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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12

[서평] 세계 속의 해양문화를 만나다,『해양사의 명장면』 『해양사의 명장면』은 부경대학교 사학과 교수 6명 전원의 다른 전공만큼 다양한 시선으로 세계 해양사 속 크고 작은 사건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강의를 듣는 듯이 편안한 마음으로, 흥미진진한 다큐멘터리를 보는 기분으로, 간혹 아는 내용을 만났을 땐 일일이 반가워 해가며 ‘세계의 바다를 물들인 여섯 빛깔 해양사’ 속으로 들어갔다. 내륙에서 나고 자란 나에게 바다란, 무엇이 들어있는지 알 수 없는 상자처럼 낯선 장소였다. 부산에서 대학을 다니게 된 후에도,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는 그저 방에 액자처럼 걸려있어 바라만 보던 존재였다. 그럼에도 이 책을 단숨에 읽어내려간 것은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모든 이야기들이 그만큼 흥미 있음을 충분히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 『해양사의 명장면』은 예로부터 바다에서 길을.. 2019. 8. 21.
[서평] 저도 청년으로 쳐주나요, 『대학과 청년』 저도 청년으로 쳐주나요, 『대학과 청년』 서평 『대학과 청년』은 오늘날 한국 사회가 직면한 대학 청년 문제를 사회 맥락 안에서 집요하게 분석한다. 현실에서 멀게 느껴지는 이론을 설명하는 데만 치중하지 않고, 실질적·정책적 방안을 모색하려는 논의를 이어간다. 또한 사회에 새로운 주체로 진입하려는 '청년' 세대를 적극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며, 청년 문제의 원인을 그 개인으로부터 찾는 성급함 또한 경계하고 있다. 류장수 안정적인 일자리를 선호한다고 청년들을 비판해선 안 됩니다. 대기업이 반성할 것은 없느냐, 금융기관이 반성할 것은 없느냐, 민간기업에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된다고 이야기하지만 실제 작동하고 있는가 등을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저는 청년들이 상당히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고 봅니다. 제 입장.. 2019.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