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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21.03.30 이렇게 재밌는 인문학 강연이 있다고?! 출판도시 인문학당 후기가 왔습니다! ::『2000년 이후의 독일영화』
  3. 2021.03.30 산지니, 홍보 영상을 제작하다
  4. 2021.03.29 사람은 향기로 기억된다 - 『사포의 향수』서평
  5. 2021.03.27 좀비 그림판 만화 52회
  6. 2021.03.26 인문학당 라이브방송을 준비하고 있어요 "독일영화 좋아하는 사람 모여라~" 🎬
  7. 2021.03.26 ★가제본 도착★ "물고기 박사가 들려주는 신기한 바다 이야기"
  8. 2021.03.25 봄, 그리고 사계절 내내 읽기 좋은 동화
  9. 2021.03.24 비평지 『문학/사상』 정기구독 후원자를 모집합니다!!
  10. 2021.03.24 🌺산지니 소식 92호(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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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이후의 독일영화는
어떻게 국제 영화계의 주목을 받게 되었을까요?

최신 독일영화의 경향과 독일영화계를 이끌어가는 다섯 감독의 작품세계를 분석합니다.

'아직은 낯선, 독일영화를 이해하기 위해'

『2000년 이후의 독일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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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이후의 독일영화

독일영화계가 침체의 시기를 지나 21세기에 어떻게 다시 부흥의 시기를 맞게 되었는지, 독일영화계의 긍정적인 변화의 배경과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살펴본다. 이 책에서는 2000년 이후의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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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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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어느 봄날,

산지니에서는 독일영화 이야기로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바로 어제, 출판도시 인문학당 강연이 산지니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쉽고 재미있는 강연을 준비해주신 강사님 덕분에

라이브 방송 행사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는데요.

 

올해의 출판도시 인문학당 주인공은 바로바로

 

멋진 셔츠와 자켓을 입고 등장하신 윤종욱 교수님

 

짜잔- 윤종욱 교수님이십니다!

얼마 전 출간된 『2000년 이후의 독일영화』 책을 바탕으로 멋진 강연을 들려주셨어요.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여러분들과 함께했는데요,

저는 바로 앞에서 교수님을 촬영하며

재미난 강연을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왔답니다. (*^ V ^*)

 

 

피피티도 멋지게 준비해오셨죠?

 

강연에서는, 최근 독일영화의 흐름과 대표 감독들의 작품을 살펴보고

그 영화들 속에서 나타나는 독일사회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평소 올드영화, 해외영화 가리지 않고 모두 즐겨하던 저로서는

너무나 너무나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독일에 관심이 있고

인문학과 영화를 사랑하는 분들께

더할 나위 없이 가치 있던 시간이었노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열심히 자료를 체크 중이신 교수님

 

서글서글한 미소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지루할 틈 없이 독일영화에 대해 이야기해 주신 윤종욱 교수님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사실은 방송 시작 바로 전에 장비에 문제가 생겨 딜레이가 될 뻔했는데,

조디자이너님의 순발력으로 해결되어 다행히 (!) 무사히 (!!) 딜레이 없이 잘 진행되었어요. 

다음 라이브 때는 부디 처음과 끝 모두 무사하길 빌며···.)

그럼 우린, 다음 라이브 방송에서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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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차, 라이브 방송 FULL 버전은 곧 산지니 채널에 업로드 됩니다!

놓치신 분들은 유튜브 채널산지니 구독 꾸욱 알람설정 꾸욱 하셔서 챙겨보시길 바라요 ಠ‿↼

www.youtube.com/channel/UCpUO1asArNfOb5GEojX7Cog/videos

 

채널산지니

도서출판 산지니 공식 유튜브 채널. 부산에서 책 만드는 사람들, 산지니. 오래된 매를 뜻하는 산지니처럼 오래 버티며 지속가능한 출판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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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의 토대가 되어준,

현대 독일영화의 경향과 흐름을 알수 있는 재미난 책이 궁금하다면 ↓↓↓↓↓

aladin.kr/p/IynTK

 

2000년 이후의 독일영화

독일영화계가 침체의 시기를 지나 21세기에 어떻게 다시 부흥의 시기를 맞게 되었는지, 독일영화계의 긍정적인 변화의 배경과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살펴본다. 이 책에서는 2000년 이후의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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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부산에서 책 만드는 이야기 : 산지니출판사 블로그 리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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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북, 영문 카탈로그 등 종이책 제작 외에도 다양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산지니가 이번에는 영상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이번 영상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로 된 회사 소개 영상과 <완월동 여자들> <밤의 눈> <생각하는 사람들> <레드 아일랜드> <반려인간> <해오리 바다의 비밀> 등의 도서 소개 영상을 영어와 스페인어로 버전으로 제작했습니다.

 

콘티를 짜고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것부터 저자 섭외, 번역 의뢰, 영상 촬영 녹음 제작 편집까지 진행한, 지난 몇 달이 떠오르는데요. 완성된 영상을, 온·오프라인 국제도서전 등을 통해 산지니 콘텐츠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소개할 생각을 하니 괜히 설레기도 합니다.

 

산지니 회사 소개 영상(중국어) 캡처

 

<생각하는 사람들> 도서 소개 영상(영어) 캡처

 

반려인간 도서 소개 영상(영어) 캡처

 

레드 아일랜드 도서 소개 영상(스페인어) 캡처

 

5분 안팎의 짧은 영상이지만, 산지니에서 한 일과 책을 내용을 집약해서 담았으니 많은 사람들이 부디 관심을 가지고 봤으면, 그리고 좋은 피드백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 하나, 이번 영상에서 소개하는 책 가운데는 특히 6.25, 제주4.3 등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한 책 많은데요.

지금, 미얀마 사태를 남의 나라 일로만 생각하지 않듯, 많이 사람이국인들 우리의 역사를 깊이 들여다보고, 잊힌 시간을 되새기며, 은폐되고 왜곡된 보도들을 함께 바로잡아갔으면 합니다.

 

아래 산지니 유튜브 링크로 들어가면, 이번에 제작한 영상을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it.ly/2QPAu4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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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ac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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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오르면 마스크를 쓰고 있는데도 들어오는 냄새들이 있다. 역에서 파는 군고구마 냄새와 도시락 반찬 냄새, 그리고 옆 사람에게서 나는 향수 냄새도 있다. 마스크가 코로나 바이러스는 예방할 수 있어도 이런 냄새들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는 모양이다.

나는 후각이 예민한 편이지만 갖가지 냄새를 사랑한다. 그래서 요즘 마스크를 쓰고 돌아다니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지하철역으로 가는 새벽 공기, 벚꽃 나무 밑의 바람 냄새 등은 내가 사랑해 마지않는 것들이기 때문이다(그렇게 보면 마스크가 이런 냄새는 또 잘 거른다).

우리의 코를 자극하는 냄새들은 평소 잊고 있던 기억을 불러오기도 한다. 밥 짓는 냄새, 연인의 샴푸 냄새, 여행지의 독특한 토양 냄새 등은 우리를 그 추억 속에 젖게 만든다. 시간이 지나 코로나가 종식되는 상황이 온다면, 우리는 마스크 특유의 섬유 냄새를 맡을 때마다 지금의 시기를 떠올릴 지도 모른다. 향수는 후각이 가지는 이러한 특성을 이용해 기억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마치 사포의 시에 등장하는 그녀의 사랑하는 연인들처럼.

 

『사포의 향수』 개정 전 표지

 

『사포의 향수』는  향에 대한 역사와 그 행적을 톺아나가며 우리를 그 시대로 데리고 간다. 특히 고대 지중해에 집중하여 향수의 문화사를 전개해 나가는데,화부터 시, 역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록을 해석한다.

향수를 떠올리면 어쩐지 현대적인 이미지가 강하지만, 향수는 후각에 대한 욕망인 만큼 기원전부터 그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사포는 고대 그리스의 대표적 서정 시인이다. 이름만 들어서는 생소할 수 있으나 호메로스와 쌍벽을 이루는 여류 시인이었다고 말하면 그 영향력이 달리 보일 것이다.

그녀의 이름 뒤에는 서정시인이라는 말과 함께 ‘레즈비언(lesbian)’이라는 말이 따라다닌다. 레즈비언은 원래 ‘레스보스 섬의 사람’이란 뜻이었으나, 사포로 인해 그 의미가 달라졌다. 사포는 레스보스 섬에서 남성 귀족들에게만 통용되던 학문과 예술을 여성에게 교육하였다. 그 영향으로 ‘남성과 똑같이 여성이 학문을 배우는 곳’이라는 의미로 레즈비언이라는 단어가 사용되었고, ‘여성동성애자’라는 의미로 발전하였다.

 

“우리의 운명은 슬픈 것이네,

사포여! 어떻게 당신과 헤어진다는 말인가!”

나는 그녀에게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네.

“행복한 마음으로 가거라,

그리고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했는지를 항상 기억하여라.

너는 이를 진정 모른다는 말인가?

나는 네가 모든 것을 잊기를 바라네.

우리가 얼마나 사랑스럽고 소중한 기쁨을 누렸는지를.

오랑캐꽃, 사프란 그리고 장미 화관

당신은 내 옆에서 머리에 화관을 썼지

봄꽃 꼬아 만든 화관을 여린 목에 둘렀지

온몸이 꽃에서 풍기는 풍부한 브렌테이온 향과

바실레이온 향유로 휘감기고

달콤한 사랑이 함께한 푹신한 침대 위로

사랑의 욕망이 피어올랐지

그곳에는 언덕도, 주변의 신성함도, 순수한 샘도,

그곳에는 우리도 없었네.(fr. 97 Voigt)

- p.40

 

사포는 서정시를 통해 인간의 섬세한 감정을 표현해낸다. 특히 그녀의 시에 등장하는 향유는 사랑의 감정을 대변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녀가 표현하는 향유는 연인을 감싸는 달콤한 사랑의 향기이다. 장미와 꽃, 송진 등 본연 그대로의 향기를 아름답게 표현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사포는 ‘인공적인’ 향을 최초로 표현했다. 이는 향수의 고대사에서 주요한 의미를 가지는 지점이다. 고대에 제조사가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포는 향기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였지만, 누구에게나 향기가 사랑으로 다가오지는 않았을 것이다. 향수 자체가 워낙 비싸게 거래되어서 일반인들은 손도 댈 수 없었기 때문이다. 향수가 사치품이라는 인식은 고대에도 존재했고, 실제로 맞는 이야기였다. 이에 대한 내용은 고대의 희극 작품을 통해 찾아볼 수 있다. 현대의 영화, 드라마 등이 그러하듯 고대의 희극 작품에도 그 시대상이 잘 나타나고 있다.

케피소도로스의 희극 작품 『트로포니오스』에서는 한 귀족과 하인의 이야기를 통해 고대의 향수가 어떤 위치에 있었는지 짐작 가능하다. 귀족이 자신의 발에 바를 향수를 사오라고 하인에게 지시하자, 하인은 “바카리데 꽃 향수를 살 돈 때문에 저보고 매춘을 하라는 말인가요?”라며 응수한다. 당시의 향수가 귀족 혹은 거부의 전유물이자 사치품이었다는 점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향수의 이러한 사회적 특성 때문에 향수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학자도 존재했다. 대표적으로는 소크라테스를 들 수 있을 것이다. 고대의 시인 세모니데스는 향기를 풍기는 여성은 남편과 가족에게 불행이라며 여성의 향수 사용을 반대하면서도, 만찬에서 남성이 향유를 바르는 것에는 찬성했다. 이와 다르게 소크라테스는 향수를 사용하는 것 자체를 좋지 못한 습관이라 생각하였다. 그는 운동을 통해 덕을 배양하는 것을 지향하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향수를 사용하는 것을 바라지 않았다. 어쩌면 "너 자신을 알라."라고 말했던 소크라테스에게 향수는 '나'를 가리는 악의 근원이었을지도 모른다. 소크라테스를 따라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 많은 제자들이 향수에 대한 견해를 표출하였다. 그들은 향수는 물론 냄새에 대한 근원적 원인을 탐구하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였고, 그 기록은 『사포의 향수』에 그대로 녹아 있다.

 

『사포의 향수』 개정판 표지

 

『사포의 향수』에서는 학자들의 작품과 의견을 통해 당시 향수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보여주고, 나라간의 무역과 전쟁을 통한 향유의 전파과정을 보여준다. 또한 제조술에 대해서도 빠짐없이 이야기하며 핵심적인 인물로 테오프라스토스를 거론한다.

테오프라스토스는 인간의 몸과 후각의 측면에서 향기를 접근하지 않고, 향기를 뿜어내는 존재인 식물에 집중한다. 그는 똑같은 식물이라 하더라도 토양과 기후 등의 환경적 요인에 따라 식물이 뿜어내는 향기가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는 좋고 나쁨으로 대비되는 두 향기에 치중하지 않고 냄새를 더욱 세분화하여 분류한다.

 

테오프라스토스는 냄새에 대한 정확한 분류가 없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였다. 그는 냄새를 단순히 좋은 냄새와 나쁜 냄새로 구분한 플라톤의 이론을 배제하고, 아리스토텔레스의 보다 세밀한 분류를 받아들이면서 처음에는 냄새들을 단맛과 신맛의 일반적인 형태로 나눈 데 이어 이후에는 매운맛, 강한 맛, 약한 맛, 단맛 그리고 진한 맛을 분류하였다.

- p.151

 

흔히 향수를 구매할 때에 향수의 노트를 확인하면 Sweet, Spicy 등으로 향을 표현한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렇게 향을 구분하고 표현한 것에 토대를 마련한 것이 바로 아리스토텔레스와 테오프라스토스이다. 그 덕분에 우리가 인터넷에서도 향기를 유추하고 주문할 수있게 되었으니, 그들의 연구에 박수를 치지 않을 수가 없다.

 

이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오래전부터 향수에 대해 연구하고 그 과정과 역사를 기록하였다. 『사포의 향수』는 이러한 기록을 총망라하여, 향료와 향수의 세계를 재구성한다. 저자인 주세페 스퀼라체 또한 고대의 향수사를 주제로 여러 편의 논문을 집필하고, 테오프라스토스의 『냄새에 대하여』를 이탈리아어로 번역하며 이런 기록의 한 가운데에 서 있다.

 

 

종교의 영역에서 사용되었던 향수는 결혼, 만찬 등의 사적인 영역으로 확장되어, 현대에는 일반 시민들도 손쉽게 뻗을 수 있게 되었다. ‘사람은 향기로 기억된다’는 말처럼 현대 사회에서 향수는 그 사람의 이미지가 되었다.

향수에 대해선 관심도 없고 아는 것도 없던 20살 무렵, 나는 그 유명한 『젊은 느티나무』 첫 문장을 보게 되었다. 나는 바로 그 자리에서 인터넷으로 향수를 주문했다. 내 인생의 첫 향수였다.

 

“그에게서는 언제나 비누 냄새가 난다.”

- 강신재『젊은 느티나무』

 

뭍 여성들을 설레게 했던 첫 문장에 나 또한 심하게 설레 버리고 말았다. 지금은 비누 향을 포함해 다양한 향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어떤 향수도 그에게서 나는 비누 냄새를 따라잡지는 못할 것 같다. 언젠가 『사포의 향수』처럼 한국의 향수사에 대한 책이 출간되길 기대해본다. 우리나라의 향수사에 대한 책이 출간된다면 그 기록에는 『젊은 느티나무』가 반드시 포함되어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나도 『젊은 느티나무』의 오빠처럼 비누 냄새로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싶은데, 대체 무슨 비누 냄새인지…. 누가 브랜드랑 제품번호 좀 알려줬으면 좋겠다.)

 

알라딘: 사포의 향수 (aladin.co.kr)

 

사포의 향수

향신료의 세계를 재구성하는 차원에서 시인 사포, 철학가 소크라테스, 역사가 테오프라스토스 등의 기록으로 향수 제조술의 발전과정에 대해 알아보고 향수 제조술의 비밀로 유지되었던 일련

www.aladin.co.kr

 

<참고문헌>

네이버 지식백과: 사포, 열 번째 뮤즈–사랑의 시인 (naver.com)

네이버 캐스트: 사포 (naver.com)

강신재, 『젊은 느티나무』, 문학과지성사

광주일보 (kwangju.co.kr)

 

 

Posted by 부산에서 책 만드는 이야기 : 산지니출판사 블로그 제나wp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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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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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출판도시 인문학당 홍보물이 사무실로 도착했어요. 

다음주 월요일 강연자인 윤종욱 교수님의 책과 함께 찍어보았어요. 

유튜브로 라이브로 방송될 강연이라 몇 번의 리허설도 해보았답니다. (무사 방송 기원..!)

 

포스터가 해가 갈수록 어째 난해...하기도 하고 멋지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ㅎㅎ 

 

 

 

 

더 다양한 인문학당 강연은 아래 사이트에 들어가면 볼 수 있어요. 

굉장히 흥미로운 주제들도 많더라고요. 

인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분들! 이렇게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자고요 :)

www.inmunclub.org/year2021

 

출판도시인문학당

출판도시문화재단에서 기획운영하는 출판도시 최대의 인문학 강좌 프로그램

www.inmunclub.org

 

여러분! 

3월 29일 오후 4시! 

유튜브 "채널산지니"로 들어오시면 

어디서도 쉽게 들을 수 없는 최근 독일영화의 흐름과 독일문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우리 꼭 함께 만나요 🙌

 

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9678452

 

2000년 이후의 독일영화

독일영화계가 침체의 시기를 지나 21세기에 어떻게 다시 부흥의 시기를 맞게 되었는지, 독일영화계의 긍정적인 변화의 배경과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살펴본다. 이 책에서는 2000년 이후의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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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임박!!!

<물고기 박사가 들려주는 신기한 바다 이야기> 가제본이 사무실에 도착했어요. 

이번 책의 표지의 그림 보이시나요? 

다양한 바다 속 해양생물들의 그림으로 가득 채워져 있답니다. 

이 그림을 그린 주인공은 아주 특별한 분인데요. 

바로바로바로바로바로....!

 

이 책의 저자인 "명정구 박사님"이랍니다. (두둥!)

전 박사님의 그림을 보자마자 이 그림들을 표지에 꼭 써야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디자이너님의 손길을 거쳐 이렇게 멋진 표지로 탄생했답니다^^

박사님께서 세심하게 그려넣은 물고기의 표정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는 것도 

이 책을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아요. 

(표정들이 깨알같이 귀여워요!)

 

컬러로 제작되는 책이니만큼 마지막으로 꼼꼼하게 확인을 해 줍니다. 

 

 

책 본문에도 교수님의 그림을 찾을 수 있어요. 

푸른 배경에 그림들이 얹어지니 정말 바다 속을 보는 것 같네요! 

(전 개인적으로 3장 '소년, 바다를 꿈꾸다'가 가장 재미 있었어요.

좋아하는 일을 평생의 직업으로 삼은 '성덕' 물고기 박사님의 어린 시절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답니다) 

 

 

전 아직 스킨스쿠버를 해 본 적이 없는데요. 

이 책에 실린 바다 속 아름다운 수중경관을 보고 있으면 

이 풍경을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언젠가 저 장면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오겠죠? 

잠수 만렙! 명정구 박사님의 흥미진진한 수중탐사 이야기도 이 책에서 만나보세요 ^^ 

 

다음주면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물고기 박사가 들려주는 신기한 바다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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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제주 4.3 사건을 열흘여 앞두고, 제9회 제주4.3평화문학상 당선작이 발표되었습니다.

장편소설, 시, 논픽션 등 3개 부문 가운데 장편소설 당선작은 3년 만에 나왔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이성아 작가입니다.

 

이성아 작가는 산지니와도 깊은 인연이 있는데요, 바로 2018년에 출간한 생태동화 <나는 강, 강은 나>를 쓴 분입니다.

지리산 용유담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배경으로 한 이 책의 주인공은 솔이와 은강인데요. 친구가 찾아오는 부터 열매가 빛을 모으는 여름, 한결같은 것이 없는 가을과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겨울까지 계절마다 지리산 자락의 동식물들을 만나고 자연과 호흡하며 우정을 쌓아가는 둘의 이야기가 따뜻하게 그려집니다.

사철 푸른 소나무처럼 건강하게 자라라고 할아버지가 이름 지어준 솔이는 지리산에 사는 남자아이, 은강이는 도시에서 놀러 온 여자아이입니다.

봄에 만난 두 친구는 함께 숲길을 가득 메운 꽃을 보고, 400년이 넘은 나무를 안아보기도 합니다. 그렇게 자연 속에서 금세 사이좋은 친구가 되지요. 솔이는 여름방학에 다시 지리산을 찾은 은강이와 함께 계곡에서 감자를 나눠 먹고, 다슬기를 잡습니다. 그리고 지리산 용유담의 전설도 들려줍니다.

실제로, 용유담은 실제 지리산의 북쪽에 있는 계곡으로 아홉 마리 용이 놀던 곳이라는 전설이 있을 만큼 너른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랍니다.

<나는 강, 강은 나> 오치근 그림 작가의 지리산 용유담의 사계절 풍경

 

봄과 여름의 지리산 풍경, 그리고 가을과 겨울에 두 친구에게 일어난 크고 작은 이야기는 다 전하지 않겠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짧은 소개 글을 보는 것보다 책으로 읽는 것이 훨씬 재미있다는 것이에요.

은강이의 시선과 솔이의 발자취를 뒤따라가는 만남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많은 여운과 감동을 남깁니다. 결국, 우리는 모두 자연에서 살고 있습니다. 자연을 지속해서 보호해야 할지, 개발 등을 이유로 훼손해도 될지는 인간의 선택에 달려 있겠죠.

봄기운 가득한 3월, 아름다운 동화와 함께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다시 느껴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주 4.3 사건이라는 역사를 소재로 한 장편소설을 쓴 것도, 자연에서 만나서 우정을 쌓아가는 두 친구의 이야기를 그려낸 생태동화를 쓴 것도 모두 대단합니다. 그런, 이성아 작가의 다음 행보를 기대합니다.

 

알라딘 <나는 강, 강은 나> bit.ly/3vVZA1O

 

나는 강, 강은 나

꿈꾸는 보라매 10권. 생태동화로, 지리산 용유담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배경으로 솔이와 은강의 우정을 그리고 있다. 한 계절 한 계절 쌓아가는 우정을 따라 지리산 자락의 동식물들을 만나고, 자

www.aladin.co.kr

 

Posted by Peac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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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사상』은, 

주류 담론이 들여다보지 않는 문제를 관점으로 가져와 문학과 그의 토대가 되는 사상의 지형을 뒤흔든다는 기획 아래 창간된 비평지입니다. 참신하고 시의적인 기획과 편집으로 신진학자에게는 입론의 기회를 제공하고, 독자에게는 새로운 사유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자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뜨거운 관심을 바라며, 『문학/사상』과 함께할 정기구독회원을 모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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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부산에서 책 만드는 이야기 : 산지니출판사 블로그 _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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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 소식 92호

안녕하세요. 산지니입니다.

여러분 드디어, 산지니 유튜브 구독자 수가 백 명이 넘었습니다.

음... 처음 시작했을 때 여섯 명이었던가요.
물론 천 명, 만 명은 아니지만 저희에게는
이 숫자도 아주아주 소중하답니다. 

구독 버튼을 눌러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양한 컨텐츠를 업로드하고 있으니 놀러와주세요.
구독해주시면 더 기쁠 것 같아요.

👍채널산지니 유튜브 바로 가기

이메일 보기 https://stib.ee/LXB3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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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에서 <주목해야 할 지역별 출판사 10>을 선정하여 작은 출판사 전국 지도를 만들었는데요!

부산에서는 산지니 출판사가 선정되어 지도의 한 부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문화 [전지적 문화 시점]

그 동네 특별한 이야기, 전국이 읽습니다

■ 주목해야 할 지역별 ‘작은 출판사들’

 

◇산지니 = 산지니는 2015년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란 책을 통해 지역 출판사로 생존해온 10년간을 회고한 바 있다. 일찌감치 ‘로컬’ 정체성을 바탕으로 설립된 산지니 출판사는 1990∼2000년대 출판이 수도권에 집중되던 시기에 부산에 둥지를 틀면서 화제가 됐다. 지역 기반 작가나 학자를 발굴해 꾸준히 책을 발간했다는 점에서 로컬 출판의 정석, 모범을 가장 잘 보여준 곳이다. 주로 인문, 사회과학 서적을 다루며, 서울의 대형 출판사들이 조명하지 못하는 지역의 문학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강수걸 대표는 지역별로 자발적 출판인들이 늘어나는 것과 관련 “로컬 출판사들은 자연스럽게 지역 문화를 기록하고 보급하는 역할을 한다”면서 “왜소해졌던 지역출판이 활기를 되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동미 기자 pdm@munhwa.com 

출처: 문화일보

 

그 동네 특별한 이야기, 전국이 읽습니다

■ 주목해야 할 지역별 ‘작은 출판사들’재주상회 ‘제주의 특벨헌 맛’ 2만부 팔려… 통영 명소 된 ‘남해의 봄날’..

www.munhwa.com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는 '산지니'를 비롯한 모든 지역 출판사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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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와이 편집자입니다.
<선생님의 보글보글> 기사 검색하다가 이준수 작가님이
<오마이뉴스>에 직접 쓴 출간후기를 발견했답니다.

읽고 싶은 출간후기와 인터넷 서점을 순회하면서 읽었던 독자평 중에
제 마음에 쏙 들었던 글을 공유해봅니다.

서호서점에 진열된 <선생님의 보글보글>

" 학교 이야기는 너무 많이 봐 와서 별로라고 생각했다. 적어도 처음에는. 뉴스에서도 많이 나오고 또 지루하거나 너무 가르치려 들거나 지나치게 자신을 옹호하려고 하거나. 그런데 이 책은 그렇지 않다. 나는 시사인에서 저자의 글을 자주 읽었다. 칼럼은 꽤 묵직한 반면 이 책은 더 가볍고(그렇다고 휘리릭 날린다는 느낌은 아님) 경쾌하다. 그래서 읽는 맛이 좋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끝까지 보게 되었다. 학교라는 공간이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는 이야기 보다는 현재의 학교가 어떤 공간인지를 말해 주어서 좋았다. "_ t********9 

 

[책이 나왔습니다] 교육 에세이 '선생님의 보글보글'을 펴내며

 

아이들 교실 안 이야기, 솔직히 궁금하잖아요

[책이 나왔습니다] 교육 에세이 '선생님의 보글보글'을 펴내며

www.ohmynews.com

어떻게 하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나요? 나는 이런 질문을 자주 받는다. 직업 교사이기 때문이다. 교직 경력이 십 년이 넘었지만 '지덕체 골고루' 이외는 뾰족한 답이 없다. 그럼 구체적으로 알려달라는 요청이 돌아온다. 나는 빙긋 웃고 만다. 내게는 그 질문이 '어떻게 하면 인생을 잘 살 수 있나요?'처럼 들린다. 크고 막연한 질문은 각자가 오래 시간 시행착오를 통해 깨닫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질문의 내용을 차치하고서라도, 내가 확실히 체감하는 건 학부모의 깊은 불안이다.

눈에 보이는 무엇이라도 하지 않으면 혹은 객관적인 어떤 형태로 성과가 드러나지 않으면 불안은 쉬 가라앉지 않는다. 그래서 다들 매뉴얼에 가까운 자녀 교육서나 각종 참고서(또는 문제집)에 매달리게 된다. 나도 두 아이를 키우는 아빠이므로 그 심정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실용적인 지침 몇 개에 따라 자녀 교육의 성패가 결정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인생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내가 <선생님의 보글보글>이라는 책을 쓰게 된 것은 이런 이유가 크다. 사람들은 개인 단위에서 내 아이가 잘 되기를 바라지만(대부분 부모의 관점에서) 정작 학교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잘 모른다. 교실에서 어떤 말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는지, 친구들과 있을 때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잘 알지 못할 뿐더러 자녀와 소통도 원활하지 못한 것 같다(적어도 담임인 내가 체감하기에는).

흐음, 정말 이래도 괜찮은 걸까. 나는 우리가 굉장히 소중한 무언가를 빠뜨리고 있다는 인상을 막연하게나마 꾸준히 받고 있다. 교육은 말 그대로 가르치고 키우는 것이므로 성장의 기쁨과 감동을 동반한다. 매우 직관적이고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교육을 거의 입시 레이스와 동일한 의미로 받아들이는 한국에서는 행복과 충만함 대신 긴장과 두려움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마치 죽음의 레이싱 코스에 올라탄 선수와 감독처럼.

"자, 앞만 보고 달려. 인 코스에서는 쭉 파고 들어서 상대를 꺾어버리란 말이야. 기어 신경 쓰고!"

부릉부릉, 가만히 있어도 심장박동수가 치솟는다. 몇몇 선수(아이)들은 잘 견디겠지만, 필연적으로 누군가는 떨어져 나갈 것이다. 돌이킬 수 없는 패배감. 그 아이는 굴욕적인 얼굴로 서킷을 떠나 다시는 굉음이 울려 퍼지는 공간으로 돌아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이 모든 흥분과 희비를 뒤로 하고 담백한 교실의 하루를 썼다. 물론 그냥 하루는 아니다. 드라이버 헬멧을 벗은 맨 얼굴의 아이가 환하게 웃는 순간, 상금과 트로피가 걸려있지 않은 친선 경기에서 동료들과 낄낄거리며 변칙 플레이를 즐기는 아이들을 담았다.

결국 인생은 하루하루의 연속이고 총합이다. 나는 교육에 황금 열쇠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매 순간 한정적으로 주어진 일생을 살아가는 불완전한 존재일 뿐이다. 그래서 내 책 제목은 <선생님의 부릉부릉>이라든가, <8단 기어로 달려!>가 되지 못하고, 가볍고 부드럽게 <선생님의 보글보글>이 될 수밖에 없었다. 무지개색으로 빛나는, 작지만 아름다운 비눗방울을 떠올리면서 썼다.

솔직한 심정으로 나는 사람들이 내 책을 많이 읽어주었으면 좋겠다. 불세출의 문장가가 쓴 명문이라서가 아니라(지금까지 이 글을 읽어주신 분들은 짐작하셨겠지만), 아이들의 하루하루를 사랑하고 그것을 들여다보는 마음을 나누고 싶기 때문이다. 나는 이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글을 쓰는 내내 이상하게도 강한 확신이 들었다. 판매부수와 별개로, 이 세상의 누군가는 나의 뜻에 공감하여 줄 것이며 그분들과 이어질 수 있을 거라는 느낌. 얼굴이 선명히 그려지지는 않았으나 실제로 존재하는 듯한 온기를 생생히 느끼며 키보드를 두드렸다. 내가 바라는 건 단지 그렇게 한 사람, 한 사람으로 이어진 가느다란 실 같은 인연이다. 실도 여러 개를 꼬으면 단단해질 테니까.

나는 요즘 부끄러움도 없이, 내 책을 읽고 귀중한 리뷰를 남겨주신 분들을 온/오프라인으로 찾아가 감사 인사를 드린다. 내게는 이런 일들이 동쪽 바다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처음 본 사람처럼 놀랍다. 경주마처럼 내달리기만 하면 시야가 좁다 그리고 다칠 수 있다. 그 두 가지를 기억하면서 하루하루 쓴다.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 인생을 잘 산다는 것에 관한 질문에 얼마나 의미 있는 대답이 되었을지는 모르겠지만.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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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산지니북 2021.03.23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을 나누고 싶은 이준수 선생님 '마음'이 격하게 느껴져요^^
    '부끄러움도 없이' 감사 인사를 드리러 달려가는 그 마음도요

과거의 나의 행적에 오늘도 배신감만 얻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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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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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동글동글봄 2021.03.22 1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거의 나... 너무 웃긴데요ㅋㅋㅋㅋㅋㅋㅋ

산지니의 유튜브 채널인 채널 산지니에는 『말랑말랑한 노동을 위하여』, 『다시 시월 1979』,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 등 다양한 북트레일러 영상이 업로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로운 북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되었어요!

그 주인공은 바로~~~~ 『레드 아일랜드』와 『해오리 바다의 비밀』 입니다!!

 

제주 4.3을 배경으로 한 장편소설 『레드 아일랜드』는 한국어와 스페인어, 두 가지 버전의 영상이 업로드 되었습니다.

『레드 아일랜드』 북트레일러는 다양한 영상과 효과음을 통해 소설의 시대적 배경과 등장인물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영상이 흘러갑니다. 배경음악이 긴장감 넘쳐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든답니다!

 

 

해양오염을 주제로 한 그림책 『해오리 바다의 비밀』은 한국어와 영어로 된 영상이 업로드 되었답니다!

『해오리 바다의 비밀』은 그림책에 들어간 삽화를 이용해 영상이 구성되어 그림책의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움직임이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느낌이 들어요!

 

이번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제작된 북트레일러는 다음 주에도 하루에 하나씩 공개가 될 예정이예요!

아직 북트레일러를 보지 못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따라 채널산지니에 방문하셔서 새로운 북트레일러와 기존의 북트레일러 및 다양한 영상들을 감상해보세요~!!

그리고 새로 공개될 북트레일러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D

채널산지니 - YouTube

 

채널산지니

도서출판 산지니 공식 유튜브 채널. 부산에서 책 만드는 사람들, 산지니. 오래된 매를 뜻하는 산지니처럼 오래 버티며 지속가능한 출판을 꿈꿉니다.

www.youtube.com

 

Posted by 부산에서 책 만드는 이야기 : 산지니출판사 블로그 _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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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동글동글봄 2021.03.22 1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상 봤는데 귀엽고 이쁘게 만들었더라고요^^

 

올해도 어김없이 '출판도시 인문학당'이 찾아왔습니다!

출판도시 인문학당은 독자 여러분이 더 쉽고 가깝게 인문학 강연을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인데요. 

올해 산지니에서는 '독일영화 이야기'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얼마 전 출간된 『2000년 이후의 독일영화』를 기억하시나요?

현대 독일영화의 경향과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입니다. 

최신 독일영화의 트렌드에 대해서 아는 척 좀 할 수 있는 아주~ 유용한 책이지요. 🤩 

 

한 나라의 문화, 역사, 사람들에 관해 알 수 있는 방법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영화' 역시 좋은 방법 중 하나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인문학당에서는 '독일영화로 보는 현대 독일사회와 문화'라는 주제로

최근 독일영화의 흐름과 대표 감독들의 작품을 살펴보고, 

그 영화들 속에서 나타나는 독일사회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강연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됩니다. 

✔️오프라인 참석: 3월 29일 월요일 오후 4시 산지니x공간(센텀중앙로 97 A동 710호)

✔️온라인 참석: '채널산지니' 라이브방송 참여 www.youtube.com/channel/UCpUO1asArNfOb5GEojX7C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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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사랑하시는 분들, 

독일문화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 

윤종욱 교수님의 흥미로운 독일문화 이야기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00년 이후의 독일영화> 더 자세히 보기👇

 

2000년 이후의 독일영화

독일영화계가 침체의 시기를 지나 21세기에 어떻게 다시 부흥의 시기를 맞게 되었는지, 독일영화계의 긍정적인 변화의 배경과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살펴본다. 이 책에서는 2000년 이후의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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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화양연화> 포스터, 왕가위 감독

 

얼마 전, 홍콩의 전설적인 감독 ‘왕가위’의 영화들이 일부 리마스터링되어 재개봉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 기회를 놓칠 수 없어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화양연화를 보고 왔는데, 영화를 보는 내내 나를 잠식 시킨 매력적인 홍콩의 냄새가 영화를 다 보고 나서도 잊히지 않았다.

두 사람이 같이 지나가기 힘들 정도로 비좁은 복도와 가파르고 좁은 계단이 인상적인 홍콩식 아파트라던지, 콘크리트로 가득한 도시의 풍경이랄지, 그런데도 멋들어지게 반짝이는 야경까지…, 그의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화면에 짙게 물든 홍콩의 색이 궁금해진다. 책 <홍콩 산책>은 그런 홍콩이라는 도시를 더 알고 싶어 하는 나의 갈증을 해소해준다.

 

<홍콩산책 : 도시 인문 여행>

 

<홍콩 산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있다. 작가가 오랜 시간 홍콩에서 생활하며 보고 듣고 느낀 모든 것들을 알기 쉽게 풀어낸 책인데, ‘걷기’, ‘타기’, ‘먹기’, ‘보기’, ‘알기’로 나누어져 홍콩의 생활상과 역사를 재미있게 엮어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비단 문화만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다. 국제정세가 어지러이 흘러가고 있는 지금, 홍콩과 중국의 묘한 관계를 설명하며 ‘홍콩인’에 대한 정체성과 그것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무엇일지 깊게 침음하게 한다.

 

학계에서는 ‘소년 홍콩’이라는 말이 유행한다. 인생으로 볼 때 홍콩은 ‘소년기’에 처해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질문을 해볼 수 있다.

‘홍콩을 통해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홍콩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

-14p.

 

홍콩 사람들은 대부분 중국에서 왔다. 혈통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대다수가 ‘중국인’의 범주에 속한다. 그런데 조금 더 세밀하게 들여다보면 ‘홍콩인’과 ‘중국인’은 생각이 크게 다르다. 중국인들은 어릴 때부터 밤낮으로 ‘국가’와 ‘민족’을 중시해야 한다는 교육을 받아왔지만, 홍콩인들은 법과 제도, 자유가 소중하다는 교육을 받아왔다.

-189p.

 

‘홍콩인’들이 그들의 정체성을 확립해 가고 있다는 지금, 나는 의문이 든다. 민족의 정체성이란 무엇일까? 정체성은 민족성과 같은 말일까? 나는 홍콩인들의 정체성을 민족성이라 말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중국과 한 나라였지만 지나치게 자유로움에 어렵고, 사회주의와 민족주의를 타개하는 홍콩이기에 더욱이 어렵다. 그리하여 그들을 다른 게 아닌 자본주의와 본토주의로 중국과 맞서기를 원하는 것이리라.

빽빽한 홍콩 콘크리트 숲 사이에 오아시스처럼 존재하는 공원에서 중국 태극권을 수행하는 홍콩 사람들, 중국적인 특징이 드러나는 홍콩의 종교와 이름과 달리 홍콩의 역사는 없고 중국의 역사만 가득한 홍콩역사박물관 등…, 자유와 민주를 원하지만, 그 정서와 문화는 본토에 한없이 가까운 홍콩. 홍콩인들은 과연 그들의 정체성을 완성할 수 있을까.

 

홍콩의 풍경들, [산지니 해외 북투어 : 홍콩 산책] 에서 사진 발췌 

 

<홍콩 산책>은 홍콩이라는 나라와 홍콩인들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게 하면서도 사이사이에 홍콩 문화를 소개하는 것도 놓치지 않는다. 홍콩 교통의 선진적인 편리함을 이야기 하는 동시에 지친 생활 속에서 감성을 젖게 하는 전차나 풍경을 소개하며 홍콩 여행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고, 미식의 도시인 만큼 여러 음식과 음식점을 소개하는 것도 빼먹지 않아 읽는 이에게 여행의 욕구를 안겨준다.

 

딤섬은 홍콩의 포용적인 문화를, 전차는 각박한 환경이지만 여유를 지향하겠다는 다짐을, 옥토퍼스 카드는 최대한 편리성을 추구하는 마인드를 보여주는 증거들이다.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자신감, 인생의 여유도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 그리고 모든 것이 합리적으로 운용되고 있다는 믿음’이 홍콩을 정의하지 않을까?

-109p.

 

날카로운 시선으로 홍콩을 탐색하고 탐미하지만 이내 매력적으로 묘사되는 홍콩이, 작가의 필력을 가늠케 한다. 우리에게 인상적으로 새겨지는 홍콩에 대한 이미지로 말미암아 홍콩의 오감을 느낄 수 있는 책이라 말하고 싶다. 홍콩의 구석구석을 알아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알라딘: 홍콩산책

aladin.kr/p/T2Irc

 

홍콩 산책

홍콩의 정체성에 대해 꾸준히 연구해온 류영하 교수의 인문 여행 에세이집. 30년간 홍콩을 연구하며, 살며, 여행하며 쓴 글들을 담았다.

www.aladin.co.kr

 

Posted by 부산에서 책 만드는 이야기 : 산지니출판사 블로그 리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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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 읽기

트리스탄, 장인가수, 파르지팔

 

 

 

광활한 바그너 작품 세계,

든든한 초행길 파트너가 되어줄 바그너 안내서!

 

유미주의자부터 군국주의자까지,

그의 음악을 들으면 모두 '바그네리안'이 되고 만다.

 

여기 이름만으로도 장중한 느낌을 주는 한 거장이 있다. 그는 오페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 중 한 명이자, ‘악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창시자이기도 한 바그너다. 바그너의 영향력은 현대 음악뿐만 아니라 미술, 철학, 문학, 정치 등 분야를 막론하고 퍼져 나갔으며 그의 음악은 니체, 에른스트 블로흐, 토마스 만 등 서구의 여러 지성들에게 고루 사랑을 받았다. 이렇게 바그너의 성과는 열거하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거대해 보여, 그 음악을 들어보기도 전에 괜히 겁을 집어먹게 된다.

사실, 우리가 바그너를 즐기기란 정말 쉽지 않다. 공연 대본은 어렵고 장황한데, 번역조차 드물다. 매력적인 음악이지만 귀를 부담스럽게 하는 것도 사실이라, 내용의 이해가 순조롭지 않은 상황에서는 작품을 제대로 만끽하기 어렵다. 분량도 대단하여, 어지간한 인내심이 아니라면 끝까지 감상하는 것도 수월하지 않다.

이 책은 그런 바그너의 작품들을 ‘일단 이해할 만한 것’으로 만들어 주기 위해 씌었다. 특히 바그너가 마흔 이후에 완성한 <트리스탄과 이졸데>, <뉘른베르크의 장인가수>, <파르지팔> 주요 세 작품에 집중한다. 이 작품들은 <탄호이저>, <로엔그린> 등과 같은 바그너 초기작들에 비하면 확실히 가사의 내용이 낯설고 음률도 예측이 어려워, 나름의 ‘감상 준비’가 필요하다. 그래서 저자가 시도한 것이 바그너 ‘읽기’작업이다. 리브레토를 직접 번역하고 관련 도서를 찾아 읽으며 저자는 서서히 바그너와의 심적 거리를 좁혀갔다. 이 책은 광활한 바그너 작품세계에 먼저 발을 디딘 저자가 바그너를 만나보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내미는 친절한 손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바그너의 두툼한 작품 하나라도 편히 감상해볼 수 있게 된다면 그 이름이 주는 막연한 부담감도 곧 사라지지 않을까 한다. 철학자이든 작가이든 화가이든 우리가 그 이름에 압도되는 이유는 많은 경우 작품을 들여다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작품을 하나라도 제대로 들여다보면 우리는 더 이상 그 이름에 압도되지 않을 수 있다.

 

바그너라는 이름이 주는 위용 앞에 용감히 선 사람들에게 이 책은 든든한 초행길 파트너가 된다. 각 장은 앞서 언급한 작품들을 독립적으로 다룬 세 편의 에세이로 꾸며져 있다. 작품의 흐름에 따라 줄거리 순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는 에피소드들을 읽다보면, 독자들은 천천히 산책하듯 바그너의 세계를 즐기게 될 것이다.

 

 

아는 자는 과거를 가진 자다

바그너와 독일 민족주의

 

익히 알려져 있듯, 바그너를 떠올렸을 때 자연히 연상되는 것은 반유대주의다. 그는 생전 유대인, 특히 유대인 음악가들을 비판하는 저술을 다수 발표했으며 반유대주의적 입장을 피력하는 대화를 거리낌없이 주고받았다. 그런 바그너의 음악을 히틀러가 매우 아꼈음 또한 자명한 사실이다. 철학자 아도르노는 자신의 에세이집 『바그너에 관한 시도』에서 바그너 작품 속 “배척당하는 인물들은 모두 유대인 캐리커처다.”라 단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바그너가 나치즘에 끼친 영향에 대해서는 이렇다 하게 입증된 바가 없다. 물론 바그너가 독일 신화에 심취해 있었으며 독일 민족과 독일 문화, 독일 예술을 숭배하였음은 사실이다. 『바그너 읽기』는 그의 작품 속에 드러나는 독일 민족주의적 면모들을 해명하지 않고 해석한다. 특히 저자의 눈으로 보았을 때 <뉘른베르크의 장인가수>는 바그너의 신념이 가장 또렷하게 표현된 작품이다. 예술만이 사회를 구할 수 있다는, 그리고 그 예술은 보편적 개념이 아닌 ‘독일 예술’이라는 바그너의 자부심. 분명한 것은, 바그너의 반유대주의는 나치즘이 아닌 그의 끔찍한 독일 사랑에서 기원한다는 것이다. 책은 리브레토와 무대연출, 여러 비평들을 살펴보며 작중의 ‘뉘른베르크’를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곁가지로 뻗어나간 다양한 읽기자료들이 작품의 이해를 돕는다.

우리가 아무리 ‘안다’고 현재형으로 말해도, 아는 것은 모두 과거로부터 온 것이다. 그래서 <파르지팔>의 구원자는 과거에 대한 기억이 없는 인물, 아무것도 모르는 자, 바보 천치다. ‘독일’과 ‘과거’라는 단어가 나란히 설 때, 우리에게는 연상되는 역사가 있다. 그러니 저자의 말대로, 정말 ‘아는 자’란 ‘과거를 가진 자’가 아니겠는가? 이 모든 연결을 떠올리면 바그너의 음악을 들을 때만큼이나 전율이 인다.

기독교 정신에 타락했다며 바그너를 비난했던 니체조차 “어느 모로 생각해보아도, 바그너 음악이 없었다면 나는 내 청년기를 견디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절절하게 고백했던바 있다. 시대를 불문하고 듣는 이를 매혹시켜 왔던 바그너, 이제 당신이 만나볼 차례다. 『바그너 읽기』와 함께!

 

첫문장

우리는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을 때 주저하지 않는다.

 

책속으로 / 밑줄긋기

P.59 이졸데로 하여금 칼을 떨어뜨리게 만든 감정은 실제로는 사랑이었다. 음악을 들어보면 알 수 있다. “그가 내 눈을 들여다보았다”고 할 때 비올라 솔로는 아주 부드럽게 심금을 울리며 이른바 ‘시선의 모티브’를 연주한다. 브란게네는 아마 듣지 못할 이 음악을 오케스트라는 우리에게 들려준다.

p.70 죽음의 약을 마셨다고 믿었기에 사랑을 고백할 수 있었던 이들 연인. 나중에 알고 보니 사랑의 묘약을 마신 거라 하여도, 죽음을 앞둔 게 아니라 하여도 이제 그들의 태도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일시적으로야 당황하지만). 사랑을 가동하기 위해 죽음이 닥친 상태를 필요로 했던 두 사람. 이제 사랑을 유지하기 위해 죽음을 찾아 나설 것이다. 뒤바뀐 묘약의 이름에서 우리는 이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게 될 핵심어에 일찌감치 주목한다. 죽음, 사랑. 사랑의 묘약이 실상 죽음의 묘약이다.

p.121 고유한 개성을 지닌 개체가 타인의 영역을 존중하는 사회는 보통은 긍정적으로 평가되지만, 바그너식 사랑개념에서 볼 때 그런 사회는 사랑이 불가능한 곳이다. 위의 대화에서 트리스탄과 이졸데가 서로의 이름을 바꿔 불렀다가 이름 자체를 포기하는 것은 그런 한계를 넘는 사랑을 원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사회적 존재에게 주어지는 한계가 소멸되고 개체가 해볼 수 있는 모든 것, 펼칠 수 있는 모든 것을 무제한으로 실행하는 ‘공간’, ‘상태’에서라야 사랑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p.159 미화된 과거가 필요한 것은 현재가 남루하기 때문이다. 과거는 초라한 현재가 멋진 미래를 꿈꿀 때 불러낼 이미지로서 손색이 없다. 빈회의 이후 독일 땅에서 통일이 절체의 관심사가 된 가운데, ‘독일 조상’에 대한 이런 신화화 작업은 19세기 내내 이어졌다.

P.347 미래는 예언자나 아는 일. 그러니 평범한 우리가 무엇을 ‘안다’고 할 때는 그 시점 직전까지의 과거에 속한 것을 아는 셈이다. 우리가 아무리 현재형으로 말해도 우리가 안다는 그것은 언제나 과거에서 왔다. 그러므로 아는 자는 과거를 가진 자다. 과거를 가진 쿤드리는 아는 게 정말이지 얼마나 많은가!

 

저자소개

김윤미

서울대 독어교육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마부르크 대학교에서 독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영남대 학술연구교수로 있으며, 독일문학 속 음악과 관련한 주제를 다룬 여러 편의 논문을 썼다. 옮긴 책으로 『마법분필』(공역), 『타너가의 남매들』, 『트인 데로 가는 길』이 있다.

 

바그너 읽기

김윤미 지음|404쪽|978-89-6545-712-1 03670

18,000원|2021년 03월 10일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서양음악

이 책은 그런 바그너의 작품들을 ‘일단 이해할 만한 것’으로 만들어 주기 위해 씌었다. 특히 바그너가 마흔 이후에 완성한 <트리스탄과 이졸데>, <뉘른베르크의 장인가수>, <파르지팔> 주요 세 작품에 집중한다. 이 작품들은 <탄호이저>, <로엔그린> 등과 같은 바그너 초기작들에 비하면 확실히 가사의 내용이 낯설고 음률도 예측이 어려워, 나름의 ‘감상 준비’가 필요하다. 그래서 저자가 시도한 것이 바그너 ‘읽기’작업이다. 리브레토를 직접 번역하고 관련 도서를 찾아 읽으며 저자는 서서히 바그너와의 심적 거리를 좁혀갔다. 이 책은 광활한 바그너 작품세계에 먼저 발을 디딘 저자가 바그너를 만나보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내미는 친절한 손이다.

알라딘: 바그너 읽기 (aladin.co.kr)

 

바그너 읽기

바그너의 작품들을 ‘일단 이해할 만한 것’으로 만들어 주기 위해 쓰인 책이다. 특히 바그너가 마흔 이후에 완성한 트리스탄과 이졸데, 뉘른베르크의 장인가수, 파르지팔 주요 세 작품에 집중

www.aladin.co.kr

 

Posted by 부산에서 책 만드는 이야기 : 산지니출판사 블로그 제나wp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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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에서 노회찬까지
-청년들에게 들려주는 한국 진보 정치사

이창우 글 · 그림

#한국진보정치사 #한국정당사 #전태일50주기기념도서

 

<전태일 50주기 공동 출판 프로젝트─너는 나다> 시리즈 소개
2020년,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50주기’를 맞아 갈마바람, 나름북스, 리얼부커스, 북치는소년, 산지니, 아이들은자연이다, 비글스쿨, 철수와영희, 학교도서관저널, 한티재(가나다 순) 모두 열 개 출판사가 뜻을 모아 우리 시대 전태일을 응원하는 열 권의 책을 만들었습니다. 이 공동 출판은 공익적 목적으로 출판사들이 연대해 독자들과 함께 교감하려는 시도입니다. ‘전태일 50주기 공동 출판 프로젝트-너는 나다’를 통해 우리 사회를 더불어 사는 사회로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전태일에서 노회찬까지, 진보의 발자취
전태일 정신의 계승은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세상이다. 전태일이 죽은 뒤 1970년대 청계피복을 비롯한 민주노동 운동과 1980년대 변혁적 노동운동, 1990년대 대중적인 진보정당 건설운동 및 산별노조 건설투쟁이 이어져 왔다. 그러나 한국 노동자들은 여전히 파업권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복직 후 강제휴업 등 노동권이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노동자들의 삶의 조건과 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노동 기반의 정당이 만들어지는 게 필요하다. 이 책은 전태일 사후 대중적 진보정당 운동의 주요 장면을 글과 그림으로 엮어 진보정당의 궤적을 성찰하고 앞으로 진보정당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한국 정치사에서 진보와 진보정당이 추구한 정치 목표와 가치는 무엇이었는지, 진보의 역사 속에서 얻은 교훈은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인간의 존엄성 찾기 위한 투쟁사
전태일은 청계천 평화시장의 봉제공장에서 재단사로 일하면서 노동자의 열악한 환경 개선을 요구했지만 사업주로부터 번번이 탄압을 받았다. 그러다가 노동자의 최소한의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한 현실을 견디다 못해 결국, 1970년 11월 13일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다. 노동자도 인간이다”라고 외치며 분신자살했다. 전태일의 죽음은 큰 충격과 함께 남아 있는 노동자들에게 숙제를 안겨주었다. 전태일이 떠난 후 최초의 민주노조인 청계피복노조가 만들어졌지만 박정희 정권은 독재 통치로 노동운동은 악전고투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부터 한국의 노동사는 본격적으로 탄압과 폭력에 맞선 투쟁사로 이어지고 인간의 존엄성과 노동자의 권리를 찾기 위한 운동사로 발전해간다. 책에서는 1980년대 5월 광주 민주항쟁, 구로동맹파업, 인천 5.3항쟁, 6월항쟁 같은 한국사에 중요한 장면을 짚으면서 노동운동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설명한다.

대중 기반의 진보정당이 되기 위한 반성과 성찰
6월 민주항쟁과 노동자대투쟁은 광범위한 사회 변혁으로 이어졌다. 전노협, 전농, 전교조, 전빈련, 전대협 등 다양한 사회계급, 계층이 조직되었고, 여소야대의 정당 정치가 힘을 얻게 되었다. 이와 같은 민주노조운동의 폭발을 보며 한국사회의 진보적 전위들은 ‘민중당’ 창당 등 정치적 조직화를 시도했다. 이에 1990년대 후반 ‘국민승리21’과 ‘민주노동당’ 창당이 이어진다. 그러나 한국사에서 진보정당은 순탄하게 흐르지만은 않았다. 분열과 통합, 다시 분열로 이어졌고, 사람들에게 정치적 설득력을 얻는 데 실패하기도 했다. 저자는 역사를 통해 진보정당이 “투명정당”이 아니라 더 나은 세상을 향해 앞으로 반성과 성찰을 요구하며, 전태일과 노회찬의 정신을 잃지 않기를 당부한다.

추천사_전태일재단 이사장 이수호
전태일이 분신 항거하며 세상을 바꾸는 촛불이 된 지 50년, 우리 사회는 그동안 무엇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빈부의 격차는 더 심해지고 그때의 시다는 비정규직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주변에 넘쳐나고, “근로기준법을 지켜라!”는 외침은 지금도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다시 전태일을 부르고 전태일과 손잡고 우리 모두 전태일이 되자고 나서고 있습니다.
책을 만드는 노동자들도 나섰습니다. 뜻을 모은 열한 개 출판사가 각자 다른 모습으로 전태일과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50년 전 전태일의 그 마음으로 이 시대의 촛불이 되어 어두운 사회를 밝히고 힘든 사람에게 위로와 힘이 되고자 합니다. 그래서 전태일이 처음 들었던 그 촛불이 천 배 만 배 더 크게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첫 문장
자네가 태어나기 30년 전 이야기라네.


책속으로 / 밑줄긋기

P.15 자네도 거리에서 파는 붕어빵을 먹어본 적이 있지? 아마 우리가 아직도 애용하는 군것질 거리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 중 하나일 거야. 붕어빵은 풀을 쑤는 녹말가루를 재료로 만들기 때문에 ‘풀빵’이라고도 해. 조영래 변호사가 쓴 『전태일 평전』에 보면 1960년대 전태일이 서울 청계천 평화시장에서 재단사로 일하던 시절에 나이 어린 여성 시다(견습공)들에게 풀빵 사 주던 일화가 기록되어 있지. 녹말풀로 만든 풀빵이 무슨 근기가 있었겠어. 그래도 풀빵조차 마음 놓고 사 먹을 수 없었던 어린 시다들에게는 풀빵 틀에서 갓 구워낸 따뜻한 풀빵은 전태일이 전하고자 했던 온기만큼이나 크나큰 위안이었을 거야. 전태일은 차비까지 털어 풀빵을 시다들에게 사 주고는 자신은 꼬르륵 거리는 위장의 교향악을 들으며 집까지 먼 길을 터덜터덜 걸어 다니곤 했지.

P.35 광주의 트라우마는 80년대 내내 우리 사회를 지배했어. 한국전쟁 이후 최초로 터져 나온 반미투쟁, 82년 미문화원 방화사건은 학생운동이 더 이상 반정부 투쟁에만 머물지 않고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모순에 주목해야 한다는 급진적 메시지였다네. 그 이후 학생운동은 한국사회의 ‘근본적인 변혁’을 위해 ‘한국사회 성격’, 예를 들면 한국사회가 신식민지 국가독점자본주의냐? 아니면 식민지 반봉건자본주의냐? 등을 놓고 격렬하게 논쟁하고 그에 따른 실천도 보다 ‘혁명적’인 면모를 띠어가지.

P.196 그간 나꼼수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하던 보수진영이 문화적 탈권위시대로 진입이 지체되어 있던 한국 정치의 허위의식을 십분 활용하면서 융단폭격을 퍼부어댔다. 나꼼수는 온라인에서 강력한 매니아층을 결집시키긴 했지만 오프라인에서는 정치적 보수주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그러나 그것은 나꼼수라는 매체가 가진 한계라기보다 나꼼수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야당 정치의 무능과 무기력의 문제였다. 나꼼수는 2012년 12월 19일 대선을 하루 앞두고 “미래를 위해, 무엇보다 여러분 자신을 위해 투표해 달라. 아는 이들 모두에게 이번만은 투표해 달라고 하라”는 마지막 방송을 내보내고 막을 내렸다

P.212 투명정당. 그것이 이제까지 대한민국 진보정당의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이제 이분들이 냄새 맡을 수 있고, 손에 잡을 수 있는 곳으로 이 당을 여러분과 함께 가져가고자 합니다. 여러분 준비되셨습니까?”라고 물었다. 이날 노회찬 대표가 했던 ‘6411번 버스’에 관한 연설은 분열의 상처로 지칠 대로 지친 당원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진보정당이 존재해야 할 이유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었다. 여전히 진보정치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수많은 약자들에게 더 가까이, 더 아래로 내려가는 진보정당을 만드는 일이 곧 진보정당의 혁신이었다.

 

저자 소개: 이창우
전노협과 민주노총 부산본부에서 노동운동을 하다가 민주노동당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진보신당·통합진보당·정의당에 몸을 담으며 나름 진보 노선을 견지하는 ‘철새 정치인’을 자처하고 있다. <레디앙>과 <울산저널> 등에 만평을 기고하는 시사만평가이기도 하다. 2014년 6·4 지방선거에 부산 기장군 정관면의 정의당 기초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인디언 텐트에 선거사무소를 차리고 아이들 캐리커처 그려 주기, 1인 콘서트 등 이색 선거운동을 펼쳐 단기간에 10.83퍼센트를 득표하는 저력을 보여 준 진보적 낭만주의 정치인이다. 저서로 시사만평집 『만화로 보는 노무현시대』, 『위기의 진보정당 무엇을 할 것인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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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책을 펴내며

1부 전태일 분신에서 민주노총 창립까지
아! 전태일
1970년대 풍경
어느 돌멩이의 외침
겨울공화국
갑자기 다가온 유신체제 종말
우상의 몰락과 이성의 개안
5월 광주
불온한 위장취업
보도블록 틈새로 피어나는 민들레
구로동맹파업
6월항쟁 전야, 86년 인천 5.3 항쟁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고?
6월항쟁
7, 8, 9 노동자대투쟁
민주노조시대
수동혁명
이제는 하나다. 전노협!
민주노총 시대
노개투(노동법개정투쟁) 총파업

2부 민주노동당 시대
각성
민주노동당 창당
의석 하나 없어도
제도효과
새로운 정치언어
비례 50%는 여성에게
무상급식운동 원조 민주노동당
“헌법을 버리란 말인가?”
민주노동당의 두 기둥
“부자에게 세금을!”
정치개혁의 함정
“불판을 바꾸자”
“이 자리에 오기까지 50년이 걸렸다”
의사당의 낯선 손님
당직과 공직은 겸할 수 없다?
국가보안법 폐지 ‘올인’
주권을 건 도박
노무현 연정
삼성X파일 떡값 검사 실명을 공개한 노회찬
간첩당 오명을 뒤집어쓰다
민주노총에서 금기어가 되어버린 ‘사회연대전략’
북핵, 민주노동당을 흔들다.
혁신하지 않는 진보에겐 미래가 없다
민주노동당 분당

3부 분당과 통합, 그리고 분당
성깔 있는 칼라TV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과 『진보의 미래』
야권연대로 치러진 2010년 지방선거
심상정, 당기위에 제소당하다
진보대통합 추진
오세훈의 자살골과 서울시장 보궐선거
‘나는 꼼수다’ 열풍
4.11 총선 야권연대 패배
통합진보당의 내파(內破)

4부 정의당이 바꾸고 싶었던 세상
노회찬의 ‘6411번 버스’ 연설
땀과 생명의 정의
“박근혜가 대통령 되고 5년을 또…”
삼성X파일 ‘떡검’ 실명 폭로한 노회찬, 국회의원직 상실
민심을 배반하는 낡은 선거제도 개혁을 외치다
대통령직이 ‘부당거래’의 대가냐?
정의당으로 당명 개정
‘이석기 내란예비음모 사건’이라는 음모극
역사 왜곡 쿠데타
“빚내서 집 사라?”
무노조 삼성에 맞선 다윗들의 전쟁
선거제도 개혁의 지렛대를 움직인다
성소수자의 ‘사랑’은 사랑이 아닌가?
이것이 국가냐?
안전 업무에 비정규직 고용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외유는 나의 힘?
부패의 뿌리, ‘관피아’의 몸통은 박근혜 정권 그 자체
21세기에 삐라의 유령이 떠돌고 있다
자원외교 비리의 꼬리를 잡다
참으면 윤 일병, 터지면 임 병장
땅콩의 분노와 갑질의 회항
통합진보당 해산 판결
쌍용차 정리해고는 기업주 마음대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수원의 거수기인가?
“대표는 늘리고 특권을 줄이자”
2016년 총선, 반격의 시작
박근혜 대통령은 ‘죄의식 없는 확신범’ 탄핵
촛불 대선
정의당-민주평화당 공동교섭단체 구성
아, 노회찬

전태일 50주기 공동 출판 프로젝트 -너는 나다 7

전태일에서 노회찬까지
글·그림 이창우 | 319쪽 | 국판 변형(145*210) | 16,000원 | 978-89-6545-653-7 03340
2020년 5월 1일

책은 전태일 사후 대중적 진보정당 운동의 주요 장면을 글과 그림으로 엮어 진보정당의 궤적을 성찰하고 앞으로 진보정당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한국 정치사에서 진보와 진보정당이 추구한 정치 목표와 가치는 무엇이었는지, 진보의 역사 속에서 얻은 교훈은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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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한 노동을 위하여
-좋은 일의 기준이 달라진다

황세원 지음

#좋은일의기준 #노동의새로운기준 #일자리정책 #청년노동 
#플랫폼노동 #노동의최저선

 

 

일과 삶은 구분될 수 있을까?
우리의 노동이 조금 말랑말랑해지면 어떨까?
일에 대한 낡은 관념과 변화하는 노동의 기준에 대해 말하다

직장인에서 직업인의 시대로 회사의 울타리보다 개인의 능력을 중시하는 사회, 4차 산업혁명과 고도화된 IT기술로 기계가 사람의 일을 대신하는 시대, 여기에 코로나19로 등장한 비대면 업무 방식까지. 어느 때보다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일의 형태가 변화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분명한 건 어떤 형태의 ‘일’이든 삶과 분리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일이라는 게 그저 생계수단이지, 무슨 의미가 있어? 결국 다 똑같아”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우리는 하루의 대부분을 일터에서 보내면서 존재의 의미를 발견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고 소득을 얻고 인정받고 싶어 한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는 어떤 일이 좋은 일인지, 좋은 일의 요건에 대해 배우거나 진지하게 생각해볼 기회가 있었던가. 사람마다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생애 주기에 따라 좋은 일의 기준이 다를 수 있는데 사회는 획일적으로 좋은 일의 기준을 강제하고 있는 건 아닐까.

『말랑말랑한 노동을 위하여』(황세원 지음)는 우리 사회가 가진 일에 대한 낡은 관념을 되짚어보고 변화하는 좋은 일의 기준에 대해 말한다. 삶과 함께하며 일할 권리, 나쁜 노동을 거절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 어떠한 고용형태라도 차별 받지 않는 구조, 어린 노동자들도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노동환경 등 일에 대해 활발하게 논한다.
저자는, 일에 지쳐 살아가는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일을 자유롭게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오랫동안 일에 대해 연구하고 경험한 사례를 이 책에 탈탈 털어 넣었다. 좌우의 이념에서 벗어나 오직 일에 대한 솔직한 생각만 담았다.


디지털 시대, 노동을 바라보는 새로운 인식의 필요

고체인 노동만 보호하던 관행을 허물고, 너무 딱딱하던 노동은 좀 말랑말랑하게 만들고, 너무 흐물흐물하던 노동에는 탄성을 줘야 한다. 다시 말해, 중요한 것은 노동의 형태가 아니다. 우리가 토론해야 할 것은 어떤 일을 하건 누구나 기본적인 노동의 질,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는 사회가 되는 방법이다. _본문 중에서

지그문트 바우만은 『액체 근대』를 통해 무겁고 예측 가능한 ‘고체 근대’에서 가볍고 예측 불가능한 ‘액체 근대’로 이동해 왔다고 설명한다. 액화에 따라 힘이 재분배되고 있으며 권력이 없는 개인들은 더 심한 경쟁으로 내몰리는 등 피해를 보게 된다고 한다. 이 이론에 따라 이승윤 이화여대 교수는 산업화 시대와 달리 디지털 시대에 노동이 녹아내린다고 설명한다.
최근 새롭게 생겨난 플랫폼 노동자의 고용과 노동 방식은 사회가 흔히 말하는 정형화된 고체 노동이 아닌 불완전하고 예측 불가능한 액체 노동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액체 노동이라고 해서 무조건 나쁜 노동일까? 다시 단단하게 굳은 노동, 틀에 맞는 고체 노동으로 돌아가야 하는 게 옳은 걸까? 디지털 시대에 노동은 짐작하기 어려운 모습으로 변화할 것이다. 어떤 노동의 형태이든 우리가 놓지 말아야 할 것은 노동의 질과 최저선을 높이는 일이다. 저자는 액체였던 노동에는 탄성을 주고, 고체였던 노동은 부드럽게 해줘서 우리의 노동이 “말랑말랑한 노동”으로 비슷해지면 어떨까 제안한다.

 

우리 시대 노동에 대한 낡은 관념들
정규직이 되면 다 좋기만 할까?

이미 여러 기업들이 기존의 정규직의 고용은 보장하되 신규 인력은 되도록 정규직으로 뽑지 않는 식으로 정규직의 비율을 줄여 가고 있다. ‘안정된 직장’의 표상과도 같은 은행 중에도 신입사원 전체를 무기계약직으로 뽑는 곳이 나왔을 정도다. 어쩌면 ‘비정규직 제로’가 아니라 ‘정규직 제로’가 우리 사회가 가고 있는 방향인지도 모른다. _본문 중에서

이 책에서는 우리 시대 노동에 대한 낡고 오래된 관념들을 되짚어본다. 2020년 6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만여 명에 이르는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에 대해 인터넷에서는 찬반 여론이 뜨거웠다. 심지어 정부의 비정규직 제로 정책을 철폐하라는 비난도 잇따랐다. 왜 이런 갈등이 일어났을까? 이 갈등의 바탕에는 정규직, 비정규직이라는 용어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있다.
저자는 우리 사회가 생각하는 정규직이 무엇이고 기관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집계가 왜 다른지 분석하면서,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는 것보다 모두가 비정규직이 되어도 상관없는 사회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와 함께 직장 내 연차휴가 일수, 청소년의 일자리, 청년내일채움공제, 고용보험 제도 등 우리 사회 노동의 제도를 구석구석을 훑는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일에 대해 더 많은 포용력과 상상력을 발휘해야 함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삶과 함께하는 좋은 일을 만들고 지켜갈 수 있도록

무엇보다 모든 일하는 사람들을 똑같이 보호하기 위해서는 사회보험 시스템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 이미 많은 노동 및 사회복지 전문가들은 자영업자를 포함해 모든 일하는 사람들의 소득을 파악하고, 여기서 일정 금액의 사회보험료를 징수하자는 제안을 해 왔다. _본문 중에서

이 책은 개인적 차원, 정책적 차원, 사회적 차원에서 노동에 대한 인식과 제도의 변화를 요구한다. 저자는 <희망제작소>에서 일하던 당시, 사람들이 자기가 원하는 좋은 일의 기준을 잘 모른다는 점에서 착안해 ‘좋은 일을 찾아라!’라는 보드게임을 만들었다. 사람들과 보드게임을 하면서 구성원들 사이에서도 좋은 일의 기준에 차이가 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코로나19로 노동자들은 더 위축되었다. 먹고살기도 바쁜데 좋은 일을 찾아야 한다는 말이 한가한 이야기일 수 있다. 그러나 저자는 그런 생각이 지금의 잘못된 일의 기준을 만들었다고 한다. 먹고살기만 하면 노동의 질은 나빠도 된다는 생각, 생계를 위해 일하는 사람은 월급만 주면 된다는 생각이 노동을 더 경직되게 만든다. 책에서는 개인적 차원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정책적으로 변화해야 할 노동인식과 개선해야 할 정책이 무엇인지 속 시원하게 꼬집는다. 이 책을 통해 내일의 일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첫 문장
2020년 새해 시작을 알린 소식 중 하나가 한 일간지의 ‘녹아내리는 노동’ 특집 기사였다.

 


책속으로 / 밑줄긋기
P.91 정규직이 전체의 10~20%라면, 즉 ‘비정규직’이 전체의 80~90%라면 어떨까? ‘비정규직 제로’라는 정책 목표가 말이 될까? 정규직 비율을 높이는 노력을 계속하더라도, 그와 별개로 비정규직들의 임금과 처우, 차별받는 상태를 개선하는 것이 더 중요한 정책 목표여야 할 것이다.

P.206 이제 우리, 고3 때까지 공부 잘했냐 아니냐는 최대로 치더라도 한 5년 정도만 인정해 주는 게 어떨까? 그다음에는 서로 어느 대학 나왔는지 묻지도 말고, 알려고 하지도 말았으면, 그런 얘기 꺼내는 사람은 ‘완전 구리다’고 여겨졌으면 좋겠다. 현재 하는 일과 지향에 따라서 자기를 들어내고 서로 이해하는 사람들끼리 잘사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P.158 복지국가인 스웨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30년 전이지만 노동자들이 누린 실업급여, 이직 훈련 및 지원 등의 수준은 지금의 한국보다 훨씬 높았다. 그렇기에 “실직 후 생활수준과 자녀 양육에 부정적 영향이 있었습니까?”라고 질문했을 때 모두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를 저었다.

P.182 한국 기업들은 왜 이렇게 휴가에 인색할까? 그리고 노동자들은 왜 휴가를 늘려 달라고 적극적으로 요구하지 못할까? 혹시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연차휴가 기준이 ‘나라가 정해놓은 휴가 기준’인 줄로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조차 든다.

 

저자 소개: 황세원
좋은 일을 하고 있어,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려면 사회가 어떻게 바뀌어야 할지 연구해 오고 있다. 첫 직장으로 
<국민일보>에 들어가 10년간 기자로 일했고,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로 이직한 뒤로는 대학원에서 사회적경제를 전공하기도 했다. 이후 민간독립연구소인 <희망제작소>와 <LAB2050>을 거치며 ‘좋은 일의 기준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연구해 왔다. 특히 청년 세대와 지방도시 관점에서의 좋은 일자리에 관심이 많다. 현재는 <일in연구소> 대표이며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본위원회 공익위원,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자문위원, 행정안전부 청년 자립 및 활력 사업 평가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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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들어가는 글

1부 일하는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들
1. 말랑말랑한 노동을 위해서
노동은 녹아내리고 있을까|동네 노동을 해 오던 사람들|딱딱한 노동으로 돌아가야 할까

2. 필요한 건 노동일까 소득일까
직업 있으면 무시당하던 시대|‘장래희망 건물주’의 진짜 의미|‘직업의 귀천’과 소득의 관계

3 틈새에 끼어 괴로운 청년들
어린 노동자에게 가혹한 사회|제조업 공장이 답이 아닌 이유|청년들은 일자리를 만들 수 없다?

2부 우리가 매여 있던 낡은 것들
4 정규직이라는 환상
정규직이 몇 퍼센트인지 아무도 모른다|정규직과 무기계약직이 같다고요?|이대로는 정규직 제로 사회가 된다

5 차별이 문제다
하찮은 일은 정규직이 해야 한다|엘리트에게 부여된 과도한 권력|공부 지상주의와 정규직

6 출세주의
정실자본주의와 출세주의의 결합|출세주의가 이미 깨졌다는 신호|직무급 전환이 답이라고?

3부 어떤 일이 ‘좋은 일’일까
7 단순한 질문으로는 알아낼 수 없다
그때는 좋았어도 지금은 아닐 수 있다|작은 것 하나도 바꿀 수 없다면|재미, 성장, 나의 시간, 그리고 자유

8 진짜 안정성에 대해서
과거 위기 때와 다른 점|일자리 없어져도 덜 충격받는 사람들|공장 문 닫아도 격렬한 저항이 없었던 이유

9 기준은 달라지고 있다
다르게 살아도 잘살 수 있다면|단기근속자들의 시대가 왔다|좀 쉬면 어때서

4부 좋은 일을 위해 찾아야 할 것 버려야 할 것
10 개인적 차원
자기가 원하는 일을 잘 모르는 이유|모든 일에 대한 존중|경력 관리하는 법

11 사회적 차원
경제민주주의, 노동이사제, 노동조합|일상 속에서의 노동조합|플랫폼이 나쁜 게 아니다

12 정책적 차원
최저선이 필요하다|하나를 바꾸더라도 ‘자유’를 위해|코로나 이후의 전환

나가는 글

참고문헌

 

말랑말랑한 노동을 위하여
황세원 지음 | 272쪽 |  국판 변형(140*210) 16,000| 978-89-6545-664-3 03330
2020년 7월 31일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는 어떤 일이 좋은 일인지, 좋은 일의 요건에 대해 배우거나 진지하게 생각해볼 기회가 있었던가. 사회는 획일적으로 좋은 일의 기준을 강제하고 있는 건 아닐까. 책은 우리 사회가 가진 일에 대한 낡은 관념을 되짚어보고 변화하는 좋은 일의 기준에 대해 말한다. 삶과 함께하며 일할 권리, 나쁜 노동을 거절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 어떠한 고용형태라도 차별 받지 않는 구조 등 일에 대해 활발하게 논한다. 저자는 액체였던 노동에는 탄성을 주고, 고체였던 노동은 부드럽게 해줘서 우리의 노동이 “말랑말랑한 노동”으로 비슷해지면 어떨까 제안한다.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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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말이 글이 되는 방법, 인터뷰 글쓰기 잘하는 법

은정아 지음


#구술인터뷰 #인터뷰글쓰기 #아키비스트 #마을사람기록
#부모님자서전쓰기 #생애사기록 #인터뷰태도

 

 

평범한 사람들의 생애사를 듣고 기록하는 법
말이 글이 되는 여정을 담다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온몸으로 이를 받아들여,
다시 쓰는 인터뷰 과정을 통과하며 우리는 변한다.
나아간다.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된다.”
-「나는 왜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나?」중에서

『할머니 이야기를 들려주세요』는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는 방법을 담은 인터뷰 글쓰기 책이다. 사람마다 걸어온 길이 다르지만 인터뷰를 할 때 공통으로 챙기고 반드시 해야 할 기본이 있다. 이 책에서는 사전 준비부터 퇴고까지 인터뷰의 기본을 단계별로 최대한 알기 쉽게 정리했다.
저자는 EBS <지식채널e>, <똘레랑스>, <미디어 바로보기>, <시네마천국> 프로그램에서 구성작가로 일하면서 다양한 인물을 만나 인터뷰했다. 이후 마을기록 작업에 참여하면서 생을 기록하는 작업을 해왔고, 마을기록학교에서 글쓰기 강사를 하고 있다. 책에는 인터뷰하면서 잘못했던 경험담, 눈물을 참으며 인터뷰이의 이야기를 들어야 했던 상황 등 인터뷰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할머니가 이야기의 중심이지만 독자들은 인터뷰 대상을 꼭 할머니로 한정짓지 않아도 된다. 책은 타인의 이야기를 선명하게 듣고 진솔하게 쓰기 위한 기본에 집중한다. 가족의 삶을 기록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처음 누군가를 인터뷰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마을 기록자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길라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사전 인터뷰 준비부터 글쓰기까지의 태도와 마음
삶보다 글이 앞서지 않도록

삶보다 글이 앞서지 않도록
할머니와 만나고, 그 이야기를 글로 쓸 때
나의 틀에 할머니를 끼워 맞추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자.
몇 번의 짧은 인터뷰만으로 할머니 삶 전부를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할머니의 삶을 쉽게 재단해 정형화하지 말자.
-「우리가 도달할 수 없는 지점은 분명히 있다」중에서

할머니라는 인터뷰 대상자가 정해졌다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 저자는 인터뷰하기 전에 인터뷰이에게 어디까지 기록해도 되는지 동의를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꼭 필요하지만 놓치기 쉬운 부분이다. 실전 인터뷰에서는 인터뷰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질문할 것인지, 인터뷰이의 맞은편에 앉은 ‘내’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은 무엇인지, 인터뷰 태도 전반에 대해 전한다.
어떻게 인터뷰이의 이야기를 잘 듣고 기록할 것인가. 수많은 길 중에서 저자가 일러주는 길은 인터뷰하는 사람의 의도가 들어가지 않고 인터뷰이의 삶 자체를 진솔하게 기록하는 것이다. 기록도 중요하지만 절대로 인터뷰이의 삶보다 글이 앞서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한다. 더 잘 쓰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고 내가 원하는 대답만 기록하고 싶은 욕심을 버리고, 인터뷰이를 대하는 마음처럼 글 역시 겸손하고 솔직해야 한다고 말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인터뷰이를 대하는 마음과 인터뷰 글쓰기의 기본에 관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타인의 시선으로 세상을 마주하는 새로움을 느껴보라
글쓰기의 마법을 경험해보라

누군가를 만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고, 의미를 파악하는 일을
오롯이 해본 이는 안다.
이 모든 과정의 끝에서 만나는 것은 결국, ‘나’라는 것을.
어떤 타인과의 만남도, 결과물도, 나를 넘지 못한다.
-「인터뷰와 글쓰기 사이의 별책부록」중에서

그렇다면 우리는 왜 쓰는 걸까? 왜 타인의 삶을 기록하려는 걸까? 누군가를 만나 “그의 삶의 내밀한 이야기를 듣는 일은 지금까지 그 누구도 읽은 적 없는 책을 깊게 정독하는 일”이다. 인터뷰를 제대로 하고 나면 타인이 건네는 세계를 보고, 타인의 시선으로 세상을 오롯이 바라보는 귀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렇기에 “나라는 작은 몸에 갇혀 눈앞의 작은 현실만이 전부인 양 살지 않기 위해, 우리에게는 타인의 이야기, 마음, 시선”이 필요하다.
이 책을 통해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의 의미와 그 이야기를 기록하는 것에 대한 가치를 생각하며, 타인을 통해 세상을 마주하는 마법 같은 경험을 해보기를 권한다.

첫 문장
나는 방송작가다. 어느 날 편집실에 앉아 촬영본을 보는데 인터뷰이의 손이 보였다.

 

 


책속으로 / 밑줄긋기
P.49 내 진심이 아무리 크고 깊어도, 이리저리 엉켜서 정리되어 있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는다. 마주 앉은 할머니와 나를 연결해줄 사려 깊은 질문지를 준비해야 하는 이유다.

P.91 할머니의 마음을 인터뷰어도 느낀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아주 작은 가능성을 이어 붙여 “할머니 이게 이런 뜻이죠?” 하고 몰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나 스스로도 좀 억지인가 싶기도 하다. 그러나 사람들은 극적인 스토리를 좋아하고, 나는 이 글을 잘 써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들어 갈등하게 된다. 내가 거짓을 꾸며낸 것도 아니고 할머니가 그렇다고 대답했으니, 이렇게 써도 괜찮다고 정당화하고 싶은 마음이 커지는 것이다.

P.156 다음 날 아침, 원고를 보면 손발이 오그라들며 머리가 하얘진다. 갖가지 수식어로 가득 찬 문장은 길고 무겁다. 장문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문장이 길어지면서, 주어와 술어가 호응하지 않거나, 화려한 비유가 글의 논점을 흐리는 게 문제다. 뜻을 알 수 없는 복잡한 문장은 독자를 지치게 한다.

P.199 요지는 어떤 방법이든 좋으니, 누군가에게 읽히는 글을 쓰며 ‘글 쓰는 몸’을 만들자는 것이다. 이것이 글을 쓰는 첫 번째 열쇠이자, 마지막 열쇠다. 쓰면 는다. 쓰면 쌓인다. 쓰면 쓸수록 잘 써진다. 정말이다.


저자 소개: 은정아
한양대에서 사회학을, 동대학원에서 문화인류학을 공부했다. EBS 방송국이 좋아 구성작가를 시작했다. <미디어 바로보기>, <똘레랑스>, <시네마천국>, <지식채널e> 등의 프로그램을 만들며 다양한 인물을 만나 인터뷰했다.
2013년부터 『수원골목잡지 사이다』의 고정 필진이 되어 골목의 평범한 삶을 기록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한 사람을 만나 오롯이 듣고, 나를 통과해 글이 나오는 인터뷰 글쓰기를 통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이 과정을 마을기록학교에서 글쓰기 강사를 하며 학인들과 나누고 있다.
『전쟁으로 고향을 떠나온 경기도민 이야기』, 『지금은 잊혀진 협궤열차 이야기 수려선』 등의 기록 작업에 참여했으며, 지은 책으로는 『세계화 시대 비정규직 사람들 이야기, 부서진 미래』(공저), 『차마 하지 못한 사랑한다는 한 마디』(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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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 나는 왜 할머니 이야기를 듣게 되었나?

PART 1. 인터뷰 준비체조
어떤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을까?
동의에 대하여
우리 미리 만나요, 할머니
글의 토양을 단단하게 하는 자료조사
사려 깊은 질문의 힘

PART 2. 실전 인터뷰
마음을 기울여 듣는다는 것
잘 듣기 위해 필요한 몇 가지
고유어의 깊이
가장 큰 대답, 침묵
흔들리며 중심 잡기
디테일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
행동이 아니라고 말할 때

PART 3. 할머니의 '말'이 나의 '글'이 되기 위해
인터뷰 글쓰기의 시작, 녹취 풀기
이야기 속으로 쉽고 깊게 들어가는 방법
그런데, 인터뷰이가 누군가요?
돌부리 직접 차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
또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우리가 도달할 수 없는 지점은 분명히 있다

PART 4. 글쓰기의 기본
[개요] ‘말’을 중심에 둔 글의 얼개 잡기
[단문 쓰기] 힘을 빼고, 담백한 글의 맛
[묘사] 슬프다는 말은 슬프지 않다
[다듬기] 여백이 있는 글쓰기
[퇴고] 남의 글 보듯
[마무리] 소소하지만 도움이 되는

PART 5. 인터뷰와 글쓰기 사이의 별책부록
글쓰기의 마법을 경험해보길 권함
글을 쓰는 첫 번째 열쇠
‘사람 책’을 깊게 읽기 위한 책 읽기
내일을 기대하며, 씨앗 문장 심기

닫는 글
: 닿을 수 없는 당신에게 닿기 위해

참고문헌

 

할머니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은정아 지음 | 224쪽 46판(130*190) 15,000 | 978-89-6545-669-8 03800
2020년 9월 9일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는 방법을 담은 인터뷰 글쓰기 책이다어떻게 인터뷰이의 이야기를 잘 듣고 기록할 것인가수많은 길 중에서 저자가 일러주는 길은 인터뷰하는 사람의 의도가 들어가지 않고 인터뷰이의 삶 자체를 진솔하게 기록하는 것이다기록도 중요하지만 절대로 인터뷰이의 삶보다 글이 앞서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한다.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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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이후의 독일영화 = 베를린국제영화제로 유명한 독일, 1970년대 뉴 저먼 시네마 시기를 지나고 80년대와 90년대 영화는 독일인으로부터도 외면당했다. 그러다 2000년 이후 다시 부흥의 시기를 맞는다. 이 책은 그 배경이 된 이유를 경향, 감독, 흥행한 역사 영화로 살펴본다. 윤종욱 지음. 산지니. 416쪽. 2만 8000원.

출처: 경남도민일보

Posted by 부산에서 책 만드는 이야기 : 산지니출판사 블로그 제나wp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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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권리
인권사상 · 국내인권법 · 국제인권법

 

김철수 지음

 

 

기본권의 중요성과 국가권력에 대한 기본권의 우월성을 이해하기 위하여

대한민국 헌법에는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보장할 의무를 진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오늘날 많은 나라에서 국가가 기본권 보장기구임이 인정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본권관이 처음부터 성문화된 것은 아니다. 오랫동안 인류의 부단한 투쟁에 의해 쟁취된 것이다. 여전히 일부 국가에서는 기본권을 국가가 국민에게 주는 혜택이자, 법률에 의해서 부여되는 것으로 규정한 헌법을 채택하기도 한다. 오늘날에도 현행 헌법 제10조, 국민의 천부인권, 자연권을 국가가 확인하고 보장해야 한다는 의무규정을 무시하고 이를 국가가 국민에게 부여하는 권리로 인정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기본권의 실정권론을 반박하고 기본권의 자연권론, 천부인권론을 강조하기 위해 연구하고 강의해 온 김철수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대한민국학술원 재임 25년을 기념하며 <인간의 권리>를 출간하였다. 이 책에서 저자는 기본권의 자연권성을 담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헌법을 이해하고 이를 실현하고자 했던 철학자들의 인권 사상을 살펴본다. 또한 헌법발전사를 비교적으로 고찰함과 동시에 현대 각국 헌법상의 기본권 해석과 실천에 대해 검토한다. 외국의 기본권 이론과 적용 현황을 상론함으로써 한국 헌법이 고립된 것이 아니고 세계화 조류 속에 살아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

아직도 국부인권론이 지배하고 법률우위적인 실정권론이 불식되지 못한 우리나라에서 실정권설을 비판하고 자연권성을 주장한 <인간의 권리>가 독자들에게 기본권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국가권력에 대한 기본권의 우월성을 이해하게 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


인권 사상과 인권법의 발전을 살피다

이 책은 총 4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편 ‘인권 사상’에서는 인권사상이 고대와 중세를 거쳐 근대까지 어떻게 전개되어 왔는지를 살핀다. 고대뿐 아니라 후세까지도 많은 영향을 미친 아테네 철학자들의 인권사상 중에서도 가장 근본적인 평등과 자유, 인간의 존엄과 행복추구의 내용을 정리하고, 아테네학파의 영향을 받아 발전한 고대 로마의 철학과 학문에 대해 알아본다. 근대는 종교개혁을 거쳐 신과 교회의 지배에서 계몽주의가 만개한 르네상스기를 거친 인간 이성의 지배 시기이다. 이 시기 계몽을 주도한 학자, 사상가, 외교관 등의 사상을 살핀다. 계몽주의 인권사상의 기틀을 다진 그로티우스와 푸펜도르프의 사상을 시작으로, 영국, 프랑스, 미국의 계몽주의자들과 독일 이성론자들의 인권사상을 정리한다.

제2편 ‘국내인권법 서설’에서는 인권법의 발전 경향을 살핀다. 인권법은 개별 국민국가에서 흠정헌법이나 민정헌법의 형식으로 제정되는 국내인권법에서 제1차 세계대전 후 만들어진 국제연맹에 의해 보장되기 시작한 국제인권법으로 발전되었다. 그리고 인권법은 세계인권법으로 진화하는데, 칸트에 의해 구상된 세계국가와 세계시민 개념이 기반이 된다. 이 세계정부에는 세계헌법이 요청된다. 국민국가에서의 인권의 주체는 국민이지만, 세계국가에서의 인권의 주체는 세계시민이며 만민에 대하여 평등하다.

1장부터 3장에서는 근대 국민국가가 어떻게 성립되었으며 국민국가에서 기본권은 어떻게 보장되고 있는지 살핀다. 국내인권법의 법원(法源)과 주체, 분류를 정리해봄으로써 현재 국내인권법이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알아본다.


국내인권법에서부터 세계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인권헌장까지

제3편 ‘국가기본권의 성격과 내용’에서는 현대 헌법의 인권이 인간의 본성에 근거한, 양도할 수 없는 불가침의 권리인 자연권임을 강조한다. 자연권은 국가 형성 이전의 권리이므로 헌법에 상위한다. 자연권의 법적 성격에는 인권 원천성, 포괄성, 불가변성이 있으며 자연권의 주체는 모든 사람이다. 기본권의 법적 성격에 관하여 영국, 미국, 독일, 일본 등 각국의 해석을 담고 있다. 여기에서는 현행 헌법상의 기본권의 법적 성격과 체계에 관하여 살펴본다. 사상사적으로 기본권은 자연권 사상에 유래하며, 실정 헌법에 따라 이 권리를 자연권으로 규정하는가, 실정권으로 규정하는가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제4편에서는 국제인권법을 다룬다. 한 국가에서 국민의 권리를 보장하는 법으로 인정되던 인권법은 국제관계가 발전함에 따라 국제사회에서도 인간 권리의 보장이 논의되게 된다. 20세기 들어와서 국내 인권의 침해와 전쟁으로 인한 인권침해의 참혹성을 경험한 후에 시민의 인권을 국제사회에서 보장해야 할 필요성이 증가한다. 국제사회에서도 타국의 인권문제에 대해서 국제적 관여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함에 따라 국제인권법이 발달하게 되었다. 여기에서는 각 지역(유럽, 미주, 아프리카, 이슬람, 아세안)의 인권헌장의 내용과, 2차 세계대전의 참상을 겪고 성립된 국제연합에서 제정한 인권장전의 내용을 살핀다. 끝으로 세계인권헌장의 역사를 다시 한 번 짚어보면서 새로운 세계인권장전에 대한 전망과 세계인권재판소의 필요성, 그리고 그 가능성에 대하여 언급한다.

 

저자 소개

김철수 金哲洙, Tscholsu Kim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독일 뮌헨대학교 법과대학, 미국 하버드대학교 법과대학 대학원에서 법학을 연구하였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교 인권연구과정 연수를 마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일본 히토쯔바시대학 강사, 메이지대학 초빙교수, 베를린 훔볼트대학 방문교수를 역임하고, 헌법재판소 자문위원,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대법원 사법행정제도 개선심의위원, 법무부 자문위원, 정부조직개편심의위원, 국회 헌법개정자문위원회 위원장, 한국공법학회 회장, 한국교육법학회 회장,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탐라대학교 총장, 국제헌법학회 세계학회 부회장, 국제법 및 사회철학회 세계학회 집행위원을 역임하였다.
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이며, 한국헌법연구소 이사장,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이다.


목차

머리말

제1편 인권 사상
제1장 고대와 중세의 인권사상
제2장 근대 인권사상의 전개

제2편 국내인권법 서설
서장: 인권법의 발전 ― 국내인권에서 세계시민인권으로
제1장 근대국가의 성립과 목적
제2장 국내인권법의 법원과 주체, 분류
제3장 국내인권법상 주권자 국민의 권리

제3편 국가기본권의 성격과 내용
제1장 국가기본권의 성격
제2장 자연권의 본질
제3장 현행 헌법상 기본권의 법적 성격과 체계
제4장 인간의 존엄과 가치·행복추구권
제5장 평등권
제6장 자유권적 기본권
제7장 생존권적 기본권

제4편 국제인권법
제1장 국제인권헌장의 발전
제2장 지역적 인권헌장
제3장 국제연합의 인권장전
제4장 21세기의 인권헌장의 발전
제5장 세계인권헌장의 미래

인명 색인
사항 색인

 

인간의 권리
김철수 지음1028쪽175mm*245mm)978-89-6545-710-7 93360
90,000원2021년 2월 10일

기본권의 실정권론을 반박하고 기본권의 자연권론, 천부인권론을 강조하기 위해 연구하고 강의해 온 김철수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대한민국학술원 재임 25년을 기념하며 <인간의 권리>를 출간하였다. 이 책에서 저자는 기본권의 자연권성을 담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헌법을 이해하고 이를 실현하고자 했던 철학자들의 인권 사상을 살펴본다. 또한 헌법발전사를 비교적으로 고찰함과 동시에 현대 각국 헌법상의 기본권 해석과 실천에 대해 검토한다. 외국의 기본권 이론과 적용 현황을 상론함으로써 한국 헌법이 고립된 것이 아니고 세계화 조류 속에 살아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

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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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근처에 있는 금정도서관은 걸어가기에는 꽤나 높은 언덕 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뚜벅이인 저는 한번 가려면 큰맘을 먹고 가야 했었죠.

도서 반납을 하러 가야 할 일이 생겨서 막막함에 찾아보니 집 근처에 있는 조그만 도서관들에서 상호대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어요!

좋아하는 노래 세곡을 고르고 골라 들으며 걸어가면 나오는 거리에 있는 금정 온천천 작은 도서관! 장전역 1번 출구 앞에 있는 이 도서관은 직장인들의 퇴근 시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19시까지 운영을 하고 있답니다

이 도서관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쭉 지켜봤었는데, 드디어 와보게 되었네요!

조그맣지만 아늑하고 독서하기 좋게 꾸며진 도서관이에요.

2층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도서관이 곧 마칠 시간인데도 북적북적 책을 읽는 어린이들로 가득했어요!

도서 반납은 연결된 도서관끼리는 언제든 가능하고, 도서 대출은 신청 후에 책이 원하는 도서관으로 배송되면 그때 가능하다고 해요!

덕분에 저는 먼 길 가지 않고 가벼운 밤 산책으로 반납을 완료했답니다~!

여러분도 주변 도서관들의 상호대차 서비스 정보 찾아보시고 이용해보시길 추천합니다 :-)

 

_oo

Posted by 부산에서 책 만드는 이야기 : 산지니출판사 블로그 _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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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로 보이는 색과 인쇄된 색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컬러차트나 감(?)으로 색을 맞춰줍니다.

제가 생각했던 색과 딱 맞추기 쉽지 않아 항상 몇번씩 색을 바꾸며 고민하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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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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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와이 편집자입니다.

가끔 다른 출판사에서 일하는 편집자가 본인이 담당한 책이 나왔다며
저에게 책을 보내줄 때가 있어요.

제가 사보겠다고 해도 보내주는 그 마음!! 너무 감사해요.
그럴 때마다 제가 인플루언서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요즘 주식과 부동산 투자가 열풍이지만
좋은 사람을 많이 알고 있다면 제 노후는 따뜻할 거라 믿는...
그러니 여러분이(?) 잘 되어야 한답니다ㅋㅋ

오늘은 저에게 온 새 책을 소개해보려고요.
산지니 책은 아니지만 재미난 주제라서요. 바로 "물물물~ 물 좀 주세요♬"
<싱어게인> 이승윤이 부른 결승전 곡 <물>입니다. 아이들은 자연이다 출판사에서 출간한 『우리는 물이야』인데요
자연과학 책 좀 읽었다면, 누구나 알 만한 이정모 관장님이 쓴 책입니다.

아직 산지니는 아동 논픽션 책은 없는데 한 번쯤 도전해 보고 싶은 분야이기도 해요.

표지 그림이 정말 이쁘네요^^

물 분자가 물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요.
웹툰처럼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요즘 아이들 취향 저격!

(교정지 보다가 이 책을 보니 글자 크기가 커서 눈이 아주아주 시원합니다)

만약 우리 몸이 물이 아닌 다른 물질로 채워졌다면 어땠을까 하는 질문과 함께
이야기를 이어가는 점도 흥미로워요.

아이와 대화하면서 읽기 좋은 책이네요.

마지막에는 이렇게 물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고요.
물에 대한 궁금증을 저자에게 묻고 저자가 답변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어요.

정말 재밌겠쥬^^?

 

-----------------------------------------------신간 광고--------------------------------------------

동해에 있는 서호서점에 1차로 책을 입고했는데 모두 다 팔렸다고 합니다!!!
2차로 재입고할 예정입니다.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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