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니에서 펴낸 강남주 작가님의 장편소설 『유마도가 무용극으로 재탄생합니다. 조선통신사와 동행한 무명화가 변박이 그린 <유마도>의 비밀과 조선통신사의 여정을 아름다운 무용과 국악으로 표현해냈습니다.

<유마도>는 버드나무 아래 있는 말을 그린 그림입니다. 변박의 작품이 '유마하도'라고 잘못 알려진 채 일본의 절에서 발견된 이유, 집채만한 파도와 폭풍우를 견디며 항해한 조선통신사 일행의 험난한 여정을 담은 이야기 속으로 함께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공연 날짜: 5월 3일(금) 19:30

              5월 4일(토) 17:00

      예매 정보: 부산국립국악원 누리집

                    (http://busan.gugak.go.kr/)

관람료: S석 10,000원

         A석 8,000원

 

 

 

 

 

 

 

 

유마도 - 10점
강남주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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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은해

 

작가의 숨결로 재탄생한 1500년 전 신라 여성들

 

 

: 김문주 장편소설

김문주 지음│342쪽산지니

아름다운 두 여자를 원화로 뽑아서 무리를 맡게 했다. 두 여인이 아름다움을 다투어 서로 질투했는데, 준정이 남모를 자기 집에 유인해 억지로 술을 권해 취하게 되자 끌고 가서 강물에 던져 죽였다. 준정이 사형에 처해지자 무리들은 화목을 잃고 흩어지고 말았다.

- <삼국사기>

 

삼국사기 기록에 짧게 나온 원화에 대한 기록이다. 누구나 한 번쯤 화랑에 대해 배웠던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국사 시간이나, 하다못해 어설픈 그림체로 그려진 역사 만화책을 읽으면서 화랑이 얼마나 멋있고 대단했던 청년들이었는지 배웠다. 그리고 그 이야기에서 항상 원화는 그저 시기와 질투로 점철된, 그래서 살인까지 저지르는 주변 인물이라는 지점이 강조된다.

그러나 김문주 작가는 장편 소설 『랑』에서 그 이야기를 비튼다. 사실 시기와 질투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던 원화는 화랑의 뿌리였으며, 화랑을 다스렸던 능력 있고 존경받던 인물이라고. 그리하여 준정과 남모는 소설 속에서 김문주 작가의 상상력으로 재탄생되어 신라의 부흥을 이끌었던 인물로 부활한다.

물론 소설 속 내용이 모두 정답은 아니다. 그러나 역사소설이 사실만을 강조할 필요는 없다. 작가가 이에 대해 지난 2저자와의 만남에서 한 이야기를 빌려온다.

소설가는 사실을 밝혀내는 데 집중하지는 않지만, 역사소설을 쓰기 위해서 사실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왜 이걸 뒤집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자기 철학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작가의 말처럼 역사소설의 집필은 끊임없는 공부와 성찰 속에서 이루어진다. 그렇게 탄생한 소설은 독자들에게 역사에 대한 관심, 질문을 할 수 있는 촉진제가 된다.

역사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드는 시대,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기엔 너무 바쁜 시대이다. 그러나 몰입감과 긴장감을 선사하는 흥미로운 매체인 소설로 전하는 역사 이야기는 관심을 모으는 데 분명한 역할을 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랑』  속 주체적이고 당당했던 여성 준정과 남모를 통해 신라인들의 삶에 좀 더 가까이 호흡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은주 산지니 편집부

출판저널이 선정한 이달의 책(통권510호_4+5월호)_편집자 기획노트 에 실린 글입니다.

 

 

- 10점
김문주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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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은해

 

 

△ 부경대학교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소개된 『중국 남방도시 여행 』(산지니 刊)

 

 

30년 가까이 현대 중국을 연구해온 대학 교수가 모바일 폰 하나만 들고 5개월 동안 중국 남방도시를 여행하며 쓴 기록이 눈길을 끈다.

최근 부경대학교 이중희 교수(중국학과)가 ‘모바일만 들고 떠나는’이라는 작은 제목을 붙여 낸 책 『중국 남방도시 여행 』(산지니 刊)이 그것이다.


△ 이중희 교수. ⓒ사진 이성재(홍보팀)
이 책은 저자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중국 남방도시에서 ‘자유여행’을 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이들 도시에 대한 개괄적인 이해에 도움을 주고자 쓴 것이다.

저자는 연구년인 2017년 9월부터 5개월 동안 중국 광둥성의 주하이시에 머물면서 중국 남방 지역의 30여개 도시를 누볐다. 특히 별도 안내원이나 안내서 없이 마펑워와 씨트립 같은 각종 모바일 앱을 활용해 여행정보를 얻었다. 이동에 걸리는 시간까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어서 동선을 짜기도 수월했다고 한다. 

저자는 여행 다니는 동안 모바일 앱으로 예약한 숙소에 들어와서 와이파이가 연결되면 모바일 폰에 사진과 글을 올리며 그날의 기록을 남겼다.

여행지에서 만난 호텔이나 음식점 등에 대한 감상평이나 예쁜 사진은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중국의 사회·경제 분야를 파고 있는 사회과학자인 저자를 옆에 대동하고 낯선 중국 남방도시들을 걸으며 안내를 받고 있는 행복한 느낌을 주는 여행 안내서다.

그는 “모바일 폰을 들고 직접 찾아다닌 남방도시들은 모바일 혁명, 소비 혁명, 교통 혁명 속에 놀랍게 발전하고 있었다.”면서, “이 책을 읽고 누구나 모바일 폰 하나만 들고서 같은 도시들을 여행하면서 저마다의 시야를 넓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저자는 연세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미국 브라운대에서 사회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베이징대, 중국인민대, 중산대 방문학자로서 베이징과 주하이에 머물렀고, 25년 동안 중국을 여러 차례 방문하며 연구 활동을 이어왔다. 『환태평양시대 중국소비론』, 『현대중국사회』, 『현대 중국의 이해』 등의 저서를 냈다. <부경투데이>


△ 『모바일만 들고 떠나는 중국 남방도시 여행』 책.

 

부경대학교, 대외협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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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방도시 여행 - 10점
이중희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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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