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에 해당되는 글 43건

  1. 2019.04.29 춤, 조선통신사 유마도(柳馬圖)를 그리다
  2. 2019.04.29 작가의 숨결로 재탄생한 1500년 전 신라 여성들_<출판저널>
  3. 2019.04.29 중국학과 교수님이 추천하는 중국여행 방법!
  4. 2019.04.26 망미동 - 부산동네산책 (3)
  5. 2019.04.25 그 '사찰' 아니고 이 '사찰'입니다! [2019 출판도시 인문학당] <사찰, 아는 만큼 보인다 > (1)
  6. 2019.04.25 원북원부산 2019 올해의 책은...?! ::원북원부산 선정도서 선포식 스케치 (1)
  7. 2019.04.25 말레이시아 도서전 LIVE ② (3)
  8. 2019.04.25 모바일만 들고 떠나는 『중국 남방도시 여행』- 부경대 이중희 교수 인터뷰 (1)
  9. 2019.04.25 스마트폰만 들고 떠난 중국 남방도시 여행기
  10. 2019.04.23 말레이시아 도서전 LIVE ① (2)
  11. 2019.04.22 우리는 끝내기 위해 시작한다 : 『엔딩 노트』(책소개) (2)
  12. 2019.04.22 [최재목의 무덤기행] '가네코 후미코의 무덤을 찾다' :『나는 나』 (1)
  13. 2019.04.22 국악방송 <문화시대 김경란입니다>_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저자 정상천 선생님 출연
  14. 2019.04.19 [부산일보]-[이 주의 새 책] 중국 남방도시 여행(이중희 지음)
  15. 2019.04.19 [국제신문]-[새 책] 해상화열전 상, 하 (한방경 지음·김영옥 옮김)
  16. 2019.04.18 2019년 4월 산지니소식 72호
  17. 2019.04.18 2019 출판도시 인문학당_사찰, 아는 만큼 보인다
  18. 2019.04.17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의 귀향_<출판저널> (3)
  19. 2019.04.16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와 함께하는 따뜻한 커피 한잔
  20. 2019.04.15 [뉴시스]-[문화] 19세기말 상하이 화류계의 부침, 한방경 '해상화열전'
  21. 2019.04.15 [세계일보]-[문화] 새로나온 책 해상화열전
  22. 2019.04.12 <홍콩 산책> 2쇄 소식을 전합니다 ♡ (2)
  23. 2019.04.12 한국문학번역원 주최 소통과 평화의 플랫폼이 개최됩니다.
  24. 2019.04.12 [부산일보]-[문화] 해상화열전/한방경
  25. 2019.04.11 파리의 꼬레앙, 유럽을 깨우다 : 부산박물관 서영해 특별전에 다녀왔습니다. (5)

 

산지니에서 펴낸 강남주 작가님의 장편소설 『유마도가 무용극으로 재탄생합니다. 조선통신사와 동행한 무명화가 변박이 그린 <유마도>의 비밀과 조선통신사의 여정을 아름다운 무용과 국악으로 표현해냈습니다.

<유마도>는 버드나무 아래 있는 말을 그린 그림입니다. 변박의 작품이 '유마하도'라고 잘못 알려진 채 일본의 절에서 발견된 이유, 집채만한 파도와 폭풍우를 견디며 항해한 조선통신사 일행의 험난한 여정을 담은 이야기 속으로 함께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공연 날짜: 5월 3일(금) 19:30

              5월 4일(토) 17:00

      예매 정보: 부산국립국악원 누리집

                    (http://busan.gugak.go.kr/)

관람료: S석 10,000원

         A석 8,000원

 

 

 

 

 

 

 

 

유마도 - 10점
강남주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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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작가의 숨결로 재탄생한 1500년 전 신라 여성들

 

 

: 김문주 장편소설

김문주 지음│342쪽산지니

아름다운 두 여자를 원화로 뽑아서 무리를 맡게 했다. 두 여인이 아름다움을 다투어 서로 질투했는데, 준정이 남모를 자기 집에 유인해 억지로 술을 권해 취하게 되자 끌고 가서 강물에 던져 죽였다. 준정이 사형에 처해지자 무리들은 화목을 잃고 흩어지고 말았다.

- <삼국사기>

 

삼국사기 기록에 짧게 나온 원화에 대한 기록이다. 누구나 한 번쯤 화랑에 대해 배웠던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국사 시간이나, 하다못해 어설픈 그림체로 그려진 역사 만화책을 읽으면서 화랑이 얼마나 멋있고 대단했던 청년들이었는지 배웠다. 그리고 그 이야기에서 항상 원화는 그저 시기와 질투로 점철된, 그래서 살인까지 저지르는 주변 인물이라는 지점이 강조된다.

그러나 김문주 작가는 장편 소설 『랑』에서 그 이야기를 비튼다. 사실 시기와 질투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던 원화는 화랑의 뿌리였으며, 화랑을 다스렸던 능력 있고 존경받던 인물이라고. 그리하여 준정과 남모는 소설 속에서 김문주 작가의 상상력으로 재탄생되어 신라의 부흥을 이끌었던 인물로 부활한다.

물론 소설 속 내용이 모두 정답은 아니다. 그러나 역사소설이 사실만을 강조할 필요는 없다. 작가가 이에 대해 지난 2저자와의 만남에서 한 이야기를 빌려온다.

소설가는 사실을 밝혀내는 데 집중하지는 않지만, 역사소설을 쓰기 위해서 사실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왜 이걸 뒤집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자기 철학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작가의 말처럼 역사소설의 집필은 끊임없는 공부와 성찰 속에서 이루어진다. 그렇게 탄생한 소설은 독자들에게 역사에 대한 관심, 질문을 할 수 있는 촉진제가 된다.

역사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드는 시대,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기엔 너무 바쁜 시대이다. 그러나 몰입감과 긴장감을 선사하는 흥미로운 매체인 소설로 전하는 역사 이야기는 관심을 모으는 데 분명한 역할을 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랑』  속 주체적이고 당당했던 여성 준정과 남모를 통해 신라인들의 삶에 좀 더 가까이 호흡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은주 산지니 편집부

출판저널이 선정한 이달의 책(통권510호_4+5월호)_편집자 기획노트 에 실린 글입니다.

 

 

- 10점
김문주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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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경대학교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소개된 『중국 남방도시 여행 』(산지니 刊)

 

 

30년 가까이 현대 중국을 연구해온 대학 교수가 모바일 폰 하나만 들고 5개월 동안 중국 남방도시를 여행하며 쓴 기록이 눈길을 끈다.

최근 부경대학교 이중희 교수(중국학과)가 ‘모바일만 들고 떠나는’이라는 작은 제목을 붙여 낸 책 『중국 남방도시 여행 』(산지니 刊)이 그것이다.


△ 이중희 교수. ⓒ사진 이성재(홍보팀)
이 책은 저자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중국 남방도시에서 ‘자유여행’을 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이들 도시에 대한 개괄적인 이해에 도움을 주고자 쓴 것이다.

저자는 연구년인 2017년 9월부터 5개월 동안 중국 광둥성의 주하이시에 머물면서 중국 남방 지역의 30여개 도시를 누볐다. 특히 별도 안내원이나 안내서 없이 마펑워와 씨트립 같은 각종 모바일 앱을 활용해 여행정보를 얻었다. 이동에 걸리는 시간까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어서 동선을 짜기도 수월했다고 한다. 

저자는 여행 다니는 동안 모바일 앱으로 예약한 숙소에 들어와서 와이파이가 연결되면 모바일 폰에 사진과 글을 올리며 그날의 기록을 남겼다.

여행지에서 만난 호텔이나 음식점 등에 대한 감상평이나 예쁜 사진은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중국의 사회·경제 분야를 파고 있는 사회과학자인 저자를 옆에 대동하고 낯선 중국 남방도시들을 걸으며 안내를 받고 있는 행복한 느낌을 주는 여행 안내서다.

그는 “모바일 폰을 들고 직접 찾아다닌 남방도시들은 모바일 혁명, 소비 혁명, 교통 혁명 속에 놀랍게 발전하고 있었다.”면서, “이 책을 읽고 누구나 모바일 폰 하나만 들고서 같은 도시들을 여행하면서 저마다의 시야를 넓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저자는 연세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미국 브라운대에서 사회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베이징대, 중국인민대, 중산대 방문학자로서 베이징과 주하이에 머물렀고, 25년 동안 중국을 여러 차례 방문하며 연구 활동을 이어왔다. 『환태평양시대 중국소비론』, 『현대중국사회』, 『현대 중국의 이해』 등의 저서를 냈다. <부경투데이>


△ 『모바일만 들고 떠나는 중국 남방도시 여행』 책.

 

부경대학교, 대외협력과

기사 원문 바로가기

 

 

 

 

중국 남방도시 여행 - 10점
이중희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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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망미동 산책길에 만난 

꽃동산연립 A동

두 골목이 만나는 곳에 

야무지게 자리 잡았다. 

촌스런 이름, 

독특한 생김새 덕분에

동네 랜드마크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 같다.

B동은 어디로 갔나 

못 찾겠다.

토요일 오후. 

한때는 번성했을 

1층 상가는 굳게 닫혀 있고 

골목은 조용하다.


2019년 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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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랑

 

'사찰'이라고 하면 민간인 사찰, 국정원 사찰 등.. 무서운(?) 단어를 먼저 떠올리는 웃픈 상황도 종종 일어나는데요. 다행히 이번 '사찰'은 마음에 평안을 주는 '절'입니다.  

 

 

 

 

 

이번 출판도시 인문학당에서는 한정갑 저자와 함께

사찰 문화재를 불교적으로 해석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연 중 한정갑 저자의 모습

한정갑 작가님께서 강연 시작 전 사찰 문화재와 불교 철학에 관해 간단히 이야기하셨습니다.

사찰과 사찰의 문화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불교 가치관, 철학을 알아야합니다. 사용하는 용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책은 문화재를 설명하고 이해할 목적으로 체계화되어 있습니다. 사찰별로 특성을 뽑아내서 각 절마다 그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강연 중간중간 불교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는 청중들을 위하여 불교 사상에 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불교 사상에서 오른쪽에는 철미산, 중앙에는 수미산, 동서남북에 방향에는 국토가 있습니다. 이것이 불교의 기본입니다. 부처님은 자신의 국토가 있어야 합니다. 소승불교에서는 수행자가 깨달아서 성불하면 아다함이 되는데 그들은 국토가 없습니다. 깨달은 존재에 불과한 것입니다. 부처님이 되기 위해서는 중생과 관계되는 자신의 국토가 있어야 합니다.

 

  사찰의 주변 환경을 보여주는 사진 

불교의 대표적인 사상인 화엄사상과 법화사상의 차이점을 알기 쉽게 풀어주셨습니다. 

화엄경은 자신 본연의 내면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자기 주체를 가지고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됩니다. 법화사상은 모든 것이 다 부처가 된다는 사상입니다. 자신과 관련된 모든 물건이 부처가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성불을 도와줄 수 있는 모든 관계에 있는 것들이 부처인 셈입니다. 이렇게 사회관계 속에서 자신을 파악하는 것이 법화사상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사찰을 둘러싼 주변 환경의 의미를 하나씩 짚어주셨습니다.

사찰의 출발점은 다리를 넘어가는 것입니다. 사찰에서는 다리를 넘어가기 위해서 물을 돌려야 합니다. 물을 돌리는 것을 좌측의 용이라 하고, 우측 산에는 호랑이가 있습니다. 풍속에서 물이 흐른다고 하면 거의 용을 의미합니다. 좌측에 물이 흐르고 우측에 산이 막혀 있으면 최고의 명당자리입니다. 그래서 조선시대에 수도인 한양 땅을 잡을 때 좌측에 한강, 오른쪽에 북악산을 두었습니다.

이렇게 사찰은 여덟 개 다리를 건너가야 한다는 배경을 아는 사람들은 다리를 건널 때마다 사진을 찍고 알아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찰은 아는 것만큼 보인다고 하는 것입니다. 사찰마다 다리의 모습도 가지각색입니다. 해탈교는 벗어난다는 이야기이고, 극락교도 있습니다. 다리에는 밑으로 흐르는 물을 관리하는 용이 있습니다. 물길을 통해 들어오는 나쁜 병균, 적군 등을 막아내는 지킴이 역할을 합니다.

 

 

마무리로 청중들 스스로가 불교에서의 진정한 깨달음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게 하셨습니다.

우리나라 불이문은 완성된 경지를 만나는 곳입니다. 안동 봉정사의 불이문은 높고 좁습니다. 좁고 깊은 만큼 매우 어두워서 이 문을 통과해 앞을 보면 광채가 들어오는 느낌이 듭니다. 일순간에 확 밝아지는 것입니다. 어둡게 해서 통과한 뒤에 빛을 보게 하는 것이 불이문이 주는 깨달음의 경지입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성불의 느낌인 것입니다. 누가 와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불이문을 통과하고 나서 스스로 느끼는 바로 그 감정이 궁극적으로 절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출판도시 인문학당 참석자 단체사진

 

 

사찰과 사찰의 문화재 하나하나에 불교적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절 자체가 불교 사상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도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한정갑 작가님의 쉽고 재미있는 설명 덕분에 앞으로 절에 가면 '아는 만큼' 볼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바로가기

<사찰, 아는 만큼 보인다>를 끝으로 2019 출판도시 인문학당 상반기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하반기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재미있는 사찰 이야기 - 10점
한정갑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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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안녕하세요.

날개 편집자입니다.

이번주, 부산엔 봄비가 추적추적 내렸는데요.

지난 화요일! 봄비 온몸으로 느끼며, 뜻깊은 행사에 참석하고 왔습니다.

나뭇잎에 봄비가 촉촉하게 맺혀있네요.

 

바로, 2019 원북원부산(ONE BOOK ONE BUSAN) 선정도서 선포식이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원북원부산 운동을 아직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소개할게요.

원북원부산 운동은 2004년부터 시작된 범시민적 독서운동입니다. 1998년 미국 시애틀에서 시작된 ‘한 책, 한 도시One Book, One City’ 운동이 미국 전역을 넘어 한국을 비롯한 여러나라에 확산되었습니다.

그리고 '원북원부산'이라는 이름으로 부산의 독서운동으로 자리잡습니다. 올해로 16년째를 맞이한 원북원부산 운동은 국내 대표적인 독서운동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매년 한 권의 책을 선정하여 시민 전체가 독서에 참여하고 관련된 다양한 독서 행사를 펼칩니다. 한 권의 책을 선정하기 위해서 각 분야의 전문가 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직접 투표에 참여하여 몇 개월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이 됩니다. 그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믿고 읽을 수 있는 책이 선정 되겠죠?


원북원부산 선포식 무대가 멋지게 꾸며져 있네요.

올해 선정된 책은 을유문화사에서 출간된 유현준 교수의 <어디서 살 것인가>입니다.
유현준 교수님은 알쓸신잡, 어쩌다 어른 등의 TV 프로그램을 통해서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저자이죠. 이 날 선포식에 유현준 교수님도 참석하신다는 소식에 설레는 마음으로 갔네요.

 

사전 신청자에 한해 릴레이 도서를 배부받을 수 있었어요.

 

원북원부산 선정도서 선포식이 열리는 부산시청 대강당으로 가니 올해의 선정도서인 <어디서 살 것인가>를 사전 신청자에게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나눠주는 책은 특별히 릴레이 도서라는 책인데요.

책의 뒷면에 수록된 도서 기록지에 읽은 사람의 성함 등을 기재한 후 다음 사람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여 마지막 읽은 사람이 기록지를 9월 독서의 달에 시민도서관에 제출하는 시민독서운동입니다. 과연 제가 받은 이 릴레이 도서에는 몇 명의 이름이 기록될지 궁금해집니다.

 

원북원부산 독서 릴레이가 잘 소개되어 있네요. 재미있는 기획입니다.

 

 오후 4시부터 시작된 선포식은 5시를 조금 넘긴 시각까지 이어졌습니다. 오거돈 부산시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이성숙 부산시의회부의장, 김진수 부산일보 사장등 여러 분이 행사에 참석하여 축하 인사를 전해주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책은 우리가 사는 곳, 즉 건물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지금 대한민국의 학교 건물은 마치 교도소를 연상케하는 구조라는 책의 내용을 김석준 교육감이 언급하면서 이 책이 앞으로의 학교가 어떻게 변화될지 시사점을 준다는 말을 했습니다.

올해의 원북원부산 선정도서 인증합니다. 책을 받는 건 항상 기분이 좋아요.

 

원북원부산 릴레이도서에는 부산시민을 위한 유현준 작가님의 사인이 들어가 있다는 사실! 부산시민이어서 행복하군요.

유현준 교수님도 실제로 봤습니다 :) 목소리가 넘 좋으시더라고요.

 

원북원부산 독서운동은 산지니와도 인연이 깊은데요.

산지니에서 출간된 최영철 시인의 <금정산을 보냈다>가

2015년 원북원부산 도서로 선정되었답니다.

원북원부산 도서임을 인증하는 저 마크 보이시죠? ^^

 

역대 원북원부산 선정도서 중 시집은 금정산을 보냈다가 유일하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역대 원북원부산 도서에 선정된 책입니다. 다들 한 번쯤 들어보셨죠?

 더불어, 최영철 시인의 신간이 이제 곧 출간된다는 소식도 틈을 노려 홍보합니다^^ 시집은 아니고요. 산문집입니다.

시를 위한 산문집. 기대 많이 하셔도 좋습니다.

 

2015년 원북원부산 선포식이 궁금하신 분들은 클릭!

『금정산을 보냈다』 원북원 선포식 현장을 다녀오다

https://sanzinibook.tistory.com/1348

 

사실 개인적으로는 일 년동안 단 한권의 책을 선정하여 읽는게 썩 내키지 않을때도 있었는데요. (세상에 얼마나 읽어야 할 책이 많은데 한 권이라뇨...) 이 날 원북원부산운동 운영위원장으로 참석하신 장덕현 부산대 문헌정보학과 교수님의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운동은 한 권만 읽자는 것이 아니다. 한 권부터 시작하자는 것이다.

 

 원북원부산 도서를 선정하는 과정은 매우 엄격하다. 그 과정에서 좋은 책의 목록이 만들어진다.

 그 말을 듣고 보니 꽤 공감이 가더라고요. 비록 선정되지 않았지만, 100권의 원북원부산 후보도서가 수록된 팜플렛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양서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목록은 계속 보면서 제 도서 위시리스트에 올려 놓을 생각입니다.

원북원부산 후보도서 100에 산지니 도서도 포함되어 있답니다. 도서관에서 이 목록에 산지니 도서를 보고 참 반가웠는데, 이렇게 많은(그것도 다 좋은 책인데...) 책들 중에 최종 선정도서가 되는 과정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아득하더라고요... 그래도 100권의 후보도서에 든 것만으로도 충분히 그 가치를 증명했다고 생각해요.

 

요기에 산지니 책 있다! 바로 찾은 당신은 진정한 산지니안♥

 

이제 보이시나요? ㅎㅎ

 

짜잔! 바로바로, 윤성근 선생님의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입니다!!

 

언제 다시 원북원부산 도서에 산지니의 책이 선정될지 알 수는 없지만, 모든 부산 시민들이 함께 읽을만한 좋은 책을 펴내는 데 더 힘써야겠어요. 하지만 지역출판을 하는 입장에서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선정된 도서들이 이미 베스트셀러라는 점,서울의 대형 출판사의 책들이 선정되는 경우...

물론, 각 분야의 엄격한 선정과정과 시민들의 투표로 도서가 선정되는 것이지만 부산시민이 일 년간 읽는 책이니만큼 지역출판계, 더불어 지역서점도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도 고민해보면 좋겠네요.

 

 이웃 도시 대구에서도 독서 운동의 일환으로 대구 올해의 책을 선정하는데요. 어린이, 청소년, 성인 부문으로 나누어 선정하였고, 3부문 총 10권의 책이 선정되었습니다. 전 연령대를 아울러 단 한 권의 책을 선정하느냐, 세대별로 다른 책을 선정하느냐, 어떤 내용의, 어떤 저자의, 어떤 출판사의 책을 선정하느냐.

사실 이 문제에 정답은 없겠죠. 다만 이 독서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모두가 바라는 것은

더 많은 사람들이 좋은 책을 읽으면 좋겠다라는 것 아닐까요?

 

 제가 어렸을 적, MBC의 프로그램 중,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라는 프로가 있었습니다. 그 프로그램에서 선정된 책은 그야말로 전 국민이 읽었었죠. 그 시절도 참 예전처럼 느껴지는데, 그때도 사람들이 책을 많이 읽지 않아서 이런 프로그램이 생겨났겠죠?

잠시 추억에 젖어 봅니다. 호호...

 

행사 중 축하 동영상에 나온 동아대 한국어문학과 이국환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네요

책은 미디어다. 상호소통, 교감, 서로를 위로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결핍과 불통의 시대에, 책이라는 미디어가 소통과 이해의 도구가 되면 좋겠습니다. 더욱 자주, 버스나 지하철에서 손에 스마트폰이 아닌 책을 들고 있는 부산시민의 모습을 볼 수 있길 꿈꾸며, 최영철 시인의 인터뷰 중 한 대목을 소개하며 마칩니다.

 

그래도 시인은 꿈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꿈꾸는 사람이 윤활유 역할을 해야 사회가 건강하게 돌아가지요.

 

 

금정산을 보냈다 (반양장) - 10점
최영철 지음/산지니

 

Posted by 에디터날개

안녕하세요, 다시 돌아온 실버 편집자입니다.

오늘은 도서전 마지막 날 일정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



마지막 날 오전에는 출판사들과 미팅을 했구요, 

말레이시아의 과학대학교 출판사에서 <해운대 바다상점>에 관심을 가져주어 저희도 한 권 증정해 드리고, 말레이시아의 전통 가옥과 현대 건축물의 이야기를 다룬 <Beauty Of Balance>라는 책을 선물 받았답니다. 

(그 밖에도 말레이시아 출판사에서 여러 책을 선물 받았는데요, 받은 책들은 저희 산지니x공간에 전시할 예정이니 구경 오셔요 :))


그리고 오후에는 말레이시아 출판, 콘텐츠 시장을 들여다보는 산업 시찰을 떠났습니다!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SASBADI'라는 교육출판사였어요.



1985년에 설립된 탄탄한 출판사였는데요, SASBADI는 인쇄 매체로서의 출판을 넘어 

Hybrid (Conventional + Technology) 출판을 지향한다고 소개했습니다.

영유아를 위한 AR을 이용한 시스템도 굉장히 다양하게 갖추고 있었습니다.

뛰어난 기술력이 인상적이었어요.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게임회사를 위한 인큐베이션 시스템을 갖춘 'LEVEL UP'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출판물을 게임으로, 게임을 출판물로 교류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했어요.

매우 글로벌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답니다. (어마어마한 로비에서부터 압도 당했어요 ^^;)


세 번째로 방문한 곳은 이번 시찰의 하이라이트! 서점이었는데요.

저희는 MPH 서점의 NU SENTRAL점에 갔답니다.



MPH 직원분의 설명을 들으며 말레이시아의 여러 출판물을 살펴보았어요.



처음 들어가자마자 놀랐던 점이, 이슬람 국가인데도 Easter 섹션이 따로 있다는 것이었는데요.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국가지만 20% 정도 비율이 기독교를 믿고 있다고 해요.



그리고 Women 섹션도 따로 있었는데요, 말레이시아는 로맨스, 영어덜트 소설이 인기라고 들었는데 이렇게 서점에도 따로 섹션이 있더라구요 :)



그리고 한류를 서점에서도 느꼈답니다. K-pop 스타의 이야기만을 다룬 잡지도 있었어요. 이번호의 가수는 블랙핑크! BTS는 역시 Entertainment 맨 위 칸에 있었구요



영어책이 제일 많았구요, 그다음이 말레이어책이었어요. 다인종 국가답게 중국어책, 아랍어책도 있었습니다.

책 가격은 생각보다 싸진 않았어요. 일반 단행본이라고 생각하면 15,000원~20,000원 정도 하는 것 같아요...!



 <Kampung Boy>를 아시나요? 저는 잘 모르는데, 편집장님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책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말레이시아 작가가 그린 책이라고 하네요.

이 책도 구매해서 한국에 들고 간답니다! 산지니x공간에서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점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서 한참을 있다가, 맛있는 저녁을 먹고 일정을 마무리 했어요.

산지니 팀은 오늘 밤에 말레이시아를 떠날 예정입니다. 일정이 후딱 지나간 것 같아요...! 현지에서 쓰느라 부족한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에서 만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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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가 펴낸 모바일만 들고 떠나는 『중국 남방도시 여행』의 저자 이중희 교수님의 인터뷰가 공개되었습니다. 부경대에서 제작한 인터뷰 영상는 집필 동기,     오늘날 중국의 모습,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 등 다양한 이야기가 들어있습니다.교수님의 흥미롭고 생생한 경험담을 함께 들어 보아요!

 

 

 

( 사진을 클릭하면 동영상 시청이 가능합니다, 출처: 부경대학교 PUKYONG NATIONAL UNIVERSITY )

 

 

# 어떻게 여행하셨나요?

앱을 통해서 중국 기차나 고속버스를 예매하고 타고 가면서 숙박할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호텔에 가서는 각종 여행 앱을 통해 일정을 정했습니다. 중국은 전자 지도가 상당히 잘 발전되어 있기 때문에 목표지점을 설정하면 경로가 자세히 소개됩니다. 전철과 대중버스 등 공유 차량 경로들도 전자 지도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여행 소감을 말해주세요

중국에서 과연 모바일로만 여행이 가능할까라는 의문을 던졌습니다. 모바일 하나만으로 예약이나 경로 안내가 가능할까?라는 가설을 세우고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결론은 가능하다였습니다. 중국은 결제, 숙박, 음식 주문, 호텔 예약, 송금 이 모든 것이 모바일로 가능한 현금이 필요 없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남방도시를 다니며 호텔을 예약하고 음식을 사 먹을 때 어떻게 결제했는지 정리했습니다. 중국이 현금 사회로부터 신용카드 사회라는 중간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모바일 결제 사회로 진입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대부분 도시는 현금을 소지하지 않고도 하루 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모바일 결제가 상당히 발전되어 있습니다.

 

#어떤 동기로 여행을 하게 되었나요?

중국은 문화, 경제, 역사 모든 차원에서 각 지방마다 특성이 굉장히 다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을 복합적 국가로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중국은 굉장히 급속히 변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중국에는 4차 산업혁명, 교통혁명, 소비혁명, 라이프스타일의 급격한 변화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가 실제로 현실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확인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왜 남방도시를 선택하셨나요?

아편전쟁을 시작으로 중국의 근대가 시작되었습니다. 근대 이후에는 남방 출신의 사람들이 상당히 득세하고 시대를 주도했다고 생각합니다. 쩡궈펀, 리훙장, 쑨원, 마오쩌둥, 주더, 류사오치, 덩샤오핑, 마윈, 마화텅같은 인물도 모두 남방 출신입니다. 앞으로도 중국은 남방 출신들이 득세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것이 오늘날 중국의 현실입니다. 중국은 여전히 거대한 시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을 이해하는 것은 한국의 필연적인 운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주일 동안 여행한다면 이 도시를 추천한다

학생들이 일주일 간 여행을 한다면 저는 선전과 광저우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선전은 중국의 현재와 미래이고, 광저우는 중국의 과거와 현재라고 생각합니다. 선전은 과거에 조그마한 어촌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홍콩과 거의 동등한 수준의 경제규모를 가진 도시로 발전했습니다. 광저우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광저우를 보면 중국의 과거와 현재를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중국 남방도시 여행 - 10점
이중희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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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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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경대학교 중국학과 이중희 교수가 '모바일만 들고 떠나는 중국 남방도시 여행책'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부경대 제공)

30년 가까이 현대 중국을 연구해온 대학 교수가 모바일 폰 하나만 들고 5개월 동안 중국 남방도시를 여행하며 쓴 기록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부경대학교 중국학과 이중희 교수가 ‘모바일만 들고 떠나는’이라는 작은 제목을 붙여 낸‘중국 남방도시 여행’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저자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중국 남방도시에서 ‘자유여행’을 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이들 도시에 대한 개괄적인 이해에 도움을 주고자 쓴 것이다.
 
저자는 연구년인 2017년 9월부터 5개월 동안 중국 광둥성의 주하이시에 머물면서 중국 남방 지역의 30여개 도시를 누볐다. 특히 별도 안내원이나 안내서 없이 마펑워와 씨트립 같은 각종 모바일 앱을 활용해 여행정보를 얻었다. 이동에 걸리는 시간까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어서 동선을 짜기도 수월했다고 한다. 
 
저자는 여행 다니는 동안 모바일 앱으로 예약한 숙소에 들어와서 와이파이가 연결되면 모바일 폰에 사진과 글을 올리며 그날의 기록을 남겼다. 
 
여행지에서 만난 호텔이나 음식점 등에 대한 감상평이나 예쁜 사진은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중국의 사회·경제 분야를 파고 있는 사회과학자인 저자를 옆에 대동하고 낯선 중국 남방도시들을 걸으며 안내를 받고 있는 행복한 느낌을 주는 여행 안내서다. 
 
그는 “모바일 폰을 들고 직접 찾아다닌 남방도시들은 모바일 혁명, 소비 혁명, 교통 혁명 속에 놀랍게 발전하고 있었다.”면서, “이 책을 읽고 누구나 모바일 폰 하나만 들고서 같은 도시들을 여행하면서 저마다의 시야를 넓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저자는 연세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미국 브라운대에서 사회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베이징대, 중국인민대, 중산대 방문학자로서 베이징과 주하이에 머물렀고, 25년 동안 중국을 여러 차례 방문하며 연구 활동을 이어왔다. 『환태평양시대 중국소비론』, 『현대중국사회』, 『현대 중국의 이해』 등의 저서를 냈다.


Posted by 비회원

안녕하세요, 말레이시아에 와 있는 실버 편집자입니다.

산지니에서는 매년 해외 도서전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는데요,

이번 말레이시아 도서전은 그중에서도 조금 특별한 도서전입니다.

사실 도서전이라기보다 저작권 마켓이라고 부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KLTCC (Kuala Lumpur Trade & Copyright Centre)라는 행사에 이번 년도에는 한국이 주빈국이 되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각국 출판사들이 모여 도서를 전시하는 일반 도서전보다 저작권을 교류하는 것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었어요.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쿠알라룸푸르에 PTPTN 타워에서 개최되고 있구요.

혹시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아직 행사가 진행 중인 따끈따끈한 일들을 현장에서 바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도서전 첫날, 22일



 

오전부터 한국 출판 시장에 대한 마켓 토크가 있었는데요,

한국 출판시장 현황부터 E-book까지 전반적인 흐름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현지에서도 한류 덕분에 K-drama, K-pop, 나아가 이제는 K-book까지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대단했어요.

 


오후부터는 본격적으로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아세안 국가의 출판사, 에이전시와 미팅이 있었는데요.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30분 간격으로 빽빽하게 스케줄을 잡았어요. 

산지니출판사도 첫날 6개 출판사, 에이전시와 미팅을 가졌답니다.


도서전 둘째 날, 23일


오전에는 개막식이 있었는데요. (둘째 날에 개막식을 했어요^^;)

중요한 행사답게 말레이시아 교육부 장관이 와서 함께 개회식 선언을 하고,

다 같이 5분간 각자의 책을 읽는 특이한 이벤트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오후부터는 역시 6개의 출판사, 에이전시와 미팅을 가졌습니다.

미팅을 하면서 산지니 도서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어 힘이 막 났답니다!

내일은 오전에 4개 출판사와 미팅을 하고 오후에 현지 출판사와 콘텐츠 회사를 비롯한 회사 투어를 간다고 하는데요,

미팅을 하면서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국가들의 뛰어난 출판물들을 봐서 

그들의 현장은 어떨지, 투어가 더욱 기대된답니다.


그럼 저는 내일 미팅과 투어 후에 또 소식을 가지고 돌아올게요.


Springboard for KOREAN conten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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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해피 엔딩(Happy Ending)’을 위한 250개의 질문.

 

엔딩 노트속 질문과 함께 나의 작은 자서전 만들기가 시작된다.

한국다잉매터스 대표 이기숙 저자의 엔딩 노트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인생의 엔딩을 준비하는 중·노년기의 분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나의 탄생부터 나의 장례식에 이르기까지, 250개의 질문으로 나의 전 생애를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최근 자서전 쓰기가 유행이다. 다양한 모임과 문화센터에서 자서전 쓰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누구나 한 번쯤, 자신의 인생을 정리하고 싶은 순간이 온다. 저자가 말하는, 앞으로의 인생이 기대되기보다는 자꾸만 지나온 인생을 뒤돌아보는 그 순간이다. 그러나 막상 자서전을 쓰려고 하면 어디서부터 무엇을 써야 할지 막막함을 느낀다. 어린 시절의 기억들은 잘 떠오르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엔딩 노트에 수록된 질문들에 하나하나 답하다 보면, 먼 기억 속의 일들이 실타래처럼 풀려 나올 것이다. 엔딩 노트는 자신의 삶을 정리하라고 흰 여백만 던져주는 책이 아니다. ‘한국다잉매터스(Korean Dying Matters)’에서 나의 삶과 죽음이라는 주제로 오랜 시간 강의와 모임을 이끌어 온 이기숙 저자가 삶을 정리하는 데 꼭 필요한 질문들을 엔딩 노트에 수록해 놓았다. 이 질문들에 답을 적으며 자서전 만들기가 시작된다.

평범하고, 내세울 것 없는 보통의 인생이라 여겼던 자신의 삶을 처음 순간부터 차근차근 되짚어보면 자신이 그동안 얼마나 잘 살아왔는지, 자신이 얼마나 칭찬받을 만한 사람인지를 알게 될 것이다.

 

 

 

당당한 안녕: 더 아름답고 존엄한 죽음을 위한 죽음 공부.

 

엔딩 노트 지나온 과거의 삶만 돌아보지 않는다. 더 나은 현재를 살게 하며 나아가 더 당당하고, 존엄한 죽음을 맞이하도록 돕는다. 고령화 사회에 들어서면서 죽음은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이슈가 되었다. 죽음은 삶의 아름다운 마지막 숙제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그 숙제를 갑작스럽게, 아무 준비 없이 맞는다.

저자는 누구든지 미리 죽음에 관한 공부를 하고, 인생의 마지막 숙제를 아름답게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의 전작 당당한 안녕에서 삶의 가장 마지막 과제인 잘 죽는 것을 이야기한 바 있다. 이 책은 당당한 안녕에서 말하는 웰 다잉(잘 죽는 것)’의 실천편이라 할 수 있다.

엔딩 노트에는 고령자 의료지원센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유언장 작성, 장례 의향서 등의 작성 방법과 그 의미를 소개한다. 이러한 죽음 준비는 보다 내가 원하는 모습의 죽음을 맞이할 수 있게 도와준다.

 

 

 

40년간 가족, 여성, 노인, 그리고 죽음을 연구한 저자의

웰 다잉을 위한 고민과 실제적 조언.

 

이기숙 저자는 가족, 여성, 그리고 노인에 대해 40년간 연구해 온 전문가이다. 대학에서 중노년기 가족노년학을 주로 연구하고 가르쳤으며, 꾸준히 죽음교육을 공부하여 미국 죽음교육 및 상담학회(ADEC)’의 국제죽음전문가 자격을 취득했다. 부산에 한국다잉매터스를 개소하여 죽음교육과 애도상담을 주요 주제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전작 당당한 안녕:죽음을 배우다를 통해 가족학적 관점에서 죽음을 바라보고, 죽음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성찰할 수 있는 글을 담아낸 바 있다.엔딩 노트는 실제로 자신의 말과 표현으로 당당한 안녕을 실천하는 워크북이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하지만 언제 죽을지는 모른다. 좋은 엔딩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나, 그리고 지금의 나를 돌아보고 미래의 내 모습을 준비해야 한다. 잘 살았고(Well-being), 잘 늙었으니(Well-aging), 잘 죽는 것(Well-dying)이 남아있는 것이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간직할 보물,

나의 작은 자서전엔딩 노트’.

 

엔딩 노트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이렇게 살아왔군요!’ 에서는 나의 탄생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를 생애주기에 따라 훑어본다. 그리고 생애주기마다 스스로 매기는 행복점수로 나의 인생곡선을 그려본다.

 

2지금, 나를 점검하다에서는 현재 자신의 삶을 돌아본다. 현재 나의 삶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무엇을 수정해야 하는지를 찾아본다. 일상생활, 취미/여가 활동, 건강 상태 등을 점검함으로써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내도록 돕는다. 특별히 사회관계망 그림을 통해 우리 인생에 등장하는 많은 사람과의 관계를 점검해본다.

 

3남은 시간이 얼마나 될까? 뭘 준비하지?’ 는 본격적으로 당당한 죽음을 준비하는 단계다. 평균 기대수명을 토대로 자신에게 남아있는, 죽음을 준비할 시간을 계산해본다 . 신체적 도움이 필요할 때 찾아갈 수 있는 고령자 의료지원센터를 소개하고, 임종기에 닥칠 치료에 대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유언장 작성, 장례 의향서 작성 방법 등을 소개한다.

 

4남은 시간, 행복하게 보내기는 자신의 버킷 리스트를 작성하듯, 행복한 여생을 위해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을 찾아보는 장이다. 저자가 제안하는 행복연습은 일기 쓰기, 매일 조금씩 산책하기, 어린아이들과 지내기, 재래시장 나가보기 등 소소한 일상에서 시작된다.

 

250개의 질문으로 완성될 엔딩 노트는 당신이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가지고 갈 작은 자서전이 될 것이다.

 

 

 

책속으로 / 밑줄긋기

 

P.5

당신은 이 책을 통해 당신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지금의 당신을 성찰

, 제부터 남은 시간들을 어떻게 보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할 것입니다.

 

 P.5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면서 '나는 잘 살았노라'고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입니다. 이 '작은 자서전'은 당신이 마지막까지 가지고 있을

보물이 될 것입니다.

 

P. 130

당신의 인생에 등장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

당신은 그들에게 누구였으며, 그들은 당신에게 누구였나요?

 그들은 당신에게 신이 주신 선물이었나요?

 

P. 215

어느 날, 내가 아프기 시작합니다. 점점 그 물건들은 소용이 없어집니다.

내 몸 하나도 건사하기가 힘들어지면, 오히려 그 물건들은 나에게 폐만

됩니다. 누워서 생각하니, 요양병원이나 다른 시설로 옮길 때 내가 가지

고 갈 것은 오직 트렁크 하나일 것이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저자 소개

 

이기숙 李琦淑

 

1950년 부산 출생. 신라대학교 가족노인복지학과 교수를 정년퇴직하고,

현재는 한국다잉매터스대표를 맡고 있다.

죽음 관련 강의와 연구 그리고 엔딩 노트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보급 사업을

수행하고, 부산여성사회교육원,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등 시민·여성

운동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성인발달과 노화, 죽음: 인생의 마지막 춤,

모녀 5세대, 당당한 안녕: 죽음을 배우다30여 권의 공·저서가 있다.

 

 

 

 목차

더보기

 

 

 

 

 엔딩 노트

나의 작은 자서전 만들기

이기숙 지음 | 신판 |  18,000

978-89-6545-596-7 03190

한국다잉매터스 대표 이기숙 저자의 엔딩 노트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인생의 엔딩을 준비하는 중·노년기의 분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나의 탄생부터 나의 장례식에 이르기까지, 250개의 질문으로 나의 전 생애를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엔딩 노트 - 10점
이기숙 지음/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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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목의 무덤기행 '가네코 후미코의 무덤을 찾다'에 산지니 펴낸 『나는 나』의 내용이 인용되었습니다. 이 책은 조선의 독립운동가 박열의 아내이자 일본의 젊은 아나키스트 가네코 후미코(1903~1926)가 이치가야 형무소에서 쓴 수기입니다. 그녀는 일본과 조선에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다 사회주의 사상에 심취하여 조선인 무정부주의자 박열과 같이 생활하고 옥중에서 결혼하였으며, 천황과 황태자의 암살을 시도했다는 이유로 사형선고를 받아 수감되어 있던 중 23살의 나이로 우쓰노미야 형무소에서 목을 매어 자살하였습니다.

 

박열과 가네코의 다정했던 한 때.

 자주와 자치…모든 사람이 주인이 되는 사회

최근 오슬로 대학에서 온 박노자 교수를 만났다. 마침 영화 ‘박열’이야기가 나왔을 때, 그는 “나는 일본인을 미워하지 않는다. 일본 제국을 미워한다.”는 박열의 대사 한 토막을 기억해냈다.

가네코의『옥중수기』를 보면, 박열을 만나 서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대목이 나온다. 가네코가 “저기…. 난 일본인이에요. 그러나 조선에 특별한 편견을 가지고 있지는 않아요. 그런데 당신은 나에게 반감을 가지고 있나요?”라고 물었다. 가네코는 “조선인이 일본인을 대할 때 가지는 감정을 대략 알고 있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그것을 확인할 필요”에서였다. 그러자 박열은 이렇게 대답했다. “아니오. 내가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일본의 권력계급이오. 일반 민중은 아니오. 특히나 당시과 같이 편견이 없는 사람에 대해서는 오히려 친근감마저 가지고 있소.” 다시 가네코가 박열에게 말한다: “당신은 민족운동가인가요? 사실 난 조선에 오랫동안 살았던 적이 있어요. 그 때문인지 민족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기분을 어렴풋하게나마 알 것 같은 기분도 드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나는 조선인이 아니라서 그들처럼 일본으로부터 억압받은 일이 없으니, 조선인들과 함께 조선을 위한 독립운동을 할 마음은 좀처럼 생기지 않는군요. 그러니까 당신이 만약 독립운동가라면 유감스럽지만 당신과 함께할 수 없어요.”

(조정민 옮김, 『나는 나』, 337쪽).

최재목 영남대 철학과 교수 editor@kyosu.net

기사 원문 바로가기 

 

 

가네코 후미코가 살았던 부강리 집의 현재 모습.

학대와 불운에서 ‘나 자신’을 찾다

가네코는 학대와 불운에서 ‘나 자신’을 확립한다. 그렇게 ‘나 자신’이란 인간을 찾을 수 있게 한 모든 불행한 운명, 학대에 대해, 그녀는 감사한다. 조선에서 일본으로 돌아간 뒤, 도쿄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며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나의 불행은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요코하마에서, 야마나시에서, 조선에서, 하마마쓰에서, 나는 줄곧 학대당했다. 나는 ‘자신’이라는 것을 가질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 나는 모든 과거에 감사한다. 나의 아버지에게도, 어머니에게도,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에게도, 외삼촌에게도, 이모에게도. 아니, 내가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지 않고, 가는 곳마다 모든 환경 속에서 학대받을 만큼 학대받은 나의 운명에 감사한다. 왜냐하면 만약 내가 나의 아버지나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집에서 부족함을 모르고 자랐다면, 아마 나는 내가 그토록 혐오하고 경멸하는 사람들의 생각과 성격, 생활을 그대로 받아들여 결국에는 나 자신을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운명적으로 불운한 탓에 나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조정민 옮김, 『나는 나: 가네코 후미코 옥중수기』, 238쪽) 

 

‘부강’ 체험①: ‘개’에게로 연결된 ‘동포’ 의식

가네코가 조선의 부강에서 체험한 것은 여러 가지가 있다. 여기서는 우선 주요한 것만 언급해두기로 한다.

먼저 그녀의 ‘부강’ 체험에서 눈에 띄는 것은, ‘개’에게서 느낀 ‘동포’ 의식이다.

부강을 떠나 일본의 야마나시에 있는 외가로 다시 갔을 때, 외삼촌이 키우는 개를 데리고 주변을 산책하면서 그녀는 이런 회상을 한다.


“문득 조선의 고모네가 기르던 개가 떠올랐다. 그 춥고 추운 조선의 겨울밤에, 멍석 하나 없이 밖에서 잠자던 개가 생각났다. 내가 배곯고 집 밖으로 쫓겨났을 때, 마치 나의 고통과 슬픔을 알기라도 하는 듯 꼬리를 흔들거나 고개를 떨어뜨리고 콧소리를 내며 나에게 다가오던 개가 떠올랐다. 그때 내가 개의 목을 꼭 붙들고 껴안으며 혼자 소리 죽여 울던 것도, 그리고 밤에 몰래 나가 개에게 멍석을 깔아주었던 일도 또 어릴 적, 아버지에게 찔려 죽은 가여운 개의 죽음도./조선에 있었을 때 나는 나와 개를 항상 연결 지어 생각했다. 우리 둘 모두 학대당하고 괴롭힘을 당하는 가장 딱한 동포라는 생각까지 했다.”(조정민 옮김, 같은 책, 183쪽)


가네코의 『옥중수기』에는, 부강 시절 할머니에게 쫓겨나서 어린 그녀가 “만주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눈과 모래가 섞여 가차 없이 얼굴과 다리를 때리는” 춥고 추운 조선의 겨울밤을 지새우는 장면이 나온다(조정민 옮김, 같은 책, 104쪽). 쫓겨난 그녀와 함께 밤을 지새운 따스한 개. 그 개보다 못한 차디 찬 ‘할머니=일본인’이 그녀의 트라우마로 남아있다.

 

‘가난-반감-반항심-동정심’에서 ‘사회주의사상’으로  

조선에서 체험한 것은 위의 ①∼③ 외에도 고리대금업 등 주변에서 일어나는 많은 것들이 있다. 이런 것들을 목도하면서 가네코는 조선인들이 불쌍하게 ‘억압당하고, 고통받고, 착취당하는’ 것에 한없이 동정심을 갖는다. 그리고 ‘지금까지 겪어오면서 느낀 감정들이 정당하다는 것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해줄’ ‘사회주의/사상’에 접하면서 ‘불이 붙는다’.


“사회주의는 나에게 특별히 새로운 것을 제공하지는 않았다. 지금까지 겪어오면서 느낀 감정들이 정당하다는 것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해줄 뿐이었다. 나는 가난했고 지금도 가난하다. 그 때문에 나는 돈을 가진 자로부터 혹사당하고 괴롭힘을 받았으며 들볶였고 억압당했다. 또한 자유를 빼앗겼으며 착취당하고 지배당했다. 이런 나는 힘을 가진 자들에 대해 항상 마음속 깊이 반감을 가지고 있었다. 동시에 나와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진심으로 동정했다. 조선의 할머니 집 하인 고씨를 동정했던 것도, 불쌍한 개마저 동지처럼 느꼈던 것도 그 외에 이 수기에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할머니 주위에서 일어난 많은 일에서 억압당하고 고통받고 착취당하는 불쌍한 조선인에 대해 한없이 동정했던 것도 이러한 마음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내 마음속에 타오르고 있던 반항심과 동정심은 순식간에 사회주의 사상에 의해 불이 붙어버렸다./아아, (중략) 우리와 같은 불쌍한 계급을 위해, 나의 모든 목숨을 희생해서라도 투쟁하고 싶다.//그렇지만 여전히 나는 어떻게 이러한 정신을 살려갈 수 있는지 알지 못했다. 나는 무력했다. 무언가를 하고 싶어도, 그에 대한 준비도 단서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나는 그저 불평, 불만, 반항심만 가득한 일개 반항아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조정민 옮김, 앞의 책, 300쪽)


가네코는 ‘가난→반감→반항심→동정심→사회주의사상’의 경로를 밟으며 이곳까지 왔다. ‘불평, 불만, 반항심만 가득한 일개 반항아’가 사회주의/사상에 이론화되어 투쟁심을 기른다. 그런데 그녀는 과연 사회주의에 대해 어떤 ‘믿음’과 ‘거리’를 갖고 있었을까. 일본인에 대한 ‘반항심’과 조선인에 대한 ‘동정심’이 국가・권력에 대한 ‘회의’를 거쳐, ‘위안 없는 사유’ 아나키즘으로 나아가는 길목이 사뭇 궁금해진다. 


최재목 영남대 철학과 교수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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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코 후미코에게 나라와 민족의 구분은 중요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착취하는 계급과 착취당하는 계급, 억압하는 계급과 억압받는 계급만이 유의미한 차이였습니다. 그렇기에 그녀가 돕고자 노력한 대상은 일본인에 의해 고통받는 조선인뿐 아니라, 세계의 고통받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녀의 삶은, 조선인이든 일본인이든 상관없이 자유를 빼앗기고 혹사당한 모든 이들을 위한 투쟁이었습니다.  이데올로기와 민족을 넘어서 '사람과 삶' '인류와 인권'을 말하는 그녀의 목소리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나는 나 - 10점
가네코 후미코 지음, 조정민 옮김/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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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방송 <문화시대 김경란입니다>에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의 저자 정상천 선생님께서 출연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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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구라파 대륙에 첫 발을 내딛은 것은 19201213일 아침 남프랑스에서 제일 큰 항구인 마르세유에 하륙할 때다. 대저 나이 스무살 전에는 어찌 그렇게도 간이 크며 어렵고 무서운 것이 없었는지 따뜻한 부모 슬하에 이별도 주저하지 않았으며 흉중에는 깊이 남모를 천진한 어린 포부를 가지고 용맹스럽게 세계 정복을 떠난 것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외교특파원으로 27년간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을 넘나들며 우리 독립의 정당성을 알려온 독립운동가 서영해가 남긴 자필 유고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미국에 이승만이 있었다면 유럽에는 서영해가 있었다고 할만큼 우리 독립운동가 외교사에 큰 족적을 남기신 분인데요.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이제야 주목을 받고 계시죠. 독립운동가 서영해. 우리에게 그 잊힌 기억을 일깨워주실 분을 우리 문화시대 초대석에 모셨습니다.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정상천 저자.

 

어떤 마음이 들어서 책까지 쓰게 되었나요?

-불 근대관계 연구 우연히 어떤 문서에 서영해라는 한국 임시정부의 프랑스 대표라는 명함을 보았습니다. 독립운동가 명함이 있었다는 것도 그동안 몰랐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프랑스 대표라는 것이 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그렇게 서영해 선생 관련 자료를 복사해서 국내에 가져왔습니다.

그 후 2013년에 나폴레옹도 모르는 한-프랑스 이야기라는 책 집필하면서 파리의 잊혀진 독립운동가 서영해라는 이름으로 5페이지 정도로 서영해 선생을 소개했습니다. 그 내용을 유족들이 보고 접촉해와서 지난 2월에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라는 책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서영해 선생님이 구체적으로 벌이신 독립운동에는 어떤 영역이 있었나요?

서영해 선생은 1923년에 고등학교 과정 졸업하고 1926년부터 임시정부를 대변하였습니다. 1927년에 집안으로부터 유학 송금이 끊기자 포도농장 인부, 식당 종업원, 도서관 사서 일을 했습니다.

사서로 일하던 당시 어떤 기자가 한국은 미개하다. 일본의 지배를 받아 마땅하다라고 쓴 기사에 반박 기사를 쓰며 본격적인 언론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1928년에 임시정부의 지시로 언론기관인 고려통신사를 설립하고, 자신의 숙소인 호텔 드 상리를 주소지로 하며 본격적인 언론, 문필활동, 외교활동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국제회의에도 참여하셨습니다. 유럽이 세계무대의 중신일 때, 제네바 국제연맹, 파리에서 개최되는 만국평화회의 반파시스트 회의, 작가회의 등 임시정부의 유일한 공식 대표로서 유럽에서 개최되는 각종 회의에 참석해서 일본의 식민지 피폐 상황을 설명하고 한국 독립의 당위성을 역설하였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활동을 하셨는데 잘 알려지지 않으셔서 매우 안타깝습니다.

서영해 선생께서 유럽에서 벌인 많은 활약, 활동들 참 놀랍고 이 사실이 이제야 밝혀진다는 게 매우 안타깝습니다. 국악방송에서 서영해 선생님을 최초로 정확하게 소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셔서 너무나 감격하고 있습니다. 서영해 선생님도 하늘에서 기쁜 모습으로 방송을 보고 계실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들으시면서 같이 가슴으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상천 선생님이 국악방송 <문화시대 김경란입니다> 4월 11일에 방송에 출연하셔서 독립운동가 서영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서영해 선생님이 어떤 영역에서 독립운동을 펼치셨는지, 독립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우리나라의 독립에 기여한 바는 무엇인지 알기 쉽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정상천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수십 년간 많은 노력을 해오신 서영해 선생님의 삶이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무척 안타깝습니다.<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를 시작으로 서영해 선생님을 비롯한, 잊혀진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업적에 관한 연구가 보다 활발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잃어버린 조국을 되찾기 위해 어떤 희생도 무릅쓰지 않은 것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이 맡은 바였다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몫은 그분들을 가슴에 새기고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 10점
정상천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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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우리가 미처 몰랐던 오늘날의 중국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는

<중국 남방도시 여행>이 부산일보에 소개되었네요

 

 

 

■중국 남방도시 여행 

광저우 등 중국 남방도시는 개혁개방과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왔지만,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는 않다. 저자는 모바일 폰 하나만 들고 5개월에 걸친 자유여행을 통해 중국 남방도시와 현대 중국인의 삶을 보여준다. 세계적인 관광도시와 경제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도시들의 그 급격한 변화의 다양한 요소들을 소개한다. 이중희 지음/산지니/308쪽/1만 8000원. 

 

■국토안보부가 내 연설문을 삼켰습니다

칠레 민주화 운동에 투신한 이래 오랜 망명생활 속에서 압제에 저항해온 저자는 트럼프 정권의 야만적 행태를 비판하고, 이를 이겨낼 성숙한 시민의식을 주문한다. 트럼프 시대 야만의 정치를 겨냥하는 냉철한 지성과 날카로운 비판과 풍자가 유려한 필력으로 버무러져 공감을 일으킨다. 아리엘 도르프만 지음/천지현 옮김/창비/308쪽/1만 8000원.

 

■안창남 서른 해의 불꽃 같은 삶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항공전력 강화를 위해 비행기를 통해 독립사상을 고취하는 전단을 전국에 뿌리고 독립운동 단체들과 신속히 연락을 취하고자 했다. 이 계획은 임시정부의 자금난으로 실패했다. 이 무렵 독립의 꿈을 안고 임시정부를 찾았던 비행사 안창남과 임시정부, 그리고 주변의 얘기를 담았다. 길윤형 지음/서해문집/344쪽/1만 7000원.

 

■북유럽인 이야기 

저자의 개인적 경험과 역사적 일화까지 한데 버무린 북유럽 인문학 기행. 스칸디나비아의 정치, 사회, 문화를 넘나들며 풍부한 이야깃거리를 풀어놓는다. 북유럽 국가의 기독교 개종, 2차 세계대전의 영향, 뭉크 등 예술가와 영화배우 그레타 가르보의 일화 등이 북유럽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로버트 퍼거슨 지음/정미나 옮김/현암사/564쪽/1만 9500원. 

 

백태현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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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방도시 여행 - 10점
이중희 지음/산지니
 
Posted by 에디터날개

국제신문 신간 소개 문학교양 부문에

산지니의 <해상화열전>이 소개되었습니다.

두꺼운 책이지만, 도전정신!을 가지고 한번 읽어보실 것을 추천드려요^^

 

 

 

                                                                                                                  

 

문학·교양

▶인연 없는 것들과의 인연(김병익 지음)=해직 기자 출신으로 ‘문학과지성사’를 설립한 문학평론가 김병익이 그동안 써온 많은 글 가운데 애착이 가는, 기억에 남는 글로 엮은 산문선이다.<이른비·1만5000원>

▶오늘 밤에 어울리는(이승은 지음)=작가 이승은은 2014년 문예중앙신인상으로 등단해 기묘하고 새롭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해 여름까지 집필한 작품 8편을 수록한 소설집을 세상에 냈다.<창비·1만3000원>

▶산소 도둑의 일기(익명인·박소현 옮김)=2006년 ‘자비’ 출간 이후 독립 출판물로서 SNS를 통해 폭발적 관심을 불러일으켜 베스트셀러가 된 문제작. 여성 혐오자의 민낯을 고발한다.<민음사·1만2800원>

▶해상화열전1, 2(한방경 지음·김영옥 옮김)=19세기 말 상하이 조계지 화류계를 다룬 중국 최초 창작 연재소설이자 만청시기 대표 작가 한방경이 남긴 마지막 소설. 국내 최초 완역 출간.<산지니·각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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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화열전 - 상 - 10점
한방경 지음, 김영옥 옮김/산지니

 

 

 

해상화열전 - 하 - 10점
한방경 지음, 김영옥 옮김/산지니

Posted by 에디터날개

 

2019년 4월  산지니소식 72호


부산박물관에서 "서영해-파리의 꼬레앙, 유럽을 깨우다"로
4월 11일부터 6월 9일까지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선생의 유품 전시를 합니다.
서영해 선생의 손녀 분인 수지와 스테파니도
개관일날 참석해서 할아버지의 유품을 관람을 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할아버지의 숨결을 충분히 느끼고
또 오늘의 이 순간을 행복한 시간으로 오래도록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신간
 
중국 남방도시 여행
이중희|308쪽|신국판|18,000원|2019년 4월 8일 
우리는 오늘의 중국을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 중국 남방도시는 개혁개방과 4차 산업혁명을 앞서 이끌어왔다. 하지만 북방도시에 비해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 저자는 자신의 여행을 통해서 이를 소개하고자 했다. 모바일 폰 하나만을 들고 5개월에 걸쳐 자신의 관심 분야에 따라 자유여행을 하며 중국 남방도시와 현대 중국인의 삶을 이 책에서 보여준다.
해상화열전(전 2권)
한방경| 김영옥 옮김|上권 519쪽, 下권 550쪽|신국판|각 25,000원| 2019년 4월 10일
19세기 말 중국의 상하이 조계지 화류계를 다룬 중국 최초의 창작 연재소설이자 만청시기의 대표 작가 한방경이 남긴 마지막 소설이다. 총 두 권으로 분권 출간되는 국내 번역본에는 1894년 석인초간 영인본으로 간행될 당시 삽입되었던 삽화와 더불어 작품의 재미와 이해를 더해줄 작가 한방경의 서문과 후기 또한 빼놓지 않고 수록하였다.
마살라
서성란 | 240쪽 | 국판 변형 | 15,000원 
서성란 장편소설. 미완성 소설을 남기고 사라진 소설가 이설. 그녀를 찾아 흙먼지와 소음과 향신료 냄새로 가득한 인도의 골목을 헤맨다. 마살라 향기가 가득한 그곳에서 이설의 소설 속 인물들과 기이한 만남이 시작된다. 
new 엔딩 노트
이기숙 | 240쪽 | 신국판 변형 | 18,000원 | 2019년 04월 20일 
한국다잉매터스 대표 이기숙 저자의 신작. 이 책은 말 그대로 인생의 엔딩을 준비하는 중·노년기의 분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나의 탄생부터 나의 장례식에 이르기까지, 250개의 질문으로 나의 전 생애를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산지니x공간 행사
 


<소비에트 러시아의 신체문화와 스포츠> 박원용 저자 만남 후기 
소련은 이전까지 자국의 선수들이 자본주의 국가의 선수들과 어울리면 이념적으로
타락한다고 생각하여 올림픽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세계 스포츠 무대에 진출하면서 자신감을 얻게 되었고
안드리아노프가 서방의 IOC 의원들에게 호감을 주며 
소련 올림픽 위원회가 승인되었습니다. 
마침내 1950년 헬싱키 올림픽부터 소련이 참가하게 된 것입니다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정상천 작가 만남 후기
임시정부에서 따로 지원이 없었기 때문에 서영해 선생은
스스로 돈을 벌어 독립운동자금으로 사용해야 했습니다.
그는 주로 언론에 글을 기고하고 원고료를 받아 고려통신사를 꾸려 나갔습니다.
그때 쓴 『어느 한국인의 삶의 주변』은 대공황 시기에도 
5판 인쇄가 될 만큼 인기가 많았습니다. 

 
>>>>>>>>  다음 행사   >>>>>>>>   
출판도시인문학당 < 재미있는 사찰 이야기> 한정갑 저자 편, 4월 18일(목) 저녁 6시
96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 <해상화열전> 김영옥 역자 편, 5월 7일(화) 저녁 7시

고창지역도서전

3회 고창지역도서전이 5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립니다.
이어 고창에서 열리는 한국지역도서전에서 천인독자를 모집합니다.
천인독자상은 천 명의 독자들이 지역출판사와 저자의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수여하는 상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산지니 소식
                                                                                 사진을 클릭하면 포스팅으로 이동합니다


 <마르크스의 마지막 투쟁>
 마르셀로 무스토 한국 초청 강연회

 
 




<홍콩 산책> 2쇄 소식 전합니다

애정이 담긴 리뷰 감사드립니다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두근두근 서평 이벤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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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동글동글봄

 

2019 출판도시 인문학당


『재미있는 사찰 이야기』한정갑 저자


 

 


 

사찰에 들어서면 꼭 만나게 되는 4대 천왕. 왜 그들은 무기를 들고 사찰을 지키고 있는 걸까, 대웅전의 부처님상의 손 모양은 무엇을 뜻할까, 절은 항상 산에 있어야 하는 걸까. 사찰에 가게 되면 이런저런 의문이 들지만 속 시원하게 해소해 주는 안내가 없습니다. 사찰은 사람이 인위적으로 조성한 것이 아니라 불교 사상에 바탕을 두고 조성되었고, 그것을 조성한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한 문화와 역사를 종합적으로 이해하지 않으면 그 본래의 뜻과 목적을 알 수 없습니다. 


『재미있는 사찰 이야기』는 전통 사찰과 사찰의 각종 조형물에 대한 안내서로서, 불교 사상을 기반으로 전통 사찰과 조형물을 알기 쉽게 설명한 책입니다. 저자는 전국의 전통 사찰을 답사하면서 사찰에 상징적 의미를 분석하고, 조형물에 깃든 불교의 교리를 심도 깊게 풀어갑니다.


저자의 강연으로 사찰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일시: 4월 18일 (목) 저녁 6시

 

장소: 산지니 X 공간


 

* 별도의 신청 없이 참석 가능합니다

 

* 현장에서 도서 구입 가능합니다



재미있는 사찰 이야기 - 10점
한정갑 지음/산지니



Posted by 동글동글봄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의 귀향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정상천 지음 

 | 316| 16000

 

처음 이 원고의 제목은 잊혀진 독립운동가 서영해였다. 여전히 많은 독립운동가가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서영해는 더더욱 잊힌 인물이었다. “미국에는 이승만이 있다면 유럽에는 서영해가 있다고 할 정도로 당시 임시정부의 양대 외교 축이었지만 안타깝게도 오랫동안 역사에 묻혀 있었다. 서영해는 당시 국제정세의 중심지였던 파리에 고려통신사를 설립해 일본의 한반도 침략의 부당함과 조선 독립의 당위성을 알렸고 한국인 최초로 불어소설을 집필해 일본 식민주의자들이 말살하려고 했던 한국의 역사와 민담을 외국에 소개했다. 오랜 세월에 묻힌 서영해를 이번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세상에 본격적으로 알려졌다.


저자가 우연히 프랑스 외무부 고문서실에서 발견한 문서에서 시작됐다. 그곳에서 어느 날 한국인 이름처럼 느껴지는 명함이 첨부된 문서를 발견한다. 저자는 신기하다고 생각했고 그 문서를 포함해 많지는 않지만 서영해에 대한 자료를 정리해 이후 자신의 저서 나폴레옹도 모르는 한·프랑스 이야기에 독립활동에 대해 간략하게 담았다.


또 하나는 출판사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부산 출신 독립운동가를 찾고 있었다. 마침 서영해가 부산 출신 독립운동가였고 서영해 삶을 다룬 책을 기획했다. 서영해의 책 출간에 논의했지만 저자를 찾는 일은 쉽지 않았다. 서영해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로 자료를 모으고 주 무대가 프랑스였기 때문에 불어에 능통해야 했다. 출판사가 저자를 찾고 있던 중 서영해의 친척 사위 분이 저자가 쓴 서영해 글을 읽고 서영해의 삶을 다룬 책 출간을 제안하게 된다.


편집자로 원고를 다루다 보면 많은 인연을 경험하게 된다. 이 책은 어느 때보다 겹겹의 시간과 인연이 쌓여 있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서영해의 외로웠던 투쟁을 보듬으려고 노력했다.

서영해는 오랜 기간 해외에서 활동했고 국내에 머문 기간도 짧다. 해방 이후 조국으로부터 환대도 받지 못했고 오히려 김구를 추종했다는 이유로 국내에 설자리를 잃었다. 아쉽게도 말년의 행적도 불확실하다. 상해에서가 마지막 기록이고 어떻게 어디서 죽었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서영해는 독립운동을 하면서 끊임없이 조선 독립을 위해 글을 썼다. 책에는 저자가 서영해가 불어로 쓴 글을 직접 번역해 실었다. 책을 읽으면 저자가 서영해의 흩어진 자료를 모으고 정리하고 번역하는 열정과 정성을 고스란히 느껴진다. 책이 나온 후 사람들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서영해의 삶을 안타까워했고 서영해의 독립활동에 박수를 보내줬다. 이제 서영해에게 잊혀진타이틀은 필요 없는 듯하다.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의 귀향을 환영한다.

 

글 산지니 윤은미 편집자

출판저널이 선정한 이달의 책(통권510호_4+5월호)_편집자 기획노트 에 실린 글입니다.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 10점
정상천 지음/산지니



Posted by 동글동글봄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하여 알라딘에서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관련 추천도서를 포함하여 책을 구매하면

 상해임시정부 커피잔과 받침을 증정하는데요.

산지니에서 펴낸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가 이벤트 도서에 포함되었습니다.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시며서 독립운동가 서영해의 삶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출처 바로가기

 

 

 

 

 

 

이벤트 페이지 바로가기 ▼

 

https://www.aladin.co.kr/events/wevent.aspx?EventId=191326&start=welcomepop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 10점
정상천 지음/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19세기 말 중국 상하이의 조계지 화류계를 다룬 중국 최초 창작 연재소설이자 만청 시기 대표작가 한방경이 남긴 마지막 소설이다.  

1892년 상하이에서 발행된 중국 최초 문예잡지 '해상기서'에 연재된 이 소설은 당시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중국 소설사가 정리되는 과정에서 문체와 전개 방식, 내용적 측면에서 현대성을 선취한 독보적 작품으로 평가됐다. 작품 내부의 완결성으로 문학적 글쓰기의 독창성을 구현할뿐만 아니라 19세기 말 상하이 조계지 화류계의 부침을 사실적으로 다룸으로써 '상하이'라는 공간을 중국 소설사에 적극적으로 편입시킨 선구성을 담보한 작품이기도 하다.
   
총 64회로 이뤄진 장회소설이다. 상하이 조계지 화류계를 배경으로 다양한 계층을 형성한 기녀들의 일상을 미시적으로 펼쳐낸다. 유일한 주인공의 전기를 총체적으로 구현하는 전통적 서사를 거부하고, 작품에 등장하는 기녀 30여명 모두 주인공이 돼 각자 일상을 사건으로 만드는 파편적 이야기의 다발로 구성된다.

작가 한방경은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판단하는 서술자 대신 마치 카메라의 시선처럼 기녀들이 다양한 신분의 표객, 기생어미, 하인과 관계를 맺고 일상을 꾸려가는 모습을 펼쳐낸다. 소설이라는 장르를 통해 당시 상하이의 생활사를 구축하기라도 하려는 듯 도시로 급부상한 상하이 조계지의 장소와 거리를 스냅사진처럼 묘사한다. 결말 없이 저마다의 사연을 간직한 기녀들의 굴곡진 삶을 전하는 이 소설의 끝이 다다르는 곳은, 여전히 기루에서 흘러나오는 그녀들의 노래이고 표객들이 드는 화권과 술잔이며 아편관에 가득한 흰 연기다.

김영옥 옮김, 상권 519쪽, 하권 550쪽, 각권 2만5000원, 산지니

 

 

 


이수지 기자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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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화열전 - 상 - 10점
한방경 지음, 김영옥 옮김/산지니

 

 

해상화열전 - 하 - 10점
한방경 지음, 김영옥 옮김/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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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화열전 1, 2 (한방경, 김영옥, 산지니, 각 2만500원)=만청 시기 대표작가인 한방경이 남긴 중국 최초의 창작 연재소설. 1892년 상하이에서 발행된 중국 최초 문예잡지 해상기서에 연재됐다. 중국 문학사에서 중요한 작품이다. 이번 소설은 상하이 조계지 화류계를 배경으로 다양한 계층을 형성했던 기녀들의 일상을 미시적으로 펼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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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말 상하이를 휩쓴 중국 최초의 창작 연재소설

해상화열전(전2권)

 

한방경 지음 | 김영옥 옮김 | 신판 | 각 25,000원 | 

978-89-6545-584-4 04820 (上권)

978-89-6545-585-1 04820 (下권)

 

『해상화열전』은 1892년 상하이에서 간행된 중국 최초의 소설잡지 해상기서(海上奇書)에 연재된 중국 최초의 창작 연재소설이다. 청말 상하이 화류계의 풍경 및 생활사를 가감 없이 묘사했으며, 신분적 주변부에 머물렀던 기녀의 일생을 통해 시대상을 파악한 전위적인 소설로 평가받는다.

 


 

 

 

 

 

 

해상화열전 - 상 - 10점
한방경 지음, 김영옥 옮김/산지니

 

 

해상화열전 - 하 - 10점
한방경 지음, 김영옥 옮김/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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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금요일, 사무실로 <홍콩 산책> 2쇄 본이 도착했어요 :)

 

 

 

 

독자분들이 많이 찾아주신 덕분이겠죠. :)

감사하게도 책을 읽으시고 블로그에 후기와 서평도 올려주셨는데요,

여기에 그 감상을 함께 나누어 보려고 해요.

 

* 독자분의 닉네임을 클릭하시면 전문을 보실 수 있어요.

 

 

 

 

저술활동을 위해 홍콩 사회를 분석했던 전문가답게 여행자들에게 유용한 소프트한 여행 팁 부터 홍콩 내부의 속사정을 꿰뚫는 묵직한 논평까지, 넓고 가볍지만 깊이가 느껴지는 여러모로 흥미로운 책이다.

 

[홍콩산책] 홍콩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  /  Challa님

 

 

 

'홍콩산책'은 홍콩에 대한 열망이 가라앉을 때까지 닳고 닳게 읽을 듯한 느낌이다.

 

[짧은 감상] 홍콩산책, 류영하, 산지니  /  Serendipity28님

 

 

 

나는 홍콩을 딱히 좋아하지 않는다. (...) 그런데 이 책은 제대로 된 홍콩을 보게 만들어 줬다. 왜 빌딩 숲 한가운데 큰 공원이 이렇게나 많은지, 홍콩 역사 박물관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쉴새없이 움직이는 차찬탱의 직원들과 광둥어, 전차와 딤섬까지. 이걸 읽고 홍콩에 가니 나의 낯섦이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홍콩에 가고 싶어하는 친구가 있으면 선물해야겠다.

 

<홍콩 산책>(류영하) 홍콩가는 비행기 안에서 읽은 책  /  하 소누님

 

 

 

국제 도시 홍콩을 제대로 소개한 책입니다.

한국인들도 관광지로 많이 가는 홍콩, 그리고 알고보면 거기에 사는 우리나라 교민들도 꽤 있는 도시 홍콩. 가본 사람은 많지만 홍콩에 대해서 제대로 쓴 책자는 별로 없어보였는데, 이 책자는 홍콩에서 거주했던 우리나라 교수가 쓴 책으로 홍콩 사회의 각 분야를 잘 정리한 책입니다.
홍콩의 속 이야기를 잘 보여줍니다.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히는 책이에요. 홍콩의 역사와 문화, 생활 모습 등이 궁금하면 추천하고픈 책입니다.

 

홍콩 산책 - 국제 도시 홍콩을 잘 소개한 책  /  arandel님

 

 

 

홍콩의 역사적, 문화적 배경에 대해 손톱만큼은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홍콩산책/류영하 /  반짝님

 

 

좋은 평 많이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출판사 식구들은 독자분들의 반응을 먹고 산다지요.

좋은 기운을 얻고 더 열심히 책을 만들겠습니다. :)

 

그리고 이 자리를 빌려 <홍콩 산책>을 쓰고, 다듬으시느라, 또 홍콩으로 떠나는 북투어 준비하시느라 고생 많으셨던 류영하 교수님께 진정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선생님과 함께한 작업은 편집자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저에게 큰 양분이 될 것 같습니다.

 

 

홍콩을 꿈꾸고, 여행하고, 추억하는 당신의 손에 『홍콩 산책』이 함께 하길...♡

 


 

 

 

홍콩 산책 도시 인문 여행

 

류영하 지음 │ 224쪽 │ 2019년 1월 15일 출간 

 

홍콩의 정체성에 대해 꾸준히 연구해온 류영하 교수의 인문 여행 에세이집. 30년간 홍콩을 연구하며, 살며, 여행하며 쓴 글들을 담았다. 홍콩에 대한 전문 지식을 집대성했지만 쉽게 풀어 썼다. 슬렁슬렁 비치는 홍콩의 불빛 사이를 느긋한 걸음으로 걸으며 관찰한 저자의 글에는, 홍콩에 대한 내공 깊은 시선이 뾰족하게 드러난다. 그의 시선을 따라, 함께 홍콩 인문 여행을 떠나보자. 홍콩을 꿈꾸는, 홍콩을 여행하는, 홍콩을 추억하는 당신과 함께 홍콩 산책.


 

 

 

홍콩 산책 - 10점
류영하 지음/산지니

 

 

 

Posted by 실버_

 

 

한국문학번역원 주최 소통과 평화의 플랫폼5월 20일(월) ㅡ 5월 22일(수) 동안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립니다. 이번 문학 행사는 해외 한인 작가들과 국내 작가들이 함께 모여 소통 평화를 불러오는 문학의 힘에 대해 이야기 하는 뜻깊은 자리입니다. 즐거운 만남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출처 : 한국문학번역원(https://www.ltikorea.or.kr/)

 

 

 

한국문학번역원은 지난달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번역원의 장기적 방향은 한국문학의 총체성 회복이라고 말했다. 김사인 원장은 이전까지 외국어 문학 전공자들이 역임했던 번역원장 일을 한국문학 전공자이자 창작 종사자인 자신이 맡게 된 것은 한국문학이란 대체 무엇인가, 한국문학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라는 근본적 물음을 갖고 사업을 추진해가야 할 때라고 판단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한국문학이라는 것이 한국어로 된 콘텐츠로 국한되어 생각하는 시기는 이미 끝났다는 것이다.

 

이러한 고민의 배경에는 북한과의 관계 증진과 해외에서의 한국문학 위상이 있다. 먼저 북한과 관계가 증진되고 문화 교류가 이뤄지며 한국문학의 범위에 대한 고민이 다시금 제시되기 시작했다. 북한문학을 한국문학이라고 볼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동포문학이나 이산문학, 이민2~3세대문학도 한국문학으로 볼 수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지게 된다.

 

519일부터 23일까지는 국내에서 소통과 평화의 플랫폼을 대주제로 이산문학 작가를 초청, 문학교류 행사를 진행한다. 고영일 본부장은 이 행사에서 가장 기대하는 것은 한반도에서 이뤄지고 있는 한국문학과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는 한글문학을 포함한 해외한인문학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라는 부분이라며 한국문학번역원의 사업 범주가 지금까지 한국에서 생산된 한글문학에 대한 부분이었다면, 이제 해외에서 쓰여진 한글문학은 물론이고 해외 한인문학까지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교류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출처 : 뉴스페이퍼(http://www.news-paper.co.kr)

 

 

 

 

 

출처 : 한국문학번역원(https://www.ltikorea.or.kr/)

 

 

 

 

 

 

 

 

 

 

[이산과 삶]에서는 지난 백여 년 민족 이산의 배경에 대해 이야기하게 됩니다. 생면부지의 곳에서 다른 말과 글로 새로운 삶을 꾸려야 했던 고통과 아픔들, 그리고 새로운 희망의 경험까지를 서로 이야기하게 될 것입니다.


[DMZ의 나라에서]라는 이야깃거리는 남과 북으로 나뉘어 서로에게 총을 겨누어왔던 한반도의 긴 비극과 근년의 변화를 담게 됩니다. 세계 유일의 분단지역인 한반도의 주민들이 과연 인류 평화의 마중물을 성공적으로 마련할 수 있을지, 우리는 그 희망과 우려를 함께 나누게 될 것입니다.


[왜 쓰는가]는 작가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자리에는 저마다 다양한 자리에서 창작자로 활동하는 이들이 모여 있습니다. 왜 쓰고 만들며 또 읽을 수밖에 없는가. 이 물음은 작가 개인을 향한 물음이면서 동시에 공동체를 향한 것입니다. 이 자리에서 글쓰기가 지닌 소중한 가치를 이야기하게 됩니다.


[내가 만난 한국문학, 한국문화]는 일견 밖에 있는 이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깃거리라 여길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문학과 한국문화의 ‘안’에 있는 이들이 미처 볼 수 없었던 불편한 모습과 소중한 가치를 ‘밖’에서 살펴 건네줄 수 있기에 이 부분은 우리 모두에게 매우 요긴하리라 생각합니다. 이 모임의 의미와 지향을 가늠하게 해 줄 것입니다.


[소수자로 산다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썩 편안한 이야깃거리는 아닙니다. 공동체의 중심과 주변을 두루 경험해온 이 자리의 작가들과 독자들은 모두 마음 한켠에 서로를 향한 깊은 미안함과 안타까움을 지니고 있습니다. 문학의 문학다움은 약자와 주변부의 편에 설 때 확보된다는 믿음과 더불어 이야기가 전개될 것입니다.

 

출처 : 한국문학번역원(https://www.ltikorea.or.kr/)

 

 

 

 

 

 

 

 

 

출처 : 한국문학번역원(https://www.ltikorea.or.kr/)

 

 

 

 

 

 

 

 

 

신청기간 : 2019. 3. 25(월) ~ 2019. 5. 16(목)

참가비: 무료

사전 신청 : 네이버 예약(https://booking.naver.com/booking/5/bizes/222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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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화류계 다룬 최초의 창작 연재소설

 

 

 

 

편전쟁 이후 상하이는 중국의 대표적인 도시로 급부상했다. 특히 태평천국의 난으로 인구가 대량 유입되면서 유흥업도 번성하게 됐다. 상하이 조계지의 북쪽 거리에는 기루가 즐비했고 그곳에는 각 지역 출신의 기녀들이 영업했다. 1870년대 이후 소주(蘇州) 출신 기녀들이 고급 기녀로서 우위를 점하게 되면서 다른 지역 출신 기녀들도 고급 기녀로 성장하기 위해 소주 방언을 배워야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조계지의 고급 기녀들은 대부분 소주 방언을 사용했다.

 

<해상화열전>은 중국 상하이 조계지 화류계를 다룬 중국 최초의 창작 연재소설이자 만청(晩淸)식의 대표 작가 한방경이 남긴 마지막 소설이다. 부산대 중문과 박사 출신인 김영옥 씨가 번역자로 나서 국내 최초 완역본을 산지니에서 펴냈다. 

 

1892년 상하이에서 발행된 중국 최초 문예 잡지 <해상기서>에 연재됐된 이 소설은 당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중국 소설사가 정리되는 과정에서 문체와 전개 방식, 내용적 측면에서 현대성을 선취한 독보적 작품으로 중요하게 언급됐다. 총 64회로 이뤄진 중국 최초의 창작 연재소설로 상하이 조계지 화류계를 배경으로 다양한 계층을 형성했던 기녀들의 일상을 미시적으로 보여준다. 작품에 등장하는 기녀 모두가 주인공이 돼 각자 일상을 사건으로 만든다. 마차를 타고 거리를 활보하며 기루를 드나드는 인물의 행동과 대화를 통해 19세기 말 중국 격동기의 단면을 볼 수 있다. 중국에선 ‘색, 계’의 작가 장아이링이 감명을 받아 두 번이나 번역한 책으로 화제가 됐다. 또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영화 ‘해상화’(1998)의 원작 소설로도 유명하다. 한방경 지음/김영옥 옮김/산지니/상권 519쪽, 하권 550쪽/각권 2만 5000원.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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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말 상하이를 휩쓴 중국 최초의 창작 연재소설

해상화열전(전2권)

 

한방경 지음 | 김영옥 옮김 | 신판 | 각 25,000원 | 

978-89-6545-584-4 04820 (上권)

978-89-6545-585-1 04820 (下권)

 

『해상화열전』은 1892년 상하이에서 간행된 중국 최초의 소설잡지 해상기서(海上奇書)에 연재된 중국 최초의 창작 연재소설이다. 청말 상하이 화류계의 풍경 및 생활사를 가감 없이 묘사했으며, 신분적 주변부에 머물렀던 기녀의 일생을 통해 시대상을 파악한 전위적인 소설로 평가받는다.

 


 

 

 

 

 

 

해상화열전 - 상 - 10점
한방경 지음, 김영옥 옮김/산지니

 

 

해상화열전 - 하 - 10점
한방경 지음, 김영옥 옮김/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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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불대한민국임시정부대표'라고 표시되어 있는 서영해의 명함에서 착안한 현수막이네요.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쓰신 전시 기획 담당자분의 노고가 느껴집니다.

 

 

 

 

 

기획전시실 입구에는 서영해의 삶을 간략하게 요약한 영상물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수지와 스테파니가 등장하고 많은 분들의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좌:수지,우:스테파니(서영해 선생님의 손녀들)

 

 

 

 

 

 

서영해 선생님의 유일한 혈육 스테판과 그 자녀들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속에도 등장하는 서영해 선생님의 후손들입니다. 수지는 아버지와 함께 찍은 어릴 적 사진을 보며 무척 반가워 했습니다.

 

 

 

 

 

서영해 선생님의 기록물을 유심히 보고 있는 스테파니

 

 

학예사의 친절한 설명을 전해듣고 있는 수지와 스테파니의 모습입니다. 중요한 내용에 관해 설명을 듣기는 했지만 한글로 기록된 기록물을 읽지 못하는 것이 매우 안타까웠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우리나라 어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울 계획이라고 합니다.

 

 

학예사의 설명을 듣는 수지와 스테파니

 

 

 

 

 

 

 

서영해 선생님의 책상을 재현해 놓은 곳입니다. 정말 서영해 선생님이 앉아 계셨던 것처럼 그 시대의 분위기가 잘 느껴지네요.

 

 

 

좌: 보베 리쎄의 축구부 급우들과 함께 찍은 사진

우: 리쎄 졸업반 때의 모습. 아랫줄 우측에서 두 번째가 서영해

 

 

류영남 선생님이 기증하신 서영해 선생님의 기록물들입니다. 유럽과 상해 등지에서 활동하신 서영해 선생님의 모습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한국에 계신 서영해 선생님의 후손 분들도 참석해 주셨습니다. 산지니X공간에서 열린 출판도시 인문학당-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를 아시나요? 에도 직접 찾아와 주셨는데요. 이렇게 다시 뵈니 정말 반가웠습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관련 포스팅을 볼 수 있습니다.)

 

 

 

 

 

 

 

 

 

서영해 선생님이 자필로 남긴 여러 기록물들입니다. 류영남 선생님께서 얼마나 소중히 보관하셨는지 짐작이 가네요. 아주 오래되었지만 잘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프랑스 유학 시절의 서영해

 

 

 

 

 

 

그렇게 수지, 스테파니와 함께하는 특별전 관람이 끝났습니다. 수지는 할아버지인 서영해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모든 자료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사실들을 수집하여 책을 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주 긴 여정이 될 것 같다고 예상했습니다.

 

 

 

서영해 특별전 포스터

 

 

 

시민들이 직접 채운 태극기

 

 

 

 

 

 

 

 

특별전을 관람하기 전에, 또는 관람 후에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를 함께 읽어 보아요.

미처 전시하지 못한 자료와 일화가 모두 담겨 있답니다.

 

 

 

 

 

유럽 무대에서 외교로 조선독립을 알리다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정상천 지음 | 판 |  16,000원 | 

 9788965455790

 

 총과 폭탄을 든 독립운동가도 있지만 여기 펜을 들고 조선 독립에 앞장선 독립운동가도 있다. 외교관이자 언론인이자 소설가였던 서영해는 일생을 조선 독립운동에 바쳤고 서방 세계에 조선 독립의 당위성을 알리는 데 힘썼다. "미국에 이승만이 있다면 유럽에는 서영해"가 있다고 할 정도로 임시정부의 공식적인 양대 외교 축이었지만, 안타깝게 역사에 오랫동안 묻혀 있었다.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 10점
정상천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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