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휴가를 얻어 제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5년 근속하면 회사에서 한 달 유급휴가가 나오는데 코로나 시국이라 2주씩 나누어 쓰기로 했거든요. 이번에는 전에 못 가봤던 제주 서쪽을 지나는 올레길 13, 14, 15코스를 걸었습니다. 

제주올레는 총 425km 26코스로 걸어서 여행하는 이들을 위한 길입니다. 산티아고길을 가보진 못했지만 제주올레길만큼 좋을까 싶습니다.

이번 도보여행에서 특히 13코스 용수-저지 올레가 너~무 좋았습니다. 중산간 지역인 한경면 저지마을에서 시작해 크고 작은 숲길과 밭길, 저수지, 작은 마을 등을 지나 마지막에 짠~ 바다와 만나는 멋진 길이었어요. 원래는 용수 포구에서 시작하는데 저희는 숙소가 저지마을에 있어 역방향으로 걸었습니다. 

13코스는 제주올레와 일본 시코쿠 오헨로가 맺은 우정의 길이기도 하답니다. 가이드북에는 총길이 15.9km,  소요 시간 4~5시간으로 나와 있는데 저희는 놀멍 쉬멍 걷다 보니 7시간이나 걸렸네요.

멋진 풍경 나오면 사진 찍고 그림 그리기. 산딸기 따먹기. 씨원한 나무 그늘 아래서 도시락 까먹고 쉬기. 바람 잘 부는 곳에선 바람 맞기. 바람 소리 듣기. 걷기 좋은 흙길 나오면 맨발로 걷기. 할 일이 좀 많더라구요^^


걷다 보니 퍼런 밭이 계속 보여서 첨엔 보리밭인가 했는데 또 걷다 보니 수확이 끝난 누런 보리밭이 나와 퍼런 것은 보리가 아닌가보다 했습니다. 밀밭일까요. 


처음 나왔을 땐 꺅! 소리 지르고 사진 찍고 따먹고 난리 법석을 떨었는데  걷다 보니 자꾸자꾸 나와서 나중엔 무덤덤. 현무암 보듯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날은 너무 더워서 그늘이 많은 길을 찾다가 사려니 숲길을 걸었습니다. 울창한 편백나무 숲이 햇볕을 완벽하게 막아 주어 탁월한 선택이라며 좋아했는데 걷다 보니 울창한 편백나무 숲이 바람도 완전히 막아 주었습니다. 다 좋을 순 없죠ㅠ


제주여행 마지막 날.
민박집에서 아침으로 싸준 크로와상 계란 샌드위치랑 커피 마시며 테라스에서 책 읽기 



제올레 13코스 종점이자 시작점인 한경면 용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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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날개 2020.06.23 0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림만 봐도 좋아보이네요! 꼭 한번 가보고 싶어요^^

  2. BlogIcon 동글동글봄 2020.06.23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편백나무 코스에서 많이 웃었어요^^

  3. BlogIcon Peace21 2020.06.23 1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찍어 인스타그램 올리고, 그림 그려 블로그 포스팅하고, 책 읽고...
    좋은 풍경 공유한 건 참 좋은데, 여행 가서도 일 생각이 완전 떠나지 않았네요. (살짜콩 눙물이)


남서쪽 두 벽면이 온통 유리로 되어 있어

산지니X공간은 벌써 여름

아직 5월 초인데 에어컨 틀려니

죄책감 든다

쫌만 더 버텨보자

그래도 기후 관련 책을 두 권이나 

냈는데...


2020년 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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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고 

하루 일이십분

해바라기하며

멍때리기

오늘은

비둘기들과 

함께


2020년 4월 8일



그림을 그리던 4월 초만 해도 산책할 때 그늘을 피해다녔는데 이제 나무그늘을 찾아 다니고 있습니다. 그릴 땐 몰랐는데 맨 처음 그린 비둘기(앞줄 가운데)는 머리가 너무 크게 그려졌네요. 하나둘 그리다 보니 실력이 늘어 5번 비둘기는 비례가 맞게 잘 그려졌습니다. 머리 크기 순이 그린 순서가 되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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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동글동글봄 2020.05.29 1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번은 오른쪽에 있는 비둘기인가요

트레이드 마크인 로이드 안경과

준수한 정장 차림으로

언제 봐도 멋진 서영해 선생님!

2019년 저작권 수출 이후 올 5월쯤엔 

말레이시아어판 실물책을 볼 수 있을까 기대했는데

현지 패트리어트 출판사의 아크람 담당편집자가 전하길

코로나로 인쇄소가 휴업 중이란다

편집은 다 되었는데 인쇄를 못하고 있다니

우째 이런 일이!


2020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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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끝나고 출근한

월요일 같은 수요일

예빈씨가 대전 본점서

공수해온 부추빵 먹으며

즐거운 주간회의


작년 서울국제도서전 때

책과 빵이 아닌

빵과 책이 된 

웃픈 에피소드도 추억하며


2020년 5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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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ailin 2020.05.15 0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심당 부추빵 그립네요:)

  2. BlogIcon 동글동글봄 2020.05.15 1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추빵 패키지에 그려진 여고생 얼굴 귀엽네요>.<

  3. BlogIcon 에디터날개 2020.05.15 1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튀김소보루빵도 맛나게 잘 먹었답니다~~!


노동절이자 6일 연휴 둘째 날

오늘은 뭐 하지 고민하다

오랜만에 집에서 빵 굽기 도전

흠흠~

색깔도 냄새도 그럴듯하다

레시피에서 설탕을 20g 뺐더니 

달지 않고 맛있게 구워졌다


2020년 5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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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eace21 2020.05.08 0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림에서 고소하고 달콤한 향기가 느껴집니다~ :)

  2. 날개 2020.05.08 0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번 연휴는 어디 갈 데도 없고 해서 매일 '오늘은 뭐하지...' 하면서 보냈네요 ㅋㅋㅋ 노릇노릇 넘 맛나 보여요!!


공간 창문에서 바라본 센텀중 교정

평소 같으면 점심 시간, 쉬는 시간

아이들 와글거리는 소리 때문에

일부러 창문을 닫곤 하는데

요즘은 참 조용-하다.

시끄러워도 아이들이 어서 

돌아왔으면 싶다.


2020년 4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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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동글동글봄 2020.04.20 0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그립네요




언제쯤 이 줄이 없어지려나!

미세먼지처럼 바이러스도 

주룩주룩 내리는 봄비에

싹 씻겨 사라지면 좋겠다.


2020년 3월 24일 

봄비 내린 날 센텀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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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가 답답하고 숨쉬기도 힘들지만

좋은 점도 있다. 오늘 같이 바람 씨게 부는 날

얼굴이 덜 시렵다. 강바람이 미친 듯 불지만

나루공원에 산책하는 이들이 많이 늘었다.

#일상 #자유 이런 말들을 다시 생각해 본다.

코로나 덕분에 

코로나 때문에


2020년 3월 5일

점심 산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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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eace21 2020.03.09 0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그제 화제가 되었던 대구 어느 어르신의 말도 떠오릅니다.
    "···모자 눌러쓰고 마스크로 얼굴 가리고 거지같이 나가도 누가 날 알아볼 리도 없고 부끄럽지도 않다···"
    마스크 해서 좋은 점을 생각해보지만, 마스크 대란 없이 평범하던 일상이 그리운, 감사한 요즘입니다.

  2. BlogIcon 에디터날개 2020.03.09 1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굴이 가려지는 거, 약간은 좋은 거 같기도 하고요 ㅎㅎㅎ 정말이지 몇 주 사이에 많은 것이 달라졌음을 실감합니다.

  3. BlogIcon 동글동글봄 2020.03.10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스크로 가려져서 그런지 다들 미남미녀로 보이더라구요ㅎㅎ


무인 편의점

아파트 단지의 무인 택배함

길거리 노점에서도 

모바일 결제가 되는

무현금사회가 도래한 중국

뒤따라 오는 줄 알았는데

우리보다 앞서 가고 있다


<모바일만 들고 떠나는 중국 남방도시 여행> 

북토크에서 이중희 교수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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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미동 산책길에 만난 

꽃동산연립 A동

두 골목이 만나는 곳에 

야무지게 자리 잡았다. 

촌스런 이름, 

독특한 생김새 덕분에

동네 랜드마크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 같다.

B동은 어디로 갔나 

못 찾겠다.

토요일 오후. 

한때는 번성했을 

1층 상가는 굳게 닫혀 있고 

골목은 조용하다.


2019년 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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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실버_ 2019.04.29 0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꽃동산 주택 색이 예쁘네요~ 옛날 골목에 있는 주택 중엔 색이 참 예쁜 곳이 많은 것 같아요.

  2. 동글동글봄 2019.04.29 1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B동은 정말 어디로 갔을까요ㅎㅎ 망미동에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많이 생겨서 산책하기 좋은 곳 같아요.

덕계 상설시장 뒤

카페 이음

협동조합으로 운영되며

청년 바리스타들이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준다

아메리카노 2500원

텀블러 가져오면 500원 할인

파니니랑 아이스크림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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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글동글봄 2019.03.25 1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니니 맛있겠네요:) 텀블러 챙겨다녀야 하는데 늘 잊게 되네요

    • 권디자이너 2019.03.26 1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환경을 생각하면 그래야 하는데... 아직 뜨거운 맛을 못봐서 그렇죠.
      <2도시> 편집자로서 앞으론 텀블러 꼭 챙기시길^^


커다란 나무에

딱 하나 피었다

뭐가 그리 급해 혼자 나왔나

성격 급한 게 

누구 닮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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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국, 감자볶음, 감자샐러드

감자를 좋아해서

한 박스를 샀는데

싹이 미친 듯이 나고 있다

반이나 남았는데...

너무 욕심 부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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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에디터날개 2019.03.05 1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싹이 미친듯이 난다는 표현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ㅠ

    • 권디자이너 2019.03.06 14:20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 싹이 나면 못 먹는다는 생각에 싹이 무섭게만 보였는데 그리면서 자세히 보니 색이 너무 예뻤어요



사십계단을 중심으로

위쪽은 동광동, 아래쪽은 중앙동

20대 첫 직장은 사십계단 아래에

두 번째 직장은 사십계단 위에 있었다.

주위에 인쇄소, 출력소, 금박집, 코팅집 등

인쇄 관련 업체가 모여 있어

하루에도 수없이 오르내리던 사십계단

그때는 미웠는데 지금은

추억이 되어 버렸다.


2018년 11월 7일


Posted by 산지니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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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글동글봄 2018.12.26 1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사십계단 안 가본 지 꽤 되었네요. 언제나 가면 반갑고 아늑하죠

  2. 강이라 2019.01.04 1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림일기 종종 올려 주세요.^^




올 것이 왔다.

복날 에어컨 고장이라니!


건물 관리자님 왈 

과열돼서 그래요.

부품 교체해야 되는데

몇일 걸릴 지도 몰라요.


우리에게 왜 이런 시련을


천정에 에어컨이 두 개 달려 있는데

평소 하나만 켜놓고 

온도도 25도로 맞추고

나름 절전하느라 애쓰는데

건물 전체가 공동으로 사용하다 보니 

우리만 아낀다고 되는 일도 아닌 듯하다.


작업 중인 동화책 

<나는 강, 강은 나> 표지가 

퍼런 색이라서 다행이다.

만약 붉은 색이었다면...

Posted by 산지니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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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단디SJ 2018.07.19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붉은 색이었다면... 맙소사!

  2. 동글동글봄 2018.07.19 1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맙소사!!



비오는 날 낙동강변 산책하다 달팽이떼를 만났다.

비가 오니 이녀석들 신이 났다. 

풀숲에서 몰려 나와 온 길을 점령했다.

아무 생각 없이 걷다가는 달팽이 대참사 현장이 될 것 같아

조심조심 눈 부릅드고 땅만 보고 걷는데 

저만치 길 끝이 보인다. 

휴~ 다왔네. 방심한 순간

...

밟았다.



2018년 5월 12일 하루종일 비



Posted by 와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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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되멍 모두 행복해질 거라 믿었주. 

경헌디 사름만 다 죽어 불고..."


뒷말을 잇지 못하는 김 노인의 얼굴에도 근심이 가득하다. 문식이 생각이 나는 모양이다. 빈 지게를 어깨에 짊어진 박도 침묵을 지킨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에 나무의 가지며 풀이 흩날린다. 힘없이 이리저리 휘돌리는 이름 없는 잡풀처럼 제주 민초들의 삶 또한 그러하지 않은가. 

_<레드 아일랜드> 본문 중에서



2018년 4월 3일

Posted by 와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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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어두운 빌딩 주차장을 나서자

연분홍 꽃잎들이 하늘거린다

언제 이렇게 피었을까

반갑고 놀라운 마음에

나도 모르게 찰칵찰칵



센텀 거리에서



Posted by 와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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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글동글봄 2018.03.30 0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새 개나리, 목련 활짝 피었네요.

  2. BlogIcon 산그늘12 2018.04.05 1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개했던 벚꽃이 꽃눈으로 내리고
    바닥에는 분홍빛, 하얀빛 벚꽃잎이 뒹구는
    환한 봄날
    너무 빨리 지나가버려서 아쉬운 봄입니다.
    때 늦은 꽃샘추위가 온다고도 하고.


하나 둘 

아흔아홉

이백 삼백

조그만 돌확 속에

오골오골

개구리 알이 가득이다

이 녀석들이 모두 깨어나면

절집이 난리나겠다

개굴개굴 개골개골


백양산 선암사에서



Posted by 와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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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산그늘12 2018.03.21 1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구리알을 본지 오랜된 듯.
    그 많은 생명들을 요래 담아냈네요.ㅎㅎ

  2. 동글동글봄 2018.03.21 1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꿈틀대는 생명의 기운이 느껴지네요~^^



카메라를 빌렸다.

낼모레 떠날 타이페이 북투어에 동행이 되어줄 물건.

가지고 있는 캐논 350D는 출판사 입사 때부터 13년 동안 썼더니

이제 수명이 다 되어 간다. 

여행하는 동안 사진을 맡아서 조금 부담이 된다.

타이페이의 어둠을 잘 포착해야 할텐데...

새 카메라에 얼른 적응해야 하는데 기능이 너무 많다.

일로 가는 거지만 그래도 여행은 늘 설렌다.


2018년 2월 6일


Posted by 와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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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산그늘12 2018.02.08 1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장님의 눈에 선택되어 저 카메라에 담길 장면들이 궁금하네요.
    무사히 도착하셨을테고 잘들 다녀오시길


출근해보니

책상 마다 놓여 있는 사과 봉지

왠 사과예요?

엄마가 밀양 사과라고 한 박스 보내주셨어요

혼자 먹기 너무 많아서요

들고 오느라 무거웠겠는데

몇일 동안 조금씩 날랐어요^^

SJ편집자 덕분에

오늘 비타민씨 과다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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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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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단디SJ 2018.01.30 1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마가 보시면 안되겠네요;;; 더 보내주실까봐^^;;;

 

 

화가 김춘자의 산문집 <그 사람의 풍경>

책은 봄에 나왔고

여름의 끝을 향해가는 지금

독자들과 만나는 자리가 만들어졌다.

 

 

나에게 책은

찌질한 생각들로 가득찬 내 삶의 반성문이다

그림 좀 많이 팔고 싶고

개인전 하면 좋은 평 받고 싶은

그러나 마음대로 되지 않는...

 

상실의 시대를 살고 있는 인간이 기댈 곳은 자연 뿐이다

좀 더 나은 사회가 되길 바란다

 

-김춘자

 

 

 

평생 그림을 그려온 화가의 얼굴을 그리며

드는 작은 소망

우연한 기회에 화가님이 이 그림을 보게 되더라도

많이 놀라지 않길 바라며...

 

  

바다 전망이 아름다운 기장 힐튼호텔 서점 이터널 저니에서

2017년 8월 18일

 

 

 

그 사람의 풍경 - 10점
김춘자 지음/산지니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부산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704 | 아난티 펜트하우스 해운대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산지니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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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단디SJ 2017.08.30 1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한 기회에 화가님이 이 그림을 보게 되더라도 많이 놀라지 않길 바라며...' 여기서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들들들

원두 가는 소리

호로록 호로록

커피 마시는 소리

 

이전에는 커피믹스나 인스턴트 커피로 연명했는데

신입 김 편집자가 들고 온 수동 그라인더 덕분에

아침마다 맛있는 커피를 마신다

행복하다

 

2017년 7월 25일

한때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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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병아리☆ 2017.07.25 14: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커피를 마시지는 않지만, 매일 아침 원두 가는 소리가 참 좋더라고요^^

  2. BlogIcon 단디SJ 2017.07.26 1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들들들들~~

  3. BlogIcon 산그늘12 2017.07.26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물 그라인더 보다 더 멋진 그림 그라인더네요.

 

 

월례회의 날
실장님이 키운 장수 텃밭표 꼬마당근
모두 한 봉지씩 배급
대표님 한 봉지
정편집자도 한 봉지
'습지 그림일기' 계약하러 파주서 오신 박은경 작가님도 한 봉지
권디자이너도 한 봉지
가늘고 꼬리도 달리고
빨간색만 아니면 꼭 도라지처럼 생겼네
먹어보니 당근 맞다
아삭하고 달달한 게

 

2017년 6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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