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라디오 많이 들으시나요?
다양한 매체들이 우리의 눈과 귀를 자극하지만,

감성과 정보를 동시에 전달해주는 매체는 찾기 힘든 듯합니다.

그래서 계속 라디오를 가까이하게 되는 거겠지요? ㅎㅎ

 

지난 10월 12일(수) cbs 라디오매거진, 부산에서

아주 반가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감천문화마을 산책』의 저자 임회숙 선생님께서 방송에 출연하셨습니다.  
(저도 뒤늦게 유투브에 올라와 있는 방송으로 청취를 했어요)

 

본 방송을 청취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유투브 링크를 첨부합니다.

▼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임회숙 선생님께서 들려주시는 『감천문화마을 산책』이야기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라디오 매거진, 부산] 『감천문화마을 산책』 소설가 임회숙 편 ::

https://youtu.be/Aq8RSq4StV8

 

[ 라디오 매거진, 부산 ]

방송시간  :  월-토 17:30-18:00 (FM 102.9 MHz)
홈페이지    http://bscbs.co.kr/radiomagazine

 

깊어가는 가을,

사람과 문화 진짜 살아 있는 감천문화마을을 찾아 함께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감천문화마을 산책 - 10점
임회숙 지음/해피북미디어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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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별과우물 2016.11.02 1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라디오에 출연해주셨군요! 멋집니다. ^^
    저도 한 번 들어봐야겠어요~

 

감천문화마을 단디 들여다보기
<감천문화마을 산책>/ 임회숙 지음/ 해피북미디어 펴냄

 

 

 

내 페이스북 타임라인 배경은 감천문화마을 사진으로 해 두었다. 알록달록한 집들이 오밀조밀하게 쌓여있는 풍경이 예쁘다. 감천문화마을에 두 번 가 보았다. 마을을 들어서 꽤 긴 길을 걸으며 만나는 벽화나 갤러리, 공방을 둘러보고 사진 좀 찍었던 추억이 있다. 그때는 그곳을 그저 흔한 벽화마을들 가운데 하나쯤으로 여겼다. 젊은이들이 사진 찍기 좋게 잘 꾸며진 곳으로 말이다. 실제로 많은 이십대들이 셀카봉을 들고 즐기고 있었다.

 

<감천문화마을 산책>을 읽기 전까지 나도 관광객의 하나로 그곳을 갔는데 책을 읽은 후, 달라졌다. 

 

 

 "'관광객'이란 단어를 사용하지 말아 달라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사람이 사는 마을을 구경해서는 안 된다. 사람이 사는 곳은 방문하는 것이다. 방문자에게는 손님의 자격이 부여된다. 손님을 맞이하는 주인이 지켜야 할 자세가 있듯 방문자 역시 손님의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63쪽)

 

 


구경하듯 스쳐지나치는 관광객 말고, 주인을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손님이 될 수 있을 거 같다.

 

<감천문화마을 산책>에는 마을을 꿰어 흐르는 역사가 있고, 마을에서 살아 숨쉬는 사람이 있고, 그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특한 문화가 있다. 가난과 전쟁 통에 강제 이주된 삼천 명의 사람들이 일군 마을이 바로 감천마을이었다.

 

 

"집과 집이 서로를 가리지 않는 것은 다른 산동네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풍경이다. 집들 사이에 형성된 작은 골목길 역시 큰길과 이어져 있어 하나로 통한다. 그러니까 감천문화마을은 배려와 소통의 공간이라 할 수 있다."(110쪽)

 


감천문화마을의 상징이 되는 블록같은 집들에 이런 배려와 소통의 비밀이 있었다니 감동이다. 그 공간이 주는 가치가 지금 이 마을을 더 아름답게 해 주는 것 같다.

 

자세히 보면 예쁘다고 했던가? 아는 만큼 보인다고도 했지? 지은이 임회숙 작가는 감천문화마을을 '단디'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해 준다. 감천문화마을 안에서 활동하는 작가들과 한 명씩 인터뷰를 하며 그들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가 하면, 마을에서 살며 겪는 어려움 또한 숨김없이 알려 준다. 마을의 빈 집을 개조해 무료로 작업실을 쓰고 있는 예술 작가들은 한결같은 고민을 안고 있었는데 어떻게 하면 마을 주민들과 소통하며 살아갈까 하는 것이었다. 이런 고민이 외부에서 들어온 '그들'에서 한 마을 주민인 '우리'가 되어 함께 마을을 가꾸어가는 힘이 될 수 있겠다 싶다.

 

마을 사진이 담뿍 담겨있고 친절한 글로 쓰인 책을 읽으니 감천문화마을을 다시 가보고 싶어졌다. 단, 아쉬운 점은 마을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예쁜 지도 하나가 곁들여졌다면 좋았겠다. 이제 '방문객'으로 감천문화마을의 초대에 응하고 싶다. 애정 가득 갖고 그 마을을 단디 즐겨야지.

 

 

글 : 박신경 님(독자)

 

 

 

감천문화마을 산책 - 10점
임회숙 지음/해피북미디어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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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온수 2016.09.13 09: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쉬운 점까지! 감사합니다^^

  2. BlogIcon 별과우물 2016.09.19 0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평까지 남겨주시다니 감사하네요^^

감   천

사람과

문화를                    

품   다

감천문화마을 산책 

 

▶ 아는 사람만 아는 진짜 감천문화마을을 찾아서

 

 ‘한국의 산토리니’, ‘한국의 마추픽추’로 불리는 감천문화마을의 진짜 모습을 담은 『감천문화마을 산책』이 출간됐다. 감천문화마을은 공동체 마을 사업의 모범 사례로 꼽히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명소가 됐다. 저자 임회숙 소설가는 직접 감천문화마을을 탐방하고, 이 마을을 지키고 가꿔온 사람들을 인터뷰하여 감천마을이 오늘날 감천‘문화’마을로 변화하게 된 진정한 원동력을 알아본다.

이 책은 인공적 관광지가 아닌 사람이 사는 터전으로서의 감천문화마을을 조명하며, 그 고유한 장소성과 역사적 가치까지 아우르는 인문학적 마을 보고서다. 어떻게 마을이 형성됐는지 그 고난의 시간을 따라가며 오늘날 감천문화마을을 둘러볼 수 있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 또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등 감천문화마을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가난한 산동네에서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대표 마을이 되기까지, 감천문화마을을 지켜온 사람들의 이야기와 시간을 따라 마을 산책을 떠나보자.

 

 

“사람이 살고 있었다”

▶ 감천‘문화’마을이 되기까지 거쳐 온 시간과 사람들

 

사람이 살고 있었다. ‘문화’란 이름으로 떠들썩한 ‘감천문화마을’에 사람이 산다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런데 너무도 당연한 그 사실이 새삼스럽게 놀랍다. (…) 소박한 풍경들을 보면서 척박했을 지난 시간을 짐작해 본다. 짐작이라 했지만 어림없는 소리다. 살아 보지 않은 세월의 무게를 어찌 알겠는가. 단지 켜켜이 쌓인 시간의 흔적을 잠시 구경할 수 있음에 감사할 뿐이다. _「들어가는 말」p.5

 

 감천문화마을의 시작은 바로 ‘사람’에서부터다. 이 책은 이곳에 터를 잡고 평생을 살아온 주민,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찾는 작가, 씩씩하게 손님을 맞는 상인들과 호기심 가득한 방문자 등 다양한 사람들의 생생한 목소리에서 감천문화마을이 문화예술로 다시금 살아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인지를 이야기한다. 특히 ‘1장 감천, 마을이 되다’에서는 마을 주민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감천 마을의 지난 시간들을 거슬러 올라가본다. 한국전쟁 당시 이주해 온 피난민들의 안식처가 됐던 곳, 감천. 태극도인들이 한꺼번에 이곳으로 이주하면서 공동체를 형성하고 마을을 이루게 된 사연과 척박한 환경 속에서 바람만 겨우 막을 정도의 나무 조각 집을 만들어 살아가야 했던 지난 세월의 흔적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시간 속에서 함께 메밀묵을 쒀 먹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며, 현재 알록달록 아름다운 감천문화마을의 외관보다 더 아름다운 진짜 감천문화마을 만날 수 있다.

 

 

방문자들을 위한 감천문화마을의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감천문화마을 미술 프로젝트’는 보존과 재생을 화두로 던진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성공적 사례로 꼽힌다. 감천2동 산복도로를 중심으로 조형 예술품을 설치하여 마을을 살아나게 한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감천문화마을 미술 프로젝트가 의미 있는 것은 지역 예술가와 마을 주민이 함께한 사업이라는 점이다. 이는 재개발이란 이름으로 기존의 주거단지를 허물고 아파트 단지를 세우는 방식에서 벗어나 ‘보존’과 ‘재생’의 방식을 택한 것이다. 천천히 마을이 다시 살아날 수 있게 하는 방법. 이 과정 속에서 마을 주민들은 자긍심을 생겼고, 감천문화마을에는 더 많은 이야깃거리들이 만들어져 방문자들을 끌어들이는 요소가 됐다.

 

관광객이란 말은 구경꾼의 의미가 있다. 사람이 사는 마을을 구경할 수는 없다. 그들은 감천문화마을을 방문하는 손님이다. 그러니 방문자라고 해야 한다. 감천문화마을에는 지금도 사람들이 살고 있기 때문에 관광객이 아니라 방문자가 맞는 말이다.”_「왜 ‘감천’ 문화 마을일까?」p.55

 

이 책에서는 ‘관광객’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손님’ 혹은 ‘방문자’라고 명명한다. 이는 감천문화마을이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주민들의 삶이 계속되고 있는 ‘마을’임을 강조한다. 『감천문화마을 산책』은 이러한 인식을 바탕에 두고 마을의 요모조모를 둘러본다. 감천문화마을의 예술품, 주택,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마을 곳곳에 설치된 작품 하나하나를 언급한다. 또한 저자가 직접 발품을 팔아 엄선한 먹을거리와 감천문화마을 주변의 여행지까지 소개하고 있어 부산 여행으로 계획하고 있거나 감천문화마을을 방문할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것이다.

 

 

▶ 천천히 걸으며 만나는,

사람과 세월이 만들어낸 감천문화마을의 진짜 아름다움

 

햇살 좋은 옹벽 아래 모여 앉은 할머니들의 하얀 머리 위로 포근한 햇살이 내리고, 벽마다 매달린 물고기들은 하늘을 향해 헤엄을 친다. 비탈길 구석에 장만해 놓은 화분에는 철쭉이며 모란이 잘도 자란다. 텃밭 곁에 꽃을 피운 매화 향기에 이끌려 좁디좁은 골목길을 기웃거린다. _「들어가며」p.5

 

‘감천문화마을’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산비탈을 수놓은 알록달록 아름다운 집, 담장에 수놓은 화려한 예술작품, 사진 찍기 좋은 감각적인 조형물 등. 많은 사람들이 떠올리는 감천문화마을의 모습은 인터넷, 방송, 잡지 등 여러 매체에서 다뤄진 화려한 외관일 것이다. 하지만 『감천문화마을 산책』에서 발견한 이 마을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조금 다른 곳에 있다. 이웃의 햇볕을 가리지 않고 어디에서든 전망이 좋도록 집을 지은 배려, 시간의 무게를 이끼로 품고 있는 삐뚤게 쌓아올린 벽돌 계단, 낡아 버릴 법한 대야에 심겨진 꽃 등이 바로 그것이다. 느린 걸음으로 조용히 산책을 나서면 더 많은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는 곳, 감천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 산책』을 통해 오늘날 완성된 무지갯빛 풍경 너머 골목골목에 고스란히 남아 있는 감천의 지난 시간과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인터넷에는 나오지 않는 진짜 감천문화마을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 임회숙

동아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8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소설 분야에 당선됐으며 현재 부산소설가협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길 위에서 부산을 보다』(2012년 | 산지니)가 있다.

 

차례

 

 

 

 감천문화마을 산책

임회숙 지음 | 신국판 | 184쪽 | 13,800원

2016년 7월 30일 출간 | ISBN : 978-89-98079-17-8 03980

 

‘한국의 산토리니’, ‘한국의 마추픽추’로 불리는 감천문화마을의 진짜 모습을 담은 『감천문화마을 산책』이 출간됐다. 감천문화마을은 공동체 마을 사업의 모범 사례로 꼽히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명소가 됐다. 저자 임회숙 소설가는 직접 감천문화마을을 탐방하고, 이 마을을 지키고 가꿔온 사람들을 인터뷰하여 감천마을이 오늘날 감천‘문화’마을로 변화하게 된 진정한 원동력을 알아본다.

 

 

 

감천문화마을 산책 - 10점
임회숙 지음/해피북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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