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에 해당되는 글 18건

  1. 2019.09.30 세계 와인업계의 새로운 정보와 트렌드를 담다! :: 『와인의 정석』(개정판)
  2. 2019.09.30 부산국제영화제 속 또 다른 축제, 아시아필름마켓이 곧 개막합니다
  3. 2019.09.30 장편소설 『생각하는 사람들』2019 아시아필름마켓 북투필름 선정
  4. 2019.09.27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들의 성장 기록-『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
  5. 2019.09.25 스칸디나비아 최대 문화행사 - '예테보리 도서전'에 갑니다
  6. 2019.09.25 찾아가는 남미도서전, 예테보리도서전, 프랑크푸르트도서전으로 떠나요!
  7. 2019.09.24 화성 연쇄살인사건 범인이 잡힐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8. 2019.09.24 2019년 9월 산지니소식 77호
  9. 2019.09.24 [작가 강연]파리의 코레앙, 조선 독립을 알리다
  10. 2019.09.23 『일기 여행』의 김창호 역자, 나와 진실로 만나자_101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 (2)
  11. 2019.09.23 [행사알림] 월요일에 만나는 문학과 비평 4회 - 신정민 시인 편
  12. 2019.09.19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_이국환 지음 (2)
  13. 2019.09.19 일상 언어로 현실의 상처·절망 치유하다_서화성 시집
  14. 2019.09.17 101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 『일기 여행』의 김창호 역자 (1)
  15. 2019.09.09 찾아가는 남미도서전_부에노스아이레스 (2)
  16. 2019.09.06 산지니, 2019 대한민국 독서대전에 다녀왔습니다 (2)
  17. 2019.09.03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여정, 『일기 여행』 (2)
  18. 2019.09.02 헌법학 연구의 역사를 한눈에 보다 『한국의 헌법학 연구』신간 소개(연합뉴스)

 

 

와인의 정석

5년 만의 개정판 출간!

 

::한 권으로 끝내는 와인의 기초와 실전::

 

 

 

 

 

                (Designed by Freepik)

 

세계 와인업계의 새로운 정보와 트렌드를 담다.

와인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와인의 정석5년 만에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저자 고창범은 와인 블로그 <뱅가람>을 운영하며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와인 정보를 전하고 있다. 2009년부터 시작된 부산 신세계백화점의 와인 강의를 현재까지 한 차례도 빠짐없이 진행하는 인기 강사이기도 하다. 와인의 정석출간 이후 저자는 연 400회 이상의 와인 강의뿐 아니라 프랑스, 홍콩, 일본을 오가며 수많은 와인 관련 행사와 와인투어를 진행했다. 그 사이 세계 와인업계에서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이탈리아 토스카나에서는 키안티 와인과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의 새로운 등급체계가 발표되었고, 미국에서는 와인 황제, 로버트 파커의 은퇴로 RP점수 시대가 막을 내렸다. 그 외에도 쏟아지는 와인 관련 지식과 시사들을 정리하여 개정판에 담았고, 발음하기 어려운 전문용어나 외국어는 한글을 덧붙여 독자들이 한결 수월하게 읽을 수 있게 하였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와인이 단지 음용하는 술이 아니라 그 속에 여러 색깔을 담고 있는 문화임을 알게 될 것이다.

 

 

와인 전문가가 알려주는 와인에 대한 모든 것!

와인은 오래될수록 좋은 것일까? 와인을 마실 땐 와인 볼이 아닌 기둥을 잡고 마셔야 될까? 와인의 정석에서는 와인 소비자가 가지는 와인에 대한 오해와 고정관념을 와인전문가인 저자가 정확한 와인 이론으로 풀어내고, 안내한다. 2008와인 39를 저술했던 저자는 이제 와인평론지를 바탕으로 한 최신 와인 평점과 더불어 전문적인 와인 정보를 각 나라별로 체계화하였다. 여행을 떠날 때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듯, 와인에 있어서도 와인을 아는 만큼 즐길 수 있다. 내 취향에 맞는 와인을 즐기려면 내가 어떤 취향을 갖고 있는지 와인에 대한 기본 상식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와인의 세계는 너무나도 복잡하고 방대해서 와인 초심자들은 길을 잃고 헤매기 일쑤다. 저자는 레이블과 빈티지, 생산지 등 와인에 대한 각종 정보를 총망라해 독자들이 원하는 와인의 모든 것을 생생하게 전한다.

 

 

와인 초심자부터 전문가까지. 와인을 고르기 전 읽어야 할, 단 한 권의 책

흔히들 샴페인 하면 폴 로저, 페리에 쥬에, 모에 샹동과 같은 대형 샴페인 하우스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기업형태의 샴페인과 더불어 홍보와 마케팅 면에서 열세인 RM(레꼴땅 마니퓔랑) 샴페인은 마치 나만이 알고 있는 숨겨진 보석과도 같은 고급 맛집 정보일 수도 있다. 이 책은 그런 특별한 맛집을 알려주는 정보를 담고 있다. 와인의 기초부터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접근하여 국가별 포도의 종류, 지역별 정보를 체계화하는 실전을 모두 담고 있기 때문이다. 초심자가 와인을 구매하기 전 알아야 할 레이블 읽는 기초 상식부터, 전문가가 알아야 할 떼루아의 특징과 빈티지별, 제조방식상의 상이함을 보다 친근하고 상세히 알려주는 게 이 책의 특징이다. 단순히 지식만 알려주는 데 앞서 유럽의 오래된 와인 가문의 이야기와 와인메이커의 성장 배경과 같은 인생 이야기는 이 책을 더욱 감칠맛 나게 읽을 수 있는 요소이다.

 

 

인생을 닮은 와인 이야기를 즐겨 보자

와인의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그저 마시는 음료처럼 단순히 와인의 맛과 향을 즐기기 위함이 아닌, 와인을 만드는 와인메이커들의 이야기와 인생이 담겨 있기 때문에 다양한 풍미의 와인들이 다양한 가격대로 와인의 세계를 펼친다. 저자는 화이트 와인을 만드는 주요 품종을 설명하면서 청순한 느낌의 포도 품종인 소비뇽 블랑을 퐁데자르 다리에 비유하고, 힘겨운 삶에 위로가 될 수 있는 달콤하고 밝은 포도 품종인 리슬링을 생 미셸 다리에 비유한다. 와인이 숙성하기 위해서는 긴 시간이 필요한 데다, 떼루아(토질과 기후의 맛)를 극복하는 환경적 요인이 인간의 생애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산탄총으로 자살하기 직전까지 헤밍웨이가 사랑했던 술인 샤또 마고와 토마스 제퍼슨이 소장했던 라피트 로쉴드와 같은 고가 와인부터, 1~2만 원대의 값싸고 맛있는 스파클링 와인 모스까또 다스티까지 다양한 와인에 대한 고급정보를 모두 모았다.

 

 

▒ 저자 고창범

2006년 동아대학교를 시작으로 여러 대학 강단과 한국은행, 삼성생명, 기업은행, 국민은행, 벤츠, 토요타, 렉서스, 에어부산 및 경영자 총협회와 상공회의소에서 와인강의가 쇄도하였다. 특히 2009년 부산 신세계백화점이 문을 연 이후 2019년 가을 현재까지 단 한 번도 빠짐없이 강의를 해오고 있다. 400회 이상의 강의, 유럽과 프랑스, 홍콩, 일본을 오가며 진행하는 수많은 와인 관련 국제 행사와 미식 투어를 통해 나는 여전히 역마살을 즐기고 있다.

그런 나의 맛있는 인생길에서 프랑스 리옹에 있는 VATEL Institute Hotel Management School은 빼놓을 수가 없다. 여기서 MBA를 마쳤고 다시 보르도로 건너가 CAFA라는 와인 학교에서 소믈리에 1년 과정을 수료했다.

 

 

 

 

와인의 정석(개정판)

고창범 지음 | 152*223mm | 316쪽 | 20,000

978-89-6545-624-7 (03590)

 

 

‘와인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와인의 정석』이 5년 만에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와인 소비자가 가지는 와인에 대한 오해와 고정관념을 와인전문가인 저자가 정확한 와인 이론으로 풀어내고, 안내한다. 또한 와인평론지를 바탕으로 한 최신 와인 평점과 더불어 전문적인 와인 정보를 각 나라별로 체계화하였다.

 

 

 

 

 

와인의 정석 - 10점
고창범 지음/산지니

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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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필름마켓은 영화, 영상, 엔터테인먼트 산업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행사로 2006년 출범하여 올해 제14회를 맞이했습니다. 영화와 관련된 투자, 제작, 판권 구매, 배급, 후반작업까지 영화 산업의 전 단계를 아우르는 산업의 장입니다. 국내외 영화·영상·엔터테인먼트 산업 관련 종사자에 한해 참가자격이 주어지는 전문 행사로, 아시아프로젝트마켓 (APM), 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 (E-IP) 마켓 등 다채로운 행사가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개최됩니다.

 

그래서 부산국제영화제가 모든 이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라면 아시아필름마켓은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의 축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올해에도 북투필름, E-IP피칭 그리고 아시아IP쇼케이스에 선정된 프로젝트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E-IP비즈니스미팅이 열리는데요, 국내외 출판, 영화·방송 및 웹 콘텐츠 업계가 모두 참가하며 원천 IP의 2차 판권 거래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10월 6부터 7일까지 양일간 10:00~18:30에 열리고, 현장에서도 입장 뱃지 신청이 가능하다고 하니, 관심 있는 콘텐츠 산업 종사자 분들은 많이 참석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또한 아시아필름마켓은 전통적인 영화 산업의 장을 넘어 영상, 방송, 만화, 웹툰, 출판 등 여러 유관 산업 관계사와 협력하여 다채로운 피칭, 컨퍼런스, 세미나를 준비하였다고 합니다. 2019 아시아필름마켓의 부대행사는 10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동안 벡스코 제 2전시장 1층 이벤트룸과 세미나룸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출판 관련 행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

 

북투필름&E-IP피칭

•10월 6일(일) 16:00 - 17:30 / 이벤트룸
북투필름&E-IP피칭은 새로운 시각과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기반으로 멀티 플랫폼화 될 수 있는 독창적인 소설, 웹툰 및 웹소설을 피칭을 통해 소개합니다. 
  

스토리투필름 (Co-organized by Korea Creative Content Agency (KOCCA))

•10월 6일(일) 13:30 - 15:00 / 이벤트룸
‘Story to Film(구 신화창조 프로젝트 피칭)’은 10편의 우수 원천스토리를 프로젝트 피칭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국내외에 소개하고 제작 가능성을 모색합니다.

 

 

 


 

  

 

2019 아시아필름마켓, 북투필름과 E-IP피칭 공식 선정작 30편


2019 아시아필름마켓에서 E-IP(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 Entertainment Intellectual Property, 이하 E-IP) 마켓의 주요 행사인 북투필름과 E-IP피칭 참가작으로 도서 원작 15편과 웹콘텐츠 15편을 각각 선정하였는데요,


총 30편의 선정작은 마켓 기간 중 10월 6일과 7일 양일간 진행되는 비즈니스 미팅에 주력하여 성공적인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 OSMU)의 발판을 마련합니다. 특히, E-IP마켓은 올해부터 원활한 해외 영상화 판권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E-IP비즈니스미팅에서 영어 순차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며, E-IP비즈니스미팅 사전 신청은 9월 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입니다. 


올해 영화 기획, 제작, 투자, 배급 등 전분야를 아우르는 ㈜쇼박스와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드라마, 공연 등 문화 콘텐츠 투자 분야의 벤처캐피탈인 유니자파트너스가 E-IP마켓 신규 어워드 스폰서로 참여하게 됩니다. 여기에 작년에 이은 글로벌 웹툰 플랫폼 토리코믹스의 어워드까지 더해 올해 총 7천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상작에게 주어집니다. 수상작은 선정작을 대상으로 E-IP비즈니스미팅 종료 후 E-IP시상식에서 결정됩니다. 

 


 

 

산지니 출판사에서 출간된 장편소설 『생각하는 사람들』이 2019 아시아필름마켓 북투필름 선정(Book To Film) 참가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산지니 출판사는 2015년 김유철 장편소설 『레드 아일랜드』, 2017년 서성란 장편소설 『쓰엉』에 이어 세 번째로 북투필름에 참여합니다. :)

 

 

*북투필름 심사위원 선정심사평*

 

“남북 관계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는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로선 가장 다뤄야 하는, 공감 하기 쉬운 소재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늘 정치적 소재가 중점적으로 다뤄지면서 이야기의 전형성이 전체를 지배한 기억이 있다.  그런 측면에서 ‘생각하는 사람들’은 종전과는 다른 캐릭터의 접근을 보여주면서 포맷에 맞는 스토리텔링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한다.”


 

 

 

 

생각하는 사람들

정영선 지음 | 280쪽 | 14,800원 | 2018년 5월 24일

 

정영선 작가의 장편소설. 작가 정영선은 2013년~2014년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하나원 내 청소년 학교에서 파견교사로 근무했다. 2년의 시간 동안 탈북 청소년들의 삶을 지켜보며 남한사회에서 북한출신자들이 겪는 또 다른 문제들에 주목하게 됐다. 또한 단순 정착을 넘어 사회, 경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그려나갈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고민했다. 이 소설은 작가의 그러한 관찰과 고민의 결실이라 볼 수 있다.

 

 

 

생각하는 사람들 - 10점
정영선 지음/

 

Posted by 실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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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편소설 『생각하는 사람들』

2019 아시아필름마켓 북투필름 선정

 


 

 

산지니 출판사에서 출간된 장편소설 『생각하는 사람들』이 2019 아시아필름마켓 북투필름 선정(Book To Film) 참가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북투필름은 도서 원작의 2차 판권을 소유한 출판사와 영화·영상 산업 관계자가 만나, 소설의 영화화 가능성을 모색하는 장으로 올해는 소설 『생각하는 사람들』을 비롯한 15개의 작품이 선정되었습니다.

산지니 출판사는 2015년 김유철 장편소설 『레드 아일랜드』, 2017년 서성란 장편소설 『쓰엉』에 이어 세 번째로 북투필름에 참여합니다. 

 

 

*북투필름 심사위원 선정심사평*

 

“남북 관계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는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로선 가장 다뤄야 하는, 공감 하기 쉬운 소재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늘 정치적 소재가 중점적으로 다뤄지면서 이야기의 전형성이 전체를 지배한 기억이 있다.  그런 측면에서 ‘생각하는 사람들’은 종전과는 다른 캐릭터의 접근을 보여주면서 포맷에 맞는 스토리텔링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한다.”


 

 

 

 

[뉴시스]          아시아필름마켓, 북투필름 & E-IP피칭 30편 선정

 

2019 아시아필름마켓이 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E-IP) 마켓의 주요 행사인 '북투필름'과 'E-IP피칭'의 참가작으로 도서 원작 15편과 웹콘텐츠 15편을 선정했다.

북투필름 선정작은 '너는 누구니', '무저갱',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빨간 모자', '생각하는 사람들', '선한 이웃', '세상을 끝내는 데 필요한 점프의 횟수', '소암, 바람의 노래', '아비', '옆집에 킬러가 산다', '유품정리사: 연꽃 죽음의 비밀', '전일도 탐정 사건집', '진령군, 망국의 요화', '쿠오 바디스', '한성 프리메이슨' 등이다.

E-IP피칭으로는 '구름이 피워낸 꽃', '금붕어', '내 남자는 공유할 수 없어', '너의 옷이 보여', '다녀왔습니다', '다리 위 차차', 디자이너', '미스타리', '숨: 킬더바디', '스틸레토', '이츠마인', '크리스마스는 쨈과 함께', '파란나라', '파운딩', '홍 의관의 은밀한 비밀'이 선정됐다. 

총 30편의 선정작은 마켓 기간 중인 10월 6, 7일 비즈니스 미팅에 주력해 성공적인 원 소스 멀티 유즈(하나의 콘텐츠를 여러 분야에 적용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의 발판을 마련한다. E-IP마켓은 올해부터 원활한 해외 영상화 판권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비즈니스 미팅에서 영어 순차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쇼박스와 문화 콘텐츠 투자 분야의 벤처캐피탈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E-IP마켓 신규 어워드 스폰서로 참여한다. 여기에 작년에 이은 글로벌 웹툰 플랫폼 토리코믹스의 어워드까지 더해 올해 총 70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상작에게 주어진다. 수상작은 전체 선정작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미팅 종료 후 E-IP 시상식에서 결정된다.

2015년에 첫 선을 보이며 올해로 5회를 맞는 E-IP피칭은 멀티 플랫폼화가 가능한 웹툰, 웹소설, 웹드라마와 같은 원저작물을 영화·영상·엔터테인먼트 산업 관계자에게 소개하는 장이다. 특히 2018년 선정작인 스토리 '굿잡'은 올해 소설 출간을 앞두고 있으며, '데블스쿨'은 웹소설로 연재될 예정이다. 웹툰 '여의주'도 드라마 계약 체결이 성사됐다.

올해 선정작들은 새로운 시선과 탄탄한 서사구조를 갖춰 영화·영상화 소재로서의 매력이 뚜렷한 작품들이다. 향후 콘텐츠 확장의 가능성이 주목된다.

 

 

 

 

생각하는 사람들

정영선 지음 | 280쪽 | 14,800원 | 2018년 5월 24일

 

정영선 작가의 장편소설. 작가 정영선은 2013년~2014년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하나원 내 청소년 학교에서 파견교사로 근무했다. 2년의 시간 동안 탈북 청소년들의 삶을 지켜보며 남한사회에서 북한출신자들이 겪는 또 다른 문제들에 주목하게 됐다. 또한 단순 정착을 넘어 사회, 경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그려나갈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고민했다. 이 소설은 작가의 그러한 관찰과 고민의 결실이라 볼 수 있다.

 

 

 

생각하는 사람들 - 10점
정영선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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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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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에 이국환 교수님의 에세이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의 기사가 실렸네요.

내용 함께 공유합니다 :)

 

 

 

 

이국환 동아대학교 교수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 출간

 

 

 

 

 

 


 

비루하고 고단한 일상을 살아간 사람들은 안다. 포근한 햇살 내리쬐는 나른한 휴일 오후의 달콤함을. 사회는 오롯한 ‘나’보다, 하나된 ‘우리’를 강조한다. 삶은 그렇게 ‘부정당함’과 ‘인정 받음’이라는 불안의 연속이다. 생의 순간 순간 마주하는 불안은 때때로 우리를 성장시킨다.

최근 출간된 이국환 동아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의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는 불안을 안고 묵묵하게 살아가는 이들이 삶을 지키고 나를 지키게 하는 것들에 대한 기록이다.

“세계는 의미로 가득 차 있다.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 성실하게 산 하루하루가 모여 인생이 된다. 불안하지 않은 삶은 이미 죽은 삶이다. 불안을 끌어안고 우리는 뚜벅뚜벅 나아가야 한다. 그 불안 속에 삶의 의미는 어두운 터널 끝의 빛처럼 또렷하게 나타날 것이다.”(132쪽)

이국환은 예술과 철학에서 찾은 단단한 사유를 활자로 풀어내며 그것들의 의미를 문장과 문장 사이에서 거둬 올린다. 흔들리며 나선 길 곳곳에서 삶의 의미를 만날 수 있다. 그는 47편의 글에서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온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총 4부로 나눠진 책에서 저자는 예술과 철학, 책, 고통과 불안, 사람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먼저 1부 ‘그래도 산다는 것’에서는 예술과 철학에서 찾은 삶의 가치들에 대한 글을 풀어 놓는다. ‘삶이 예술이 되는 순간’이라는 글에서 그는 ‘음악이든 문학이든, 예술은 아름다움 자체가 아니라 그 아름다움이 자신을 통해 발현될 때 진정한 예술일 수 있다’(19쪽)며 ‘삶이 예술이 되는 순간, 그 순간이 가장 인간다운 순간’(21쪽)임을 고백한다. 우연히 비를 맞고 있는 버려진 클래식 기타를 가져와 닦고 말리며 줄을 매 서툴게 연주했던 기억과, 최영철 시인의 시 ‘쑥국’을 읽고 울었던 날까지. 이국환은 완벽한 예술작품만이 예술이 아니라, 예술의 그 미학이 그것을 행했던, 그것을 행하는 사람들에게서 발현될 때 비로소 진정한 예술로 완성됨을 이야기한다.

2부 ‘그래도 안다는 것’에서는 책을 통해 얻은 앎의 가치들에 대한 글을 풀어 놓는다. ‘공독(共讀), 마음의 경계를 허물다’, ’독서, 인간의 으뜸가는 일’, ‘에토스(Ethos), 운명을 바꾸는 글쓰기’, ’독서, 연민과 자기 이해의 여정’ 등의 글에서 그는 독서와 글쓰기로 ‘나’와 ‘너’, 그리고 ‘사회’를 읽어가야 한다고 전한다.

‘에토스, 운명을 바꾸는 글쓰기’는 그의 수업에 참여한 예순아홉 살 여학생이 맏이의 서글픔을 돌아가신 엄마의 사진 앞에서 풀어놓은 글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는 ‘그녀의 글이 그녀의 생을 위로해주었고, 예순아홉까지의 생에 의미를 부여해주었’다며 ‘의식되지 않은 무의식이 곧 운명이 된다. 프로이트와 함께 정신의학 분야를 개척한 인물로 평가 받는 카를 구스타프 융의 이 말을 믿는다면, 우리는 글쓰기로 운명을 바꿀 수 있다’(105쪽)고 말한다.

3부 ‘그래도 견딘다는 것’에서는 고통과 불안 속에 버티는 삶에 가치들에 대한 글을 펼쳐 놓는다. 3부에서는 이 책의 제목인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라는 문장이 담긴 ‘불안은 영혼을 잠식하는가’부터 ‘자존심보다 자존감이 중요한 이유’, ‘폭력은 인간의 숙명인가’, ‘애도, 슬픔을 기록하는 슬픔’ 등 불안한 삶의 하루 하루 속, 그럼에도 살아가는 사람들의 ‘견딤’에 대한 기록이다. 그는 ‘불안한 자의 후예인 인간은 인문학을 발전시켰’(131쪽)고 ‘허약한 존재들이 모여 함께 걸어가는 존재가 인간’(168쪽)이라며 불안하기에 서로를 공부하고 그렇기에 ‘함께’하는 연대의 힘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애도, 슬픔을 기록하는 슬픔’에서는 저자의 반려동물인 ‘별’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이야기를 통해 ‘상실한 사랑의 대상과 지속적인 연결점을 찾는 것이 슬픔 치유에 도움이 된다’(171쪽)며 ‘애도는 슬픔을 기록하는 슬픔’(173쪽)임을 이야기한다.

4부 ‘그렇게 살아간다는 것’에서는 사람과 사람, 연결된 삶의 가치들에 대한 글을 풀어 놓는다.

그는 ‘책연’이라는 글에서 책을 매개로 만난 인연의 소중함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가족음악회의 가치’에서는 아내의 부탁으로 가족이 함께 음악회를 꾸몄던 이야기를 꺼내 놓으며 예술과 철학, 고통과 불안을 지나 그래도 오늘을 살아가는 것은 결국, 함께 그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임을 증명한다. ‘가족이라는 이름의 숙제’는 그가 우연히 아이를 때린 부모와 이를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아이의 모습을 목도한 이야기다. 저자는 ‘내면아이는 과거의 상처에 압도당했고 고통스러운 행동을 반복하게 하는 자아이다. 이 상처받은 내면아이가 불행의 반복성에서 벗어나도록 말을 걸어야 한다’(206쪽)고 말하며 행복한 가족을 위해서는 가족 구성원 모두가 노력해야 함을 말한다.

“도대체 산다는 게 뭘까 싶었는데, 책을 읽으니 하루도 같은 날이 없었고, 하루하루가 좋았다”고 고백한 이국환. 그가 바라본 세상은 더 없이 넓고 푸르렀으며 그 속의 인간은 따뜻했다. 그는 그렇게 불안을 원동력으로, 외로움을 고독으로 즐기며 묵묵히 걸어갈 때, 햇살이 따뜻하게 내리쬐는 오후를 마주할 수 있음을,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인생임을 전한다.

출처 : 경북도민일보(http://www.hidomin.com)

기사 바로보기 ☞ http://www.h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401074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 - 10점
이국환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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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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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혹시 '스웨덴' 하면 뭐가 생각나시나요?

 

#북유럽 국가 #복지 국가 #디자인 강국 #이케아

 

이런 단어가 퍼뜩 떠오르실 텐데요,

그렇다면 혹시 스웨덴이 유럽 제2의 도서전이 열리는 곳이라는 건 알고 계셨나요?

 

1985년부터 매년 스웨덴 제2의 도시 예테보리(Göteborg)에서 열리는 예테보리도서전

오디오북을 비롯한 미래 출판의 방향을 알아보고, 300여 개의 세미나가 열리며, 40개국에서 참석해 화를 교류하는 아주아주 혁신적인 도서전입니다. 규모도 어마어마해 연간 8만 5천 명이 참가하는 스칸디나비아 최대의 문화행사로 꼽힙니다. 

 

이번 예테보리도서전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한국–스웨덴 수교 60주년을 맞은 올해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여함으로써 한국 출판과 문화의 다양한 면모를 스웨덴과 전 세계인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래 기사에서 2019 예테보리도서전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보실까요?

 

 

 

▷ 3개의 주, 300여 개의 세미나, 85천명이 참가하는 북유럽 최대의 문화행사

 

오는 9월 26일(목)부터 29일(일)까지 4일간 열린다. 예테보리국제도서전의 큰 특징은 3백여 개 세미나 프로그램으로 타 도서전에 비해 교육적‧학술적 성격이 강하다.

올해 도서전의 주제는 (주빈국인) ‘대한민국(South Korea)’, ‘양성 평등(Gender Equality)’, ‘ 미디어와 정보 해독력(Media and Information Literacy)’으로, 이 세 가지 주제에 관하여 작가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세미나가 집중적으로 개최된다.

 

주빈국 한국, ‘인간과 인간성주제로 다양한 행사 개최

 

주빈국인 한국은 인간과 인간성(Human & Humanity)’라는 주제하에 전시, 세미나를 비롯한 작가 행사, 문화 행사 등을 개최한다.

우선 주요행사가 펼쳐지는 주빈국관은 171㎡ 규모로 시인이자 건축가 함성호가 설계를 맡았다. “우리는 모두 운명의 경사에 놓인 불편한 의자에 앉아 있는 존재들이다”라는 설계자의 말이 보여주듯이 전시장 바닥은 평평하지 않고 정면을 향해 기울어져 있으며, 이 공간에 66개의 의자를 놓아 도서를 전시한다. 6은 플라톤 입체에서 흙을 상징하며 흙으로 만들어진 인간이자, 땅 위에서 사는 인간을 상징한다. 131종의 전시도서 중 77종은 인간과 인간성이라는 대주제 아래 6개의 소주제 곧, 사회역사적 트라우마, 국가폭력, 난민과 휴머니즘, 기술문명과 포스트휴먼, 젠더와 노동, 시간의 공동체 등의 주제와 관련된 도서들이며, 그림책 54종은 5개의 소주제, 나에 대한 탐구, 헤어진 별들의 노래, 사라진 X를 위하여, 미래의 일기장, 한 사람의 삶 등으로 나뉜다.

 

 

2019 예테보리도서전 주빈국 행사 참가작가 작품집 표지

 

 

현기영, 한강, 김금희 등 스웨덴 관객과 만난다

 

작가행사는 10개의 주빈국 세미나(문학 6, 비문학 4), 이벤트홀 작가행사, 한국 시인의 낭독 행사 등으로 이뤄진다. 주빈국 세미나에서는 문학 분야에서 국가폭력과 문학(현기영), 사회역사적 트라우마(한강, 진은영), 난민과 휴머니즘(조해진), 젠더와 노동문제(김금희, 김숨), IT시대의 문학(김언수), 시간의 공동체(김행숙, 신용목) 등 6개의 주제 아래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와 시인 9명이 스웨덴의 작가, 기자와 각 45분씩 대담을 펼친다.

비문학 분야에서는 한반도 평화(구갑우), 페미니즘(김금희, 김동식), 교육(김현경), 인간의 조건(이상헌, 천관율) 등을 주제로 학자, 평론가, 저널리스트 등이 역시 스웨덴의 학자, 기자와 대담을 나눈다. 이와 별도로 주빈국관 내 이벤트홀에서는 상기 참여 작가 및 그림책 작가 김지은, 이수지, 이명애, 건축가 겸 시인 함성호 등 17명의 저자들이 자신의 저서를 소개하고 관객들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갖는다.

3명의 시인은 스웨덴 작가 세미나 행사 시작 전에 게스트로 참가하여 자신의 시를 낭독하는 ‘게스트 낭독 행사’를 갖고, 이와 별도로 시 낭독 행사‘시를 위한 방(Room for Poetry)’에도 참가한다.

 

영화, 공연, 음식 등 다양한 한국문화 소개

 

이밖에도 한국 문화의 다채로움을 알리는 문화행사도 펼쳐진다. 9월 27일(금)~29일(일)까지 예테보리의 영화관 Bio Roy에서는 문학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한국 영화 5편과 다큐멘터리 1을 상영한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소설이 원작인 이창동의 <버닝>, 새러 워터스와 에밀 졸라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박찬욱의 <아가씨>와 <박쥐>를 비롯하여, 김영하와 정유정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 <7년의 밤>(감독 추창민) 등이 선보이며, 서울역을 복원하는 과정을 통해 질문을 던지는 배윤호 감독의 <서울역>도 스웨덴 관객을 만난다. 또한 한국음식을 소개하는 <쇼키친 프로그램>도 열린다. ‘누들로드’와 ‘푸드 오디세이’의 PD로 유명한 이욱정 PD 가 요리 시연과 토크쇼를 3회에 걸쳐 선보인다.

 

출협은 국제도서전 참여 사업을 통해 한국출판산업과 문화의 폭과 깊이를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2020년에도 출협은 모스크바국제도서전과 타이베이국제도서전에 우리나라의 주빈국 참가를 이끌 예정이다.

 

 [대한출판문화협회 보도자료 참조]

 

2018 예테보리도서전 전경

 

 

이번 예테보리도서전에 산지니출판사도 펠로십 프로그램을 지원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경쟁이 치열했다지요...!)

 

첫째 날(25일)에는

스톡홀름대 출판학과 학과장이 진행하는 'The Swedish Book Market'을 주제로

한 강연을 들으며 스웨덴 출판 시장에 관해 공부하고,


둘째 날(26일)에는
Fiction, Non-Fiction 분야의 스웨덴 출판인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지고,

어린이 책으로 유명한 Alvina forlag출판사의 전 편집자이자 스웨덴예술협회 소속 Kristina Hoas의 스웨덴 그림책 시장 소개 강연을 듣고,


셋째 날(27일)에는
비평가 Yukiko Duke의 2018년 스웨덴 소설 동향 소개 강연을 듣고,

Young Adult 분야의 스웨덴 출판인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입니다.

 

일정이 정말 알차네요. (스웨덴으로 간 산지니 편집장님 화이팅하셔요..!)

산지니출판사는 지난 2013년에 이어 예테보리도서전에 두 번째로 참가하게 되었는데요,

이번에는 주빈국으로 참석하게 되어 더욱 기대가 됩니다.

가서 한국의 책과 문화를 알리고, 세계 출판시장을 공부하겠습니다. 

또 한국에 와서는 그 내용을 공유하며 열심히 책을 만들겠습니다. :)

 

Posted by 실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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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실버 편집자입니다. 며칠 전부터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달력을 보니 2019년도 벌써 네 달 밖에 남지 않은 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네 달 남은 2019년의 마지막까지 산지니의 일정은 빽빽합니다.

8월 30일부터 있었던 대한민국 독서대전에 이어 세 번의 해외 도서전에 직접 참가하는데요, 어떤 도서전에 참여하는지 함께 보실까요?

 

 

*찾아가는 남미도서전

 

 

- 기간: 2019년 8월 28일 ~ 8월 29일 (2일간)

- 장소: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찾아가는 도서전은 국내출판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출판 시장 발굴을 통한 출판 콘텐츠의 수출 장려를 위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개최하는 행사로, 산지니는 지난 5월 찾아가는 말레이시아도서전 행사에 이어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도서전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소설들과 산지니에서 출간된 남미 관련 도서 여려 권도 함께 들고 가는데요, 산지니는 어렵다는 스페인어권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까요? 귀추가 주목됩니다.

 

 

 

*예테보리도서전

 

 

- 기간: 2019년 9월 26일 ~ 29일 (4일간)

- 장소: 스웨덴 예테보리

 

예테보리도서전은 스칸디나비아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규모의 행사로, 한국은 올해 예테보리도서전의 공식 테마 중 하나입니다. 한국은 예테보리도서전의 핵심인 세미나 프로그램에서 '성 평등', '미디어와 정보 활용 능력(MIL)'과 함께 세미나의 핵심 주제로 다뤄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한강 등 한국의 유명 작가들이 대거 예테보리로 떠나 스칸디나비아 독자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하니 더 기대가 되는 것 같아요.

 

[관련기사]

(웹데일리) 스웨덴 '예테보리 도서전'서 한국 주제로 세미나 열린다... '국내 유명 작가 참여'

http://news.webdaily.co.kr/view.php?ud=2019030717295661822c37e1856c_7

 

 

 

*프랑크푸르트도서전

 

 

- 기간: 2019년 10월 16일~10월 20일

- 장소: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프랑크푸르트도서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에서 매년 10월에 5일간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도서전입니다.  무려 전 세계 100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출판인들이 모이는데요, 이번에 산지니출판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가 '한국관' 내에서 활동합니다.

독서의 계절 가을에 세계 출판시장과 출판물들을 직접 보고 산지니의 책을 알리는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관련기사] - 작년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재외동포신문) '제70회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 '한국관' 운영

http://www.dongpo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38062

 

 

산지니 책에 대한 반응이 어떨지 벌써부터 기대되는데요, 여러분도 많은 기대 부탁드릴게요!

Posted by 실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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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기사]

경찰 "화성 연쇄살인사건, 증거물 3건과 DNA일치"


경기남부경찰청 반기수 화성 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장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7월 15일 DNA감정 의뢰해 증거물 3건에서 검출된 DNA와 일치하는 대상자가 있다는 결과를 통보받고 수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반 본부장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의뢰 경위에 대해 "2006년 4월 2일 공소시효 완료 이후에도 진실규명 차원에서 수사기록과 증거물을 보관하면서 국내외 다양한 제보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절차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DNA 분석 기술 발달 사건 발생 당시에는 DNA가 검출되지 않았지만 오랜 기간이 지난 후에도 재감정에서 DNA가 검출된 사례가 있다는 점에 착안해 지난 7월 15일 현장 증거물 일부를 국과수에 DNA감정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

화성 연쇄살인사건은 1986년 9월 15일부터 1991년 4월 3일까지 경기도 화성시(당시 화성군) 태안읍 일대에서 10명의 부녀자들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사건이다. 경찰은 지난 18일 현장 증거에서 발견한 DNA와 일치하는 대상자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고 밝혔다. A씨가 진범이 맞다면 국내 범죄사상 최악의 장기미제 사건이 33년 만에 풀린다. 

 
중앙일보 이민정 기자

기사 원문 바로 가기

 

 

대한민국의 대표 미결 사건으로 뽑히며 영화 <살인의 추억>으로도 제작된 화성 연쇄살인범의 유력한 용의자가 특정되어 국민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이처럼 DNA 분석 기술이 발전되면서 수십 년간 밝혀지지 않았던 미제 사건의 피의자를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강력범죄가 많이 일어나는 미국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하나의 DNA로 10명이 넘는 피해자를 강간.살해한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던 '그림슬리퍼' 사건입니다.

 

**그림슬리퍼 사건은?

그림슬리퍼(The Grim Sleeper)로 불리는 연쇄살인마는 본인의 집 6km 반경 안에 있는 10여 명이 넘는 흑인 여성들을 무자비하게 살해했으며 그 시체를 우스꽝스러운 형태로 만들어 로스앤젤레스의 뒷골목에 버린 미국의 역대 연쇄살인마 중 한 명입니다.

 

 

 
2006년, 국 LA에서 <People>의 선임기자 크리스틴 펠리섹(Christine Pelisek)은 1985년 첫 사건 발생 이후 수십 년 동안 사람들의 관심에서 점점 사라져간 연쇄 살인 사건을 알게 되며, 이 사건을 수면 위로 떠올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LAPD의 수사와 함께 취재기자로서 활약한 크리스틴은 사건에 대한 정부와 언론의 무관심에 분노하고, 그를 잡기 위해 ‘살인마 별명’을 정하기로 합니다.

 

2008년, LA 유명 잡지 <LA Weekly>의 표지 기사에서 펠리섹은 살인마가 마치 느긋하게 취미생활을 하듯 살인 사건 사이에 긴 휴식기를 가진 것을 근거로 그를 ‘The Grim Sleeper(음침한 수면자)’로 명명하여 사회적인 반향을 일으켰는데요. 그 결과 언론의 관심을 얻고, 수사는 다시 불붙게 됩니다.

이 사건은 미국 전역에서 크게 화제가 되어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되었습니다.

또한 책으로도 제작되었는데요,

 

<그림슬리퍼>는 마약거래와 총기사건으로 점철된 미국 LA의 대표 우범지대, 사우스 센트럴에서 일어난 그림 슬리퍼(The Grim Sleeper)연쇄살인 사건을 기록한 기자의 사건 보고서이자 르포집입니다.

15년 동안 범죄 기자로서 그림 슬리퍼의 수사 과정을 추적해온 크리스틴은 수사관 인터뷰, 유일하게 살아남은 피해자 탐방 기사 및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모아 <그림 슬리퍼 : 사우스 센트럴의 사라진 여인들>에 담아냈습니다. 이 책은 정의로 가는 길고 험난한 길을 생생하고 정확히 포착하여 담아낸 범죄 르포집으로 평가받습니다.

화성 연쇄살인범이 결국 밝혀진 것처럼, 모든 정의는 언젠가 실현된다고 믿습니다. 정의로 가는 길고 험한 수사과정을 함께 경험하고, 결국 정의를 실현하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싶은 분들은, <그림 슬리퍼: 사우스 센트럴의 사라진 여인들>을 읽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10년을 보냈던 수사 범죄 기자
크리스틴 펠리섹의 열정으로 작성된
로스앤젤레스 연쇄살인범에 대한 이 ‘속상한 기록’은
누구도 인정하기 어려웠던, 혹은 않으려 했던 어려운 진실을 밝힌다.
그녀는 희생자들과 교감하며 그들의 존엄을 회복시키려 했고,
책 속에 조심스럽게 희생자들의 삶을 담아내려 했다.

- <뉴욕타임스> 
  


 

그림 슬리퍼 - 10점
크리스틴 펠리섹 지음, 이나경 옮김/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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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산지니소식 77호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2019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이 열립니다.
산지니는 한국관 스토리 분야에 선정되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한국관을 홍보하는 배너 여섯 번째 자리에  『데린쿠유』의 표지도 넣었답니다.
도서전에서 산지니 도서를 알리고 홍보하고 오겠습니다.
지금은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신간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
이국환 지음 | 232쪽 | 국판 변형 | 15,000원
예술과 철학에 찾은 삶의 무게, 독서와 글쓰기에 대한 애정, 고통과 불안 속에 버티는 삶의 가치,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의미를 저자의 단단한 사유와 새로운 시선으로 만나볼 수 있다.
책은 흔들리고 고민하며 불안을 안은 채, 그러나 성실하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곧 다가올 오후도 미래가 될 수 있다고 다독인다.

 
당신은 지니라고 부른다
서화성 지음 | 46판 | 138쪽 | 12,000원
서화성 시인은 생활 세계에서 떨어져 나온 
언어의 조각들로 시 세계를 꾸린다. 
곰탕, 리어카, 바세린 로션, 양말 등 
일상에서 빚은 시어들이 휘청거리는 
현실을 떠받친다.
위태롭고 불완전하지만 시는 줄곧 ‘당신’을 
향해 있다. 나에게만 집중하지 않고 당신을 
향해 기꺼이 시선을 돌린다.

 

근간


『골목상인 분투기』 이정식 지음 | 344쪽 | 국판 | 16,000원

『페허의 푸른빛』 구모룡 평론집, 9월 출간 예정

『팔팔 끓고 나서 4분간』 정우련 소설집, 9월 출간 예정


 
 산지니 소식
                                                                                                사진을 클릭하면 포스팅으로 이동합니다

찾아가는 남미도서전 부에노스아이레스

라틴아메리카에 있는
해외 출판사와 비즈니스 미팅
판권아 팔려라!


 

2019 대한민국 독서대전 청주편

청주에서 만난 반가운 독자들
청주에서 소개한 고마운 책들
 

 


출판저널에 실린
『일기 여행』 편집 후기


 우리가 일기를 써야 하는 이유
 
 
문학 행사
      
 산지니x공간 행사

101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 『일기 여행』의 김창호 역자
역자는, 우리의 삶 자체가 외부와의 관계 속에서도 규정되었고
인류가 지금까지 자기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과정이 생략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인간은 어머니의 자궁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고,
대지의 어머니를 바탕에 두고 남성 폭력과 제도를 다시 살펴봐야 한다고,
내면으로 들어가 일기 쓰기를 시작하자 라고 말했습니다.
* 산지니 책들은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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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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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코레앙, 조선 독립을 알리다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의 정상천 작가가 강연을 합니다.

이번에는 인천에 있는 청천도서관입니다.


【일시】 10월 2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9시 30분

【장소】 청천도서관 2층 다목적실

【접수】 도서관 방문 2층 종합자료실 및 전화전수



외교 독립운동가, 서영해를 소개합니다

  

외교로 항일투쟁하며 조선독립을 열망한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조선독립에 일생을 바쳤지만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

파리를 중심으로 임시정부와 유일하게 연락하며 조선의 독립을 위해 27년간 고군분투한 거목이었지만 우리에게는 잊혀진 이름! "미국에는 이승만이 있다면 유럽에는 서영해가 있다"고 할 정도로 임시정부의 양대 외교 축이었지만 안타깝게도 오랫동안 역사에 묻혀 있었고 최근에서야 알려지기 시작했다.

 

◆유럽 무대에서 조선독립을 알린 언론인이자 외교관

상해 임시정부의 공식적인 주불특파위원으로 고려통신사를 설립했다. 어떠한 재정지원도 없이 홀로 통신사를 이끌며 일본의 한반도 침략을 전 유럽에 알리고 조선 독립의 당위성을 세계만방에 알렸다.

 

◆한국인 최초로 불어소설을 집필한 소설가

역사장편소설 『어느 한국인의 삶의 주변』과 민담집 『거울, 불행의 원인』등 한국인 최초로 불어소설을 집필했다. 일본의 식민주의자들이 말살하려 했던 한국의 역사와 민담을 외국에 소개하고 한국인의 정체성을 지켜나가려고 했다.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 10점
정상천 지음/산지니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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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 

 일기 여행을 번역한 김창호 역자

 


안녕하세요. 와이 편집자입니다.

이번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은 일기 여행을 번역한 김창호 역자와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저술만큼 번역도 중요해졌지요. 이날 책을 번역한 이유와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많은 분이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 주셨습니다.

이 책을 번역한 김창호 역자에게는 조금 특별한 사연이 있습니다. 대학교 입시 부정을 폭로했다는 이유로 영문학과 교수에 해직되었고 17년 동안 눈물겨운 복직 투쟁을 해야 했습니다.  복직 투쟁을 하는 동안,  일기 여행』을 쓴 말린 쉬위의 일기 수업을 듣고 감명받아 이 책을  번역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2003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일 년 동안 머무를 때,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의 글쓰기 센터에서 이 책의 저자 말린 쉬위를 만났다. 일기 쓰기 과정에 등록하여 말린의 지도를 받는 첫날, 우리 모두는 무슨 연유로 이 자리에 오게 되었는지 각자 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해직 교수 생활 15년이 되는 때라 여러 가지 복합적인 감정을 토로하게 되었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나는 개인적인 문제를 포함하여 모든 현상을 외부적 관계로 바라보고 글을 작성하였는데, 지금부터 내 시선을 내면으로 돌리고 싶다.”라고 말할 때, 흐르는 눈물을 나는 의식하지 못했다. 서른여덟 살에 해직이 되어 쉰두 살 중년이 되었으니, 팔팔한 젊은 시절을 실업자 생활로 가득 채운 나의 감회는 대중 앞에서 난생처음 눈물로 나타났다._ 본문 459


이날 역자는 강연 전해금 공연을 선보였습는데요. 이렇게 가까이서 해금 소리를 듣다니요해금 모양이 사람의 성대와 비슷해 사람 목소리와 가장 비슷한 소리를 내는 악기라고 합니다손으로 줄을 주물러서 소리를 내는 악기라 연주자에 따라 음이 많이 달라진다고 하네요.



해금으로 <고향 생각>, <섬집 아기>, <홀로 아리랑>, <Amazing Grace(어메이징 그레이스)> 등을 연주했습니다. 두 다리를 모으고 온 마음으로 악기를 연주하는 역자의 연주가 솔직하고 간절하게 다가왔습니다. 오신 분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손뼉을 치기도 했습니다. 음악으로 마음을 나누는 순간이었습니다.



재미난 이야기로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역자가 사는 곳은 청도, 소나무 숲속 마을입니다. 어느 날 자려고 누었는데 창밖에서 노인들 목소리가 들렸답니다. 가만히 들어보니 술을 먹으면서 한탄하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는데요. 알고 보니 부처, 예수, 공자, 소크라테스였다고 합니다.

자기들의 인생을 두고 인간들이 왈가불가하는 것을 두고 노인들은 인생을 잘못 산 것 같다고 한탄했다고 합니다. 이때 역자는, “형님들, 일기 안 썼죠?” 하며 일기를 썼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는 꿈을 꿨다고 합니다.

재치 있는 역자의 이야기에 실제로 있었던 일로 속을 뻔했답니다. 만약 그들이 일기를 썼다면, 우리는 그들에 대해 지금과는 다른 평가를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역자가 이 책을 번역하게 된 계기에는 저자의 오랜 해직 투쟁 생활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17년 해직 기간 동안 세상은 남성 중심 사회가 아니란 걸 깨달았다고 하네요. 해직 투쟁을 하는 동안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니, 가장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해직됐을 당시 권력의 구조가 어디로 갔는지 살펴보게 되었고, 세상 밖에서 울지 못한 남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다고 하네요. 역자는 남성 개인을 공격하기보다는 구조와 제도에 대해 비판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역자는 해직 투쟁하는 동안, 캐나다에 가게 되었을 때, 이 책을 쓴 말린 쉬위의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음악을 듣고 차를 마시면서 8주 동안 일기를 쓰고, 발표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발표를 하는 방식이었다고 해요. 작가는 이때 두 개의 일기를 발표했고 그중 어머니가 자궁을 들어내는 수술에 대해 쓴 일기를 읽었다고 합니다

수술할 때, 어머니 뱃속에서 나온 손바닥만 한 자궁을 보면서 통곡했다고 하네요
자궁은 우리의 근원이고 태초이죠.


또 하나의 에피소드는, 책에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으로 일기의 내면세계를 들어가는 과정에 대한 역자와 작가의 설전입니다. 역자가 보기에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이 서양 중심주의 관점이 될 수 있고, 철 지난 분석일 수 있고, 개인을 편집증 환자로 몰아갈 수도 있는데요. 역자는 저자에게 정신분석이 일기 쓰기에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물었고, 저자는 자신을 정확하게 알아가는 한 가지 방편에 불과하다고 답했습니다.

역자는 일기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 책을 번역하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두터운 분량이었지만 역자의 강렬한 바람으로 이 책이 출간될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삶 자체가 외부와의 관계 속에서도 규정하지만 인류가 지금까지 오게 된 것도 자기 자신의 내면을 들어다보는 과정이 생략되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어머니의 자궁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고 대지의 어머니를 바탕에 두고 남성이 폭력과 제도를 다시 살펴봐야 합니다.

내면으로 들어가서 일기 쓰기를 시작합시다. 직선적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벗어나 나와 진실로 만날 수 있는 백지화로 만납시다.”

 

덧: 책을 만드는 동안 언제나 배려 깊게 편집자의 안부를 물어 주셔서 힘겨울 때 순간 힘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가끔은 말 한마디에 기운이 불쑥 나기도 하니까요^^ 앞으로도 좋은 책 많이 번역해주세요.


일기 여행 - 10점
말린 쉬위 지음, 김창호 옮김/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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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날개 2019.09.24 0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바쁘게 살아가다 보니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일에 소홀해 지는 것 같아요. 매일..은 아니더라도, 짧게나마 하루를 정리하는 문장을 써봐야겠습니다.

  2. BlogIcon 동글동글봄 2019.09.24 14: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정말 매일은 아니더라도^^

9월도 이제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이번 여름은 다들 어떻게 보내셨는지 궁금합니다.

남은 2019년도 끝까지 달려갈 힘을 얻는 재충전의 시간이 되셨기를 바래요.

 

무더운 여름, 잠깐 쉬어갔던 '월요일에 만나는 문학과 비평'

 가을바람과 함께 다시 시작해보려 합니다.

제4회 월문비에는 신정민 시인을 모시고,

시인의 작품세계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신정민 시인

1961년 전라북도 전주에서 태어났다.
2003년 <부산일보>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꽃들이 딸꾹> <뱀이 된 피아노> <티벳 만행> <나이지리아의 모자> <저녁은 안녕이란 인사를 하지 않는다>를 썼다.

 

구모룡 평론가

1959년 밀양에서 태어났으며 대학과 대학원에서 시론과 문학비평을 전공하였다.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평론(「도덕적 완전주의―김수영의 문학세계」)이 당선된 후 문학평론가로 활동해왔다. 무크지 <지평>, 비평전문계간지 <오늘의 문예비평>, 시전문계간지 <신생>에 관여하였다. 지방-지역-세계라는 중층적 인식 아래 문학과 문화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저서로 『앓는 세대의 문학』, 『구체적 삶과 형성기의 문학』, 『한국문학과 열린 체계의 비평담론』, 『신생의 문학』, 『문학과 근대성의 경험』, 『제유의 시학』, 『지역문학과 주변부적 시각』, 『시의 옹호』, 『감성과 윤리』, 『근대문학 속의 동아시아』, 『해양풍경』, 『은유를 넘어서』, 『제유』, 『예술과 생활』(편저), 『백신애 연구』(편저) 등이 있다. 1993년부터 현재까지 한국해양대학교 동아시아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많은 분들의 참석 기다릴게요^ ^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나이지리아의 모자 - 10점
신정민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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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





지치고, 지겨운 삶 속에서도

견뎌야 하는 이유, 살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거친 현실이 우리를 잠식할지라도,

삶을 지키고 나를 지키게 하는 것들에 대하여.

 



매일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자신을 지키며 삶을 버티게 하는 글들

 

살면서 어쩔 수 없이 마주해야 하는 불안, 고통, 슬픔. 지치고, 지겨운 삶 속에서도 견뎌야 하는 이유, 살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은 매일매일 살아가는 이들에게 삶을 지키고 자신을 지키게 하는 글들이 담겨 있다. 예술과 철학에 찾은 삶의 무게, 독서와 글쓰기에 대한 애정, 고통과 불안 속에 버티는 삶의 가치,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의미를 저자의 단단한 사유와 새로운 시선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정해진 길보다 흔들리고 고민하며 걸어온 곳곳에 삶의 의미는 존재할 수 있다. 책은 흔들리고 고민하며 불안을 안은 채, 그러나 성실하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곧 다가올 오후도 미래가 될 수 있다고 다독인다.

 

세계는 의미로 가득 차 있다. 삶의 의미는 내가 애써 걸어 도달하는 지점에 있지 않고 걸어가는 길 곳곳에 존재한다. 단지 스스로 이를 발견하지 못할 뿐이다.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 성실하게 산 하루하루가 모여 인생이 된다. 불안하지 않은 삶은 이미 죽은 삶이다. 불안을 끌어안고 우리는 뚜벅뚜벅 나아가야 한다. 그 불안 속에 삶의 의미는 어두운 터널 끝의 빛처럼 또렷하게 나타날 것이다.” _132

 



문장을 빚어내 일상의 방에 만들다

소심한 자가 갈팡질팡하며 고민한 흔적들

 

저자는 책에서 도대체 산다는 게 뭘까 싶었는데, 책을 읽으니 하루도 같은 날이 없었고, 하루하루가 좋았다고 고백한다. 글쓰기 덕분에 지금 자신의 삶이 온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책 읽기와 글쓰기를 게을리하지 않았고, 교수가 되어서도 학생들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과 글쓰기의 필요성을 전했다.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강의교수로 여러 번 선정될 수 있었던 이유도 고루한 훈화 대신 책 읽기와 글쓰기로 삶의 변화를 이끌었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공독(共讀), 마음의 경계를 허물다, 독서, 인간의 으뜸가는 일, 에토스(Ethos), 운명을 바꾸는 글쓰기, 독서, 연민과 자기 이해의 여정에서 자신의 경험을 통해 독자가 책을 읽고 글을 쓰는 행위로 나아가길 독려한다. 그것이야말로 삶을 풍요롭고 의미 있게 하는 일임을 책 전반에 걸쳐 말하고 있다.

 

예순아홉 살 여학생의 과제 중에서 내가 가장 사랑하는 글이 있다. 맏이로 자라, 결혼 후에도 친정엄마를 모시며 동생들 학비를 대고 결혼시키는 동안, 정작 자신의 손에 가락지 하나 없었다는 푸념을 돌아가신 엄마의 사진 앞에서 풀어놓는 글이다. 그녀의 글에서, 사진 속 엄마는 일흔을 앞둔 딸에게 속삭인다. “넌 나의 최고의 딸이야.” 그녀의 글이 그녀의 생을 위로해주었고, 예순아홉까지의 생에 의미를 부여해주었다. _105

 



신선하고 단단한 사유, 단정한 문장들

두려워하면 외로움이고 두려워하지 않으면 고독

 

저자가 경험한 일상의 이야기들은 평범한 듯 보여도 그가 이끌어낸 사유는 신선하고 단단하다. 사람들에게 스트레스와 불안은 때론 삶의 원동력이 될 수 있고, 외로움도 두려워하지 않으면 고독이 될 수 있다고 전한다. 이렇듯 힘을 빼고 나와 나를 둘러싼 주변을 바라보게 하며 단정하고 깊이 있는 사유로, 세상과 소통하는 저자의 태도는 책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혼자 태어나 혼자 죽는 인간에게 외로움은 숙명이다. 내가 누군가를 잊듯 누군가도 나를 잊을 것이기에 우리는 모두 외로운 사람이다. 그럼에도 자신을 동반자라 믿는 사람에게 고독은 힘이 된다. 두려워하면 외로움이고 두려워하지 않으면 고독이다. 다른 사람과 어울리지 않아 불안해하면 외로움이지만, 혼자인 시간을 선물로 여기면 고독이다. 외로움은 견디는 것이고 고독은 누리는 것, 기실 외로움과 고독은 다르지 않다. 외로움을 길들여 잃어버린 고독을 찾을 때 삶은 풍요로워지고 은퇴도 두렵지 않을 것이다. _57









책 소개


P.7 

사람들과 어울려 글을 쓰는 사람은 없다. 일고일문(一孤一文), 한 번 고독할 때마다 하나의 문장이 나온다. 그 문장을 빚어내고자 내 일상과 마음에 방을 만들고, 그 방에서 고요히 사유를 가다듬는다. 아무리 힘든 날도, 그 방에 들어서면 그곳에 나와 내 안의 나, 두 사람만이 존재하여 마음이 평온하다. ‘내 안의 나는 정신분석학으로 보면 무의식일 수도 있다.


P.20  

우리 일상이 비루하고 고단하다. 생존의 욕구는 모멸감 앞에서 우리를 무기력하게 만들고 매일 아침 자신의 존엄성을 집에 두고 우리는 출근을 서두른다. 그럼에도 삶이 예술이 되는 순간이 있다. 신호등 앞에 늘어선 버스 안에서 문득 쏟아지는 햇살을 휴대전화로 찍어 사랑하는 이들에게 보낼 때, 퇴근길 지하철에서 빌리 홀리데이나 이적의 노래를 이어폰으로 듣다 하릴없이 눈물이 날 때, 김사인과 함민복,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를 누군가에게 읽어주며 함께 감동할 때, 자기 생각과 정서를 소박하게 글로 표현할 때 삶은 예술이 된다.


P.25  

인생은 짧다. 후회는 의무와 도리를 다했고 열심히 살았다는 핑계로 내 삶을 유기한 죄, 그리하여 정작 나를 돌보지 않은 죄에 대한 형벌이다. 낙타로 살아왔음을 깨닫는 순간 내 안의 사자가 깨어나고, 사자의 저항과 파괴를 통해 마침내 자신만의 세계를 찾는 즐거운 어린아이가 된다. 우리 내면에는 누구나 어린아이가 숨어 있다. 낙타의 묵묵한 걸음과 사자의 질주를 거쳐 비로소 사막의 끝에서 내 안의 어린아이를 만나듯, 국밥집에서 만난 어머니를 다시 뵈면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 인생이 짧으나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이제 어머니도 하고 싶은 거 하며 사시라고.


P.29

인간의 서사 본능즉 이야기를 만드는 본능이 우리의 삶을 의미 있게 만든다이주말에는 아버지를 뵙고 이야기를 청해야겠다언젠가 아버지의 기억이 아스라이 사라졌을 때나는 아버지 곁에서 아버지에게 들은 이야기를 돌려드릴 것이다.

 



작가 소개



동아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로 학생들에게 독서와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만남은 문학과 아내라 생각한다. 아내를 만나기 전에는 책으로, 아내를 만난 후에는 사람으로 세상을 배웠다. 천성이 내성적이라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책과 영화, 음악을 통해 행복을 느낀다. 울적할 때는 기타를 연주하거나 자전거를 탄다. 주로 고민이 있을 때 글을 쓰고, 직접 쓴 글을 읽으며 생각을 정리해서 다시 쓰기도 한다. 운 좋게도 글 한 편이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렸는데, 이를 통해 여기저기 글을 드러내게 된 것이 한편 부끄럽기도 하다

텔레비전에서 <다시 책이다>, 라디오에서 <이국환의 책 읽는 아침>을 진행하며 사람들에게 책을 추천하고 소개했다. 동아대 최우수 강의교수로 여러 번 선정되었다. 남은 생도 읽고 쓰며 살아가고 싶다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



이국환 지음 국판 변형 | 232쪽 15,000

978-89-6545-623-0 (03810)

예술과 철학에 찾은 삶의 무게, 독서와 글쓰기에 대한 애정, 고통과 불안 속에 버티는 삶의 가치,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의미를 저자의 단단한 사유와 새로운 시선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정해진 길보다 흔들리고 고민하며 걸어온 곳곳에 삶의 의미는 존재할 수 있다. 책은 흔들리고 고민하며 불안을 안은 채, 그러나 성실하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곧 다가올 오후도 미래가 될 수 있다고 다독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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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권디자이너 2019.09.19 17: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배경이 멋져요^^
    이국환 교수님이 저렇게 생기셨군요.
    실물은 처음이라

    • 동글동글봄 2019.09.23 1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책 표지 고민할 때 아이디어를 줬던 블라인드입니다:) 제목의 은박이 반짝반짝 빛나네요.

서화성 (사진)시인은 2001년 〈시와사상〉으로 등단한 모더니즘 시인이다. 하지만 그는 난해한 시를 쓰기보다 일상에서 떨어져 나온 언어의 조각들로 시 세계를 만든다. 그가 3년 만에 펴낸 세 번째 시집 〈당신은 지니라고 부른다〉(산지니)에는 곰탕, 리어카, 바셀린 로션 등 일상의 언어와 경험에서 우러나온 시어가 많다. 그는 이번 시집을 현실의 상처와 절망을 희열과 기쁨으로 승화하는 시어들로 수놓았다.


서화성 시인, 세 번째 시집

‘당신은 지니라고 부른다’ 출간

‘슬픔을 가늠하다’란 시에는 신산한 저녁 풍경에 비친 현대인의 슬픔과 고뇌를 담았다. ‘그러나 당신을 리어카라고 부른다/당신을 언덕 위의 달동네라고 부른다/(중략)/두 개의 동전을 굴리며/손잡은 부부가 되어 달동네를 넘는다/한쪽은 당신의 얼굴/한쪽은 당신의 거울/당신을 두 얼굴의 저녁이라 부른다/당신을 늦은 저녁의 밥상이라 부른다’(‘슬픔을 가늠하다’ 중).

하지만 시인은 모성애를 떠올리는 시편을 통해 현대인의 아픔을 어루만진다. 시인은 자식에게 고기를 다 주고 뼈다귀만 먹는 어머니를 회상한다. ‘부엌에 쪼그리고 앉은 당신은 부드러워질 때까지 날을 지새운 적이 있었다/항상 뒷자리가 편안하다고 앉아 있던 당신은/뼈다귀에서 맛있는 것은 뼈 사이라며 부드러워질 때까지 먹은 적이 있었다/밑바닥부터 걸쭉해지는 것이 당신을 많이 닮아서일까/몇 시간 지나 푹 잤다는 당신은 벚꽃 눈물을 흘리는 사월,/뜨거운 김에 눈물을 훔친 적이 있었다’(‘곰탕’ 중).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은 ‘바세린 로션’이란 시에 촉촉히 묻어난다. ‘다시 겨울이 오면 갈라진 틈으로 엄마가 들어온다. 그러면 발뒤꿈치가 아프기 시작하고 마루 귀퉁이에 엄마가 앉아 있다. 엄마가 그리울수록 빨리 트는 이유일까. 그런 날이면 엄마가 발바닥에서 나온다’(‘바세린 로션’ 중).

누구나 한 번쯤 삶이 힘겨울 때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가 나타나길 바란 적이 있을 터. 시인은 ‘우울한 시계방’이란 시에서 ‘질리도록 들은 FM 89.9에서 램프의 요정 지니가 나올까’라고 노래하며 희망 찾기를 시도한다.

시인은 모더니즘 색채가 짙은 시 ‘알리바이’에서 고뇌와 혼란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밝은 세상으로 향하는 희망을 전한다. ‘대낮에 숨어 있던 모음과 자음이 촛불을 켜자 어둠에서 나온다. 시집 하나와 먼지 둘과 목소리 셋이 숨죽이며 스멀스멀 나온다. 의지 밑의 그림자 다섯과 책상 일곱 사이에서 그리고는 그리고와 그러나 사이에서 숨었다 나온다. 방바닥은 온통 불빛 투성이다.’(‘알리바이’ 전문).

김상훈 기자 neato@

<부산일보> 2019-09-18, 기사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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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태풍이 온다고 하네요.

비 피해 없으시길 바래요.


101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은 

『일기 여행』의 김창호 역자와 만나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일시: 2019년 9월 18일(수) 저녁 7시

공연: 김창호 역자의 해금 연주가 있습니다.

장소: 산지니x공간


부담없이 놀러 오세요:)



일기 여행 - 10점
말린 쉬위 지음, 김창호 옮김/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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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구는 2019.09.17 2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

지난 8월 28(수) ~ 29(목) 양일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 찾아가는 남미도서전>이 열렸습니다. 산지니는 이 행사에 참가사로 선정되어 아르헨티나에 다녀오게 되었는데요, 지구 반대편에 있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가는 길은 멀고도 험난한 여정이었습니다. 먼저 항공요금을 줄이려다 보니 비행기를 세 번을 타야 했고요, 그것도 12시간씩 두 번, 그리고 두 시간짜리 한번을요. 또 미국 공항을 거쳐 가다 보니 환승절차가 어찌나 까다로운지 꼬박 이틀에 걸쳐 도착하니 몸은 녹초가 되어버렸답니다.

여러분은 아르헨티나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먼저 떠오르는 건 아무래도 축구겠지요? 영화 <에비타>를 생각하는 분이 계실 테고요, 탱고도 유명하지요. 남미의 역사에 대해서 좀 공부하신 분들은 5월 광장의 어머니들을 아실 테고요...

아르헨티나 군부 정권의 인권 탄압을 매주 침묵 시위로 세계에 고발한 이들이 바로  5월 광장의 어머니들입니다. 그들은 독재정권에 의해 납치, 실종된 아이들을 찾기 위해 아기 기저귀 천으로 만든 흰 수건을 쓰고 광장을 돌았다고 하는데요, 그리하여 30년간 아르헨티나의 민주주의와 인권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아래 왼쪽 사진이 바로 5월 광장입니다. 1810년 5월 25일 이 광장에서 아르헨티나의 독립 선언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광장은 우리나라의 시청 앞 광장처럼 수많은 집회와 시위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제가 갔던 때도 집회 모습을 볼 수가 있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깃발과 플래카드를 들고 연설을 하면서 장애인 차별 금지 관련 집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빌딩에 그려진 여인이 바로 영화 <에비타>의 주인공 에바 페론입니다. 그녀는 영부인으로서 대중적인 인기를 한몸에 받았지만 낭비와 사치의 아이콘이기도 했던 듯합니다. 성녀와 악녀로 극단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아직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는 그녀를 추억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네요.

도착 이튿날, 드디어 이틀간의 도서전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도서전에는 일반인 참가는 없었고요, 아르헨티나뿐만 아니라 인근에 있는 칠레, 페루, 볼리비아, 파라과이 등 남미의 여러 나라 출판사 편집들이나 출판 관련 에이전시들이 함께 저작권  상담을 하는 자리였답니다. 아울러 각 나라들의 출판 현황에 대한 간담회를 하였는데, 한국 출판에 대한 관심이 상당했고, 이렇게 지구 반대편까지 찾아와서 프로모션을 하는 모습에 놀라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제가 산지니 출판사에 대한 PPT 자료를 준비해서 발표를 하게 되었는데요, 대학 관계자들이 온다고 해서 한국 대학생들이 공부하는 책 위주로 소개를 하였는데, 나중에 이루어진 개별 미팅 때 파라과이 편집자분께서 큰 관심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칠레에서 많은 출판사가 찾아와 주었는데요, 출판사 규모도 상당히 크고 책 수준도 높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맨 처음 미팅했던 출판사는 본사가 스페인에 있고, 칠레에는 지사가 있는 곳이었는데요, 한국 도서에 대한 관심도 높았습니다. 번역 출판의 의지도 있고, 재정이 많은지 번역비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또 다른 칠레 출판사는 2년 전에 시작해서 그림책만 몇 권 출판했다며 들고 오셨는데요, 그림 수준이 상당해서 또 놀랐네요. 또 한 분은 2019 서울국제도서전에 참석해서 산지니 부스를 보았다며 반가워하셨고요.

두 번째 미팅했던 분은 아르헨티나 대학 출판부와 협업하는 에이전시였는데요, 대학 출판부와 같이 일을 해서인지 진지하고 학술적인 책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이분은 10월에 프랑크푸르트에서 만나기로 했죠.

부에노스아이레스 사람들은 책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책도 많이 읽고요. 해마다 열리는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도서전에는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가하고요, 인구당 서점 수는 세계에서 가장 많답니다.  

아래 큰 사진이 세상에서 가장 아릅답다는 서점 엘 아테네오인데요, 오페라 극장을 그래도 서점으로 쓰는 거라고 합니다. 실제로 천장에는 프레스코화가 남아 있고요, 무대를 그대로 두고 카페로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규모도 엄청 컸는데, 축구 관련 책만 서가 두 개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서점을 구경하고 나와 두 블록을 걸어가니 또 서점이 있더군요. 규모가 작은 것도 아니고 중형 서점 정도 되어 보였습니다. 서점 수가 가장 많다더니 정말 그렇구나 싶었습니다. 골목골목 서점들이 산재해 있었는데, 특히 헌책방이 많은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물어보니 이 나라도 젊은이보다는 연세 있으신 분들이 책도 많이 읽고, 많이 가지고 있는데, 은퇴하고 나이 들어 책을 정리해야 하는데 버릴 수도 없고 해서 헌책방을 연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탱고의 나라를 다녀왔으니 탱고 영상 하나 올려드릴게요. 생각지도 않은 기외를 주셨던 태림스코어 대표님께 감사드려요~

 

 

 

 

 

Posted by 아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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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권디자이너 2019.09.11 1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계에서 인구당 서점이 젤 많은 나라라니 놀라워요.
    엘 아테네오 서점도 가보고 싶네요. 지구 반대편 다녀오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2. BlogIcon 동글동글봄 2019.09.23 15: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서점이 궁금하네요. 생생한 후기 잘 읽었습니다:)

도서출판 산지니는 830일부터 92일까지 3일간

2019 대한민국 독서대전에 참여하기 위해 청주를 다녀왔어요.

 

 

도착해서 여장을 푸니 2시 남짓.

여러 출판사에서 설마 안 오나 했다기에

부산에서 아침 7시 남짓 출발했는데도 길이 멀어 늦었다 했습니다.

 

 

그날 저녁부터 바로(!) 느즈막하게 부스를 정리하고 아침엔 서둘러 사람들을 맞았는데

이쯤 하니, 어느 출판사 직원분들과 나눈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 일부러 늦게 오고 그런 게 아니었네, 부지런한 사람들이네.”

, 저희 멀리서 와서 열심히 책 홍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하”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행사 시간과 장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현수막도 찍고

개막식 무대는 어떤가 살짝 들여다 보기도 하고, 바이올린 연주에도 귀기울여 봅니다.

 

 

저녁엔 너무 피곤해서 숙소로 들어가 잠자리에 들기 바빴어요.

그래도 출판인들에게 책은 필수라고, 가방에 꾸역꾸역 책을 넣어와서 베개 옆에 두고... zzz

 

 

 

 

둘째 날도 하늘이 맑았어요.

이 날은 오전 열 시, 조정래 작가 강연을 듣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산지니 책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독서대전에 참여한 만큼

책과 글에 관한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지 않겠어요.

다른 긴 내용 차치하고라도 수십 년 동안 글을 써오신

한국 문단의 대가(大家)께서

당신의 능력보다 노력을 믿는다고 말한 것이

가슴 깊은 울림으로 남았습니다.

 

가끔 얕은 정보나 지식, 재주 등을 자랑하는 사람들을 보게 되는데 (뜨끔 ^^;;)

결국, 중요한 것은 타고난 기질보다 인내, 노력 등이겠죠.

 

 

오후엔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 공동저자 가운데 한 명인

산지니 출판사 권문경 부장님의 산지니의 14년 지역출판 생존기강연이 있었는데

지역출판이나 서점운영 등에 관심 있어 하며

이것저것 물어보거나 책을 사가는 분들이 많았답니다.

 

 

 

 

새로운 달인 9월의 첫날이자, 독서대전의 마지막 날 아침엔 숙소 근처인

청주북부시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어요.

 

8시 남짓한 시간인데

벌써 문을 연 곳이 있더라고요.

떡집, 과일가게, 그리고 남성 의류를 판매하는 곳 등...

부지런한 사람들에게서

말 그대로 진한 삶의 모습을 느낍니다.

어느 가게 입구에서 '꼭 와유~'라는 정감어린 말투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여긴 잠깐 지나쳤다가 다시 돌아가서 사진을 찍은 곳이랍니다.

 

주변의 작은 공원에는

이른 아침에 산책 나온 마을 어르신들을 만날 수도 있었어요.

한쪽 편에선 무궁화가 피어 있는 모습을 봤는데

그러고 보니 한동안 벚꽃이니 단풍이니 계절마다 놓치지 않고 보려 애쓰면서도

무궁화를 어디서 볼 수 있는지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듯해요.

3.1운동 100주년 해이기도 하고, 최근 국내외 정세를 생각해서 그런지 더 뭉클했습니다.

 

 

 

이날 책을 사랑하는 분이 한 번에 무려 13권의 책을 구매하는 일이 벌어(!)졌어요.

부산이 고향이고, 현재 충주에 있는 모 대학교의 교수님인데

국제통상 전문가답게 여러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책과

산지니의 베스트셀러, 부산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도서들을 했답니다.

 

그날 웃으면서 전했던 책 사는 돈이 아깝지 않다라는 표현은

출판사 직원이 듣기 가장 좋은 말이에요. ^^

 

 

부스 위치가 서향이라 오전 두세 시간을 제외하고는

사흘 내내 부스를 닫을 때까지 예닐곱 시간씩, 모자로 부채로 햇빛을 가리느라 애썼습니다.

 

 

그래도

출발 전에는 더위로, 다녀와서는 비로, 날씨 걱정을 계속해야 하는 상황인데

행사가 진행된 사흘간은 날씨가 좋아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딱 일주일 전, 청주의 파란 하늘 아래서 책, 사람, 축제로 어울렸는데

며칠 사이, 날씨가 확 달라졌어요.

큰 태풍 예보도 있는 만큼 모두 무탈하게 건강한 주말 보내시길 기도합니다.

 

2020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제주에서 개최된다고 하니, 그때 또 만나요~

Posted by Peac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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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오구 2019.09.06 2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잘찎으시네요
    잘보고 갑니다 ~

  2. BlogIcon Peace21 2019.09.09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
    자주 방문해주세요~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여정, 일기 여행




 일기 여행』 말린 쉬위 지음 | 김창호 역 | 산지니

 

이 책을 번역한 역자에게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대학교의 입시부정을 폭로했다는 이유로 영문학과 교수에서 해직된 역자는 17년 동안 눈물겨운 복직투쟁을 해야 했다. 해직 교수 생활로 살아가면서 몸과 마음이 얼마나 고달팠을지 감히 짐작해볼 뿐이다.

 

나는 2003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일 년 동안 머무를 때,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의 글쓰기 센터에서 이 책의 저자 말린 쉬위를 만났다. 일기 쓰기 과정에 등록하여 말린의 지도를 받는 첫날, 우리 모두는 무슨 연유로 이 자리에 오게 되었는지 각자 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해직 교수 생활 15년이 되는 때라 여러 가지 복합적인 감정을 토로하게 되었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나는 개인적인 문제를 포함하여 모든 현상을 외부적 관계로 바라보고 글을 작성하였는데, 지금부터 내 시선을 내면으로 돌리고 싶다.”라고 말할 때, 흐르는 눈물을 나는 의식하지 못했다. 서른여덟 살에 해직이 되어 쉰두 살 중년이 되었으니, 팔팔한 젊은 시절을 실업자 생활로 가득 채운 나의 감회는 대중 앞에서 난생처음 눈물로 나타났다._ 옮기고 나서

 

일기 쓰기가 지닌 무한한 힘을 경험한 역자는 이 책을 국내에 소개하기 결심한다. 두꺼운 분량으로 번역하는 일이 만만치 않았지만 역자의 강렬한 바람으로 번역과 출간이 이루어졌다

이 책은 두 가지 가닥으로 읽을 수 있다. 저자는 수년간 여성일기연구회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여성의 일기를 읽는 특별한 경험을 한다. 일기로 여성의 삶을 들여다보고 사회의 억압과 제약, 결혼과 양육, 삶에 대한 크고 작은 선택 등 여성에게 주어진 문제를 탐색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일기 쓰기가 어떤 역학을 했는지 풍부한 사례로 제시한다.

또 하나는 여성 문학의 선구자인 버지니아 울프, 시몬 드 보부아르, 아나이스 닌 같은 여성 작가들의 자서전과 일기를 통해 삶과 창작 과정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다. 여성 작가들의 일기 읽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출간 후 나 역시 일기장을 꺼내 봤다. 놀랍게도 마지막 일기는 2016년에 멈춰 있었다. 젊은 시절 매일 한 줄씩이라도 써왔던 일기 쓰기를 나는 무엇 때문에 멈췄을까. 2019년 나는 다시 일기 쓰기를 시작했다. 일기 쓰기로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목격하기 위해서 말이다. 이 책이 여성과 남성 구분 없이 일기 쓰기를 시작하는 신호탄이 되었으면 한다.



이 글은 출판저널 512호(2019년 8월 9월)에 실린 글입니다.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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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권디자이너 2019.09.19 1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일기장 한 권을 몇년째 쓰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다시 시작해야겠어요. 우선 '일기 여행'을 읽는 것으로요

  2. BlogIcon 동글동글봄 2019.09.23 1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일기장 펼쳐 보니 2016년 적혀 있어서 조금 당황스러웠어요^^;;

 

 

▲ 한국의 헌법학 연구 = 김철수 외 지음.

 

헌법학 연구자들이 지난 30년간 발표한 연구 논문을 모았다. 저자는 김철수 서울대 명예교수, 고 문홍주 전 문교부 장관, 김효전 동아대 명예교수, 정재황 성균관대 교수, 이효원 서울대 교수다.

초기 헌법학 연구자들, 헌법학 연구 동향, 외국 헌법학 학설, 기본권 연구 동향 회고, 통일헌법 연구 방향과 과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산지니. 842쪽. 5만원.

 

 

 

한국의 헌법학 연구 - 10점
김철수 엮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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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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