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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12

당신의, 나의, 우리의 시월입니다 10월입니다. 이맘때면 소설이나 시집을 선물로 받은, 혹은 그 속에 담긴, 감수성 짙은 문장을 옮겨 적은 편지, 엽서, 메모를 받은 기억이 떠오릅니다. 가을이 더 깊어 스산한 계절에 무슨 청승(?)이냐는 말 듣기 전에 그리운 누군가에게 시인의 표현 빌려, 맘 전할 수 있는 책을 선물해야겠습니다. 그 무엇도 빌리지 않고, 정성 눌러 담은 손 글과 함께··· 이런 낯간지러운 표현도 가을이라, 시월이라 해봅니다. 2019. 10. 1.
모든 것은 시를 위한 것이었다 :: 4회 월요일에 만나는 문학과 비평-신정민 시인 편 뜨거웠던 여름, 한 템포 쉬어갔던 '월문비'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어느새 선선해진 바람과 함께 '4회 월요일에 만나는 문학과 비평'이 열렸습니다. 이번에 모신 작가는 신정민 시인입니다. 신정민 시인은 2003년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그동안 다섯 권의 시집을 발간하였습니다. 『꽃들이 딸꾹』(2008), 『뱀이 된 피아노』(2012), 『티벳 만행』(2012), 『나이지리아 모자』(2015), 『저녁은 안녕이란 인사를 하지 않는다』(2019). 그중 『나이지리아 모자』는 산지니에서 출간된 작품입니다^^ 신정민 시인은 『티벳 만행』에 기재된 이력에서 "제주 올레 걷기, 부산에서 서울까지의 국토순례, 산티아고 순례길,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등정, 티벳과 호도협 트래킹 등 여행을 통한 체험의 기억으로 창작활동을 하.. 2019.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