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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94

원고를 '개리고(?)' 있습니다. 이제 막 편집 작업에 들어간 원고 뭉치입니다. 분량이 어마어마합니다. 저자가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쓴 글을 모두 보내주셨어요! 이제 이 글들을 주제별로 묶고, 목차를 짜야 합니다. (아주 먼 길을 떠나고 있는 기분입니다) 제가 To do List에는 이 업무가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OOO 원고 개리기'부산분들은 무슨 말인지 다 아시죠??!아마 이 원고를 쓴 저자 분이 보신다면당장에 출판사로 찾아오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시나 해서 '개리다'를 사전에 검색해봤더니역시나 표준어는 아니였습니다. (일말의 기대가 와르르...)'개리다'는 여럿 중에서 가려내거나 뽑는 다는 경남 지역의 방언이라고 하네요. 아직 이 원고의 내용은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원고 위에 올려져 있는 참고도서를 보신다.. 2020. 7. 9.
황경란 소설집 『사람들』(책소개) 황경란 소설집 『사람들』 ▶“사연 많은 사람들 곁을 스쳐 지나갔을 수많은 사람들 그들은 지금 어디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뉴스 한 토막, 길 한복판에서 만난 사람들 이야기 2012년 신춘문예로 등단한 황경란 소설가의 첫 소설집. 곳곳에 존재하지만 다양한 세상사에 가려져 주목받지 못한 이들의 삶을 소설에 담았다. 책에는 총 7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사람들」은 신문사 기자 륜이 연재한 ‘사람들’에 관한 소설이다. 이 작품 뒤에 수록된 「얼후」, 「선샤인 뉴스」, 「킹덤」은 ‘사람들’ 코너에 실린 사람들의 이야기로 네 편이 옴니버스식으로 이어진다. 작가는 주변부의 삶에 관심을 가지고 집요하게 다가가며, 일상적인 뉴스거리로 소비될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재편한다. 이에 가정 폭력, 파괴되는 자연,.. 2020. 7. 9.
2020 1분기 문학나눔에 산지니 도서 3권이 선정되었습니다. 2020 1분기 문학나눔에 산지니 도서 3권이 선정되었습니다. 어떤 책들이 있을지, 지금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소진기 지음) 책의 시작인 1부 「시골 경찰서장의 편지」에서 저자는 경찰대학생이 되었던 열아홉살 시절로 돌아간다. 운명의 수레바퀴가 자신을 경찰대학생으로 만들었다는 그는, 달콤한 자유의 바다를 누비는 친구들과 달리 제복 속에 갇힌 처지를 생각하며 교정 벤치에 앉아 울기도 한다. 고래처럼 펄떡거리는 이십 대 초임 시절과 하루가 느리게 흐르는 시골 경찰서 생활을 거쳐, 요즘 시대에 부러워할 만한 안정적인 길을 걸어온 그도 "왜 경찰이 되었냐는 질문에 아직 적절한 답을 찾지 못했다"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여전히 '가지 않은 길'을 돌아보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이제 "빙그레 웃을 수 있는 여유를 가지.. 2020. 7. 9.
황은덕 소설가가 소개하는『밤의 눈』 황은덕 소설가가 출연한 에서 조갑상 소설가의 『밤의 눈』이 소개되었습니다 은 부산 교통방송 주말 프로그램인 속 토요일 오후 코너랍니다. 이 코너는 ‘라이브로 듣는 라디오 오디오북’의 줄임말인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라이브 오디오북 형식으로 책 속의 한 구절을 낭독하고 노래로 소개하는 코너라고 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을 소개한답니다! 6월 27일 에선 6·25전쟁 70주년을 맞아서 부산에서 현역으로 활동하는 대표적인 소설가, 조갑상 소설가의 『밤의 눈』이 소개되었어요. 『밤의 눈』은 6·25전쟁 중 발생한 국민보도연맹사건을 본격적으로 다룬 최초의 장편소설입니다. 어떤 내용으로 소개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황은덕 소설가: 오늘 소개 해 드릴 작품은 지난 2012년에 발간.. 2020.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