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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54

거대자본에 맞서 싸워 온 상인 회장 ‘골목상인분투기’...13년 기록 남기다 [사람, 사람을 만나다] - 이정식 (사)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 회장 중소상공인 투쟁기 책 펴내 주목받아…지난 10월 북콘서트 열어 이마트 상생점포는 미끼 점포…생존권 요구를 뛰어넘는 연대성 투쟁을 통해 깨닫게 된 정치의식…스스로 성찰 자세 중요 이정식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 회장(54)이 지난 10월 ‘골목상인분투기’ 출판기념 북 콘서트를 가졌다. 이 회장은 거대 유통 자본에 맞서 13년째 지역 상권을 지키는 상인운동가이지만 정작 본인은 상인운동가라는 표현이 어색하다고 한다. 그가 생각하는 상인운동은 상인들이 자신의 생존권요구를 뛰어넘어 서로 연대하여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열기 위해 인식을 가져야 비로소 운동이란 고귀한 표현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평범한 사업가에서 상인운동가로 변신한 그는 삭발과 혈서,.. 2019. 12. 5.
산지니에 브이로그 카메라가 떴다! 스삭스삭, 타닥. 타닥타닥. 타다다닥. 종이 넘기는 소리,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로 가득한 이곳. 오후 네시 무렵 산지니 출판사의 풍경입니다. 똑똑, 정적을 깨고 출판사로 들어선 분은 의 저자 이정식 선생님! 아니, 근데 선생님, 그... 손에 들고 계신 건... 뭐죠?? 아니아니, 그 빵봉지 말고요. 카메라 삼각대 다리 같이 생긴 그건 뭔가요? 선생님께서 '브이로그' 관련 의논할 게 있다고 사무실에 오신다는 건 들었는데, 촬영하러 오시는 건 줄은 몰랐다고요!!!! 촬영한다고 일부러 말 안하신 건 아니죠? 편집자들 다 도망갈까 봐 ㅎㅎㅎㅎ 교정 마감에 허덕이는 편집자와 팀장님은 완전 작업모드에 몰두해있었던 저마다의 몰골...을 염려하기 시작하는데...(아, 꾸며도 별 차이는 없습니다만..ㅎㅎ) 이거 뭐, .. 2019. 12. 5.
울산 소설가들 신작 소설집 잇따라 출간 '책 잔치' 울산 소설가들 신작 소설집 잇따라 출간 '책 잔치' 울산소설가협회(회장 권비영)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 소설가들이 잇따라 신작집을 발간해 주목을 받고 있다. 협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이호상 소설가가 첫 작품집 『젊은 날의 우화(羽化)』(도화)를 냈다. 표제작인 을 비롯해 2편이 중편과 4편의 단편을 실었다. 모두 탄탄한 문장과 짜임새 있는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표제작인 는 입사 동기인 두 주인공의 사랑을 매미가 성충이 되어가는 과정으로 보여주는 작품으로, 사계절 사랑을 대하는 두 남녀의 심리 변화를 섬세하게 묘사했다. 상처 입은 삶을 대하는 각자의 방식도 독자들의 공감을 얻을 만 하다. 등의 작품들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소설가 심은신은 장편 소설 『버블 비너스』(청어.. 2019. 12. 5.
문학과 번역, 그리고 인간에 대하여 - 스위스 작가 아네테 훅과의 만남 11월 29일, 부산대에 위치한 부산 괴테 인스티튜트(독일문화원)에서 아네테 훅 작가님과 작은 낭독회를 열었습니다. 스위스 작가 아네테 훅 선생님은 이번이 두 번째 한국 방문이신데요, 작년에 작가님의 세 번째 장편 소설 가 한국에 출간된 후 2018 서울작가축제에 유일한 독어권 작가로 초대되어서 세계 작가들과 함께하는 행사를 하셨어요. 올해에는 서울 연희문학창작촌에서 12월 한 달간 머물며 집필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해요. 본격적인 집필 활동 전에, 11월에는 서울대, 홍익대, 성균관대, 대구대 등 한국의 독일어과 학생들과 낭독회 행사를 하고 오셨는데요. 부산이 그 낭독회의 마지막 장소였답니다. 부산에서는 산지니출판사와 부산 괴테 인스티튜트가 함께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어요, 부산 괴테 인스티튜트는 작.. 2019.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