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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6:00:04 2020년 오디오북 녹음을 마치고
  2. 2020.12.01 <청년의 일, 20대에 길을 묻다> 황세원 저자 패널로 출연!
  3. 2020.11.29 좀비 그림판 만화 36회 (1)
  4. 2020.11.27 책라방 이벤트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5. 2020.11.27 봄밤을 거슬러_<경남도민일보>
  6. 2020.11.27 연재예고! 다음주부터 편집팀의 2020 연말정산이 시작됩니다. (1)
  7. 2020.11.27 오늘은, 보랏빛 산지니
  8. 2020.11.27 『걸어서 들판을 가로지르다』박향 에세이 :: 책 소개 (4)
  9. 2020.11.27 제61회 한국출판문화상-전태일 50주기 출판프로젝트, 예심에 올랐어요 (2)
  10. 2020.11.26 [2020년11월] 🌺산지니 소식 88호
  11. 2020.11.25 유튜브 영상 조회 수가 천을 넘었다고요?_『말랑말랑한 노동을 위하여』
  12. 2020.11.24 산지니 유튜브 라이브 방송_내일을여는책 김완중 대표
  13. 2020.11.23 마음을 공부하는 능엄경 이야기 :: 『불교와 여래장』(책소개)
  14. 2020.11.23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양장본)_책소개
  15. 2020.11.23 연합뉴스와 서울신문에 <한형석 평전>이 소개되었습니다 ~:)
  16. 2020.11.22 좀비 그림판 만화 35회 (2)
  17. 2020.11.20 <해오리 바다의 비밀> 3쇄는 사과향🍎을 타고 온다네 🎊🎉
  18. 2020.11.19 먼구름 한형석 문화축전에 다녀와서 그냥 있을 수 없잖아
  19. 2020.11.19 [아시아총서37] '전후 일본'의 전쟁기억, 표상, 젠더 『망각된 역사, 왜곡된 기억, '조선인 위안부'』:: 책소개
  20. 2020.11.19 말랑말랑한 노동을 위하여_파주북소리 북인플루언서에 나와요 (2)
  21. 2020.11.18 음악과 연극으로 조국 광복을 노래한 독립운동가―『한형석 평전』(책소개)
  22. 2020.11.17 박현주의 그곳에서 만난 책 <94> 조화진 소설가의 소설집 ‘캐리어 끌기’
  23. 2020.11.16 '독서신문'에 <망각된 역사, 왜곡된 기억 '조선인 위안부'>가 소개되었습니다!
  24. 2020.11.15 좀비 그림판 만화 34회
  25. 2020.11.13 3일간의 책라방이 끝났습니다 🙌 "여전히 우리는 연결되어 있어요!" (2)

흔히 하는 말로 달력이 한 장밖에 남지 않았다하는 12월입니다.

여러분은 한 해의 마무리, 그리고 새로운 해의 시작을 잘 계획하고 계시는가요.

 

산지니는 올 하반기부터 종이책과 전자책에 이어 오디오북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작과 유통까지 완료한 책으로는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 <나는 개성공단으로 출근합니다> 등 에세이 2종과 <생각하는 사람들>, <볼리비아 우표>, <우리들, > 등 소설 3종이 있어요.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 교보문고 오디오북 바로가기

나는 개성공단으로 출근합니다 교보문고 오디오북 바로가기

생각하는 사람들 교보문고 오디오북 바로가기

볼리비아 우표 교보문고 오디오북 바로가기

우리들, 킴 교보문고 오디오북 바로가기

 

그리고 <을숙도, 갈대숲을 거닐다>, <싸움의 품격>, <유방암이지만 비키니는 입고 싶어>, <내일을 생각하는 오늘의 식탁> 등의 에세이 4종은 현재 제작을 마치고 유통 대기 중입니다.

이와 함께 에세이 <우리들은 없어지지 않았어>와 소설집 <폭식광대>, <방마다 문이 열리고>, 팩션집 <거기서, 도란도란>도 2021년에는 오디오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귀로 듣는 책이니만큼 누군가 이야기하듯 속삭이듯 편하게 들려주는 게 자연스러워서일까요. 정리하고 보니 모두 문학 파트의 책이네요.

이와 달리 사회과학 분야의 도서가 한 권 있으니, 지난 8월 책이 나온 이후로 블로그, 유튜브, SNS 등 다양한 산지니 콘텐츠에서 소개하고 있는 <말랑말랑한 노동을 위하여>입니다.

바로 어제 이 책의 녹음을 완료했는데, 어떤 완성본이 나올지 기다려집니다.

책의 분량도 적지 않은 편인 데다가, 가끔 생소한 용어가 등장하기도 해서 낭독자가 고생을 좀 했어요. 하지만 그만큼 열심히 읽고 또 읽고, 녹음하고 재녹음하며 열심히 준비했으니 분명 오디오북 청취자들이 듣기에 좋다, 하는 책이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올해를 정리하며, 그동안 읽을 책을 꼽아보는 분이 많을 텐데... 아직 늦지 않았어요. 2020년에도 많은 책을 읽거나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사실 책은 언제까지 읽겠다, 하는 한계를 둘만 한 게 아니잖아요. 내년에도 그다음 해에도 변함없이 책과 함께해요.

Posted by Peac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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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와이 편집자입니다. 


드디어!!

이번주 일요일!!


명견만리 5강 <청년의 일, 20대에 길을 묻다>에 황세원 저자가 패널로 출연했고

12월 6일 KBS1TV 저녁 7시 5분에 방송됩니다.


황세원 선생님이 전하기를, 방송 나올 때 책 이름을 꼭 명시해달라고 했다는데

책 이름 보면 많이 반가울 것 같아요.


-

아래 영상은 명견만리에서 일반 국민들에게 사전에 받은 질문 100개를 

출연진에게 두세 개씩 답하도록 해서 만든 영상 시리즈입니다. 


Q83.정부 대책은 많은데 실업률은 안 떨어지는 이유

https://youtu.be/1D96lQ2P940


Q88.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회사는? 

https://youtu.be/F6eI4GSHji0



영상에 담지 못한 이야기는 책에 모두 탈탈 담겨 있습니다.


***

서점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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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번에도 모든 책을 안고 가게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이사하실때 책을 좀 줄이시는 편인가요 안고가시는 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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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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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날개 2020.11.30 16: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요즘 책 정리를 꽤 하고 있는 편인데,
    중고 서점에 판매한 돈으로 다시 새 책을 사고 있어요. ㅎㅎㅎ
    이건 도돌이표...;

🌈

책라방은 끝이 났지만, 

캡쳐 사진은 남았습니다 ㅎㅎㅎ 


책라방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는

여러분의 달콤한 말에 홀라당 넘어간 산지니는 

또 다른 라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2월 18일 지역 출판의 대표 주자!

산지니의 강수걸 대표님과 

내일을 여는 책의 김완중 대표님이 크로스~~합니다. 

장수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


많은 기대와, 참여 기다릴게요^^



이벤트에 참여하신 분들, 조금만 기다리세요. 

엄선된 산지니의 신간을 배송해드릴게요 :D


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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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일보>에 기사가 났습니다.
감사합니다.


봄밤을 거슬러 = 지난해 현진건문학상 우수상 수상자인 정미형 소설가의 소설집. 표제작 '봄밤을 거슬러'는 생의 후반기를 사는 노시인을 통해 삶의 관계성과 죽음에의 접근, 꿈과 욕구가 산화하는 과정을 서정적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수상작을 포함해 7편의 소설이 수록됐다. 산지니 펴냄. 236쪽 1만 5000원.


<경남도민일보> 원본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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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편집자 열무입니다.

코로나에게 한 해를 통째로 먹혀버렸지만... 그래도 연말이니 연말기분을 내야죠!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12월,

산지니 편집팀은 2020년을 배웅하는 마음으로 블로그에 기획연재를 해보려 합니다.

(거창하죠?)

(이 산은 일부일뿐..)


이름하야... ★산지니 편집팀 2020 연말책산(가제)★ 입니다.

4주에 걸쳐, 2020년을 책으로 갈무리하는 글을 한 편씩 연재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첫 타자로 바로 다음주에 글을 올려야 하는데요,

어떤 주제가 재미있을지 고민이 많이 되네요 ^^;



올 한해 산지니가 만든 책들을 이것저것 눈에 밟히는 대로 모아보았습니다. 

(사진에 다 들어가지도 않네요ㅠㅠ)

판형도, 분야도 제각기 다르지만 

하나같이 편집팀의 슬기를 모아 열심히 만든 책들입니다. 





깔별로 모아노으니 알록달록 예쁘네요! 


책 모아보며 연말기분에 취했지만 아직 12월이 남았다는 사실... 

지금도 책은 꾸준히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


12월에 출간되어 2020년의 대미를 장식할 신간도 주목해주세요~



제가 오늘 교정 보면서 쿡쿡 웃음 지은 대목을 공유합니다 ㅋㅋ

생활습관과 운동법을 소개하며 약물/수술 없이 건강할 수 있는 비법을 알려주는 이 책은 

올 12월 출간예정입니다.

허리 쭉 펴고 교정 보게 되는 유일한 원고인 것 같아요.


건강하시라는 인삿말이 예삿말이 아니게 된 요즘입니다. 

산지니 독자 여러분, 힘겨운 2020년이었지만 함께 건강히 이 고비를 넘어보아요. 

다음 주부터 시작될 편집팀의 연재글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Posted by _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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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에디터날개 2020.11.27 16: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왓, 거창해져 버린 편집팀의 프로젝트입니당 ㅎㅎㅎ
    모쪼록 기대에 부응해야 할 텐데 말이죠... (아이디어야 솟아 올라라!!!)

    저도 옆 사람이 저 땜에 안 놀라도록 그 책을 읽어봐야겠군요. ㅎㅎ

9월 초, BTS의 빌보드 싱글 1위 소식과 함께 산지니 수출 도서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https://sanzinibook.tistory.com/3569

이번엔 <BTS&산지니> 두 번째 포스팅입니다.

 

며칠 전, 또 깜짝 놀랄 소식이 들려왔죠.

전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가 1년간의 우수한 레코드와 앨범을 선정해 수여하는,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상. 영화의 아카데미상에 비견되는 '그래미 어워드'의 2021년 베스트 팝 그룹 퍼포먼스 후보로 BTS가 선정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의 저명한 시사잡지 <타임>이 매년 선정해 발표하는 '올해의 인물'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는데요.

역시 세계적인 그룹 BTS입니다.

 

BTS 하면 떠오르는 색이 있으니, 바로 보라입니다. “사랑해라는 표현을 보라해로 대신할 정도로 아미를 비롯한 BTS 팬들에겐 유명한 컬러인데요.

그동안 산지니에서 나온 책 가운데서도 보라색 표지로 장식된 책이 몇 권 있습니다.

가을빛 정취와도 어울리는 보라색 책으론 어떤 게 있을까요.

(기승전산지니__홍보)

 

 

처음으로 소개할 책은 조갑상 소설가의 <밤의 눈>입니다.

가상의 공간 경남 대진읍을 배경으로 한 이 책은 보도연맹 사건을 비롯한 민간인 학살 등을 다룬 장편소설로, 전쟁이 남기고 간 깊은 희생의 어둠 속에서 빛을 찾는 사람들의 고단한 삶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현대사의 비극적인 사건을 소재로 해서 역사적 사실을 힘 있고 실감 나는 서사로 형상화해냈다'는 평가와 함께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2013년 만해문학상을 수상한 책입니다.

근현대사에 관심이 있는데 아직 읽어보지 못했다, 하는 분들이 꼭 읽어봤으면 합니다.

 

다음으로는 지방과 지역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자치분권 시대의 로컬미학>

부산일보 논설실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부산에서 나고 자라, 말 그대로 고향과 삶터가 일치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로컬의 재발견이 진행 중인 때에 지방과 지역이 로컬로 거듭날 방법으로 제안하는 자치 분권’, 그리고 지금 여기로 정의되는 로컬에 관한 이야기를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지역에서 살아가고 있는, 지역의 이야기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눈여겨볼 만한 책입니다.

* 이 책의 표지는 원래 파란색(군청색)인데, 그냥 보면 보라색 같기도 하죠. :)

 

 

세 번째는 오늘 소개하는 책 가운데 보라색 감성과 가장 어울리는, <당신은 지니라고 부른다>라는 서화성 시인의 시집입니다.

시집은 곰탕, 리어카, 바셀린 로션, 양말 등 일상이 빚은 시어들과 휘청거리는 현실을 다양한 언어의 조각들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시인이 들려주는 <가을>은 이렇습니다.

 

호호 불면 날아갈까

달아날까 무서워

살금살금

뒷걸음치는 도둑고양이

 

역시 시는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주억거리다가 끝내 무릎을  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지금은 계절상으로 가을의 끝자락인 11월 말. 여러분의 가을은 어떤 낱말로 기록되고 있나요?

 

오늘 소개할 마지막 책은 <와인의 정석>입니다.

역시 보라색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포도, 그리고 와인이죠. 흔히 아는 만큼 보인다하는데, 이 책을 보면 와인이야말로 아는 만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와인에 관한 지식과 시사가 망라되어, 기초부터 실전까지 모두 익히게끔 돕는 이 책은 와인 애호가라면 놓쳐서는 안 되겠습니다.

 

 

그럼, 다음에는 "BTS가 그래미와 올해의 인물 수상명단에 드디어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는 뉴스와 함께 산지니의 더 반가운 소식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밤의 눈 - 10점
조갑상 지음/산지니
자치분권 시대의 로컬미학 - 10점
임성원 지음/산지니
당신은 지니라고 부른다 - 10점
서화성 지음/산지니
와인의 정석 - 10점
고창범 지음/산지니

 

Posted by Peac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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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들판을 가로지르다

박향 에세이

박향 지음




제9회 세계문학상 대상 수상작 『에메랄드 궁』의 

박향 작가가 쓴 첫 번째 에세이

제주 서쪽 바다에서 보낸 열흘,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은 여행


이제 이곳에서 조금 다른 일상이 펼쳐진다. 

문득 이곳은 이야기를 만들어내기에 아주 적당한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9회 세계문학상 대상 수상자인 박향 작가의 첫 번째 에세이집이다. 이 책에는 제주 서쪽바다에서 보낸 열흘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여름의 끝자락인 8월의 막바지, 작가는 오랜 친구 ‘경’과 함께 제주도로 열흘간의 길고도 짧은 여행을 떠난다. 직장인으로, 엄마로, 주부로, 아프고 늙은 부모의 자식으로, 늘 시간에 쫓기듯 살아온 지난 시간이었다. 유행하는 한 달 살이까지는 아니더라도 바쁜 시간의 허리를 톡 떼 내어 조용하고 여유롭게 ‘나’에게 집중하고 싶었다. 

작은 시골집을 숙소로 삼아 동네와 그 주변, 때로는 조금 멀리 나들이를 갔다. 미리 계획을 하지 않았기에 매일의 기분에 따라 목적지가 달라졌다. 휴대폰 알람이 아닌, 제주 앞바다의 파도 소리에 이끌리듯 잠이 깨면 습관처럼 바닷가 마을로 산책을 나갔다. 여행을 왔으니 꼭 관광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사로잡히지 않으려 했다. 어떤 날은 에어컨을 켜둔 채 집에서 낮잠을 자기도 했고, 침대에 누워 시골 책방에서 산 책을 읽거나 하릴없이 뒹굴기도 했다. 




노을, 그런 노을은 처음 보았다. 

노을을 보며 아름다운 슬픔을 가슴 속에 가득 채우다

작가는 열흘 동안 매일 사진을 찍었고, 저녁마다 일기를 썼다. 제주를 떠나올 때쯤, 찍었던 사진을 살펴봤을 때 작가는 깨닫는다. “아, 노을을 찍은 사진이 많구나.”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일과 중 하나가 바로 매일 노을을 보는 것이었다. 여행 첫날, 숙소 동네에서 우연히 노을을 발견하고 감동한 후 매일 서쪽으로 조금씩 이동하며 노을을 찾았다. 그때만큼은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고요히 자기의 시간이자 일상에서 자신을 옭아매던 모든 가치들이 의미 없어지는 순간이었다. 

발악을 하듯 붉은 물감을 마구 뿌려대는 노을을 보며 작가는 김원일의 소설 『노을』에 나오는 ‘대장간의 불에 달군 시우쇠처럼 붉게 피어난 노을’이라는 문장을 떠올린다. 처음엔 그저 그 아름다움에 감탄할 뿐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황홀한 아름다움이 조용하게 변화하는 순간 그 ‘무엇’이 이들의 마음을 건드리며 움직였다. 한 단어로 정의할 수 없지만 그 ‘무엇’ 때문에 열흘간 매일 장소를 옮겨가며 노을을 눈에 담았다. 



여행과 일상, 그 경계에서 따뜻한 위로를 만나다

작가가 10년 전에 쓴 장편소설 『얼음꽃을 삼킨 아이』에는 힘든 시기를 지나온 주인공과 가족들이 마지막에 함께 앉아 밥을 먹는 장면이 나온다. 이 마지막 대목을 놓고 작가는 오랫동안 고심했다고 고백한다. 소설을 다 쓰고 나서야 깨달았지만 주인공이 가족에게 할 수 있는 가장 큰 위로가 밥상을 차리는 것이고, 상처 받은 가족들이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위로는 그 밥을 먹는 것이었다. 제주도에서 식사는 대부분 숙소에서 직접 만들어 먹었다. 숙소 마당의 작은 정원에 자라는 가지, 깻잎, 고추, 파 등은 훌륭한 식재료가 되어 주었다. ‘밥 잘해주는’ 친구 ‘경’이 차려주는 밥상은 소설의 주인공처럼 작가에게 말이 필요 없는 위로와 사랑의 표현이 되었다. 

일상으로 돌아가면 예약된 병원에 가고, 은행에도 가야 한다. 출근도 해야 하며, 여러 가지 집안일들을 처리해야 한다. 그러나 열흘 동안의 길고도 짧았던 기억은 여전히 몸에 남아 있다. 

이 책의 제목은 올가 토카르추크의 소설 『방랑자들』의 한 대목 “나의 첫 여행은 걸어서 들판을 가로지르는 것으로 시작되었다”에서 비롯되었다. 이들의 첫 여행은 끝이 났지만, 이 열흘을 통해 여행이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님을 깨달았다. 열흘 전 들뜬 마음으로 짐을 쌀 때보다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일상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끝나지 않은 그들의 여행은 계속된다. 


#제주여행 #살아보기 #엄마의 여행 #작가의 여행 #자유여행


첫 문장                                                            

오전 11시 45분 비행기였다.


책 속으로                                                          

P. 15-16   무엇보다 우리는 좀 여유로워지고 싶었다. 이쪽에서 저쪽으로 장소를 옮긴 것에 불과하지만 새롭게 알게 될 것들과 만나게 될 사람들이 봄날의 기운처럼 우리 곁으로 왔으면 했다. 떠난다는 것이 특별한 일이 아님을, 우리 인생이 여행 그 자체임을 느껴보고 싶었다.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 책을 찾아 읽는 것이 아니라 낯선 여행지에서 시간에 쫓기지 않고 책을 읽고 싶었다.

p. 27-28   노을. 그런 노을은 처음 보았다. 노을은 하늘을 붉게 물들이고 서서히 바다에 젖어들고 있었다. 태양은 동그란 제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고 발악을 하듯 붉은 물감을 마구 뿌려댔다. 하늘도 바다도 핏빛이었다. 멀리 작은 등대도 해안의 작은 집들도 핏빛 속으로 스러져 갔다.


P. 104   지나고 보면 인생은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어떤 때는 너무 성급하게 들어가서 모든 걸 망쳐 버리는 때도 있었다. 때로는 너무 조심스러워서 좋은 파도가 와도 놓쳐 버리거나 방심하다 바다에 빠져 버리기도 했다. 기다린다는 것, 가장 좋은 때를 알아챈다는 것은 지금도 물론 어려운 일이다. 언제나 기다림에 익숙해지기를 원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기다림의 끝에 무엇이 있을지 모르지만 이제는 실패한 시간들도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 『모래의 여자』 속 남자처럼 그 시간들이 모여서 기다리는 법을 알게 해 주기 때문이다. 다시 한 번 파도를 타 넘으며 패들을 멋지게 회전시킨 젊은이의 모습이 눈부신 윤슬 사이로 흩어져 내렸다.


P. 195   오늘도 제주 노을을 보러 간다. 어쩌다 보니 제주의 서쪽에서 매일 노을을 보는 것이 이번 여행의 중요한 코스 중 하나가 되어 버렸다. 그 시간만큼은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고요히 각자의 시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노을 속에 있는 그 순간, 우리를 가득 채우는 풍만함과 출처를 알 수 없는 기묘한 슬픔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기억과 망각의 순간이 뒤섞이며 우리를 옭아매던 모든 가치들이 의미 없게 느껴지는 시간을 차마 입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저자 소개                                                          

박향

다락방에서 동화책을 읽으며 손수건만 한 창밖을 내다보는 것을 좋아하던 아이는 조금 더 자라 문학소녀가 되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첫 소설을 완성하고 곧 소설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지만 꿈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1994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등단 이후 십여 년 만에 첫 작품집 『영화 세 편을 보다』를 펴냈다. 이후 작품집 『즐거운 게임』, 『좋은 여자들』을, 장편소설 『얼음꽃을 삼킨 아이』, 『에메랄드 궁』, 『카페 폴인러브』, 『파도가 무엇을 가져올지 누가 알겠어』를 펴냈다.

제9회 세계문학상 대상, 제5회 현진건문학상 대상, 제12회 부산작가상, 제3회 부산소설문학상을 수상했다.

*작가의 말

직장인으로, 엄마로, 주부로, 아프고 늙은 부모의 자식으로 늘 시간에 쫓기듯 살았다. 한 달은 아니라도, 한 번쯤은 그 바쁜 시간을 똑 떼 내고 싶었다. 그리고 그 시간 속에서 조용하고도 여유롭게 엄살 같은 걸 떨어 보고 싶었다.

2019년 8월 23일부터 9월 1일까지 열흘간 오랜 친구와 나는 제주도의 작은집에서 살림을 시작했다. 우리는 우리가 묵은 동네와 그 주변, 그리고 아주 가끔 먼 곳으로 나들이를 가서 주변을 거닐고 그곳의 풍광을 찍었다. 미리 계획을 하지 않아서 그날 기분에 따라 장소가 바뀌기도 했다.



목차                                                             

서쪽 바다에서 보낸 열흘 

출발 

노을에 젖다 

한밤의 방문자 

거문오름과 어깨동무하다 

신혼여행지였던 제주는 

밥 잘해 주는 친구 

보말과 허브가 있는 바다 

기다림에 대해 

좋아요 

팔찌 네 개 

초록이 또렷해지면 

맥주 두 캔과 꼬깔콘 한 봉지 

바다에 취하고 

순이삼촌 이야기 

햇살 가득 한담산책로를 걷다 

너는 춤추고 나는 책 읽고 

노란길이 있는 마을 

똑똑아, 안녕 

걸어서 들판을 가로지르는 것 



걸어서 들판을 가로지르다

박향 에세이 

박향 지음|208쪽| 127*188|15,000원|2020년 11월 18일 

978-89-6545-680-3 03810

제9회 세계문학상 대상 수상자인 박향 작가의 첫 번째 에세이집이다. 이 책에는 제주 서쪽바다에서 보낸 열흘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여름의 끝자락인 8월의 막바지, 작가는 오랜 친구 ‘경’과 함께 제주도로 열흘간의 길고도 짧은 여행을 떠난다.

이들의 첫 여행은 끝이 났지만, 이 열흘을 통해 여행이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님을 깨달았다. 열흘 전 들뜬 마음으로 짐을 쌀 때보다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일상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끝나지 않은 그들의 여행은 계속된다. 



걸어서 들판을 가로지르다 - 10점
박향 지음/산지니


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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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산지니북 2020.11.27 1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 낙엽과 에세이!
    사진 좋네요^^

  2. BlogIcon 동글동글봄 2020.11.27 1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책 사진 너무 이뻐요. 선생님 프로필과도 셋투셋투

  3. BlogIcon Peace21 2020.11.27 1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컬러감이 좋네요. 가을 감성 가득~

[제61회 한국출판문화상] 
인문잡지의 세대교체, 전태일 공동출판 협업 모델도 성과

[제61회 한국출판문화상 예심] 편집 부문 10종“새로운 편집의 판이 벌어졌다.” 올해 출판계엔 참신하면서도 힘 있는 편집의 힘을 보여주는 책들이 유독 많았다. 인문학 담론의 세대교체를 모색한 인문잡지 ‘한편’, 전태일 50주기를 맞아 출판사 10곳이 모여 기획한 공동 출판 프로젝트 ‘너는 나다’엔 호평이 쏟아졌다. 국내 최초로 시도된 김일성 논픽션 다큐멘터리 ‘김일성 1912-1945’는 출판사의 뚝심 있는 기획력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태양계의 모습을 책의 물성으로 표현한 ‘태양계가 200쪽의 책이라면’, 쓰레기 분리배출의 팁을 담은 ‘그건 쓰레기가 아니라고요’는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로 눈길을 끌었다. 밀도 높은 기획력으로 승부한 책들도 다수 꼽혔다. 다큐멘터리 영화 ‘김군’의 제작 과정을 촘촘히 기록한 ‘김군을 찾아서’, 과학자와 예술가의 지적 교감을 다룬 ‘뉴턴의 아틀리에’, SF 작가 8명이 참여한 ‘프로젝트 LC.RC’ 시리즈, 신진 사상가들을 조명한 ‘21세기 사상의 최전선’이다. 북디자이너의 이야기를 그린 ‘기억과 기록 사이’는 감각적인 편집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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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편집부 지음. 인문잡지 '한편'


▦인문잡지 한편

민음사 편집부 지음·민음사 발행

정기구독자 4,000명, 뉴스레터 구독자 8,000명과 함께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문잡지. 이미지가 흐르는 시대에도 글로 생각을 쓰고 나누는 이들이 모였다. 민음사에서 철학, 문학 교양서를 만드는 젊은 편집자들이 원고를 청탁하고,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젊은 연구자들이 쓰는 글. 책보다 짧고 논문보다 쉬운 한 편을 통해, 지금 이곳의 문제를 풀어나가고자 시도한다.

전태일50주기 공동출판 프로젝트 '너는 나다' 시리즈의 첫번째 책 '여기, 우리, 함께'.



▦전태일 50주기 공동출판 프로젝트-너는나다

갈마바람 외 9곳 발행

‘2020년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50주기’를 맞아 갈마바람, 나름북스, 리얼부커스, 북치는소년, 비글스쿨, 산지니, 아이들은자연이다, 철수와영희, 학교도서관저널, 한티재 등 10개 출판사가 펴낸 우리 시대 전태일을 응원하는 다양한 시선과 이야기. 전태일 정신을 계승하고 알리는데 연대하는 프로젝트로, 전태일 항거 50년이 지난 이 시대 노동자의 문제들을 다시금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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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우 지음. '김군을 찾아서'


▦김군을 찾아서

강상우 지음·후마니타스 발행

다큐멘터리 영화 ‘김군’의 강상우 감독이 쓴 책. 영화를 제작하기 시작한 후 총 7년 여에 걸쳐 이어진 103명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1980년 이후 태어난 저자가 1980년 5월 광주를 현재 시제로 다가가는 과정을 담았다. ‘김군’을 둘러싼 아이러니한 상황을 관통하며, 5·18 광주 민주화운동에 존재하는 무수한 얼굴과 기록되지 않은 비공식 서사들을 실증적으로 쫓는다.

유순호 지음. '김일성 1912-1945'


▦김일성 1912-1945

유순호 지음·서울셀렉션 발행

1912년 출생해 1945년 평양으로 귀향하기까지, 김일성의 33년 동안의 행적을 1930~40년대 만주 무장 항일투쟁을 중심으로 집중 조명한다. 저자는 20여 년에 걸친 심도 깊은 취재와 자료 수집을 통해, 1930~1940년대의 만주 항일투쟁사와 김일성의 역할을 최대한 객관적이고 입체적으로 재현한다. 날조와 왜곡을 바로잡아 김일성이란 인물의 민낯을 들여다보게 한다.

김향배 지음. '태양계가 200쪽의 책이라면'


▦태양계가 200쪽의 책이라면

김향배 지음·세로 발행

사실 이해를 방해하고 상상력을 왜곡하는, 우리 머릿속 해묵은 태양계 이미지를 교체하는 시도. 200쪽에 걸쳐 태양계 행성들의 크기 비례와 거리 비례를 최대한 구현하고, 태양계에 대한 핵심 정보와 최신 지식을 갈무리했다. 이로써 왜곡된 태양계 모형에서 비롯된 오해들을 불식시킨다. 광대하고 공허한 태양계의 재현은 태양계와 지구에 대한 직관과 사색을 제공한다.

이창재 지음. 노순택, 안옥현 사진. '기억과 기록 사이'


▦기억과 기록 사이

이창재 지음·노순택, 안옥현 사진·돌베개 발행

컬럼비아대학출판부 25년차 북 디자이너가 읽은 책과 만든 책에 관한 에세이. 외국에서 오랫동안 책과 관련한 일을 한 전문인이자 디아스포라, 이민자 이중언어 사용자의 관점에서 책과 함께해온 삶의 이야기를, 또 그에 얽힌 사람과 세상의 이야기를 담담히 풀어놓는다. 사진가 노순택과 안옥현이 본문에서 다루는 책을 오브제로 삼아 찍은 사진들을 함께 실었다.

김상욱, 유지원 지음. '뉴턴의 아틀리에'


▦뉴턴의 아틀리에

김상욱, 유지원 지음·민음사 발행

미술관을 사랑하는 과학자와 과학에 열정을 보이는 예술가가 만나 서로 다른 영역의 연결고리를 찾는 과정을 그린다. 자연스러움, 복잡함, 감각, 가치, 상전이, 유머 등 모두 26개의 키워드를 놓고 다양한 생각들을 펼쳐 낸다. 두 저자의 ‘관계 맺고 소통하기’를 통한 관찰과 사색, 수학적 사고와 창작의 세계에 대한 고민은, 삶을 바라보는 균형적 감각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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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외 지음. 'Project LC.RC' 세트


Project LC.RC 세트

이수현 외 지음·알마 발행

현대 공포문학의 시초로 알려진 H. P. 러브크래프트. 프로젝트 LC.RC는 페미니즘, 반인종주의에 입각한 시선으로 러브크래프트의 작품을 비틀어 쓰기를 시도한다. 8명의 SF작가와 1명의 일러스트레이터가 만나 러브크래프트에 대한 오마주를 통해 7권의 소설과 1권의 그래픽노블로 완성해낸 집단 재창조 작업의 결과물이다.

홍수열 지음. '그건 쓰레기가 아니라고요'


▦그건 쓰레기가 아니라고요

홍수열 지음·슬로비 발행

쓰레기를 어떻게 내놓아야 하는지 헷갈리는 사람들을 위한, 배출자의 눈높이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한국형 분리배출 안내서. 품목별 분리배출 방법을 쓰레기가 처리되는 시스템으로 설명하고, 개인이 해야 할 적절한 역할을 안내한다.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개인의 실천과 연대를 통한 소비자 행동, 정치적 목소리를 내는 소비자 저항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한다.

김환석 외 21인, 이감문해력연구소 지음. 이정호 외 2인 그림. '21세기 사상의 최전선'


▦21세기 사상의 최전선

김환석 외 21인, 이감문해력연구소 지음·이정호 외 2인 그림·이성과감성 발행

20세기 사상이 아닌 바로 지금 이 시대를 고찰한다. 브뤼노 라투르, 도나 해러웨이에서 유시 파리카, 그레구아르 샤마유에 이르기까지 오늘날의 대표 사상가 스물다섯 명의 논의를 명료한 언어로 해설한다. 유시 파리카를 포함해, 그동안 기성 대중 지면에서 보기 어려웠던 우리나라 신진 연구자들이 저자로 대거 참여하여 공존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해법을 모색한다.

한국일보, 11월 27일, 강윤주 기자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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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_열무 2020.11.27 1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해도 좋은 책이 많이 나왔네요

  2. BlogIcon 에디터날개 2020.11.27 16: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쟁쟁한 책들이지만, 좋은 결과를 내심 기대하게 되는군요!


산지니 소식 88호


안녕하세요 산지니입니다😊 겨울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직 2020년을 보낼 수 없는데 달력이 한 장밖에 남지 않았어요😂
2020년은 코로나19로 출판환경이 바뀌었고 산지니도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오디오북 제작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채널산지니로 독자와 만나면서 코로나 시대를 건너보려고 합니다.
글자부터 소리, 영상까지 다양한 곳에서 독자를 만나겠습니다❤

이메일 보기 https://stib.ee/9Li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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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와이 편집자입니다.

지난주 2020파주북소리 북인플루언서에 『말랑말랑한 노동을 위하여』영상이 업로드되었습니다. 북인플루언서 두 분이 책을 설명하는 영상 하나! 저자가 출연한 영상 하나. 총 두 개의 영상이 업로드되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조회 수가 천을 넘었습니다!


북인플루언서가 소개하는 『말랑말랑한 노동을 위하여』 영상보기


책에는 청년 일자리에 대해 상세히 서술되어 있습니다. 두 MC분들도 이 부분에 대해 언급하셨는데요. 

2016년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로 젊은 청년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후 사회는 위험한 노동 환경에 내몰린 청년들에 대해 각성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젊은 노동자들이 위험한 일을 하는 구조입니다. 젊은 노동자들도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책에는 이 고민이 잘 담겨 있습니다. 


두 분의 재미난 책 설명이 끝난 후 황세원 저자와 함께 책 이야기를 나눕니다.


☞ 황세원 저자가 소개하는 『말랑말랑한 노동을 위하여』 영상보기


여전히 우리 사회가 좋은 일자리는 대기업, 제조업, 생산직 혹은 공무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실제로 장기근속하는 사람은 일하는 사람에 10% 정도 된다고 합니다. 여전히 사회는 장기근속하는 사람들에게만 노동환경이 맞춰져 있습니다. 장기근속하지 않아도 어떤 이를 하든, 어디에 속하든 사회 노동 안전망이 튼튼해야 합니다. 



저자는 이외 우리 사회가 생각하는 좋은 일자리와 청년 노동에 대해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저자분의 말대로, 어렵지 않게 썼으니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책을 꼭꼭 읽어주세요!


그리고 작가님이 KBS 명견만리 이번 시즌 5강

'청년의 일, 20대에 길을 묻다'에 패널로 출연했습니다.

이 회차는 12월 6일 일요일에 방송됩니다.


서점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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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 유튜브 라이브 방송

장수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


내일을여는책 김완중 대표님과 산지니 강수걸 대표님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합니다.

12월 18일 금요일 오후 4시에 시작합니다.

 

서울이 아닌 산골 장수에서 출판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실제로 장수에서도 출판의 가능성을 보여준 

김완중 대표님의 마케팅 전략도 살짝 들어봅니다.


산지니채널도 구독해주세요!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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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공부하는 능엄경 이야기

불교와 여래장


황정원 지음



주역의 대가 야청(也靑) 황정원

진심과 여래장을 설명하는 논증법문을 정리하다 

 

불교는 고통을 버리고 행복을 찾는 것을 종지(宗旨)로 한다. 이고득락(離苦得樂)을 달성하고자 인생과 우주의 진리를 이야기한다. 모든 중생들이 그런 목표를 달성하도록 가르치고 도와주는 이야기가 싯달타 부처의 가르침이다. 인생의 고해를 건너가자면 먼저 인생의 실상을 알아야 하고, 동시에 넘어야 할 세파의 진상도 파악해야 한다.

대승불교는 인생의 실체는 진심이라고 하고, 세상의 진상은 여래장이라고 한다. 그래서 먼저 나의 마음을 가장 자세하게 설명한 심지법문을 배워야 하고, 이어서 삼라만상의 본체인 여래장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해야만 한다. 이 경전의 내용을 제대로 알아야 불교에 바르게 입문했다고 할 수 있다.

저자 황정원은 2011, 불교경전 <능엄경>에서 마음을 설명하는 부분을 가려내 풀이한 불교와 마음을 출간한 바 있으며, 이번 책에서는 <능엄경> 3권 이후에 나오는 여래장 법문들을 정리했다.

 

<능엄경> 공부에서 나의 본래면목인 청정각명(淸淨覺明)을 이해하고, 다시 삼라만상의 진상(眞相)인 여래장(如來藏)묘진여성(妙眞如性)을 공부한다면, 문사(聞思)공부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다음은 수행(修行)인데, 만약 문사(聞思)공부가 제대로 되었다면, 마지막 수()공부는 저절로 진행된다_머리말중에서

 

진심과 여래장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논증법문을 해석·설명한 이 책으로 여래장 문사수(聞思修)에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

 

"모든 중생은 여래장이다

여래장사상이 바라본 중생의 본 마음 

 

여래장(如來藏, tathagata-garbha)’이란 범어(梵語)의 의역이다. 이 단어는 <능엄경>·<여래장경>·<승만경>·<능가경>을 비롯하여 대승경전에 두루 등장하며, <대승기신론>·<불성론> 등 후기 논장(論藏)에도 나온다.

<여래장경>은 번뇌(煩惱)에 가리어서 나타나지 못하고 숨어 있는 여래(如來)를 여래장(如來藏)이라고 설명하는데, 사람마다 차별없이 모두 여래가 될 잠재성을 간직하고 있다고 본다. 일체중생실유불성(一切衆生悉有佛性), 즉 이 세상의 모든 생명 있는 것들은 다 불성을 가지고 있다는 뜻으로 여래장사상의 주요 명제이다. 다시 말해서, 여래장은 번뇌에 둘러싸인 중생도 그 본질에 있어서는 부처와 동질하다고 강조한다. 다만 중생은 여래의 몸, 여래의 지혜, 광명을 간직하고 있으나 온갖 고뇌에 둘러싸여 이를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설명한다.

여래장사상은 세계와 중생이 오염됐음을 현실로 인정한다. 다시 말해서, 여래장은 궁극적으로 극복해야 할 번뇌의 실존을 배제하지 않는다. 여래장사상은 비환원적 불이론 또는 실존적 존재론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따라서 여래장과 번뇌의 불가분리를 확인하고, 중생의 현실을 수행의 토대로 삼는다.

 

번뇌(煩惱)는 몸과 마음을 번잡하게 하거나 괴롭히는 모든 정신작용을 가리킨다. 번뇌가 바로 발업(發業)과 윤생(潤 生)의 주범(主犯)이다. ()을 짓는 발업(發業)은 과거(過去)가 되고, 과보(果報)를 받아 살아가는 윤생(潤生)은 미래(未來)가 된다. 이것들이 이어지면서 윤회(輪迴)가 계속되니까, 해탈(解脫)하려면 먼저 번뇌(煩惱)의 정체를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다._본문 중에서

 

이처럼 여래장은 마음과 깨달음의 구조를 설명하는 논서이자, 중생의 현실이 바로 수행의 토대이고 수행과정에서 다른 중생들에 대한 자비심을 가질 것을 언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승불교 수행 지침의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청정한 삼업(三業)으로 

내면에 깃든 빛나는 마음을 발현하다 


여래장사상의 명제는 우리들 중생은 모두 여래의 지혜와 같이 빛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겸허한 믿음과 역동적인 실천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주체적인 앎을 추구할 것이라는 인간의 내재적 가능성에 대한 신뢰에 바탕하고 있다. 여래장사상에 따르면 중생은 참선, 염불, 주력 등의 수행으로 삼업청정(三業淸淨)한다면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다.

 

먼저 공리(空理)를 요달하고, 무명(無明)의 정체를 알고, 나아가 무연지(無緣知)를 체득하여 분명하게 청정(淸淨)각명(覺明)이 되면 그것이 바로 무공용도(無功用道)에 이르는 지름길이 아니랴! (...) 따라서 무연지(無緣知)를 요달(了達)하여 일념(一念)을 제대로 알아차려야만, 비로소 일념(一念)으로 새지 않는 무루선(無漏善)을 훈수(熏修)하는 것이 가능하다.

 

불교와 여래장은 마음속으로 침잠하여 번뇌의 실체를 파악하여 스스로 깨달아 치유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철학가, 종교인, 불교학자뿐만 아니라 마음을 승화하려는 사람들이 깨달음의 경지를 더하고 지혜를 향상시키도록 도울 것이다.

 





『불교와 여래장』

황정원 지음│368쪽│978-89-6545-679-7 03220│152*225(신국판)28,000원 | 2020년 11월 6일 출간


*분야
국내도서> 인문학> 교양 인문학
국내도서> 인문학> 동양철학> 불교철학
국내도서> 종교/역학> 종교일반> 종교철학
국내도서> 종교/역학> 불교> 불교 경전/법문






불교와 여래장 - 10점
황정원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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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양장본 출간 ★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는 출간 이후 독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시민들이 직접 투표로 뽑은 ‘2020 원북원부산 올해의 책’ 일반부분에도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세대 구분 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책으로 자리 잡았다. 

책을 읽는 독자들이 저자에게 감동을 전하며 강연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독자의 성원에 힘입어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 특별판 양장 에디션을 한정 수량으로 출간한다.


_

매일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자신을 지키며 삶을 버티게 하는 글들


세계는 의미로 가득 차 있다. 삶의 의미는 내가 애써 걸어 도달하는 지점에 있지 않고 걸어가는 길 곳곳에 존재한다. 단지 스스로 이를 발견하지 못할 뿐이다.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 성실하게 산 하루하루가 모여 인생이 된다. 불안하지 않은 삶은 이미 죽은 삶이다. 불안을 끌어안고 우리는 뚜벅뚜벅 나아가야 한다. 그 불안 속에 삶의 의미는 어두운 터널 끝의 빛처럼 또렷하게 나타날 것이다. 

_「불안은 영혼을 잠식하는가」 중에서


“살면서 어쩔 수 없이 마주해야 하는 불안, 고통, 슬픔. 지치고, 지겨운 삶 속에서도 견뎌야 하는 이유, 살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에는 매일매일 살아가는 이들에게 삶을 지키고 자신을 지키게 하는 글들이 담겨 있다. 저자가 전하는 삶의 이야기는 평범한 듯 보이지만 깊고 그윽하며 단단하다. 불안, 슬픔, 고독을 부정하지 않고 삶의 일부로 받아들인다. 때로는 스트레스와 불안은 삶의 원동력이 될 수 있고, 외로움도 두려워하지 않으면 고독이 될 수 있다.

저자는 삶에서 무엇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일상의 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우리 삶을 붙드는 족쇄가 된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목표에 연연하기보다 이 순간 내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하루를 충실히 살아가고자 한다. ‘저곳’을 꿈꾸지 말고, 자신이 발 딛고 사는 ‘이곳’에 충실할 수 있을까. 저자는 ‘저곳’으로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이 실은 바로 ‘이곳’에 충실한 삶을 사는 것이라 전한다. 이렇듯 힘 빼고 나와 나를 둘러싼 주변을 바라보며 세상과 소통하는 저자의 태도는 책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문장을 빚어내 일상의 방에 만들다

“소심한 자가 갈팡질팡하며 고민한 흔적들”

예순아홉 살 여학생의 과제 중에서 내가 가장 사랑하는 글이 있다. 맏이로 자라, 결혼 후에도 친정엄마를 모시며 동생들 학비를 대고 결혼시키는 동안, 정작 자신의 손에 가락지 하나 없었다는 푸념을 돌아가신 엄마의 사진 앞에서 풀어놓는 글이다. 그녀의 글에서, 사진 속 엄마는 일흔을 앞둔 딸에게 속삭인다. “넌 나의 최고의 딸이야.” 그녀의 글이 그녀의 생을 위로해주었고, 예순아홉까지의 생에 의미를 부여해주었다.

_「에토스(Ethos), 운명을 바꾸는 글쓰기」 중에서


저자는 책에서 “도대체 산다는 게 뭘까 싶었는데, 책을 읽으니 하루도 같은 날이 없었고, 하루하루가 좋았다”고 고백한다. 또 글쓰기 덕분에 지금 자신의 삶이 온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책 읽기와 글쓰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고, 교수가 돼서도 학생들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과 글쓰기의 필요성을 전했다.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강의교수로 여러 번 선정될 수 있었던 이유도 고루한 훈화 대신 책 읽기와 글쓰기로 삶의 변화를 이끌었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공독(共讀), 마음의 경계를 허물다」, 「독서, 인간의 으뜸가는 일」, 「에토스(Ethos), 운명을 바꾸는 글쓰기」, 「독서, 연민과 자기 이해의 여정」 에서 자신의 경험을 통해 독자가 책을 읽고 글을 쓰는 행위로 나아가길 독려한다. 그것이야말로 삶을 풍요롭고 의미 있게 하는 일임을 책 전반에 걸쳐 말하고 있다.



작가가 내면 깊숙한 곳에서 기어 올린 단어들

슬픔, 늙음, 방황 그리고...


삶은 항상 즐거울 수 없다. 희로애락 속에 자신을 담금질해 가야 한다. 저자는 자신의 삶에 일어나는 희로애락을 원숙하게 받아들인다. 기쁨보다는 일상의 균열을 일으키는 부정적 감정을 수면 위로 올려 일상을 움직이는 힘으로 만든다.

저자는 「애도, 슬픔을 기록하는 슬픔」에서 슬픔에 대해 말한다. 16년간 함께했던 강아지 ‘별이’가 세상을 떠난 후 그 슬픔을 기록하기로 한다. 글쓰기로 애도하며 그리움을 기록하고 그 존재를 기억하고 보존하려는 행위가 진정 애도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반려견과 이별의 순간과 애도하는 시간에 대해 쓴 글은 마음을 먹먹하게 한다.

또 방황에 대해 말한다. 저자는 대학 시절 자살 여행을 떠났다 집으로 돌아오는 기차에서 우연히 가출 소녀를 숨겨주게 된다. 소녀를 쫓던 폭력배들에게 달아나 그녀를 집까지 데려다주고 집으로 오는 길 “살고 싶다”라고 느꼈다고 한다. 지금까지 자신을 지킨 건 자신이 아니라, 자신이 지키려고 애썼던 그 모든 것이라고 말하면서.

과시만이 SNS 계정에 도배되는 요즘, 슬픔도 기록될 수 있고 방황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저자의 말이 잔잔한 여운으로 남는다. 일상의 균열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그곳을 다시 메꾸면서 단단해지고 원숙해지는 법을 나눈다.


 특별판 양장 에디션 ★




이국환

동아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로 학생들에게 독서와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만남은 문학과 아내라 생각한다. 아내를 만나기 전에는 책으로, 아내를 만난 후에는 사람으로 세상을 배웠다. 천성이 내성적이라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책과 영화, 음악을 통해 행복을 느낀다. 울적할 때는 기타를 연주하거나 자전거를 탄다. 주로 고민이 있을 때 글을 쓰고, 직접 쓴 글을 읽으며 생각을 정리해서 다시 쓰기도 한다. 운 좋게도 글 한 편이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렸는데, 이를 통해 여기저기 글을 드러내게 된 것이 한편 부끄럽기도 하다. 

텔레비전에서 <다시 책이다>, 라디오에서 <이국환의 책 읽는 아침>을 진행하며 사람들에게 책을 추천하고 소개했다. 동아대 최우수 강의교수로 여러 번 선정되었다. 남은 생도 읽고 쓰며 살아가고 싶다.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양장본)

이국환 지음│270쪽│978-89-6545-678-003810
46판 양장(127*188)16,000원 | 2020년 11월 10일 출간 

예술과 철학에 찾은 삶의 무게, 독서와 글쓰기에 대한 애정, 고통과 불안 속에 버티는 삶의 가치,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의미를 저자의 단단한 사유와 새로운 시선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정해진 길보다 흔들리고 고민하며 걸어온 곳곳에 삶의 의미는 존재할 수 있다. 
책은 흔들리고 고민하며 불안을 안은 채, 그러나 성실하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곧 다가올 오후도 미래가 될 수 있다고 다독인다.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 (특별판 양장 에디션) - 10점
이국환 지음/산지니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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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형석 평전 = 장경준 지음.

항일 예술가 한형석(1910~1996)은 한국광복군 제2지대 선전대장, 한국청년전지공작대 예술부장을 지낸 독립유공자이자 문화운동가였다. 중국에서 일본 제국주의 감시를 피해 항일예술을 할 당시 '한국을 생각하며 그리워하다'라는 뜻의 가명 한유한(韓悠韓)으로 활동했다.

올해는 한국독립군 창립 80주년이자 한형석 탄생 110주년이다. 이를 기념해 저자는 적 후방 선무활동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선생의 평전을 집필했다. 저자가 2006년 부산근대역사관에서 근무할 때 선생의 서거 10주년 기념 특별전을 기획한 것이 평전 집필의 계기가 됐다고 한다.

산지니. 256쪽. 2만원.

[기사원문]


한형석 평전(장경준 지음, 산지니 펴냄) 음악과 연극으로 조국 광복을 노래한 독립운동가 한형석의 탄생 110주년을 맞아 출간됐다. 중국에서 예술구국활동으로 한국 독립운동의 사기를 드높였고, 한국청년전지공작대 예술부장, 한국광복군 제2지대 선전대장을 지냈다. ‘한유한’이라는 가명으로 활동해 그동안 제대로 기록되지 못한 업적을 정리했다. 256쪽. 2만원.

[기사원문]


Posted by _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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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팀이 산지니 공간으로 옮길때도 으악 했던 기억이 있네요😩

짐을 치울 힘과 용기를 제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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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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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니 2020.11.23 1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사,, 신경쓸일 많으시겠어요
    그래도 파이팅파이팅입니다!

  2. BlogIcon 동글동글봄 2020.11.23 1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사 가고 싶은 제 마음을 좀 나눠드릴게요ㅎㅎ


🎊 🎉

오늘은 금요일이죠~~ 

직장인에게 이보다 더 기쁜 일이 있겠냐만은!

그보다 좀 더 기쁜 소식을 함께 나눕니다. 


바다 환경오염 문제를 다룬 창작동화

<해오리 바다의 비밀>3쇄를 찍었습니다. 🙌(예~~~이!)

독자 여러분의 꾸준한 사랑을 증명해주는 

3쇄라 더욱 감사한 마음입니다~ 


작가님께 이 기쁜 소식을 전하고 며칠 뒤, 

출판사 사무실로 향긋한 사과향🍎이 도착했습니다.

 

<해오리 바다의 비밀> 조미형 작가님께서 

출판사 식구들을 위해 빠~~알간 사과🍎를 보내주셨어요. 

이 사과는 책 만들다 지친 편집자와 디자이너의 

일용한 당 보충제가 되어 주겠지요 :) 


<해오리 바다의 비밀>은 계속해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해양 생태계 오염에 대해서 다룬 동화입니다.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바다에 버린 쓰레기를 먹고 괴물이 된 가오리. 

괴물가오리와 싸우는 산갈치 '알라차'와 

호기심 가득한 '니오'와 '신지'의 바닷속 모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바다는 쓰레기통이 아니야!"

제가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게 읽은 구절인데요. 

바다를 지키는 산갈치 알라차가 하는 말입니다. 


드넓고, 끝을 알 수 없이 깊은 바다. 

이 정도쯤이야 하고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는 순간, 

바닷속 생태계의 질서는 무너지는 거겠죠. 



박경효 화백의 실감나는 그림과 함께, 

우리 곁의 환경에 대해 또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해오리 바다의 비밀>을 추천합니다! 



해오리 바다의 비밀 - 10점
조미형 지음, 박경효 그림/산지니


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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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산지니는 음악과 연극으로 조국의 광복을 노래한 독립운동가 한형석 선생의 평전을 출간했는데요. 지난 주 금요일엔 '2020 먼구름 한형석 문화축전'의 일환으로 세미나와 전시가 개최되었습니다.

 

오후 4시 행사 시간을 맞추기 위해 하던 일을 정리하고, 광복동에 있는 행사장으로 향했습니다. 복잡한 광복동 중간,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입구에는 문화축전과 그 주최인 부산문화재단, 그리고 세미나를 알리는 배너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세미나 시작 전, 전시 물품을 먼저 둘러봤는데요. 선생의 젊은 날 활동 모습과 항전가극 <아리랑>의 포스터, 공연 장면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중국 등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것과 이미 수십 년도 더 지난 옛날이라 그때의 상황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자료가 더 없다는 게 조금은 아쉬웠어요.

그래도 있는 자료를 양껏 활용(!)해서 이처럼 다양한 전시배너까지 설치해 놓았습니다.

 

마침내 세미나가 시작되고, (사)청소년교육문화재단 장혁표 이사장, 국립항공박물관 전시교육팀장이자 이번에 <한형석 평전>을 쓴 장경준 저자, 독립기념관 양지선 연구원, 필로아트랩 이지훈 대표 등의 강연이 잇따랐습니다. 각각 20분 정도로 강연 시간을 배정받았는데, 시간을 지켜 끝내는 출연자는 없었어요. 그만큼 한형석 선생의 삶과 예술교육, 구국활동 등에 대해 이야기할 게 많았다는 의미겠죠. 강연으로 못다 했던 이야기는 청중들의 질문과 조금 더 깊이 있는 대답을 통해 주고받았는데, 이 역시 시간이 조금만 더 넉넉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았습니다. 

다양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선생의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며 그 내용을 알리는 모습을 보며, 또 한 번 한형석 선생의 공을 되새길 수 있었어요.

 

강연과 세미나 이후에는 출판 기념회 시간을 잠깐 가졌는데, 저자의 이야기와 함께 한형석 선생의 손녀가 직접 연주하는 <압록강 행진곡>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손녀가 바이올린으로 연주하는 할아버지의 작품... 다시 생각해봐도 뭉클합니다.

 

다음은 한형석 선생이 직접 쓴 글인데요. '그냥 갈 수 없잖아'라는 내용과 힘차고 부드러운 선이 조화를 이루는 글씨에서 빼앗긴 조국을 되찾고 싶다는 굳은 의지와 예술가로서의 활동을 함께 엿볼 수 있습니다.

 

오늘 당신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은 어디인가요?

산지니 블로그에 들른 김에 여기저기 지난 흔적을 남기는 건 어떠세요?

 

한형석 평전 - 10점
장경준 지음/산지니
Posted by Peac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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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총서 37

망각된 역사, 왜곡된 기억, 조선인 위안부

전후 일본의 전쟁기억, 표상, 젠더



전후 일본 대중문화의 장에서

기억되고, 표상되어 온 일본군 위안부를 읽다

일본군 위안부 표상을 통해 돌아보는

일본의 어제와 우리의 현재



‘전후 일본’ 대중문화의 장에서 ‘조선인 위안부’는 어떻게 표상되어 왔는가

1990년대 초반 피해 당사자의 증언으로부터 쟁점화된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역사학, 국제법, 여성학, 내셔널리즘, 포스트 콜로니얼리즘이라는 다양한 학문적 시좌에서 고찰과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 학문적 연구뿐 아니라 다양한 각도의 접근에도 불구하고 ‘일본군 위안부’를 ‘전후 일본’의 기억과 표상의 영역에서 분석한 연구는 그리 많지 않다. 특히 ‘일본군 위안부’의 역사를 부정/왜곡하는 일본사회 내에서 ‘일본군 위안부’가 어떤 방식으로 인식/표상되어 왔는지 그 계보를 추적한 연구는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일본학과 일본문화를 전공한 저자는 패전 이후 일본사회에서 ‘조선인 일본군 위안부’가 어떤 식으로 표상되어 왔으며 그 속에 내재하는 문제점은 무엇인지를 묻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둘러싸고 근래에 일본에서 보이는 ‘위안부’=자발적 성매매여성설의 역사적 계보를 추적한다. 


어디에서부터, 무엇으로부터 ‘조선인 일본군 위안부’ 표상이 만들어졌는가

일본의 패전 이후 미연합군 사령부(GHQ: General Headquarters) 산하에서 미디어 정보통제와 검열을 담당하던 민간 검열국(CCD: Civil Censorship Detachment)에 제출된 한 편의 소설에는 다음과 같은 서문이 붙어 있었다. 

이 작품을 전쟁의 기간 동안 대륙의 벽지에 배치되어 일본군 하급 병사들의 위안을 위해, 일본여성이 공포와 멸시로 가까이 하려 하지 않았던 여러 최전선에서 정신하며 그 청춘과 육체를 바쳐 스러져 간 수만의 조선낭자군에게 바친다.

이 책은 이 서문의 문구로부터 시작되었다. 검열에서 전체 공표불가 판정을 받은 이 소설 「춘부전(春婦伝)」이다. 소설의 작가 다무라 다이지로(田村泰次郎)는 일본의 ‘전후’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한 사람이다. 소설 「춘부전」은 일본에서 1947년 단행본으로 출간된 이후 연극, 영화 등 다양한 형태로 약 20여 년에 걸쳐 대중의 시선에 노출되며 ‘일본군 위안부’ 이미지 형성에 기여한다. 「춘부전」에 등장하는 하루미는 피식민지 조선인 여성으로 자발적으로 전장으로 향해 일본군에게 성적 ‘위안’을 제공한 존재이자, 열정적으로 일본군 병사를 사랑하여 그와 함께 죽는 인물이다. 여기서 표현된 ‘조선인 일본군 위안부’ 상은 1990년대 후반 일본사회에서 나타나는 왜곡/비하된 ‘위안부’ 상과 동일선상에 위치한다. 


전후 일본의 대중문화의 장을 통해 드러나는 전쟁/기억/젠더

전후 일본 대중문화의 장에서 ‘에로틱한 타자’로 표상되는 ‘조선인 위안부’는 전쟁책임과 전후처리의 과정을 누락한 채 구축된 산물이다. ‘전후’의 사상적, 정치적 기반 위에 구축된 현재의 일본에서 ‘조선인 위안부’에 대한 왜곡과 비하가 다시금 부각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이 책에서는 「춘부전」의 ‘조선인 위안부’ 표상에 변용이 가해지고 이에 대한 자성적 움직임이 포착되는 1960년대까지를 논의의 대상에 포함한다. 1960년대에 중후반 일본 영화계의 거장으로 알려진 오시마 나기사의 영화 ⟪일본춘가고(日本春歌考)⟫에 ‘조선인 위안부’가 등장한다. 영화에 등장하는 ‘조선인 위안부’ 표상은 제국주의적 폭력과 연계되는 성적 폭력에 대한 비판적 기제이자 장치이다. 오시마의 영화 속 ‘조선인 위안부’ 표상이 가지는 의미와 문제점은 2005년의 영화 ⟪박치기(バッチギ!)⟫와 비교분석을 해 보면 더욱 명확해진다. 


남성주체 중심의 담론을 넘어서 여성폭력 전반의 문제로 ‘위안부’ 문제를 바라보다

소설 「춘부전」에서 시작된 논의는 패전 직후부터 1980년대에 이르는 일본의 미술작품, 영화 ⟪박치기⟫ 속 재일조선인으로 담론의 외연을 확장해 간다. 그리고 한국의 ‘평화의 비’=소녀상으로 눈을 돌린다. 저자가 담론의 범위를 한국으로까지 넓히는 것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단순히 일본의 전쟁기억과 표상의 관점에서 식민지 지배와 폭력의 문제로만 회수되어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에서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는 여성의 성과 젠더를 둘러싼 폭력과 지배, 정치라는 문맥이 존재하며, 따라서 피해국-가해국의 구도에서 벗어난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국내 영화 ⟪귀향⟫에 나타난 ‘위안부’=소녀이야기의 한계를 지적하며, ‘위안부’ 문제를 한국과 일본, 두 국가 간의 문제로 이해하는 편협한 국가주의에서 벗어나 남성주체 중심의 담론의 틀을 부수고 여성폭력 전반의 문제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한다. 


책 속으로                                                                                             P. 17   이처럼 「춘부전」은 ‘조선인 위안부’를 주인공으로 하여 그녀들에게 헌정하는 작품으로서 전후 일본 최초로 ‘조선인 일본군 위안부’를 다룬 작품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한편 그 출판/영화화/리메이크의 과정은 ‘위안부’ 표상을 둘러싸고 당시 일본의 미연합군 주둔이라는 특수한 상황, 그로 인한 표상의 변용과 굴절, 전후 일본의 대중문화의 장을 통해 드러나는 전쟁/기억/젠더를 둘러싼 정치학이 가시화되는 지점으로 주목할 만하다.

p. 50   패전 직후인 1947년 발표된 전전과 전후 사회의 최하층 여성을 표상한 이들 작품이 영화화되기까지 이들은 모두 전후 일본의 대중문화의 장인 연극무대를 통해 관객과 소통, 그들의 욕망을 흡수하며 원작의 내용을 변용하고 있다. 여기에서 특히 주목해야 하는 것은 무대/스크린을 통해 투영되는 전후 일본의 대중적 욕망의 양태이며, 패전 직후라는 당시의 시대적 컨텍스트를 고려할 때 이 대중적 욕망은 전쟁에서 패배한 남성 주체의 전쟁을 둘러싼 기억과 욕망, 그리고 젠더관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

P. 157   그렇다면 제국주의 폭력의 산물이자 젠더적 폭력의 양태인 ‘위안부’ 문제에 있어 그녀들의 사랑=연애가 가해국과 피해국 양국에서 형상화되며 대중적 욕망을 투영하는 지점이 되고 있는 것은 왜일까? 이는 ‘위안부’가 피해자를 여성으로 하는 성적/젠더적 폭력이고 여성이라는 성/젠더에 이미 남성의 연애/성적 대상이라는 의미, 나아가 여성의 성과 신체를 남성의 소유로 상정하는 인식구조가 전제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위안부’의 성과 연애를 그린 이들 작품 모두에는 본질적으로 같은 종류의 욕망이 투영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여성을 남성의 성적/연애 대상으로 확보하고자 하는 남성적 시선이 그것이다. 이러한 시선 안에서 정작 당사자인 피해자 여성의 말할 수 없는 상태의 의미는 간과될 수밖에 없다. 그녀들의 봉인된 기억=부정의 역사를 둘러싸고 여러 형태의 남성적 욕망이 개입하는 미디어로서 ‘위안부’를 응시할 필요가 있다.

P. 267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피해여성=민족의 무고함을 강조하는 형태로 남성 중심적인 사회의 가치기준에 편입하는 형태가 아닌, ‘위안부’라는 역사적이고 젠더적 폭력을 그 근간에서부터 비판할 수 있는, 즉 남성 중심의 폭력의 논리가 정당화되어 온 현재에 대한 비판적 시좌가 필수불가결하다. ‘위안부’ 문제가 ‘소녀’가 아닌 여성폭력 전반의 문제로 확대되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저자소개                                                                                                  최은수

일본의 메이지대학(明治大学)을 졸업하고 전남대 일어일문학과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후, 일본문부성 국비장학생으로 오사카대학 대학원(大阪大学文学研究科)에서 일본학 전공으로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재일 디아스포라 공동체가 표방하는 ‘민족’을 젠더를 매개로 하는 탈구축주의적 관점에서 해체하고자 시도한 박사논문 이후, 일본의 ‘전후’를 중심으로 하는 기억/표상을 둘러싼 일련의 문제에 관해 연구 중이다. 오사카대학, 일본 학술진흥재단의 연구원을 거쳐 현재 한국연구재단 학술연구교수로 있다.


목차                                                                                                       서문

제1장 전후 일본의 ‘조선인 위안부’ 표상, 그 변용과 굴절

「춘부전(春婦伝)」의 출판/영화화 과정에서 드러나는 ‘전후 일본’의 전쟁기억/표상/젠더

제2장 ‘전후 일본’의 대중문화와 남성주체의 욕망

다무라 다이지로(田村泰次郎)의 「육체의 문(肉体の門)」과 「춘부전(春婦伝)」을 중심으로

제3장 리샹란(李香蘭)과 이민족 간 국제연애, 식민주의적 욕망

여배우의 페르소나와 ‘조선인 일본군 위안부’ 표상

제4장 타자화된 여성들, 일본 영화 속 ‘조선인 위안부’ 표상

오하루(お春)와 쓰유코(つゆ子)의 사이에서

제5장 ‘조선인 위안부’의 연애=사랑을 둘러싼 정치

식민주의적/민족적 욕망의 미디어로서의 ‘위안부’

제6장 전후 일본 미술계의 ‘위안부’ 표상

전중세대의 ‘번민’에 주목하여

제7장 노래를 둘러싼 공감의 정치: ‘조선인 위안부’의 현재에 대한 일고찰 

영화 《일본춘가고(日本春歌考)》와 《박치기(バッチギ!)》를 중심으로

제8장 ‘위안부’=‘소녀’상과 젠더

‘평화의 비’를 중심으로

제9장 ‘위안부’=소녀이야기와 국민적 기억

영화 《귀향》에 주목하여


참고문헌

찾아보기



'전후 일본'의 전쟁기억, 표상, 젠더 

망각된 역사, 왜곡된 기억 '조선인 위안부'

최은수 지음|288쪽| 148*225|25,000원|2020년 10월 31일 

978-89-6545-676-6 94300

‘일본군 위안부’의 역사를 부정/왜곡하는 일본사회 내에서 ‘일본군 위안부’가 어떤 방식으로 인식/표상되어 왔는지 그 계보를 추적한 연구는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일본학과 일본문화를 전공한 저자는 패전 이후 일본사회에서 ‘조선인 일본군 위안부’가 어떤 식으로 표상되어 왔으며 그 속에 내재하는 문제점은 무엇인지를 묻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둘러싸고 근래에 일본에서 보이는 ‘위안부’=자발적 성매매여성설의 역사적 계보를 추적한다. 




망각된 역사, 왜곡된 기억 '조선인 위안부' - 10점
최은수 지음/산지니


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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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와이 편집자입니다.


2020파주북소리가 내일 20일(금)부터 22일(일)까지 파주출판도시 일대에서 열립니다. 온라인 축제는 11월부터 12월까지 쭉 이어진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행사는 온택트로 진행되지만 인문 스테이지, 북인플루언서 스테이지, 소셜 스테이지, 커넥션 스테이지, 북큐레이션&이벤트 스테이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요.



그리고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말랑말랑한 노동을 위하여』 황세원 저자가 북인플루언서 코너에 출연했어요. 내일 금요일, 북인플루언서 스테이지에서 만날 수 있어요. 출판도시문화재단 유튜브 채널로 시청 가능!! 

책 소개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jCTVjrDh2No

저자 출연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T_hQ2HXFrdU



☞ 북인플루언서 일정




북인플루언서 스테이지궁금하지만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출판 트렌드와 신간 소식을 2명의 북인플루언서가 알려드립니다.

출판도시 내 출판사가 추천하는 따끈따끈한 신간을 소개하고, 저자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집니다. 더불어, 최근 출판계 이슈도 알아갈 수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북인플루언서와 저자가 나누는 소소하고 뭉클한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퀴즈를 통해 소정의 책 선물도 드립니다.


홍순철 북칼럼니스트(BC에이전시 대표)와 장동석 출판평론가(출판도시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 두 북인플루언서분들이 책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이 코너에 여섯 권의 책만 선정되었어요. 선정되기까지 경쟁률이 치열했음을 알려드려요ㅎㅎ 


스탠바이 



오늘도 노동에 대해 뜨겁게 이야기하는 중



열심히 책에 대해 설명 중인 황세원 저자님



파주북소리 관계자님이 강연이 무척 재밌었다고 합니다. 그럼 그럼요!

그럼 내일 영상 확인해주세요.



서점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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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에디터날개 2020.11.19 1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왕, 황세원 작가님 화이팅입니다!!
    유튜브 '채널산지니'에 들어오시면 이번 서울국제도서전에서 황세원 작가님이 하신
    강연이 올라와 있답니다~!(홍보홍보)

음악과 연극으로 조국 광복을 노래한 독립운동가

한형석 평전

 장경준 지음 




먼구름 한형석 탄생 110주년 기념

음악과 연극으로 조국 광복을 노래한 독립운동가, 한형석 평전출간

부산 문예인의 아지트인 부산포식당의 편액에는 그냥 갈 수 없잖아라는 글귀가 새겨져있다. 편액이 걸린 장소를 생각하면 한잔 술을 나누자는 직접적인 표현같지만, 그 안에는 나라를 찾아야 가지 그냥 못 간다, 빼앗긴 조국을 반드시 되찾겠다는 독립군의 기상이 담겨 있다. 이 글귀는 중국 관내에서 예술구국활동으로 한국 독립 운동의 사기를 드높였던 한형석(韓亨錫, 1910~1996)이 직접 쓴 것이다. 한국청년전지공작대 예술부장, 한국광복군 제2지대 선전대장을 지내고 한미합동 OSS 특수공작훈련을 받기도 한 독립유공자, 음악가 겸 문화운동가인 한형석. 그는 중국에서 일본 제국주의 감시를 피해 항일예술활동을 할 당시 한국을 생각하며 그리워하다라는 뜻의 한유한(韓悠韓)이라는 가명으로 활동하여, 한동안 그의 업적은 제대로 기록되지 못했다.

2020년은 한국독립군 창립 80주년이자, 적후방 선무활동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한형석 탄생 110주년이 되는 해이다. 한형석의 고향이자 귀국 후 주요 문예활동지였던 부산은 그의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여 그의 업적을 기리고자 한형석 평전』 출간을 기획했다. 저자 장경준은 2006년 부산근대역사관에서 근무할 때 한형석 선생 서거 10주년 기념 특별전 '대륙에 울려 퍼진 항일정신-먼구름 한형석의 생애와 독립운동'을 기획한 것이 계기가 되어 평전을 집필하게 됐다. 역사학을 전공하고 역사박물관에서 오랜 기간 일하면서 쌓은 저자의 지식과 경험이 더해져, 한국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로서의 한형석의 활동과 아버지 한흥교의 면모까지 꼼꼼히 전한다. 우리가 기록하고 기억해야 하는 항일예술가 한형석의 모습을 담은 이 책을 통해 예술구국과 문화예술운동에 생을 바친 한형석을 만나보기를 바란다.

 

아버지의 독립정신을 이어받아 예술 구국에 매진하거라

항일예술가 한형석, 폭력과 야만의 시대에 예술로 맞서다

아버지 한흥교의 뒤를 따라 항일운동에 투신할 방법을 고민하던 한형석은 1929년 노하고급중학교를 졸업한 후에 아버지의 친구이자,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위원인 조성환의 조언으로 상하이 신화예술대학에 진학한다. 한형석은 중학교 시절부터 두각을 드러낸 예술적 재능을 조국 광복을 위한 민족적 단결에 쓰겠다는 자신의 투쟁 노선을 정한다. 이것이 예술구국운동가 한유한의 탄생 배경이다.

 

우리는 한국독립군 조국을 찾는 용사로다

나가 나가 압록강 건너 백두산 넘어가자”_압록강 행진곡

우리가 부를 때는 군가가 아니고 주술이었다_한국광복군 제2지대 대원 김유길

 

한형석이 한국독립군으로 참여할 당시는 중일전쟁 발발로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국독립운동세력에 새로운 변화가 요구되던 시기로, 전면적인 대일전쟁을 준비하기 위해서 한인무장역량을 집중시켜야 했다. 이에 조선의용대,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 한국청년전지공작대, 한국광복군이 차례로 창설됐다. 한형석은 당시 한국광복군 제2지대 선전대장으로 한인무장역량을 집중·고취시키기 위해 중국 관내에서 적극적인 항일예술활동을 펼쳤다.

이런 활동들로 '신혁명군가', '승리무곡', '광복군 제2지대가', '압록강행진곡', '조국행진곡'을 창작하여 궁핍하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대원들이 지치지 않도록 사기를 드높여서 한인무장의 결속력을 강화시켰다.

 

중국에 울려 퍼진 삼천만 조선민족의 노래 '아리랑'

1940515일 중국 시안에서 초연한 삼천만 조선민족의 염원을 담은 항일가극 '아리랑'은 당시 현지에서 발행되던 신문지면에 연일 보도되며 주목받았다.

매일 아침 전장에 울려 퍼지는 아리랑 노랫소리는

중국인들이 한인 혁명가들을 동정하도록 만들었다_'옹화도문잡지', 1947

항일가극 '아리랑'은 한국민족의 전통성을 담고 있으면서도 신선한 극 구성으로 작품성뿐만 아니라 한·중연대의 모범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혁명 가극 '아리랑'은 일제 식민 지배하에서의 고단한 삶을 묘사하고 있어 장제스, 쑹메이링을 비롯한 중국인 항일투쟁 주요 인사들에서 중국 인민들까지 나라 잃은 슬픔에 공감하고 연대하는 데 영향을 줬다.

항일전쟁에서 예술로 투쟁한 한형석, 그는 일제강점기 중국에서 항일을 주제로 한 예술작품으로 적후방 선무공작에 나서 중국 관내에서 한중민족이 일본 제국주의 타도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서로 긴밀히 연계하고 공동 투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한형석 평전 - 10점
장경준 지음/산지니


Posted by _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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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의 그곳에서 만난 책 <94> 조화진 소설가의 소설집 ‘캐리어 끌기’

“나 사실은…” 친구가 사랑·실연 고백하듯 여성 7인 속내 끄집어내다


- 혼자 책 읽고 습작하던 문학소녀
- 40대 중반에 신춘문예 당선
- 엄마 응원하는 딸 든든한 지원군

- 소설집에 이어 장편 준비중
- 인생 관통하는 깨달음 반영해
- 다양한 여성의 삶 내밀히 관찰

결혼하고, 아이 낳아 키우고, 이런 저런 일들을 겪으며 살아가는 지인들의 하소연을 들을 때가 있다. 허무하다, 답답하다, 다 내려놓고 훌쩍 떠나버리고 싶다, 그런 이야기들이다. 이야기한다고 해서 뾰족한 해결방안이 나올 리가 없다. 그저 가만히 듣기만 했는데, 그들은 하소연의 마무리를 이렇게 한다. “이야기 하고 나니 그래도 조금 후련하다.” 오히려 이야기를 들은 필자의 마음은 그때부터 복잡해진다. 여성의 삶은 세상이 아무리 흘러도 속 시원한 것 없구나 싶어 속상하다. 조화진 작가의 소설집 ‘캐리어 끌기’를 읽으면서 같은 마음이 든다. 혼자서 끙끙 앓고 있다가 작정이라도 한 듯 그동안의 사연을 쏟아내는 친구들을 만난 기분이다. 조금은 슬픈 표정으로 늘 그 자리에 서 있는 여성들, 하지만 아무도 주목해서 보지 않았던 그들의 실제적인 삶을 묘사한 소설집이다. 조화진 작가를 김해 장유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소설 읽으며 소설과 인생을 배웠다

조화진 작가는 창원에서 살고 있다. 터미널에서 만난 그는 곧바로 김해 장유로 길을 잡았다. “거의 매일 출근하다시피 가서 글을 쓰는 카페가 있어요. 집에서 가까워서 오전에는 늘 그곳에서 글을 쓴답니다.” 말하자면 그의 숨은 집필실인 셈이다. 도착한 카페는 장유면 대청리 상점마을의 가장 위쪽에 있었다.

카페가 있는 고개 이름이 상점령(上店領). 김해와 창원으로 오가는 산길의 가장 높은 고개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차에서 내리자 불모산 팔판산 굴암산 능선과 용지봉 아래 대청계곡 등, 가을 산자락이 눈앞으로 다가선다. 카페 맞은편에는 옛날에 상점마을 주민들이 당고개에 쌓아올렸던 돌탑도 재현돼 세워져있고, 오가는 사람들이 쉬었다 가라고 작은 정자도 있다. 숨차게 상점령을 오르내리던 사람들이 하나둘 돌을 쌓듯, 조화진도 이 자리에서 글 한 줄, 소설 한 편을 차곡차곡 쌓아올리고 있다.

캐리어 끌기- 조화진 지음/ 산지니

카페 2층의 자리, 조화진이 늘 앉는다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산이 잘 보이죠? 산세가 아름답죠? 요즘은 단풍든 가을산을 기다리고 있어요. 나뭇잎이 흔들리는 걸 보니까 바람이 불고 있나 봐요. 여기 앉아서 글도 쓰지만, 계절마다 달라지는 산과 나무를 보는 게 좋아요.” 창밖을 내다보는 눈길이 부드럽고 따뜻했다. 그의 숨은 집필실이 부러웠다.

조화진은 부산에서 태어나 자랐고, 결혼을 하면서 1985년부터 창원에서 살고 있다. “딱히 문학수업을 했다고 할 수가 없어요. 책을 좋아했죠. 이야기를 좋아해요. 잡지를 읽을 때도 서사구조가 있는 페이지를 찾아 읽어요. 혼자 책 읽고, 소설을 읽으면서 소설을 배우고 인생을 배웠습니다.” 그는 엉겁결에 신춘문예에 당선됐다고 고백했다. 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 살던 그는 40대 중반에 경남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처음 쓴 소설이 신춘문예에 당선됐어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소설을 쓴 셈이지요.”

그의 딸이 어머니의 소설 ‘캐리어 끌기’를 소개하면서 블로그에 올린 글을 잠깐 보자, 이렇게 시작한다.

“2002년 어느 겨울날, 중학생이던 나는 얼떨결에 엄마의 신춘문예 당선 소식을 듣는다. 평소에 책을 늘 보고 수첩에 끄적이기를 좋아하는 엄마인 건 알았지만 소설가 등단을 준비한 줄은 몰랐다.” 필자가 이 글을 쓰는 것이 조금 긴장될 정도로, 딸이 소설가 어머니를 인터뷰해서 올린 블로그 내용은 자세하고 또 알뜰했다.

소설을 쓰고 싶다는 20대의 꿈을 가슴에 묻은 채 살아온 조화진은 지금 마음껏 글을 쓰고 있다. ‘조용한 밤’ ‘풍선을 불어봐’ ‘캐리어 끌기’를 냈다. 사랑, 인생, 여행을 담은 작품과 장편소설을 책으로 낼 준비도 하고 있다.

■여성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소설집

소설집 ‘캐리어 끌기’는 일곱 명 여인의 가슴속에 담긴 각각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귀환’ ‘캐리어 끌기’ ‘흐트러진 침대’ ‘휴게소에서의 오후’ ‘그 모텔’ ‘휴가’ ‘송정에서’ 등 일곱 편이다. 소설 속에는 주변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고 겉도는 여성, 실연당하거나 사랑의 실수를 저지르는 여성, 서로 애증을 가지고 자꾸만 어긋나는 모녀 관계, 까닭모를 삶의 불안에 사로잡힌 여성들이 있다. 어딘가에서 그렇게 살고 있을 여성의 삶이 소설집 전체에 흐르고 있다. 어떤 일이 닥쳐오든 헤쳐 나가는 강인한 심성을 가진 사람도 있고, 갈피를 잡지 못한 채 흔들리고 스스로를 괴롭히는 약한 사람도 있다. 조화진 작가는 약한 여성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소설집 말미의 ‘작가의 말’에서 그는 이렇게 썼다. “누군가는 이렇게, 또 누군가는 저렇게 살아간다. 삶의 모습은 같은 얼굴 없듯이 사람 숫자만큼 제각각 다르며 고유하다. 어떻게 보면 사는 건 신선하지 않고 획기적이지도 않다. 그러기가 쉽지 않다. 사랑, 실연, 결혼, 상실, 이별 같은 인생의 거의 모든 이런 것들은 진행될 때는 잘 모르며 인생을 통과할 땐 잘 안 보인다. 시간이 지나서야 아, 그렇구나, 그런 거였구나 하며 알게 되는 것들이 왜 늦게 깨달아지는 걸까? 나는 그런 것들의 실마리를 잡아가는 것들을 이 소설집에 넣으려고 했다.”

그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때 어떤 부분이 마음에 들어오면 빨리 소설로 쓰고 싶어 초조해진다고 했다. 그래서였던가. 조화진의 소설을 읽는 동안 친구를 만나 내밀한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 들었다. “나, 사실은…” 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는 시간, 아프고 힘들지만 그래도 어쨌든 살아가고 여성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시간이다.

소설집 속 한 편은 친구의 이야기에서 단초를 얻었다는 그는,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 때마다 이야기 안에서 여성의 삶을 놓치지 않는 것 같았다. 필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도 그의 눈이 반짝 하는 순간이 있었다. “그 이야기를 소설로 써도 될까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이런, 취재하러 왔는데 되려 관찰당하고 있었구나’ 싶어 정신이 번쩍 들었다.

[원문보기]


캐리어 끌기 - 10점
조화진 지음/산지니


Posted by _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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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에 <망각된 역사, 왜곡된 기억 '조선인 위안부'>가 소개되었습니다!


📖


1990년대 초반 피해 당사자의 증언으로 쟁점화된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역사학, 국제법, 여성학, 내셔널리즘 등 다양한 학문적 관점에서 연구돼왔으나, 그런 다양한 접근에도 불구하고 ‘전후 일본’의 기억과 표상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한 사례는 많지 않았다. 그런 이유에서 저자는 일본군 위안부의 역사를 부정/왜곡하는 일본 사회 내에서 일본군 위안부가 어떻게 인식됐는지 그 계보를 추적한다. 또 그 계보 속에 있는 문제점은 무엇인지 깊이 있게 해부한다. 저자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단순한 식민 지배와 폭력의 문제가 아닌 여성의 성과 젠더를 둘러싼 폭력의 문제라고 지적한다.


출처 : 독서신문(http://www.readersnews.com)


독서신문 기사 바로가기


망각된 역사, 왜곡된 기억 '조선인 위안부' - 10점
최은수 지음/산지니


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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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 이거봐라 마감이 코앞인 표지 디자인이다

으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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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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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모바일 북 페스티벌 "책라방(책 라이브 방송)"이 끝이 났습니다. 

여러분도 다양한 책라방에 참여해 보셨나요?

 

언택트 시대, 우리는 여전히

만날 수 있고, 책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산지니는 세 분의 저자와 3일간의 책라방을 진행했습니다. 

*<전태일에서 노회찬까지> 이창우 저자*

*장편소설 <맥 박> 정형남 작가*

*<다시 시월 1979> 정광민 저자*


선생님들도 이런 형태의 북토크는 처음이셨을 텐데,

즐겁게, 자연스럽게 잘 해주셔서 

너무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책라방 영상은 산지니 유튜브 채널 "채널산지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전태일에서 노회찬까지> 저자 이창우 선생님. 올해가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는 해라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네요.




멀리 전라도 보성에서 부산까지 오신 정형남 작가님! <맥박>의 한 부분을 직접 낭독해주셨습니다.



<다시 시월 1979>의 저자 정광민 선생님. 강수걸 대표님과 부마민주항쟁부터 앞으로의 남북관계까지. 폭넓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앞으로도 산지니의 라이브방송은 계속될 것 같아요. 

할 때마다 뭔가 버벅버벅^^;; 하는 부분도 아직 있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하겠습니다  ㅎㅎ 


책라방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해요 🙏


전태일에서 노회찬까지 - 10점
이창우 지음/산지니



맥박 - 10점
정형남 지음/해피북미디어



다시 시월 1979 - 10점
10·16부마항쟁연구소 엮음/산지니


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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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좀B 2020.11.14 2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자분들도 대표님도 편집자님도 3일간(준비기간 생각하면 더...ㅜㅜ) 수고 많으셨어용!!

  2. BlogIcon 산지니북 2020.11.20 1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지니x공간이 방송국으로 변신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