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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25

비평지 『문학/사상』창간기념 오프라인 모임 개최- 105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 비평지 『문학/사상』 창간기념 오프라인 모임에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편집인 구모룡 문학평론가가 사회자로, 편집주간 윤인로 사상사 연구자가 발제자로 참여합니다. 독자 여러분과 함께 창간호 주제인 ‘권력과 사회’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교환하고, 『문학/사상』이 나아갈 방향에 대하여 논의합니다. 편집위원에게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는 대화의 시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독자의, 독자에 의한, 독자를 위한 비평지 『문학/사상』 비평지 『문학/사상』은 서로 다른 학분 분야에서 활동하는 학자들이 사회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을 대중에게 소개하고, 나아가 우리 사회의 인문학 위기에 대응하고자 기획했다. 『문학/사상』 1호는 산지니의 경영철학과 책의 지향성에 공감하는 독자들의 후원에 .. 2020. 7. 22.
[서평] 우리는 살아있습니다, 황경란의 『사람들』 우리는 살아있습니다,『사람들』서평 인턴 김소민 뉴스 한 토막, 길 한복판에서 만난 사람들 이야기 주변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향한 시선과 손짓 따로 떨어져 있지만 함께 모인 책이라 생각했다. 『사람들』은 제목 그대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의 바로 옆에 혹은 멀리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책의 시작이자 표제작인 「사람들」에서 륜은 신문 한 쪽에 ‘사람들’을 연재했다. ‘사람들’에 실렸고 또 실릴 사람들은 다양했다. 외국인 노동자, 타워크레인 위에서 농성 중인 인권단체, 강제전향 장기수, 환경미화원, 연변 합창단, 시각 장애인, 역사교과서를 만들고 있다는 학생들의 모임 등 ‘사람들’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쏟아져 나왔다. 이런 「사람들」에서 스치듯 언급했던 사람들은 페이지를 넘기면서 한 명 한 명 찾.. 2020. 7. 22.
『벽이 없는 세계』가 연합뉴스에 소개되었습니다! 신간 『벽이 없는 세계』가 연합뉴스에 소개되었습니다! ▲ 벽이 없는 세계 = 아이만 라쉬단 웡 지음, 정상천 옮김. 지정학의 3가지 주요 열쇠인 권력, 지정학, 정체성을 토대로 오늘날 세계정세에 영향을 미치는 50개 국제정치의 핵심 현안을 풀어낸다. 말레이시아의 외교관이자 지정학 분석가인 저자는 국제정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권력의 축과 이동, 힘의 균형을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강자만이 살아남는 국제정치에서는 자국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국가와 연합세력을 구축해야 하며 '영원한 적도 없고 영원한 친구도 없다'는 금언을 깊이 새겨야 한다. 또 '지리는 운명'이라고 할 정도로 각국의 지리적 요건이 중요하다. 외교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는 데는 가치뿐만 아니라 지정학적 요소까지 고려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2020. 7. 22.
직장에서 연차휴가가 늘어난다면_ 『말랑말랑한 노동을 위하여』 안녕하세요. 와이 편집자입니다.장마가 시작되고 일주일 내내 비가 온다는 소식에 조금 우울해지기도 합니다.그래도 좋은 소식이 있다면8월 15일 광복절이 토요일이라서 8월 17일이 임시공휴일이 됐다는 소식이지요!광복절부터 사흘 연휴라니^^ 이 긴 장마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일하는 노동자에게는 공휴일이 참 소중하죠. 연차 소진 없이 쉬는 날이니까요.저도 새해 달력을 받으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공휴일부터 확인한답니다.(샌드위치 데이가 있으면 마음이 콩닥콩닥) 우리 사회가 노동도 중요하지만, 쉼에 대해 더 활발한 논의가 필요하지 않나 싶어요.출간 준비 중인 『말랑말랑한 노동을 위하여』(황세원 지음)에는직장의 연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이미 한국은 OECD 국가들 중 손꼽히는 ‘.. 2020. 7. 22.
이 여름, 읽을수록 등골 오싹해지는 책과 함께 오늘은 일 년 중 더위가 가장 심하다는 대서(大暑)입니다. 보통 이맘때면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인데요. 그런데 지금, 밖엔 많은 비가 내리고 있고 덕분에 2020년 대서, 부산에는 무더위가 없습니다. 하지만 길고 지루하게 이어지는 이 비가 끝나고 나면 곧 찌는 듯한 무더위가 찾아오겠죠. 그럴 땐 에어컨을 쐬고, 시원한 음식을 먹는 것도 좋지만 등골 오싹한 이야기를 듣거나 읽는 것도 더위를 달래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사실 예전엔 공포영화를 보거나 추리소설을 읽으면서 으스스한 느낌을 받곤 했는데 요즘은 팩트, 논픽션... 그저 뉴스 기사만 보고도 ‘영화보다 더 영화 같다거나, 소설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 같다’ 하는 표현을 종종 접하게 됩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영화나 소설의 소재가 되었던 장기.. 2020.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