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131 '로켓맨' 옷에 왜 크리스털 100만개 달았을까 :: '조선일보'에서 소개한 <패션, 음악영화를 노래하다> 패션, 음악영화를 노래하다진경옥 지음|산지니|244쪽|2만원 패션은 음악으로 시대정신을 입는다. 허영적 놀이를 뛰어넘는 요즘의 패션은 명징한 메시지를 담은 정치적 언어이자, 속물적 자본주의에 문화적 코드를 입혀 취향을 포장하는 도구다. 음악이 더해지면 청중의 '뜨거운 피'는 용솟음친다. 패션 디자이너인 저자는 이러한 대중 예술 속 음악과 패션이 갖는 관계에 주목해 '음악 영화'라는 키워드를 뽑아낸다. 록·힙합, 팝·재즈, 클래식, 뮤지컬 등 장르로 구분하고, 대중문화와 패션계에 영향을 미친 영화 19편을 선별했다. 직설 화법으로 정치적 메시지를 읊었던 흑인 재즈가수 니나 시몬의 인생을 담은 영화 '니나'와, 펑크와 글램록의 신화를 일군 데이비드 보위의 '벨벳 골드마인', 흑인의 전유물이라는 경계를 넘어 .. 2020. 1.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