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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42

모옌이 하루키를 제치고 노벨 문학상 받은 이유를 아십니까 문학비평가 구모룡 교수 평론집 '폐허의 푸른빛' 펴내 "모옌처럼 상상력 있는 지역문학이 세계문학으로 나아갈 수 있어" "1980년대까지만 해도 지역문학론은 '지역 소외'에 초점을 맞췄지만, 이제는 그런 부정적 생각에서 벗어나 오히려 '지역'을 통해서 아시아와 세계 문학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긍정적 논의가 진행 중이다. 지역문학론은 민족문학론에 갇힌 한국문학을 풀어내는 창작방법론이 될 수 있다." 구모룡(60) 한국해양대 동아시아학과 교수가 평론집 '폐허의 푸른빛'(산지니)을 내면서 지역문학론을 드높였다. 경남 밀양에서 태어난 구 교수는 부산대를 나왔고,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뒤 줄곧 부산에서 비평활동을 전개하면서 지역문학의 지킴이로 손꼽혀왔다. 구 교수는 "해항(海港) 도시 부산의 특성을 .. 2019. 11. 4.
"산다는게 뭘까 싶었는데… 책 읽으니 하루도 같은 날 없더라" “삶이 예술이 되는 순간이 있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빌리 홀리데이나 이적의 노래를 이어폰으로 듣다 하릴없이 눈물이 날 때, 김사인과 함민복,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를 누군가에게 읽어주며 함께 감동할 때, 자기 생각과 정서를 소박하게 글로 표현할 때 삶은 예술이 된다. 삶이 예술이 되는 순간이 가장 인간다운 순간이다.” 이국환 동아대 한국어문학과 교수 에세이집 ‘오전을 사는…’ 발간 “예술 창작은 베끼는 과정 아니라 새로운 자신 깨어나게 하는 과정” 독서·글쓰기 대한 애정 등 담아 이국환 동아대 한국어문학과 교수가 최근 에세이집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사진·산지니)를 펴냈다. 매일매일 살아가는 이들에게 삶을 지키고 자신을 지키게 하는 글을 담았다. 예술과 철학에서 찾은 삶의 의미, 독서와 .. 2019.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