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는 지난 824, 독자들이 '도서정가제'를 지지하는데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전국동네책방네트워트(책방넷)24일 온라인에서 실시한 도서정가제 개악 반대 시민지지 서명 운동에 하루만에 3000여명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책방넷에 따르면, 참여자 중 70% 이상이 일반 독자라고 한다. 지지 의사를 표명한 시민들은 동네 책방이 살아야 그 동네가 산다”, “도서정가제와 출판사, 책방, 독자를 살립시다”,“문화의 실핏줄 동네책방을 살리려면 도서정가제가 꼭 시행돼야 한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뉴시스>, 2020년 8월 24일 기사 요약 [원문보기])

[서울=뉴시스]'책방넷, 도서정가제 지지 온라인 시민 서명' 포스터. (사진 = 책방넷 제공) 2020.08.24. photo@newsis.com


온라인 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소비자는 가성비가 높은 물건을 찾는 일에 익숙해졌습니다. 책도 예외는 아니었죠. 초반 온라인 유통사가 공격적인 도서할인으로 출판생태계를 어지럽히자 한국 정부는 2003년, 문화의 다양성 보장, 소형출판사 및 서점 활성화를 위하여 도서정가제를 법률로 제정했습니다.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동네책방이 늘었다는 사실은 지난 포스팅에서 이미 여러 차례 언급하여 여러분도 익히 잘 아실 겁니다. 1996년 이래로 도서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일본도 오프라인 서점의 주요 실적은 안정된 책값으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정해진 기간 동안 유통업체에서 제조업체가 정한 가격으로만 판매하고 제멋대로 할인할 수 없는 재판매가격유지제도를 시행하여, 독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서점의 생존을 보장하고 있죠.

이러한 내용이 독점이나 담합으로 보이시나요? 아뇨, 이 제도로 인해서 독자는 어디에서나 같은 책을 같은 값으로 살 수 있습니다. 동시에 지나친 시장화로 비주류 도서가 사라지는 현상도 방지하죠. 이는 출판의 자유로 이어집니다. 다시 말해서, 도서정가제 폐지는 기실 자본에 의해서 출판의 자유가 제한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양한 콘텐츠가 차별 없이 독자에게 전해질 수 있는 마지노선이 도서정가제입니다. 거대 자본, 유통업체에 의해서 양서(良書)들이 독자를 만날 기회를 빼앗기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 도서정가제 지지 서명하기 : https://forms.gle/sfj1BgXfjtcaegJU7



참고자료: 제일재경주간 미래예상도 취재팀 저, 조은 역, 미래의 서점(도서출판 유유, 2020)

Posted by changchun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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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ㅇ 2020.09.03 1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대청원은 20만명넘던데 19만 7천명 더 채우려면 힘드시겠어요 ㅋㅋㅋ

  2. ㅇㅇ 2020.09.04 1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할인을 막으면 시장이 산다는건 대체 어느 경제학에서 나오는 소리일까요?

안녕하세요.


어제부로 산지니 첫출근을 하게 된 신규 편집자 열무 입니다. 

첫출근이라 썼지만 왠지 익숙한 출근길 풍경이었습니다.

그건 제가 올 상반기 산지니에서 인턴생활을 했기 때문이겠죠! 


인턴시절(벌써 '시절'이란 말을 붙이게 되다니!) 썼던 닉네임은 '예빈박사'인데요,

직원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온 기념으로 닉네임을 산뜻하게 바꿔 보았습니다.

열무라는 단어는 발음도 예쁘고 뜻(여름무)도 귀엽지 않나요?


두 달 만에 만난 산지니 식구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오랜만에 센텀에서 밥도 먹고 (여전히 밥 먹을 곳이 마땅치 않은 센텀..)

인턴시절 수도 없이 들락거린 매점에도 방문했는데요.



한때 저와 격의없이 친분을 나누셨던 매점 사장님께서 

단박에 저를 알아보시고

환영의 몰티져스를 선물해주셨습니다. 

(얼마나 자주 갔으면..ㅎㅎ)


그럼 앞으로도 

문지방 닳도록 매점을 다니며 보충한 당으로 

열심히 책을 만들어보겠습니다아!


닉첸 기념으로 점심엔 열무국수를 먹어봤습니다...

Posted by _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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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eace21 2020.09.02 1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열무든 summerradish든 예빈박사든 환영합니다. 앞으로 잘해보아요~
    '여러 의미'로 인턴과는 사뭇 다른 편집자의 생활이 펼쳐지겠죠... ^^

  2. BlogIcon 산지니북 2020.09.02 1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열무김치 담아야 하는데...
    냉장고 속에서 열무가 시들고 있어요

    환영합니다~

  3. BlogIcon 아니카 2020.09.03 09: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환영합니다. ~

  4. 날개 2020.09.03 0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열무 편집자님 환영해요~~
    아, 그래서 어제 열무국수 먹었구나....ㅎㅎ

코로나19와 폭염, 폭우 등으로 우울한 여름을 보내고

시기상으로 이제 막 가을에 접어든 9월 첫날

대한민국에 낭보가 날아왔습니다.

 

수년 동안 여러 기록을 세운 BTS가

이번에는 더욱 놀라운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빌보드 메인 차트 가운데 하나인 빌보드 200 1위와

음반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그래미 입성에 이어

한국 가수 처음으로 빌보드 싱글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입니다.

 

일곱 멤버가 고르게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어도

대형소속사가 아니라서 그런지

이렇게 비상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물론 아미들은 이 대목에서

아니다, 방탄이들은 처음부터 뛰어났다!’ 하겠지요.

당연히, 그들의 실력을 운운한 것은 아니고

다만 데뷔하자마자 주목받지 못한 아쉬움 때문에

아미인 듯 아미 아닌 아미 같은 BTS 팬으로서 한 말입니다~ :)

 

상상을 현실로 이룬 그들의 모습에서

우울했던 일상을 새롭게 헤쳐나갈 도전과 용기와 희망을 봅니다.

 

세계로 뻗어가는 BTS처럼

아직은 소소한 움직임이지만

산지니도 꾸준히 도서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부산과 경남의 지역별 맛집을 찾아보기 쉽도록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부산을 맛보다>

일본 판권 수출을 시작으로

 

영장류 박사 김희수 선생님이 알려주는 침팬지의 생활을 담은

과학 그림책 <침팬지는 낚시꾼>

태국 판권 수출과

 

부산 출판사 산지니의 10년 지역출판 생존기를 생생하게 기록한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

대만 판권 수출

 

최근에 부산 출신으로 유럽 무대에서 외교로 조선독립을 알린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말레이시아 판권 수출까지.

 

지역출판이 가진 한계를 넘는 도전으로 여러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게 다가 아니라

뇌와 정신에 대한 철학 이론을 과학적 발견과 연관해서 새롭게 해석한

<가상현실 시대의 뇌와 정신>

러시아 판권 수출

 

한국 남자 김종태와 결혼해서 살아가는

베트남 쓰엉에 여성에 관한 이야기 <쓰엉>

베트남 판권 수출

 

홍콩의 박물관에서 중국 민족주의가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들려주는

<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

홍콩 판권 수출

 

1910년대 몽골에서 독립운동가 의사로 활동했던

대암 이태준을 조명하는 장편소설 <번개와 천둥>

몽골 판권 수출도 있습니다.

 

사실 예기치 않은 코로나19만 아니었어도

올초 타이베이 북투어를 시작으로

여러 국제도서전에 참가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미팅을 할 계획이었는데요.

 

이제 다시, 2021년의 비상을 계획해야겠습니다.

그들처럼 우리에게도 상상이 현실로 다가올 날을 기대하며...

 

아, 상상을 현실로 만들려면 실천이 뒤따라야겠군요.

(뭐든 합시다!)

아, 또 2021년을 운운하기엔 아직 올해가 많이 남았군요.

(공적으로 사적으로 올해 안에 해야할 것도 많습니다!)

 

Posted by Peac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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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_열무 2020.09.02 1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행출 대만판 표지가 아주 멋져요..


이번주 시사인(677호) <새로 나온 책> 코너에 

산지니의 『말랑말랑한 노동을 위하여』가 소개되었습니다~






말랑말랑한 노동을 위하여

황세원 지음, 산지니 펴냄

"우리가 토론해야 할 것은 어떤 일을 하건 누구나 기본적인 노동의 질,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는 사회가 되는 방법이다."

지은이는 '일in연구소' 대표다. 기자 출신으로 사회적 경제 관련기관, 민간독립연구소에서 일하며 '좋은 일은 기준은 무엇인가'라는 주제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희망제작소에서 일할 떄는 '좋은 일을 찾아라!'라는 보드게임을 만들기도 했다.

이 책에서는 우리 시대 노동에 대한 낡고 오래된 관념들을 되짚어본다. 지은이는 한국사회가 생각하는 정규직이 무엇이고 기관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집계가 왜 다른지 분석한다. 그러면서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는 것보다 모두가 비정규직이 되어도 상관없는 사회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직장 내 연차휴가 일수, 청소년의 일자리, 고용보험 등 일과 관련한 여러 제도를 찬찬히 들여다 본다.



말랑말랑한 노동을 위하여 - 10점
황세원 지음/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_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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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맥 사이

보드라운 부분만

갉아먹었다.

맛있는 건 알아가지고^^


2020년 8월 26일

점심 산책길 수영강 나루공원에서


Posted by 산지니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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