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개 편집자입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금요일 오후입니다.

10월 초에는 직장인들이 사랑해 마지않는, 평일의 공휴일이 두 번이나 있었다죠.

저도 그 휴일을 이용해서 부산 근교인 진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책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새로운 지역에 가면 꼭 서점을 찾아보게 되죠.

더욱이 요즘에는 각 지역마다 개성 넘치는 동네 책방이 많이 생겨나서 서점 탐방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저도 진주에 간 김에 진주의 대표서점, 진주문고에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반가운 산지니 책도 많이 만났답니다.

 

 

진주문고는 이름에서도 느껴지듯^^ 진주를 대표하는 종합서점입니다.

책 판매뿐 아니라, 카페도 운영하고 다양한 책문화 행사가 열리고 있더라고요.

그야말로 진주의 문화 사랑방인 듯합니다.

 

층마다 분야별로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진주문고에선 못 찾을 책이 없겠네요.

이 곳은 3층, 문학/인문/예술/과학 서적이 진열되어 있는 곳입니다.

서가의 배치가 다양한 형태로 되어 있어서 공간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책꽂이의 형태도 다채롭고요.

곳곳에 책을 읽을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까지 마련해 놓은

세심함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여행서 코너에서 내가 가고 싶은 여행지 책을 보는 것으로도

대리만족이 될 때가 있죠?

여행서 코너에 산지니의 『지리산둘레길 그림편지』가 전면으로 비치되어 있네요^^

 

서점 1층에 몇몇 책들을 간단한 책소개와 함께 진열해 놓으셨더라고요.

감사하게도, 부산대학교병원 정영인 교수님의 칼럼집 『닥터 아나키스트』도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진주문고 직원분들, 감사해요  사랑해요 ㅎㅎ

 

세계문학 코너는 이렇게 방처럼 꾸며 놓았어요. 와... 예쁘다...라고 하지만, 사지는 않습니다ㅎㅎ

이제 좀 세계문학의 세계에 발을 들여놔야 할 텐데 말이죠...

소장 욕구 뿜뿜 불러일으키는 유유 출판사의 책이 한 곳에 모여 있네요.

 

'아무튼 시리즈'도 요로코롬 모여 있습니다.

이 중에 몇 권이나 읽었나 세어보는 재미도 있네요~

사람들의 '아무튼'은 정말 다양하기도 하고, 그 소재가 끝이 없네요.

산지니의 '일상의 스펙트럼' 시리즈도 이렇게 진열될 그 날을 기대해 봅니닷!

 

이 날 진주문고에서 구매한 책입니다.  언제 읽을 지는 영원히 미지수입니다.

왜 산 책에는 손이 가지 않는 걸까요? ㅎㅎㅎ 잡은 물고기..같은 그런 느낌인 걸까요?

 

보너스로 진주 남강의 사진도 올립니다. 서점 사진이 부실해서 그런 건 아닌 걸로...

사실 유등축제 기간인지 모르고 여행 계획을 잡았는데,

운이 좋게 유등축제 구경도 잘 하고 왔네요.

 

 

꼭 멀리 가지 않더라도,

내가 살고 있는 곳을 조금만 벗어나면

일상과는 또 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언젠가 진주에 가신다면, 진주문고 꼭 한번 들러보세요.

그리고 산지니 책도 찾아보시고요.(속닥)

 

 

닥터 아나키스트 - 10점
정영인 지음/산지니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남 진주시 평거동 193-3 | 진주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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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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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니카 2019.10.18 16: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이 좋아요. 서점 사진도 굿!!

  2. 동글동글봄 2019.10.21 14: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진주문고 온라인 나들이했어요! 닥터 아나키스느는 소개 글도 있네요^^ 다음에 진주에 가게 되면 꼭 가보겠습니다(속닥)

안녕하세요 산지니 인턴 박유정입니다.

 

저는 저번주에  장전동에 위치한 아스트로북스에 다녀왔습니다..

 

동네와 어울리게 심플한 책방이이였어요.

 

제가 다녀온 아스트로북스 서점에 대해서 소개해보겠습니다.

 

 

 

간판이 없고, 문은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안이 잘 보였어요.

 

흔하지 않은 서점의 모습이라

 

얼른 들어가 보고 싶더라고요.

 

 

 

입구 바로 옆에는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되어있는 책장을 볼 수 있어요.

 

 

가지런히 놓여있는 책들 사이에서는

 

 읽어보고 싶던 책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

 

 

 

오기 전 검색해보니 아스트로 북스에서는

 

얼마 전 동네 책방과 함께 하는 북 토크도 하고,

 

재작년에는 제가 좋아하는 김영하 작가님의 싸인회를 하셨다고 하네요.

 

 

 

벽 사이사이에는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밖이 보이는 유리문에는 '나사도 한계점을 넘으면 헛돌고 말지요' 라는 좋은

 

문장이 적혀있어서 찍어봤습니다 .

 

 

 

꽤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놓여있었습니다.

 

공간이 넓어서 책보기가 되게 편했어요 .

 

 

 

 

문구류들이 모여있어서

 

 한참 구경했답니다.

 

 

홍보나 추천하는 문구가 따로 없어서

 

책만 보고 고르기 좋았어요.

 

 

 

저는 이쪽에서 몇권을 두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골랐답니다.

 

 

 

생각해둔 책이 몇 권 있었지만, 약속이 있어서 많이는 못 사고

 

지워지지 않는 페미니즘 구매했어요.

 

다시 한번 꼭 들리고 싶은 서점이라

 

 

조만간 또 가볼려고합니다.

 

 

부산대 근처에 가신다면 꼭 한번 들려보시는 걸 추천할게요 :)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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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에디터날개 2019.08.29 1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선해진 날씨에 들러보기 좋은 서점이네요 :)


통의동에 있는 <영추문 앞 역사책방>다녀왔습니다.  

서촌의 멋과 역사책방이 어우러져 

마치 오래전부터 이곳에 있었던 장소처럼 자연스러웠어요.




 책방에 들어서자 "역사의 수레바퀴"가 시선을 끌었습니다. 

아늑한 분위기와 함께 빼곡히 채워진 책들이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조금 놀란 점은 예상보다 많은 책이 서가에 꽂혀 있었어요. 

다양한 책들과 알차게 구성된 큐레이션으로 

책을 소개받는 느낌이었습니다.




밖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넓었구요.

안쪽에는 사람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2층도 있는데 꽤 근사하답니다.



역사 안에서도 세분화된 큐레이션으로 책을 만나볼 수 있고

강연한 책은 강연 후기와 함께 배치해놓은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인도사 코너에 전시된 『인도사에서 종교와 역사 만들기』


마침 출간한 지 얼마 안 된 책이 전시되어 있어 무척 반가웠어요. 


(잠깐 광고) 13년 만에 개정판으로 재출간된 책입니다. 


인도사를 공부하시는 분께 추천합니다.




유럽사 코너에서 『소비에트 러시아의 신체문화와 스포츠』도 만나볼 수 있었어요.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도서입니다!


 



역사 책 이외에 문학, 여행,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도 만나볼 수 있어요.


 바쁘게 책을 정리하고 계신 ↓↓ 백영란 대표님:) 




역사책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방문해보시길 추천해드려요.



***



오는 8월 8일 저녁 7시 30분 역사책방에서 산지니에서 출간한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강연을 합니다.


독립운동가 서영해에서 벗어나 인간 서영해를 새롭게 소개합니다.



[행사알림] <책과 역사가 함께하는 시간> 역사책방 강연신청 


신청하기: https://forms.gle/BmGPpBfUFUZr28Vu7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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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실버_ 2019.08.06 14: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촌에 꼭 어울리는 멋진 곳인 것 같아요. 공간도 넓어서 좋네요 :)

  2. 권디지아니 2019.08.07 1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 책등들 사이에 당당하게 앞모습을 뽐내고 있네요^^
    <인도사에서 종교와 역사 만들기>

안녕하세요. 인턴 이윤재입니다.

이번 서점탐방 포스팅의 주인공은 바로! 금정구 장전동에 위치한 <샵 메이커즈>입니다.

 

샵 메이커즈는 2010년부터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는 부산의 1호 독립출판서점입니다. 서점 이외에도 디자인 스튜디오, 카페의 역할까지 하고 있는 다양한 매력의 샵 메이커즈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샵 메이커즈 입구

 

 

▲에코백 수명연장 프로젝트

 

 

서점에 들어가자마자 입구에 눈에 띄는 코너가 있는데요

샵 메이커즈가 진행하고 있는 '에코백 수명연장 프로젝트'입니다.

8월에 열리는 '2019 부산아트북 페어' 행사 현장에서 책과 굿즈를 담는 비닐봉지를 최소한으로 사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천 가방을 기증받고 있다고 합니다.

 

에코백 수명연장 프로젝트 상세 정보

 

환경을 위한 작지만 큰 실천 정말 멋져요.  

제가 서점을 구경하고 있는 동안에도 한 분이 오셔서 에코백을 기증하고 가셨어요. 

친환경을 위해 실천하고 의미 있는 굿즈도 받을 수 있는 에코백 프로젝트,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관련 링크↓↓↓

http://shopmakers.kr/221589993362

 

어떤 책들이 있는지 살펴볼게요.

 

 

창가의 책들을 보다가 오른쪽으로 돌아서~

긴 책장에 빽빽하게 꽂혀있는 책들.

 

 

 

 

 

 

 

 

 

 

그중에서 저의 눈길을 끈 책! 책등에 ISBN이 적혀있는 독특한 책이었어요.

무슨 책일까 궁금해서 펼쳐봤는데 외국 원서라서 전혀 이해할 수 없어서 바로 덮었답니다.

 

긴 책장 옆에 있는 샵 메이커즈의 카페 입구

 

선반 쪽으로 가보면

 

다른 인턴 분들이 가고 싶은 여행지로 꼽았던 대만 타이베이에 대한 잡지도 있어서 사진 찍어봤습니다.

 

 

이쪽에는 이미지 위주의 책들이 모여있었습니다. 

컬러링북도 있고 그림책도 있어서 한참을 구경했습니다. 그림이 주는 집중력이 대단하더라고요.

 

 

 

 서점의 가운데에 있는 책들!

 

 

시집, 에세이, 실용서적, 여행 도서 등 다양한 분야의 독립출판물이 있습니다. 저는 최근에 비문학 위주로 독서를 해서 그런지 오랜만에 보는 시집과 에세이들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서점 주인분께서 샵 메이커즈에서는 다른 곳에서 구하기 어려운 독립 출판물들이 많이 구비되어 있다고 하셨는데요.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개인의 목소리를 다양하게 낼 수 있다는 것이 독립출판물의 매력이 아닐까요.

내용만큼 독특한 표지들이 독자들을 이끌고 있습니다.

 

 

 

 

 

 

곳곳에 엽서, 포스트잇, 노트 같은 문구류도 있었습니다.

 

 

 

 

 

 

서점의 고양이가 자기만의 공간으로 쏙 들어간 이후로 나오지 않더라고요.

책을 계산하려고 기다리다가 옆을 보니 나타난 고양이!!

샵 메이커즈 가시면 귀여운 고양이도 오래오래 보시길 바랍니다.

 

 

 

 

 

 

 

사고 싶은 책이 많았지만, 그중에서 고르고 고른 책입니다. 안에 고양이 반투명 책갈피가 있었습니다. 오늘부터 저의 책갈피는 이걸로 정했습니다. 

『빈곤했던 여름이 지나고』를 읽고 무더운 여름이 지나면 샵 메이커즈에 또 어떤 다양한 책들로 가득 채워질지 궁금해지네요. 여름이 지나가고 또다시 가보고 싶은 서점, 샵 메이커즈였습니다.

 

http://

지도 크게 보기
2019.7.30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운영시간 매일 12:00~19:00  (일요일 13시 오픈)   

휴무 월요일, 격주 일요일    (휴일 별도 확인필요)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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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실버_ 2019.07.30 16: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양하고 매력적인 독립출판물들이 가득한 곳이네요 :)
    고양이 책갈피도 너무 귀엽습니다...! 조만간 가봐야겠어요.

  2. 권디자이너 2019.07.30 1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점 구경 잘햇어요~

[서점 탐방⑨] 나만의 아지트 같은 공간 <북:그러움>











 안녕하세요, 인턴 하혜민입니다. 지난 태풍 이후 날씨가 매우 후덥지근해졌습니다. 비가 내릴 듯 말 듯 흐린 날씨 속에서 <북:그러움>을 찾아갔는데요. <북:그러움>은 지난 2017년 문을 연 독립서점입니다. 전포동에 위치해 있으나 서면역과의 거리가 멀지 않아 서면역에서도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NC 백화점 뒤편에 있어요.









▲ 북그러움 행사 및 일정 알림




 서면역을 하루에 거치는 인구는 약 45만 명이라고 합니다. 그 수많은 사람이 지나가는 치열한 거리에서 한 걸음 떨어진 곳에 <북:그러움>이 위치해 있었습니다. 대개 1층에 독립서점이 들어서는 경우가 많은데 <북:그러움>의 경우 2층에 위치한 점이 눈길을 끕니다. 몇 차례 방문한 적이 있어서 그런지 들어갔을 때 ‘오랜만에 오셨네요.’하며 책방지기님께서 반겨주셨습니다.











 익숙한 공간이지만 전체적으로 담아보기 위해 열심히 사진을 찍었습니다. <북:그러움>의 경우 도서 사진 촬영은 금지이며, 공간 전체 촬영은 가능하다고 하셔서 공간 위주의 사진을 담아 왔어요.


 책들이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는데요. 책장에는 기성출판물들이 평대 위에는 각양각색의 독립출판물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지난 화요일 서점 탐방과 인터뷰 진행을 위해 먼저 책방지기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인터뷰와 사진 촬영의 여부를 여쭈어 보니 흔쾌히 응해주신 덕에 귀중한 시간을 가지게 되었어요.




Q. 북그러움 서점 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


A. 부산 전포동에 위치한 독립서점 북그러움이구요. 독립출판물 50%, 기성출판물 50%와 커피 및 주류도 함께 판매하고 있는 복합문화서점입니다.




Q. 요즘 서점 하시는 분들이 각각 사연을 가지고 서점을 여시던데, 혹시 서점을 열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을까요?


A. 원래 직장생활을 4년 정도 하다가 사람들이 대개 많이 하는 진로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어요. 계속 회사만 다니기에는 제가 원하는 혹은 이끌어 가고 싶은 삶을 살기가 힘들 것 같아서 무작정 퇴사를 했습니다. 퇴사를 한 뒤 1년 정도 배낭여행을 가려고 준비를 하다가 쉬기도 할 겸 서울이랑 제주를 돌아다녔거든요. 그때 이런 동네서점을 알게 되고 충격을 좀 받았습니다. '아, 이런 공간이 있구나.',  '왜 나는 몰랐을까?', '왜 내 주변에는 이런 공간이 없었나.'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그 이후로 관심을 갖고,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보니까 단순히 책만 파는 것이 아니라 음료도 팔고, 모임이나 행사도 진행되더라고요. 책을 매개로 여러 사람이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껴서 부산에도 그런 공간이 있나 찾아보게 됐죠. 있기는 한데, 딱히 제가 원하는 공간이 부산에 없는 것 같아서 원래하려던 여행을 대신하고 책방을 차리게 됐죠. 그렇게 하면 제가 원하던 주체적 삶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2017년 1월에 퇴사를 하고, 7월에 서점을 열게 됐습니다.




Q. 아까 말씀해주신 것처럼 독립출판물 50%와 기성출판물 50%의 비중을 두고 서점을 운영하시는데, 혹시 두 가지를 모두 큐레이션 할 때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이 있을까요?


A. 다양성과 좋은 책을 발굴하고 소개하는데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요. 독립출판물은 이제 정말 책을 사는 사람보다 책을 쓰고 만드는 사람이 더 많아진 것 같거든요. 입고 메일이 일주일에 10~20통 가까이 옵니다. 독립출판물의 경우 매입을 바로 할 수 있어 부담이 적다는 점이 좋아요. 다만 입고를 위해 도서를 선별하는 일에 대한 어려움이 있어요.



Q. (독립출판물의 선별) 기준이 있나요?


A. 일단 기성출판물에서 접하기 힘든 주제나 판형일 경우 환영합니다. 예를 들어서 유럽, 뉴욕의 카페를 소개한 <To go cup>이나 담뱃값 같은 곳에 시를 넣어둔 <주머니 시>가 있어요. 그런 건 기성출판물에서는 접하기 힘든 판형이나 소재니까 독특함이나 유니크함이 있는 거죠.



Q. 기성출판물은요?


A. 반면에 기성출판물은 좋은 책을 두고 싶어요. 독자분들이나 방문해주시는 분들이 읽을 수 있도록. 어쨌든 독립출판물과 다르게 대형 서점에서도 기성출판물을 취급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돋보일 수 있는, 차별화할 수 있는 점들이 주안점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출판 시기가 지났다 해도 좋은 책이면 입고를 하고 있습니다. 읽어 보고, 평가를 미리 좀 접해보고 '괜찮다' 싶은 책을 발굴하는 게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점 중간에는 얼마 전 있었던 북그러움 2주년 행사와 관련된 물건들이 놓여 있었는데요. 독립서점의 경우 생기고 사라지는 일이 빈번해 2년을 맞이한 <북:그러움>이 더욱더 대단해 보였습니다. 그 뒤에는 책방지기님과 꾸준히 찾아주시는 분들의 사랑이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한 쪽에서는 정세랑 작가의 <지구에서 한아뿐> 동네서점 에디션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저도 책방을 방문한 김에 한 권 구매했어요. 평소에 좋아하는 작가님이기도 하고, 슬쩍 들춰보니 무려 사인본이 진열되어 있더라고요. 필요하신 분들은 빠른 방문을 하셔야 할 것 같아요.








Q. 작가 초청이나 독서 모임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계신데, 혹시 앞으로 더 해보고 싶으신 게 있으신가요?


A. 일단 북그러움이 2년째 버틸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가 결과적으로는 북 토크와 같은 행사라 생각하거든요. 제가 퇴사할 때만 해도 독립서점이라는 걸 잘 몰랐랐던 것처럼 창업하고도 독립출판물을 이렇게 많이 들이고, 행사를 이렇게 많이 할 줄 몰랐어요. 하다 보니까 행사에서 많이 얻어가는 것도 많고, 오시는 분들도 그렇다고 하시더라고요. 또 처음에 전포동에 자리를 잡은 이유도 접근성 때문이에요. 사람간의 교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2층이지만 서면에 자리를 잡게 된 거고요. 서점 내에 책을 빼곡히 둘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고 공간의 가운데를 많이 비워둔 것도 그런 이유예요. 원할 때는 테이블을 붙여서 모임을 하고, 행사를 할 때는 또 치워서 자리를 마련하고요. 이런 식으로 행사를 많이 진행하니까 자리를 빨리 잡은 것 같아요. 부산에도 서점이 많이 생겼지만, 행사를 많이 진행하는 곳이 아직 적거든요. 그렇다보니 저라도 행사를 많이 진행하고 싶죠. 



Q. 마지막 질문입니다. 북그러움이 어떤 공간으로 남길 바라나요?


A. 지금 보여 왔던 것처럼 아지트 같은 공간이었으면 좋겠어요. 음료를 취급한 이유도 꼭 내가 책을 많이 읽지 않는다 해도 음료 마시러 왔다가 책을 접하거나, 필사나 독서 모임을 하러 왔는데 맥주를 마신다거나 했으면 했기 때문이거든요. 오고 가면서 약속 시간 전에 들리는 곳, 밤에 퇴근하고 잠깐 들려서 맥주 한잔하는 곳, 혹은 배우고 싶어서, 얻어가고 싶어서 모임이나 행사를 오는 곳이 되었으면 해요. 그런 식으로 <북:그러움>이 아지트 같은 공간이 됐으면 좋겠어요. 










 구매한 책과 레몬에이드 한 잔을 두고 책방의 분위기를 즐겨보기로 했습니다. 책을 읽기에 적절한 음악이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있고, 책방의 분위기가 고요한 편이라 책을 읽는데 집중이 잘 됐어요. 가끔 찾아와서 편하게 필사를 해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








 복잡한 도심 속에서 약간의 여유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은 공간 <북:그러움>.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으신 분들은 방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요청에도 인터뷰를 응해주신 책방지기님 감사드립니다. :-)










<북:그러움>

부산 부산진구 서전로46번길 10-7 2층 (전포동 673-5 2층)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 북그러움

인스타그램 : @bookgroum

영업시간 : 13:00~24:00 / 일, 월, 화요일 20시 마감

7월 휴무일 : 수요일 (휴무일에 대한 소식은 인스타그램 참고해주세요.)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673-5 2층 | 북그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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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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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실버_ 2019.07.26 14: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당. 혜민 인턴 오늘이 마지막 날인데, 마지막 날까지 이런 멋진 책방 탐방기를 써주시다니! 고생 많았어요 :) 남은 방학도 알차게 보내셔요♥

  2. BlogIcon 에디터날개 2019.07.26 14: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까운 곳에 있는데 발걸음을 하기가 힘드네요 ㅎㅎ
    서면에 가게 되면 꼭 한번 들러야겠습니다. 탐방기와 알찬 인터뷰 잘 읽었어요~
    한 달간 고생했어요^^

  3. 동글동글봄 2019.08.05 0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어요! 평소 궁금했던 서점이라 더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한 달 동안 좋은 추억되었으면 해요.

"책방&연구소에서는 우리가 사는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고, 아름답게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책방 동주 '상세설명 中

 

 

안녕하세요. 인턴 정은입니다!!

제가 어제 어디를 다녀왔냐면요. 바로 책방 '동주'입니다.

책방 '동주'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이 있으실 수도 있으니 짧게 소개해보겠습니다.

책방 '동주'는 국내 1호 자연과학 책방입니다. 책방 이름만 보면 문학 서적이 가득 차 있을 것 같지만! 책방 주인 이름이 '동주'고 '윤동주' 시인을 좋아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 ) 처음 오픈할 당시는 숲 해설가 15명과 함께 만든 공간이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이야기를 들을수록 흥미로운 부분이 많았는데요! 자세한 이야기는 차차 말해보도록 하고 '동주'에 들어가 볼까요??

 

▶책방 '동주' 입구

입구부터 저의 시선을 잡아당겼습니다. 제가 '파란색' 계열을 엄청 좋아하거든요ㅠㅠ

투명한 큰 창으로 보이는 '동주'의 분위기에서 한 번 들어가면 훈훈해서 나오는 게 아쉬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답니다!!(그리고 저의 예감이 틀리지 않았죠ㅠㅠㅠ)

 

 

▶책방 '동주' 마스코트

입구에서 우리를 반겨줬던 친구죠? 책방 '동주'의 마스코트! 공룡(라프라스/수룡)! 어릴 적 공룡을 품어봤던 어린이었다면 발걸음을 돌릴 수 없을 겁니다. 조금 있다가 보시겠지만 내부에도 '파란 벽'이 곳곳에 있어요. 라프라스가 수룡인 만큼 푸른 바다를 함께 해주고 싶어 신경 쓰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생물, '자연' 시작

 

자연과학 서적이 많죠?!! 몇 가지 이야기를 들려드리자면, '동주'는 2018년 4월 21일에 중앙동에서 문을 열었는데요. 4월 21일은 '과학의 날'이라고 합니다. 이날에 맞춰 오픈하기 위해 가오픈 기간이 조금 길었다고 하네요. '첫걸음'인 만큼 책방 '동주'에게도 책방 지기님에게도 의미 있는 날이 계속될 수 있도록 하려는 마음이 담겼다고 생각합니다.

 

 

▶'동주' 입문 2단계

사진에는 다 담지 못했지만 제일 위는 우주, 물리, 화학, 생물, 아래쪽은 어린 친구들이 좋아할 만한 책도 있습니다!!

 

 

▶프루스트와 애벌레와 괴물, 그리고 동주

이것도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인데 이 책으로 수업을 진행하셨다고 해요. 책 크기가 거의 성인 상반신 크기 정도 되었던 것 같아요. 생물에 관한 책인 만큼 팝업북이었어도 좋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다음 수업은 언제인가요?0?)

 

 

▶"보고 생각하라. 그러면 진화할 것이다." -책방 '동주'의 모토

소설과 에세이도 물론 있습니다. 또 철학서도 있죠! 선생님께서는 과학은 모든 것에 적용되지만 그렇다고 인문학 분야도 놓쳐서는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때문일까요. 과학 서적뿐만 아니라 인문학이나 철학서에 대한 책을 읽고 하는 스터디도 진행된다고 하네요!

 

 

▶100년도 더 된 전공서, 소중한 알파카(두 손으로 품어주세요)

저와 편집자님이 책방에 들른 후, 몇 분이 더 오셔서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셨는데요. 모두들 자연을 굉장히 사랑하는 분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전문용어뿐만 아니라 생물에 대한 호기심과 지식까지 나누며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시더라고요!(나중에 얘기해주셨는데 모두 숲해설가 분들이라고 하셔서 더 놀랐답니다) 아 참! 이곳의 주인은 신라대 생물과 교수님이신데요. Ph.D(Doctor of Philosophy)도 수료하시고 숲 해설가에 대영박물관에 연구원으로 있으셨다고 하니 알면 알수록 대단하신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림 그리는 과학자-구매 가능

▶6년 간 집필한 끝에 완성된 작품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그림도 그리시고 굿즈도 디자인하시고 책도 쓰신다고 하네요!

최근에는 6년 동안 연구하고 집필한 책도 나오셨다고 하는데 두께가 상당합니다. 선생님께서는 글 쓰는 직업을 가진 분들이나 편집자들을 존경한다고 하셨지만 제 옆에 이렇게 상당한 금손이 계셨는걸요……

근래에는 이렇게 독립서점도 운영하시고 독립출판도 시작하셨으니까요!

 

 

▶독립출판을 응원하며 책을 알리고 있음

▶이달의 베스트셀러-다음에 구매할 리스트

제대로 된 과학 정보를 알리고 그것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함께 그를 나누기 위해서는 철학이 빠질 수 없음을 강조하셨죠. 또 최근 히트를 치고 있는 '아무튼' 시리즈도 있고 생물과 관련한 귀여운 책도 많이 있네요!!(저는 펭귄과 상어, 오리너구리에 대한 책에서 눈을 떼지 못했답니다><) 더불어 독립출판을 하는 분들의 책이 '동주'의 중앙을 채워주고 있었어요!! 요즘 독립출판 하는 분들의 책에 관심이 많아졌는데 월급 들어오면 다시 가야겠습니다.

 

 

▶'동주'의 베스트셀러, 손수 만든 굿즈(스티커, 마스킹테이프, 손거울 등)

『과학자가 되는 방법』 같이 과학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은 책도 많이 있다고 하니 주변에 과학자를 꿈꾸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 코스는 필수입니다... 맨몸으로 들어갔다가 두 손 가득 들고 나오실 거예요. 정말로!!

 

 

▶유일한 고양이 책

▶책장을 차지한 고양이

그리고 역시 고양이가 최고 아닌가요? 빠질 수 없죠. 고양이는 높은 곳에 올라가는 습성이 있는 만큼 책장에서도 꽤 높은 위치에 있었답니다!

 

 

▶다락방은 책의 재고나 만화책이 있고 선생님이 책을 읽는 공간

다른 여러 비밀이 있지만 다 알려드리면 책방을 들러서 알아내는 재미가 없으니 책방에 방문해서 좋은 책도 접하고 책방 지기님께 비밀을 살짝 알려달라고 하심이...

 

 

▶직접 그린 지도를 부채로, 제주도에서 고양이

마지막까지 저와 편집자님은 웃음을 그치지 못했는데요. 선생님께서 재미난 얘기도 많이 들려주시고 농담도 하셔서 퇴근 시각이 지났지만 집에 가기 싫었답니다. 굿즈도 이렇게나 많이 받았어요!! (귀여운 것 받으면 자랑하는 거라고 배웠습니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동주, 이곳에서 만나요

나올 때 까지 좋은 에너지를 주시다 겨울이나 내년 일 학기에 아르바이트 제의를 받았습니다! 글을 쓰면서 책방을 봐 줄 수 있는 분이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제가 곧 졸업작품을 써야 하니!

 

 

▶프루스트에 도전하고 싶다면 함께

▶동주, 안녕

정말 예쁜 골목, 막 알려지기 시작한 부산의 망미동에 들러서 자연 냄새 가득 나는 과학 이야기 함께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이상 책방 '동주'를 포스팅한 인턴 송정은이었습니다!!! 

 

 

 

 

 

이용시간 매일 14:00~19:00       화요일 휴무       일요일 휴무

이용정보 반려동물 동반 가능
             스터디(과학, 철학, 인문학), 체험이벤트
 
블로그 http://velocy.blog.me
SNS    http://www.instagram.com/science_d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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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구 망미동 427-29 | 책방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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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실버_ 2019.07.26 1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은 씨 한 달간 고생 많았어요 :) 동주에서 또 볼 수 있길☞☜

서점탐방⑦ <교보문고 센텀점> 백화점 안에 서점이 있다고?

안녕하세요. 산지니 인턴 민주입니다. 이번 주 화요일, 햇볕이 따스한 오후에 교보문고 센텀점에 다녀왔습니다. 회사 근처에 있는 대형서점인데도 불구하고 신세계의 반디앤루니스가 생긴 이후로 교보문고에 잘 들르지 않게 되었었는데^^;... 오랜만에 찾은 교보문고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교보문고는 롯데백화점 7층에 있습니다. 백화점 안의 서점이라니, 이질적인 거 같으면서도 상품만 판매되는 백화점 안에서 책의 따스함을 느끼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좋다는 생각을 했어요.

2019년 황금돼지띠를 맞아 곳곳에 귀여운 핑크 돼지가

우리를 맞아주고, 새해를 축하해주었어요 ㅎㅎ

먼저 가장 눈에 띄는 베스트셀러 코너에 가보았는데요,

소설과 에세이 부분을 자세히 살펴볼까요?

소설 코너는 미스테리 추리 분야가 대부분을 이루고 있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출간 6년이 지나가는데도 아직도 베스트셀러에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저도 읽고 너무 좋았던 책이라 그럴 만도 하다고 생각했어요. 황정은 작가의 신작 <디디의 우산>은 조만간 꼭 읽어봐야겠어요 :)

에세이 코너에는 이름이 한눈에 사로잡는 책들이 많았는데요, 현대인들의 내면을 꿰뚫어 본 것만 같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이석원 작가님의 책도 있어 뿌듯했습니다. 후후. 그리고 SNS에서만 봤던 인절미(강아지) 책이 나와서 정말 신기했습니다 ( ゚д゚)

이번에는 인문 베스트셀러를 한번 살펴볼까요?

소설이나 에세이에 비해 비교적 제가 읽은 책들이 많이 없었는데요,

인문에도 관심이 많은 만큼 앞으로 보다 더 다양한 독서를 즐기고 싶어요.

이렇게 모든 분야를 아우른 종합 베스트셀러코너도 있고,

새로 나온 따끈따끈한 신간들만 모아서 소개하는 코너도 있었어요. 출판사 일을 하며 책이 얼마나 많은 이들의 노력과 수고가 들어가는지 배웠기에, 갓 나온 이 책들을 보며 제가 괜히 뿌듯하고 대견하고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었어요. ㅠㅠ

이달의 지식을 충전하는 책도 소개되어있고,

이렇게 따로 MD들이 추천한 책들도 포스터로 만들어 목록을 걸어놓고

 

바로 밑에 실제 도서들을 진열해 놓기도 했어요.

어느 정도 서점을 구경했다 싶었을 때, 문득 '우리 출판사 책은 어디에 꽂혀있을까', '혹시 누가 읽고 있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바로 검색대로 향해 산지니를 검색했습니다.

이 중에 저희 책이 있다고 하는데 여러분은 찾으셨나요?

사실 저도 찾는데, 한참이 걸렸습니다....ㅎ

그 책은 바로

산지니의 신간, 이병철 작가님의 <우리들은 없어지지 않았어>인데요!

제목을 보고 책이 무척이나 궁금해져서 책 소개까지 찾아봤어요.

젊은 시인 이병철이 그려낸 우리 사회의 풍경. 이 책에는 왁자지껄한 세상살이가 녹아 있다. 요지경인 세상에 경악을 금치 못할 때도, 불확실한 미래에 두려움을 느낄 때도 있다. 수많은 사건이 사람들의 마음을 무너지게 했지만 시인은 사람들에게 아직 삶은 아름답고, 내일을 살아갈 이유가 충분히 있음을 전한다.
하나하나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일이 일어났고 이 모든 시간을 견뎌왔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돌이켜보면 사람들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위로했고 격려했고 응원했다.
세상은 멈추고, 때로 후퇴하고, 또 때로는 침몰하지만 우리는 움직이고, 나아가고, 가라앉지 않았다. 시인은 이 책에서 세상살이의 희로애락을 따뜻한 인간애와 유머로 유쾌하게 풀어낸다. 시인이 직접 부딪히고 경험하며 느낀 사유는 독자에게 맑고 경쾌하게 전달된다.

 

그리고 다음 책을 찾으러 가볼까요?

마찬가지로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책, <홍콩산책>입니다.

동양사 코너에 꽂혀 있었는데요,

저는 처음에 홍콩 산책이어서 여행 에세이 코너에 있을거라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홍콩학을 공부하신 교수님이 쓰신 그 역사에 대한 기록이기도 하니, 이해가 되었습니다..! 열심히 만든 만큼 독자분들에게 널리 읽혔으면 좋겠어요.

다시 서점을 구경했습니다!

이렇게 어린이를 위한 공간도 있고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문고판 책들도 많이 있었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너무 귀여워서

사고 싶은 욕구가 엄청났지만 잘 참았습니다...

소설 평대 코너에 올라있는 책들이에요. 젊은 작가들의 책을 많이 볼 수 있었고, 제가 서점에 가면 가장 오래 머무르는 코너라 괜히 반가웠네요. 책을 읽지 않더라도 '요즘에 무슨 책이 나왔나'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한 거 같아요 :)

에세이 평대인데 뭔가 훨씬 알록달록한 느낌이에요.

베스트셀러와 마찬가지로 평대에도 분야에 상관없이 화제의 도서들을 놓아뒀어요.

한쪽 벽면에는 유명작가들의 저서를 따로 모아

한눈에 쉽게 들어오게 만들어 놓기도 했어요.

 

길었던 서점 탐방이었지만 요즘의 책 트렌드를 파악하고 서점 분위기를 살핀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회사에서 벗어나 잠시 서점으로 오니 환기도 되고, 마음도 따뜻해진 시간이었던 거 같아요. 이제 곧 설이 다가오는데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ෆ╹ .̮ ╹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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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탐방⑥ <취미는 독서> 해리단길 속의 작은 공간이 주는 따스함

 

 

안녕하세요. 산지니 인턴 민주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부산에는 책방이 많지 않았어요. 제주도나 서울 여행을 다녀올 때면 매번 '우리 부산에도 책방이 생길 때가 됐는데'라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요즘 많이 생겨나고 있는 거 같아요. 저도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 많은데, 이번 방학이 지나기 전에 얼른 이곳저곳 다녀볼 생각입니다! 벌써 설레네요 :)

 

그중에서 어제는 해운대에 있는 '취미는 독서'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책방을 좋아하기도 하고, 모처럼 해가 쨍쨍할 때 회사가 아닌 밖에 나와 더 신이 났습니다.!!!!

어제는 날씨도 좋아서 저희의 외출을 환영해주는 기분이었어요.

 

 

작년 6월 말 오픈한 6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책방이라고 해요.

책방은 세탁소 옆에 붙어있는데,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동네에 오래된 일부처럼 쏙 들어가 있었어요.

 

 

 

이름이 참 예쁜 거 같아요. 취미는 독서라니. 아마 이곳 사장님을 비롯한 취미가 독서인 분들이 이곳에 많이 모이지 않을까 싶어요.

 

 

문을 열고 들어가니 귀여운 화분이 반겨줬어요. 작은 공간이라 음료와 우산 보관대를 만들어주신 센스 !

 


예쁜 녹색 잎사귀 커튼 뒤에 사다리가 빼꼼 보이네요.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커튼을 열어보았습니다. ^^....

 

짠!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곳까지 아기자기하고 세심하게 꾸며져 있었어요. 저기 보이는

『어느날 문득 오키나와』는 책방 사장님의 책인데, 원래 북노마드 출판사 편집자님이셨다가 책도 내셨다고 해요. 브런치에 글도 연재하신다고 하니 또 다른 책도 기대해 보게 되는 거 같아요.

 

 

책장을 둘러보다가....!!!

우리 산지니 출판사의 홍콩 산책』이 책꽂이에 꽂혀 있었습니다. 괜히 제가 다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언젠가 누군가에 손에 들어가 잘 읽혔으면 좋겠습니다 ^~^

 


그 반대편에는 책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는데요, 보시다시피 독립출판물뿐만 아니라

일반 단행본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요런 귀여운 책도 발견해서 계속 눈길이 갔습니다...

요즘 책은 디자인들이 다 너무 귀엽고 예쁘게 잘 나오는 거 같아요.

 

 

한 장씩 가져가라고 놔둬두신 책방 스티커인데

요 스티커가 너무 귀여워서 안 가지고 올 수가 없었어요 ㅎㅎ...

 

이진송 <하지 않아도 나는 여자입니다>

장강명 <5년 만에 신혼여행>

임진아 <빵 고르듯 살고 싶다>

 

책방 벽에 붙어져 있는 글귀들인데요,

접 손글씨로 적어 붙여놓아 더 정감 갔던 거 같아요.

 

 

책방 문을 열고 나오면 작은 화단과 함께 벽면에 적혀진

프란츠 카프카의 글귀.

 

“Ein Buch muß die Axt sein fur das gefrorene Meer in uns.

책은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여야 한다.”

―프란츠 카프카

 

 

회사로 돌아오려는 길에 고양이들을 많이 만났어요.

햇살이 좋아서 여러 마리가 식빵을 굽고 있었는데

카메라를 가져가니 다 도망갔네요ㅠㅠㅠ

 

 

어제 책방에서 편집자님께서 선물해주신 책입니다 :)

뜻밖의 선물이라 너무 기분이 좋고, 감사했어요.

잘 읽겠습니다!!

 

책방 명함이자 스탬프 카드입니다. 아이디어가 너무 좋은 거 같아요ㅠㅠ

 

원고지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어 도서 구매 시 5천 원 단위로 한 글자(한 칸)씩을 찍어준다고 해요. 저는 박연준 시인의 책을 읽어봐서 그런가 대충 짐작이 가는데요, 무슨 문장인지 아시겠나요~~?

 

 

 

요즘 해운대 뒷길이 '해리단길'이라 불리며 엄청 핫해지고 있는데요, 그 카페와 밥집들 골목 사이에 있는 서점이었어요. 해리단길을 어제 처음 가 보는데 감각적인 가게 인테리어가 돋보였던 거리라 구경거리가 많은 듯해요.

 

'취미는 독서'가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이라 앞으로의 모습이 더 기대되는 곳입니다.

이곳에 다시 한번 놀러 올 때 꼭 다시 들려야 겠어요 ㅎㅎ

 

 

 

 

https://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1247671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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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날개 2019.01.21 1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리단길의 오후 무렵 느낌이 너무나 좋아서, 계속 생각나네요 :)

책을 읽고 난 이후, 라는 의미의 <이후북스>


신촌에 문을 연 지 6개월 된 서점입니다. 책방 사장님이 자신만의 큐레이션으로 책장을 꾸려가는 모습이 좋아 퇴근길에 종종 들르는 곳입니다. 


처음 책방이 들어설 때, 저 역시 걱정의 눈길로 바라봤습니다. 서점을 운영하시는 분들은 운영이 힘들다고 하지만 독립서점이 창업의 아이템으로 홍보될 만큼 사람들의 관심이 뜨꺼운 상황에서 현실과 환상의 간극이 큰 건 아닐까 하구요.


그러나 지금까지 서점은 잘 운영되고 

저도 걱정의 시선은 거두고 응원의 마음으로 서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서점 외관입니다.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는 힘들지만 조용히 책 보고 읽기에는 좋습니다.




안에 들어가면 책방 사장님이 고른 다양한 책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독립서적물도 있지만 일반 단행본도 다른 서점에 비해 많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생태, 인권, 환경, 동물 등에 관한 서적도 많고 

상황에 따라 하나의 주제로 고른 책들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한나 아렌트가 주제인지 아렌트의 책들이 있었습니다. 

저도 여기서 아렌트의 책을 샀습니다.


아! 여러분, 제목이 정해졌습니다. 

제목은 "탈학습, 한나 아렌트가 걸어간 사유의 길"입니다.


저희 책도 나오면 여기에 입고 문의해봐야겠어요.

자세한 내용은 지난 블로그에 있습니다.


한나 아렌트와 보낸 여름-반짝반짝 빛나는 결과로




<누구라독>이라는 독서모임도 진행합니다. 

한 작가의 책들을 읽는 제법 심도 깊은 독서모임이 진행됩니다.


지난 번에는 조지 오웰의 작품이었는데, 이번에는 수잔손택이네요.

다행히 두 작가 모두 읽었네요....휴


사장님께, 조심스럽게 수잔손택 대학 때 읽었는데 어려웠다고 말하니

사장님도 공감해주셔서 그것도 다행이었어요 휴우


[출처] 누구라독 -수전 손택을 읽다 첫 시간|작성자 이후



그리고 벽면에는 <고양이의 크기>라는 

책에 나오는 고양이 캐릭터로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어요.



사장님이 고양이를 좋아하셔서 그런지 고양이 관련 책도 많았어요

저도 고양이 책에 관심이 많아요. 


고양이에 관한 글을 쓰고 계시다면 여러분! 투고해주세요ㅎㅎ





책 이외에 음료도 팔고 있어요. 사장님이 정성스럽게 담근 청이나 

사장님이 개발한 음료 등 정성이 들어간 음료를 팔고 있어요. 

그래서 뭔가 정다운 곳이에요.


독립서점, 동네책방, 소규모서점 등 여러 말이 혼재되고 있지만 

저는 그냥 동네서점으로 

사람들과 책, 마을이 함께 공존하는 곳으로 상생했으면 합니다.



이쯤되면 산지니 책 신간광고, 은근히 인기몰이 중인 『사포의 향수』

사포의 향수 - 10점
주세페 스퀼라체 지음, 김정하 옮김/산지니


 아직 불씨가 남아 있다, 가을 여행으로 추천합니다 『감천문화마을 산책

감천문화마을 산책 - 10점
임회숙 지음/해피북미디어




이후북스 공식 블로그 http://blog.naver.com/now_after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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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권디자이너 2016.09.09 2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한나 아렌트와 마틴 하이데거>는 없나요
    하이데거가 끼어서 그런가요

    • 온수 2016.09.12 0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그런 걸까요. 최근에 나온 책들 위주로 전시되어 있었어요:) 그래도 문의해봐야겠네요 호

  2. BlogIcon 단디SJ 2016.09.12 0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깨알 광고ㅎㅎㅎ 귀여워요 >.<

  3. BlogIcon 별과우물 2016.09.12 1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양이 관련 책을 모아둔 것이 인상적이네요 ㅎㅎ
    동네서점의 매력은 저런 점이겠죠?

[서점 탐방④] <땡스북스> 책과 커피를 즐기는 소중한 시간

"thanks books!"



긴긴 겨울에도 봄은 오네요. 여전히 춥지만 아침 해가 조금씩 일찍 뜨는 걸 느껴요. 지구가 조금씩 자전하고 있구나, 봄이 조금씩 오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어제는 이제 동네서점의 아이콘이 된 홍대의 <땡스북스>에 다녀왔습니다. 문을 연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올해로 벌써 6년째라고 하네요. 홍대에 동네서점이라는 재미난 상을 하신 <땡스북스>의 이기섭 대표는 디자이너이시기도 하지요. 얼핏 들으면 어울리지 않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조화로운 관계 같았습니다. 





뭔가 서점이 1층 햇볕이 잘 들어오는 곳에 위치한다는 것만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 같아요. 


한 시간 정도 머물렀는데 그 사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쉼 없이 오고갔어요.

주말에는 400명~500명 정도 사람들이 책방을 다녀간다고 하던데

처음에는 가능할까 했는데 충분히 가능해 보였어요.


출판저널 이기섭 대표 인터뷰 참고 





벽면 가득 책들이 가득 차 있네요. 

디자인과 마케팅에 관련된 책들이 많았고 잡지와 음반도 판매되고 있어요. 

출판사와 직거래를 통해 책을 구매하고 전시하는 게 <땡스북스>의 특징인데요

책 전체적인 분위기가 서점과 잘 어울리네요.





'땡스, 초이스'를 통해 책 전시와 추천을 하고 있어요.

이번에 추천한 책들은 '자발적 외톨이 되기'


전시는 서점에서 기획한 것이라 비용을 받지 않는다고 하네요.

출판사와 서점 모두에게 좋은 전시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한쪽에서는 그림책을 펴내고 있는 출판사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어요. 

더불어 작가의 작은 전시도 볼 수 있어, 

책을 사러 왔지만 작가와 출판사도 함께 만나고 가는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곳곳에 배치된 노란 푯말!

노란색 푯말이 북마스터가 마치 옆에 서서 이야기를 해주는 것 같았어요.




카페도 운영하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음료를 드시더라구요.

소파나 의자에 앉아 음료를 즐기기도 하고 책을 읽기도 하구요.




(잠깐 소파에 앉아서ㅎㅎ)



 

어느덧 밤이 찾아왔네요.

노란 불빛이 가로등처럼 밤의 어둠을 밝히네요.


책 전시를 매번 다르게 하니까 같은 공간이라도 갈 때마다 다르게 느껴질 것 같아요.

사랑받는 이유 중에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익숙한 공간이지만 새로운 공간으로, 익숙한 책이지만 새로운 모습으로

만날 수 있게 좋은 다리 역할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위치: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67-13 (잔다리로 28) 더갤러리 1층

http://www.thanksbooks.com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 - 10점
강수걸 외 지음/산지니

은근 홍보하기

마르타 - 10점
엘리자 오제슈코바 지음, 장정렬 옮김/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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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권디자이너 2016.02.11 2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자이너인 서점 주인장의 감각이 엿보이는 것 같습니다.
    특히 외부 간판이랑 책장 안내판 등 전체적인 공간을 밝은 노란색으로 꾸며놓은 점이 눈에 띄네요.

  2. 온수 2016.02.18 1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점에 왔지만 근사한 곳에 왔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마성의 공간이었습니다^^ 제가 서점에 머무는 동안에도 사람들이 정말 많이 오갔구요. 특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책 읽는 사람이 밖에서 보인다는 게 강점 같았어요^^

[서점 탐방③] <레드북스> 동네책방 그리고 사랑방


"레드북스라고 무서워하지 마세요"







팀장님의 그림일기와 신입 디자이너 분의 영화일기가 재밌어서 

블로그에 새 글을 올려야 할지 고민에 빠진 날이네요:)

 

이번 주는 추위 때문에 망설이다 날씨가 풀렸다는 따뜻한 소식과 함께 한걸음에 달려간 서점입니다. 그러나 다녀오고 나서 잘 다녀왔다는 생각과 함께 종종 애용해야겠다는 마음까지 먹었습니다. <레드북스>는 서대문에 있는 서점으로, 인문사회 책을 판매하는 서점입니다. 새 책과 헌 책을 판매하고 있고 차도 판매하고 있어요. 서점 이름이 조금 무섭게 들리지만 저자 만남, 책 읽기 모임 등 독자들의 사랑방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하네요.






드디어 <레드북스>에 왔습니다. 

며칠 강추위에 망설였는데 날씨가 풀려서 한걸음에 왔습니다. 

사람들과 커뮤니티가 활발한 것을 보고 평소에 와보고 싶기도 했고

산지니 책도 여기서 독자들과 만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레드북스>라 강렬한 붉은색이 저를 먼저 맞이하네요. 

서점 입구에는 책 모임 안내가 있었어요. 도스토옙스키 책 읽기 모임이네요. 

저는 책도 계절이 있다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겨울에는 이불 속에서 오랫동안 읽을 수 있는 묵직한 책이 좋죠. 

도스토옙스키 모임에 나가고 싶은데 모임 시간이 낮이라 다음을 기약해야겠네요. 





안에 들어가니 책이 단정하게 진열되어 있었어요. 

사실 편집자로서 책 마케팅도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과도한 홍보 문구나 추천 문구가 없는 게 한 편으로는 마음이 편안하게 와 닿았어요. 





출판사와 주제별로 책이 분류된 게 나름 책방지기의 추천방법이 아닐까요.

페미니즘, 도시농업, 요리, 탈핵, 기후변화, 협동조합 등으로 

책을 분류해놓으셨는데 제가 좋아하는 주제들이라 친근하고 반가웠어요. 


저는 중국 역사서 요리 역사서를 구매했어요. 

덕분에 만난 좋은 책:)





헌 책도 팔고 있어요. 

요즘 초판 책이 인기가 많은데 여기서 잘 고르면 초판 책이 있지 않을까요?




<레드북스>에 가서 오랜만에 책 고르는 재미에 빠졌네요. 

어떤 책이 좋을지 스스로 찾으면서 고민하는 시간이 행복했다고 할까요

조금 과장된 말일 수 있으나 저는 그랬어요^^ 


종종 들러야겠어요. 




노동, 사회운동의 작은 놀이터 <Red Books>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세상을 밝히는 인문사회 새책/헌책을 파는 책방으로

맛있는 커피와 조용한 음악이 있는 모임과 약속의 공간으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기분이 울적할 때 들르는 휴게실로

이제 서대문역에 오면 <Red Books>를 찾아주세요


-레드북스 홈페이지 http://www.redbooks.co.kr




위치: 서울 종로구 통일로 150-1 


 <레드북스> 응원하겠습니다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 - 10점
강수걸 외 지음/산지니

산지니 중국 신간

방법으로서의 중국 - 10점
미조구치 유조 지음, 서광덕.최정섭 옮김/산지니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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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권디자이너 2016.01.29 1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으로 직접 쓴 노랑색 연두색 안내판들이 참 편안한 느낌을 주네요.

  2. BlogIcon 단디SJ 2016.01.29 14: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얏! 서점탐방2의 교보문고와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큰 대형서점 보다 이렇게 작은 서점이 주는 아늑한 느낌이 좋아요 >.< 재밌게 읽었어요!

  3. BlogIcon Emillia 2016.01.29 1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친근한 느낌의 서점 정말 마음에 들어요. 어린시절 엄마손잡고 갔던 동네 책방같은 느낌... 손글씨로 책분류를 해놓은게 아기자기해서 귀엽기도 하네요^^

  4. BlogIcon 엘뤼에르 2016.02.01 1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온수 님이 올려두신 책 사진 중에 켄 로치 책이 있네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감독이라 더 궁금해지는 책입니다. 실제로, 대형서점에는 이런 책이 평대에 놓여 있지 않을 텐데.. 이렇게라도 서점의 구성을 만나니 정말 반갑네요. 서점도 어떤 측면에서 '편집'의 영역인데.. 참 잘 구성해 놓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 읽었어요^^

[서점 탐방②] <교보문고> 변화 속에 미래의 서점을 상상하다


"사람과 책을 잇다"                               







지구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며칠 강추위로 밖에 나가는 일이 무섭네요. 이러다가 온 세상이 추위로 꽁꽁 얼지 않을까 하는 무서운 상상이 듭니다. 그러다 문득 영화 <투모로우>가 떠올랐어요.


지구의 이상변화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결국 지구 전체가 빙하로 덮이는 재난영화입니다.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재난을 피해 뉴욕으로 가는데, 마지막으로 간 곳이 도서관이지요. 추위를 이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도서관 벽난로에 앉아 도서관에 있는 책을 하나씩 불 태웁니다. 어쩌면 인류의 마지막 책이 될 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책을 태울 때마다 가슴 아파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영화를 보면서 만약 빙하기가 오면, 인류의 남게 될 마지막 책은 무엇일까 하며 혼자 추측했던 생각이 납니다. 


빙하까지는 아니지만 강추위를 피해 도서관이 아닌 서점으로 갔습니다. 사람이 머무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포부와 함께 새롭게 단장한 광화문고 <교보문고>에 다녀왔습니다. 리뉴얼을 하기 전부터 화제가 되었고, 여전히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익숙한 공간이라 미처 살펴보지 못했는데 교보문고 광화문점이 35년되었다고 하네요. 우리도 100년 서점이 많아지기를 기약할 수 있을까요. 





35년 된 교보문고 광화문점은 한국을 대표하는 서점이다. 교보문고 전국 14개점 총 매출 5000억원 가운데 광화문점이 750억~800억원(16%)을 올린다. 리모델링은 1991년, 2010년에 이어 세 번째. 통로 구석구석에 1인용 테이블을 놓았고 서가와 서가 사이 폭을 30~50㎝ 넓혔다. 남성호 점장은 "빠르게 바뀌는 트렌드와 고객 요구에 부응하려고 했다"며 "제목이 잘 보이게 서가마다 자체 조명을 넣었고 카운터를 포함해 벽면 곳곳을 생화(生花)로 장식했다"고 설명했다. 갤러리도 만들어 문화 체험의 폭을 넓혔다. 


- <조선일보> 2016.01.21



<교보문고> 새 단장 이후 많은 사람들 입에서 변화에 대한 이야기가 오르락내리락했습니다.


가장 주목받은 점은 책 읽는 공간이었지요. 서점인가 도서관인가 할 정도로 책 읽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러고 보면 옛날에는 약속 장소를 서점으로 많이 잡았고, 서서 책 읽는 사람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지요. 요즘은 그냥 서점에 가는 일도 어려워진 것 같네요. 





앉을 수 있는 공간이 구석구석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공간의 힘은 대단하네요. 




이제는 <교보문고>의 상징이 된 소나무 책상. 평일 낮인데도 빼곡하게 사람들이 앉아 있습니다. 특히 중년 남성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분들은 어떤 독자일까요. 책 읽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네요.






이달의 책, 주목 이 책, 내일이 기대되는 좋은 책 등 베스트셀러도 다양하게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큐레이션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책 진열과 함께 MD 분들의 추천 책을 쉽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컬리링북입니다. 

한눈에 볼 수 있게 배치해두었네요. 

이것만으로도 요즘 어떤 책이 인기를 끌고 있는지 바로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잡지 코너 뒤에는 만화 코너가 넓게 자리잡고 있어요. 스타워즈 시리즈도 있네요. 종이책이 아니더라도 웹툰으로 만화를 볼 수 있죠. 그래도 좋아하는 웹툰이 만화책으로 나오면 전권은 아니더라도 한두 권은 꼭 사게 됩니다. 특히 1권...

 

아이들은 장남감 구경하느라 정신 없네요.



 

직원 분들이 고객을 응대할 수 있는 자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책 위치를 확인하고도 책 찾기가 어려울 때 멀리 있는 직원 분을 찾아다닐 필요가 없겠네요. 나이 드신 어른분들이 이용하기 좋을 것 같아요.







서가와 서가 사이의 폭이 넓어 평대가 아니어도 책 찾기가 쉬었습니다. 

전 여행 코너에 한참을 있었네요.



<교보문고> 새 단장과 함께 주목받은 서점이 일본의 <츠타야 TSUTAYA> 서점입니다. 음반과 비디오를 대여하고, 책과 잡지도 판매하면서 성장한 서점입니다. 그전에는 대여하는 곳과 판매하는 곳이 따로였다고 하네요. 물론 우리도 서점과 대여점도 구분되어 있었지요. 


현재 <츠타야> 서점은 판매보다는 제안에 집중을 둔다고 합니다. '세상에 모든 책이 여기에 있다'는 방식보다는 고객의 취향에 맞게 진열 방식을 선택했다고 하네요. 책 판매와 응대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개인이 원하는 책을 제안할 수 있는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해 상품에 대해 조언할 수 있게 했다고 하네요.


만약 단 한 권의 책이 아니라, 단 하나의 서점만 남게 된다면 어떤 모습으로 남게 될까요. 책을 통해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하거나 개인의 다양한 삶을 존중하는 책들로 서가가 채워지지 않을까요. 




 <교보문고> 응원하겠습니다 

다음 주에도 새로운 책방에서 만나요.

재밌게 읽었다면 하트!


 

지적자본론 - 10점
마스다 무네아키 지음, 이정환 옮김/민음사

서점은 죽지 않는다 - 10점
이시바시 다케후미 지음, 백원근 옮김/시대의창


은근슬쩍 홍보:)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 - 10점
강수걸 외 지음/산지니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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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잠홍 2016.01.22 1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화문 교보문고의 소나무책상! 누군가가 해리포터 영화에도 나오는 웅장한 식탁 같다고 한 게 생각나네요. 평일 낮 이곳에는 중년 남성 독자들이 많다는 게 신기해요. 서점마다, 시간대마다 어떤 독자들이 오는지 관찰하는 것도 재미있는 것 같아요 :)

  2. BlogIcon 단디SJ 2016.01.25 0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것만 칠하고 간다 전해라~'라고 적혀 있는 pop물이 진짜 웃기네요ㅎㅎㅎ

[서점 탐방①] <다시서점> 서점에 가자, 다시 시를 읽자 


"겨울에는 옷을 껴입자 책은 마음의 옷 단단히 껴입자"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혼자 다짐한 몇 가지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다짐이 가까운 이들에게 종종 안부 하기, 물 자주 마시기, 거울 자주 들여다보기 등 소소한 것들입니다. 거창한 목록을 만들어 반드시 이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고 싶지 않았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경쾌하게 보내려고 합니다. 그러니 새해의 시작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거기에 하나 더 보태자면 서점 탐방입니다. 다소 생뚱맞은 계획이기는 하나 재밌게 일하고 일에서 얻은 에너지를 제 삶에도 나누고 싶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가까운 서점을 찾아가 책과 사람을 만나보려고 합니다.


그렇게 시작한 첫 번째 서점탐방은 2014년에 문을 연 <다시서점>입니다. 시집과 시인들이 쓴 책을 주로 판매하는 곳입니다. 독특한 것은 한 공간에서 낮에는 서점으로, 밤에는 술집으로 운영되는 점입니다. '지킬 앤드 하이드' 같은 곳이지요. 서점과 운영하시는 분은 다르지만 오묘한 분위기를 함께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시서점>은 이태원 제일기획 건물 뒤편에 있습니다.

금방 찾으실 수 있어요.

들어와~들어와 하고 손짓하네요.




문을 열자 새로 들어온 책 소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계단을 총총 내려가면 서점 주인의 반가운 인사 소리가 먼저 들립니다.

아! 서점 주인이신 김경현 대표는 시 쓰는 시인이기도 합니다.

실물은 직접 가서 만나는 걸로 추천할게요^^





계단을 내려오니 이런 독특한 공간이 나오네요. 

여기서 비밀독서단을 결성해야 할 것 같아요.




산지니 시인 선생님들과 독자분들이 도란도란 모여

함께 시 읽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시집과 시인들이 쓴 책을 주로 판매하지만 서점이나 편집을 다룬 책, 

개성 강한 독립출판물, 문구류 등 다른 책들도 만나보실 수 있어요.


"겨울에는 옷을 껴입자 책은 마음의 옷 단단히 껴입자"

오른쪽 칠판에 적혀 있는 구절이 눈길이 끄네요.



저는 이 속에서 보물을 찾으려고

으~ 대학 때 헌책방 좀 다녀본 솜씨로 골랐습니다.


제가 발견한 건 

한 가지 책으로 세 가지 표지 디자인을 한 <아티초크> 출판사의 시집 컬렉션

독자에게 고르는 재미를 선사했다고 할까요

독특하고 신선하게 와 닿았습니다.




저는 다니카와 슌타로의 인터뷰집 『시를 쓴다는 것』과

 『임화-해협의 로맨티시즘』 이 두 권을 구매했어요. 


다니카와 슌타로 시인을 좋아해 팬으로서 외면할 수 없었어요.

임화 시집은 이때 처음 읽었는데, 시 구절이 제 마음속에 들어왔어요.



겨울날 찬 눈보라가 유리창에 우는 아픈 그 시절

기계 소리에 말려 흩어지는 우리들이 참새 너희들의

콧노래와

언 눈길을 걷는 발자국 소리와 더불어 가슴속으로 스며드는

청년과 너의 따듯한 귓속 다정한 웃음으로


()


비할 데 없는 괴로움 가운데서도

얼마나 큰 즐거움이 우리의 머리 위에 빛났더냐? "


「네 거리의 순이」




마음속에 불이 짠! 하고 켜집니다. 


시 덕분이겠죠.


아직은 책을 팔아서 책을 사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책과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앞으로도 많이 찾았으면 좋겠네요.


차츰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따뜻한 공간이 되겠죠.


*

*

*


<다시서점> 응원하겠습니다

다음 주에도 새로운 책방에서 만나요.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42길 34, 지하 1층 / 12시-6시  운영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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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엘뤼에르 2016.01.11 1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늑한 분위기의 서점이 참 예쁘네요 :) 언젠가 서울에 가면 놀러가봐야겠어요. ㅎ

  2. BlogIcon 단디SJ 2016.01.11 1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정말 분위기가 좋은 서점이네요~ 이태원에 놀러가면 꼭 가보고 싶어요. 다음 중에도 특색 있는 서점을 알려주시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BlogIcon 온수 2016.01.12 18: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혹시 서점에 가면 주인분에게 추천받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다음주는 인문사회 책을 파는 서점에 가보려구요. 힌트ㅎㅎ

  3. BlogIcon 잠홍 2016.01.11 1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티초크의 3종 표지 저도 재미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 같은 책을 크기도 다양하게 내시는 것 같더라구요! 서점 탐방 너무 좋네요. 비록 지금은 사무실 모니터 앞이지만일단 이렇게 대리만족 *-_-*

    • BlogIcon 온수 2016.01.12 18:2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처음 봤는데 책 크기도 다양하더라구요. 고르는 재미가 있었어요. 자칫 선택장에에 빠질 뻔했지만요. 은근 외근을 추친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