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월요일, 따사로운 오전.

엄중한 임무가 내려졌다.

바로 각지의 도서센터에 보낼 <중부산 문화권 민요(1)>을 소포장 할 것-!!

 

 

부산광역시사편찬위원회의 포장용지에 책을 곱게 싸서 소포로 보내는 작업이었다.

저번에 <나절로 인생>을 200권 넘도록 포장했던 기억이 스쳐지나간 리엉···.

"엇, 재밌겠는 걸~!"

손 움직이는 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아주 반가운 작업 소식!

 

 

보이는가, 우리의 고된 노동의 흔적이!

두번째 사진은 가지런해서 그냥 같이 올려보았다. 

제나님과 같이 포장했더니 금새 뚝딱~

여담이지만, 포장 시간 너무 좋다...ㅎㅎ 평화로운 오아시스 느낌.

 

 

이렇게 포장한 후, 소중한 책들이 구겨지지 않게 잘 테이핑해서 소포로 발송했다.

라벨 붙이는 작업도 같이 했는데, 그 사진과 발송 직전 포장된 사진은 점심시간이 촉박하여 남기지 못했다는... 크흠..^^;;

 

 

책이 들어있던 포장 박스들. 

이렇게 보니 제법 많아 보인다! 실제로는 91권밖에(?) 안 됐다.

부산광역시사편찬위원회의 관계자분들.., 보고 계신가요? 저희 이렇게 정성스럽게 포장한답니다.❤

 

 

오늘의 포장기는 여기서 끝마치도록 하겠다.

 

스포를 하나 하자면.. <중부산 문화권 민요> 관련 도서가 올해 안으로 출간될 예정...^_^!

그리고 리엉의 도서 포장기(라 쓰고 힐링타임이라 읽는다) 또한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

그러니 모두 산지니 블로그를 잘 지켜봐주시라-!

 

 

 

↓나절로 인생 라벨 작업기가 궁금하다면↓

https://sanzinibook.tistory.com/3982

 

나절로 인생, 라벨 작업기. 그런데 이제 장동범 선생님의 칠순을 곁들인

맑은 5월의 어느 수요일 오후, 눈앞에 마주한 <나절로 인생> 218권. <나절로 인생>으로 말할 것 같으면 장동범 선생님의 칠순 문집으로, 얼마 전 산지니에서 나온 신간이다. 요즘 세상에 칠순이 흔

sanzinibook.tistory.com

 

 

Posted by 부산에서 책 만드는 이야기 : 산지니출판사 블로그 리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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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로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국제우편이에요!!! 누가 보내주신 선물일까요?👀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얼른 뜯어봅니다!!!

짜잔~~!!! 의문의 국제 택배의 정체는 바로 Annette Hug 작가님의 신작 『Tiefenlager』였어요!!

무려 스위스에서부터 비행기를 타고 날아온 작가님의 따뜻한 마음입니다❤

Annette Hug 작가님은 이전에 산지니에서 『빌 헬름 텔 인 마닐라』를 출간하신 작가님이죠!

『빌헬름 텔 인 마닐라』는 필리핀의 실존 인물이자 국가적 영웅으로 언급되는 호세 리살(José Rizal, 1861~1896)을 주인공으로 역사적 사실과 허구를 오가며 풍부한 비유와 암시, 환상적 전개 등이 인상적이 작품이다. 실제 호세 리살은 프리드리히 쉴러의 희곡 『빌헬름 텔』을 따갈로그어(마닐라의 토착어)로 번역했고, 그 작품은 필리핀 독립운동에 영향을 미쳤다. 스위스 독립을 이끈 전설 속의 인물 빌헬름 텔과 그를 소재로 한 희곡 『빌헬름 텔』, 그리고 작품을 번역해 고국의 독립운동에 불씨를 지핀 호세 리살. 시대와 공간을 넘나들며 ‘자유’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었던 것은 문학이 세상을 향해 쏘는 붉은 화살과 같은 힘이 아니었을까?

아네테 작가님은 산지니에서 출간했던 전작에서도 보여주셨듯 역사적 혹은 사회적 팩트를 기반으로 소설을 주로 쓰십니다. 때문에 소설을 읽으면 방대한 자료 조사와 연구의 노력이 돋보이는 감동적인 소설이 나오죠! 이렇게 열정적인 작가님이 있어 독자들은 행복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번에 신작이 출간되었다고 저희 산지니에도 선물로 보내주셨는데요, 잊지 않고 저희를 챙겨주시는 다정한 마음에 감동을 했답니다😍

책 제목은 『Tiefenlager』! 스위스 취리히 출신의 작가님이라 독일어로 책을 집필하십니다.

한국어로는  '깊은 지질학적 저장소' 정도로 번역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 책은 핵폐기물에 관련된 소설이에요.

스위스는 원자력 에너지를 사용하여 40년 이상 전기를 생산해 왔고, 이로 인해 사람과 환경에 유해한 방사성 폐기물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폐기물은 국내에서 폐기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스위스에서는 이것을 땅속 깊은 곳에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식으로 폐기하는 계획을 가집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말이죠! 

책의 제목이기도 한 'Tiefenlager'는 이러한 시설을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아마존에서 내용에 대한 설명을 가져왔어요 :)

Tiefenlager은 전 세계 기업들이 안전한 장소를 찾고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있으며, 여러 대륙에 분산되어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알프스 남쪽의 서유럽에 있는 오래된 농장에 대한 환영에서 시작되었다. 핵폐기물 시설의 방사능에 의해 아무도 죽지 않는다는 것이다. 간호사, 발전소 직원, 핵물리학자, 금융 고문, 언어학자 등 5명이 순서를 만들어 세대를 거쳐 핵폐기물의 위험성에 대한 지식을 안정적으로 문서화해 전달하는 방법을 개발한다. 불안이 발생해 컨소시엄이 최종 창고 건설을 약속하고 임대차 계약이 종료되면 수주가 활동 확대를 강요하고 있다. 우리와 미래 세대를 위협하는 주제에 대해 극도로 흥분되는 문학 소설로서, 개별 등장인물들의 흥미로운 인생 이야기와 공상과학 소설의 미래 시나리오에 포함되어 있다.
출처 링크 : https://www.amazon.de/Tiefenlager-Roman-Hug/dp/3884236490

독일어로 적혀있는 내용을 번역기로 돌린 거라 문장이 매끄럽진 못하지만, 대략적인 컨셉은 이해할 수 있어요! 스위스, 특히 취리히에서 뜨거운 감자인 핵폐기물 저장소 문제를 다양한 인물들을 이용해 소설의 형태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가님께서 뒷면에 부산의 지도와 그림, 메모가 빼곡한 종이에 자필 편지를 써 함께 보내주셨어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Mr. 강, Mrs. 강과 이은주 님께

우리가 2019년 11월, 부산에서 만난 것도 오랜 시간이 되었군요.

그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네요.

저는 저의 새 소설을 통해 독자들을 만나기 시작했습니다(여전히 대부분은 온라인으로 진행되지만요). 

저는 Ms 강과 후쿠시마 사건이 부산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이야기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저는 산책을 하고 그 책의 세계에서 온 것 같은 메모를 했을 때 이미 ‘Tiefenlager’의 원고를 마무리했습니다. 

이것은 핵폐기물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려는 괴상한 과학적-종교적 질서에 관한 것입니다.


행복을 빌며 스위스에서, Annette.

 

여러모로 신경 써 귀중한 선물을 보내주신 Annette 작가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이번 글을 마무리합니다!!

Posted by 부산에서 책 만드는 이야기 : 산지니출판사 블로그 _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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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부산시민도서관에서 진행된 릴레이 북토크 후기를

바리바리 싸들고 온 제나 편집자입니다!

 

6월 10일 진행된 릴레이 북토크, 모두 보셨나요?

이번 북토크는 산지니 출판사 강수걸 대표님의 진행으로

<골목상인 분투기>의 이정식 작가님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코로나 시대 위기의 자영업자, 골목상인 분투기>라는 주제로

현대의 자영업자들이 어떤 위기에 처해 있는지에 대해

심층적으로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호옥씌 릴레이 북토크를 보지 못한 분이 계실까봐

이렇게 간단 후기를 한번 들고와 보았답니다🤣

 

 

골목을, 지역을, 이웃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사람들이 지금도 그곳에 있다.

 

여러분은 국내의 자영업자가 어느 정도 되는지 아시나요?

저도 이번 북토크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요.

우리나라 자영업자의 비율25% 정도로 

OECD 중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그 비율이 높다고 합니다.

하지만 많은 중소상공인들이 거대자본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영업에 여러 제약이 따르는 코로나 시국에서는 더욱 그렇겠죠.

 

출판업은 언제나 불황이라지만,

코로나 상황에는 그것이 더욱 심각한 듯합니다.

이번에 온오프라인서점 반디앤루니스를 운영하던 서울문고

부도가 났다는 기사 보셨나요?

신세계에 입점해 있던 반디앤루니스가 하나둘 폐업을 하기에

이상하다고 여기긴 했는데...

산지니도 이번 사태에 피해를 입어 걱정입니다.

맥락은 조금 다르지만 어느 업계나

중소기업들이 힘든 것은 매한가지인 것 같아요😥

 

한 명의 중소상공인으로서 겪은 고충과 불합리에 맞서

작가님은 투쟁합니다.

그리고 투쟁을 하며 함께 고충을 겪었던 중소상공인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한 권의 책을 발간합니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은 구절을 낭송해 달라고 말씀드리자

단식 투쟁 중 있었던 일화를 꺼내주셨습니다.

특히 투쟁 중 군에 있던 아드님에 관한 일화를 읽으실 때에는 

다소 감정이 북받쳐 오르시는 듯했습니다.

 

단식 열하루째 군에 있는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다. 아들에게는 단식하는 것을 알리지 말라고 미리 당부해두었기에 전화를 받으면서도 걱정이 되었다. "단식 중인 거 알고 있어요 아버지 건강은 어떠세요?" 군 복무 중에 혹시라도 욱하는 마음에 뛰쳐 나와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망치로 머리를 맞은 기분이었다. 아들은 인터넷을 보고 알았다고 했다. "아빠는 괜찮다. 군 복무를 잘하는 것이 아빠를 위하는 일이다"라고 타일렀으나 아들은 진정하지 못하는 듯했다. 나중에 아들은 "왜 하필 아버지가 또 총대를 메야 하는지 화가 나서 미칠 지경이었다"라고 당시 심경을 이야기했따. 부산에 거주하는 칠순이 넘는 큰형도 저녁마다 전화로 안부를 확인해오니 가족과 형제들에게도 못 할 짓을 하는 것이었다. (p.313)

 

서로를 위하는 가족 구성원들의 마음이 잘 느껴지면서도

왜 이런 일을 겪을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안타까움도 따랐습니다.

 

 

북토크를 시작하기 전 5권의 책에 사인을 하고 계시는 작가님에게

문구가 너무 좋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북토크 중에 이 문구의 뜻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한 시인의 시에서 감명을 받았다는 작가님.

돕는다는 것이 우산을 들어주는 것보다 함께 비를 맞는 것이라는 말에서

우리 스스로에게 응원을 보내는 마음이 여실히 느껴졌습니다.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된 이번 북토크에는

작가님과 중소상공인을 응원하는 댓글,

북토크에 대한 반응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저도 정말 유용한 북토크였던 것 같아요.

이번 북토크 라이브는 아래의 부산시민도서관 유튜브에서

다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Mhm9_0yis8 

 

중소상공인에 대한 관심과 고충에 대한 해결방안이 

확충되길 바라며 저는 이만 글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비맞는 우리 스스로에게"

응원을 보내며 🌧

감사합니다 :D

Posted by 부산에서 책 만드는 이야기 : 산지니출판사 블로그 제나wp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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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서울문고 부도… 출판사들 ‘날벼락’

“못 받은 대금 어쩌나”… 잇단 피해 글
오늘 양측 대책 논의… 법정관리 갈 듯

 

▲ 반디앤루니스 자료 사진 영풍문고 제공.

 

대형 오프라인 서점인 반디앤루니스를 운영하는 서울문고가 어음을 처리하지 않아 16일 최종 부도를 맞았다.

출판사 협의체인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와 한국출판인회의는 이날 서울문고 부도를 안내하는 긴급 공문을 회원 출판사들에 보냈다. 출협 관계자는 “서울문고가 어음 대금 1억 6000만원을 16일 오전까지 처리하지 않아 최종 부도상태가 됐다”고 밝혔다. 반디앤루니스 측은 이날 홈페이지에 “물류센터 사정으로 온라인 사이트 서비스가 중단될 예정”이라며 “오늘부터 PC와 모바일에서 상품 출고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공지했다.

출판사들은 서울문고의 갑작스런 부도에 발을 구르고 있다. 출판 관계자들이 모인 온라인 카페에는 “서울문고 담당자들과 연락이 되질 않는다”, “어음 대금을 어떻게 받아낼지 막막하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1988년 4월 설립한 서울문고는 교보문고와 영풍문고에 이어 오프라인 서점 매출 순위 3위 업체다. 반디앤루니스 브랜드로 8개 서점을 운영하며, 신세계 강남점, 롯데시티점, 목동점을 직영으로 운영 중이다. 2017년 부도 위기를 맞았지만, 은행권에서 대금을 차입해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경영난이 이어지며 지난해 3월 이베스트투자증권과 매각 주관사 계약을 맺고 매각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번 부도 이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출협과 한국출판인회는 17일 오후 서울문고 측과 만나 피해 상황을 집계하고 향후 대책을 모색한다. 출판인회의 관계자는 “서울문고도 출판사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쪽으로 대안을 세우겠다고 밝혔다”면서 “채권단 구성 등 모든 방안을 열어놓고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출처: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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