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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62

[시선]이병철 시인의 서울의 가치 여수 돌산대교를 건너는 차 안에서 라디오를 틀었다. 이 송출될 시간인데 진행자 목소리가 낯설었다. 여수MBC 지역방송 이었다. 방송을 듣다가 놀랐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진행에 선곡도 좋고, 게스트와 주고받는 이야기도 재밌었기 때문이다. 이 정도 수준의 라디오 프로그램은 서울에서도 듣기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라디오에 매료된 김에 여수MBC TV도 시청했다. 박성언 아나운서는 생활정보 프로그램 MC도 맡고 있었다. 함께 진행하는 한보선 아나운서와 주고받는 개그가 찰떡처럼 죽이 맞았다. 동시간대 서울 지상파 채널의 유사 콘셉트 방송들과 비교해 구성도 알차고 더 유익했다. 숙소에 있는 동안 채널을 내내 고정했다. 한보선 아나운서는 뉴스 진행도 잘했다. 지방방송이라 해서, 지방이라 해서, 서울보다 결코 못하.. 2019. 8. 26.
교수신문에 실린『닥터 아나키스트』 저자 정영인 | 산지니 | 페이지 248 불과 반 세기 만에 빈곤에서 벗어나 선진국의 문턱에 진입한 역동적인 나라 대한민국. 그러나 지나친 효율의 강조, 각종 특혜와 비리 등을 배경으로 한 고도의 경제 성장은 한국을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이 심한 나라로 만드는 데 일조했다. 저자는 근간에 한국사회를 뒤흔들었던 국정농단 사태와 촛불 집회, 한국사회가 그동안 안고 있던 모든 병폐가 터져 나온 세월호 참사, 정치권의 행태와 성 추문 등에 관한 저자의 생각을 담았다. 기득권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 정영인 교수가 자신이 속한 조직과 집단의 민낯을 드러내며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은 낯설고 새롭다. 교수신문 기사원문 바로가기 닥터 아나키스트 - 정영인 지음/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2019.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