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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82

험난한 가족사 통해 짚은 한국 근현대사의 맥박 정형남(사진·73) 소설가가 장편 〈맥박〉(해피북미디어)을 냈다. ‘맥박’은 이 소설 주제와 그 출간 의미를 나란히 꿰뚫는 말이다. 올해 등단 40년, 소설가의 맥박이 느껴지지 않을 수 없다. 머리를 깎고 공부를 하다가 환속해 글을 쓰기 시작한 그였다. 그간 그는 12개 장편소설과 6개 창작집을 냈다. 그는 부산에 30년 살다가 전남 보성에 정착한 지 12년 됐으나, 여전히 부산 문단과 교류 중으로 그의 인간적 맥박을 느끼게 한다.이번 소설 주제어도 맥박이다. 한국 근현대사의 맥박을 문씨 집안 역사와 무당이 된 어머니를 통해 짚는다. “우리 얼을 지켜 온 고유 신앙의 종교적 모태인 무당을 다뤘어요.” 소설은 어머니 당골래(무당)와 아들 사현, 며느리 수련의 인생사를 촘촘히 엮으면서 사그라지지 않는 근현대.. 2020. 6. 18.
연합뉴스, 세계일보, 대구신문, 금강일보에『맥박』이 소개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원문바로가기]▲ 맥박 = 굴곡 많은 고된 삶에도 포기하지 않고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낸다.'남도' 5부작으로 이름을 알린 정형남의 신작 장편소설이다.시골 마을을 무대로 무당인 어머니와 아들이 주변과 관계에서 겪는 어려움을 통해 곡진한 인생 유전을 드러낸다. 하지만 어머니, 그리고 아들이 새로 맞은 아내는 좌절하지 않고 삶에 맞서 나간다.남을 미워하는 대신 긍정적 영향을 퍼뜨리며 여성만이 가질 수 있는 강인함과 인정을 보여준다.정형남은 현대문학 추천으로 등단해 남도 5부작으로 제1회 채만식문학상을 받았다. 창작집 '수평인간', '노루똥', 장편 '숨겨진 햇살', '여인의 새벽', '토굴', '삼겹살', '감꽃 떨어질 때' 등을 펴냈다.해피북미디어. 280쪽. 1만6천원. [세계일보.. 2020.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