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스크랩'에 해당되는 글 673건

  1. 2019.03.13 [부산일보]-[문화라이프] 1940년대 헐리우드 황금기 이끈 비평가 4인방 조명
  2. 2019.03.13 [국제신문]-[문화] 마르크스·엥겔스 연구 권위자 마르셀로 무스토 부산 강연회 外
  3. 2019.03.08 [연합뉴스]-[문화] 신간 CEO사회
  4. 2019.03.08 [서울경제]-[문화] [책꽂이 - 경제 신간] CEO사회
  5. 2019.03.08 [한겨레]-[문화 책과 생각] 시이오 숭배 사회, 출구는 없을까
  6. 2019.03.08 [경남도민일보]-[문화·생활 책·학술] 눈에 띄는 새책 홍콩 산책
  7. 2019.03.08 [서울신문]-[책·출판] CEO 신화를 만든 부조리의 피라미드
  8. 2019.03.08 [머니투데이]-[문화] [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CEO 사회
  9. 2019.03.07 [경기일보]-[문화] [이주의 신간도서] 드래곤볼에서 경영을 배우다 外
  10. 2019.03.04 문재인 대통령이 인용한 '천두슈'는 어떤 사상가? - 천두슈 사상 선집
  11. 2019.03.04 TV책방북소리, 박태근 MD가 추천하는<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12. 2019.03.04 [국제신문]-[문화] 유럽서 27년간 고군분투한 부산 출신 ‘임정의 막내’
  13. 2019.03.04 [국민일보]-[시사] “美에 이승만 있었다면 유럽엔 서영해 있었다”
  14. 2019.03.04 [부산일보]-[문화] '동아시아 엑스포의 역사' 박람회는 근대성의 거대한 호수
  15. 2019.03.04 [한겨레신문]-[문화 책과 생각] 3월1일의 밤, 횃불은 무엇을 꿈꾸었나
  16. 2019.02.25 [연합뉴스]-[신간] 동아시아 엑스포의 역사
  17. 2019.02.25 [내일신문]-[신간]『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유럽무대에서 조선독립을 알리다
  18. 2019.02.22 [서울신문]-[그 책속 이미지] 펜을 든 동양 소년, 독립을 외치다
  19. 2019.02.22 [매일신문]-[서평]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정상천 지음/산지니 펴냄
  20. 2019.02.21 [광주일보] 3·1절 100주년 앞두고 ‘독립운동’ 서적 봇물
  21. 2019.02.19 [한국일보] ‘잊어진 독립운동가’ 파리의 서영해
  22. 2019.02.18 [경향신문] - [새책]『우리들은 없어지지 않았어』
  23. 2019.02.18 [불교신문] 김문주 장편소설『랑』
  24. 2019.02.18 [뉴시스] 100주년, 책으로 되새기는 3·1운동
  25. 2019.02.18 [국제신문] 위태롭게 흔들리면서도 포기 않는 이들에 건네는 위로

 

 

 

 

 

 

 

 

 

1930~1950년대 미국 영화평론 선구자 4인방을 소개하는 번역서가 발간됐다.

 

영화의전당은 두 번째 시네마테크 총서로 미국의 영화학자 데이비드 보드웰의 <미국 영화비평의 혁명가들(THE RHAPSODES)>(사진·산지니)을 펴냈다고 12일 밝혔다. 보드웰은 위스콘신-매디슨 대학교 커뮤니케이션 예술과의 영화 연구 전공 명예교수다. 은퇴 후에도 ‘영화 예술에 관한 관찰’이라는 주제로 블로그(www.davidbordwell.net/blog)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 영화비평의 혁명가들’

영화의전당서 번역서 펴내 

 

 

이 책은 헐리우드 황금기에 영화 비평계에서 활약한 오티스 퍼거슨, 제임스 에이지, 매니 파버, 파커 타일러를 소개하고 이들이 미국 영화 비평사에서 차지하는 위치, 영화를 바라보는 관점을 조명했다. ‘1940년대 평론가들은 미국 영화 문화를 어떻게 변화시켰는가’라는 책의 부제처럼 이 시기 미국 영화 문화에 대해 살펴본다. 

 

 

책에 따르면 “퍼거슨은 영화 못지않게 책에 대한 리뷰를 남겼고, 동시에 재즈에 관한 당대 최고의 평론가 중 하나”였고, “에이지는 시인 소설가 각본가 도서비평가 저널리스트”였으며, “매니 파버는 리뷰를 쓰면서도 목수로 일했고, 화가로서의 활동도 계속했다”고 한다. 또 “타일러는 시와 동성애자의 삶에 대한 스캔들을 다룬 실험적인 소설 및 순수 예술에 대한 에세이와 책을 집필했다”고 전한다. 이들은 영화를 통해 “대중문화 랩소드(음유시인)”가 된다. 

 

 

총서는 옥미나 영화평론가가 번역했다. 그는 부산 KBS, MBC 영화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고, CGV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허문영 영화의전당 프로그램 디렉터가 책의 감수를 맡았다. 영화의전당은 지난해 첫 총서 <영화 열정-시네마테크의 아버지 앙리 랑글루아> 발간을 시작으로 시네마테크 총서 시리즈를 펴내고 있다.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고, 현재 영화의전당 기념품샵 시퀀스에서 10% 할인 판매 이벤트 중이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기사 원문 바로가기

 

 

 

 

 

 

 

미국 영화비평의 혁명가들 - 10점
데이비드 보드웰 지음, 옥미나 옮김, 허문영 감수/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비회원

 

 

 

 

마르크스·엥겔스 연구 권위자 마르셀로 무스토 부산 강연회

 

[국제신문]-[문화]

 

‘마르크스의 마지막 투쟁: 1881~1883년의 지적 여정’의 저자 마르셀로 무스토 초청 강연회가 진주, 부산, 서울에서 각각 열린다. 경남 진주시 강연은 13일 오후 4시 경상대 사회과학연구원과 SSK 연구팀이 함께 주최한다. 장소는 경상대 사회과학관 3층 글로벌룸. 부산 강연은 14일 오후 3시 동아대 맑스 엥겔스 연구소와 산지니출판사 공동 주최로 동아대 부민캠퍼스 사회과학관 1010호에서 열린다. 이탈리아 출신 신세대 마르크스주의 연구자 마르셀로 무스토(캐나다 요크대학 부교수)는 마르크스·엥겔스 전집 연구의 권위자로 주목을 받고 있다. (051)504-7070



조봉권 기자 bgjoe@kookje.co.kr

기사 원문 바로가기

 

 

 

 

 

 

 

경상대학교 SSK 연구팀, 해외석학 초청강연회 공동개최

마르크스 엥겔스 전집 연구의 권위자 마르셀로 무스토 교수

 

[대학저널]-[대학뉴스]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경상대학교(총장 이상경) 사회과학연구원(원장 김영석 사회교육과 교수)은 오는 13일 오후 4시 사회과학대학 글로벌룸(151동 310호)에서 SSK ‘포스트자본주의와 마르크스주의의 혁신’ 연구팀과 공동으로 해외석학 초청강연회를 연다.

 

이번 초청강연회에서는 마르크스 엥겔스 전집 연구의 권위자인 마르셀로 무스토(Marcello Musto) 교수를 초청한다. 강연 주제는 ‘마르크스의 마지막 투쟁: 1881-1883년의 지적 여정’으로 청년기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마르크스 노년기를 주목해 마르크스 말년의 행적과 지적 사유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마르셀로 무스토 교수는 이탈리아 나폴리 출신의 신세대 마르크스주의 연구자로서 현재 캐나다 요크대학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칼 마르크스의 사상, 사회사상사, 소외 이론, 공황 등에 관한 그의 관심은 100권을 넘는 분량의 저서, 기사 등으로 표현돼 전 세계에 20개 언어로 번역돼 출판됐다. 특히 그의 저서 ‘마르크스의 Grundrisse-정치경제학비판의 기초, 이후 150년’은 학계의 비상한 주목을 받았다.

 

이번 무스토 교수의 내한 초청 강연은 진주 외에도 부산, 서울 순으로 모두 세 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오는 14일 오후 3시 동아대 ‘맑스 엥겔스 연구소’와 ‘산지니’ 출판사가 함께 진행하며 서울에서는 오는 18일 오후 4시 ‘정치경제연구소 대안’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오혜민 기자 ohm@dhnews.co.kr

기사 원문 바로가기

 

 

 

 

 

 

 

경상대학교 SSK 연구팀, 해외석학 초청강연회 개최

 

 [신아일보]-[로컬]

 

국립 경상대학교(GNU) 사회과학연구원은 오는 13일 오후 4시 사회과학대학 글로벌룸(151동 310호)에서 SSK ‘포스트자본주의와 마르크스주의의 혁신’ 연구팀과 공동으로 해외석학 초청강연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초청강연회는 마르크스 엥겔스 전집 연구의 권위자인 마르셀로 무스토(Marcello Musto) 교수를 초청한다.

강연 주제는 ‘마르크스의 마지막 투쟁: 1881-1883년의 지적 여정’으로 청년기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마르크스 노년기를 주목해 마르크스 말년의 행적과 지적 사유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마르셀로 무스토 교수는 이탈리아 나폴리 출신의 신세대 마르크스주의 연구자로서 현재 캐나다 요크대학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칼 마르크스의 사상, 사회사상사, 소외 이론, 공황 등에 관한 그의 관심은 100권을 넘는 분량의 저서, 기사 등으로 표현되어, 전 세계에 20개 언어로 번역되어 출판됐다. 특히 그의 저서 마르크스의 Grundrisse-정치경제학비판의 기초, 이후 150년은 학계의 비상한 주목을 받았다.

한편, 이번 무스토 교수의 내한 초청 강연은 진주 외에도 부산, 서울 순으로 모두 세 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3월 14일 오후 3시 동아대학교 맑스 엥겔스 연구소와 산지니 출판사가 함께 진행하며, 서울에서는 18일 오후 4시 정치경제연구소 대안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
기사 원문 바로가기

 

 

 

 

 

 

 

경상대 SSK 연구팀, 해외석학 초청강연회 공동개최

 

[베리타스알파]-[대학뉴스]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경상대학교(총장 이상경) 사회과학연구원(원장 김영석 사회교육과 교수)은 3월 13일 사회과학대학 글로벌룸(151동 310호)에서 SSK ‘포스트자본주의와 마르크스주의의 혁신’ 연구팀과 공동으로 해외석학 초청강연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초청강연회에서는 마르크스 엥겔스 전집 연구의 권위자인 마르셀로 무스토(Marcello Musto) 교수를 초청한다. 강연 주제는 ‘마르크스의 마지막 투쟁: 1881-1883년의 지적 여정’으로 청년기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마르크스 노년기를 주목해 마르크스 말년의 행적과 지적 사유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마르셀로 무스토 교수는 이탈리아 나폴리 출신의 신세대 마르크스주의 연구자로서 현재 캐나다 요크대학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칼 마르크스의 사상, 사회사상사, 소외 이론, 공황 등에 관한 그의 관심은 100권을 넘는 분량의 저서, 기사 등으로 표현되어, 전 세계에 20개 언어로 번역되어 출판되었다. 특히 그의 저서 '마르크스의 Grundrisse-정치경제학비판의 기초, 이후 150년'은 학계의 비상한 주목을 받았다.

이번 무스토 교수의 내한 초청 강연은 진주 외에도 부산, 서울 순으로 모두 세 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3월 14일 오후 3시 동아대학교 ‘맑스 엥겔스 연구소’와 ‘산지니’ 출판사가 함께 진행하며, 서울에서는 18일 오후 4시 ‘정치경제연구소 대안’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김하연 기자 hayeon@veritas-a.com

                                                                                                  기사 원문 바로가기 


 

 


 


마르크스의 마지막 투쟁 - 10점
마르셀로 무스토 지음, 강성훈.문혜림 옮김/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비회원

 

 

 

 

 

 

 

 

 

 

CEO 사회 = 피터 블룸·칼 로즈 지음. 장진영 옮김.

 

도널드 트럼프, 마크 저커버그, 스티브 잡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말콤 턴불, 하워드 슐츠, 빌 게이츠.

 

이들의 공통점은 전·현직 CEO(최고경영자)라는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신자유주의가 지배하는 21세기는 CEO 사회다.

 

이런 CEO 사회에서 가난한 자는 착취나 차별 때문이 아니라 똑똑하지 않고 게을러서 가난하다는 비난을 받는다.

 

회사를 넘어 이렇듯 모든 조직에 퍼진 CEO 문화 가치는 우리 사회를 승리자와 패배자로 분열시켜 옥죌 뿐 아니라 민주주의 가치를 위협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산지니. 304쪽. 1만8천원.

 

 

이승우 기자 leslie@yna.co.kr

 

기사 원문 바로가기

 

 

 

 

 

 

CEO사회 - 10점
피터 블룸.칼 로즈 지음, 장진영 옮김/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비회원

 

 

 

 

 


CEO 사회(피터 블룸 외 지음, 산지니 펴냄)=불과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회의실에서 졸던 사람으로만 여겨지던 최고경영자(CEO)는 어떻게 현대사회의 아이콘이 되었을까? CEO 사회의 유래부터 기업뿐만 아니라 정치, 문화, 사랑 등 우리 삶 곳곳에 CEO가 미치는 영향까지 속속들이 들여다봤다. 1만8,000원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 

기사 원문 바로가기

 

 


 

CEO사회 - 10점
피터 블룸.칼 로즈 지음, 장진영 옮김/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비회원

 

 

대통령·대학총장·공공기관장…
1990년대 말 CEO 숭배 확산
금융위기로 정체 드러났지만
시스템 복구주체로 다시 부활

 

 

 

 

 

 
CEO사회-기업이 일상을 지배하다
피터 블룸·칼 로즈 지음, 장진영 옮김/산지니·1만8000원

 

시이오(CEO), 즉 최고경영자는 세상 모든 조직이 필요로 하는 리더의 표상이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같은 세계적인 시이오를 떠올려보라. 천재적인 아이디어로 막대한 부를 창출한 그들은 앞을 내다보는 선지자이자 오늘을 가장 치열하게 살아가는 현실주의자로 여겨진다. 유능한 시이오는 어떤 문제적 상황에서도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고, 강력한 추진력으로 기어이 난국을 돌파하는 존재다.

 

대학 총장이 “학생을 고객으로, 강좌를 상품으로 생각하는” 시이오 마인드를 갖춘다면, 방만하고 지지부진하기 짝이 없던 ‘지성의 전당’은 경쟁력 있는 포지셔닝과 브랜드 전략을 갖춘 세계 일류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다. 우체국이나 도서관 같은 공공기관은 물론 각종 비영리단체와 비정부조직, 심지어 자선단체나 교회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경영방식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조직을 혁신할 시이오를 필요로 한다.

 

“현대사회는 모든 분야에 걸쳐 경쟁해서 승리해야 하는 일종의 게임이며 ‘모든 열정을 쏟아부은 사람만이 이 게임의 승리자가 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 사이에서 시이오는 부단한 노력으로 모든 경쟁자를 물리친 최후의 승자로 추앙받는다. 그들이 주로 백인 남성이라거나 좋은 집안에서 자라나 훌륭한 교육을 받았다거나 하는 ‘환경적 불평등’ 문제는 종종 생략된다. 그러니 성공하고 싶다면, 시이오처럼 먹고, 입고, 생각하고, 행동하라! 승진하고 싶은 사람에겐 오스트리아 기업인 알렉스 말리의 성공비결을 담은 베스트셀러 <벌거벗은 시이오>가, 연애하고 싶은 사람에겐 니나 앳우드의 명저 <시이오처럼 데이트하라>가 기다리고 있다. 창조적인 모험가인 그들은 꼭 끼는 셔츠 대신 터틀넥을 입고 열정적으로 일을 마친 뒤 경비행기를 운전하거나 스카이다이빙을 즐기며 ‘워라벨’을 몸소 실천한다. 시이오는 성공을 꿈꾸는 이들의 역할모델이자 일과 삶의 균형을 가르치는 시대의 스승인 것이다.

 

 

 

 

 
다스의 실소유주로 뇌물·횡령 등의 혐의를 받아 1심에서 징역 15년의 중형으로 수감중 보석으로 풀려난 이명박 전 대통령이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나오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비즈니스 프렌들리한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 등장한 것은, 그러므로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 <시이오사회>의 공동저자인 피터 블룸 영국 방송통신대학 교수와 칼 로즈 시드니 유티에스(UTS) 경영대학원 교수는, 1980년대부터 형성돼 1990년대 말 지구적으로 확산된 ‘시이오 숭배’ 현상이 “21세기 정치 리더를 민중의 리더가 아니라 경제 리더로 만들었다”고 말한다. “대중은 정치인들이 상업적이고 재정적인 성공을 위해 국가를 경영하는 ‘사업가’가 되기를 기대했고, 정치인들은 이에 부응해 사람들의 잠재력을 깨우는 매혹적인 카리스마를 갖고자 하는 대신 단호한 결단력으로 일을 매듭짓는 유능한 관리자로서의 시이오를 닮고자 했다”는 얘기다.

 

기업 경영자들의 정계 진출이 잇따르고 경영대학원에서 수학한 이력이 정치인들에게 날개를 달아줬다. 2001년에 당선된 하버드경영대학원 출신의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부통령 딕 체니를 비롯해 국방부 장관 도널드 럼스펠드, 재무부 장관 존 스노 등 시이오 출신 장관들로 행정부를 꾸렸다. 이탈리아의 베를루스코니 총리, 타이의 탓신 친나왓 총리, 오스트레일리아의 토니 애벗 총리 등 세계 곳곳에서 “정부를 비즈니스 조직으로 여기는” 정치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졌고, 이런 흐름은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들은 대체로 부자를 위해 일한다는 평을 받았고 이들의 치세 동안 빈부격차가 더욱 심해졌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이러한 사실은 그다지 부각되지 않는다.
한 차례 결정적인 고비가 있긴 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전세기를 타고 날아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구제금융을 요청하는 시이오들의 모습에 대중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시이오들은 시장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통제하는 경제 엘리트이기는커녕 회사가 망가지고 노동자들이 거리에 내몰리는데도 고액의 연봉을 챙기는 파렴치한이었던 것이다.

 

문제는 이처럼 무너진 시스템을 복구하고 통제할 수 있는 주체로 다시금 ‘시이오’가 호명됐다는 점이다. 시이오 신화는 그렇게 부활했고, 우리는 세계 10대 기업이 최빈국 180개국 수입의 합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리는 세상에서, 저임금 장시간 노동의 오늘을 ‘시이오 마인드’로 견디노라면 ‘워라벨’의 내일이 오리라 믿으며 살아가고 있다.

 

 

 

 
이미경 자유기고가 nanazaraza@gmail.com

 


기사 원문 바로가기

 

 

 

 

 

 

CEO사회 - 10점
피터 블룸.칼 로즈 지음, 장진영 옮김/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비회원

 

 

 

도시 인문 여행-홍콩 산책 = 30년간 홍콩을 연구하며, 살며, 여행하며 쓴 글들을 담았다. 다양한 홍콩의 모습을 20가지 키워드에 담아, 5부(걷기, 타기, 먹기, 보기, 알기)로 묶었다. 그가 본 홍콩의 모습을 담은 스무 가지 글을 읽다 보면, 저마다 다른 색을 지닌 홍콩의 면면들에 빠져든다. 류영하 지음, 산지니 펴냄, 224쪽, 1만 5000원.

 

 

이원정 기자 june20@idomin.com

기사 원문 바로가기

 

 

 

 

 

홍콩 산책 - 10점
류영하 지음/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비회원

CEO사회/피터 볼룸·칼 로즈 지음/장진영 옮김/산지니/304쪽/1만 8000원

 

 

 

 
 

 

 

 

기업에서 최고경영자(CEO)는 경영 총괄뿐 아니라 구성원 생활 패턴까지 좌우한다. 그 영향력은 한 기업의 영역에 머물지 않은 채 정치에 막강한 실력을 행사하며 영웅 대우까지 받는다. 가치 창출의 혁신가이면서 한편으론 사이코패스와 사악한 기생충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책은 곳곳에 CEO 지상주의가 만연한 CEO사회를 정면 비판한다. ‘CEO는 우리를 구원할 마지막 희망일까’라는 물음을 던진 두 사람은 단호하게 말한다. “CEO사회에 의문을 제기하고 뒤집지 못하면 사회적, 도덕적으로 파탄에 이르게 될 것이다.”

 

저자들은 왜 지금 세상의 대세인 CEO를 혹독하게 비판할까. 그 답은 CEO의 유래와 폐단에서 찾아진다. CEO사회는 수십 년의 신자유주의적 정치와 경제개혁의 산물이다. 그 사회에서는 경영자주의가 핵심이고 기업의 경영방식은 기업뿐만 아니라 모든 조직에 전달되기 마련이다. 이 대목에서 저자들은 콕 집어 지적한다. “지독하게 개인주의적이고 반민주적인 CEO사회는 수단, 경쟁의식, 효율성을 중시한다.” 이런 사회에서 관용, 정의, 협력, 신중함, 평등의 가치는 무시된다고 강조한다.

 

저자들은 특히 성공신화니 어쩌니 하며 CEO를 미화하기 일쑤인 풍토를 지적한다. “이런 신기루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의 무력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무력함을 느끼게 만든 사람들의 노예가 되며 그들 가치의 노예가 된다”고 말한다. 저자들은 이 밖에도 상업적 가치가 민주적 가치를 가리는 기업 정치의 부상, CEO의 입맛에 맞게 관대함과 자선의 정의마저도 바꾸는 부조리를 꼼꼼하게 파헤친다.

 

“역사적으로 꼴찌가 되기 위한 경쟁일 뿐.” 이렇게 CEO사회를 정의한 저자들은 경고한다. “경제적 평등, 민주주의, 사회정의, 연민의 소중한 가치가 사라질 수 있다. 여기에는 엄청난 개인적, 집단적 비용이 수반된다. CEO를 현재 위치에서 끌어내릴 방법을 찾아 보다 진보적이고 자유로우며 민주적인 경제와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기사 원문 바로가기

 

 

 

 

 

 

CEO사회 - 10점
피터 블룸.칼 로즈 지음, 장진영 옮김/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비회원

 

 

 [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CEO 사회

 

 

 

 

 

 

 

CEO사회(피터 블룸·칼 로즈 지음, 산지니 펴냄)
지금은 ‘CEO 사회’다. 21세기 들어 더욱 커진 CEO(대기업 최고경영자) 가치는 과열 경쟁 사회, 노동자에 대한 착취를 당연시하는 사회, 부가 불평등하게 분배되는 사회를 만들었다. 책은 CEO에 빠진 우리 사회 속 당연히 여겼던 인간 통제에 관한 문제를 고발한다. CEO의 권력에 기대어 자유를 포기한 채 살아가는 현대인에 대한 경고와 함께 이로 인해 심신을 쇠약하게 만드는 삶이 될 뿐이라는 점도 지적한다.

(304쪽/1만8000원)

 

 

김고금평 기자 danny@mt.co.kr

 

기사 원문 바로가기

 

 

 

 

 

 

 

 

 

 

CEO사회 - 10점
피터 블룸.칼 로즈 지음, 장진영 옮김/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비회원

 [이주의 신간도서] 드래곤볼에서 경영을 배우다 外

 

 

 

 

 

 


                                  ▲ 드래곤볼에서 경영을 배우다



드래곤볼에서 경영을 배우다 / 이용준著 / 더봄刊
지난 1984년 출판돼 단행본으로만 2억 8천만 부를 팔아치운 애니메이션 드래곤볼을 통해 경영을 배울 수 있는 책이 출판됐다. 저자는 드래곤볼에 등장한 인기캐릭터 손오공, 프리저, 베지터, 피콜로, 셀 등이 처한 변화와 불확실성이 가득한 상황이 현재의 비즈니스 환경과 유사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는 미국에서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유수의 외국계 기업에서 조직 개발 및 기업 교육을 담당하던 와중에 드래곤볼을 읽다 비즈니스 관점의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베지터의 실패는 교만에서 비롯됐다’, ‘시간과 정신의 방에서 배우는 시간관리’, ‘왜 기뉴의 체인지는 실패했는가’ 등의 챕터를 통해 비즈니스에 대해 보다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값 1만5천 원


 

 

 


                                   ▲ 사람이 너무 어려운 나에게



사람이 너무 어려운 나에게 / 가토 다이조著 / 작은우주刊
누구나 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사랑받으며 살기 원한다. 인간이라면 타인에 의해 재단 당하고 잘려나가길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잔인한 강도 프로크루스테스는 지나가는 사람을 자신의 침대에 뉘어서 침대보다 크면 잘라내고 작으면 늘여서 죽였다고 한다. 오늘날 심리적으로 이와 같은 위험에 노출되어 학대당한 상처를 평생 안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많은 아이들이 이 사회가 제공하고 부모가 동의한 스펙이라는 틀 속에 구겨 넣어지고 있으며 생존하고 인정받으려고 자신을 억압하고 감추며 살고 있다. 이들은 사회가 요구하는 이상적인 허상을 만들고 그것을 실제의 자신이라 믿으며 모든 것을 바쳐 그 틀에 맞추기 위해 살아가는 부류이다. 저자는 무책임한 평가와 무관심한 지적에 노출되어 악영향을 받은 이들이 고유한 자기 자신으로 일어서지 못함을 안쓰러워하며 일어서는 법을 알려주려 한다. 값 1만3천800원

 



 

 


                                   ▲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 정상천著 / 산지니刊
외교로 항일투쟁하며 조선독립을 알린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를 조명한 책이 출판됐다. 그는 일생을 조선 독립운동에 바쳤고 서방 세계에 조선 독립의 당위성을 알리는 데 힘썼다. 미국에 이승만이 있다면 유럽에는 서영해가 있다고 할 정도로 임시정부의 공식적인 양대 외교 축이었지만 안타깝게도 역사 속에 오랫동안 묻혀 있었다.

이 책은 그동안 숨겨진 서영해의 삶과 사상을 발굴해 정리했다. 그는 당시 유럽사회에 외교 중심지였던 프랑스 언론에 끊임없이 조선을 알렸고 여러 국제회의에 참가해 유창한 불어실력으로 조선이 직면한 어려움을 알리는 활약상을 펼쳤다. 저자는 국내에 부족한 서영해의 자료를 직접 발굴하고 가족과 친척 관계자를 만나 서영해의 삶을 짚어간다. 책에는 서영해가 쓴 유고 글과 프랑스 현지 언론에 기고한 글, 인터뷰 등을 모아 번역해 실었다. 값 1만6천 원


 

 

경기일보 webmaster@kyeonggi.com

 

기사 원문 바로가기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 10점
정상천 지음/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비회원

 3·1운동 100주년, 중국의 근대 사상가는 3·1운동을 어떻게 평가했는가?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를 비롯한 내빈들이 1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제 100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중략)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30차례나 ‘평화’라는 단어를 쓰며 3·1운동의 비폭력·평화운동 정신, 한반도 평화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 중간에 “조선의 독립운동은 위대하고 비장한 동시에 명료하고, 민의를 사용하되 무력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세계 혁명사에 신기원을 열었다”고 한 중국 근대 사상가이자 중국공산당 창시자인 천두슈의 3·1운동 평가를 인용해 눈길을 끌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기사 원문 바로가기 

 

 

 

 

 

 

 

 

p. 118

이번 조선의 독립운동은 위대하고 절실하고 비장하며, 또한 명료하고 정확한 관념을 가지고 있으며, 민의(民意)로 하고 무력으로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세계 혁명사의 신기원을 열었다. 우리는 이에 대해 찬미와 애상과 흥분과 기대와 수치 등 갖가지 느낌을 가지게 된다.

 

 

 

 

 

p. 119

 

시골의 농민이나 일반 국민들만 아무 소리를 내지 못하는 게 아니라 말 많은 명사(名士)들이나 신사(紳士), 정객, 상인, 교육계의 인사들도 주인으로서의 국민의 자격을 공공연하게 스스로 포기하고 제삼자의 자리로 내려가서 정국과 타협한다. 그들이 제발 이번 조선인들의 행동을 좀 보기를 바란다. 그들이 무기가 없다고 감히 저항을 못하고 주인의 자격을 포기하고 제삼자가 되었나? 조선인들에 비하면 우리는 정말 부끄럽기 그지없다!

 

 

 

 

중국의 근대 사상가 천두슈는 안후이 성 출신으로 언론인, 교육자, 문필가, 혁명가, 공산당 지도자로서 20세기 중국 혁명의 한복판에서 활동했던 실천적인 지식인이다. 신문화 운동과 오사운동을 모두 주도한 인물로 1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중국공산당 창당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기도 했다. 그렇다면 중국의 사상가 천두슈가 우리나라의 3·1운동에 이와 같은 찬사를 아끼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3·1운동은 천두슈가 꿈꾸던 이상과 가치를 실현한 위대한 혁명이었다. 3·1운동 참여자들은 일제의 무단통치에 맞서 스스로 자유와 평등의 권리를 누리기 위해 자발적으로 거리에 나왔다. 총칼을 찬 헌병들에게 억압받은 자유와 토지조사사업, 공출령으로 침해받은 권리를 되찾고자 하였다. 자신의 의지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근대적 개인 주체로 거듭난 것이다.

 

 

 

또한, 3·1운동은 국민주권의 정신을 추구했다. 조선인이 조선의 주인임을 선언하며 조선인의 의사에 반하는 통치는 이루어질 수 없다고 역설하였다. 백성의 의사에 기초하여 백성에 의해 이루어지고, 백성의 이익과 행복을 추구하는 진정한 민주주의의 실현을 이루고자 하였다.

 

 

 

마지막으로 3·1운동은 비폭력 시위를 추구하면서 인류의 역사에 더는 무력으로 인한 아픔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세계시민 공동체로서의 의식 또한 여실히 보여주었다. 세계의 식민지 국가들과 함께 제국주의 열강의 무력 탄압으로 인한 아픔을 공유하며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천두슈 사상선집 중국근현대사상총서 006

 

천두슈 지음 | 심혜영 옮김| 신국판 578쪽 | 38,000원


천두슈는  신문화운동의 창도자, 오사운동의 총사령관, 중국공산당 창당인이자 초대 당총서기로 불리며, 정치 사회 사상 문화 등 20세기 중국 현대사 전 영역에 걸쳐 큰 영향을 남긴 인물이다. 『천두슈 사상선집』은 이러한 천두슈 사유의 골간이 되는, 문제의식을 담고 있는 글, 현대 중국의 혁명사나 사상문화운동사 안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글, 천두슈의 개인적인 삶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글, 천두슈 연구에서 비중 있게 다루어져온 글 등 총 64편의 글을 만날 수 있다.

 

 

 

천두슈 사상선집 - 10점
천두슈 지음, 심혜영 옮김/산지니

 

 

 

 

--- 산지니 중국근현대사상총서 --- 

 

산지니 중국근현대사상총서 시리즈는 청나라 말기에서 중화민국 초까지 격변의 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한 중국의 사상가, 혁명가, 관료, 정치가, 교육가들의 저서를 번역해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변화와 위기 앞에 선 19세기 중국의 메시지를 통해 삶의 근본문제와 대안세계의 의미를 이해하고, 나아가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문명사회를 상상하는 유익한 사상자원으로 삼고자 한다.

 

 

 

인학 - 10점
담사동 지음, 임형석 옮김/산지니
 

구유심영록 - 10점
량치차오 지음, 이종민 옮김/산지니

 

 

과학과 인생관 - 10점
천두슈 외 19명 지음, 한성구 옮김/산지니

 

신중국미래기 - 10점
량치차오 지음, 이종민 옮김/산지니

 

 

권학편 - 10점
장지동 지음, 송인재 옮김/산지니

 



 

 

 

 

 

 

 

 

:: 관련 포스팅 ::

 

중국근현대사상총서 시리즈 『인학』, 『구유심영록』, 『과학과 인생관』, 『신중국미래기』 (책소개)

 

중국근현대사상총서 북트레일러-인학, 구유심영록, 과학과인생관, 신중국미래기

中 근대사상서 미래의 중국을 읽다 (조선일보)

 

작은 출판사의 큰 기획 '중국근현대사상총서' (교수신문)

 

[중국근현대사상총서005] 장지동의 『권학편』 (책소개)



 

 

Posted by 비회원

3.1절과 함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올해 3.1운동 100주년 기념으로 정말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들이 열렸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프로그램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는 "임시정부"편이 방영됐어요. 임시정부가 있었던 상해부터 충칭까지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좇는 여정은 뭉클하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안으로 밖으로 항일투쟁에 힘쓴 독립운동가들. 그 숭고한 정신을 마음속 깊이 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여전히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분들이 많죠.

저희 출판사에도 출간한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도 임시정부의 공식적인 주불특파위원이었지만 역사 속에 묻혀진 독립운동가입니다. 

이번에 tbs시민의방송, <TV책방북소리>에서 네 명의 북벤져스들이 책을 추천하는 방송에서 박태근 MD분이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를 추천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영해가 독립운동을 하고 상해로 넘어가 프랑스에서 활동한 내용까지 간략하게 잘 정리해서 소개해주셨어요. 




[영상바로 보기 https://youtu.be/a88-K1v3KBc]



 


서영해는 부산 출신으로 17세 3.1운동을 했고 흔히 만세운동세대로 일생을 조선 독립운동에 바칩니다. 서영해는 프랑스에서 유학한 후 유럽 사회에 한국을 알리기 위해 <고려통신사>를 설립합니다. 

임시정부의 공식적인 주불특파위원이었고 활동 당시 한국을 알리는 소설 <어느 한국인의 삶의 주변>을 펴냅니다. 1부는 한국의 역사 문화와 근대 한국의 정세와 혁명을 다루고, 2부는 한국의 아름다운 풍광과 전통 풍습을 다룹니다. 마지막 3부는 주인공의 독립운동과 3.1운동에 대해서 다룹니다.

이걸 모두 불어로 썼고 대공황 시기에 5쇄까지 인쇄가 됐다고 합니다. 지금도 책이 나온 후 5쇄까지 인쇄되는 게 힘든데요. 당시 이 소설이 얼마나 인기가 있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책에는 서영해가 프랑스 언론에 불어로 기고한 글과 기사를 직접 번역해서 실었습니다. 임시정부의 외무장관이었던 조소앙에게 보낸 편지와 김구 선생의 안부를 묻는 내용 등을 실감나게 읽을 수 있습니다.

박태근 MD분이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를 알차고 재밌게 소개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나머지 북벤져스분들이 소개해주신 책도 함께 더 많이 알려지면 좋겠습니다.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 10점
정상천 지음/산지니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언론 조명 기사]

  • 10:22:28 [국제신문]-[문화] 유럽서 27년간 고군분투한 부산 출신 ‘임정의 막내’
  • 10:02:56 [국민일보]-[시사] “美에 이승만 있었다면 유럽엔 서영해 있었다”
  • 09:30:04 [한겨레신문]-[문화 책과 생각] 3월1일의 밤, 횃불은 무엇을 꿈꾸었나
  • 2019.02.28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며-<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저자와의 만남
  • 2019.02.25 [내일신문]-[신간]『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유럽무대에서 조선독립을 알리다
  • 2019.02.22 [서울신문]-[그 책속 이미지] 펜을 든 동양 소년, 독립을 외치
  • 2019.02.22 [매일신문]-[서평]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정상천 지음/산지니 펴냄
  • 2019.02.21 서영해, 조명되지 않은 이야기_<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 2019.02.19 [한국일보] ‘잊어진 독립운동가’ 파리의 서영해
  • 2019.02.18 [뉴시스] 100주년, 책으로 되새기는 3·1운동
  • 2019.02.15 임시정부 대표 외교독립론자,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선생은_<이데일리>
  • 2019.02.14 2019 창비 <책씨앗>에 산지니 도서가 소개되었습니다
  • 2019.02.12 유럽 무대에서 외교로 조선독립을 알리다-『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책 소개) (1)
  • 2019.02.12 다니엘이 나타났습니다-서영해 선생의 후손을 찾아서
  • 2019.02.08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의 정상천 저자 인터뷰_<이데일리>
  • 2019.01.24 KBS 역사 한방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소개
  • 2019.01.15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텀블벅 펀딩을 응원해주세요 (5)
  • 2018.12.19 [원희복의 인물탐구]서영해 문서 발굴 역사가 정상천





  • Posted by 동글동글봄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정상천 지음 /산지니 /1만6000원

     

     

    조선 독립에 일생을 바쳤지만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 서영해 선생의 삶을 기록한 책이 출간됐다.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독립 활동을 했던 서영해 선생에 관해 묻혀있던 기록은 1998년부터 15년 동안 외교관으로 근무하며 한국과 프랑스 관계 연구에 매진한 저자의 노력으로 세상에 나왔다. 현재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재직 중인 저자는 역사에 대한 열정과 관심으로 꾸준하게 공부하고 집필을 계속한 전문가다.



    책은 부산 초량의 한약방 집 아들로 태어나 3·1 독립운동에 참여하고 상해로 망명해 ‘임시정부의 막내’로 본격적인 항일 투쟁에 나선 서영해 선생의 일대기를 촘촘하게 담고 있다. 개인 서영해의 이념과 사랑에 대해서도 기록했다.


    언론인, 문필가, 외교관, 독립운동가 역할을 두루 해냈던 서영해 선생은 파리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임시정부와 유일하게 연락하며 27년간 고군분투한 거목이었다. 1932년 상해에서 윤봉길 의사의 폭탄 투척사건 이후 상해에 있던 안창호 선생이 일본 경찰에 체포되자 유럽에서 맹렬한 석방교섭을 펼치고, ‘고려통신사’를 설립해 일본의 침략상과 조선의 참모습을 알리는 데도 주력했다.

     

    벨기에, 제네바, 스페인은 물론 이집트, 에티오피아까지 광범위한 외교를 전개하는 동시에 장편소설 ‘어느 한국인의 삶의 주변’과 한국 전래민담 ‘거울, 불행의 원인’, 단편소설 ‘구두장수의 딸’ 집필에 이르기까지 그의 재능은 조국의 독립과 우리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데 아낌없이 쓰였다.

     

    저자는 “큰 족적에도 불구하고 서영해 선생은 우리 기록에 남지 못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상해로 건너가 행방불명이 되었고, 해방 후 정치적으로 승자였던 이승만 박사가 아닌 김구 선생을 따랐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서영해 선생의 삶은 다른 독립운동가와 마찬가지로 신산했고 굴곡졌으며, 세계사와 우리 근현대사의 격랑을 그대로 안고 있다. 이제라도 그의 업적과 뜻을 기리고, 1995년 수여받은 건국훈장 중 4등급 애국장에 머물러 있는 포상도 재검토해 새로이 추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기사 원문 바로가기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 10점
    정상천 지음/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비회원
    국가균형발전위 정상천,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출간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를 펴낸 정상천씨.

     그는 “나 역시 외교관으로 오래 근무한 경력이 있는 만큼 뛰어난 외교관이었던 서영해 선생에게 이끌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상천씨 제공

     

     

    프랑스 학자 필리프 아리에스(1914~1984) 이름 앞에 따라붙던 수식어는 ‘일요일의 역사가’였다. 이런 수식어가 붙은 건 그가 제도권 밖에서 역사 연구를 진행한 학자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국에서도 자신을 일요일의 역사가라고 불러 달라는 사람이 있다. 바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운영지원과장인 정상천(56)씨다. 정씨는 평일에는 공무에 매진하고, 휴일에는 역사 연구에 몰두한다. 그리고 최근엔 독립운동가 서영해(1902~1949·사진)의 업적을 살핀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산지니)까지 펴냈다. 이 책은 서영해의 삶을 정리한 최초의 평전이다.

     


    정씨는 28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일제강점기에 미국에 이승만 전 대통령이 있었다면 유럽엔 서영해 선생이 있었다”며 서영해가 얼마나 대단한 인물이었는지 거듭 강조했다.

     


    “서영해 선생은 이 전 대통령과 함께 임시정부 외교의 양대 축이었어요. 해방 이후 ‘제1호 외교부 장관’이 됐어야 했던 분이죠. 하지만 해방 이후 (이 전 대통령과의 경쟁에서 패했던) 김구 선생 편에 서면서 지금은 잊힌 인물이 돼 버렸어요.”

     


    부산 출신인 서영해는 1919년 3·1운동에 참가한 뒤 이듬해 혈혈단신 프랑스 유학을 떠났다. 임시정부의 지시로 파리에 고려통신사를 설립했고 유럽에 머무는 내내 일본에 의해 왜곡되는 조국의 이미지를 바로잡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현재 그는 많은 한국인에겐 잊힌 존재다.

     


    정씨가 서영해 평전을 펴낸 계기를 설명하려면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당시 그는 ‘나폴레옹도 모르는 한·프랑스 이야기’(국학자료원)를 출간했는데, 여기엔 5쪽 분량으로 서영해의 삶을 다룬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보고 서영해의 유족이 정씨를 찾아왔다. 정씨는 유족으로부터 서영해 선생 이야기를 듣다가 평전을 쓰기로 결심했다.

     


    “서영해 선생은 임시정부의 ‘유럽 대표’였는데 제대로 된 평가가 이뤄진 적이 거의 없었어요. 책을 쓰면서 그분의 삶을 살피니 정말 존경스럽더군요. 임시정부의 재정 지원이 끊긴 상황에서도 고군분투하면서 어떤 사심도 없이 조국의 독립을 위해 평생을 바친 분이에요.”

     


    경북대 불어교육과를 나와 프랑스 파리1대학에서 역사학을 공부한 정씨는 1998년부터 외교통상부에서 15년간 외교관으로 일했다. 공직에 있으면서도 꾸준히 역사학 논문을 발표했고 책도 여러 권 출간했다.

     


    그는 “내 몸에 역사가의 DNA가 흐르는 것 같다. 계속 자료를 뒤지고, 글을 쓰게 된다”며 웃었다. 이어 “올해가 3 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많은 분들이 독립운동가의 삶을 다시 들여다봤으면 한다”며 “독립운동가의 업적을 발굴하는 작업을 계속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기사 원문 바로가기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 10점
    정상천 지음/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비회원

    동아시아 엑스포의 역사/하세봉

     

     
    1851년 런던박람회의 수정궁 묘사도. 사진=산지니 제공

     

    1903년 오사카 제5회 내국권업박람회의 조감도. 1903년 오사카 제5회 내국권업박람회의 조감도.

     

    2025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오사카가 선정됐다. 박람회가 가지는 경제적 효과가 예전 같지 않다는 의문이 제기되고는 있지만, 아직도 세계 각국은 엄청난 비용이 드는 박람회 유치를 위해 경쟁이 치열하다.

     

     

    박람회는 언제부터 시작됐고 지금 시대에 박람회가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이 책은 1851년 런던박람회로부터 시작된 세계 박람회의 역사를 2012년 여수박람회까지 동아시아 박람회를 중심으로 그 변천사를 다룬다.

     

    문명과 과학, 국가와 민족 응축

    자국의 발전 과시하는 장으로 활용 

    유럽과 미국 서구 박람회 연계선상서 

    일본·중국·한국·타이완 박람회 분석 

    동아시아 역사와 지역의 시선 조명 

    거대 이벤트의 빛과 그림자도 짚어 

     

    저자는 박람회의 역사를 문명과 과학, 오락과 소비주의, 이데올로기, 환경생태의 박람회 시대 등 시대 흐름에 따라 네 단계로 나눠 분석하고 정리했다. 

     

    그 결과 박람회는 근대성의 집약체로 파악된다. 저자는 “박람회는 근대성의 거대한 호수였다”고 말한다. 박람회는 인간 문명의 진보와 발전, 기술과 과학, 국가와 민족 등이 응축된 거대 이벤트라는 것이다.

     

    이밖에도 국제와 세계, 전통과 민속, 지식과 정보, 도시와 대중, 엘리트와 계몽, 교육과 비전, 상품과 광고, 예술과 건축, 스포츠와 영상문화, 오락과 축제 등이 박람회로 와서 모이고, 박람회에서부터 모습을 바꿔 사회 전체로 확산되어 나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박람회라는 거대한 이벤트를 통해 시대 상황을 들여다보고 동아시아의 역사를 비춰본다. 이를 위해 우선 세계 박람회의 전체적 흐름을 정리하면서 동아시아 박람회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박람회는 타국에서 개최되는 박람회를 참고해 자국의 박람회를 기획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1851년 최초의 박람회였던 영국의 런던박람회는 자국의 과학기술과 문명을 세계인에게 알리는 자리였다. 박람회의 상징 건물로 유리로 된 거대한 수정궁을 짓고 수천 명의 관광객을 끌어 모아 세계의 이슈가 됐다. 영국에 경쟁의식을 느낀 프랑스는 1889년 파리박람회 때 지금까지도 프랑스의 상징이 되고 있는 에펠탑을 세웠다. 

     

    유럽의 박람회는 미국에 자극을 주었고, 미국은 신흥국가로서 자국의 산업을 홍보하기 위한 거대한 이벤트로 박람회를 개최했다. 당시 박람회는 자국의 문명과 과학을 과시하는 장으로서 크게 각광받았다.

    1935년 타이완박람회의 조선관 

     1935년 타이완박람회의 조선관

     

    이후 박람회는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해 오락과 흥행을 겸한 소비주의 박람회로 변모를 거쳐,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에는 국가보다는 거대 기업이 박람회에 뛰어든다. 또 점차 생태와 환경 문제가 대두하면서 박람회의 주제도 역시 환경생태로 변화했음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이 같은 추세 속에서 여러 동아시아 박람회의 시대적 상황과 개최지의 특징, 박람회의 성격 등을 분석하고 설명한다. 동아시아의 박람회는 일본에서 시작됐는데, 근대적 의미의 첫 박람회는 1877년 도쿄에서 열린 제1회 내국권업박람회였다. 

     

    19세기까지 일본은 서구 박람회의 근대를 모방하고 수용했지만, 20세기 들어서는 박람회를 스펙터클하게 꾸밀 산업·재정적 바탕을 보유하게 되었고, 청일전쟁으로 타이완을 식민지로 보유하면서 제국으로 탐바꿈하고 있었다. 이런 정치적 상황의 변화 양상을 잘 보여주는 박람회가 제국주의 일본의 동아시아 관(觀)을 잘 보여준 1903년의 오사카 권업박람회였다. 

     

    중국은 일본과 대조적으로 세계적 조류인 박람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1910년에 가서야 처음으로 난양권업회라고 불린 박람회를 난징에서 개최했다. 조선에서 개최된 박람회의 효시는 1907년 열린 경성박람회였는데, 통감부가 기획해 서울에 거주하던 일본 상인을 동원해 개최한 박람회였다. 1935년 열린 타이완박람회에 설치된 각 지역관의 공간 배치나 디자인, 전시품의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서는 당시 타이완에서 형성된 동아시아 각 지역의 이미지와 지역상을 살펴볼 수 있다.

     

    저자는 박람회에서 사용되는 상징적인 건축물이나 전시품, 사진, 포스터 등 시각적 매체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박람회의 정보가 어떻게 전달되고 해석되는지 설명한다. 이를 통해 동아시아 박람회에 나타났던 근대의 양상들을 바라보고, 박람회 속의 동아시아에 대한 시선을 분석한다.

     

    개최 도시와 공간의 의미를 추적하기도 하고, 지역의 표상으로서의 박람회를 살핀다. 1937년 열린 나고야 범태평양평화박람회의 로컬리티는 평화와 전쟁이었다. 그런가 하면 박람회에 나타난 국가의 계몽주의와 박람회의 유혹에 몰려든 ‘보따리 구경꾼’을 얘기한다. 냉전시대 이후의 엑스포의 성격으로 해양일본과 로컬리티(1975년 오키나와 해양엑스포), 테크노피아의 빛과 그림자(2010년 상하이 엑스포) 등을 추적한다. 

     

    저자는 동아시아 박람회의 본질적 특징을 문명과 제국에 대한 포지티브한 공감을 유도하는 감성공학으로서의 메가 이벤트라고 결론짓는다. 박람회가 전시에 대한 단일한 감정을 공작하는 것을 목표로 관람객들에게 의도된 감성적 효과를 만들어내고자 했다는 점에서다. 

     

    박람회는 개최지의 명성을 높이기도 하지만 일시적인 환상에 머무를 수도 있다. 책은 동아시아 박람회의 역사와 현상을 짚으며, 거대 이벤트가 가지는 빛과 그림자를 조명한다.

    하세봉 지음/산지니/480쪽/3만 5000원. 

     

    백태현 선임기자 hyun@busan.com

    기사 원문 바로가기 

     

     

    동아시아 엑스포의 역사 - 10점
    하세봉 지음/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비회원

     

    3·1운동 100년 맞아 관련 저작 봇물

    ‘3월 1일의 밤’ ‘촛불의 눈으로…’ 등
    1919년 되살리고 현재적 의미 짚어
    그때 ‘만세’처럼 ‘어떤 미래’ 환영할지… 

     


     

    3월1일이다. 100년 전 이날, 경성과 평양 등 7개 도시에서 대낮에 “만세!”가 터져나왔다. 한반도 전역에서 이어질 시위와 봉기의 시작이었다. “만세!”는 3·1운동을 대표한다. ‘만년 동안 이어지라’는 축원은 황제나 왕 앞에서 의례적으로 외치는 봉건적 구호였다. 그러나 1919년의 “만세!”는 달랐다. 기존 질서를 거부하고, 새로운 세계를 바라는 희망과 환영의 외침이었다. 3·1운동도 이후 역사에서 계속 새로운 의미를 부여받아 왔다. 민족주의, 민중주의, 공화정을 추구한 민주주의 운동 등 여러 시각에서 해석하며 우리는 3·1운동을 알아가는 중이다. 3·1운동 100년을 맞은 올해는 3·1운동 시기를 다층적으로 복원해 내고, 2016년 가을·겨울의 촛불 시위 등 오늘의 우리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짚는 책들이 눈길을 끈다.


    권보드래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3월 1일의 밤>(돌베개)은 3·1운동 시기를 세밀하고 다채로우며 폭넓게 그려내며, 당시 일어난 사건과 현상 들에 질문하고 그 의미를 찾아간다. 3·1운동은 낮, 장터, 태극기로 표상된다. 그러나 “밤의 사건이요, 산 위에서 만세 부른 사건이며 독립만세기를 휘날린 사건”이다. ‘밤’을 내세운 건 기존의 익숙한 틀로 3·1운동에 접근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밤은 원근을 잠재우고 형태를 묻어버린다. 멀고 하찮았던 존재가 성큼 다가오게도 한다. 3·1운동 속 그들을 조명할 때도 ‘3월1일의 밤’에 가까운, 덜 알려진 사람들을 우선했다.” 실제로 3월1일 밤 경성에서 수백명의 노동자들이 만세 시위를 했다. 또 3월 말 경성에서, 그리고 이후 경기도와 충청도 등지에서 밤에 산에 올라가 횃불을 든 밤샘 시위가 벌어졌다.


    3월1일 ‘독립 선언’을 하고 만세를 불렀는데, ‘독립이 돼서 만세를 불렀는지’ 아니면 ‘독립하기 위해 만세를 불렀는지’ 시위 참가자들에게 그 의미는 중층적이었다. ‘선언’은 “와야 할 미래를 당겨쓰는 언어적 양식”이었다. 또 “목표한 미래를 일궈내려는 자기 결의의 표현”이었다. “독립의 선언이 곧 독립의 현실을 구성한다는 믿음이야말로 3·1운동의 비밀이다. ‘와야 할 현실’을 ‘도래한 현실’로 변형시킴으로써, 그러한 정언명령을 표현하고 전달하고 감염시킴으로써, 3·1운동의 대중은 그 스스로 새로운 현실의 일부가 되었다.”

     

    사진 백소아 기자
    사진 백소아 기자


    권 교수는 선언·대표·깃발·만세·침묵·약육강식·제1차 세계대전·혁명·시위문화·평화·노동자·여성·난민/코스모폴리탄·이중어·낭만·후일담 등 16개의 표제어로 조선과 동아시아, 세계의 역사와 문학을 넘나든다. 3·1운동의 사상·문화적 배경을 살피고, 3·1운동의 숨은 얼굴을 복원하고, 3·1운동 전후의 문화의 변화를 3·1운동의 영향 아래 재평가한다. 권 교수는 “집필 막바지이던 어느 날 밤은 자리에 눕는데 눈물이 났다. 3·1운동에, 그 사람들에 미안해서. 내 사랑과 능력이 이것밖에 안 되는 것이 죄스러워서…”라고 고백한다. 그러나 “3·1운동을 사랑하기 시작한 지 10년이 훌쩍 넘게 지났다”는 말처럼, 이 책은 10여년 사랑이 풍요롭게 결실을 맺고 있다.


    <촛불의 눈으로 3·1운동을 보다>(창비)는 3·1운동의 현재적 의미를 논의한다. “‘만세’의 경험은 한국인들의 국가 구성과 사회 운영의 기본원리를 바꿔놓았다. 만세 이후 민주주의와 공화주의, 민족주의는 한국의 사회와 문화를 규정하는 일상적 원리로 부상했다. 이 원리들은 촛불과 미투의 사례들에서 볼 수 있듯이 여전히 진행 중인 고민의 대상이기도 하다.”


    3·1운동 때 시위를 주동한 학생, 노동자, 농민은 ‘대표’를 자처한 경우가 많다. 이기훈 연세대 사학과 교수는 이때 나온 “내가 대표다”와 촛불시위 때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에 주목한다. “3·1운동은 공화와 주체의 자각이라는 측면에서 시초이고, 촛불은 그 정치원리의 구현이자 정점이라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


    오제연 성균관대 사학과 조교수는 “(3·1운동은)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 다양한 생각들을 가지고 광장에 나왔고, 그것들이 섞여서 거대한 저항의 물결을 만들어냈다. 그런 면에서 촛불은 3·1운동과 많이 닮았다. 한국 현대사의 수많은 저항들 중에서도 촛불만큼 다양한 입장과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한데 모여서 한목소리로 같은 구호를 외쳤던 경우가 없지 않았는가? 이런 다양성이 파편화되지 않고 하나로 모인 것이 3·1운동과 촛불이 공유하는 가장 유사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책은 앞머리 좌담에서 ‘3·1운동’인지 ‘3·1혁명’인지 논쟁하며, ‘미완의 혁명’ ‘현재 진행 중인 혁명’이라는 시각도 내놓는다.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은 <3·1혁명과 임시정부>(두레)에서 역사의 대전환을 가져온 이 사건을 ‘3·1혁명’으로 불러야 한다고 강조한다.


    <3·1독립만세운동과 식민지배체제>(지식산업사)는 한·일 두 나라 10명의 학자들의 5년에 걸친 3·1운동에 대한 공동 연구 성과를 담았다. 이태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고종 때 ‘국민’ ‘국민의식’이 등장한 과정을 추적해 독립 만세운동이 전 민족적으로 전개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힌다. 사사가와 노리카쓰 전 메이지대 교수는 3·1운동 만세시위 관련 6608건의 재판 판결문 분석을 통해, 일제 정치권과 사법부의 견해 차이, 그에 따라 신문 과정에서 비인간적 폭력이 더 가해진 정황을 설명한다.


    독립운동가를 다룬 책들도 출간됐다. 정운현 국무총리 비서실장의 <3·1혁명을 이끈 민족대표 33인>(역사인)은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33명의 행적을 당시의 재판기록과 신문자료 등을 통해 정리했다.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정상천 지음, 산지니)는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활동한 외교관이자 언론인, 소설가인 서영해의 삶을 다룬다. 김구를 따랐던 서영해는 정부 수립 이후 중국 상하이로 건너간 뒤 행방불명됐다. <우리 역사에서 사라진 근현대 인물 한국사>(하성환 지음, 살림터)는 이념 등을 구실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독립운동가들을 다룬다. 김구 선생의 자서전 <백범일지>(열화당)도 친필본과 같은 판형, 세로쓰기로 한문과 한글 본이 나왔다.


    이와는 사뭇 대조적인 <원문으로 보는 친일파 명문장 67선>(김흥식 지음, 그림씨)도 있다. 이완용·송병준 등의 글을 실었다. “일제 강점기로 돌아가서 한번 살아보고, 내가 그때 그 자리에 있었다면 어떻게 살았을지 심각하게 돌아보는 일은, 어쩌면 우리 겨레 모두가 해야 하는 일 아닐까? 그래야만 비로소 친일파의 문제가 말 그대로 우리 삶의 문제, 우리 겨레 미래의 문제가 되어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


    오늘 “만세!”를 부르며, 우리는 어떤 과거와 단절하고 어떤 미래를 환영하고 있는가.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기사 원문 바로가기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 10점
    정상천 지음/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비회원

     

    ▲ 동아시아 엑스포의 역사 = 하세봉 지음.

    1851년 런던 세계박람회부터 2012년 여수 엑스포까지 박람회 역사를 개괄적으로 살피고, 20세기 초반 동아시아 박람회 특징을 분석했다.

    한국해양대 동아시아학과 교수인 저자는 "박람회는 근대성의 거대한 호수였다"며 "진보와 발전부터 오락과 축제에 이르는 모든 것은 박람회로 와서 모이고, 사회 전체로 확대돼 나갔다"고 설명한다.

    그는 이어 "20세기 전반기 동아시아 박람회가 지닌 공통된 목적 중 하나는 근대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었다"며 박람회가 '감성공학'에 의해 기획된 메가 이벤트였다고 강조한다.

    산지니. 480쪽. 3만5천원.

     

    연합뉴스 psh59@yna.co.kr

    기사원문바로가기

     

     

    동아시아 엑스포의 역사 - 10점
    하세봉 지음/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비회원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한 2019년 우리사회 곳곳에서 독립유공자에 대한 발굴과 재조명이 이뤄지고 있다. 독립운동에 대한 일반적 생각은 혹독한 추위 속에서 만주벌판을 넘나들며 항일투쟁을 벌이거나 일제의 수뇌부를 향해 총이나 폭탄을 던지는 모습이 먼저 연상되곤 한다.

    정상천이 지은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는 이런 인식을 바꿔주고 있다. 독립운동의 길은 너무나 다양하고, 각계각층에서 수많은 이들이 보이지 않게 노력했음을 알 수 있다. 서영해라는 이름도 마찬가지다. 부산에서 태어난 서영해는 17세 때 3.1독립운동에 참가했고 수배자 신분으로 상해로 건너가 임시정부의 막내가 됐다. 이후 임시정부의 권유로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고 어렵게 학업을 마친다. 임시정부 외무부의 지시로 고려통신사를 설립해 일본의 한반도 침략상을 전 유럽에 알리는 역할을 한다. 서영해의 활동범위는 프랑스에 국한되지 않고 벨기에, 제네바, 스페인 등 유럽 전역과 중동의 이집트,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까지 이른다.

    저자는 국내에 부족한 서영해의 이 같은 기록을 직접 발굴하고 가족과 친척들까지 만나가며 재조명했다. 유고 글과 프랑스 언론 기고문, 현지 인터뷰 등을 번역해 싣기도 했다. 서영해의 삶을 통해 독립운동의 새로운 면면을 보게 되는 셈이다. 재조명되고 있는 서영해의 삶도 남다르지만 저자의 삶도 흥미롭다. 프랑스 파리 1대학에서 역사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은 저자는 상공부와 통상산업부 등을 거쳐 외교통상부에서 15년간 외교관으로 근무하면서 한국과 프랑스 관계 연구에 매진했고 현재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에 근무 중이다. 역사에 대한 열정과 관심으로 꾸준히 역사서를 공부하고 집필활동을 해 '일요일의 역사가'로 불리기도 한다.

    서영해의 열정적 삶이 저자의 눈에 들어온 것이 우연이 아니라 필연인 듯 느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내일신문 정재철 기자

    기사원문바로가기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 10점
    정상천 지음/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비회원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정상천 지음/산지니/316쪽/1만 6000원

    빛바랜 흑백사진, 서양 소년들 사이로 익숙한 외모의 동양 소년이 앉아 있다. 다부진 입매가 돋보이는 소년은 일제강점기, 임시정부의 권유로 프랑스로 유학 간 서영해(원 안)다. 우리 중고등학교에 해당되는 보베시의 ‘리세’에서 파란 눈의 축구부 급우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엄혹했던 시절, 일제에 저항해 어떤 이는 총과 폭탄을 들었지만 어떤 이는 펜을 들고 낯선 땅에 갔다. 외교관이자 언론인, 소설가였던 서영해는 일생을 서방세계에 조선 독립의 당위성을 알리는 데 힘썼다. “미국에 이승만이 있다면 유럽에는 서영해가 있다”고 할 정도로 임시정부의 공식적인 양대 외교 축이었지만, 안타깝게 역사에 오랫동안 묻혀 있었다. 

    책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는 상하이 임시정부의 막내로 활동하다 1920년 프랑스로 유학 간 청년 서영해를 그린다. 그는 임정 외무부의 지시로 고려통신사를 설립하고, 일본의 한반도 침략상을 전 유럽에 알렸다. 불어로 장편소설 ‘어느 한국인의 삶의 주변’과 민담집 ‘거울, 불행의 원인’ 등도 집필,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유럽에 알리려고 노력했다. 그는 오스트리아 여인 엘리자와 결혼해 아들 스테판을 낳았고, 스테판의 딸인 수지 왕이 할아버지의 첫 전기에 추천사를 썼다. “할아버지는 흐르는 물에 과감히 역행해서 헤엄치는, 그리고 지칠 줄 모르고 열심히 일하는 대단한 이상주의자였고, 평화수호자였으며, 반파시스트이자 섬세한 예술적 감각을 지닌 애국자였을 것이다.” 

    서울신문 이슬기 기자

    기사원문바로가기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 10점
    정상천 지음/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비회원

    독립운동가 서영해가 파리 보베시 리쎄 고등중학교 졸업반 때의 모습. 앞줄 오른쪽 두 번째가 서영해.

     

     

    외교관이자 언론인이자 소설가였던 서영해는 펜을 들고 조선 독립에 앞장선 독립운동가다. 일생을 조선독립에 바쳤고 서방 세계에 조선 독립의 당위성을 알리는 데 힘썼다. '미국에 이승만이 있다면 유럽에는 서영해가 있다'고 할 정도다. 서영해는 임시정부의 공식적인 양대축 이었지만 안타깝게 역사에 오랫동안 묻혀 있었다.

     

    이 책은 그동안 숨겨진 서영해의 삶과 사상을 발굴해 정리했다. 일제강점기부터 광복, 정부수립시기까지 세계사와 현대사의 굴곡이 서영해의 삶에 투영돼 있다. 또 책에는 서영해가 쓴 유고 글과 프랑스 현지 언론에 기고한 글, 인터뷰 등을 모아 번역해 실었다. 지은이는 부족한 서영해의 자료를 직접 발굴하고 가족과 친지를 만나 서영해의 삶을 짚어간다.

     

    서영해는 1902년 부산에서 '서약방'을 운영하는 한의사 서석주의 8남 2녀 중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어릴적부터 총명해 '서약방의 백미'로 불렸다. 세살에 서당에 다녔고 네살 때 천자문을 떼어 천재라는 말을 들었다. 보통학교, 화교학교를 마친 그는 일제치하에 억압받던 당시 우리 나라의 암담한 현실과 비록 경제적으로는 부유했지만 평민의 신분이었던 자신의 집안 내력에 뭔가 탈출구를 만들고 싶었다.


    그는 17세라는 어린 나이에 3·1운동에 참여하기 위해 상해로 망명하게 된다. 이런 활동은 사회적, 민족적 현실에 대해 일찍 눈을 떴기 때문이다. 프랑스 유학 전까지 1년 6개월간 상해에 머물렀다. 상해 임시정부에 모여든 독립운동가들 중에 나이도 몸집도 제일 작아 '임정의 막내'로 불렸다. "부모님 걱정하신다. 돌아가거라." 임정 어르신들의 염려에도 서영해의 독립에 대한 뜻을 꺾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는 임정의 잔심부름을 하면서 귀여움을 많이 받았다. 1919년 4월 임정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선출돼 1920년 북경으로 가서 의열단, 고려공산당, 국민대표회의 등 활동에 전념했다.

     

    임정은 국제외교무대에서 공용어인 불어를 잘 구사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 서영해를 프랑스로 유학을 보내게 된다. 서영해는 파리 북쪽 보베시 각급 학교에 입학해 초·중·고 과정을 6년 만에 마쳤다.그는 다른 유학생들과 구별되는 점은 그가 단순한 유학만 한 것이 아니라 임시정부 주불대표로 활동했다는 것이다. 그는 프랑스에 있는 유학생들과 임시정부 간의 공식적인 연결통로였다. 주불유학생들은 그를 통해 임정의 소식을 듣고 그의 유학생활의 현황을 임정에 보고하고 그들을 결집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서영해는 프랑스 유학 4년째 되던 해에 퇴학을 당할 뻔했던 일화가 있다. 수업시간에 역사 선생이 "인구가 600만명인 조선민족은 매우 게을러서 조상이 전해준 문화유산까지 지금은 형체를 찾아볼 수 없다"는 굴욕적 내용의 강의를 했다. 이에 서영해는 책을 집어 던지며 "조선민족은 2천만이고 4천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거짓말을 가르치는 교육은 미개한 일이다"고 반박했던 것.

     

    조선독립을 위한 기고를 통해 프랑스 언론과 인연을 맺은 그는 언론이야말로 해외에서 독립운동하기에 매우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음을 체득하게 된다. 그래서 1929년 파리고등언론학교를 졸업하고 그해 임정의 지시로 고려통신사를 설립하게 된다. 통신사를 통해 일본의 한반도 침략상을 전 유럽에 알리면서 일본에 의해 왜곡된 한국 이미지를 바로잡고 참모습을 보여주는 데 주력했다. 그는 파리를 중심으로 영국, 스페인, 벨기에, 제네바, 체코 등 유럽뿐만 아니라 중동과 멀리 아프리카 에티오피아까지 돌아다니며 강연과 신문 기고를 이어갔다. 서영해는 1936년 주프랑스특파원으로 임명되고 1940년 프랑스가 독일군 수중에 들어가자 나치를 피해 프랑스 레지스탕스 운동에 3여 년간 참여하기도 했다.

     

    이승만과 서영해는 한때 매우 가까운 사이였지만 나중에 독립운동에 대한 노선차이와 개인적 성격차이로 멀어지게 됐다. 서영해는 광복후 귀국해보니 국내정세는 난장판이었다. 이승만은 남한만의 단독정부수립을 추진하고 김구는 남북통일정부 수립을 추진하고 있었다. "나는 통일된 조국을 건설하려다가 38선을 베고 쓰러질지언정 일신의 구차한 안일을 취하여 단독정부를 세우는 일에 협력하지 않겠다." 김구를 추종하던 서영해는 광복 후 국내 정치에 환멸을 느껴 프랑스로 재출국하게 된다. 서영해는 1956년 상해에서 인성학교에 근무한 기록을 마지막으로 행방이 묘연하다. 중국에서 병사했다는 설, 제3국으로 갔다는 설, 북한으로 가서 살다 사망했다는 설 등 다양한 추측이 있다. 316쪽 1만6천원.

     
     


    매일신문 김동석 기자
    기사원문바로가기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 10점
    정상천 지음/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비회원

    소설 ‘대한독립만세’ ‘독립운동가…’ ‘기미년 태극기 특공대’
    인문·연구서 ‘만세열전’ ‘파리의 독립운동가…’ 등 숨은 주역 조명
    광주 만세운동 다룬 소설 ‘피로 새겨진 이름, 윤혈녀’ 눈길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다. 독립을 위해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던 이들의 숭고한 뜻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독립운동을 다룬 청소년소설과 다양한 인문서·연구서가 발간돼 눈길을 끈다.

    출판사 서해문집은 청소년문학 여섯 번째 시리즈로, 청소년소설 작가 다섯 명의 작품이 담긴 소설집 ‘대한 독립 만세’를 출간했다. 1919년 3월 1일부터 5월까지 전국에서 일어난 3·1운동 이야기를 소설 형태로 엮었다. 정명섭, 신여랑, 이상권, 박경희, 윤혜숙 작가가 의기투합해 발간한 결과물이다.

    그 가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광주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을 다룬 정명섭 작가의 ‘피로 새겨진 이름, 윤혈녀’이다.

    정 작가는 당시 수피아여학교와 숭일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만세운동을 주도해 3월 초부터 4월 말까지 이어진 역사의 현장을 담았다. 소설은 실존 인물인 수피아여학교 학생 윤형숙과 최수향, 교사인 박애순과 진신애를 중심으로 만세운동 이야기가 펼쳐진다. 특히 소설의 주인공인 윤형숙이 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일본 헌병이 휘두른 칼에 한쪽 팔을 잃고 ‘혈녀’라는 별명을 얻게 된 이야기는 당시 일제의 탄압이 얼마나 잔인했는지를 보여준다.

    “순사 보조원에게 끌려 나가던 윤형숙이 외쳤다. “조선 독립 만세! 일본은 물러나라!” 고개를 절레절래 저은 일본 순사는 자리에 앉아서 심문 보고서를 작성했다.”(‘피로 새겨진 이름, 윤혈녀’ 중)

    이밖에 책에는 제주도 조천에서 벌어진 만세운동을 다룬 ‘열다섯, 홍련’(신여랑), 경기도 용인의 만세운동인 ‘봄바람 스치는 남바위를 쓰고’(이상권), 통영의 이야기를 형상화한 ‘통영의 꽃, 국희’(박경희), 강원도 홍천의 항일운동 이야기 ‘끝나지 않는 아침’(윤혜숙)의 소설이 수록돼 있다.

    ‘독립운동가가 된 고딩’(초록서재)은 이진미 작가가 쓴 광주학생독립운동을 모티브로 했다. 남 부러울 것 없는 태웅이는 어느 날 체험학습이라는 장치를 통해 일제 강점기 경성 한복판으로 가게 된다. 과거 속으로 뛰어 들어가 당대 사람들과 함께 그 시대를 몸으로 체험하며 당시 열일곱, 열여덟 살 학생들이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도 던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소설은 실제 의열단 단원이었던 김익상 의사의 이야기를 차용해 현장감과 몰입도를 높였다.

    이규희가 쓴 ‘기미년 태극기 특공대’(꿈터)는 1919년 3월 1일 수많은 사람들이 태극기를 들고 거리에 뛰쳐나왔을 때 과연 그 태극기가 어디에서 왔을까 라는 의문이 단초가 됐다. 일본 순사들이 태극기를 빼앗아가는 것에 분노한 도철이는 할아버지와 태극기 목판을 만들기로 결심하고 실행한다는 내용이다.

    한편 소설이 아닌 인문서와 연구서로 만세운동을 다각도로 들여다본 책들도 있다.

    3·1운동의 기획자들, 전달자들, 실행자들을 토대로 엮어낸 조한성 민족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의 ‘만세열전’(생각정원)은 숨은 주역들을 조명한다. 저자는 역사책에 한 줄도 기록되지 않는 사람들이지만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보통 영웅들’이라는 관점을 제시한다.

    특히 독립선언서를 인쇄하고 지방에 전달하는 임무를 맡았던 보성사 사무원 인종익과 독립선언서와 ‘조선독립신문’을 민가에 배포하고 만세시위에 참여한 혐의로 열아홉 살 나이에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배제고보 2학년 김동혁은 책에서 처음 다루어진 인물이다.

    “이 책은 3·1운동 시기 독립과 자유를 위해 거침없이 자신의 삶을 던졌던 사람들의 이야기이다.(중략) 그들은 민주주의를 위해 소중한 삶을 희생했지만 역사책에는 단 한 줄도 나오지 않는다. 이 책의 첫 번째 목표는 그들의 삶을 역사로 복원하는 것이다.”

    전 독립기념관장인 김삼웅 신흥무관학교 기념사업회 공동대표가 펴낸 ‘3·1 혁명과 임시정부’(두레)는 왜 3·1운동이 아니고 3·1 혁명인지를 주장한다.

    “국권을 빼앗긴 뒤 한민족은 해방투쟁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다양한 전략·전술을 동원하여 국권회복투쟁을 전개했다. 그것이 3·1 혁명으로 집약되면서 민족적 에너지가 폭발했다. 국치 9년만에 폭발한 3·1 혁명은 일제 식민통치를 거부한 민족의 자주독립선언임과 더불어 봉건군주체제를 종식하고 민주공화주의를 지향하는 근대의 횃불이었다.”

    유럽 무대에서 외교로 조선독립을 알렸던 독립운동가를 조명한 책도 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상천 저자의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산지니)에는 임시정부의 공식적인 유럽 외교관이면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렸던 서영해의 삶이 녹아 있다.

     

     

    광주일보 박성천 기자

    기사원문바로가기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 10점
    정상천 지음/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비회원

    외교ㆍ저술활동으로 독립운동
    일대기 ‘파리…’ 출간 이어
    90년前 불어로 쓴 소설 번역

     

    1930년 2월 이집트 월간지 ‘이집트 여인’에 실린

    서영해의 소설 ‘어느 한국인의 삶’(Autour d'une vie Coreene)의 소개 글.

     

     

    “그는 (중략) 지칠 줄 모르는 대단한 이상주의자, 평화 수호자, 반파시스트주의자, 그리고 섬세한 예술적 감각을 지닌 애국자였다.”(‘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일제 강점기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한 유럽에서 외교, 저술 활동으로 대한 독립의 정당성을 널리 알린 독립운동가 서영해(1902~?). 1956년 실종된 이후 60여 년간 역사에서 잊혀졌던 그 이름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한국과 프랑스에서 뒤늦게 호명됐다. 그의 일생을 다룬 최초의 전기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에 이어, 그가 쓴 한국인 최초의 프랑스어 소설 ‘어느 한국인의 삶’이 번역돼 나왔다.

     

    ‘파리의 독립운동가…’는 한국과 프랑스에 남아 있는 각종 사료, 유족들의 증언을 종합해 독립운동에 헌신한 서영해의 발자취를 생생하게 추적한다. 그는 1902년 부산에서 큰 한의원을 하는 유복한 집안에서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3•1운동에 참여했다 수배자로 몰리자 이름을 희수에서 영해로 바꾸고, 상하이 임시정부 일을 잠시 돕다가 1920년 혈혈단신 프랑스로 건너갔다. 이후 파리에 언론사인 고려통신사(Agence Korea)를 설립해 27년 간 임시정부 파리 통신원, 주프랑스 대표위원을 지내며 한국 독립에 대한 국제사회 지지 여론을 끌어내려 애썼다. 그의 독립 무기는 총과 칼이 아닌 말과 글이었다. 국사편찬위원회가 “미국에는 이승만이 있다면 유럽에는 서영해가 있다”고 뒤늦게 평가할 나올 정도로 활약이 컸다.

     

     

    이승만과 서영해의 한때 가까웠던 모습. 파리 시절에 찍은 것이다.

     

     

    해방 이후 고국으로 돌아왔지만, 서영해의 삶은 뿌리 내리지 못했다. 남한 단독 정부 수립을 추진한 이승만이 아닌 남북한 통일 정부를 지향한 김구를 따르면서 설 자리를 잃었다. 이후 중국으로 갔다는 짧고 모호한 기록을 끝으로 자취를 감추었다. 월북 설이 파다했지만, 북한에도 남아 있는 흔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자 정상천씨는 외교통상부 출신 국가균형발전위 과장이다. 2000년 파리로 국비 유학을 갔다가 서영해라는 이름과 우연히 만난 뒤 그의 비극적 삶에 매료됐다. 정씨는 18일 통화에서 “서영해는 남북한이 통일되는 완벽한 독립을 꿈꿨지만, 분단의 현실과 국내 정치 갈등 속에 남한과 북한 모두로부터 핍박 받으며 철저하게 잊혀진 비운의 독립운동가로 남았다”고 말했다.

     

     

     서영해 전기를 다룬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한국인 최초의 프랑스어 소설 ‘어느 한국인의 삶’ 번역서. 산지니•역사공간 제공

     

     

    서영해의 이름은 해외에서 더 크게 조명 받았다. 한국 역사와 풍습을 서술한 그의 소설 ‘어느 한국인의 삶’은 1929년 프랑스에서 출간돼 인기를 끌었고, 유럽뿐 아니라 이집트 언론에까지 소개 될 정도로 반향이 컸다. 한국 독립을 넘어 세계 평화와 민주주의 연대를 강조한 그의 외침이 공명한 덕분이었다. 소설은 주인공의 절규로 끝맺는다. “일본의 범죄행위들을 벌해야 하는 것은 바로 문명 사회 전체다! 억압하는 일본에 맞서 싸워야 하는 것은 바로 인류 전체다!” 세계 곳곳에 식민지를 건설한 프랑스를 비롯한 강대국들에 내쏘는 거침없는 일갈에 유럽인들은 매료됐다.  

     

     

     

    1937년 3월 22일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반파시스트 작가회의에 참석한 서영해. 노르웨이, 덴마크, 멕시코, 쿠바 지식인들과 함께였다.

     

     

    독립운동사 연구자인 장석흥 국민대 교수는 ‘어느 한국인의 삶’ 해설에서 “자유·평화 사상에 바탕을 둔 서영해의 자취는 한국 독립운동사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 차원에서도 기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일보 강윤주 기자

    기사원문바로가기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 10점
    정상천 지음/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

     

     

     

     

    Posted by 비회원

     

     

    우리들은 없어지지 않았어 


     

    젊은 시인 이병철의 산문집으로 영화, 음악, TV 프로그램 등 대중문화부터 갑질과 부정부패, 불평등 등 묵직한 사회적 이슈에 대한 생각까지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통렬하게 풀어놓는다. 개인적 체험을 소재로 한 일상 이야기엔 한국 젊은이들의 초상이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

    산지니. 1만4000원

     

     

    경향신문

    기사원문 바로가기

     

     

     

    우리들은 없어지지 않았어 - 10점
    이병철 지음/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비회원

     

     


    김문주 지음 / 산지니

     

    신라의 부흥과 삼국통일을 이끈 화랑(花郞)은 흔히 남성들의 집단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화랑의 우두머리 격인 원화(源花)는 여자였다는 설이 전한다. 작가는 “두 여인이 아름다움을 다투어 서로 질투해 원화가 폐지되었다”라는 <삼국사기>의 짤막한 기록에 상상력을 쏟아 부었다. 화랑의 기원을 ‘준정’과 ‘남모’라는 두 명의 여성 원화에게서 찾아보는 일종의 대체역사소설이다. 여성중심에서 남성중심으로 전환되는 시대적 격동을 살아낸 여인들을 재조명했다. 조연들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나라의 중흥을 위해 분투하는 법흥왕, 불교를 조국에 전파하기 위해 순교를 자청한 이차돈, 백제의 왕자라는 신분을 속이고 신라에 잠입한 백아, 남모의 호위무사이지만 남모를 연모하는 유수 등이 극에 활력을 더한다. 저자는 2000년 문학사상사 장편동화 신인상 공모전에 당선된 동화작가다.

     

    장영섭 기자

    기사원문 바로가기

     

     

     

    - 10점
    김문주 지음/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비회원

    정상천 지음, 316쪽, 1만6000원, 산지니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펜을 들고 조선 독립에 앞장선 독립운동가 서영해의 삶과 사상을 정리했다. 서영해의 가족과 친척을 만나 그의 삶을 짚었다. 서영해의 유고, 프랑스 현지언론 기고, 인터뷰를 번역해 부록에 실었다.

     

    서영해는 1902년 부산에서 태어나 17세 때 3·1운동에 참가했다. 수배대상자가 된 그는 중국 상하이로 가 임시정부에서 활동했다. 유창한 외국어 실력을 가진 인재가 필요한 임시정부의 권유로 1920년 12월 프랑스 유학길에 올랐다. 이후 임시정부 외무부 지시로 설립한 고려통신사를 통해 일본의 한반도 침략상을 유럽에 알리면서 일본이 왜곡한 한국 이미지 바로잡기에 주력한다. 오스트리아인 엘리자와 결혼했고 유일한 혈육인 아들 스테판이 있었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은 서영해를 가족과 갈라놓았다. 타국에서 조선독립을 위해 투쟁했지만, 광복 후 조국은 그를 환대하지 않았고, 백범(白凡) 김구를 추종했다는 이유로 국내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기사원문바로가기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 10점
    정상천 지음/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비회원

    - 섬세한 문체·독특한 표현력에
    - 생생한 이미지로 다가오는 내용
    - 신예작가 불구 존재감 드러내

     


    신예 작가 강이라의 독특한 존재감은 그의 첫 소설집 ‘볼리비아 우표’(산지니) 속을 “낮게 깔린 눅진한 안개”(수록 작품 ‘명상의 시간’ 속 표현)처럼 채운다.

     

       

    첫 소설집을 낸 강이라 작가.

    강이라 작가는 울산에서 활동한다. 그는 2016년 국제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쥐’로 당선됐다. 앞서 2013년에는 제24회 신라문학대상 소설 부문에서 단편소설 ‘볼리비아 우표’가 당선됐다. 2016년 국제신문 신춘문예 때 단편소설 심사를 맡은 이순원 작가의 다음과 같은 선명한 ‘회상’이 소설가로서 강이라의 역량을 드러낸다.

     


    “나와 또 한 명의 심사위원(문학평론가 황국명 인제대 교수)은 그 작품(당선작품 ‘쥐’)을 읽자마자 당선작으로 선뜻 골라냈지만 그날 저녁부터 꽤 오랫동안 작품 속에 나오는 꼬리가 잘린 쥐가 주는 소름 끼치도록 칙칙한 인상과 상징에 시달려야 했다.”(이순원 작가가 소설집 ‘볼리비아 우표’에 쓴 표사 중)

     


    단편소설에 등장한 쥐 한 마리의 힘이 얼마나 셌는지 심사위원조차 ‘그날 저녁부터 꽤 오랫동안’ 그 이미지의 생생함과 강력한 생동감에 시달렸다고 한다. 강이라가 보여준 섬세한 문체와 표현력, 주제를 장악하는 강한 힘, 작품의 결을 개성 있게 다듬는 역량에 관한 간결한 평가인 셈이다.

     

     

    ‘쥐’는 초라한 자취방에서 혼자 지내며, 좀체 희망이 보이지 않는 취업 전선에서, 미친 듯이 노력하면서 빠른 속도로 소모돼 가는 20대 여성이 주인공이다. 자취방 욕실의 욕조 속 바가지 안에 꼬리 잘린 쥐 한 마리가 타고 있다는 사실을 주인공이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생생히 담았다. 궁지에 몰린 청춘의 절박한 상황을 딱 맞아떨어지는 상징 구도와 문체로 표현했다.


     

    다른 수록 작품에서도 강이라는 세밀한 결의 다채로운 세계를 펼쳐 보인다.‘명상의 시간’은 아련하고 아프지만, 아름답고 ‘통쾌한’ 반전을 지닌 단편이다. 라파엘과 라파엘라는 이란성 쌍둥이 남매다. 학창 시절 라파엘·라파엘라와 같은 학교에 다닌 ‘나’는 요가 강사이자 명상가이다. 독일에서 열린 요가 워크숍에 가게 된 나는 우연히 코블렌츠라는 작은 도시로 간다.

       
       

     


    그곳에서 뜻밖에 라파엘라를 ‘발견’한 나는 라파엘라의 상처와 라파엘의 비극을 알게 된다. 작품은 내가 한국에 돌아와서 라파엘라에게 우편물을 보내지만, 답장이 ‘수취인 불명’으로 되돌아오는 데서 끝난다. 여기에 이 소설집 전체에서 가장 아름다운 반전이 숨어 있다. 강이라 작가 자신이 요가 강사로 활동해왔다. 그래서 이 단편에는 요가와 명상의 낱말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다. 요가와 명상의 세계가 작가 강이라의 작품세계를 더욱 풍성하게 가꿔줄 가능성을 내다보게 한다.

     


    표제작 ‘볼리비아 우표’에서 작가는 또 다른 결을 보여준다. 마치 다른 트랙으로 ‘점프’하는 느낌이다. 사촌 사이인데 친남매처럼 한집에서 자란 두 사람이 주고받는 편지를 통해 굴레에 갇히지 않고 자기 정체성을 찾아 떠난 한 사람의 결단을 뻔하지 않은, 경쾌한 방식으로 그렸다. 여성 의상을 입는 데 집착하는 남편의 모습을 담은 ‘스위치’ 등 수록 작품은 대체로 위태롭게 흔들리거나, 그렇게 흔들리는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을 보여준다.

     

     

    조봉권 문화전문기자

    기사원문바로가기

     

     

     

    볼리비아 우표 - 10점
    강이라 지음/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비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