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진 김혜영 시인이 소개하는 ‘영미詩의 매혹’_『영미시의 매혹』 국제신문 언론 소개
영미시, 왠지 어렵게 느껴지나요? 『영미시의 매혹』은 그런 고정관념을 확 깨뜨리는 책입니다.
민주주의를 향한 뜨거운 노래를 부른 월트 휘트먼, 흑인의 목소리를 ‘소울(soul)’로 담아낸 랭스턴 휴즈, 그리고 미국에서 활동하며 독창적인 시세계를 펼쳤던 차학경까지. 그간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왠지 어렵게 느껴졌던 영미시인을 한 권의 책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김혜영 시인은 원문을 번역하는 것을 넘어 영미시가 우리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여줍니다.
국제신문에서도 『영미시의 매혹』을 깊이 있게 다뤘는데요. 영미시가 어렵다고 느끼던 독자 여러분, 『영미시의 매혹』이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줄 겁니다.
부산 중진 김혜영 시인이 소개하는 ‘영미詩의 매혹’
미국 시인 월트 휘트먼(1819~1892)의 시에 ‘너를 위하여, 아! 민주주의여’가 있는데 원제는 ‘For You, O Democracy’이다. 민주주의를 향한 갈증과 열망을 담은 이 시를 휘트먼은 이렇게 끝맺는다. “너를 위해, 나는 이 노래를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하네.” 영어 원문이 궁금한 독자가 있을 터인데, 이렇다. “For you, for you I am trilling these so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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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시인은 시 ‘너를 위하여, 아! 민주주의여’를 2022년 5월 8일 날아든 김지하 시인 부고에 맞춰 쓴 산문 속에서 시의성 있게 소개한다. 시의성을 만나면서 휘트먼의 시는 독자 곁으로 한결 가까이 다가든다. 이 시는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요즘 한국에도 필요해 보인다.
김혜영 시인이 최근 펴낸 책 ‘영미시의 매혹’(산지니 출판사)은 여러 면에서 특별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부산 시단의 중진 김혜영 시인은 1996년부터 시 전문 계간지 ‘시와 사상’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는 최전선의 시인이면서 현재 부산대 인문학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하는 영미(英美)시 연구가이다. ‘영미시의 매혹’은 부제를 ‘스물네 명의 영미 시인이 선물한 찬란한 순간들’로 잡았다. 김 시인이 2020년 1월부터 3년 동안 일간지에 연재한 문학 칼럼을 바탕으로 살뜰하게 보완해 책으로 엮었다.
최전선의 현역 시인이 영미시의 세계를 원문과 함께 소개한 흔치 않은 시도인 점에서 이 책은 특별한 느낌을 준다. 영미시를 박제된 예술품이 아니라 우리 일상생활 곁에서 살아 숨쉬는 존재로 조명하는 점 또한 특별하다.
흑인 예술을 ‘소울(soul)’로 규정한 흑인 저항 시인 랭스턴 휴즈의 시 ‘니그로(Negro)’ ‘나, 역시(I, Too)’는 ‘K-팝의 전설과 흑인 시인: 랭스턴 휴즈’로 소개된다. 부산 출신으로 미국으로 가 돋보이는 문학·예술 활동을 펼치다 불의의 사건에 희생돼 숨진 차학경 시인을 그의 시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보내는 하와이 한인들의 탄원서’와 함께 알려주는 등 근현대 영미시의 매혹으로 독자를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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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25년 1월 30일 국제신문 조봉권 선임기자
부산 중진 김혜영 시인이 소개하는 ‘영미詩의 매혹’
미국 시인 월트 휘트먼(1819~1892)의 시에 ‘너를 위하여, 아! 민주주의여’가 있는데 원제는 ‘For You, O Democracy’이다. 민주주의를 향한 갈증과 열망을 담은 이 시를 휘트먼은 이렇게 끝맺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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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시의 매혹
천천히 즐기는 문화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일 분에 불과한 숏폼 영상은 소비와 동시에 휘발된다. 더 빨리, 더 짧게를 외치는 요즘, 시가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영미시의 매혹』은 영국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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