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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85

도서정가제 논란, 국회에서 제대로 풀어야 - 한겨레신문 ▲사진=News1 [책&생각] 백원근의 출판풍향계 독일 조사기관인 스타티스타가 세계 17개국 국민의 독서 빈도를 조사해 발표한 2017년 자료에 따르면 ‘거의 매일 책을 읽는 독자’의 비율은 중국,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미국 등이 모두 30% 이상이었다. 이에 비해 한국은 그 비율이 13%로 조사 대상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결과를 보아도 매일 책을 읽는 성인은 2.3%로 앞의 국제 조사보다 훨씬 낮았다. 우리나라 성인 독서율은 스마트폰이 보급된 지난 6년 사이에 무려 20%나 떨어졌다. 이런 사례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 이렇듯 역대급으로 책을 읽지 않는 나라에서 책값 제도 논란만 한여름 땡볕처럼 뜨겁다.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독서 환경을 만들까 합심해도 부족할 마당에 .. 2020. 8. 28.
[서평] 인간의 존엄성을 위한 투쟁사, 전태일에서 노회찬까지』 진보적 낭만주의 정치인 이창우 작가가 집필한 『전태일에서 노회찬까지』는 전태일 50주기를 기념한 공동 출판 프로젝트 로 출간된 책이다. 전태일이 분신한 지도 벌써 50년이 지나갔다는 것도, 이를 잊지 않기 위해 여러 출판사가 모였다는 것도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 시골에서 올라와 쥐꼬리 같은 임금을 받으며 풀빵조차 제대로 사 먹지 못하던 어린 시다들, 실밥 풀풀 날리는 숨 막히는 작업환경에서 폐병에 걸려 각혈하며 쓰러지던 어린 시다들에게 한없는 연민을 품었던 전태일은 1970년 11월 13일 한자로 때려 적은 '근로기준법'과 함께 자신을 불사른다. 햇빛 한 줌 허용되지 않았던 평화시장 시다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자신을 던져 어둠을 사르는 불꽃이 되지. "이 결단을 두고 얼마나 오랜 시간을 망설이고 괴로.. 2020. 8. 28.
9월, 남도와 정보통신기술에 관한 이야기가 찾아옵니다 기차가 탈선할 수도 있는 역대급 태풍이 될 거라던 ‘바비’는 다행히 큰 피해를 남기지 않고 소멸하였습니다. 그래도 제주도와 전라도 지역에는 크고 작은 피해를 남겼는데요. 부디 수해 현장이 하루빨리 복구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전라도, 그 가운데서도 광주전남 지역을 흔히 남도라고 하는데 이곳은 대부분이 넓은 평야 지대로, 예로부터 농업을 통해 국가 재정을 튼실하게 지탱한 지역입니다. 그 가운데서도 쌀과 함께 배 등의 특산물로 유명한 남도의 나주는 4차산업혁명, ICT(정보통신기술), 그리고 언택트(untact) 사회에서 디지털 신뢰를 담당하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인터넷에 접속하거나, 전자상거래를 하거나, 원격회의 등을 할 때 안전하고 안정적인 서비스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곳이라.. 2020. 8. 28.
[저자와의 인터뷰] 대중 기반의 정당이 되기 위한 반성과 성찰,『전태일에서 노회찬까지』저자, 이창우 작가님 안녕하세요, 인턴 서승연입니다. 이번에 『전태일에서 노회찬까지』 저자이신 이창우 작가님과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창우 작가님은 진보적 낭만주의 정치인이자 시사 만평가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그런 작가님이 집필하신 『전태일에서 노회찬까지』는 청년들에게 한국 진보정치사가 어떻게 등장하고 성장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다소 어렵기도 했지만, 그만큼 생각할 거리도 많았던 책이었습니다. 작가님과 인터뷰를 통해 책을 더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 이창우 작가님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함께 보실까요? Q1. 『전태일에서 노회찬까지』를 집필하신 소감이 궁금합니다! A1.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전태일 정신을 다양하게 재조명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진보정치가 전태일.. 2020. 8. 28.
<한겨레신문>, <국민일보>, <서울신문>에 『말랑말랑한 노동을 위하여』가 소개되었습니다! 당신은 몇 퍼센트 정규직인가요 “오늘 안정적인 일자리가 내일은 없어질 수도 있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우리 모두가 최소한의 안전망 위에서 살아갈 수 있다.” 낙관 같기도, 비관 같기도 한 말이다. 책 제목부터 라니, 노동의 유연화를 순순히 받아들이라는 건가? 아리송한 제목만큼 노동문제에 관한 한 획기적인 사유의 전환을 촉구하는 책이다. 지은이는 모두가 ‘좋은 일’을 찾아야 한다는 대전제 아래 ‘고체’인 노동만 보호하던 관행을 떠나자고 제안한다. “너무 딱딱하던 노동은 좀 말랑말랑하게 만들고, 너무 흐물흐물하던 노동에는 탄성을 줘야 한다.” 책을 보면, 정규직은 개념 자체가 모호하다. 정규직은 법적 용어가 아니고, 가장 가까운 표현이라면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 정도로 정의할 수 있다. 정규직.. 2020.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