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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53

[서점탐방⑧] 푸른, 하늘과 바람과 별과 과학 <동주> "책방&연구소에서는 우리가 사는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고, 아름답게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책방 동주 '상세설명 中 안녕하세요. 인턴 정은입니다!! 제가 어제 어디를 다녀왔냐면요. 바로 책방 '동주'입니다. 책방 '동주'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이 있으실 수도 있으니 짧게 소개해보겠습니다. 책방 '동주'는 국내 1호 자연과학 책방입니다. 책방 이름만 보면 문학 서적이 가득 차 있을 것 같지만! 책방 주인 이름이 '동주'고 '윤동주' 시인을 좋아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 ) 처음 오픈할 당시는 숲 해설가 15명과 함께 만든 공간이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이야기를 들을수록 흥미로운 부분이 많았는데요! 자세한 이야기는 차차 말해보도록 하고 '동주'에 들어가 볼까요?? 입구부터 저의 시선을 잡아당겼.. 2019. 7. 25.
[신간] 세계의 바다를 물들인 여섯 빛깔 해양사 『해양사의 명장면』 ▲ 해양사의 명장면 = 김문기 등 지음. 본디 바다는 인류에게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었다. 대항해시대에 이르러 인류는 고요한 바다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켰고, 교류와 기회로서 바다가 탄생했다. 그 바다에서 문명은 서로 부딪히고 겨루며 역사의 명장면들을 만들어냈다. 부경대 사학과 교수들이 '해양'을 주제로 연구해 펴낸 이 책은 근대 초기 중요 공간이었던 바다를 배경으로 일어난 해양사의 명장면들을 다양한 해석과 함께 담았다. 여섯 명의 교수는 전공이 각기 다른 만큼 책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도 다양하다. 서양 근현대사를 전공한 박원용 교수는 서양 근대사에서 해적의 역할과 더불어 해양공간의 교류가 만든 일상의 변화를 들려준다. 해양 시각으로 근대 중국 형성을 연구해온 조세현 교수는 청나라 최강 북양함대가 몰락하는 .. 2019. 7. 25.
그리운 아버지 향한 두 번째 양민주 수필집『나뭇잎 칼』 창녕 출신 작가 고향 풍경도 곳곳에 김해에서 문단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수필가 양민주 작가가 에 이어 두 번째 수필집을 냈다. 는 제11회 원종린 수풀문학상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수필집 에도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담겼다. 고향 마을에 대한 아련한 추억, 가족과 도시라는 공동체에 대한 사랑, 자연을 품은 넉넉한 마음…. 작품 속으로 들어가 보자. 뒷좌석에 탄 딸아이는 고개를 푹 숙인 채 고까워 보였다. 묻는 말에 대답도 없이 아예 말문을 닫아 버렸다. 아내가 조용히 왜 그러느냐고 달래자 나직이 이야기를 한다. "중국에서 연수하면서 배가 고파도 먹고 싶은 것을 참고, 사고 싶은 것도 사지 않고, 추위에 고생하며 아껴 둔 돈으로 연수를 보내준 아빠 드리려고 양주를 샀는데 아빠는 드시지 못.. 2019.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