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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33

인류보편의 인권공동체를 위한 노학자의 외침 :: <인간의 권리> 서평-이헌환 교수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김철수 교수님의 의 서평이 (사)한국헌법학회에서 발간하는 에 실렸습니다. [서 평] 인류보편의 인권공동체를 위한 노학자의 외침 – 김철수 저, 인간의 권리, 산지니출판사, 2021.2., 1008쪽 – 이 헌 환* Ⅰ. 서언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이신 금랑 김철수 선생께서 2021년2월에, 노구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권리」라는 제목으로 일천 쪽을 넘는 방대한 저작을 출간하였다. 특히 선생의 학술원 재임 25주년을 기념하여 이처럼 방대한 저작을 출간한 것은 정년 퇴직 이후의 꾸준한 연구활동을 몸소 보이심으로써 후학들에게 커다란 귀감이 되며, 독자들에게도 큰 자극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선생께서는 1933년 대구 금호강변의 시골마을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에 유년기를 보내고, 해방 이후 국토.. 2021. 6. 3.
2021 지역작가 릴레이 북토크 ― <골목상인 분투기> 신청 안내 6월 10일 의 이정식 저자의 북토크가 개최됩니다! 시민도서관대강당에서 이루어지는 이번 강연은 대면, 비대면으로 모두 가능한데요. 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 합니다. 는 거대자본에 스러져가는 자영업자의 목소리를 듣고, 더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외쳤던 목소리를 담은 책입니다. 평범한 자영업자였던 저자가 생업까지 뒤로하고 중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한 단식과 삭발투쟁에 나서 골목을, 지역을, 그리고 거대 공룡자본에 스러져간 이웃을 지키기 위해 많은 사람들과 함께 투쟁합니다. 이 책은 전국 자영업자의 사례를 들어 그들이 처한 현실과 어려움을 가감 없이 전합니다. 이번에 마련된 북토크에서 책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코로나 시대에 위기를 맞게 된 자영업자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어 보려 하니까요.. 2021. 6. 3.
<쪽배>가 부산일보에 소개되었습니다! 담백한 언어로 차곡히 담은 ‘삶의 굴곡과 마디’ 조성래 시인 일곱 번째 시집 ‘쪽배’ 조성래(62) 시인의 일곱 번째 시집 (산지니)는 아주 담백하고 슬픈 시집이다. 요즘 어렵게 시를 쓴다고 야단들이지만 그는 쉽게 읽히는 시를 쓴다. 하지만 그 언어들이 가볍지 않은 것은 삶의 언어들이기 때문이다. 시 언어들은 채우는 것이 아니라 비워야 하며,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야 한다는 태도가 읽힌다. 어쩔 수 없는 일들은 일어난다. 시인은 근년 아픔을 겪었다. ‘허공’이란 시를 보면 요양병원에서 ‘외동딸이 자기를 데리러 온다고/ 눈 내리는 허공만 하염없이 가리킨다’는 노파가 나오고, ‘오래 투병해온 노파의 딸도 또한/ 병 깊어 하루하루 여위어간다’(61쪽)고 했는데 노파와 외동딸은 그의 장모와 부인이다. 시인과 .. 2021.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