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보라매 15

 

세계 옛이야기 그림책: 칠레

아냐뉴까 이야기

 

칠레에서 자라는 꽃 아냐뉴까의 이야기가

강렬한 색채와 그림으로 다시 태어나다





▶ 아냐뉴까의 매혹적인 붉은빛 속에 숨겨진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어린이와 청소년의 즐거운 책 읽기를 돕는 꿈꾸는보라매 시리즈 열다섯 번째 책입니다. 칠레에서 출간된 그림책으로, 칠레에서 자라는 꽃 아냐뉴까의 전설을 담고 있습니다. 칠레의 고유종인 아냐뉴까는 주로 칠레 북쪽의 사막에서 자라 꽃을 피웁니다.  붉은빛이 매혹적인 아냐뉴까는 그 속에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을까요?

세상에는 수많은 나라가 있고 나라마다 전해져 오는 다양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가 자주 접할 수 있는 나라들뿐 아니라 세계 곳곳의 나라는 저마다의 독특한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온 <아냐뉴까 이야기>를 통해 칠레라는 나라와 문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길 희망합니다
.


강렬한 색채와 그림으로 새롭게 만나는
    칠레의 옛이야기, 아냐뉴까의 전설

이 이야기는 아주 오래전, 칠레라는 나라가 생기기도 전에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아름다운 여인 아냐뉴까는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정작 그녀는 사랑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한 광부가 아냐뉴까가 사는 마을에 숨겨진 보물을 찾으러 왔답니다. 하지만 광부는 그 마을 어디에서도 보물을 찾지 못했어요. 그렇지만 아냐뉴까와의 사랑이라는 보물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랑을 알지 못했던 아냐뉴까는 광부로 인해 사랑을 깨닫게 되었어요. 아냐뉴까와 광부가 결혼을 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누군가 광부의 귓가에 보물이 있는 곳을 속삭여줍니다. 그 말을 들은 광부는 아냐뉴까를 남겨둔 채 떠나갑니다. 아냐뉴까는 온 세상을 돌아다니며 남자를 찾았지만 그를 만날 수 없었어요. 사랑을 잃어버린 아냐뉴까는 생기를 잃어 가고, 깊은 슬픔에 빠져 결국엔 눈을 감게 됩니다. 아냐뉴까가 세상을 떠난 자리에는 붉은빛의 꽃이 피어났습니다. 그렇게 아냐뉴까는 아름다운 꽃으로 우리 곁에 머물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첫 문장

아주아주 오래전, 칠레가 아직 나라가 되기도 전이자 이름을 갖기도 전에, 아냐뉴까라는
아름다운 여자가 북쪽 마을에 살고 있었어요.

 

저자 소개

 마카레나 모랄레스 삔델
문학, 출판학을 공부하고 칠레에서 문학 칼럼니스트, 출판사 편집자로 일했습니다.
어린이청소년 출판사 ‘무녜카 드 트라포’를 설립하였습니다.

 그림 빠울리나 레예똔
미술을 공부했으며, 칠레의 많은 출판사, 잡지사와 함께 그림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이 공여진
엄마가 읽어 주는 그림책을 보고 들으며 자랐습니다. 스페인어에 관심이 많아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냐뉴까 이야기
세계 옛이야기 그림책: 칠레편

Añañuca | 마카레나 모랄레스 삔델 지음 | 빠울리나 레예똔 그림 | 32쪽 | 214*278 | 2021년 1월 11일 발행 |

978-89-6545-694-0 77870


칠레에서 출간된 그림책으로, 칠레에서 자라는 꽃 아냐뉴까의 전설을 담고 있다. 칠레의 고유종인 아냐뉴까는 주로 칠레 북쪽의 사막에서 자라 꽃을 피운다. 붉은빛이 매혹적인 아냐뉴까는 그 속에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을까? 세상에는 수많은 나라가 있고 나라마다 전해져 오는 다양한 이야기가 있다. 우리가 자주 접할 수 있는 나라들뿐 아니라 세계 곳곳의 나라는 저마다의 독특한 이야기를 품고 있다. 지구 반대편에서 온 <아냐뉴까 이야기>를 통해 칠레라는 나라와 문화에 관심을 가져보자.

아냐뉴까 이야기 - 10점
마카레나 모랄레스 삔델 지음, 빠울리나 레예똔 그림, 공여진 옮김/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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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보라매 14

숨고 싶은 아이

칠레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콜리브리상 수상

 

“어린 시절의 상처를 극복하는 힘과 그 과정을 보여준다"

 

▶가면을 쓴 작은 괴물들이 모여 사는 집
숨고 싶은 아이는 작은 괴물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요

 

두려움과 곤경을 이겨내는 힘에 대하여

어린이와 청소년의 즐거운 책읽기를 돕는 꿈꾸는보라매 시리즈 열네 번째 책에서는 국내에 많이 소개되지 않은 남미 칠레의 그림책을 선보입니다. 『숨고 싶은 아이』는 칠레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콜리브리상을 수상하여, 이미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한 아이가 있습니다. 책에 이름이 나오지 않는 이 아이는 ‘숨고 싶은 아이’입니다. 이 아이는 왜 숨고 싶을까요. 무엇으로부터 자신을 숨기고 싶은 걸까요. 어느 날 숨고 싶은 아이는 커다란 집에 도착합니다. 그곳에는 자신과 비슷한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숨고 싶은 아이는 그 아이들이 작은 괴물처럼 느껴졌어요. 그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길 바라는 아이는 작은 괴물들이 자신을 볼 수 없도록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는 모든 방마다 자신이 숨을 곳을 정해두었지요. 그러다 아주 마음에 드는 숨을 곳을 발견합니다. 그곳에서는 괴물들의 방해를 받지 않고 편하게 놀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숨기 위해 변장에도 능해진 아이는 거울을 봤을 때 자신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 이후로 아이는 더 이상 숨지 않았어요. 가면을 쓰고서 그제야 아이는 자유로워졌습니다. 낯설었던 환경에 적응하고 편안함을 느낍니다. 이제 작은 괴물들과도 함께 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숨기 위해 했던 변장이 아이에게 용기를 준 걸까요?

 

▶가면을 쓰고 커다란 집에 모여 사는 아이들

아이들이 숨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꿈꾸며

 

어쩐 일인지 숨고 싶은 아이는 가족들이 있는 집이 아닌 아이들이 모여 있는 집으로 갑니다. 왜 아이는 가족과 함께할 수 없었을까요. 그리고 그 작은 괴물들 역시, 왜 그곳에 살고 있는 것일까요. 변장을 한 아이는 더 이상 숨지 않고, 작은 괴물이라 불렀던 아이들과 신나게 뛰어놉니다. 하지만, 이 아이들은 언제까지 그 커다란 집에 살아야 할까요?

처음 책을 읽는다면 숨고 싶은 아이를 집중해서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두 번, 세 번 읽다 보면 그 집에 있는 또 다른 아이들이 보일 것입니다. 커다란 집에서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아이들 말이에요. 어쩌면 그 아이들도 처음엔 숨고 싶은 아이처럼 숨어 지내진 않았을까요?

『숨고 싶은 아이』는 많은 것을 설명하고 있지 않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가족과 함께 살지 못하는 우리 주변의 아이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숨고 싶은 아이가 두려움을 이기고 다른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게 된 모습을 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도 마음 한편이 무거워진 채로 마지막 장을 덮게 됩니다. 아이들에 관한 가슴 아픈 뉴스가 자주 들려와 어른들이 미안해지는 나날입니다. 아이들이 숨지 않아도 되는 세상, 가면을 벗고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세상을 꿈꿔봅니다.

 

첫 문장

언제나 숨고 싶은 아이가 있었어요.

 

저자 소개

글·그림 호세리네 뻬레즈 가야르도

칠레의 디자이너이자 삽화가. 2018년 그림책 『숨고 싶은 아이』로 칠레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콜리브리상을 수상하였고, 칠레의 젊은 리더 10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옮긴이 공여진

엄마가 읽어주는 그림책을 보고 들으며 자랐습니다. 스페인어에 관심이 많아 공부하고 있으며, 코로나바이러스가 진정되면 라틴아메리카에 꼭 가보고 싶습니다.


숨고 싶은 아이


La niña que se escondía demasiado | 호세리네 뻬레즈 가야르도 글·그림 | 36쪽 | 200*282 | 2021년 1월 11일 발행 | 978-89-6545-693-3 77870

칠레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콜리브리상 수상작. 숨고 싶은 아이가 더 이상 숨지 않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렸다.

<숨고 싶은 아이>는 많은 것을 설명하고 있지 않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가족과 함께 살지 못하는 우리 주변의 아이들을 떠올리게 한다. 숨고 싶은 아이가 상처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면서, 세상 모든 아이들이 숨지 않아도 되길 바라게끔 한다.

숨고 싶은 아이 - 10점
호세리네 뻬레즈 가야르도 지음, 공여진 옮김/산지니

 

 

 

 

Posted by 부산에서 책 만드는 이야기 : 산지니출판사 블로그 dpwl9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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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학교 젠더∙어펙트 연구소 지음 | 산지니 | 528쪽


 

 

잔혹한 낙관주의’의 한국 사회 앞에 펼쳐진 두 갈래 길: ‘약속’과 ‘예측’

 

‘한국판 뉴딜’과 ‘AI노믹스’, 그리고 여론 ‘예측’ 정치의 지평 위에서 작동하는 오늘날 한국 사회는 (나중을 위해 지금의 잔혹함을 인내하는) ‘잔혹한 낙관주의’와 기술적 미래라는 ‘정동적 사실로서 미래’에 대한 낙관과 위협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여론 예측 정치, 즉 ‘수(數)’의 총합 통치 전략이 바로 ‘정동’이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정동은 대안 정치의 핵심 전략이 될 수밖에 없다. 그 정치가 단순히 ‘공학적’인 것이 아니라 ‘신체적’이고 ‘인문적’인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정동 이론이며, 이는 젠더 연구의 역사 위에 펼쳐진 것이기도 하다. 정동 이론이 전 지구적 연결의 시대를 사유하는 새로운 방법론이라면, 젠더 연구 역시 연결성과 윤리를 의존, 돌봄, 침해가능성 등의 맥락에서 오래 탐구해왔던 것이다.
 
동아대학교 젠더·어펙트연구소 공동연구팀 '연결신체 이론과 젠더·어펙트 연구'의 첫 성과로, 『약속과 예측: 연결성과 인문의 미래』가 출간되었다. ‘젠더·어펙트 총서’ 시리즈의 문을 여는 이번 책은 정동 이론을 젠더 연구와 연결시키고, 이를 ‘젠더·어펙트’ 연구로서 제시하고자 한다. 책에는 물질과 담론, 자연과 문화, 주체와 객체 등 근대적 이원론으로 온전히 포착되지 않는 현실을 드러내 보이는 정동적 분석을 담은 열두 편의 글이 수록되어 있으며, ‘역사’와 ‘공간’ 그리고 ‘매체’의 범주에 따라 총 3부로 구성된다. 이와 같은 구성은 정동의 근본적인 조건인 시간과 공간을 동시에, 더 나아가 공간의 물리적이고 가상적인 차원을 함께 살핌으로써 그 경험의 정치성을 입체적으로 드러내 보이려는 목적에 따른 것이다. 젠더·어펙트연구소 공동연구팀은 이 책에서 외부에서 수입된 이론이 아니라 자생적 연구를 통해 ‘젠더·어펙트’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정초하고자 하며, ‘연결성’을 탐색하는 다채로운 시선과 함께 ‘정동적 전회’ 이후 ‘인문의 미래’를 약속한다.

 

‘주체’의 역사 다시 쓰기 또는 ‘연결신체’의 역사 새로 쓰기

 

정동(情動, Affect) 이론은 부대끼는 몸들의 반복적인 ‘되기’를 탐구한다는 점에서 존재들의 시간성을 뒤쫓아 가는 일이다. 정동 이론이 즐겨 사용하는 ‘약속’이라는 어휘는 “pro(앞/전에)+mittere(놓다, 보내다)”라는 어원을 지니며 “미리/앞서 내놓는다”는 뜻으로, 현재에 이미 미래에 대한 전망이 기입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정동적 약속의 장소 가운데 하나로서 다양한 사회적 힘들이 교차하는 젠더화된 몸이 존재한다. 합리적이고 과학적이라고 여겨지는 ‘예측’의 패러다임이 근대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몸을 규율하고 있는 이 시점에 젠더 연구와 결합한 정동 연구는 로렌 벌랜트(Lauren Berlant)가 말하는 ‘잔혹한 낙관주의’가 새겨진 ‘약속’이라는 개념과 함께 시간과 공간, 그리고 인간과 비인간을 새롭게 연결하려는, 이를 통해 인문의 미래를 약속하려는 시도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인문의 방법론으로서의 정동 이론은 신체가 무엇을 하는지, 특히 신체가 언어와 이성이 아닌 힘들에 의해 어떻게 좌우되는지를 묻는다. 욕망하고, 운동하며, 사유하고, 결정하는 신체는 다른 신체들과의 부대낌과 상호 작용(inter-action), 그리고 내부 작용(intra-action)을 두루 거치며 ‘되기’를 반복하고 지속한다. 이 과정을 염두에 두었을 때, 개별적이고 내면적인 주체의 역사는 초개체적 차원의 정동과 뒤얽힌 ‘연결신체’의 역사로 다시 쓰일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1부 ‘연결신체의 역사’에서는 장애, 돌봄, 기술 등의 범주를 중심으로, 연결신체의 역사를 중층의 연결망으로서 펼쳐 보이고자 한다. 박언주는 치매인을 상호정동적 관점에서 살피며 ‘공유된 존엄(shared dignity)’에 대해 논의한다. 소현숙은 장애인의 역사를 되짚으며, 1960~90년대 시행된 가족계획사업의 역사 속에서 이루어진 장애인 강제불임수술을 비판한다. 이화진은 한국영화사를 다시 쓰기 위한 시도로서 장애 관객의 범주를 길어 올린다. 마지막으로 권명아는 미래 예측 시스템을 해킹하는 ‘시간여행자’로서의 몸에 주목함으로써 연결신체의 역사와 미래 사이의 연결지점을 마련한다. 과거와 현재, 사회와 물질, 운동과 상태, 수동과 능동 등이 상호 공존하는 공통구조로서의 역사에 대한 검토는 인문의 미래를 ‘연결성’의 차원에서 다시 쓰기 위한 토대를 구축하려는 것이다.

 

선험적 범주로서의 공간에서 ‘살된 존재’로서의 환경으로

 

부대낌과 상호작용을 그 조건으로 삼는 연결신체는 자연스럽게 살된 존재(fleshy beings)로서의 환경과 다시 한 번 연결된다. 그 환경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이동 또는 운동, 즉 ‘흐름’을 발생시키고, 또한 다시 그 흐름에 의해 형성된다는 점에서 정동-발생적 공간이라 할 수 있다. 2부 ‘공간과 정동’은 특정한 정동적 영역으로서 공간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김보명은 최근 여성 공간에 대한 접근권을 둘러싸고 벌어진 트랜스젠더 여성 배제에 대한 논의에서 출발해 페미니즘 공간정치학의 역사와 전망에 대해 고찰한다. 권영빈은 ‘서사화’가 아닌 ‘공간화’의 관점에서 작가 박완서의 소설에 나타난 ‘집’을 젠더지리학적으로 분석한다. 또 다른 젠더지리지로서 신민희의 글은 로컬 부산의 ‘성장서사’에 의심을 품으며, 여성의 ‘해양노동’이 이루어지는 부산의 배후지를 비로소 가시화한다. 이시다 게이코는 야스쿠니신사를 중심으로, ‘남성적’ 내셔널리즘과 ‘여성적’ 위령 행위의 관계를 탐색한다. 2부에서 다루는 다양한 층위의 정동적 공간들은 이처럼 ‘젠더’의 범주에서 검토됨으로써, 교차성 및 취약성에 대한 사유를 이끈다.

 

미디어로서의 신체, 신체의 정동적 형성에 얽힌 미디어라는 포맷

 

정동적 공간은 물리적 장소로 온전히 환원되지 않는다. 예컨대, 최근 들어 그 용례가 빈번하게 발견되는 ‘피지털(phygital)’이라는 용어는 신체를 둘러싼 물리적 장소와 미디어라는 가상적 장소의 혼종을 사유하게 한다. 이때, 미디어는 단순한 장소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플랫폼, 공론장, 아카이브 등 결코 단성적이지 않은 포맷(formats)을 취하며 미디어에 접속된 신체를 정동적으로 형성(formulation)한다. 신체 역시 다양한 힘들이 교차 또는 횡단하는 일종의 미디어임은 물론이다. 3부 ‘미디어와 연결성’은 바로 이러한 사례들, 즉 개인적이고, 집단적이고, 담론적이고, 네트워크화된 신체들이 서로 정동을 일으키고 수정되는 방식에 대한 본격적인 탐구다. 최이숙은 ‘함께 돌봄’을 의제화한 ‘정치하는엄마들’의 관계성을 각종 미디어 안팎에 걸쳐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권두현은 동아시아 미디어 문화의 주요한 테마였던 ‘신파(新派)’를 정동체계로서 논의하기 위한 이론적 모색을 시도한다. 김나영은 고전소설이라는 연구대상과 연구자가 ‘디지털’이라는 매체적 조건 속에서 연결되는 새로운 양상에 주목한다. 입이암총은 민주화투쟁의 장(場)으로서 세계적인 이목을 집중시킨 홍콩의 사례를 통해 ‘용무(勇武)’라는 정동에 휩싸인 몸을 증강현실적 미디어와 함께 살펴본다. 젠더·어펙트 총서의 첫 번째 책은 이러한 창발적인 논의들로 채워져 있다.


출처 : 교수신문(http://www.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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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신문

 

약속과 예측 - 10점
동아대학교 젠더·어펙트연구소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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