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영화로 재탄생할 ‘부산 만의 스토리’ 들려주세요

市·정보산업진흥원 공모전…지역색 담은 지적재산 발굴, 2차 콘텐츠로 사업화 지원

 

웹툰 등을 원작으로 한 2차 창작물이 인기를 끄는 콘텐츠 산업의 최신 경향을 반영해 부산시가 지역 특색을 담은 스토리를 찾아 웹툰 영화 애니메이션 등으로 재창작하도록 지원한다.

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부산 수다 다모여’ 스토리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정보산업진흥원이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역특화스토리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부산스토리텔링협의회와 한국지역출판연대가 후원한다. 이 사업은 부산이 품은 스토리를 발굴하고, 해당 작품의 지적재산(IP)을 드라마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등 2차 콘텐츠로 확장하는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콘텐츠 소비가 증가하면서 여러 형태로 활용할 수 있는 IP 확보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글로벌 OTT 넷플릭스가 한국의 웹툰 ‘스위트홈’의 IP를 기반으로 영상화한 ‘스위트홈’은 12억 뷰를 달성하며 글로벌 인기 순위 3위를 달성하는 등 성공 사례도 잇따른다.

이런 점을 고려해 국내 대기업도 IP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했다. 왓패드는 매월 9000만 명의 사용자가 230억 분을 사용하는 스토리텔링 플랫폼이다. 카카오가 IP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만든 카카오엔터도 최근 북미 최초 웹툰 플랫폼인 ‘타파스’와 영문 소설 콘텐츠 플랫폼 ‘래디쉬’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정보산업진흥원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1900년대 이후의 부산 근현대사와 먹거리, 장소, 인물 등 다양한 스토리를 발굴할 것으로 기대한다. 공모전 상금은 4000만 원으로, 대상에 1000만 원, 최우수상에 8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또 공모전 수상 작가에게 작품이 웹툰,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도록 각본, 편집 교육과 사업화 비즈니스 컨설팅을 제공한다.

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6·25전쟁 때 서구 아미동에서 피란민들이 공동묘지 비석으로 집을 지은 이야기, 미국 현대자동차 영업 사원이 6·25전쟁에 파병됐다가 소식이 끊긴 형을 찾는 미국인 고객에게 남구 UN기념공원에 안장된 사실을 알려준 이야기 등 창작 소재가 될 부산만의 스토리가 많다고 생각한다. 부산의 이야기가 여러 형태의 콘텐츠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출처: 국제신문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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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소개] 마음 귀퉁이 깨진 채 오늘을 살아내는 사람들의 이야기

7년 만에 출간된 서정아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오후 네 시의 동물원』

 

언제부터였을까? 부쩍 '공황'의 괴로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졌던 게.

지난 2014년 『이상한 과일』 이후 7년 만에 서정아 작가가 두 번째 소설집 『오후 네 시의 동물원』을 냈다.

실린 8편의 소설에는 인간 삶의 단면과 그 심층에 감춰진 복잡한 무늬들이 정교한 문장으로 표현됐다.

소설 속 인물들은 우리 주변처럼 남들과 똑같이 평범한 일상을 산다. 하지만 어느샌가 침투한 뜻 모를 불안은 조금씩 일상을 갉아먹는다.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아도 모른 척하며 그들은 오늘 하루를 '살아낸'다. 현실의 우리 모습과 어딘가 닮아 있다.

책 제목이기도 한 '오후 네 시의 동물원'은 휴가를 맞아 대만 가오슝으로 떠난 가족이 겪는 사건으로 한 가정의 이면을 들여다본다.

무더운 날씨에 갖은 고생 끝에 가족은 동물원에 도착하지만, 오후 네 시의 동물원은 평온하다 못해 나른하다.

엄마인 도연은 이따금 서늘해지는 가족에 대한 마음을 다잡지만, 사소한 일들마저 자꾸 그녀의 마음을 흔든다.

카메라 렌즈에 금이 가고, 하마 우리에 하마가 보이지 않고, 아이가 떼를 쓰다 엉덩방아를 찧고, 예상치 못한 순간 야생 원숭이가 발치로 다가오고. 그녀는 그저 울음을 터뜨리는 수밖에 없다.

2004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풍뎅이가 지나간 자리」가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서정아 작가는 인물이 겪는 모순적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오늘을 '살아내'고 다음 날 출근을 준비하는 현대인처럼, 소설 속 인물들은 현재 상황과 감정에 혼란을 느끼면서도 성실하게 내일을 준비한다.

가족에 대해, 아이에 대해, 그리고 그 어느 것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나'에 대해서도 현실은 종종 낯설음을 발견하게 한다.

혼란한 감정을 가다듬을 새도 없이 매일을 사는 인물들을 보며, 독자는 그저 있는 힘껏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다.

산지니, 5월 20일 발행.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출처: 메가경제

 

알라딘: 오후 네 시의 동물원 (aladin.co.kr)

 

오후 네 시의 동물원

서정아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일상의 귀퉁이 한쪽이 깨진 채 오늘을 살아내는 인물들의 모순적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해낸다.

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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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걸 파고드는, ‘에세이 시리즈’ 전성시대

취향·기호 확실한 MZ세대 겨냥
취미·일·음식·혼자 등을 주제로
‘아무튼’ 성공 이어 ‘디귿’ ‘띵’ 등
200쪽 내외 작은 판형으로 출판
신선함이 관건, 새 저자 발굴 주력

곽아람 기자

인문·사회과학 전문 출판사인 동녘은 지난 4월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생)를 겨냥한 에세이 시리즈 ‘디귿(ㄷ)’을 론칭했다. “‘나'로 살기 어려운 세상에서 스스로를 시키며 살아가는 씩씩한 ‘혼자’들의 독립생활을 응원한다”는 문장이 시리즈 성격을 압축하는 캐치프레이즈다. 첫 권으로 기본소득당 서울시 상임위원장을 지낸 신민주(27)씨의 ‘집이 아니라 방에 삽니다’를 냈다. 월세 탈출, 취업 성공, 연애 등 일상의 모든 것에 ‘기본소득’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박소연 동녘 편집자는 “밀레니얼의 이야기를 밀레니얼 세대 당사자의 목소리로 들여주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등산을 주제로 한 2권, 달리기를 주제로 한 3권도 최근 나왔다.

1인 출판사 ‘꿈꾸는인생’은 지난 3월 ‘들’ 시리즈를 선보였다. ‘오늘을 지탱하는 작은 기쁨들에 대한 이야기’라는 콘셉트다. 첫 권으로 김설 작가의 ‘사생활들’, 두 번째 권으로 약사이자 독립서점 운영자인 박훌륭씨의 ‘이름들’을 내놓았다. 홍지애 꿈꾸는인생 대표는 “한 사람이 책 한 권을 꽉 채워서 말할 수 있는 무언가를 폭넓게 담아내고 싶다고 생각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MZ세대를 겨냥한 에세이 시리즈가 서점가에 쏟아지고 있다. 사진은 띵 시리즈 중 한 권으로 라면을 소재로 한 윤이나의 ‘지금 물 올리러 갑니다’ 표지. /세미콜론

 

2017년 가을 코난·위고·제철소 세 출판사가 합심해 론칭한 ‘아무튼’ 시리즈의 성공 이래 한국 출판계는 ‘취향과 애호’에 대한 이야기를 경쾌하게 담아내는 시리즈물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 내가 사는 법’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의사, 라디오 PD, 플로리스트 등의 직업 이야기를 담아낸 은행나무의 ‘라이킷’ 시리즈, ‘식탁 위에서 만나는 나만의 작은 세상’을 표어로 라면, 조식, 해장국 등 저자가 좋아하는 먹거리에 대한 에세이를 출간하는 세미콜론의 ‘띵’ 시리즈, ‘내면의 만족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일과 삶’을 주제로 육아, 블로거 등의 이야기를 풀어낸 산지니의 ‘일상의 스펙트럼’ 시리즈 등 다채롭다.

저마다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지만 이 시리즈들이 겨냥하고 있는 독자는 하나로 수렴된다. 취향이 확실하고 거대 담론보다는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소중히 여기는 MZ세대다. 라이킷 시리즈를 내고 있는 은행나무 이진희 이사는 “MZ세대 독자들은 좋아하는 것이 확실하면서 남의 취향에도 관심이 많아 남들이 ‘덕질’하는 것도 소비한다”면서 “심각하게 ‘성공’을 말하는 기존 자기계발서 대신 좋아하는 일과 직업을 연결시키며 삶의 방향을 찾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편이 2030 독자들의 마음을 끌 것이라 생각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띵 시리즈를 기획한 김지향 세미콜론 차장은 “쿡방, 먹방은 잘되는데 왜 음식 에세이는 성공하기 힘든가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코로나로 지쳐가고 있는데 마음을 달래주는 ‘한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면 좋을 것이라고도 생각했다”고 했다.

‘신선함’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여기고, 원고지 400~600장 정도로 분량도 많지 않다 보니 초보 저자들을 많이 섭외하는 것이 이 시리즈들의 특징이다. 박소연 동녘 편집자는 “메일링 서비스, 독립 출판물, 소셜미디어를 눈여겨본다. 기존 저서가 있는지 여부보다는 얼마나 감동을 주면서 밀레니얼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시장 반응도 고무적이다. 이진희 은행나무 이사는 “베스트셀러가 되지 않더라도 작은 팬덤을 가져가는 기획으로 괜찮다. 컬렉션 하는 재미가 있다며 사 모으는 독자들도 있다”고 했다.

출처: 조선일보

 

조선일보에서 '일상의 스펙트럼' 시리즈를 소개해주셨습니다 👏👏👏

머지 않아 출간될 새로운 스펙트럼 시리즈도 나만의 '덕질'을 통해

내면의 만족을 찾아가는 작가님을 모셨으니까요!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

 

알라딘: 내일을 생각하는 오늘의 식탁 (aladin.co.kr)

 

내일을 생각하는 오늘의 식탁

일상의 스펙트럼 1권. 계절에 따라 다르게 채색되는 식탁 이야기, 입맛 돋우는 싱싱한 제철 재료 이야기, 전자레인지와 일회용품 없이 사는 고집스런 삶에 대한 이야기, 조금은 불편해도 낭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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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내가 선택한 일터, 싱가포르에서 (aladin.co.kr)

 

내가 선택한 일터, 싱가포르에서

일상의 스펙트럼 시리즈 2권. 지난 6년간의 싱가포르에서의 일과 삶을 솔직하게 써 내려간다. 취준생의 일상, 외국 회사의 시스템과 조직 문화, 매일 밥 먹듯 해야 하는 언어 공부, 집 구하기,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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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유방암이지만 비키니는 입고 싶어 (aladin.co.kr)

 

유방암이지만 비키니는 입고 싶어

4기 암을 겪은 저자가 유방암 선고를 받은 후 항암 치료와 재발을 경험하면서 겪은 암 환자 버전의 일상을 담은 에세이다. 저자는 자신의 블로그에 당당히 암 환자라는 것을 알리고, 병동 생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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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베를린 육아 1년 (aladin.co.kr)

 

베를린 육아 1년

일상의 스펙트럼 4권. 특파원으로 일하게 된 남편과 함께 1년 동안 베를린에 머문 남정미 기자의 베를린 육아 일기다. 낯선 곳으로 떠나 그곳에서 아이를 키워야 한다는 건 기자 엄마에게도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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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블로거 R군의 슬기로운 크리에이터 생활 (aladin.co.kr)

 

블로거 R군의 슬기로운 크리에이터 생활

다채로운 빛깔로 분해되는 일상을 담은 에세이 시리즈 일상의 스펙트럼 다섯 번째 책. 취미가 콘텐츠가 되는 크리에이터 R군의 이야기를 통해 좋아하는 일은 지속 가능하게 하는 힘이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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