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아 당근이죠 전자책 짱


보고싶은 책은 보통 구매해서 보는데,

자취를 하다보니 애물단지가 되어버린 종이책....ㅜㅜ

그렇게 한권두권 전자책으로 구매하다보니 이북리더기를 탐내는 수준까지 왔습니다.


전자책 서재에 쌓여있는 책목록을 보면 뭔가 기분이 좋은데

전자책 제작예정 목록을 보면 왜 한숨이 나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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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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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못된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또다른 잘못을 저지르는 게 혁명이라면 

김유철, 레드 아일랜드 


인턴 최예빈_


어김없이 올해도 4월이 돌아왔습니다. 바깥에선 봄기운이 일렁거리는데, 한국의 4월은 추운 기억이 많은 달입니다. 

오늘은 4월 3일, 제주 4.3 희생자 추념일입니다. 4.3을 맞아 김유철 작가의 소설, 『레드 아일랜드』를 읽어봅니다. 



제주 4.3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1947년 3월 1일, 삼일절 기념식에서 기마경찰의 말굽에 어린 아이가 다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어린 아이를 치고도 사과 없이 떠나는 경찰의 태도에 군중들은 돌을 던지며 경찰을 쫓아갔고, 이를 경찰서 습격으로 오인한 경찰이 총을 발포하여 6명이 사망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사망자 6명 중에는 당시 11살에 불과했던 어린 아이도 있었으며, 이에 격분한 주민들은 3월 10일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이 총파업은 제주 내 관공서와 통신기관, 자영업자, 기업인, 학교, 경찰 등 166개 단체와 4만 1200여명이 참여한 대규모 민관 총파업으로 당시 제주도민 대부분이 파업에 참가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파업에 남로당 제주도당이 조직적으로 참여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미군정은 "경찰의 발포로 도민 반감이 고조된 것을 남로당 제주조직이 선동해 증폭시켰다. 제주 인구의 70%가 좌익 동조자다." 라는 너무나 비약적인 결론을 내립니다. 

결국 미군정은 좌익색출이라는 미명 아래 경찰과 서북청년단(이하 서청) 등 극우 조직을 동원하여 끔찍한 제주 탄압의 서막을 열게 됩니다. 특히 서청에 의한 불법 학살과 폭력이 심각했고, 이어지는 폭력과 고문 아래 4월 3일 새벽, 남로당 제주도당의 주도 아래 무장봉기가 일어나게 됩니다. 

이들은 경찰과 서청의 탄압 중지와 남한의 단독선거 반대, 통일정부 수립 촉구 등의 슬로건을 내걸었고, 제주도 내 12개 경찰지서와 우익단체를 공격하여 경찰과 우익인사 12명 사망이라는 결과에 이르게 됩니다. 

서청과 경찰은 이 무장봉기로 인해 더 적극적으로 '좌익색출'에 나섰고, 애꿏은 도민들이 계속해서 희생되는 가운데 4월 28일, 김익렬 연대장과 무장대 총책 김달삼의 평화협상이 이루어집니다. 

합의 내용은 72시간 내 전투완전중지, 점차적 무장대 무장 해제, 주모자 신변보장, 무장대 귀순절차 마련 등으로 협상대로라면 더이상의 희생자 없이 사건이 종결되었어야 하지만, 5월 1일 서북청년단에 의한 '제주읍 오라리 방화사건' 발생으로 협상은 수포로 돌아가게 됩니다.

5월 5일 미군정 제주도사태관련회의가 개최되지만, 미군정은 협상파인 김익렬 연대장을 해임하고 박진경 연대장을 부임시킴으로써 사실상 학살을 방조하고 부추기는 결정을 내립니다. 

5월 10일, 선거구 3개 중 2개에서 과반수 미달로 투표가 무효처리되면서 제주도는 남한 유일 선거 거부지역이 되었고, 10월 19일에는 여수에 주둔한 제 14연대 병사들이 제주징발명령을 거부하고 단독정부 수립을 반대, 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여순사건이 발발합니다. 이 일련의 사건들은 겁먹은 남한정부로 하여금 초토화작전과 계엄령을 진행하게 하는 구실이 되었습니다. 

11월 17일, 이승만 대통령은 제주에 계엄령을 선포하였고, 계엄령 이후 본격적인 양민학살이 시작됩니다. 서북청년단 1천명 이상이 경찰 제복을 입고 진압작전 한복판에 나섰고, '해안선에서 5km이외 지점 및 산악지대를 무허가로 통행한 사람은 모두 폭도로 간주, 무차별 총살하겠다'는 초토화 작전이 전개됩니다. 

4개월간 100여개 마을에서 방화와 총살로 1만여 명이 집단 살상되었으며, 7년이 지난 1954년이 되어서야 한라산 금족령이 해제되면서 사건은 마무리 됩니다. 희생자는 약 3만명으로 추정되며 이는 제주인구의 10%로 10살 이하의 희생자가 772명, 11~20살이 2464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제주의 바다 


『레드 아일랜드』는 바로 이 제주 4.3을 다룬 소설입니다. 

인상깊은 구절을 옮겨 봅니다.


 한석희와 사찰주임의 이야기를 듣던 인선에게는 여전히 누가 좋고 나쁜 사람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형제처럼 지내던 사람들이 어느 순간 산으로 올라가거나 사람 목숨을 앗아가기도 하고 도민들을 보호해야 할 경찰과 군인들 역시 마음대로 사람을 잡아가거나 죽이고 있는 것이다. 살인을 저지를 만큼 서로가 서로를 증오하는 이유를 그녀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좌익이든 우익이든―그 구분을 어떻게 하는지는 몰라도다같이 모여 살면 그만인 것을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살자고 만든 것이 법이고 정치고 사상이라는 것일 텐데 오히려 그것이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들고 있는 거라고 그녀는 생각한다. 


작가의 말처럼, 『레드 아일랜드』에 나오는 인물들은 대부분 전형성을 띠고 있습니다. 기회주의자에 자본가의 전형이었던 김종일, 친일지주계급의 지식인으로 모순된 현실에 비판적이었지만 결국 체제에 순응하고 마는 김헌일, 노비로 태어나 혁명을 꿈꿨던 민중 방만식, 순박하고 선량했던 제주의 민초들. 전형적이기에 등장인물들이 당시 사람들을 잘 대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대목은 경찰들에게 좌익세력으로 지목받고 수용소에 끌려간 김헌일과 장준오(기자)의 대화였습니다.



"김 형도 내 말 명심하시오. 절대로 자신을 벌레처럼 생각해선 안된다는 걸. 무슨 짓을 당하더라도 자신이 누구라는 사실을 결코 잊어버려선 안된다는 걸 말이오."

"무슨 짓을 당하더라도....... 말입니까?"

김헌일이 장준오와 시선을 마주치며 묻는다. 기자는 백열전구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대답한다.

"어디든 희망이란 있는 법이니까."

(생략)

김헌일은 애써 자신의 이름을 마음 속으로 외쳐본다. 난 김헌일이다. 난 지은 죄가 없다. 여기서 살아 나가 아내와 성진을 돌봐야 한다. 그러나 그는 곧 절망감에 빠져든다. 다시 취조실에 끌려간다면 도저히 견뎌낼 재간이 없을 거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없는 죄까지 고백하고 총살을 당하는 게 어쩌면 행복한 일일지도 모른다.



김유철 작가는 소설을 쓸 당시의 정치사회적 상황이 1948년의 제주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이 글을 쓰는 내내 자신을 절망스럽게 만들었다고 고백합니다. 

현실은 녹록치 않고, 희망은 너무나 쉽게 폐기되곤 합니다. 

해방 이후 일본군이 철수하면 모두 행복해질 거라 믿었던 사람들이 메카시즘의 광풍을 마주했을 때 느꼈을 절망은 감히 예측하기도 힘이 듭니다.  그러나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활동을 저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이어나가고, 책으로 남기고, 그 책들을 꾸준히 찾아 읽으며 타인의 슬픔에 대한 공부를 멈추지 않는 이 모든 의지들이 우리 사회를 조금 더 양지 바른 곳으로 견인하지 않을까요.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 되고, 옳고 그름에 대한 게으른 사유가 참혹한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어쩐지 아렌트가 떠오르기도 하는 책이었습니다.  

4.3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레드 아일랜드 - 10점
김유철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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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예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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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 현대 타이베이의 탄생 = 수숴빈 지음. 곽규환·남소라·한철민 옮김.

오늘날 대만 수도인 타이베이(臺北)가 탄생한 역사적 과정을 국립대만문학관장인 저자가 분석했다.

그는 '타이베이시'라는 행정 명칭이 처음 등장한 시기가 정확히 100년 전인 1920년이라고 설명한다. 청나라 때 타이베이는 단수이청(淡水廳)이었고, 19세기 후반에야 '타이베이부'가 만들어졌다.

과거에 타이베이에는 맹갑, 대도정, 성내라는 세 거리가 있었다. 각 거리는 독자성을 띠면서도 서로 연결됐다. 그런데 일제가 대만을 지배하면서 타이베이 정비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저자는 일제가 지역의 고유 의미를 해체하면서 새로운 공간을 창출했으나, 과학적 이성에 기반해 체계적인 도시 계획을 수립한 측면도 있다고 평가한다. 

그러면서 "타이베이는 제국 중국이 아니라 일본 식민지 시기에 완성됐다"며 "타이베이시는 인구증가나 시가지 확장 같은 자연적 현상의 결과가 아닌 공간에서 작동하는 특정한 현대 권력의 사회적 산물에 가깝다"고 주장한다.

산지니. 400쪽. 2만5천원.


[문화일보기사전문보러가기]


★현대 타이베이의 탄생

(수숴빈 지음, 곽규환·남소라·한철민 옮김/산지니) 

= 일본 제국주의 시대, 타이베이(臺北)가 ‘장소’에서 현대적 도시 ‘공간’으로 바뀌는 과정을 분석. 400쪽, 2만5000원.


[뉴시스기사전문보러가기]

◇현대 타이베이의 탄생

일본 제국주의 시대, 대만의 타이베이가 고유한 의미의 장소에서 현대 도시 공간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담긴 책이다. 현재 국립대만문학관 관장으로 대만문화사와 공간 비평에 관한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쓴 수숴빈 교수가 집필했다.

제국주의 시대 열강들은 식민지의 장소를 간파하기 쉽고, 감시하기 좋고, 통과하기 편한 공간으로 형성시키는 작업에 몰두했다. 공간의 형성은 도시화를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었으나, 그 속에서 시민들이 삶의 의미를 쌓았던 장소는 자연스레 파괴될 수밖에 없었다.

타이베이의 경우 역사적으로 맹갑, 성내, 대도정이라는 세 거리가 있었다. 이 거리들은 연결되면서도 각자의 독자성이 있는 특수한 관계였다. 자율성을 가졌던 이 세 거리는 일제강점기 개정 계획을 통해 하나의 시 단위로 새로이 정비되고 결합했다. 식민지 시대 획일적으로 형성된 타이베이의 건설 과정을 풍부한 지도와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자세하게 보여주며, 도시 발전 결과의 명과 암을 공간 비평자의 눈으로 밝힌다. 곽규환·남소라·한철민 옮김, 400쪽, 2만5000원, 산지니.


[금강일보기사전문보러가기]

▲ 현대 타이베이의 탄생 = 수숴빈 지음. 곽규환·남소라·한철민 옮김.

오늘날 대만 수도인 타이베이(臺北)가 탄생한 역사적 과정을 국립대만문학관장인 저자가 분석했다.

그는 ‘타이베이시’라는 행정 명칭이 처음 등장한 시기가 정확히 100년 전인 1920년이라고 설명한다. 청나라 때 타이베이는 단수이청(淡水廳)이었고, 19세기 후반에야 ‘타이베이부’가 만들어졌다.

과거에 타이베이에는 맹갑, 대도정, 성내라는 세 거리가 있었다. 각 거리는 독자성을 띠면서도 서로 연결됐다. 그런데 일제가 대만을 지배하면서 타이베이 정비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저자는 일제가 지역의 고유 의미를 해체하면서 새로운 공간을 창출했으나, 과학적 이성에 기반해 체계적인 도시 계획을 수립한 측면도 있다고 평가한다.

그러면서 “타이베이는 제국 중국이 아니라 일본 식민지 시기에 완성됐다”며 “타이베이시는 인구 증가나 시가지 확장 같은 자연적 현상의 결과가 아닌 공간에서 작동하는 특정한 현대 권력의 사회적 산물에 가깝다”고 주장한다.

산지니. 400쪽. 2만5000원.

[무등일보기사전문보러가기]

현대 타이베이의 탄생(수숴빈 지음)=일본 제국주의 시대, 대만의 타이베이가 고유한 의미의 장소에서 현대 도시 공간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담긴 책이다. 현재 국립대만문학관 관장으로 대만문화사와 공간 비평에 관한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쓴 수숴빈 교수가 집필했다.

제국주의 시대 열강들은 식민지의 장소를 간파하기 쉽고, 감시하기 좋고, 통과하기 편한 공간으로 형성시키는 작업에 몰두했다. 공간의 형성은 도시화를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었으나, 그 속에서 시민들이 삶의 의미를 쌓았던 장소는 자연스레 파괴될 수밖에 없었다. 산지니. 400쪽. 2만5천원.


현대 타이베이의 탄생 - 10점
수숴빈 지음, 곽규환 외 옮김/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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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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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예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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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와이 편집자입니다.

드디어 드디어! <문학/사상> 텀블벅 페이지를 오픈했습니다.

제가 드디어라고 쓴 이유는 오픈하기까지 여정이 길었거든요

(잠깐 눈물을 닦습니다)


텀블벅 오픈 전 최종 내용을 텀블벅 측에서 검토하는 기간이 있는데, 

반려당하면서 약간 멘붕이 왔습니다.

텀블벅 담당자분과 논의하면서 내용을 수정하고 

드디어 오늘 오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편집자 역할을 해주신 텀블벅 담당자님 감사합니다. 뜬금없지만요!

왜 저자분들의 마음을 알 것 같죠ㅎㅎㅎ)


두둥! 공개합니다. 


<문학/사상> 비평지를 창간합니다

비평지 <문학/사상> 1호와 2호 제작, 텀블벅 후원해주세요 



[문학/사상] 비평지를 창간합니다

비평지 <문학/사상>은 문학 혹은 문학적인 것과 사상적인 것, 그 두 관계에 대해, 그 힘에 대해 사고하기 위해 창간합니다. 이 매체에 수록될 글들은 다층위적인 권력관계를 제각기 독립적으로 분석하는 비평들과 문예 작가들의 인터뷰와 집중서평 형태로 출발하며, 향후 문학, 정치미학, 지역 등의 주제로 특화하여 담론장에 만들기 위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1호 2020년 여름호

목차
-권두언(현장비평)
-비평 1: 로컬적인 것과의 관계형식으로서 세계문학
-비평 2: 분단체제의 권력관계와 문학적인 것
-비평 3: 코로나 바이러스, 정치적인 것과 쿼런틴-리바이어던
-인터뷰: 서정의 향배
-집중쟁점: <대구경북의 사회학>, <부림지구 벙커X>, <한국이 낯설어질 때 서점에 갑니다>, <조난자들>

[후원금 사용계획]

2020년 여름호/겨울호 필진 섭외비와 원고료, 제작비에 쓸 예정입니다. 문학과 사상의 장을 확대하고 로컬의 숨겨진 콘텐츠를 발굴하는 장을 마련하겠습니다.  1호는 올여름 6월 10일에 발간할 예정이고, 2호는 올겨울 12월 10일에 발간할 예정입니다. 본 프로젝트를 응원해주세요.


프로젝트 바로 가기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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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eace21 2020.04.03 0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둥! 긴 여정 고생 많았네요(그 마음에 깊이 공감하며)...
    산지니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후원이 있기를 바랍니다~ :)

 『내가 선택한 일터, 싱가포르에서』2020년 청소년 북토큰에 선정되었습니다! 


청소년 북토큰이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주관 아래 청소년들에게 책읽기의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사업입니다. 

청소년 북토큰 사업을 통해 전문가들이 선정한 '청소년 북토큰 도서' 중 1종을 교환할 수 있는 일종의 도서교환권 '북토큰'을 발행하여 청소년들의 독서활동을 장려하고 있답니다!


올해 청소년 북토큰 도서에는 산지니 출판사의 『내가 선택한 일터, 싱가포르에서』가 포함되었어요  미래에 대한 야심과 고민이 많은 진로꿈나무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랍니다.



일상의 스펙트럼 시리즈 2권. 지난 6년간의 싱가포르에서의 일과 삶을 솔직하게 써 내려간다. 취준생의 일상, 외국 회사의 시스템과 조직 문화, 매일 밥 먹듯 해야 하는 언어 공부, 집 구하기, 취미 활동, 연애와 국제결혼 등 자신이 경험한 에피소드를 유머 있게 풀어내고 있다.


6년 전과 달리 해외 취업과 해외 생활에 대한 환상은 사라졌지만, 귀국에 대한 생각도 옅어졌다. 일터와 삶터에 한계를 긋기보다는 어디서든 도전하며 살고 싶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몸은 한국인, 마음은 세계인으로 살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임효진 지음. 183쪽. 10,000원. 산지니




내가 선택한 일터, 싱가포르에서 - 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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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예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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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0 2 0 인사회추천도서목록 <아름다운 서재>     

인사회는 인문사회과학출판인협의회의 준말이랍니다. 1980년 설립 이래 '독자 저변 확대 및 건전한 출판 생태계 확립'을 위해 고민하고 행동해온 인문사회과학 출판인들의 모임이에요! 

인사회에서는 매년 인문사회과학추천도서목록 <아름다운 서재>를 발행하고 있는데요, 2020 목록에 산지니 책들이 무려 3권!이나 선정되어서 독자여러분께 소개시켜드리고자 합니다. 


1. 골목상인 분투기 

-오늘도 행복한 자영업자를 꿈꾸다

'대자본에 중소상인과 자영업자의 삶이 난도질 당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자영업이 쉽지 않은 시대에, 지역 상인들과 함께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를 만들어 본격적인 상인운동을 펼치는 내용이다. 거대자본에 스러져가면서도 내일의 희망을 놓지 않는 자영업자들의 목소리와 함꼐,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발자취가 담겨있다.

이정식 지음. 344쪽. 16,000원. 산지니


2. 자치분권 시대의 로컬미학 

-지금 여기,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곳에서 로컬미학을 생각하다

지방과 지역이 '지금'이라는 시간성과 '여기'라는 장소성이 함께 작동하는 '로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중앙에 빼앗긴 권리를 찾는 복권, 즉 '분권'과 이를 바탕으로 주체성을 회복하는 '자치'가 필요하다. 태어난 곳과 살아가는 곳이 일치하는 삶을 사는 것이 희귀한 일이 되어버린 오늘날, 고향과 삶터가 일치하는 삶을 살아가는 로컬 이야기는 익숙하지만 새롭다.

임성원 지음. 272쪽. 20,000원. 산지니


3. 다시 시월 1979 

-10·16부마항쟁, 대한민국 역사입니다

1979년 10월 부마민주항쟁의 기억과 '그날' 이후에 일어난 사회와 개인의 이야기. 당시 참가자들의 인터뷰와 새로운 증언 등이 실려 있다. 항쟁의 주역들이 40년 만에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목소리를 내고, 진술한 내용 등을 기록한 최초의 책으로, 항쟁에 관한 다양한 증언부터 기념사업의 현안까지 부마민주항쟁의 과거·현재·미래를 꼼꼼하게 다룬다.

10·16부마항쟁연구소 지음. 382쪽. 20,000원. 산지니


+)

알라딘에서 요런 행사도 하고 있답니다~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행사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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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인 분투기 - 10점
이정식 지음/산지니


자치분권 시대의 로컬미학 - 10점
임성원 지음/산지니

다시 시월 1979 - 10점
10·16부마항쟁연구소 엮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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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예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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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에서 출간된 장편 소설 <빌헬름 텔 인 마닐라>의 저자, 

아네테 훅 선생님이 홈페이지를 만드셨답니다.

제1언어인 독일어에 이어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하시는 선생님은

한국에서는 한글을 배우시기도 했는데요, 

항상 도전하는 아네테 훅 선생님의 열정에 감탄합니다 : )

 

스위스 작가님의 다언어 홈페이지가 보고 싶다면 다들 한 번씩 들러주세요

https://www.annettehug.ch/

 

한국어 페이지 주소(https://www.annettehug.ch/한글)에 '한글'이 적혀 있는 게 정말 선생님다운 세심함이었어요.

 

작가님은 <빌헬름 텔 인 마닐라>를 출간하시고 한국에 두 번 방문하셨는데요,

아래 사진을 클릭하면 후기를 보실 수 있어요

 

아네테 훅 선생님과 부산 이터널저니에서 함께한 낭독회

아네테 훅 선생님과 부산 독일문화원에서 함께한 낭독회

 

스위스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

<빌헬름 텔 인 마닐라>도 추천, 추천합니다!

 

빌헬름 텔 인 마닐라

아테네 훅 지음·서요성 옮김|산지니|264쪽

아네테 훅은 스위스 연방문화재청이 수여하는 스위스 문학상을 수상한 독일어권 문학의 떠오르는 소설가다. 역사학을 전공하고, 필리핀 국립대학에서 여성학과 개발학을 공부하면서 글쓰는 이의 존재 의식과 언어의 힘을 배웠다. 세 번째 장편소설 <빌헬름 텔 인 마닐라>는 지금까지 작가가 품어온 세계와 의식들이 폭발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필리핀의 실존 인물이자 국가적 영웅으로 언급되는 호세 리살을 주인공으로 역사적 사실과 허구를 오가며 풍부한 비유와 암시, 환상적 전개 등이 인상적이 작품이다. 실제 호세 리살은 프리드리히 쉴러의 희곡 <빌헬름 텔>을 따갈로그어(마닐라의 토착어)로 번역했고, 그 작품은 필리핀 독립운동에 영향을 미쳤다.

스위스 독립을 이끈 전설 속의 인물 빌헬름 텔과 그를 소재로 한 희곡 『빌헬름 텔』, 그리고 작품을 번역해 고국의 독립운동에 불씨를 지핀 호세 리살. 시대와 공간을 넘나들며 '자유'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었던 것은 문학이 세상을 향해 쏘는 붉은 화살과 같은 힘이 아니었을까?

 

아네테 훅(Annette Hug)

 

아네테 훅은 1970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태어났다. 취리히 대학에서 역사학을, 마닐라의 필리핀 국립대학에서 여성학과 개발학을 전공했다. 귀국한 뒤로 대학강사와 노동조합 비서로 활동하면서 수필집, 단편소설, 세 편의 장편소설을 써냈다. 그는 세 번째 장편소설인『빌헬름 텔 인 마닐라』를 통해 필리핀 사람들의 언어인 따갈로그어를 사랑하게 되었고, 나아가 글로벌 세계에서 모국의 모습을 상상했다. 본 소설은 저자에게 자유 문필가로서의 존재의식을 심어주었고, 2017년 스위스 연방문화부 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자는 같은 해 상하이에서 두 달간 체류하는 동안 동아시아에 더욱 관심을 가지면서 다른 공간에서 세상을 사고하는 방법을 깊이 배웠다.

 

빌헬름 텔 인 마닐라 - 10점
아네테 훅 지음, 서요성 옮김/산지니

Posted by 실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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