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에 해당되는 글 35건

  1. 2021.02.28 좀비 그림판 만화 48회
  2. 2021.02.26 마음에 있는 우리말을 찾아서?
  3. 2021.02.25 디지털 탄소발자국을 줄입시다!
  4. 2021.02.23 범전동 골목길 풍경 - 이런 곳에 대파밭이
  5. 2021.02.23 눈에 띄는 새책 - <콜트45> 경남도민일보 소개
  6. 2021.02.23 “세계관·리듬 혁신으로 현대시조 새 지평 열어야” - <보존과 창조> 부산일보에 소개되었습니다!
  7. 2021.02.21 좀비 그림판 만화 47회 (1)
  8. 2021.02.19 주말에 독일영화 한 편 어떠세요? 🎬 (1)
  9. 2021.02.19 출판사의 신간 배본 업무를 소개합니다-2편
  10. 2021.02.19 제주와 라틴아메리카의 연결고리『레드 아일랜드』 (1)
  11. 2021.02.18 원고가 있다면, 투고하세요! (2)
  12. 2021.02.17 『콜트 45』라이브 북토크는 언제? (1)
  13. 2021.02.17 <콜트45>가 국제신문에 소개되었습니다!
  14. 2021.02.16 <숨고 싶은 아이> - 경남도민일보 소개
  15. 2021.02.14 좀비 그림판 만화 46회 (2)
  16. 2021.02.10 출판사의 신간 배본 업무를 소개합니다-1편 (1)
  17. 2021.02.10 [요즘 뜨는 책] 토마스 헉슬리 <진화와 윤리> (3)
  18. 2021.02.10 늦은 봄 출간할 원고를 정리하다가
  19. 2021.02.09 슬프고도 아름다운 칠레의 설화 :: 세계 옛이야기 그림책『아냐뉴까 이야기』
  20. 2021.02.09 어린 시절의 상처를 극복하는 힘을 담다 :: 그림책『숨고 싶은 아이』
  21. 2021.02.09 『콜트 45』첫 라이브 북토크~ 정광모 작가와 함께합니다.
  22. 2021.02.09 경남신문에 <콜트 45>가 소개되었습니다.
  23. 2021.02.08 [K-Book Trends] 산지니 출판사 인터뷰가 실렸어요!
  24. 2021.02.07 좀비 그림판 만화 45회
  25. 2021.02.05 <문학/사상> 3호 특집 주제,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디자인 작업을 하고있으면 아주 미세한 위치변경을 반복하면서 내면의 청기백기를 시작하게됩니다.

제목 올려! 제목 내려! 제목 올리지말고 메인컬러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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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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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모이 100년, 내가 사랑한 우리말> 아시나요?

[조선일보 100년 기획-말모이 100년, 다시 쓰는 우리말 사전]에
명사와 일반 독자들이 내가 사랑한 우리말이라는 주제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요즘 인터넷용어, 급식용어, 외래어, 줄임말로 
아름다운 우리말을 느낄 틈이 없지요.

이 글을 읽고 저도 제 마음속
우리말을 생각해보게 되었답니다.

제가 마음에 와닿았던 글을 공유합니다.

[말모이 100년, 내가 사랑한 우리말] 장강명 소설가(링크)

그믐

나는 ‘그믐’이라는 말의 기의(記意), 그러니까 그 뜻하는 바에도 속절없이 끌린다. 이 단어에 해당하는 영어 낱말은 없다. ‘그 달의 끝(the end of the month)’이라는 식으로 풀어 써야 한다. 그믐달도 마찬가지다. 영어로는 ‘어두운 달(dark moon)’, 혹은 ‘나이 든 달(old moon)’이다. 그믐은 순응하며 사라지는 운명을 상징한다. 그것은 애처롭고 처연하지만 비장하지는 않다. 그것은 슬프고 서럽지만 울분과는 거리가 멀다. 그것은 평화롭고, 사람의 마음을 가라앉힌다. 그것은 우리들, 아니 삼라만상의 유한함을 느끼게 해준다. 우리는 그것을 아쉬워하면서도 거기에 맞서지 못한다. 동시에 그 뒤에 새로운 시작이 있음을 안다.

 

[말모이 100년, 내가 사랑한 우리말] 소설가 구효서(링크)

꽃멀미, 쑥부쟁이

꽃멀미든 사랑해든 고작 세 글자로 어떻게 모든 사람 각각의 혼란스럽고 까다롭고 뒤숭숭한 감정과 다단한 느낌을 표현해낼까 싶지만 언어라는 말에는 그것이 가능하다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 세 글자로 되었다는 것은 다만 그릇의 모양일 뿐 그릇의 크기와 색깔은 한이 없기 때문이다. 꽃멀미도, 사랑해도,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혹은 계절에 따라 억양은 물론 어조와 표정이 달라지는 것이고 보면 세상의 모든 꽃멀미와 사랑해라는 말은 엄격히 말해 매번 처음 발화되는 말일 수밖에 없다.

 

여러분은 어떤 우리말이 좋으세요?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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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는 지금... 환경에 관한 도서를 기획해서 상반기 중에 출간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 는 포스팅을 1월 첫 주에 했는데요. 오늘은 그중 미니멀 라이프&제로 웨이스트에 관한 글을 교정하다가 눈에 띄는 글이 있어 잠깐 소개하려고 합니다.

혹시 ‘디지털 탄소발자국’을 아시나요?

에너지 저감 정책 중 하나로 여기저기서 홍보하니 한 번쯤은 들었을 법도 한데, 그래도 생소하다 싶은 분들을 위해 간단히 소개할게요.

 

탄소발자국은 개인이나 단체가 상품을 생산 소비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시키는 온실가스(특히 이산화탄소)의 총량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디지털 탄소발자국은 그중에서 일반적인 소비재가 아니라 컴퓨터,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를 이용할 때 발생하는 것이겠죠.

이미지 출처: 환경부 공식 블로그 https://blog.naver.com/mesns

 

많은 사람이 대개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검색하고 쇼핑하거나 이메일을 보내고 유튜브를 시청하는데, 그렇게 활동하는 동안 멀리 떨어진 데이터센터에서는 엄청난 양의 디지털 탄소발자국이 생성된다고 합니다.

데이터센터는 국가별, 기업별로 각각 존재하기 때문에 365일 24시간 내내 열을 내며 가동되는데 이 과정에서 방출되는 열을 식히기 위해 냉각기가 돌아가고, 이때 어마어마한 양의 전기를 사용하게 된다지요.

전 세계에서 이메일을 사용하는 인구 23억 명이 50개씩만 삭제해도 8,625,000GB의 저장 공간과 2조 7천6백만kWh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데, 이것은 1시간 동안 27억 개의 전구를 끄는 에너지의 양과 같으며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약 3천 670억 원을 아끼는 셈이라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환경부 공식 블로그 https://blog.naver.com/mesns
이미지 출처: 환경부 공식 블로그 https://blog.naver.com/mesns

 

이런 취지로 불필요한 뉴스레터를 끊고, 즐겨찾기를 이용하거나 스트리밍 대신 다운로드 하는 것도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고 하니, 오늘은 간단히 필요 없는 메일을 지우고, 자주 들르는 홈페이지를 즐겨찾기 목록에 추가해서 지구를 살려보는 일에 동참해보는 게 어떠세요?

 

Posted by Peac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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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마주쳐 지나가려면 몸을 담벼락에 붙이고 게걸음을 걸어야하는 좁은 골목길이 미로처럼 이어지는 . 시민공원 동쪽 끄트머리 언덕 윗동네 범전동. 한뼘 땅도 아쉬울 만큼  집들이 빼곡히 박혀 있다. 그덕분에 만나게 된 풍경. 대문  대파밭. 근데 어떻게 올라 가나.

2021년 2월 23일

Posted by 산지니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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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트45 =
 단편 6편이 들어있는 정광모 작가 소설집이다. 부산소설문학상을 받은 표제작 '콜트45'는 신혼 시절 아내와 찻잔 때문에 생긴 사소한 갈등으로 손찌검까지 한 주인공이 아버지에게 불려가 전쟁 시절 이야기를 들으며 권총과 찻잔의 동질성을 발견하는 과정을 그렸다. 산지니. 232쪽. 1만 5000원.



출처: 경남도민일보 (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753921)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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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리듬 혁신으로 현대시조 새 지평 열어야"

 

문학평론가 구모룡, 현대시조 비평집 '보존과 창조' 출간
동아시아 부활 속 생태학적 상상력으로 탈근대 전망

 


지난해 팔봉비평문학상을 수상한 문학평론가 구모룡 한국해양대 교수가 현대시조 비평집 <보존과 창조>(산지니)를 냈다. 구 교수는 “혁신하는 세계관과 율동(리듬)으로 주변 장르인 시조의 지평을 새롭게 열어나가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다.

첫째 그는 “시조의 정형시 규율을 유연하게 적용해야 한다”며 “정해진 율격에 얽매일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생동하는 율동을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시조의 율격을 불변하는 것으로 고집하면 현대시조의 지평을 열어갈 수 없다”며 “불변체에서 변화로, 요컨대 율격에서 율동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게 구 교수의 생각이다. 초정 김상옥 같은 경우, 다양한 율동을 구사하면서 관습과 상투에 얽매일 것을 우려해 ‘시조’를 아예 ‘3행시’라고 불렀다고 한다. ‘정형시 규율’을 넘어서자며 시조적 발상이 아니라 시적 발상을 하자는 거였다. 구 교수는 “시조는 잃었던 흥, 우리말의 묘미를 한껏 살리는 시적 경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둘째 그는 “시조의 세계관을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시조시인들의 세계관은 뻗어나가지 못했다. 시조에 따라다니는 것이 민족주의(육당 최남선), 국가주의(월하 김달진), 아니면 중간계급적 교양주의나 개인주의 따위다. 구 교수는 전혀 다른 이념을 제시한다. “우리 시조 속에 ‘자연의 이념’과 ‘유기적 세계관’이 있다. 시조는 이 2가지 이념을 통해 탈근대를 지향해 나아가야 한다.” 현대시조는 2가지 이념을 ‘생태학적 상상력’으로 고양시키면서 근대성의 폭주를 극복하는 탈근대의 양식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는 거다. 이런 것이 ‘오래된 미래’의 또 다른 예다.

구 교수는 두 주장을 한데 아울러 “현대시조는 패러디다”라는 새로운 명제를 제시한다. 현대시조는 전통을 취하면서 혁신으로 나아가는 ‘패러디’라는 거다. ‘양식 실험’과 ‘전통 이념의 재구성’으로 현대시조는 탈근대를 지향할 수 있다는 거다.

함의는 이렇다. 21세기 세계사적 조망 속에서 동아시아 국가들은 식민지 경험을 치른 ‘뒤떨어진 국가’들이 더 이상 아니다. 다만 자본주의 이행의 ‘느린 길’을 걸었을 뿐이다. 동아시아 국가들은 글로벌 자본주의 체제에서 동아시아 모델을 만들었다. 그러면서 못난 것으로 치부된 동아시아 전통이 새롭게 조망되면서 심지어 탈근대의 전망을 포함한 것으로 부활할 수 있다는 거다. 시조가 그렇다. 혁신하는 역사적 전망과 실천, 글쓰기가 필요한 것은 이 때문이다.

구 교수의 이번 작업은 지역문학에 뿌리를 많이 두고 있는 것 같다. “이우걸 시인은 틈날 때마다 현대시조 공부를 강조했고, 김보한 시인과 함께 초정 김상옥을 기념하는 일을 하면서 시조를 떠날 수 없었다.” 모두 지역 시인들이다. 그리고 3부에 실린 8편은 모두 지역의 시조시인들-박옥위 김연동 정희경 강영환 서일옥 등에 대한 평문이다. 지역문학-시조 혁신-새 역사적 전망이 짝을 이루고 있다.

 

 

최학림 선임기자 theos@busan.com

출처: 부산일보(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1022214283697467)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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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를 잃어버린 사람의 애처로운 TMI 방출...

제가 할 얘긴 아니지만 다들 잠은 적당히 잡시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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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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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날개 2021.02.22 08: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궁금해 궁금해요 더 쏟아내줘요 ㅎㅎㅎ

'나 영화 좀 본다!' 하시는 분들, 

영화 중에서도 유럽영화에 관심이 있다 하시는 분들!

모두 모여주세요~📣

 

2000년대 독일영화의 흐름과 현대 독일영화를 대표하는 감독들의 작품을 분석한 

<2000년대 독일영화>가 출간되었습니다! 🎉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절찬리 판매중입니다)

좀 더 다양한 국가의 영화를 보고 싶으셨던 분들, 

하지만 어떤 영화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던 분들, 

현재 세계 영화계에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인정받고 있는 

독일영화로 시작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도 이 책 작업을 하면서 독일영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요. 

마치 출판사 사무실이 부산 영화의전당 바로 옆에 있어서 

혹시 독일영화 상영 중인 게 없나... 하고 홈페이지를 기웃거려 봤죠. 

(영화의전당에서는 일반 영화관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독립영화나 예술영화의 상영이 이루어지고 있답니다.)

 

오오옷! 

아니 근데 이게 웬일! 

안 그래도 이 책을 편집하면서 관심이 갔던 영화인 <굿바이 레닌>을 상영하는 게 아니겠어요? 

그것도 중앙대 김누리 교수님의 강연과 함께요 👀

이거슨 이 영화를 보고 블로그에 후기를 남기라는 하늘의 계시다! 라고 생각하고  

잠시 설렜다...

이건 꼭 봐야해~~~! 하며 예매를 하려고 했는데... 

ㅎㅎㅎㅎㅎ 

매진이네요. 😭😭😭

제가 뒷북을 친 모양입니다. 

이제 수시로 영화의전당 사이트에 기웃거려 봐야겠어요. 

 

<2000년 이후의 독일영화>에는 오늘날 국제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다양한 독일영화에 대한 분석이 담겨 있습니다.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의 영상 문화를 연구하고 있으며,

영남대학교 유럽언어문화학부 독일언어문화전공 교수로 재직 중인 윤종욱 저자가

현대 독일영화의 흐름을 알기 쉽게 집필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영화들과 함께 새로운 영화의 세계로 빠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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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글동글봄 2021.02.22 14: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천년대로 보는 독일 영화 책 재밌을 것 같아요. 저는 <굿바이 레닌> 보긴 했는데 오랜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우리가 우리가 만약 북한과 통일한다면, 누군가에게 굿바이 레닌처럼 종식을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어요.

♬안녕하세요. 와이 편집자입니다.

출판사의 신간 배본 업무를 소개합니다 1편을
이어서 출판사의 신간 배본 업무 소개합니다.

지난주 퇴근 시간이 다 돼서 쓰지 못한 네 번째!
진짜 진짜 잊지 말아야 할 가장 중요한 업무는

 

4. 작가에게 출간 소식 알리기

조.. 금 실망하셨나요? 작가에게 출간 소식 알리는 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저는 가장 중요한 업무라고 생각합니다.

책이 나오면 책이 잘 나왔는지, 인쇄가 잘 되었는지, 전체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 후 작가님에게 연락을 드려요.


책이 나오길 오랫동안 기다렸을 작가님에게
출간 소식을 전화로 알려드릴 때 기분이 참 좋습니다ㅎㅎ
이때는 돌고래 목소리

(작가와 가장 기쁜 통화 와이 편집자 TMI: 1. 출간 소식 2. 인세 지급 3. 선정 소식 3. 서점 독자평 3. 강의 섭외...)

이때 그동안 책 만들면서 오해와 갈등이 있었다면 깨끗이 흘려보내고
서로 고생했다고, 수고했다고 독려하면서요.

시간이 된다면 작가님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고요.
책에 대한 좋은 점도 있겠지만 아쉬운 점도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다면
 편집자와 작가 모두에게 다음 책을 내는 좋은 영양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5. 홍보 일정 미~세하게 조정하기

물론 책이 나오기 전 출간 일정이 홍보 일정과 비슷하지만요.

기념일에 맞춰서: 여성의 날, 한글날 등

『좋은 문장을 쓰고 싶다면』은 한글날에 맞춰서 출간했어요.

또 시즌에 맞춰서: 휴가철, 개학 전, 여름 방학, 겨울 방학에 맞춰 책을 출간하고요

『말랑말랑한 노동을 위하여』는 직장인들이 휴가철에 읽으면 좋을 것 같았고요
그런데 독자분들이 휴가에 이 책 안 읽은 것 같아요ㅎㅎ

 

곧 나올  『선생님의 보글보글』은 개학에 맞춰서 출간 준비를 하고 있어요.
10년 차 초등교사의 이야기로, 새 학기에 긴장감을 느끼는
교사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서요.

책 정말 이쁘죠? 내용도 재밌답니다


 이런 큰 테두리 안에서 그 주에 큰 이슈가 없는지, 긴 연휴가 없는지 확인한 후에
미세하게 홍보 일정을 조절합니다.

책 홍보 일정을 잡았는데 갑자기 코로나 19가 종식됐다는 뉴스가 나온다면
당연히 홍보일을 미뤄야겠죠.(그래 봤으면)


5. 온라인 서점, 오프라인 서점 방문하기

이 모든 게 끝나고 마지막 점검은 서점에 책이 잘 도착했는지
온라인 서점에 서지정보가 잘 올려졌는지 확인하는 거겠죠.

온라인 서점에 서지정보 등록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 오류가 있다면
서점에 수정 요청(혹은 출판사 SCM에서 수정)을 합니다.
뭐, 담당 편집자가 내용을 잘못 적어서 보낼 때도 있고요ㅎㅎㅎ

(책 가격 잘못 보낼 때 가장 부끄럽습니다ㅠㅠ)

오프라인 서점에는 책이 매대에 올려지면 직접 가보기도 해요.
"필수: 사진 찍어서 작가님에게 보내기ㅋㅋ"

매대에 올려진 표지를 보면서 표지가 눈에 띄는지도 확인도 해봅니다.
단독으로 봤을 때는 괜찮았는데 서점 매대에서 눈에 안 띈다면 왜 그런지 고민도 해봐야겠죠.

특히, 하얀색 표지는 단독으로 보면 깔끔한데 서점 매대에 놓고 보면 생각보다 눈에 잘 안 띄더라고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거 아시나요?
서점 매대에 신간이 얼마 동안 소개되는지?

딱! 일주일입니다.
(교보문고 광화문 기준)

신간 소개 매대 맨 끝에서 시작해서 신간이 나오면 한 칸씩 한 칸씩 자리를 옮깁니다.
일주일 동안 책이 미친 듯이(?) 잘 팔리면 중앙 매대에 옮겨질 확률이 놓지만
그렇지 않다면 서점 매대에서 책장으로 옮기게 됩니다.
혹은 서점에 재고도서로 남겨지지 않을 때도 있고요.

책이 팔리는 시점도 점점 짧아지고 있어요.
변화하는 매체에 어떻게 책을 홍보하면 좋을지
편집자의 고민이 깊어지는 요즘입니다.

-

출판사마다 조금씩 다르고 더 세부적인 업무들도 있지만
대략적인 기본 신간 배본 업무를 소개했어요.
매일 아침 온라인 서점에 접속하면 신간이 나와 있어요.
이 정글 같은 출판계에서 열심히 책을 내는 모든 분들께 존경의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아! 이제 글을 마치려고 하는데 서점 MD 미팅이 빠졌네요.
5번과 6번 사이에 하는 업무인데요.

점심 먹으러 가야 해서....ㅎㅎㅎ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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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 나중에는 제주에서 살고 싶은 꿈이 있다. 몇 없는 나의 버킷리스트들도 제주와 관련된 것이 많다. 아무런 연고도 없지만, 자주 여행을 가서인지 제주도는 따뜻하고 그리운 곳으로 내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하늘이 말할 수 없이 아름답고 눈길 닿는 풍경마다 그림 같은 제주도는 사실 그 모든 곳곳에 피와 눈물이 묻혀있다.

 예전에는 제주 4.3이 일어났었는지도 잘 몰랐던 사건이었지만, 많은 분의 노력으로 이제는 많은 사람이 4.3의 존재를 안다. 나 또한 국가가 가진 힘으로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된 사건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이상은 알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로 공부하게 되었다.

 자료를 찾아볼수록 책에 묘사되는 수많은 악행이 모두 사실을 기반으로 쓰였다는 것에 놀랐다. 어떤 사람에게는 다른 사람의 인생을 가볍게 짓밟을 수 있는 말도 안 되는 권리를 얻고, 누군가의 인생은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무참히 끝나야 했던 이야기가 우리의 멀지 않은 과거라는 사실이 무섭고 화가 났다.

 제주 4.3의 가장 끔찍한 점은 다른 누구에 의해서도 아닌 우리끼리 서로를 해쳤다는 것이다. 한솥밥을 먹던 마을 사람들끼리 서로 등지고 미워하고 총을 겨누고 원망하게 되는 이야기를 통해 그때, 제주의 사람들의 삶이 어떠했는지를 뼈저리게 느낄 수 있다.

 라틴아메리카에서 이 책에 관심을 표해 소개하기 위한 북 트레일러를 제작했다. 그곳도 비슷한 역사를 가졌기 때문이다. 라틴아메리카는 처음 유럽인들에게 발견될 때부터 이런 끔찍한 역사를 수없이 겪어왔다.  

 유럽인들에게 그 땅이 발견되기 전부터 이미 발전된 문명을 이루며 살고 있던 마야, 아즈텍 등이 멸망했다. 유럽인과 다른 문화와 그들보다 약한 무기를 가졌다는 이유로 엄청난 수의 원주민들이 목숨을 잃어야 했다.  

 라틴아메리카의 근현대사에서도 군부 독재에 의한 민간인 학살이 곳곳에서 꾸준히 존재해왔다. 대표적인 예는 아르헨티나의 ‘더러운 전쟁’. 1970년대, 아르헨티나의 군부는 좌익게릴라를 청소하고 국가를 재건한다는 명목으로 더러운 전쟁을 전개했다. 사회주의를 추종하는 사람들을 탄압하기 위한 죽음의 수용소가 전국 곳곳에 설치 운영되었다. 그 결과 최소 9천 명에서 최대 3만 명의 사람들이 실종되거나 희생되었다. 냉전과 좌우의 대립으로 인한 민간인의 희생이 라틴아메리카와 우리의 역사를 연결한다. 

 이 책이 지구 반대편에서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 또한, 더 많은 사람이 제주의 아픔을 알고 공감해 주기를 바란다.

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4574794&amp;ttbkey=ttbkongyj62271617001&amp;COPYPaper=1"

 

레드 아일랜드

장르문학과 본격문학을 넘나들며 독자들에게 사랑받아 온 작가 김유철의 장편소설. 해방 전후 시대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데올로기가 지배하던 시대의 폭력과 상처를 가감 없이 보

www.aladin.co.kr

_oo

Posted by 부산에서 책 만드는 이야기 : 산지니출판사 블로그 _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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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글동글봄 2021.02.22 14: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 편집부에서 하는 일은 무척 많습니다.

많은 사람이 익히 알고 있듯이 출간할 책을 기획하고, 좋은 원고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부터 들어온 원고를 꼼꼼하게 읽고 교정하는 일, 중간중간 저자와 소통하고 책이 나오면 보도자료를 쓰는 일까지 해야 합니다. 한발 더 나아가 독자는 저자의 시각을 살피고, 저자는 독자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도록 잘 홍보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요. 그 외에 책의 표지나 내지 디자인을 제안하거나 어떤 스타일이 적절한지 살피는 역할도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물론 더 다양한 업무가 있지만, 소소한 건 생략하고) 투고 메일을 열고 파일을 읽고 출간할 만한 원고를 고르는 일입니다.

기획원고는 원고준비부터 출간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리는 데 비해서 투고원고는 정리가 잘 되어있고, 여러 요건만 맞으면(이게 핵심입니다. 원고 주제나 기획의도, 분량, 완성도 등 여러 요건이 잘 맞아야 해요) 상대적으로 더 짧은 시간에 책으로 소개할 수가 있습니다.

 

산지니에도 계속해서 투고원고가 들어오고 있는데요. 아래 사진은 그중에 출간으로 이어진 책입니다.

글 쓰는 경찰관의 에세이 <나도 나에게 타인이다>는 2020년 1분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 선정도서로 초판 3쇄 발행이라는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심폐소생술>은 전라북도 남원의 한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시인의 작품으로, 학교에서 아이들과 어울리며 일상을 보내는 마음이 잘 담겨 있습니다. 특히 ‘팽목항’이나 ‘꿈-세월호’ 같은 시는 제목만 들어도 가슴 아릿합니다.

올해 1월 출간한 <그대 흔적에 귀의합니다>는 일기 쓰기를 통해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찾아가는 여정이 담겨 있는 <일기 여행> 번역자의 첫 번째 시집이고, 설 연휴 직전에 나온 <2000년 이후의 독일영화>는 베를린 국제영화제로 유명한 나라 독일, 할리우드와는 또 다른 그곳의 영화 세계를 자세하면서도 흥미진진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모두 출간계획서와 저자소개, 완성(에 가까운) 원고를 정성껏 투고한 결과로 만들어진 책인데, 어떠세요. 나도 글 좀 쓰는데, 나도 어느 정도 써 내려간 글이 있는데 정리해서 출판사의 문을 두드려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지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망설이지 말고, san5047@naver.com 메일로 연락 주세요.

 

*

베스트셀러 <82년생 김지영>도 투고로 시작한 원고였습니다. 혹시 모르죠. 투고를 준비하고 있는 여러분의 글이 인기도서가 될는지도요.

 

Posted by Peac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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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글동글봄 2021.02.22 14: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투고해주세요~ㅎㅎ

  2. 출판럽 2021.02.22 2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출판에 대한 업무들을 다양하게 알고 싶어요~

책상이 너무 지저분하네요.. 저거 지우개 가루입니다.. 때 아니에요..

안녕하세요.

편집자 열무입니다. 

오늘자 국제신문에 정광모 작가님의 신작 『콜트 45』 기사가 실렸어요. 

온라인에 스크랩을 해두었지만, 종이신문으로 보게 되면 또 새로운 감회가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담당한 책은 기사가 잘 안 나는 것 같아 좀 슬펐는데ㅠㅠ (기자님들 사로잡는 보도자료는 어떻게 쓰는 건지 궁금..... 신방과에선 가르쳐주지 않더군요..)

이렇게 상단에 기사난 걸 보니 기뻐요! 

"어떤 슬픔도 이 기쁨 이기지 못해" 라는 산울림 노랫말이 있는데요, 딱 그짝입니다. 

신귀영 기자님, 감사합니다 ♥

마지막에 라이브 북토크 일정까지 꼼꼼하게 챙겨주셨어요! 

여러분 콜트 45 라이브 북토크는 언제라구여???

2월 23일 오후 4시, 채널 산지니입니다. 

www.youtube.com/channel/UCpUO1asArNfOb5GEojX7Cog

 

채널산지니

도서출판 산지니 공식 유튜브 채널. 부산에서 책 만드는 사람들, 산지니. 오래된 매를 뜻하는 산지니처럼 오래 버티며 지속가능한 출판을 꿈꿉니다.

www.youtube.com

 

저는 작가님과 '이야기 만찬'을 준비하고 있을게요~ 숟가락 챙겨오세요!

Posted by _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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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글동글봄 2021.02.19 1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산울림 좋아해요! 오오 이야기 대방출 기대합니다. 숟가락 젓가락 다 챙겨갈게요

범죄 스릴러부터 신화까지…새 소설에 ‘이야기 만찬’ 차리다

정광모 6편 단편 실은 새 소설집…분노에 관한 표제작 콜트45부터 미술·판타지 소재 작품까지 다양

 

- 23일 ‘유튜브 북 토크’ 개최키로

흥미로운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는 중견 소설가 정광모(사진)가 6편의 단편이 실린 새 소설집을 냈다. 제목은 ‘콜트45’, 권총 이름이다.

미술, 범죄 스릴러, SF, 신화를 넘나들며 여러 소재를 소설로 엮어내는 시도만으로도 여러가지 음식을 맛보는 듯한 재미가 있다. 다양한 소재를 요리할 수 있는 건 작가의 삶과 관심사가 제한적이지 않아서다. 48세라는 늦은 나이에 등단한 정 작가는 국회에서 4년간 의원 보좌관을 지내는 등 이력과 경험이 독특하다. 또 평소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을 즐기는 태도와 안목이 작품 곳곳에서 자연스러운 배경으로 녹아있다.

 


표제작인 ‘콜트45’는 사소하지만 무시무시한 분노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부산 산복도로 어느 집에서 태어난 ‘나’는 최근 신혼살림을 차렸다. 아내는 그들의 가난을 화려하게 윤색해줄지도 모를 핀란드산 커피잔 세트에 푹 빠져버리고, 그 가격에 기겁한 나는 구매를 반대한다. 커피잔을 두고 말다툼을 벌인 끝에 분노를 참지 못한 나는 아내를 때리고 만다. 나를 산복도로 집으로 호출한 아버지는 할아버지의 유품이라는 콜트45 권총을 꺼내온다. 살인의 상징인 권총이 분노를 억누르는 매개가 되는 아이러니. 살의가 체화된 물건을 눈앞에서 지켜보며, 그 차가움으로 달아오른 분노를 삭인다.

잔악한 살인범 복역자를 담당하는 교도관의 심리를 따라가는 ‘처형’도 내재한 살의, 억누를 수 없는 분노를 다룬다. 사람을 죽이고 싶다는 욕망은 대부분 충동에 그치지만 더러 실행에 옮겨지기도 한다. 그리고 어떤 실행자들은 자신의 살인에 정당성을 부여해 ‘처형자’로 나서기도 할 것이다.

‘57번 자화상’은 어느 미술품을 둘러싼 논란을 통해 예술과 돈, 명예의 ‘부적절한 끈끈함’을 묘사한다. 한국의 톱클래스 화가 강호범은 자신의 젊은 시절 자화상으로 추정되는 57번 자화상을 ‘위작’으로 명명한다. 그러나 그의 작품을 오래전부터 보아 온 유명 미술상은 “강호범의 작품이 분명하다. 만약 위작이라면 그보다 더 위대한 화가일 것”이라고 주장한다. 미술기자인 화자는 화가를 직접 만나 진실에 접근하려 한다.

‘견습생 풍백’은 환웅이 곰을 여자로 변하게 한 뒤 아내로 맞이해 단군을 낳았다는 고조선 신화가 모티브다. 환웅이 웅녀를 맞이하기까지의 과정을 관료주의·편법·신분세탁 등 현대사회의 모습과 흡사한 상상으로 그려낸다.

정 작가는 “리얼리즘 혹은 판타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소설보다 적절히 섞인 쪽이 좋다. 그래야 오히려 소설이 묘사한 현실이 더 뚜렷이 드러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건 뭐니 뭐니 해도 ‘재미’라고 강조했다. “소설이든 무엇이든 재미가 있어야죠. 깊이가 있어도 재미있어야 하고, 깊이가 없으면 더더욱 재미 있어야 합니다. 세상 온갖 미디어 콘텐츠의 강력한 재미들과 경쟁해야 하는 건 소설도 예외가 아니니까요.”

한편, 정광모 소설가와 산지니 출판사는 오는 23일 오후 4시 유튜브를 통해 ‘소설가가 인간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콜트45’ 라이브 북 토크를 연다.

 

출처: 국제신문(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500&key=20210217.22016005163)

신귀영 기자 kys@kookje.co.kr

Posted by 부산에서 책 만드는 이야기 : 산지니출판사 블로그 dpwl9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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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 싶은 아이 = 자신을 드러내지 못하고 숨고 싶어 하는 한 아이가 있다. 이 아이는 왜 숨고 싶을까. 어느 날 커다란 집에 도착한다. 그곳에는 자신과 비슷한 아이들이 많다. 이 아이에겐 모두 괴물처럼 느껴졌다. 아이에게 어떤 변화가 생길까. 호세리네 뻬리즈 가야르도 글 그림 공여진 옮김. 산지니. 36쪽. 1만 3000원.

출처: 경남도민일보 (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753285)

 

하단의 '경남도민일보'를 클릭하시면
기사 전문을 볼 수 있습니다.



경남도민일보

 

 

숨고 싶은 아이 - 10점
호세리네 뻬레즈 가야르도 지음, 공여진 옮김/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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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설날 잘 보내셨나요?

저는 올해도 보람차게 아버지께 불효녀를 선물했습니다.

아버지도 제게 등산 근육통을 주었으니 빚은 없는걸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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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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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글동글봄 2021.02.15 1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꽃에게 자랑한 건가요ㅎㅎ

  2. BlogIcon _열무 2021.02.15 16: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웃겨요 ㅋㅋㅋ

안녕하세요. 와이 편집자입니다.

어제 아니 그제(아니면 오래전부터ㅎㅎ?) 갑자기 바빠졌는데요.
바로 담당한 책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청나라를 다스리기 위해 건륭제가 왜 시각 이미지를 사용했고
이 이미지를 통해 어떤 통치 전략을 펼쳤는지 탐구한 <이미지 제국>

취미가 콘텐츠가 되는 크리에이터 R군의 이야기를 통해 좋아하는 일은 지속 가능하게 하는 힘이 무엇인지 들려주고자 한 <블로거 R군의 슬기로운 크리에이터 생활>이 나왔습니다.



짝짝짝!

책이 나오면 언제 서점에서 책을 볼 수 있는지 많이 물어보세요.
가끔은 서점에서 책 소개글을 쓰는 거 아니냐고 하시는 분도 계시고요.
이 모든 건 출판사에서 진행한답니다. (흑흑 아니, 야호)

책마다 케이스가 다르고 출판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적인(?) 신간 배본 업무를 살짝 소개합니다.


1. 가장 기본 업무! 보도자료와 기자리스트를 작성합니다.

편집자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보도자료 작성!
온라인 서점에서 책 살 때, 설명글을 읽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편집자가 되고 나서 책 설명글을 보는데 왜 이렇게 잘 쓰신 분들이 많죠?
(모두 존경합니다!!)


쓸 때는 물론 힘들지만 완성하고 나면 뿌듯하고
특히, 작가님이 보도자료에 책 설명이 잘 되었다고 칭찬해주시면 정말정말 기분이 좋답니다.
(편집자도 저자의 칭찬을 좋아합니다)

이렇게 만든 보도자료는 서점과 언론사에 보내집니다.
때로는, 책에 따라 서점과 언론사에 보낼 보도자료를 다르게 쓰기도 하고
유명한 서평가에게 보내기도 한답니다.
  

 ↑<블로거 R군의 슬기로운 크리에이터 생활> 보도자료가 이렇게 서점에 올려져 있어요

 

표지가 멋지쥬?

 

2. 카드뉴스, 북트레일러, 상세 이미지를 제작합니다.

자주 보셨겠지만, 책을 설명하는 홍보 이미지를 만듭니다.
카드뉴스일 경우, 편집자가 문구를 뽑고 디자인팀과 이미지에 대한 의견도 나눕니다.

초기에는 카드뉴스가 10장~12장이었는데 최근에는 6장~8장으로 많이 줄어들었어요.
<아냐누까 이야기> 카드뉴스 세워보니 7장이네요.
그림 정말 이쁘죠?

 

<할머니 이야기를 들려주세요>는 카드뉴스 만들 때 6장으로 구성하고
저는 조금 색다르게 4번 카드에 표지 이미지를 넣었어요.
끝까지 카드뉴스를 읽지 않아도 어떤 책인지 알려주고 싶어서요ㅎㅎ

책에 따라 어떤 홍보 이미지를 쓰고
또 그 홍보 이미지를 어떻게 구성할지 모두 출판사의 몫이랍니다.
물론 이것도 미리미리 준비해야겠죠

 

3. 이제 서점에 메일을 보냅니다

보도자료, 표지 이미지, 미리보기 파일, 홍보 이미지 등
이 모든 파일을 서점에 신간등록 메일로 보냅니다.

파일이 많아서 메일 보낼 때 제법 묵직합니다.
외부에 책을 알리는 첫 메일이어서 무척 떨린답니다.


4. 다음은... 잊지 말아야 할 가장 중요한 업무!!

다음은... 다음 주에 소개하겠습니다.

 

<이미지 제국>도 빨리 신간 배본할 수 있기를!
다음 편을 기대해주세요

총총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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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날개 2021.02.16 0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편도 기대합니다 ㅎㅎㅎ

안녕하세요.

열무 편집자입니다. 

매일 아침 주문서를 확인하다 보면 대충 판매 흐름이 보이는데요,

신간이 아닌데도 갑자기 상승세를 보이는 책들이 종종 있어요. 

"어, 이 책이 왜 갑자기 잘 나가지?" 하는 생각이 들면 자연스럽게 한 번 더 읽어보게 됩니다. 

읽어보면 나름의 이유를 찾게 되거든요 ㅎㅎ 

그래서 새로 만들어 본 코너, [요즘 뜨는 책] 입니다.

(언제 사라질지 몰라요..)

물 속에 가라앉았다가 다시금 공기방울을 품고 수면위로 올라오려 하는 책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첫번째 도서는... 토마스 헉슬리의 <진화와 윤리>입니다! 

두둥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세상엔 두 명의 헉슬리가 있습니다....

디스토피아 풍자소설 <멋진 신세계>로 잘 알려진 올더스 헉슬리와

'다윈의 불도그'라고 불리며 진화론 옹호에 앞장 서며 싸웠던 토마스 헉슬리!

<진화와 윤리>는 당연히, 토마스 헉슬리의 책이에요 ㅎㅎ 

조금 특이한 점은 이 책의 번역자 이종민 선생님께서 중문학을 전공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이종민 선생님은 엄복의 <천연론> 번역 팀에 참여하셨다가 <진화와 윤리>를 번역을 시작하게 되셨다고 합니다.

<천연론> 속에 내장되어 있는 서구 근대사상의 맥락, 특히 19세기 영국 사회 사상을 이해하는 데에 <진화와 윤리>가 대단히 중요한 텍스트였다고 해요. (이게 바로 학제적 연구?)

'진화'와 '윤리'라니, 두 단어가 어깨를 맞댄 게 어울려 보이시나요? 

과학과 문학처럼 어쩐지 조금 상반되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진화론을 포함한 자연법칙을 통해 과학적 정체성을 확립해나가던 헉슬리도, 말년엔 자연법칙을 인간사회에 적용하는 것을 반대하고 윤리도덕을 통해 인간사회를 건설하는 것이 진보적인 일이라고 인식했다고 합니다. 

또, 헉슬리는 당시 영국에서 행해지던 종교제도를 '사제주의'라고 부르며 조롱했지만, 사회속에서 종교의 역할은 절대로 가벼이 보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대요. 

참 유연하고 합 리 적이라, 이런 헉슬리의 태도야 말로 과학적 태도라고 평하고 싶어져요.

<진화와 윤리>는 그의 이러한 인식을 담아낸 로마니즈 강좌를 정리한 저술입니다.

<진화와 윤리>는 유럽사회의 거대한 전환이 일어나던 19세기 후반, 자유방임적 진화를 내세운 자본의 폭력으로부터 인간사회를 보호하기 위한 윤리 선언이었다.

<진화와 윤리>가 왜 다시금 읽혀야 하는지 알게 해주는 문장입니다. 

'시장경쟁'은 우리 세계를 돌아가게 하는 원리의 중추가 된 지 오래인데요, 여러 분야에서 그 폐해가 드러나고 있죠. 이제는 <진화와 윤리> 속 윤리 선언이, 비단 인간의 노동력 보호 차원에서의 그것으로만 들리지 않고 자연과 생태 보호까지 확장되어 의미화 됩니다. 

헉슬리는 지속적인 자유방임적 생존경쟁을 주장하는 스펜서식 사회진화론을 광신적 개인주의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사회진보는 매 단계마다 존재하는 우주과정을 억제하여 이른바 윤리과정으로 대체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윤리과정의 목표는 주어진 환경에 가장 잘 적응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윤리적으로 가장 훌륭한 사람들의 생존입니다.

여러모로 현 시대에 중요한 통찰을 전해주는 중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여러분, [요즘 뜨는 책]을 같이 띄워주시는 건 어때요? ㅎㅎ

<진화와 윤리>, 새해의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책입니다.

Posted by _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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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동글동글봄 2021.02.10 15: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뜨는 책 코너 기대할게요. 제 담당 책도 여기에 소개되기를ㅎㅎㅎ 줄 섭니다!

  2. 열무팬 2021.02.12 2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열무님 팬이에요!

해가 바뀌고, ‘여느 해와 별다른 것 없이 또 한 해를 보냈구나’ 할 때는 가끔 세월의 무상함마저 느껴집니다.

물론 "지금은" 평범하게 보내는 일상이 가장 소중하다는 걸 느끼지만, 그와는 달리 나이를 먹을수록 뭔가를 해내야 한다는 생각이나 더 커지기도 하고요.

 

<촌기자의 곧은 소리>

30년 이상 언론사에서 기자 생활을 한 장동범 선생님이 쓴 원고를 모아, 2010년 산지니에서 발간한 책입니다.

 

1970년대 말부터 90년대까지 일어난 부마민중항쟁, 언론통폐합, 민주화운동 등 굵직한 사건부터 생생한 현장 이야기까지, 다양한 기고문이 담겨 있어 당시의 시대상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언론인으로 몇십 년을 지낸 저자의 고군분투한 이야기가 궁금한 분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런 저자분이 이번에는 칠순을 맞아 개인문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필, 시, 서평, 칼럼 등 오랫동안 부지런히 써 온 글을 모은 책으로, 늦은 봄 독자를 만날 예정입니다.

-

나이에 상관없이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하나씩 둘씩 목표를 이루어가는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2021년의 작심삼일을 열두 번도 더한 시점이지만 이제부터라도 새로운, 또는 그간 이루지 못한 목표를 위해 또 걸음을 내디디면 되지 않겠어요.

때론 쉬어가고, 때론 또 뒷걸음쳐도 올해가 끝날 때쯤 돌아보면 지금보다 조금은 더 성장해 있기를 바라봅니다.

Posted by Peac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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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색채와 독특한 그림체로 칠레의 설화를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칠레 북부 사막에서 꽃을 피우는 붉은빛의 아름다운 꽃, 아냐뉴까의 설화를 만나보세요. 

 

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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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칠레에서 온 그림책입니다. 

칠레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콜리브리상을 수상했으며,

이 책의 작가 호세리네 뻬레즈 가야르도는 칠레의 젊은 리더 10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림책 『숨고 싶은 아이』를 소개합니다! 

어쩌면 우리들의 어린 시절이 생각날지도 모르겠어요. 

 

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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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 유튜브 라이브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정광모 작가님의 따끈따끈한 신작 『콜트 45』 첫 라이브 북토크채널 산지니에서!

채널 산지니 바로가기☞www.youtube.com/channel/UCpUO1asArNfOb5GEojX7Cog

2월 23일 화요일 오후 4시

채널 산지니에서 만나요!

 

 

정광모 작가님의 다채로운 소설 세계관부터 처음 겪어 본 인쇄사고(?) 이야기까지.. .

이번 라이브는 담당 편집자가 함께합니다!

Posted by _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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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설문학상에 정광모 작가 ‘콜트 45’선정

장르를 넘나들며 구축되는 새로운 세계관과 과거로부터 이어진 끝없는 불안과 보이지 않는 미래

부산소설가협회는 최근 제24회 부산소설문학상 당선작을 평론가들의 심사한 결과 정광모 작가의 단편소설 ‘콜트 45’를 선정해 발표했다.

정광모 작가의 ‘콜트45’는 일상의 표면과 역사의 심층을 포개는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부산 수정동을 배경으로 펼쳐지고 소설집 ‘작화증 사내’ 2013년 부산작가상, 2015년 장편소설 ‘토스쿠’는 아르코창작기금을 수상했다. 정 작가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독특한 소재와 특유의 냉철한 시각으로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해 이번 소설집에서도 그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해 독자들을 새로운 세계로 초대한다. 작가의 6편의 작품들은 리얼리즘부터 판타지까지 너른 스펙트럼을 지니면서 저마다 인간의 내면을 똑바로 마주보는 깊이를 가지고 있다.

정광모 소설가는 부산 출생으로 부산대 법대를 나와 2010년 ‘어서오십시오, 음치입니다’로 한국소설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작화증 사내, 존슨기억 판매회사, 나는 장성택입니다, 장편소설 토스쿠, 마지막 감식, 그 외 작가의 드론독서 1, 2, 3이 있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기사원문] 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1343579

Posted by _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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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ok Trends] 2021 Vol.31에 산지니 출판사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원문은 아래 이미지를 클릭해주세요)

Sanzini. Sanzini, in Korean, refers to a kind of hawk that inhabits the forest and can fly at the highest altitude for a great distance. Publisher Sanzini is an all-round publisher that produces books of various genres, and is a local publisher that represents Busan, Korea. Regardless of its big fanbase, it sometimes faced limitations as a local publisher, but with deliberate efforts and ambitious spirits, it managed to fly higher with stronger wings. Currently, the books of Sanzini are being translated and published in nine countries. Following is the interview with publisher Sanzini, who is flying freely into the world.

 

Please introduce us to publisher Sanzini.

해외 출판 관계자분들께 산지니 출판사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Publisher Sanzini is a local publisher based in Busan. We aim to be an all-round publisher that covers various genres, including humanities, society, literature, children, and practical fields. We have published more than 600 titles since 2005. While maintaining our value of embodying the ideas and culture of our region as a local publisher, we are trying to publish books as diverse as possible for all readers across the globe. Recently we are expanding our business into e-books and audiobooks, and also putting effort into exporting copyrights to meet overseas readers. Now our translated books have spread into Russia, Japan, China, Thailand, Taiwan, Mongolia, Hongkong, Malaysia, and Vietnam, and we have also won the grand prize for business administration and sales from the Korean Publishing Science Society.

산지니(SANZINI) 출판사는 부산에 뿌리를 두고 있는 지역출판사입니다. 인문, 사회, 문학, 어린이, 실용 서적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종합출판사를 지향하며, 2005년부터 지금까지 600종이 넘는 책을 꾸준히 출간해왔습니다. 지역출판사로서 지역의 생각과 문화를 담는다는 특색을 가지되, 세상의 모든 독자를 대상으로 여러 분야의 다양한 책을 출간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최근에는 전자책, 오디오북으로 읽기 서비스를 다변화하고 있고, 해외 독자들을 만나기 위해 저작권 수출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러시아, 일본, 중국, 태국, 대만, 몽골, 홍콩, 말레이시아, 베트남에 산지니의 책이 번역 출간되었고, 한국출판학회로부터 경영·영업 부문 출판대상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While perpetrating our unique color as a local publisher,
Sanzini strives to provide books of various genres to all our readers.

 

 

Is there a specific standard you have when it comes to choosing authors and works to publish?

좋은 책과 좋은 글을 내기 위해서는 산지니 출판사만의 분명한 작가와
작품 선정 기준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무엇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Publisher Sanzini thinks that good books and writings are those that request readers to think about those marginalized in our community and how to make our world a better place to live. So, texts that make you mature and better understand others would be considered as fine works. In regards to choosing authors and works, what we prioritize is whether the book can be read ten or twenty years later. Good sales performance might be important in the short term, but books that provide various viewpoints toward our society must be published. And if there’s any writer that is ready to cooperate with the publisher to make such books, they are more than welcome.

나와 공동체의 소외를 극복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함께 고민하기를 요청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인을 이해하게 하고 나를 성장시키는 글이 좋은 글이겠지요. 저자와 작품 선정에 있어서 우리가 우선 순위를 두는 것은 그 책을 10, 20년 후에도 읽힐 수 있는 책인지에 대한 판단이 우선합니다. 당장의 좋은 판매 성과도 중요하지만, 우리 사회에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책은 출간되어야만 합니다. 이런 책을 만들기 위해 출판사와 협업할 수 있는 작가라면 누구라도 환영합니다

 

Publisher Sanzini is a representative “local publisher” in Busan. What was the reason Sanzini started the business in Busan, and what do you think is the strength that local publishers have?

산지니 출판사는 부산을 대표하는 지역 출판사지요.
산지니 출판사가 부산에 뿌리를 내린 이유와 지역 출판사의 강점은 무엇인지요?

Most of our members are from Busan. It is a sad reality that to publish books, you are suggested to leave your hometown and move to the capital area. We thought that you should be able to, and in fact, can publish in other regions, too. For us, it was Busan. We wanted to give it a go. Of course, there are limitations in cooperating with printing houses and so on, but it is the unique strength of Sanzini that you can discover and reinterpret the meaning of regional culture and art, and manifest the differentiated content of the region in books. In this regard, it is a natural outcome that our main authors and researchers are based in Busan and Gyeongnam. This is the strongest competitiveness of Sanzini.

산지니 구성원들의 고향은 대부분 부산입니다. 출판을 하기 위해 나고 자란 곳을 떠나 수도권으로 가야 한다는 것은 대한민국 출판의 슬픈 단면입니다. 수도권이 아니라 부산이라는 지역에서도 출판을 할 수 있어야 하고,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니, 해보고 싶었습니다. 물류 부담이나 인쇄소 접근성 등 제약이 많지만, 지역문화예술의 의미를 발견하고 재해석하며 지역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담을 수 있다는 것은 산지니만의 강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희 출판사의 주요 저자가 부산, 경남에서 활동하는 작가나 연구자들이라는 사실은 산지니 출판활동의 자연스러운 결과이며 가장 큰 경쟁력이기도 합니다.

 

If you could recommend our readers three of your books, what would they be, and why?

저희 독자들을 위해 추천해주시고 싶은 도서 3권을 이유와 함께 말씀해주세요.

 

1. <Taste Busan>
Written by journalist Park Jong-Ho from Busan Ilbo, a media outlet in Busan, <Taste Busan> is a cuisine guide introducing must-try foods when you come to Busan. Even though traveling to other countries is strictly controlled due to the pandemic, Busan is one of the most frequently visited tourist destinations in Korea. When traveling, trying the local food is very important as you can understand the region and experience its culture. This food introduces Dwaeji-gukbap (pork and rice soup) and Milmyeon (wheat noodles), which are like soul food for Busan residents. With its publication rights exported to Japan, it was translated into Japanese and has met many Japanese readers.

부산을 맛보다(Taste Busan)
이 책은 부산지역 언론사인 부산일보 박종호(Park Jong Ho) 기자의 책으로, 부산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들을 소개한 책입니다. 지금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해외여행이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부산은 대한민국에서 해외 독자들이 많이 찾은 여행지 중의 하나입니다. 여행지에서 그 지역 음식을 먹어보는 일은 그 지역을 이해하고 지역문화를 체험하는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이 책은 부산지역의 소울 푸드라는 돼지국밥, 밀면 등 특색 있는 음식을 소개하고 있으며, 일본에 판권이 수출되어 번역본이 출간된 바 있습니다.

 


2. <Happy Local Publishing>
I think anyone that likes reading books might wonder what the publisher of this book is. This book is a compilation of Sanzini’s busy, eventful stories starting from the day we began to prepare for its establishment. From the day when we went from bookstore to bookstore to promote our first book, to the day when we first exported publication rights, experienced a printing accident, and went bankrupt. These episodes are described in a humorous but sad voice. It’s a story that candidly shares the various experiences of a publisher that survived to thrive, tracing the history of local publishers. The supplement, <Weekly Sanzini> allows you to take a sneak peek at the daily life of our members in the office, which is another thing you don’t want to miss. This book has been translated for the Taiwanese market.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Happy Local Publishing)
책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출판사가 궁금할 듯합니다. 이 책은 산지니의 창업부터 시작하여 다사다난했던 출판사 운영과정을 엮어 출간한 책입니다. 첫 책을 홍보하러 서점 관계자를 찾아다녔던 이야기부터 처음으로 판권을 수출했던 일, 인쇄사고, 서점부도 등의 에피소드가 웃기도고 슬프게 전개됩니다. 지역출판사의 창업과 역사를 더듬으며 한 출판사가 생존하기 위해 겪었던 다양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보여주는 거죠. 별책부록으로 함께 나온 <주간 산지니(Weekly Sanzini)>는 산지니 직원들의 출판 일상을 엿볼 수 있어, 이 책의 또 다른 묘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대만판이 나와 있습니다.

 


3. <The Afternoon is the Future for Those Who Live in the Morning>
We are living in a world where information can be easily obtained from a mobile device in your hand, rather than books. When we meet publishers from other countries at International Book Fairs, we can recognize that the drop in the reading rates is a common issue. The city of Busan is running a reading campaign, which is called “One City One Book.” Every year, a “One Book One Busan Book” is chosen, and citizens have discussions about it. Writer Lee Kook-Hwan’s <The Afternoon is the Future for Those Who Live in the Morning> was selected as the “One Book One Busan Book” last year, which was widely enjoyed by citizens throughout the year. It is a soothing book that ruminates on the meaning and values of life for modern people exhausted from feeling anxious, sad, and in pain.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The Afternoon is the Future for Those Who Live in the Morning)
세계 어디서나 책보다는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얻는 세상이 왔죠. 국제도서전에서 해외 출판사 관계자들을 만나보면 독서율 감소는 우리나라만의 고민은 아닌 듯합니다. 부산에서도 시 차원에서 독서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요, ‘한 도시 한 책 읽기캠페인이 그것입니다. 해마다 원북원부산도서를 선정하여 시민들이 그 책으로 함께 토론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2020, 바로 이국환(Lee Kookhwan) 작가의 책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The Afternoon is the Future for Those Who Live in the Morning)가 원북원부산도서로 선정되어 1년 동안 시민들과 함께했답니다. 책은 불안과 슬픔, 고통에 지쳐 있는 현대인들에게 삶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며 다정한 위로의 말을 건넵니다.

 

We heard that you had signed a contract through a video conference with Patriots Publishing in Malaysia. What does this contract mean to Sanzini, and what achievement have you made through the contract?

최근 말레이시아의 애국출판사와 화상 협약을 맺었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이번 협약은 산지니 출판사에게 어떤 의미이며, 협약을 통해 어떤 결과를 거두셨는지 궁금합니다.

Our relationship with Patriots Publishing goes back to 2019, when the Publication Industry Promotion Agency of Korea (KPIPA) hosted the 2019 Visiting Korean Book Fair in Malaysia. We met the editors from Patriots Publishing at the fair. As our field of interest – humanities, and society – overlapped, we began to exchange emails until we met again at Frankfurt later that year. This provided the foundation for our <Independence Fighter in Paris, Seu Ring-Hai> to be published in Malaysia in 2020, and also introduce Patriots Publishing’s <Chronicle of Great Malay Kings: The Legacy of Old Malacca> and <World Without Walls: II> to Korean readers. The contract we signed is meaningful in that we have expanded our potential to become a “publisher of Asia” from a “publisher of Busan.” We hope that readers from both countries can continue to meet books that help widen their viewpoints toward the world going beyond Western-centered views.

말레이시아 애국출판사(Patriots Publishing)와의 인연은 2019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주최한 ‘2019 찾아가는 말레이시아 도서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때 말레이시아저작권전시회(Kuala Lumpur Trade & Copyright Center)에 참가하여 애국출판사 편집자를 만났습니다. 인문사회라는 출간분야와 서로의 관심사가 겹쳐 이야기를 나누고 이메일로 소식을 주고받다가 2019년 프랑크푸르트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2020년 산지니의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Independence fighter in Paris, Seu Ring-Hai)가 말레이시아에서 출간되었고, 애국출판사의 말라카(Chronicle of Great Malay Kings: The Legacy of Old Malacca)벽이 없는 세계(World without Walls: II)를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하게 된 거죠. 이번 협약은 부산의 출판사에서 아시아 출판사로 산지니의 외연을 한 단계 더 확장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서구 중심의 세계관에서 벗어나 다양한 세계로 시야를 넓히는 좋은 책들을 두 나라의 독자들이 앞으로도 꾸준히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Independence Fighter in Paris, Seu Ring-Hai>,
<Chronicle of Great Malay Kings: The Legacy of Old Malacca>,
<World Without Walls: II>

 

Publisher Sanzini has been the first local publisher to be producing and distributing audiobooks since November last year. What drove you to begin the audiobook service, and how are things going nowadays?

작년 11월, 오디오북 서비스를 시작하셨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산지니 출판사는 지역 출판사 최초로 오디오북을 직접 제작 및 유통하고 계신데요. 오디오북 서비스를 시작하시게 된 계기와 후기가 궁금합니다.

In fact, Sanzini has been conducting market research about the whole production process since seven or eight years ago with great interest in audiobooks. You can easily realize that the environment surrounding the media market would transform rapidly when you look at the overseas publishing trend. However, the conditions for producing audiobooks in Korea were poor. The market was not ready for it. Several years have passed, and now, the e-book and audiobook markets are rapidly growing with a greater number of supporting programs for them. It provides us an opportunity to join the trend. We thought that if you don’t have experience in something, you need to earn it. So, we took the most Sanzini-style approach that we are most confident of by making authors read their work at a local recording studio or cooperating with local artists and hiring actors and actresses from Busan as voice actors/actresses.

사실 산지니는 7~8년 전부터 오디오북에 관심을 가지고 제작과정에 대한 시장조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매체 환경이 빠르게 변하리라는 것은 해외출판 트렌드를 보면 알 수 있지요. 하지만 국내 오디오북 제작여건은 열악했습니다. 시장이 성숙되지 않았던 거죠. 그렇게 몇 년이 흘렀는데, 최근 들어 전자책과 오디오북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지원 프로그램도 많아졌습니다. 산지니가 참여할 여건이 만들어진 겁니다. 우리는 경험이 없으면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작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출판사가 직접 해봐야 역량을 쌓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역의 녹음 스튜디오에서 작가가 직접 작품을 읽거나 지역 예술가와 협업하여 부산의 연극인을 성우로 기용하는 등, 가장 산지니답고 산지니가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오디오북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Publisher Sanzini will become a publisher that incorporates various voices of people worldwide
and reaches out to global readers through our stories.

 

 

What kind of publisher does Sanzini pursue to become, and what are your future plans?

산지니 출판사가 되고자 하는 출판사는 어떤 출판사인지, 향후 계획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Sanzini” refers to a type of hawk that lives in the forest and is capable of flying at a high altitude over a long period of time. Just like the bird Sanzini, we hope to become a publisher that constantly makes books that our readers need for a long time. As a local publisher, we will continue working on dismantling the boundary that separates what’s central and peripheral. In this sense, we will once again produce the magazine <Literature/Thoughts> which began last year this year too, embracing various voices from across the world and reaching out to global readers. It’s a little hint – this year’s <Literature/Thoughts> will also be published in English.

산지니는 산 속에서 자라 가장 높이 날고 오래 버티는 매를 뜻합니다. 산지니라는 이름처럼 멀리 보고 오래 버티며 지속적으로 독자들에게 필요한 책을 만드는 출판사가 되고자 합니다. 지역에 위치하면서 출판으로써 중심과 주변을 해체하려는 시도를 꾸준히 해나가고자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2020년에 창간한 잡지 문학/사상(Literature/Thoughts)을 올해도 꾸준히 펴내, 세상의 다양한 목소리들을 담아내고 세계의 독자들에게 말을 거는 출판사가 되고자 합니다. 살짝 귀띔 드리면, 잡지 문학/사상은 올해 영문판이 나올 예정입니다.

 

 

Vol 1, 2 of <Literature/Thoughts>

 

Last but not least, please leave a message for our readers.

마지막으로 추가되어야 할 내용 또는 하시고 싶으신 말씀 부탁드립니다.

We heard that more overseas readers are interested in Korean culture and books thanks to the great popularity of K-Pop and K-Drama. When we go to an international book fair held in other countries, we get to meet many foreigners that speak Korean. Some even said that they began to learn Korean as they became a fan of a K-pop singer when they were young. But, there are various local cultures in Korea along with Seoul, and local publishers that make books in various regions. We believe that if you pay some attention to those books, you will be able to get a three-dimensional understanding of the diverse cultures in Korea.

케이팝, 케이드라마 등이 인기를 끌면서 한국 문화와 한국 책에 관심을 가지는 해외 독자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해외도서전에 가보면 한국어를 하시는 외국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청소년기에 케이팝 가수에게 반해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분도 만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는 서울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지역문화가 있고 다양한 지역에서 책을 펴내는 지역 출판사들이 있습니다. 이런 지역의 책들에 관심을 가진다면, 한국 문화를 좀 더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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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려면 엄청난 힘을 들여야했던 화장실 문을 2촌 친척이 고쳐줬습니다.

저의 도라x몽 정신이 수리에 도움이 되어서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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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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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월 첫 번째 목요일은 <문학/사상> 편집회의가 있는 날입니다.

 

지난 해 창간된 비평지 <문학/사상>은,

주류담론이 들여다보지 않는 문제를 관점으로 가져와

문학과 그의 토대가 되는 사상의 지형을 뒤흔든다는 기획으로 탄생했어요! 

 

독자 여러분께서 응원하는 마음을 모아주신 덕에

텀블벅 펀딩을 통해 6월에 창간호가 나왔고,

12월에 따끈따끈한 2호가 출간되었답니다. 

 

아르코에서 진행하는 우수문예지 사업에도 선정되어 

3호부터는 더 탄탄한 기획으로 속이 꽉찬 잡지가 될 예정입니다. 

 

편집인 구모룡 교수님의 말씀처럼, <문학/사상>은 점점 더 나아지는 잡지가 되고 있어요.

 

궁금해 하실 여러분을 위해 3호 특집 주제를 살짝 공개할게요...

3호 특집 주제는 바로 타코라이스...!!!

는 아니구요. (언젠가 <문학/사상> 자매잡지로 <맛과 사상>이 나왔으면 하네요..)

타코라이스의 원산지, 오키나와입니다.

타코라이스는 2차 대전 이후 미군들이 오키나와에 주둔하면서 만들어지기 시작한 요리인데요. 제가 참 좋아한답니다.. 

오키나와 역사의 일면을 볼 수 있는 요리이기도 합니다.

어쩌다보니 타코라이스 포스팅이 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3호가 오키나와에 대한 원고들로 꾸려지고 있다는 사실

어제 편집회의를 하면서, 권력과 사회 - 주변성의 이행을 위하여 - 오키나와의 삶과 문학 으로 연결되는 <문학/사상>의 주제들이 참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어요ㅎㅎ 

특집 청탁은 모두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3호에는 주제에 걸맞게 일본 필자분들께서 글을 실어주실 예정입니다.

여러분... 여기까지만 들어도 다들 기대되시죠?

 

<문학/사상> 을 만나는 가장 가까운 방법을 소개해드릴게요.

https://form.office.naver.com/form/responseView.cmd?formkey=NmRkOGYzMDUtMWZlMS00MjY3LWJkZTUtZWQ5ZDdkYzAzNThm&sourceId=urlshare

바로, <문학/사상>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시는 건데요!

위 링크를 타고 들어가셔서 폼 작성하시고 제출해주시면 신청이 뚝딱 완료된답니다!

저는 3호를 열심히 준비하며, 여러분의 응원을 기다리고 있을게요...♥

 

Posted by _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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