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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92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_이국환 지음 오전을 사는 이에게오후도 미래다 지치고, 지겨운 삶 속에서도견뎌야 하는 이유, 살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거친 현실이 우리를 잠식할지라도,삶을 지키고 나를 지키게 하는 것들에 대하여. 매일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자신을 지키며 삶을 버티게 하는 글들 “살면서 어쩔 수 없이 마주해야 하는 불안, 고통, 슬픔. 지치고, 지겨운 삶 속에서도 견뎌야 하는 이유, 살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이 책은 매일매일 살아가는 이들에게 삶을 지키고 자신을 지키게 하는 글들이 담겨 있다. 예술과 철학에 찾은 삶의 무게, 독서와 글쓰기에 대한 애정, 고통과 불안 속에 버티는 삶의 가치,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의미를 저자의 단단한 사유와 새로운 시선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정해진 길보다 흔들리고 고민하며 걸어온 곳곳에 삶.. 2019. 9. 19.
일상 언어로 현실의 상처·절망 치유하다_서화성 시집 서화성 (사진)시인은 2001년 〈시와사상〉으로 등단한 모더니즘 시인이다. 하지만 그는 난해한 시를 쓰기보다 일상에서 떨어져 나온 언어의 조각들로 시 세계를 만든다. 그가 3년 만에 펴낸 세 번째 시집 〈당신은 지니라고 부른다〉(산지니)에는 곰탕, 리어카, 바셀린 로션 등 일상의 언어와 경험에서 우러나온 시어가 많다. 그는 이번 시집을 현실의 상처와 절망을 희열과 기쁨으로 승화하는 시어들로 수놓았다. 서화성 시인, 세 번째 시집‘당신은 지니라고 부른다’ 출간‘슬픔을 가늠하다’란 시에는 신산한 저녁 풍경에 비친 현대인의 슬픔과 고뇌를 담았다. ‘그러나 당신을 리어카라고 부른다/당신을 언덕 위의 달동네라고 부른다/(중략)/두 개의 동전을 굴리며/손잡은 부부가 되어 달동네를 넘는다/한쪽은 당신의 얼굴/한쪽은 .. 2019.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