가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문명사회를 상상하는 유익한 사상자원으로 삼고자 한다.

 

 

 

인학 - 10점
담사동 지음, 임형석 옮김/산지니
 

구유심영록 - 10점
량치차오 지음, 이종민 옮김/산지니

 

 

과학과 인생관 - 10점
천두슈 외 19명 지음, 한성구 옮김/산지니

 

신중국미래기 - 10점
량치차오 지음, 이종민 옮김/산지니

 

 

권학편 - 10점
장지동 지음, 송인재 옮김/산지니

 



 

 

 

 

 

 

 

 

:: 관련 포스팅 ::

 

중국근현대사상총서 시리즈 『인학』, 『구유심영록』, 『과학과 인생관』, 『신중국미래기』 (책소개)

 

중국근현대사상총서 북트레일러-인학, 구유심영록, 과학과인생관, 신중국미래기

中 근대사상서 미래의 중국을 읽다 (조선일보)

 

작은 출판사의 큰 기획 '중국근현대사상총서' (교수신문)

 

[중국근현대사상총서005] 장지동의 『권학편』 (책소개)



 

 

Posted by 비회원

 

CEO사회

 

 

 기업이 일상을 지배하다

 

▶ ABC, 가디언 추천도서!
 도널드 트럼프, 마커 저커버그, 스티브 잡스
 그들은 어떻게 신자유주의의 신이 되었나?
 회사 문턱을 넘어 삶을 지배하는 CEO사회를 낱낱이 파헤치다!

21세기에 접어들어 마크 저커버그, 스티브 잡스 등 스타 CEO가 탄생했고, 그들의 영향력은 어마어마해졌다. 대중은 그들을 비난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모방하고 동경하게 되었다. 이 증상은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대통령이 됨에 따라 정점에 이르렀다.
불과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회의실에서 졸던 사람으로만 여겨지던 CEO는 어떻게 현대사회의 아이콘이 되었을까? CEO에 열광하는 이 사회에서 우리는 어떤 일을 겪고 있을까? 『CEO사회: 기업이 일상을 지배하다』에서는 CEO사회의 유래부터 기업뿐만 아니라 정치, 문화, 사랑 등 우리 삶 곳곳에 CEO가 미치는 영향까지 속속들이 들여다본다.

 

 

▶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긴 모순의 응집체
CEO사회를 고발하다!

우리는 신자유주의 이념 아래 일과 사랑 등 인생의 모든 방면에서 노력하고, ‘워라벨’을 충실히 맞추고, 동시에 자기관리마저도 효율적으로 해야 하는 사회에서 살게 되었다. 또한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패배자가 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게 되었다. 이런 CEO사회에서 가난한 사람들은 기회를 도난당하거나 노동력을 착취당하거나 차별을 받아서 가난한 것이 아니고, 부자가 될 만큼 충분히 노력하고 똑똑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난하다는 비난을 받게 되었다. 이 풍조는 모든 성과를 개인에게 책임지게 하는 사회를 만들었다.
이렇게 회사를 넘어 모든 조직에 퍼진 CEO적 문화와 가치는 우리 사회를 옥죄고 있다. 이 거대한 침범은 나아가서 수세기 동안 지켜내고자 노력했던 민주주의 가치가 무시되는 상황을 만들었다. CEO에 대한 ‘그릇된 신념’은 우리에게서 삶과 사회를 변혁시킬 수 있는 상상력을 거세시키고 있다. 정체성, 신념까지 위협하는 CEO사회는 그래서 더 위험하다.

 

 

 

 우리는 왜 CEO사회에 살고 있는가?
CEO사회에 대한 진단과 처방

『CEO사회』는 피터 블룸과 칼 로즈, 두 교수의 공저서이다. 피터 블룸은 영국에서 조직학과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의 실천에 대해 연구한다. 칼 로즈는 호주에서 비즈니스와 직장생활의 윤리에 대해 연구하며 가디언, 워싱턴포스트, 인디펜던트 등 다수의 언론사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이 책은 두 연구자의 깊은 통찰이 담긴 이 시대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에 대한 가장 생생한 보고서이다. 총 7장으로 나누어진 이 책은 풍부한 사례를 들며 CEO사회의 탄생부터 그 확산 과정과 방향을 살핀다.
1장 「CEO사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에서는 1980년대 이후 신자유주의 정치와 경제 정책이 확산되면서 단순히 경영자라는 직위를 가진 인물을 뛰어넘어 ‘이상’적인 인물이 된 CEO를 소개한다.
2장 「CEO의 우상화」에서는 CEO가 칭송과 비난의 대상으로 떠오르게 된 배경에 대해서 자세히 살핀다. 1980년대 보수 혁명 이후 리처드 브랜슨이나 워런 버핏 같은 성공한 사업가와 매력적인 자본가가 탄생하게 되었고, CEO를 선망의 대상으로 바라보게 된 과정을 밝힌다.
3장 「CEO경제에서의 경쟁」에서는 CEO의 경제적 영향력을 다룬다. 여기서는 어떻게 노동의 가치가 위태로워지고 개인의 성공에 대한 책임이 오롯이 개인의 몫이 되는 경쟁 사회가 되었는지 밝힌다.
4장 「CEO 정치인」에서는 현대 정치에 대한 CEO사회의 영향력을 다룬다. 1970년대 이후 기업의 정치적 로비는 지속적으로 확대되었고, CEO는 정치적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그 결과 21세기에 들어서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호주의 말콤 턴불, 이탈리아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국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장에서는 이렇게 상업적 가치가 민주적 가치를 가려버리는 기업 정치의 부상을 주목한다.
5장 「라이프스타일 모델로서의 CEO」에서는 이 시대 직장에서의 롤모델을 넘어 가정에서의 삶에서까지 쿨한 모델이 되는 CEO의 삶의 방식에 대해 말한다.
6장 「CEO는 관대한가?」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활동이라는 명목으로 행하는 ‘자선자본주의(philanthrocapitalism)에 대해 고발한다.
7장 「CEO 구원에 대한 그릇된 신념」에서는 경쟁과 착취를 강조하는 시장 중심의 패러다임을 사회의 가치로 받아들이고, 이로 인해 경제적 평등, 민주주의, 사회정의 그리고 지속가능한 발전 등의 소중한 가치가 사라지고 있는 CEO사회를 살핀다.

 

 

▶ 승리자와 패배자를 나누는 사회
CEO사회, 이대로 괜찮은가?

21세기에 들어 더욱 커진 CEO 가치는 과열 경쟁 사회, 노동자에 대한 착취를 당연시하는 사회, 부가 불평등하게 분배되는 사회를 만들었다. 그럼으로써 모든 것은 수치화되고, 인간의 가치보다는 일의 효율이 중요시되는 ‘CEO사회’가 탄생했다.
이 책에서는 CEO에 빠진 우리 사회 속 당연히 여겼던 인간 통제에 관한 문제를 고발한다. 사람들은 당연시되는 계급 속에서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있는 CEO 계급에 대한 열망을 가지게 되었고, 다른 대안을 생각하지 못한 채 ‘CEO’라는 가장 강력한 우상을 바라보게 되었다. 『CEO사회』는 CEO의 권력 아래 기대어 ‘자유’를 포기한 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경고한다. 그리고 결국 자신의 행위주체성과 자유를 포기한다면 심신을 쇠약하게 만드는 삶이 될 뿐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저자 피터 블룸과 칼 로즈는 이 책이 당연하게 여겨졌던 사회체제와 인간통제에 대한 물음과 함께하길 바라며 끝을 맺는다. CEO-ism에 빠진 우리 사회를 낱낱이 파헤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이 책이 민주주의적 삶과 CEO적 삶 사이 갈림길에 선 자들의 고민과 함께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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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지은이

피터 블룸Peter Bloom

영국 방송통신대학 피플앤오거니제이션학부 총괄 교수. 자본주의와 민주주의가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실천되고, 일과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한다. 저서로 2016년에 출간한 Authoritarian Capitalism in the Age of Globalization과 2017년에 출간한 The Ethics of Neoliberalism: The Business of Making Capitalism Moral이 있으며 『워싱턴포스트』, 『가디언』, 『인디펜던트』 등 다수 언론사에 글을기고하고 있다.

칼 로즈Carl Rhodes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UTS 경영대학원 조직학 교수. 비즈니스와 직장생활의 윤리적, 정치적 차원에 대해 연구한다. 2015년에는 앨리슨 풀렌Alison Pullen과 함께 Companion to Ethics, Politics and Organizations를 출간했다. 『가디언』, 『뉴 마틸다』, 『인디펜던트 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 그의 글을 읽을 수 있다.

옮긴이

장진영
경북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과 경영학을 복수전공했다.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영번역과를 졸업했다. 홈페이지 영문화 번역 등 다년간 기업체 번역 활동 후,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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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언젠가부터 한국에도 ‘CEO 총장’ 또는 ‘CEO 대통령’이란 말이 널리 통용되었다. 대학생들조차 앞으로 “CEO가 되고 싶다.”라는 말을 예사로 한다. 그러나 이 책 『CEO사회』는 CEO(최고경영자)들이 결코 우리 삶의 구원자나 해방자가 아님을 역설한다. 오히려 이 책은 CEO-중심적인 가치관이나 시스템이 어떻게 우리 자신이나 세상에 파괴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지 다각도로 보여준다. 그것은 CEO들이 경쟁력과 수익성이라는 터널비전에 쉽게 갇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별생각 없이 CEO를 바람직한 것으로 받아들였던 사람들, 특히 시장 경쟁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고 당연시해온 사람들, 나아가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의 방향타가 잘못된 게 아닌가 하고 진지한 의구심을 품는 이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 강수돌 (고려대 교수, 『팔꿈치 사회』 『중독의 시대』 저자) 

 

 기업 리더십을 맹목적으로 숭배하는 현대사회를 이해하길 원한다면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 칼 로즈와 피터 블룸은 CEO 우상숭배의 발달 과정을 추적하고, 권위주의에 맞서 민주주의를 강력히 옹호한다.

- 크리스 랜드 (앵글리아러스킨대학교 교수) 

 

 이 독특한 책은 현대인의 삶을 지배하는 가장 비극적인 역설을 밝힌다. 우리는 왜 CEO 우상숭배를 통해 신자유주의를 찬양하는가? 피터 블룸과 칼 로즈는 이 위험한 이념에 대한 우리의 깊은 애착을 설명한다.

- 케이트 케니 (퀸즈대학교 교수)

 

 많은 CEO들이 공익을 위해 일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들은 부를 ‘창출하는’ 자라는 이미지가 새롭게 덧씌워진, 부를 ‘취하는’ 자다. 이 책은 고통스러운 긴축의 시대에 CEO 숭배의 위험성을 조명한다.

- 린제이 맥고이 (『The Unknowers: How Strategic Ignorance Rules the World』 저자)

 

 CEO 리더십에 대한 숭배를 두고 비판 여론이 계속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간영역과 공공영역 할 것 없이 모든 영역에서 CEO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피터 블룸과 칼 로즈의 책이 이러한 현상의 해결책이 되기를 희망한다.

- 바바라 차니아프스카 (『Cyberfactories: How News Agencies Produce News』저자)

 

 왜 우리는 유명 CEO들을 숭배할까? 이 충격적인 숭배 행위의 결과는 무엇일까? 피터 블룸과 칼 로즈는 CEO사회에 대한 현대 집착의 추악한 모습과 CEO사회에서 우리가 지불해야 할 대가를 보여주면서 이 물음에 답한다.

- 알레시아 콘투 (매사추세츠 주립대학교 교수)

 


 

ABC, 가디언 추천도서. 도널드 트럼프, 스티브 잡스. 그들이 어떻게 신자유주의의 신이 되었는지 회사를 넘어 삶을 지배하는 CEO사회를 낱낱이 파헤친 책이다. 21세기에 들어 마크 저커버그, 스티브 잡스 등 스타 CEO가 탄생했고, 그들의 영향력은 어마어마해졌다. 대중은 그들을 비난하기도, 동시에 모방하고 동경하게 되었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대통령이 됨에 따라 정점에 이르렀다.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회의실에서 졸던 사람으로만 여겨지던 CEO는 어떻게 현대사회의 아이콘이 되었을까? CEO에 열광하는 이 사회에서 우리는 어떤 일을 겪고 있을까? 책에서는 CEO사회의 유래부터 기업뿐만 아니라 정치, 문화, 사랑 등 우리 삶 곳곳에 CEO가 미치는 영향까지 들여다본다. 

 

*<CEO사회> 관련 글 바로가기

└ CEO 트럼프는 어떻게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나! - 카드뉴스

└ New Humanist 저자 터뷰 ①

New Humanist 저자 인터뷰 ②

 

Guardian 특집 기사

 

ABC radio 인터뷰

 

CEO사회 - 10점
피터 블룸.칼 로즈 지음, 장진영 옮김/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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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과 함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올해 3.1운동 100주년 기념으로 정말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들이 열렸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프로그램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는 "임시정부"편이 방영됐어요. 임시정부가 있었던 상해부터 충칭까지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좇는 여정은 뭉클하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안으로 밖으로 항일투쟁에 힘쓴 독립운동가들. 그 숭고한 정신을 마음속 깊이 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여전히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분들이 많죠.

저희 출판사에도 출간한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도 임시정부의 공식적인 주불특파위원이었지만 역사 속에 묻혀진 독립운동가입니다. 

이번에 tbs시민의방송, <TV책방북소리>에서 네 명의 북벤져스들이 책을 추천하는 방송에서 박태근 MD분이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를 추천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영해가 독립운동을 하고 상해로 넘어가 프랑스에서 활동한 내용까지 간략하게 잘 정리해서 소개해주셨어요. 




[영상바로 보기 https://youtu.be/a88-K1v3KBc]



 


서영해는 부산 출신으로 17세 3.1운동을 했고 흔히 만세운동세대로 일생을 조선 독립운동에 바칩니다. 서영해는 프랑스에서 유학한 후 유럽 사회에 한국을 알리기 위해 <고려통신사>를 설립합니다. 

임시정부의 공식적인 주불특파위원이었고 활동 당시 한국을 알리는 소설 <어느 한국인의 삶의 주변>을 펴냅니다. 1부는 한국의 역사 문화와 근대 한국의 정세와 혁명을 다루고, 2부는 한국의 아름다운 풍광과 전통 풍습을 다룹니다. 마지막 3부는 주인공의 독립운동과 3.1운동에 대해서 다룹니다.

이걸 모두 불어로 썼고 대공황 시기에 5쇄까지 인쇄가 됐다고 합니다. 지금도 책이 나온 후 5쇄까지 인쇄되는 게 힘든데요. 당시 이 소설이 얼마나 인기가 있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책에는 서영해가 프랑스 언론에 불어로 기고한 글과 기사를 직접 번역해서 실었습니다. 임시정부의 외무장관이었던 조소앙에게 보낸 편지와 김구 선생의 안부를 묻는 내용 등을 실감나게 읽을 수 있습니다.

박태근 MD분이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를 알차고 재밌게 소개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나머지 북벤져스분들이 소개해주신 책도 함께 더 많이 알려지면 좋겠습니다.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 10점
정상천 지음/산지니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언론 조명 기사]

  • 10:22:28 [국제신문]-[문화] 유럽서 27년간 고군분투한 부산 출신 ‘임정의 막내’
  • 10:02:56 [국민일보]-[시사] “美에 이승만 있었다면 유럽엔 서영해 있었다”
  • 09:30:04 [한겨레신문]-[문화 책과 생각] 3월1일의 밤, 횃불은 무엇을 꿈꾸었나
  • 2019.02.28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며-<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저자와의 만남
  • 2019.02.25 [내일신문]-[신간]『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유럽무대에서 조선독립을 알리다
  • 2019.02.22 [서울신문]-[그 책속 이미지] 펜을 든 동양 소년, 독립을 외치
  • 2019.02.22 [매일신문]-[서평]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정상천 지음/산지니 펴냄
  • 2019.02.21 서영해, 조명되지 않은 이야기_<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 2019.02.19 [한국일보] ‘잊어진 독립운동가’ 파리의 서영해
  • 2019.02.18 [뉴시스] 100주년, 책으로 되새기는 3·1운동
  • 2019.02.15 임시정부 대표 외교독립론자,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선생은_<이데일리>
  • 2019.02.14 2019 창비 <책씨앗>에 산지니 도서가 소개되었습니다
  • 2019.02.12 유럽 무대에서 외교로 조선독립을 알리다-『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책 소개) (1)
  • 2019.02.12 다니엘이 나타났습니다-서영해 선생의 후손을 찾아서
  • 2019.02.08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의 정상천 저자 인터뷰_<이데일리>
  • 2019.01.24 KBS 역사 한방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소개
  • 2019.01.15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텀블벅 펀딩을 응원해주세요 (5)
  • 2018.12.19 [원희복의 인물탐구]서영해 문서 발굴 역사가 정상천





  • Posted by 동글동글봄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정상천 지음 /산지니 /1만6000원

     

     

    조선 독립에 일생을 바쳤지만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 서영해 선생의 삶을 기록한 책이 출간됐다.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독립 활동을 했던 서영해 선생에 관해 묻혀있던 기록은 1998년부터 15년 동안 외교관으로 근무하며 한국과 프랑스 관계 연구에 매진한 저자의 노력으로 세상에 나왔다. 현재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재직 중인 저자는 역사에 대한 열정과 관심으로 꾸준하게 공부하고 집필을 계속한 전문가다.



    책은 부산 초량의 한약방 집 아들로 태어나 3·1 독립운동에 참여하고 상해로 망명해 ‘임시정부의 막내’로 본격적인 항일 투쟁에 나선 서영해 선생의 일대기를 촘촘하게 담고 있다. 개인 서영해의 이념과 사랑에 대해서도 기록했다.


    언론인, 문필가, 외교관, 독립운동가 역할을 두루 해냈던 서영해 선생은 파리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임시정부와 유일하게 연락하며 27년간 고군분투한 거목이었다. 1932년 상해에서 윤봉길 의사의 폭탄 투척사건 이후 상해에 있던 안창호 선생이 일본 경찰에 체포되자 유럽에서 맹렬한 석방교섭을 펼치고, ‘고려통신사’를 설립해 일본의 침략상과 조선의 참모습을 알리는 데도 주력했다.

     

    벨기에, 제네바, 스페인은 물론 이집트, 에티오피아까지 광범위한 외교를 전개하는 동시에 장편소설 ‘어느 한국인의 삶의 주변’과 한국 전래민담 ‘거울, 불행의 원인’, 단편소설 ‘구두장수의 딸’ 집필에 이르기까지 그의 재능은 조국의 독립과 우리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데 아낌없이 쓰였다.

     

    저자는 “큰 족적에도 불구하고 서영해 선생은 우리 기록에 남지 못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상해로 건너가 행방불명이 되었고, 해방 후 정치적으로 승자였던 이승만 박사가 아닌 김구 선생을 따랐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서영해 선생의 삶은 다른 독립운동가와 마찬가지로 신산했고 굴곡졌으며, 세계사와 우리 근현대사의 격랑을 그대로 안고 있다. 이제라도 그의 업적과 뜻을 기리고, 1995년 수여받은 건국훈장 중 4등급 애국장에 머물러 있는 포상도 재검토해 새로이 추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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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 10점
    정상천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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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비회원
    국가균형발전위 정상천,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출간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를 펴낸 정상천씨.

     그는 “나 역시 외교관으로 오래 근무한 경력이 있는 만큼 뛰어난 외교관이었던 서영해 선생에게 이끌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상천씨 제공

     

     

    프랑스 학자 필리프 아리에스(1914~1984) 이름 앞에 따라붙던 수식어는 ‘일요일의 역사가’였다. 이런 수식어가 붙은 건 그가 제도권 밖에서 역사 연구를 진행한 학자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국에서도 자신을 일요일의 역사가라고 불러 달라는 사람이 있다. 바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운영지원과장인 정상천(56)씨다. 정씨는 평일에는 공무에 매진하고, 휴일에는 역사 연구에 몰두한다. 그리고 최근엔 독립운동가 서영해(1902~1949·사진)의 업적을 살핀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산지니)까지 펴냈다. 이 책은 서영해의 삶을 정리한 최초의 평전이다.

     


    정씨는 28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일제강점기에 미국에 이승만 전 대통령이 있었다면 유럽엔 서영해 선생이 있었다”며 서영해가 얼마나 대단한 인물이었는지 거듭 강조했다.

     


    “서영해 선생은 이 전 대통령과 함께 임시정부 외교의 양대 축이었어요. 해방 이후 ‘제1호 외교부 장관’이 됐어야 했던 분이죠. 하지만 해방 이후 (이 전 대통령과의 경쟁에서 패했던) 김구 선생 편에 서면서 지금은 잊힌 인물이 돼 버렸어요.”

     


    부산 출신인 서영해는 1919년 3·1운동에 참가한 뒤 이듬해 혈혈단신 프랑스 유학을 떠났다. 임시정부의 지시로 파리에 고려통신사를 설립했고 유럽에 머무는 내내 일본에 의해 왜곡되는 조국의 이미지를 바로잡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현재 그는 많은 한국인에겐 잊힌 존재다.

     


    정씨가 서영해 평전을 펴낸 계기를 설명하려면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당시 그는 ‘나폴레옹도 모르는 한·프랑스 이야기’(국학자료원)를 출간했는데, 여기엔 5쪽 분량으로 서영해의 삶을 다룬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보고 서영해의 유족이 정씨를 찾아왔다. 정씨는 유족으로부터 서영해 선생 이야기를 듣다가 평전을 쓰기로 결심했다.

     


    “서영해 선생은 임시정부의 ‘유럽 대표’였는데 제대로 된 평가가 이뤄진 적이 거의 없었어요. 책을 쓰면서 그분의 삶을 살피니 정말 존경스럽더군요. 임시정부의 재정 지원이 끊긴 상황에서도 고군분투하면서 어떤 사심도 없이 조국의 독립을 위해 평생을 바친 분이에요.”

     


    경북대 불어교육과를 나와 프랑스 파리1대학에서 역사학을 공부한 정씨는 1998년부터 외교통상부에서 15년간 외교관으로 일했다. 공직에 있으면서도 꾸준히 역사학 논문을 발표했고 책도 여러 권 출간했다.

     


    그는 “내 몸에 역사가의 DNA가 흐르는 것 같다. 계속 자료를 뒤지고, 글을 쓰게 된다”며 웃었다. 이어 “올해가 3 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많은 분들이 독립운동가의 삶을 다시 들여다봤으면 한다”며 “독립운동가의 업적을 발굴하는 작업을 계속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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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 10점
    정상천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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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비회원

    동아시아 엑스포의 역사/하세봉

     

     
    1851년 런던박람회의 수정궁 묘사도. 사진=산지니 제공

     

    1903년 오사카 제5회 내국권업박람회의 조감도. 1903년 오사카 제5회 내국권업박람회의 조감도.

     

    2025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오사카가 선정됐다. 박람회가 가지는 경제적 효과가 예전 같지 않다는 의문이 제기되고는 있지만, 아직도 세계 각국은 엄청난 비용이 드는 박람회 유치를 위해 경쟁이 치열하다.

     

     

    박람회는 언제부터 시작됐고 지금 시대에 박람회가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이 책은 1851년 런던박람회로부터 시작된 세계 박람회의 역사를 2012년 여수박람회까지 동아시아 박람회를 중심으로 그 변천사를 다룬다.

     

    문명과 과학, 국가와 민족 응축

    자국의 발전 과시하는 장으로 활용 

    유럽과 미국 서구 박람회 연계선상서 

    일본·중국·한국·타이완 박람회 분석 

    동아시아 역사와 지역의 시선 조명 

    거대 이벤트의 빛과 그림자도 짚어 

     

    저자는 박람회의 역사를 문명과 과학, 오락과 소비주의, 이데올로기, 환경생태의 박람회 시대 등 시대 흐름에 따라 네 단계로 나눠 분석하고 정리했다. 

     

    그 결과 박람회는 근대성의 집약체로 파악된다. 저자는 “박람회는 근대성의 거대한 호수였다”고 말한다. 박람회는 인간 문명의 진보와 발전, 기술과 과학, 국가와 민족 등이 응축된 거대 이벤트라는 것이다.

     

    이밖에도 국제와 세계, 전통과 민속, 지식과 정보, 도시와 대중, 엘리트와 계몽, 교육과 비전, 상품과 광고, 예술과 건축, 스포츠와 영상문화, 오락과 축제 등이 박람회로 와서 모이고, 박람회에서부터 모습을 바꿔 사회 전체로 확산되어 나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박람회라는 거대한 이벤트를 통해 시대 상황을 들여다보고 동아시아의 역사를 비춰본다. 이를 위해 우선 세계 박람회의 전체적 흐름을 정리하면서 동아시아 박람회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박람회는 타국에서 개최되는 박람회를 참고해 자국의 박람회를 기획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1851년 최초의 박람회였던 영국의 런던박람회는 자국의 과학기술과 문명을 세계인에게 알리는 자리였다. 박람회의 상징 건물로 유리로 된 거대한 수정궁을 짓고 수천 명의 관광객을 끌어 모아 세계의 이슈가 됐다. 영국에 경쟁의식을 느낀 프랑스는 1889년 파리박람회 때 지금까지도 프랑스의 상징이 되고 있는 에펠탑을 세웠다. 

     

    유럽의 박람회는 미국에 자극을 주었고, 미국은 신흥국가로서 자국의 산업을 홍보하기 위한 거대한 이벤트로 박람회를 개최했다. 당시 박람회는 자국의 문명과 과학을 과시하는 장으로서 크게 각광받았다.

    1935년 타이완박람회의 조선관 

     1935년 타이완박람회의 조선관

     

    이후 박람회는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해 오락과 흥행을 겸한 소비주의 박람회로 변모를 거쳐,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에는 국가보다는 거대 기업이 박람회에 뛰어든다. 또 점차 생태와 환경 문제가 대두하면서 박람회의 주제도 역시 환경생태로 변화했음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이 같은 추세 속에서 여러 동아시아 박람회의 시대적 상황과 개최지의 특징, 박람회의 성격 등을 분석하고 설명한다. 동아시아의 박람회는 일본에서 시작됐는데, 근대적 의미의 첫 박람회는 1877년 도쿄에서 열린 제1회 내국권업박람회였다. 

     

    19세기까지 일본은 서구 박람회의 근대를 모방하고 수용했지만, 20세기 들어서는 박람회를 스펙터클하게 꾸밀 산업·재정적 바탕을 보유하게 되었고, 청일전쟁으로 타이완을 식민지로 보유하면서 제국으로 탐바꿈하고 있었다. 이런 정치적 상황의 변화 양상을 잘 보여주는 박람회가 제국주의 일본의 동아시아 관(觀)을 잘 보여준 1903년의 오사카 권업박람회였다. 

     

    중국은 일본과 대조적으로 세계적 조류인 박람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1910년에 가서야 처음으로 난양권업회라고 불린 박람회를 난징에서 개최했다. 조선에서 개최된 박람회의 효시는 1907년 열린 경성박람회였는데, 통감부가 기획해 서울에 거주하던 일본 상인을 동원해 개최한 박람회였다. 1935년 열린 타이완박람회에 설치된 각 지역관의 공간 배치나 디자인, 전시품의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서는 당시 타이완에서 형성된 동아시아 각 지역의 이미지와 지역상을 살펴볼 수 있다.

     

    저자는 박람회에서 사용되는 상징적인 건축물이나 전시품, 사진, 포스터 등 시각적 매체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박람회의 정보가 어떻게 전달되고 해석되는지 설명한다. 이를 통해 동아시아 박람회에 나타났던 근대의 양상들을 바라보고, 박람회 속의 동아시아에 대한 시선을 분석한다.

     

    개최 도시와 공간의 의미를 추적하기도 하고, 지역의 표상으로서의 박람회를 살핀다. 1937년 열린 나고야 범태평양평화박람회의 로컬리티는 평화와 전쟁이었다. 그런가 하면 박람회에 나타난 국가의 계몽주의와 박람회의 유혹에 몰려든 ‘보따리 구경꾼’을 얘기한다. 냉전시대 이후의 엑스포의 성격으로 해양일본과 로컬리티(1975년 오키나와 해양엑스포), 테크노피아의 빛과 그림자(2010년 상하이 엑스포) 등을 추적한다. 

     

    저자는 동아시아 박람회의 본질적 특징을 문명과 제국에 대한 포지티브한 공감을 유도하는 감성공학으로서의 메가 이벤트라고 결론짓는다. 박람회가 전시에 대한 단일한 감정을 공작하는 것을 목표로 관람객들에게 의도된 감성적 효과를 만들어내고자 했다는 점에서다. 

     

    박람회는 개최지의 명성을 높이기도 하지만 일시적인 환상에 머무를 수도 있다. 책은 동아시아 박람회의 역사와 현상을 짚으며, 거대 이벤트가 가지는 빛과 그림자를 조명한다.

    하세봉 지음/산지니/480쪽/3만 5000원. 

     

    백태현 선임기자 hyu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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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시아 엑스포의 역사 - 10점
    하세봉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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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운동 100년 맞아 관련 저작 봇물

    ‘3월 1일의 밤’ ‘촛불의 눈으로…’ 등
    1919년 되살리고 현재적 의미 짚어
    그때 ‘만세’처럼 ‘어떤 미래’ 환영할지… 

     


     

    3월1일이다. 100년 전 이날, 경성과 평양 등 7개 도시에서 대낮에 “만세!”가 터져나왔다. 한반도 전역에서 이어질 시위와 봉기의 시작이었다. “만세!”는 3·1운동을 대표한다. ‘만년 동안 이어지라’는 축원은 황제나 왕 앞에서 의례적으로 외치는 봉건적 구호였다. 그러나 1919년의 “만세!”는 달랐다. 기존 질서를 거부하고, 새로운 세계를 바라는 희망과 환영의 외침이었다. 3·1운동도 이후 역사에서 계속 새로운 의미를 부여받아 왔다. 민족주의, 민중주의, 공화정을 추구한 민주주의 운동 등 여러 시각에서 해석하며 우리는 3·1운동을 알아가는 중이다. 3·1운동 100년을 맞은 올해는 3·1운동 시기를 다층적으로 복원해 내고, 2016년 가을·겨울의 촛불 시위 등 오늘의 우리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짚는 책들이 눈길을 끈다.


    권보드래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3월 1일의 밤>(돌베개)은 3·1운동 시기를 세밀하고 다채로우며 폭넓게 그려내며, 당시 일어난 사건과 현상 들에 질문하고 그 의미를 찾아간다. 3·1운동은 낮, 장터, 태극기로 표상된다. 그러나 “밤의 사건이요, 산 위에서 만세 부른 사건이며 독립만세기를 휘날린 사건”이다. ‘밤’을 내세운 건 기존의 익숙한 틀로 3·1운동에 접근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밤은 원근을 잠재우고 형태를 묻어버린다. 멀고 하찮았던 존재가 성큼 다가오게도 한다. 3·1운동 속 그들을 조명할 때도 ‘3월1일의 밤’에 가까운, 덜 알려진 사람들을 우선했다.” 실제로 3월1일 밤 경성에서 수백명의 노동자들이 만세 시위를 했다. 또 3월 말 경성에서, 그리고 이후 경기도와 충청도 등지에서 밤에 산에 올라가 횃불을 든 밤샘 시위가 벌어졌다.


    3월1일 ‘독립 선언’을 하고 만세를 불렀는데, ‘독립이 돼서 만세를 불렀는지’ 아니면 ‘독립하기 위해 만세를 불렀는지’ 시위 참가자들에게 그 의미는 중층적이었다. ‘선언’은 “와야 할 미래를 당겨쓰는 언어적 양식”이었다. 또 “목표한 미래를 일궈내려는 자기 결의의 표현”이었다. “독립의 선언이 곧 독립의 현실을 구성한다는 믿음이야말로 3·1운동의 비밀이다. ‘와야 할 현실’을 ‘도래한 현실’로 변형시킴으로써, 그러한 정언명령을 표현하고 전달하고 감염시킴으로써, 3·1운동의 대중은 그 스스로 새로운 현실의 일부가 되었다.”

     

    사진 백소아 기자
    사진 백소아 기자


    권 교수는 선언·대표·깃발·만세·침묵·약육강식·제1차 세계대전·혁명·시위문화·평화·노동자·여성·난민/코스모폴리탄·이중어·낭만·후일담 등 16개의 표제어로 조선과 동아시아, 세계의 역사와 문학을 넘나든다. 3·1운동의 사상·문화적 배경을 살피고, 3·1운동의 숨은 얼굴을 복원하고, 3·1운동 전후의 문화의 변화를 3·1운동의 영향 아래 재평가한다. 권 교수는 “집필 막바지이던 어느 날 밤은 자리에 눕는데 눈물이 났다. 3·1운동에, 그 사람들에 미안해서. 내 사랑과 능력이 이것밖에 안 되는 것이 죄스러워서…”라고 고백한다. 그러나 “3·1운동을 사랑하기 시작한 지 10년이 훌쩍 넘게 지났다”는 말처럼, 이 책은 10여년 사랑이 풍요롭게 결실을 맺고 있다.


    <촛불의 눈으로 3·1운동을 보다>(창비)는 3·1운동의 현재적 의미를 논의한다. “‘만세’의 경험은 한국인들의 국가 구성과 사회 운영의 기본원리를 바꿔놓았다. 만세 이후 민주주의와 공화주의, 민족주의는 한국의 사회와 문화를 규정하는 일상적 원리로 부상했다. 이 원리들은 촛불과 미투의 사례들에서 볼 수 있듯이 여전히 진행 중인 고민의 대상이기도 하다.”


    3·1운동 때 시위를 주동한 학생, 노동자, 농민은 ‘대표’를 자처한 경우가 많다. 이기훈 연세대 사학과 교수는 이때 나온 “내가 대표다”와 촛불시위 때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에 주목한다. “3·1운동은 공화와 주체의 자각이라는 측면에서 시초이고, 촛불은 그 정치원리의 구현이자 정점이라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


    오제연 성균관대 사학과 조교수는 “(3·1운동은)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 다양한 생각들을 가지고 광장에 나왔고, 그것들이 섞여서 거대한 저항의 물결을 만들어냈다. 그런 면에서 촛불은 3·1운동과 많이 닮았다. 한국 현대사의 수많은 저항들 중에서도 촛불만큼 다양한 입장과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한데 모여서 한목소리로 같은 구호를 외쳤던 경우가 없지 않았는가? 이런 다양성이 파편화되지 않고 하나로 모인 것이 3·1운동과 촛불이 공유하는 가장 유사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책은 앞머리 좌담에서 ‘3·1운동’인지 ‘3·1혁명’인지 논쟁하며, ‘미완의 혁명’ ‘현재 진행 중인 혁명’이라는 시각도 내놓는다.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은 <3·1혁명과 임시정부>(두레)에서 역사의 대전환을 가져온 이 사건을 ‘3·1혁명’으로 불러야 한다고 강조한다.


    <3·1독립만세운동과 식민지배체제>(지식산업사)는 한·일 두 나라 10명의 학자들의 5년에 걸친 3·1운동에 대한 공동 연구 성과를 담았다. 이태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고종 때 ‘국민’ ‘국민의식’이 등장한 과정을 추적해 독립 만세운동이 전 민족적으로 전개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힌다. 사사가와 노리카쓰 전 메이지대 교수는 3·1운동 만세시위 관련 6608건의 재판 판결문 분석을 통해, 일제 정치권과 사법부의 견해 차이, 그에 따라 신문 과정에서 비인간적 폭력이 더 가해진 정황을 설명한다.


    독립운동가를 다룬 책들도 출간됐다. 정운현 국무총리 비서실장의 <3·1혁명을 이끈 민족대표 33인>(역사인)은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33명의 행적을 당시의 재판기록과 신문자료 등을 통해 정리했다.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정상천 지음, 산지니)는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활동한 외교관이자 언론인, 소설가인 서영해의 삶을 다룬다. 김구를 따랐던 서영해는 정부 수립 이후 중국 상하이로 건너간 뒤 행방불명됐다. <우리 역사에서 사라진 근현대 인물 한국사>(하성환 지음, 살림터)는 이념 등을 구실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독립운동가들을 다룬다. 김구 선생의 자서전 <백범일지>(열화당)도 친필본과 같은 판형, 세로쓰기로 한문과 한글 본이 나왔다.


    이와는 사뭇 대조적인 <원문으로 보는 친일파 명문장 67선>(김흥식 지음, 그림씨)도 있다. 이완용·송병준 등의 글을 실었다. “일제 강점기로 돌아가서 한번 살아보고, 내가 그때 그 자리에 있었다면 어떻게 살았을지 심각하게 돌아보는 일은, 어쩌면 우리 겨레 모두가 해야 하는 일 아닐까? 그래야만 비로소 친일파의 문제가 말 그대로 우리 삶의 문제, 우리 겨레 미래의 문제가 되어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


    오늘 “만세!”를 부르며, 우리는 어떤 과거와 단절하고 어떤 미래를 환영하고 있는가.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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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비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