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은 『대학과 청년』의 저자 류장수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대학과 청년 문제가 우리 사회의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저자와의 만남은 대학 구조개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계신 교수님께 현안에 관한 견해와 비전을 듣고,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류장수 교수
 
경북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제학과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정책 연구에 관심이 많아 지난 20년 이상 정부의 정책 개발에 참여해왔다. 대표적으로 교육부총리 정책보좌관으로 교육 정책 전반에 직접 참여했다. 대통령자문기구인 교육인적자원정책위원회 전문위원과 노사관계개혁위원회 전문위원을 지냈으며,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청년재단 이사장, 교육부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 위원장, 교육부 지방대학・전문대학발전위원회 위원장,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고등교육연구 한국 책임자 등 여러 정부의 교육과 일자리 영역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기도 했다. 2018년 9월까지 2년간 부경대학교 기획처장, 전국 지역중심 국공립대 기획처장협의회 회장으로 일했다.

 

현재 부경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위원장과 최저임금위원장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문재인 대통령의 독서 목록 중 하나로 보도됐던 『한국의 청년 고용』1, 2권(공저)이 있으며, 이외에 대학과 청년 일자리에 관한 다수의 저서와 논문들이 있다.

 

 

 

 

 

류장수 교수님은 기존의 대학과 청년에 대해 발표하셨던 글에 좌담을 더해서 『대학과 청년』을 내셨는데요. 최근의 상황을 알리기 위해, 또 생동감 있는 현장을 담기 위해 좌담을 하게 되었고 그 내용을 이 책에 담았다고 하셨습니다.

 

 

 

 

강연의 처음은 가장 최근 데이터로 정리한 학령인구와 입학자원 추정인구를 정리한 그래프를 보며 시작했습니다. 2011년에 들어 에코세대(베이비부머 세대의 자녀들)가 입학자원 인구가 되면서 입학 자원이 잠시 증가했지만, 지금 추세라면 2023년에는 약 10만명 정도의 정원이 미달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후에도 점점 대학 입학 정원 미달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망한다?’라는 타이틀의 충격적인 기사는 위기의 지방대를 비춘 기사였습니다. 이런 문제는 다만 지방대학의 문제로 끝나지 않고, 지방대학이 문을 닫으면 지역 경제의 타격까지 미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대 청년층 생산가능 인구 전망은 지난주 부산 MBC 메인 뉴스에서도 나온 내용인데요, 교수님께서 지난 2월 국회에서 청년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쓰신 자료라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전체 인구는 감소하고 있지만 도표를 보시면 가장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는 25~29세가 2015년부터 증가해서 2021년에 피크에 도달합니다. 그래서 청년 문제는 몇 년간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2021년 이후에 청년 인구가 급감할 전망이라는 것입니다. 이웃 나라 일본의 경우가 지금 청년이 급감해서 일자리 상황이 나아졌습니다.

 

 

 

 

교수님은 기업에서 인성과 스킬을 요구만 할 것이 아니라 대학과 함께 공동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전에는 기업에서 장학금도 많이 지급했지만 요즘은 외부장학금이 많지 않고 그조차 몇 개 대학에 집중되어있는 현실에 아쉬움을 표하셨습니다. 앞으로 조금 확대해서 공공기관도 자신들이 좋은 인재를 뽑으려고 한다면 대학과 지방에 위치한 공공기간이 협력한다면, 훨씬 더 빨리 지역대학과 함께 지역인재를 육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류장수 교수님께서 기업의 공동책임과 관련해 말씀하신 이야기 중에 청중분들이 특히 고개를 끄덕였던 사례가 있었는데요.

 

 

 

 

 

류장수 교수님: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 계약 내용을 보고 놀랐던 적이 있었어요. 프리미어리그에서 이적료 5%를 그 선수를 키운 학교나 구단에 나눠준다고 하더군요. 손흥민 선수가 레버쿠젠에서 토트넘 핫스퍼로 이적할 때 이적료 3000만 유로, 당시 한화로 약 400억원의 5%인 약 20억원을 손흥민 선수가 12~23세 사이에 선수로 뛰었던 학교 또는 클럽팀에 나눠줬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제가 본 기사 중엔 멘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니 선수 경우에는 그 돈 가지고 고향 학교 축구부를 운영한다는 기사였어요. 이른바 연대기여금인데, 이 선수를 지금의 선수로 만든 것은 이전부터 같이 노력한 결과니까 성과를 함께 나누자는 의미도 있고 후진양성에 투자하자는 의미도 있는 거죠. 그게 축구의 이적시장에서도 있는 사실인데, 우리 기업은 인력양성이라는 책무성이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또한 고향에서 공부하고, 일하고, 행복하게 사는 사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하셨습니다.

 

류장수 교수님: 저는 청년들을 위해서 정책을 제안한다고 하지만, 청년들 입장에서는 ‘우리 상황을 잘 모른다’ 이야기 할 수도 있을 겁니다. 청년들 중에서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에 대해 엄청나게 비판하는 걸 봤거든요. ‘아프니까 환자다’라고 패러디까지 하더군요. 우리 세대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청년들은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마무리로 말씀드리는 것이 혹시 앞에 말씀드리는 것처럼 청년들에게 아픔을 줄까 봐 부담되고 조심스럽습니다. 저로선 같이 극복해 보자는 얘기가 다르게 이해될 수도 있으니까요. 저는 삶의 질에 있어서 역시 일자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은 경제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경제외적인 요소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죠. 그래서 일자리 부분을 어른들이 책임진다는 각오가 필요하고, 너무 어려운 것이 지속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조금만 지나면 해결될 수 있다고 말하고 싶어요.

 

그리고 청년들 보면 깜짝깜짝 놀랍니다. 단군 이래 저렇게 스펙 뛰어난 학생이, 취업 준비하는 데 힘든 학생이 웃는 모습을 보면 희망이 있거든요. 그런 것을 우리가 잘 키워나가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국가 전체를 보면 청년의 위기는 국가 미래의 위기입니다. 청년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고요. 우리가 국가차원에서 청년문제를 다루는 것, 그것은 일자리 문제도 중요하고 그 외에 여러 가지 문화라든지 청년들의 생각까지 같이 아우르는 청년 종합대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기업에 대해서는 앞에서 말씀드렸지만, 졸업한 청년을 활용만 한다는 생각을 넘어서 청년을 지원과 투자의 대상으로 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고요. 그리고 제가 자주 하는 말이지만, ‘고향에서 일하고 공부하고 행복하게 사는 사회’, 이런 걸 만드는 것이 특히 현재 청년들한테 필요한 게 아니냐는 생각을 해봅니다.

 

 

 


강연을 마치고 류장수 교수님께 싸인도 받고, 함께 사진도 찍었습니다.

 

이번 저자와의 만남은 우리 사회에 핵심 문제인 '대학'과 '청년'의 문제에 대해

오랜 기간 연구해오신 교수님의 말씀을 들으며 앞으로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참석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대학과 청년 - 10점
류장수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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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생각하는 오늘의 식탁
전혜연 지음|산지니|168쪽


어떤 사람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그 사람이 먹는 음식을 보라고 했다. 사람의 열 길 마음 속은 볼 수 없어도 그 사람 주방의 냉장고는 열어볼 수 있는 법이다. 냉장고 안에 있는 식재료를 보면 열 길 마음 속을 보지 않아도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살아가는지 알 수 있다.

마돈나, 기네스 펠트로 같은 할리우드의 유명한 스타들이 즐긴다는 '마크로비오틱(Macrobiotic)'이라는 식생활법이 있다. 동양의 자연사상과 음양원리에 뿌리를 둔 마크로비오틱은 재료를 통째로 쓰고, 제철 재료를 최대한 있는 그대로 활용하고, 유기농 곡류와 채식을 권장하는 식생활법이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환경과 공존하는 조화로운 생활을 추구하는 것이 마크로비오틱이 지향하는 가치관이다.

할리우드의 유명 스타부터 마크로비오틱이라는 어려운 용어까지, 얼핏 들으면 도무지 따라할 엄두가 나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일상에서 마크로비오틱한 삶을 실천하고 있는 전혜연씨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껏 움츠러들었던 어깨가 편안해진다.

'내일을 생각하는 오늘의 식탁' 저자인 전씨는 일본에서 대학을 나오고 도쿄의 대형 IT 기업에서 6년간 회사 생활을 했다. 지독한 워커홀릭을 살면서 건강을 잃고 휴직을 했을 때 마크로비오틱을 만났다. 건강을 회복하고 조화로운 삶의 가치를 깨닫게 된 저자는 마크로비오틱의 창시자인 사쿠라자와 유키카즈의 정신을 이어받은 일본의 쿠킹 스쿨 리마에 들어가 직접 마크로비오틱을 배웠다. 한국에 돌아온 저자는 서울 상수동에 팝 업 식당을 열고 쿠킹 클래스를 진행하며 자신의 삶을 바꾼 마크로비오틱한 삶을 다른 이들에게 알리고 있다.

제철 재료를 최대한 활용하는 마크로비오틱 조리법처럼 저자의 글도 담백하다.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경험한 소소한 일상과 마크로비오틱을 배우는 과정에서 겪은 일들을 차근차근 풀어내고 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지는 걸 느낄 수 있다.

 

이혜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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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생각하는 오늘의 식탁 - 10점
전혜연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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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일 서울 코엑스…신간 10종·한정판 도서·독자들과 현장서 요리도

 

'출현(Arrival)'을 주제로 앞으로 다가올 책의 미래, 우리가 마주하게 될 책 너머의 세계를 조망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축제 '2019 서울국제도서전(도서전)'이 열린다. 도서전은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대한출판문화협회 주최로 열리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국내 312개사와 주빈국인 헝가리를 비롯한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중국 등 41개국 117개사가 참여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독자들을 책의 세계로 이끈다. 도서전 홍보대사로는 철학자 김형석, 한 강 작가, 모델 한현민이 활약한다.


서울국제도서전 기자간담회│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 기자간담회에 주일우 대한출판문화협회 대외협력 상무이사(왼쪽부터), 김해주 아트선재센터 부관장, 이욱정 KBS PD, 김봉곤 소설가가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영원히 새롭게 출현하는 것들' = 도서전에서는 우리 사회에 새롭게 출현한 출판을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진다. 첫날 한 강 작가의 '영원히 새롭게 출현하는 것들'을 시작으로 20일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인 배우 정우성이 '난민, 새로운 이웃의 출현'을, 21일 물리학자 김상욱이 '과학문화의 출현'을 주제로 독자들과 소통한다. 22일에는 철학자 김형석이 '백년을 살아보니'를, 23일 이욱정 KBS PD가 '요리하다, 고로, 인간이다'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도서전을 찾는 독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름, 첫 책'을 통해 신간 도서 10종을 만날 수 있다. 장강명 작가의 '지극히 사적인 초능력'(아작), 배우 정우성의 '내가 본 것을 당신도 볼 수 있다면'(원더박스), 손미나 작가의 '내가 가는 길이 꽃길이다'(한빛비즈), 미국 피플지 선임기자인 크리스틴 펠리섹의 '그림 슬리퍼: 사우스 센트럴의 사라진 여인들'(산지니) 등이 준비됐다.

 



도서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 도서도 있다. 올해는 맛을 주제로 작가 10명이 함께한 도서 '맛의 기억'을 만날 수 있다. 권여선, 김봉곤, 박찬일, 성석제, 안희연, 오 은, 이승우, 이용재, 이해림, 정은지 작가의 글이 수록된다.


 



 

◆헝가리·북유럽 출판계는 = 도서전의 주빈국은 한국과 수교 30주년을 맞이한 헝가리다. 한국어로 번역된 도서를 포함해 다양한 헝가리 책을 전시하고 헝가리 작가와 출판 전문가가 헝가리 책과 출판시장, 문화에 대해 소개한다. 근처 영화관에서는 헝가리 영화가 상연된다.

올해 주목할 국가로는 스칸디나비아 3개국인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이 참가한다. 최근 몇 년 간 북유럽 문화가 주목받는 가운데 그동안 낯설게 느껴지던 북유럽의 책들이 어떻게 한국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매력을 탐구한다. 오는 9월에는 한국이 스웨덴 예테보리도서전(9월 26~29일)의 주빈국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볼테르상(IPA Prix Voltaire) 시상식도 열린다. 볼테르상은 국제출판협회(IPA)가 세계 각지에서 출판의 자유를 수호하는 데 공헌한 출판인 또는 출판단체에 주는 상이다. 올해 수상자는 이집트 출판인 칼리드 루트피를 선정한 바 있다. 시상식은 21일 창덕궁에서 열린다.

아시아 국가들의 독립출판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시와 대담행사도 마련된다. 각기 다른 출판 생태계를 갖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에서 독립출판은 어떤 의미인지, 무엇을 만들고 어떻게 유통하는지 등을 살핀다. 국내 34개팀을 포함해 200여종의 독립출판이 전시되며 23일에는 독립출판물을 구입할 수 있다.

◆책 내는 빵집 '성심당'이 온다 = 다양하고 이색적인 행사들도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우선, 요리와 관련된 행사들이다. 총 4권의 책을 펴내 '책 내는 빵집'으로 잘 알려진 '성심당'이 참가해 도서 전시, 그림그리기 체험, 대담, 제빵 판매 등을 진행한다. 또 '누들로드' '요리인류' 등을 연출한 이욱정 PD는 도서전 현장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요리 시연과 시식을 진행한다. 이해림 작가, 박찬일 요리사, 이용재 평론가 등의 대담과 함께 한복려 궁중음식연구원 원장, 노영희 요리사 등의 시연도 마련됐다.

독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도 눈길을 끈다. '로봇 공학자 데니스 홍과 함께 읽는 로봇 이야기', '배우 김석훈, 오만석, 곽명화의 셰익스피어 4대 비극', '배우 이지혜와 함께 읽는 빨강머리 앤', '카카오 브런치와 함께 하는 피오디(POD)북 제작', '바이트와 함께하는 고민해소 이벤트 3분 소설', '팟캐스트 책읽아웃 공개방송' 등이 독자들을 기다린다.

'출판유통, 새로운 기회의 출현'을 주제로 한 '북비즈니스 콘퍼런스' 등 다양한 연계협력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내일 신문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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