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살아보니 대만』의 저자, 조영미 교수 인터뷰

 

대만에서의 한국어 교육자로서의 생활을 기록한 신간, 살아보니, 대만(산지니, 2021)의 저자 조영미 교수를 만나 대만 내에서의 생활과 한류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다. 조영미 교수는 지난 4년간 대만 가오슝의 원자오외국어대학교(文藻外語大學)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쳤으며 그때의 경험을 토대로 최근 살아보니, 대만을 출판했다. 살아보니, 대만은 출간 직후 좋은 반응을 얻으며, 검색 포탈 네이버에서 베스트셀러로 분류되고 있다. 한국, 미국, 캐나다, 대만의 여러 대학에서 이십 년 넘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쳐온 조영미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만에서의 한국어 교육에 대한 이해를 넓혀보자.

 

 

교수님의 신작 살아보니, 대만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살아보니, 대만은 만 4년간 제가 한국어 교육자로서 해외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친 경험을 담았으며, 중국어 실력이 전무한 상태에서 조금씩 중국어를 실생활에서 배워 나가며 대만 현지인들과 함께 살아간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아무런 연고가 없었던 대만에서 외국인 근로자이자, 학부모이자, 거류증을 소지한 주민으로서 살아가는 과정이 담긴 책이에요. 아울러 해외에서 살아가시는 분들, 한국어 교육을 하시는 분들, 또 외국어를 배우는 분들이 공감하며 읽기를 바라며 쓴 글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 책에 실린 글은 4년 전부터 브런치라는 블로그에 올렸던 내용입니다. 객지 생활에서 느끼는 바를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독자들의 반응이 좋아서 꾸준히 글을 쓸 수 있는 동력이 생겼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주변으로부터 몇 차례 책으로 내보라는 권유가 있었고 저 자신 또한 많은 독자들과 글로써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보고 싶어 출판을 결심했습니다. 앞으로 이 책이 대만 현지에서 번역, 출판되어 대만인들에게 많이 읽혔으면 합니다. 대만인들이 외국인의 눈에는 대만이 이렇게 보일 수 있구나를 알게 되며 자신의 문화를 낯설게 보고, 이를 통해 이들이 차후에 한국인과 교류할 때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

 

▶전문은 여기를 클릭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민간재단, 국제문화교류 진흥 전담기관, 글로벌 한류 정보 제공

m.kofice.or.kr

 

Posted by 리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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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조성범 시집

 

 

 

▶ 삶의 빚을 노래하는 시,

죽음을 직시하며 생성하는 사물들

 

조성범 시인의 신작 시집 다음에가 산지니 시인선으로 출간되었다. 부산문학상, 정과정문학상, 금샘문학상 등을 수상한 조성범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삶이라는 주제에 깊게 파고들며 시의 지평을 넓혀 나간다. 탄생의 순간을 기록하고, 유년의 기억을 회상하고, 언젠가 찾아올 죽음에 대해 성찰하는 시편들은 피고 지는 자연스러운 이치를 거스르지 않으며 새로운 사유 속으로 우리를 인도하고 있다.

 

▶ 족적을 남기기 위한 탄생

죽음으로 가는 여정

 

도상(途上)의 존재인 인간의 삶은 다른 생명과 마찬가지로 죽음에 이르는 과정이다. 시인은 바로 이같이 하이데거의 명제를 숙고한다. 죽어가는 사물은 모든 생명체이다. 결코 피할 수 없는 죽음이 있기에 “제 것” 혹은 자기 동일성에 대한 염려를 멈출 수 없다. 시의 길은 이러한 과정이다. (…) 조성범의 시는 길 위에서 생성한다. 늙어가는 존재의 시간과 더불어 사물에 관한 사유가 깊어지고 있다. 그에게 시의 지평과 삶의 지평은 분리되지 않는다. _구모룡(문학평론가)

 

사람은 죽는다는 기본 명제를 시인은 직시하고 있다. “피고 지는 이치”(그날은)를 배운 시인은 탄생과 죽음이라는 주제를 깊게 파고들며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삶에 대해 궁구한다. 시집의 첫 시 탄생은 그러한 주제의식을 선명히 드러내며 한 인간의 삶과 시집의 시작에 ! 첫 족적을 남긴다”(탄생) 첫 족적으로 삶의 시작을 알린 생명은 죽음으로 가는 여정을 위해 발길을 옮긴다.

 

 

▶ 삶의 과정에 녹아 있는 기억

 

유년과 육친에 대한 기억은 시작의 선후 문제를 떠나서 시인의 의식 저변을 형성하는 시편으로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현재와 다른 과거가 만드는 간격이 서정의 의식 현상을 유발하는데, 이는 앞에서 보았듯이 생명에 대한 넓은 인식으로 확장된다. 생명현상, 사물의 이치, 참된 삶에 대한 자각은 유년의 순수 지각과 무연하지 않다.

_구모룡(문학평론가)

 

기억은 우리가 살아온 삶에 대한 흔적이다. 그렇기에 기억의 근원에는 언제나 삶이 존재한다. 시인의 시에 녹아 있는 유년 시절과 육친에 대한 사유는 탄생의 순간과 지금껏 살아온 삶, 다가올 죽음을 함께 아우르며 그 궤를 함께한다. 때문에 과거에 대한 회억은 죽음으로 가는 과정의 한 부분으로 자리하여 앞으로 살아갈 삶에 대한 생명의 인식으로 확장되고 있다.

 

▶ 사물의 이치 속에 담긴 사유

 

타관의 삶이란 산간 오지가 원산지가 된 간고등어처럼 적도 바꿔야 하는가. 하루가 멀다 하고 제수 장을 보는 오십년 종부 부산댁. 바다의 기억이 들썩일 때면 날마다 삼킨 설움이 간이 되어 종갓집 후일담이 되길 소원한다. 여덟 번째 제삿날, 제상에 올린 간고등어 앞에서 갓을 쓴 제주가 축문을 읽는다.

― 「안동 간고등어」 부분

 

시인은 시적 공간을 새로이 구축하거나 억지스럽게 이미지를 형성하지 않는다. 시에는 자연에서 생명력을 품고 살아가는 존재들이 등장한다. 일상생활이나 자연에서 관찰할 수 있는 소재들을 통찰한 시편들은 상황과 이치를 거스르지 않고 자연스럽게 우리를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지점으로 데려간다. 시들은 시인의 시선을 머금고 독자에게 질문을 건네며 자아에 대해 스스로 성찰할 시간을 마련해준다.

 

 

저자 소개

 

조성범

울산 울주군 월평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약 100일을 보내고 지금까지 부산에서 살고 있다. 현대시문학과 아동문학평론으로 등단,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경영과 사회공헌활동가, 생태학, 교육협동조합에 관한 일을 하였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해양문학연구위원, 부산문인협회사무국장, 부산시인협회 회원, 현대시문학 작가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학과 관련된 상으로는 한국해양문학공모전 최우수상·부산문학상대상·정과정문학상·금샘문학상 수상 외 공모전에 다수 입상하였다. 비문학상으로는 부산예총 공로상·시장표창 3(부산시장 2, 강릉시장 1) 주요기관장 표창, 사회봉사단체상, 대통령 휘호 등을 받았다. 시집으로는 갸우뚱, 달그락 쨍그랑, , 다음에외 수상 작품집과 몇 권의 공저가 있다.

 

 

책 속으로

 

조각칼을 댈 때마다 산통을 참는

산모의 이갈이 같은 소리가 난다

! ! 몇 번의 호흡을 불어놓고

탯줄을 끊듯 고정대에서 목도장을 뺀다

그래, 세상은 거꾸로 시작하는 것이지

신기한 것이지 그래서 울지

혈통 같은 인주를 묻혀

! 첫 족적을 남긴다

― 「탄생부분

 

저 손에 잡히면

남아나는 게 없다

끝내 물을 쏟는 어항

붕어 세 마리 콩 찧고 방아 찧고

아이는 물장구를 치며

좋아 죽는다

붕어는 숨이 차 죽을 지경

죽는다는 걸 안다면

두 살이 아니다

― 「두 살전문

 

질 때 춤을 추다니

갑자기 내 생이 환하다

― 「벚꽃 지는 날전문

 

차례

더보기

시인의 말 하나

 

1

탄생 | 다음에 | 무엇을 보았기에 | 박 바가지 | 어머니와 된장 | 사과꽃을 따며 | 벽과 벽지 | 추수 | 억새밭 사물놀이 | 다가가기 | 흙의 힘 | 노인과 허수아비 | 잃어버린 마음 | 묻기에 |  | 달동네 | 윤달 | 생의 끝이라도

 

2

구분이 될까요 | 가오리연 | 돌아보기 | 악몽 | 그래서 | 다른 방법 | 무엇입니까 | 그날은 | 폐가 | 과정의 끝에서 | 무엇이 되어 | 타임캡슐 | 계보 | 거스름돈 | 변해보기 | 껍질을 까며 | 일 없는 날이 오면 | 홰를 쳐!

 

3

미안했다 | 그때가 좋아서 | 반반의 가슴에 | 새를 끈으로 | 두 살 | 우리 동네 정자 | 그렇구나 | 감자꽃을 얻다 | 벚꽃 지는 날 | 기대어본다 | 나를 찾듯 | , 진달래 | 사랑니 | 좋겠니더 | 비유 | 

 

4

고분군 | 같아진다 | 밥풀을 쓰며 | 송장메뚜기 | 안동 간고등어 | 뿌리를 품고 | 워디 | 저래야 먹고 산다 | 운 좋은 그날처럼 | 작은 가슴 | 샛바람 불면 | 악어와 악어새 | 굉장한 | 오월

 

해설: 생성하는 사물과 시적 사유-구모룡(문학평론가)

 

 

 

지은이 : 조성범

쪽 수 : 112

판 형 : 127*188 / 양장

ISBN : 978-89-6545-760-2 03810

가 격 : 12,000

발행일 : 20211110

분 류 : 소설//희곡 > > 한국시

 

http://aladin.kr/p/G46bn

 

다음에

산지니 시인선 10권. 시인은 삶이라는 주제에 깊게 파고들며 시의 지평을 넓혀 나간다. 탄생의 순간을 기록하고, 유년의 기억을 회상하고, 언젠가 찾아올 죽음에 대해 성찰하는 시편들은 피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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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선정한

2021 세종도서 '학술부문'

산지니의 책이 무려 3권이나 선정되었습니다!

저자, 역자 선생님들 축하드립니다 :)

 

세종도서 선정 도서, 그 주인공들은 바로

표지도 다들 참 예쁩니다. 그렇지 않나요? 산지니 디자인팀 짱!

<약속과 예측: 연결성과 인문의 미래>

<문장의 희곡: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레제드라마>

<이미지 제국: 건륭제의 문화 프로젝트>

입니다.

 

접수된 총 3,045권의 도서 중 400권만이 세종도서의 선택을 받았는데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위 도서들,

과연 어떤 책인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께 저희 책을 조금 소개해드릴게요!

 

<약속과 예측: 연결성과 인문의 미래(동아대학교 젠더·어펙트연구소)>

 

약속과 예측

젠더·어펙트 총서 1권. 정동 이론을 젠더 연구와 연결시키고, 이를 ‘젠더·어펙트’ 연구로서 제시하고자 한다. 책에는 물질과 담론, 자연과 문화, 주체와 객체 등 근대적 이원론으로 온전히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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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 젠더·어펙트 총서 시리즈 1권. 정동 이론을 젠더 연구와 연결시키고, 이를 ‘젠더·어펙트’ 연구로서 제시하고자 합니다.

책에는 물질과 담론, 자연과 문화, 주체와 객체 등 근대적 이원론으로 온전히 포착되지 않는 현실을 드러내 보이는 정동적 분석을 담은 열두 편의 글이 수록되어 있으며, ‘역사’와 ‘공간’ 그리고 ‘매체’의 범주에 따라 총 3부로 구성됩니다. 이와 같은 구성은 정동의 근본적인 조건인 시간과 공간을 동시에, 더 나아가 공간의 물리적이고 가상적인 차원을 함께 살핌으로써 그 경험의 정치성을 입체적으로 드러내 보입니다.

젠더·어펙트연구소 공동연구팀은 이 책에서 외부에서 수입된 이론이 아니라 자생적 연구를 통해 ‘젠더·어펙트’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정초하고자 하며, ‘연결성’을 탐색하는 다채로운 시선과 함께 ‘정동적 전회’ 이후 ‘인문의 미래’를 약속합니다.

 

<문장의 희곡: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레제드라마 (다니자키 준이치로 지음, 나승회 옮김)>

 

문장의 희곡: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레제드라마

다니자키 준이치로는 일본 근현대를 대표하는 소설가로, 노벨상 후보로 거론될 정도의 대가이다. 이 작품들을 통해 다니자키의 극작가로서의 숨겨진 일면에 주목하고, 근대 초기 한일 양국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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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탐미파 문학을 대표하는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극작가적 면모를 보여주는 희곡 작품집입니다.

지금까지 국내에는 다니자키의 소설 작품을 중심으로 번역되어 극작가(희곡가)로서의 역량이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다니자키는 지속적으로 연극적 양식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며 희곡 창작을 병행하여 극작가로서의 면모를 보였고, 시나리오와 대화극, 희곡체 소설까지 포함하여 약 30편의 희곡 관련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다니자키의 극작가로서의 숨겨진 일면에 주목하고, 근대 초기 한일 양국 소설가들의 희곡 창작과 레제드라마의 유행을 고찰해볼 수 있습니다.

 

<이미지 제국: 건륭제의 문화 프로젝트 (이은상 지음)>

 

이미지 제국

청나라를 다스리기 위해 건륭제가 왜 시각 이미지를 사용했고 이 이미지를 통해 어떤 통치 전략을 펼쳤는지 탐구한다. 다민족 국가를 다스려야 했던 보편군주 건륭제. 천하세계의 질서를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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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는 18세기 중반 단연코 세계 최강의 제국이었습니다. 중국 본토 이외 만주벌판, 티베트, 몽골, 대만까지 영역을 넓혀 중국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소유한 대제국이 되었으며, 동시에 한족과 만주족을 비롯해 티베트인·위구르인·몽골인·버마인·타이계 민족 기타 청나라가 정복한 지역의 다양한 소수 민족으로 이루어진 다민족 국가였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청나라에게 새로운 수식을 하나 더 붙입니다. 바로 '미의 제국'이자 '이미지의 제국'으로 청나라를 새롭게 조명한 것입니다.

책은 청나라를 다스리기 위해 건륭제가 왜 시각 이미지를 사용했고 이 이미지를 통해 어떤 통치 전략을 펼쳤는지 탐구합니다. 건륭제는 정복과 회유의 정책을 적절히 운용한 통치자였는데요, 만주족의 정체성을 잊지 않으면서 보편군주의 모습으로, 유교의 예치로 문화적 통일을 지향하려고 했습니다. 시각 이미지는 민족을 회유하고 통치하기 위해 직관적으로 황제의 이미지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었습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다민족 국가를 다스려야 했던 보편군주 건륭제. 천하세계의 질서를 바로잡아야 하는 책임이 있는 천자로서 건륭제의 고민과 노력을 살펴봅니다.

 


 

세종도서 측에서 발표한 심사 총평에 따르면

차별성과 시의성이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보입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양질의 책을 선정하는 데에 딱 적합한 기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위의 선정 도서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또 좋은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Posted by __so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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