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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238

손 안의 극을 읽어봤습니다. 『문장의 희곡: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레제드라마』 여러분은 극 관람 좋아하시나요? 사실 저는 극에 대해 문외한입니다. 고등학생 시절 연극부였던 친구의 초대로 부산 교문학생연극제의 공연을 관람한 일, 좋아하던 가수의 출연으로 의무감에 본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안타깝게도 이 단 두 개의 극이 제 인생 속 극의 전부입니다. 하지만 문화생활도 즐길 줄 모르는 저는 이렇더라도 제 친구나 지인 중에는 극 관람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자주 관람을 하고 있냐고 물으면 대부분 그렇진 않습니다. 부산은 그나마 낫다고는 하더라도 서울에 살지 않는 이상 선택의 폭은 너무나 한정적이고 뮤지컬의 경우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게다가 요즘은 이 시국 덕에 좌석수도 반토막나서 인기극의 경우 원래도 예매가 쉽지 않았을 텐데 지금은 한층 더 .. 2021. 8. 17.
좀비 디자이너님께 전자책/디자인 교육 받고 왔어요! 오늘은 산지니X공간에서 워크숍이 있던 날😍 워크숍에서는 좀비 디자이너님의 "특강"이 이루어졌는데요, 무슨 주제였는지는 글을 차차 읽어보시죠-! 🐥🐤🐣 인턴 분들을 비롯해 산지니의 편집자 셋, 그리고 oo_님까지 쪼르르 공간으로 돌격! 자리에 착석하자마자 등장한 좀비님의 피피티 화면... 역시 멋진 디자이너의 피피티는 뭐가 달라도 달라(아무 말) 자리에 착석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교육에 들어갔는데요, 먼저 책 '디자인'에 관한 전체적인 내용을 설명해주시고 전자책에 관한 내용과 인디자인 프로그램 등을 알려주셨어요! 전자책과 책 디자인, 프로그램 사용법 등을 교육해주신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유능한 편집자가 되기 위한 작지만 커다란 발걸음이었달까요? 비록, 대부분은 어려워서.. 어엇 하는 사이에 스쳐 지나.. 2021. 8. 13.
바다 탐험대, 오늘만 유산균 탐험 좀 할게요 :: 김이삭 작가님의 선물 '스윽' 열심히 근무 중이던 산지니 식구들, 별안간 사무실에 울려 퍼지는 은밀하고 설레는 소리에 시선이 집중되고 마는데···! 정체는 바로 택배 기사님이 사무실 안으로 슬쩍 밀어주고 가신 택배 박스! 보내는 이 '김이삭', 아하! 이삭 작가님께서 신간 준비하느라 고생하셨다고 보내주신 거구나! 이삭 작가님과 함께 얼마전 신간 를 발간한 산지니라,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겉표지에 '유산균'은 뭐지? 정말 유산균인가? 어머, 정말 유산균! 박스를 까자마자 뽀얀 노오란색이 우리를 반겼다. 유산균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자동으로 발재간이 나오는 선물이 아닐 수 없음! 또 하루종일 앉아서 업무를 보느라 많이 움직이지 못하는 우리들에게 최적의 선물이 아닐까 싶다. (왜인지는..., 아시죠? 💩) 이삭 작가님.., 시도.. 2021. 7. 23.
고기가 우리에게 오기까지_돼지를 키운 채식주의자 여러분은 오늘 점심 메뉴가 뭐였나요? 전 금요일이니까! 산뜻하게 샌드위치를 픽! 했습니다. (금요일은... 그냥 신나잖아요 ㅎㅎㅎ) 확실히 이렇게 야채가 듬~뿍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속이 편안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금새 배고플 수도 있다는 건 안 비밀~) 요즘 먹거리에 관심 있는 분들 많을 텐데요. 저도 웬만하면 건강한 음식을 먹고 싶은데, 하루 종일 일을 하고 퇴근 시간이 되면 뭔가 자극적인 음식이 땡기고, 매운 떡볶이 좀 먹어줘야 하루의 피로가 풀리는 것 같고 그렇더라고요. 순간의 자극이 주는 유혹을 이겨내기가 참 쉽지가 않더라고요. 그래도 관심은 계속 가지고 있는 터라 관련된 책들을 읽고 있습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입니다. 귀촌 후 축산업계의 열악한 현실을 목도한 저자는 채식을 시작합니다... 2021. 7. 2.
우리는 홍콩의 밤거리를 다시 걸을 수 있을까. 홍콩에서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지도 어느덧 2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전 홍콩에 아직 가 본 적은 없습니다. 다만 아는 분이 홍콩을 굉장히 좋아해서 일 년에도 몇 번씩 홍콩으로 여행을 가는 것을 보고, '뭔가 매력이 있는 곳이구나...'라고 생각을 했었죠. 그리고 그 지인과 홍콩 여행을 가자며 나름 계획도 세우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이젠 그 계획이 언제 이루어질 수 있을지 요원하기만 하네요. 코로나도 코로나지만, 글쎄요. 여행자들이 그토록 사랑했던 그 시절의 홍콩을 다시 볼 수 있을까요? 제가 언젠가 홍콩 여행을 가게 된다면 많은 것이 변해 버린 홍콩을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아직 가 보지 못한, 아직 갈 수 없는 홍콩을 알고자 다른 여행자들의 사진과 글을 보며 왜 그토록 홍콩을 사랑했는지를 상상해봅니다... 2021. 6. 11.
오후 네 시의 다과회 :: 서정아 작가님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지난 주 산지니에서 발간된 신작, 서정아 작가님의 . 은 삶의 이면에서 느리게 무너져 내리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소설집이다. 표지가 참 예쁘게 잘 뽑혔지 않은가! 색감이 아름답다.✨ 글을 쓰고 책 이것저것 신경쓰느라 지치실법도 한데, 항상 친절하고 따스하게 산지니 식구를 대해주신 우리 서정아 작가님. 그런 작가님께서, 별안간 산지니에게 선물을 보내주셨다! 바로 비싸고 맛있기로 유명한 옵스(OPS)의 쿠키와 사과즙!! 정말 감사하게도 본사와 디자인팀 사무실에 한 박스씩 보내주셨다. 작가님.. 정말... 섬세하신 건 소설을 볼 때부터 알고 있었지만.. 넘나 센스쟁이... 감사합니다....(❤´艸`❤) 이렇게 마음이 담긴 쪽지까지..! 감동의 도가니탕! 작가님... 이러시면... 저희 웁니다...💦💦 .. 2021. 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