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해피 엔딩(Happy Ending)’을 위한 250개의 질문.

 

엔딩 노트속 질문과 함께 나의 작은 자서전 만들기가 시작된다.

한국다잉매터스 대표 이기숙 저자의 엔딩 노트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인생의 엔딩을 준비하는 중·노년기의 분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나의 탄생부터 나의 장례식에 이르기까지, 250개의 질문으로 나의 전 생애를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최근 자서전 쓰기가 유행이다. 다양한 모임과 문화센터에서 자서전 쓰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누구나 한 번쯤, 자신의 인생을 정리하고 싶은 순간이 온다. 저자가 말하는, 앞으로의 인생이 기대되기보다는 자꾸만 지나온 인생을 뒤돌아보는 그 순간이다. 그러나 막상 자서전을 쓰려고 하면 어디서부터 무엇을 써야 할지 막막함을 느낀다. 어린 시절의 기억들은 잘 떠오르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엔딩 노트에 수록된 질문들에 하나하나 답하다 보면, 먼 기억 속의 일들이 실타래처럼 풀려 나올 것이다. 엔딩 노트는 자신의 삶을 정리하라고 흰 여백만 던져주는 책이 아니다. ‘한국다잉매터스(Korean Dying Matters)’에서 나의 삶과 죽음이라는 주제로 오랜 시간 강의와 모임을 이끌어 온 이기숙 저자가 삶을 정리하는 데 꼭 필요한 질문들을 엔딩 노트에 수록해 놓았다. 이 질문들에 답을 적으며 자서전 만들기가 시작된다.

평범하고, 내세울 것 없는 보통의 인생이라 여겼던 자신의 삶을 처음 순간부터 차근차근 되짚어보면 자신이 그동안 얼마나 잘 살아왔는지, 자신이 얼마나 칭찬받을 만한 사람인지를 알게 될 것이다.

 

 

 

당당한 안녕: 더 아름답고 존엄한 죽음을 위한 죽음 공부.

 

엔딩 노트 지나온 과거의 삶만 돌아보지 않는다. 더 나은 현재를 살게 하며 나아가 더 당당하고, 존엄한 죽음을 맞이하도록 돕는다. 고령화 사회에 들어서면서 죽음은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이슈가 되었다. 죽음은 삶의 아름다운 마지막 숙제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그 숙제를 갑작스럽게, 아무 준비 없이 맞는다.

저자는 누구든지 미리 죽음에 관한 공부를 하고, 인생의 마지막 숙제를 아름답게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의 전작 당당한 안녕에서 삶의 가장 마지막 과제인 잘 죽는 것을 이야기한 바 있다. 이 책은 당당한 안녕에서 말하는 웰 다잉(잘 죽는 것)’의 실천편이라 할 수 있다.

엔딩 노트에는 고령자 의료지원센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유언장 작성, 장례 의향서 등의 작성 방법과 그 의미를 소개한다. 이러한 죽음 준비는 보다 내가 원하는 모습의 죽음을 맞이할 수 있게 도와준다.

 

 

 

40년간 가족, 여성, 노인, 그리고 죽음을 연구한 저자의

웰 다잉을 위한 고민과 실제적 조언.

 

이기숙 저자는 가족, 여성, 그리고 노인에 대해 40년간 연구해 온 전문가이다. 대학에서 중노년기 가족노년학을 주로 연구하고 가르쳤으며, 꾸준히 죽음교육을 공부하여 미국 죽음교육 및 상담학회(ADEC)’의 국제죽음전문가 자격을 취득했다. 부산에 한국다잉매터스를 개소하여 죽음교육과 애도상담을 주요 주제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전작 당당한 안녕:죽음을 배우다를 통해 가족학적 관점에서 죽음을 바라보고, 죽음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성찰할 수 있는 글을 담아낸 바 있다.엔딩 노트는 실제로 자신의 말과 표현으로 당당한 안녕을 실천하는 워크북이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하지만 언제 죽을지는 모른다. 좋은 엔딩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나, 그리고 지금의 나를 돌아보고 미래의 내 모습을 준비해야 한다. 잘 살았고(Well-being), 잘 늙었으니(Well-aging), 잘 죽는 것(Well-dying)이 남아있는 것이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간직할 보물,

나의 작은 자서전엔딩 노트’.

 

엔딩 노트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이렇게 살아왔군요!’ 에서는 나의 탄생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를 생애주기에 따라 훑어본다. 그리고 생애주기마다 스스로 매기는 행복점수로 나의 인생곡선을 그려본다.

 

2지금, 나를 점검하다에서는 현재 자신의 삶을 돌아본다. 현재 나의 삶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무엇을 수정해야 하는지를 찾아본다. 일상생활, 취미/여가 활동, 건강 상태 등을 점검함으로써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내도록 돕는다. 특별히 사회관계망 그림을 통해 우리 인생에 등장하는 많은 사람과의 관계를 점검해본다.

 

3남은 시간이 얼마나 될까? 뭘 준비하지?’ 는 본격적으로 당당한 죽음을 준비하는 단계다. 평균 기대수명을 토대로 자신에게 남아있는, 죽음을 준비할 시간을 계산해본다 . 신체적 도움이 필요할 때 찾아갈 수 있는 고령자 의료지원센터를 소개하고, 임종기에 닥칠 치료에 대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유언장 작성, 장례 의향서 작성 방법 등을 소개한다.

 

4남은 시간, 행복하게 보내기는 자신의 버킷 리스트를 작성하듯, 행복한 여생을 위해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을 찾아보는 장이다. 저자가 제안하는 행복연습은 일기 쓰기, 매일 조금씩 산책하기, 어린아이들과 지내기, 재래시장 나가보기 등 소소한 일상에서 시작된다.

 

250개의 질문으로 완성될 엔딩 노트는 당신이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가지고 갈 작은 자서전이 될 것이다.

 

 

 

책속으로 / 밑줄긋기

 

P.5

당신은 이 책을 통해 당신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지금의 당신을 성찰

, 제부터 남은 시간들을 어떻게 보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할 것입니다.

 

 P.5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면서 '나는 잘 살았노라'고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입니다. 이 '작은 자서전'은 당신이 마지막까지 가지고 있을

보물이 될 것입니다.

 

P. 130

당신의 인생에 등장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

당신은 그들에게 누구였으며, 그들은 당신에게 누구였나요?

 그들은 당신에게 신이 주신 선물이었나요?

 

P. 215

어느 날, 내가 아프기 시작합니다. 점점 그 물건들은 소용이 없어집니다.

내 몸 하나도 건사하기가 힘들어지면, 오히려 그 물건들은 나에게 폐만

됩니다. 누워서 생각하니, 요양병원이나 다른 시설로 옮길 때 내가 가지

고 갈 것은 오직 트렁크 하나일 것이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저자 소개

 

이기숙 李琦淑

 

1950년 부산 출생. 신라대학교 가족노인복지학과 교수를 정년퇴직하고,

현재는 한국다잉매터스대표를 맡고 있다.

죽음 관련 강의와 연구 그리고 엔딩 노트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보급 사업을

수행하고, 부산여성사회교육원,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등 시민·여성

운동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성인발달과 노화, 죽음: 인생의 마지막 춤,

모녀 5세대, 당당한 안녕: 죽음을 배우다30여 권의 공·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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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딩 노트

나의 작은 자서전 만들기

이기숙 지음 | 신판 |  18,000

978-89-6545-596-7 03190

한국다잉매터스 대표 이기숙 저자의 엔딩 노트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인생의 엔딩을 준비하는 중·노년기의 분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나의 탄생부터 나의 장례식에 이르기까지, 250개의 질문으로 나의 전 생애를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엔딩 노트 - 10점
이기숙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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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목의 무덤기행 '가네코 후미코의 무덤을 찾다'에 산지니 펴낸 『나는 나』의 내용이 인용되었습니다. 이 책은 조선의 독립운동가 박열의 아내이자 일본의 젊은 아나키스트 가네코 후미코(1903~1926)가 이치가야 형무소에서 쓴 수기입니다. 그녀는 일본과 조선에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다 사회주의 사상에 심취하여 조선인 무정부주의자 박열과 같이 생활하고 옥중에서 결혼하였으며, 천황과 황태자의 암살을 시도했다는 이유로 사형선고를 받아 수감되어 있던 중 23살의 나이로 우쓰노미야 형무소에서 목을 매어 자살하였습니다.

 

박열과 가네코의 다정했던 한 때.

 자주와 자치…모든 사람이 주인이 되는 사회

최근 오슬로 대학에서 온 박노자 교수를 만났다. 마침 영화 ‘박열’이야기가 나왔을 때, 그는 “나는 일본인을 미워하지 않는다. 일본 제국을 미워한다.”는 박열의 대사 한 토막을 기억해냈다.

가네코의『옥중수기』를 보면, 박열을 만나 서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대목이 나온다. 가네코가 “저기…. 난 일본인이에요. 그러나 조선에 특별한 편견을 가지고 있지는 않아요. 그런데 당신은 나에게 반감을 가지고 있나요?”라고 물었다. 가네코는 “조선인이 일본인을 대할 때 가지는 감정을 대략 알고 있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그것을 확인할 필요”에서였다. 그러자 박열은 이렇게 대답했다. “아니오. 내가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일본의 권력계급이오. 일반 민중은 아니오. 특히나 당시과 같이 편견이 없는 사람에 대해서는 오히려 친근감마저 가지고 있소.” 다시 가네코가 박열에게 말한다: “당신은 민족운동가인가요? 사실 난 조선에 오랫동안 살았던 적이 있어요. 그 때문인지 민족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기분을 어렴풋하게나마 알 것 같은 기분도 드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나는 조선인이 아니라서 그들처럼 일본으로부터 억압받은 일이 없으니, 조선인들과 함께 조선을 위한 독립운동을 할 마음은 좀처럼 생기지 않는군요. 그러니까 당신이 만약 독립운동가라면 유감스럽지만 당신과 함께할 수 없어요.”

(조정민 옮김, 『나는 나』, 337쪽).

최재목 영남대 철학과 교수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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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코 후미코가 살았던 부강리 집의 현재 모습.

학대와 불운에서 ‘나 자신’을 찾다

가네코는 학대와 불운에서 ‘나 자신’을 확립한다. 그렇게 ‘나 자신’이란 인간을 찾을 수 있게 한 모든 불행한 운명, 학대에 대해, 그녀는 감사한다. 조선에서 일본으로 돌아간 뒤, 도쿄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며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나의 불행은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요코하마에서, 야마나시에서, 조선에서, 하마마쓰에서, 나는 줄곧 학대당했다. 나는 ‘자신’이라는 것을 가질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 나는 모든 과거에 감사한다. 나의 아버지에게도, 어머니에게도,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에게도, 외삼촌에게도, 이모에게도. 아니, 내가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지 않고, 가는 곳마다 모든 환경 속에서 학대받을 만큼 학대받은 나의 운명에 감사한다. 왜냐하면 만약 내가 나의 아버지나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집에서 부족함을 모르고 자랐다면, 아마 나는 내가 그토록 혐오하고 경멸하는 사람들의 생각과 성격, 생활을 그대로 받아들여 결국에는 나 자신을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운명적으로 불운한 탓에 나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조정민 옮김, 『나는 나: 가네코 후미코 옥중수기』, 238쪽) 

 

‘부강’ 체험①: ‘개’에게로 연결된 ‘동포’ 의식

가네코가 조선의 부강에서 체험한 것은 여러 가지가 있다. 여기서는 우선 주요한 것만 언급해두기로 한다.

먼저 그녀의 ‘부강’ 체험에서 눈에 띄는 것은, ‘개’에게서 느낀 ‘동포’ 의식이다.

부강을 떠나 일본의 야마나시에 있는 외가로 다시 갔을 때, 외삼촌이 키우는 개를 데리고 주변을 산책하면서 그녀는 이런 회상을 한다.


“문득 조선의 고모네가 기르던 개가 떠올랐다. 그 춥고 추운 조선의 겨울밤에, 멍석 하나 없이 밖에서 잠자던 개가 생각났다. 내가 배곯고 집 밖으로 쫓겨났을 때, 마치 나의 고통과 슬픔을 알기라도 하는 듯 꼬리를 흔들거나 고개를 떨어뜨리고 콧소리를 내며 나에게 다가오던 개가 떠올랐다. 그때 내가 개의 목을 꼭 붙들고 껴안으며 혼자 소리 죽여 울던 것도, 그리고 밤에 몰래 나가 개에게 멍석을 깔아주었던 일도 또 어릴 적, 아버지에게 찔려 죽은 가여운 개의 죽음도./조선에 있었을 때 나는 나와 개를 항상 연결 지어 생각했다. 우리 둘 모두 학대당하고 괴롭힘을 당하는 가장 딱한 동포라는 생각까지 했다.”(조정민 옮김, 같은 책, 183쪽)


가네코의 『옥중수기』에는, 부강 시절 할머니에게 쫓겨나서 어린 그녀가 “만주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눈과 모래가 섞여 가차 없이 얼굴과 다리를 때리는” 춥고 추운 조선의 겨울밤을 지새우는 장면이 나온다(조정민 옮김, 같은 책, 104쪽). 쫓겨난 그녀와 함께 밤을 지새운 따스한 개. 그 개보다 못한 차디 찬 ‘할머니=일본인’이 그녀의 트라우마로 남아있다.

 

‘가난-반감-반항심-동정심’에서 ‘사회주의사상’으로  

조선에서 체험한 것은 위의 ①∼③ 외에도 고리대금업 등 주변에서 일어나는 많은 것들이 있다. 이런 것들을 목도하면서 가네코는 조선인들이 불쌍하게 ‘억압당하고, 고통받고, 착취당하는’ 것에 한없이 동정심을 갖는다. 그리고 ‘지금까지 겪어오면서 느낀 감정들이 정당하다는 것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해줄’ ‘사회주의/사상’에 접하면서 ‘불이 붙는다’.


“사회주의는 나에게 특별히 새로운 것을 제공하지는 않았다. 지금까지 겪어오면서 느낀 감정들이 정당하다는 것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해줄 뿐이었다. 나는 가난했고 지금도 가난하다. 그 때문에 나는 돈을 가진 자로부터 혹사당하고 괴롭힘을 받았으며 들볶였고 억압당했다. 또한 자유를 빼앗겼으며 착취당하고 지배당했다. 이런 나는 힘을 가진 자들에 대해 항상 마음속 깊이 반감을 가지고 있었다. 동시에 나와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진심으로 동정했다. 조선의 할머니 집 하인 고씨를 동정했던 것도, 불쌍한 개마저 동지처럼 느꼈던 것도 그 외에 이 수기에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할머니 주위에서 일어난 많은 일에서 억압당하고 고통받고 착취당하는 불쌍한 조선인에 대해 한없이 동정했던 것도 이러한 마음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내 마음속에 타오르고 있던 반항심과 동정심은 순식간에 사회주의 사상에 의해 불이 붙어버렸다./아아, (중략) 우리와 같은 불쌍한 계급을 위해, 나의 모든 목숨을 희생해서라도 투쟁하고 싶다.//그렇지만 여전히 나는 어떻게 이러한 정신을 살려갈 수 있는지 알지 못했다. 나는 무력했다. 무언가를 하고 싶어도, 그에 대한 준비도 단서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나는 그저 불평, 불만, 반항심만 가득한 일개 반항아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조정민 옮김, 앞의 책, 300쪽)


가네코는 ‘가난→반감→반항심→동정심→사회주의사상’의 경로를 밟으며 이곳까지 왔다. ‘불평, 불만, 반항심만 가득한 일개 반항아’가 사회주의/사상에 이론화되어 투쟁심을 기른다. 그런데 그녀는 과연 사회주의에 대해 어떤 ‘믿음’과 ‘거리’를 갖고 있었을까. 일본인에 대한 ‘반항심’과 조선인에 대한 ‘동정심’이 국가・권력에 대한 ‘회의’를 거쳐, ‘위안 없는 사유’ 아나키즘으로 나아가는 길목이 사뭇 궁금해진다. 


최재목 영남대 철학과 교수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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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코 후미코에게 나라와 민족의 구분은 중요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착취하는 계급과 착취당하는 계급, 억압하는 계급과 억압받는 계급만이 유의미한 차이였습니다. 그렇기에 그녀가 돕고자 노력한 대상은 일본인에 의해 고통받는 조선인뿐 아니라, 세계의 고통받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녀의 삶은, 조선인이든 일본인이든 상관없이 자유를 빼앗기고 혹사당한 모든 이들을 위한 투쟁이었습니다.  이데올로기와 민족을 넘어서 '사람과 삶' '인류와 인권'을 말하는 그녀의 목소리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나는 나 - 10점
가네코 후미코 지음, 조정민 옮김/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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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방송 <문화시대 김경란입니다>에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의 저자 정상천 선생님께서 출연하셨습니다.

 

 

출처 바로가기

 

 

'내가 구라파 대륙에 첫 발을 내딛은 것은 19201213일 아침 남프랑스에서 제일 큰 항구인 마르세유에 하륙할 때다. 대저 나이 스무살 전에는 어찌 그렇게도 간이 크며 어렵고 무서운 것이 없었는지 따뜻한 부모 슬하에 이별도 주저하지 않았으며 흉중에는 깊이 남모를 천진한 어린 포부를 가지고 용맹스럽게 세계 정복을 떠난 것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외교특파원으로 27년간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을 넘나들며 우리 독립의 정당성을 알려온 독립운동가 서영해가 남긴 자필 유고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미국에 이승만이 있었다면 유럽에는 서영해가 있었다고 할만큼 우리 독립운동가 외교사에 큰 족적을 남기신 분인데요.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이제야 주목을 받고 계시죠. 독립운동가 서영해. 우리에게 그 잊힌 기억을 일깨워주실 분을 우리 문화시대 초대석에 모셨습니다.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정상천 저자.

 

어떤 마음이 들어서 책까지 쓰게 되었나요?

-불 근대관계 연구 우연히 어떤 문서에 서영해라는 한국 임시정부의 프랑스 대표라는 명함을 보았습니다. 독립운동가 명함이 있었다는 것도 그동안 몰랐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프랑스 대표라는 것이 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그렇게 서영해 선생 관련 자료를 복사해서 국내에 가져왔습니다.

그 후 2013년에 나폴레옹도 모르는 한-프랑스 이야기라는 책 집필하면서 파리의 잊혀진 독립운동가 서영해라는 이름으로 5페이지 정도로 서영해 선생을 소개했습니다. 그 내용을 유족들이 보고 접촉해와서 지난 2월에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라는 책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서영해 선생님이 구체적으로 벌이신 독립운동에는 어떤 영역이 있었나요?

서영해 선생은 1923년에 고등학교 과정 졸업하고 1926년부터 임시정부를 대변하였습니다. 1927년에 집안으로부터 유학 송금이 끊기자 포도농장 인부, 식당 종업원, 도서관 사서 일을 했습니다.

사서로 일하던 당시 어떤 기자가 한국은 미개하다. 일본의 지배를 받아 마땅하다라고 쓴 기사에 반박 기사를 쓰며 본격적인 언론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1928년에 임시정부의 지시로 언론기관인 고려통신사를 설립하고, 자신의 숙소인 호텔 드 상리를 주소지로 하며 본격적인 언론, 문필활동, 외교활동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국제회의에도 참여하셨습니다. 유럽이 세계무대의 중신일 때, 제네바 국제연맹, 파리에서 개최되는 만국평화회의 반파시스트 회의, 작가회의 등 임시정부의 유일한 공식 대표로서 유럽에서 개최되는 각종 회의에 참석해서 일본의 식민지 피폐 상황을 설명하고 한국 독립의 당위성을 역설하였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활동을 하셨는데 잘 알려지지 않으셔서 매우 안타깝습니다.

서영해 선생께서 유럽에서 벌인 많은 활약, 활동들 참 놀랍고 이 사실이 이제야 밝혀진다는 게 매우 안타깝습니다. 국악방송에서 서영해 선생님을 최초로 정확하게 소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셔서 너무나 감격하고 있습니다. 서영해 선생님도 하늘에서 기쁜 모습으로 방송을 보고 계실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들으시면서 같이 가슴으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상천 선생님이 국악방송 <문화시대 김경란입니다> 4월 11일에 방송에 출연하셔서 독립운동가 서영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서영해 선생님이 어떤 영역에서 독립운동을 펼치셨는지, 독립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우리나라의 독립에 기여한 바는 무엇인지 알기 쉽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정상천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수십 년간 많은 노력을 해오신 서영해 선생님의 삶이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무척 안타깝습니다.<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를 시작으로 서영해 선생님을 비롯한, 잊혀진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업적에 관한 연구가 보다 활발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잃어버린 조국을 되찾기 위해 어떤 희생도 무릅쓰지 않은 것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이 맡은 바였다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몫은 그분들을 가슴에 새기고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 10점
정상천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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