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동물의 공생을 모색한다…'동물 유토피아를 찾아서'_『동물 유토피아를 찾아서』 연합뉴스, 임팩트온 언론 소개
동물들은 우리 곁에 가까이 있지만, 그들의 고통은 쉽게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가 입는 옷, 먹는 음식, 즐기는 공연 뒤편에는 인간의 편의를 위해 희생된 수많은 동물의 이야기가 숨겨져 있습니다. 『동물 유토피아를 찾아서』는 그 참혹한 현실을 하나씩 보여주며, 동물들이 처한 잔혹한 상황을 마주하게 합니다.
이 책은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동물 착취의 실태 한 활동가의 시선으로 조명합니다. 사육장에서의 열악한 환경, 쇼 무대 뒤의 학대, 실험실 안의 침묵 속에서 우리는 인간 중심의 사고방식이 얼마나 많은 생명을 희생시키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동물 유토피아를 찾아서』는 단순히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넘어서, 그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묻는 책입니다. 우리는 동물과 함께 유토피아로 향할 수 있을까요?
[신간] 가장 쓰임새가 많은 천연자원…'똥'
인간과 동물의 공생을 모색한다…'동물 유토피아를 찾아서'
▲ 동물 유토피아를 찾아서 = 룽위안즈 지음. 강수민·김영화 옮김.
동물연구자이며 동물보호 운동가인 저자가 세계 각국에서 마주한 동물들의 비참한 삶의 모습과 동물 보호 활동의 여정을 소개한다.
책은 곰 쓸개 채취나 모피 생산과 같이 동물에 위해를 가하며 직접적으로 착취하는 산업에서부터 동물원, 서커스단처럼 인간의 즐거움을 위해 동물을 통제하고 괴롭히는 행위까지 동물 학대의 현장을 고발한다.
흔히들 저개발 국가에서 동물이 학대당하기 쉽다고 생각하지만, 책에 따르면 동물 복지 선진국으로 알려진 북유럽에서도 모피를 제공하는 동물은 좁은 사육장 안에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며 지낸다.
저자는 인도적 사육이라는 허울 뒤에 감춰진 무자비한 이윤 추구에 경종을 울리며 인간과 동물의 공생을 모색한다.
"동물들의 눈을 가만히 응시한다면, 우리는 이들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다. 설령 몸이 철창 속에 갇혀 있어도 삶에 대한 강렬한 의지를 전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 동물들의 눈빛에 담긴 갈망은 인간보다 훨씬 단순하고 순수하기 때문이다."
산지니. 320쪽.
이세원 기자 sewonlee@yna.co.kr (연합뉴스, 2024년 12월 26일 기사)
【ESG 신간】동물 유토피아를 찾아서 / 지속가능도시, ESG+E
이 책은 동물 유토피아 실현을 위해 좌충우돌하는 한 활동가의 치열한 기록이다. 비정부기구 액트아시아(ACTAsia)의 아시아 지역 대표이기도 한 저자는 대만, 중국,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일본, 핀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등에서 동물보호 활동을 진행했다. 그는 중국의 고양이 가죽 채취 현장, 북유럽 모피 농장에서 최소한의 사료만 지급받으며 사는 밍크 등 세계 곳곳에서 비참한 동물들의 삶을 목격했다.
모피 산업 종사자들의 “인도적 방식으로 사육됐다”는 말은 소비자들의 양심을 무디게 만들뿐 현실과 달랐다. 저자는 북유럽에서 아시아까지 이어지는 모피 유통망을 추적하며 모피 산업이 주장하는 높은 수준의 동물 복지가 얼마나 위선적인지를 여과 없이 보여준다.
이 책에서 저자는 동물권이 훼손된 현장을 폭로하는 것을 넘어 동물보호 활동가로서의 내적 갈등과 성장 그리고 사회적 무관심에 맞선 분투를 진솔하게 말한다. 또한 동물권 운동의 방향성에 대한 깊은 고민을 통해 독자에게 동물보호 운동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동기를 제공한다.
저자소개(룽위안즈)
대만동물과인간학회(臺灣動物與人學會) 이사, 국제 비정부기구 액트아시아(ACTAsia)의 아시아 지역 대표, 생명보호협회(關懷生命協會)의 동물보호 교육플랫폼 자문위원. 한국, 일본, 대만, 홍콩, 중국이 연대하는 ‘아시아 퍼 프리(Fur free)’ 운동을 제창했다.
유인영 기자 (임팩트온, 2024년 12월 16일 기사)
책 구매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