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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10

정광모 선생님의 백신애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feat. 영천 하늘과 피자)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제나 편집자입니다. 요즘 정말 청명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네요! 지난 주 토요일 저는 정광모 선생님의 백신애문학상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영천으로 떠났답니다! 오랜만에 경전철도 지하철도 아닌 기차를 타니 또 여행하는 기분이 났어요ㅎㅎ 열차에서 지나가는 풍경을 바라보니 감나무가 많이 열렸더라고요. (생각보다 많이 빨라서 사진으로 포착하지 못해 우울한 1인....) 시상식에 참여하기 위해서였지만 영천은 또 처음 가보는 지역이라 매우 설렜답니다. 이번 수상작은 산지니에서 작년 발간한 장편 소설 『유토피아로 가는 네 번째 방법』입니다. 부산작가상, 부산소설문학상 등을 수상한 정광모 소설가가 세 번째 장편소설 『유토피아로 가는 네 번째 방법』을 발간했다. 『토스쿠』에 이어 아르코문학창작기금.. 2022. 10. 27.
좀비 그림판 만화 127회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도서전의 계절이 왔습니다. 다들 빼먹는것 없도록 신경씁시다! (일단 저부터... 2022. 9. 25.
가을에 어울리는 시집,『쪽배』가 문학나눔에 선정되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제법 날씨가 선선해진 것 같습니다. 나무 사이로 간간히 보이는 노란잎이 정말 가을이 오고 있음을 실감하게 하는데요 🍂 가을과 함께 온 기쁜 소식! 가을과 아주 잘 어울리는 산지니 시집 『쪽배』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학나눔에 선정되었다는 소식입니다✨ 보이시나요? 아래쪽에 붙은 문학나눔 표시가?? 아주, 매우, 참으로 뿌듯하네여 😎 그럼 어디 우리 『쪽배』를 맛보러 가실까요? 은행나무·꿈 소년인 내가 은행나무 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간다 눈동자 동그란 단발머리 소녀가 앞으로 걸어 나온다 당신과 결혼하고 싶어요 단발머리 소녀의 고백에 노랗게 물든 나는 잠시 머뭇거린다 신부님이 단발머리 소녀의 후견인으로 성당 앞에 서 있다 신부님 복장은 흰색과 검정색이다 그때 성당의 종소리가 노란 은행잎으로 부서.. 2021. 9. 15.
꽃잎은 이우는데… 「이 가을」(조향미 시집『봄 꿈』 중) 안녕하세요, 병아리 편집자입니다 :) 한겨레 문화면에 조향미 시집 『봄 꿈』의 수록시 「이 가을」이 실렸네요. 시집에 들어 있는 수많은 시들 중에 기자님의 마음을 흔든 특별한 시일까요?ㅎㅎ 이제는 차가운 바람이 쌩쌩 부는 계절이 왔지요. 저는 이 시를 읽으면서 겨울이 다가오는 늦은 가을날 어스름이 떠올랐어요.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조금 쓸쓸하지만 따뜻한 시선이 느껴졌죠. 여러분은 이 시를 읽고 어떤 느낌을 가지실지 궁금하네요^^ 시를 읽고 떠오르는 것들을 짧게라도 댓글에 적어주시면 좋겠어요♡ 「이 가을」 감상하시고 금요일도 힘차게! *** [시인의 마을] 이 가을 가을 조 향 미 마음이 쭈글쭈글해졌으면 나른하게 납작하게 시들어갔으면 꽃잎은 이우는데 낙엽도 지는데 시들지 않은 마음은 하염없이 뻗쳐오르고 .. 2017. 12. 1.
2017 가을독서문화축제 (9월 2일~3일) 안녕하세요, 병아리 편집자입니다. 벌써 2주나 지난 부산 가을독서문화축제에 대한 포스팅을 이제야 올리게 되었습니다... 가을독서문화축제 소식을 오랫동안 기다리셨을 여러분, 죄송합니다ㅠ.ㅠ (2주 지난) 가을독서문화축제의 현장을 생생한 사진과 함께 만나보실까요? *** 2017 가을독서문화축제가 열린 곳은 서면의 놀이마루! 가끔 부전도서관에 갈 일이 있을 때 지나치던 곳인데요. 독서문화축제 덕분에 처음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청명한 가을, 독서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날이죠! 산지니와 해피북미디어의 부스입니다. 전시장은 2층에 있었는데, 묵직한 책 꾸러미를 들고 계단으로 오르내리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어요ㅎㅎ 아동, 청소년을 주제로 부산을 주제로 문학을 주제로 열심히 선정한 책들을 주제별로 .. 2017. 9. 19.
언론인이자 시인, 농축된 삶의 시어 윤현주 선생님의 시집 『맨발의 기억력』에 대한 부산일보 기사가 나왔습니다! 정말 인상적으로 다가오는 시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었는데요, 가을의 들머리에 읽기 좋은 시집입니다^^ *** '나는 노쇠한 개, 이빨은 파뿌리처럼 뽑혔고/야성은 서리 맞은 들풀이오/어둠마저 빨려 들던 눈의 광채는 어둠에 갇혀 버렸고/십 리 밖 악취를 낚아채던 후각은 권력의 향기에만 민감하오'('기자들') 현직 언론인인 윤현주 시인이 시 68편을 묶어 시집 (사진·산지니)을 펴냈다. 시집은 기자이자 시인의 삶에서 빚어진 고뇌의 응축물이었다. (중략) 기자로서 사회 부조리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은 여전하다. 홀로 스크린도어를 고치다 지하철에 치여 세상을 떠난 청년('젖은 눈망울'), 죽음조차 뉴스로 바라봐야 하는 상황('사회부장은 이.. 2017.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