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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34

『습지 그림일기』,『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 : 2020 우수환경도서로 선정되다 빗방울이 유리창을 두드리는 월요일, 잘 보내고 계신가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계를 덮쳐 일상을 빼앗긴 와중, 사람의 발길이 끊겨 자연은 고요히 되살아나고 있다고 해요. 오늘은 조금씩 숨 쉬는 자연처럼 생기넘치는 소식을 가져왔답니다. 바로 2020 우수환경도서 일반 성인도서부문에 『습지 그림일기』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총 두 권이 선정되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포스팅을 통해 알아보아요 우수환경도서란? 환경부와 한국환경교육협회에서 우수한 환경도서의 발굴·홍보와 독서 기회를 확대하고 출판사의 환경도서 출판 의욕을 고취하고자 2년마다 학계와 출판, 환경 단체 등 관련분야 전문가 10명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도서입니다. 2020우수환경도서 부문 (박은경 지음) ▶서울 도심에 나타난 고마운 습.. 2020. 7. 13.
셋이 사는 게 좋을까?_『윤리적 잡년』출간일기 안녕하세요. 와이 편집자입니다. 요즘 작가나 연예인이 책을 직접 낭독해주는 오디오북이 인기가 많죠? 저도 공유의 오디오북에 대한 사심을 들어냈는데요. 어제는 이병률 시인의 신작 『이별이 오늘 만나자고 한다』 오디오북을 들었습니다. 이병률 시인이 시 한 편을 읽고 시에 얽힌 작가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인데 7월 6일부터 30일까지 하루 한 편씩 연재 형식으로 오디오북이 공개됩니다.시 행간에 숨은 시인의 이야기는 물론, 시인의 목소리까지 낭독회에 온 기분이었습니다. 그중 인상 깊었던 시가 있었는데요. 「셋이서 사는 게 좋겠다」입니다. https://audioclip.naver.com/serial/leebyungryul 꼭 기존의 전통적인 가족 형태가 아니라 새로운 가족 형태를 고민하는 사람들과 함께 읽으면.. 2020. 7. 13.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준 여성들의 시간을 되짚다, 『사람들』 매일경제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준 여성들의 시간을 되짚다 한국 사회 페미니즘을 진단하는 연구자 손희정은 3년 전 저서에서 지금의 시대정신을 `페미니즘 리부트(reboot)`로 정의했다. 2015년을 전후로 재정의되기 시작한 페미니즘을 압축하는 단어였다. 이후 5년, 문학계도 화답하듯이 여성 작가들의 서사가 주류를 이뤘다. 올해 6월 이후 출간된 여성 소설가의 신작만 10권이 넘는다. 2020년 페미니즘 리부트 시대, 젊은 여성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김성중 단편집 `에디 혹은 애슐리`(창비)부터 눈길을 잡는다. 수록된 단편 `상속`이 압권이다. 창작 아카데미에서 소설을 가르치던 20대 선생에게 뇌종양이 발병하자 40대 여성 기주는 간병을 자처한다. 기주에게 우연한 돌파구였던 소설은 그의 모든 것을 바꿨다... 2020. 7. 13.
"태일과 함께 그늘을 걷다", 『전태일에서 노회찬까지』 노동과 희망 "태일과 함께 그늘을 걷다" 노동자 청년들의 꿈과 삶이 공존하길 지금 여기의 전태일 50년이 지났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며 전태일 열사가 스물세 살 젊은 나이에 분신한 그 때로부터 자그마치 50년이다. 아직도 현장에서는 과로로 차별로 산재로 노동자가 죽어 가고 있다. 죽음으로 이끄는 현장 실습생들의 열악한 환경은 평화시장의 가혹한 노동환경을 떠올리게 하며, 동준이 동균이 민호, 어린 청년들의 죽음은 어린 여공들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았던 태일의 죽음과 겹쳐 보인다. 우리는 기계가 아니라는 태일의 외침은 비정규직을 방치하지 말라고 피켓을 들었던 용균과 닮아 있다. “태일과 함께 그늘을 걷다”는 스스로를 ‘글 재봉사’라고 칭하는 고등학교 국어교사 강성규가 전태일의 짧은 생애에서 결정적인 순간들을 찾아, 그.. 2020.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