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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걸55

'도서정가제' 확립을 위해 산지니 대표도 1인 시위 갑니다! 안녕하세요. 산지니 출판사 편집자 엘뤼에르입니다.인터넷 서점을 이용하면서 가끔 50% 인하된 구간도서를 구입한 적도 있었지만, '땡처리'라는 이름으로 책을 판매되고 있는 현실에 쓴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책은 할인 가능한 '판매상품'이 아니라 엄연한 '문화자산'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한국출판인회의에서는 출판문화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지난 7월 26일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문화체육관광부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오늘로서 147일차라고 하네요.) 폭염 속에서도, 강추위에서도 문광부 정문 앞에서 진행되는 '도서정가제' 요구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으며, 아직도 그 요구는 지켜지지 못한 현실입니다. 최재천 민주통합당 의원의 발의로 법개정이 추진 중에 있으나, 정부의 태도는 여전히 미온.. 2012. 12. 20.
후쿠시마서 당신은 무엇을 느꼈나 1994년 11월 30일, 영광 원자력발전소 3호기에서는 이듬해 3월로 예정된 상업운전을 앞두고 배관 지지대가 흔들리는 사태가 발생하여 K는 40% 시운전 중인 발전소 현장을 방문했다. 중공업 회사에 근무하던 2년차 직장인 K는 발전소 안으로 들어가 보아야 하는 상황에서 약간의 두려움을 느꼈다. 미국에서 공급된 부품이 왜 기능을 못하는지 엔지니어도 잘 알지 못해 긴급 대책회의를 했다. 그리고 2012년 7월 31일, 영광 원자력 근처 바닷가로 피서를 간 K는 발전소를 바라보며 착잡한 상념에 잠겼다. 영광 원자력 발전소에서 고장이 발생했다는 뉴스를 스마트폰으로 접했기 때문이다. 2011년 3월 11일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 후쿠시마 제1원전의 멜트다운사고는 한국에 큰 충격을 주었다. 그리고 1년여.. 2012. 8. 27.
위기 속 해법은 무엇인가? ◇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공간들 - 데이비드 하비 지음 - 박훈태 등 3명 옮김 - 문화과학사 ◇ 자본이라는 수수께끼 - 데이비드 하비 지음 - 이강국 옮김 - 창비 #장면1. 동아일보 출신인 이재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 임명으로 출판계가 격앙되고 있다.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도서구입비는 줄었고 출판계가 요구한 완전한 도서정가제 입법화는 차일피일 미루어지면서 서점과 출판사의 경영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출판문화 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는 출판산업 회생 대책을 정부에 요구하면서 지난 25일 500명의 출판인들이 거리로 나왔고 매일 문화체육관광부 앞에서 1인시위를 할 예정이다. 올해가 국민 독서의 해라면서 독서 진흥 관련 예산은 국민 1인당 10원인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이렇게 문화콘텐츠의 기반이 되는.. 2012. 7. 30.
고뇌하는 중국의 작가들 고뇌하는 중국의 작가들 2000년대 이후 중국의 현대문학이 번역되어 홍수처럼 소개되고 있다. 일본소설 열풍에 이어 메이저 출판사의 상업적 판단에서 기획되었지만, 투자금액에 비해 독자의 반응은 뜨겁지 못했다. 하지만 26일 상하이에서 만난 '장한가(2009)'의 왕안이 푸단대학교 교수와, 2011년 부산을 방문한 작가 옌롄커는 한국 독자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21세기의 장아이링(영화 '색, 계'의 원작소설가)'으로 불리며 중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왕안이는 제5회 마오둔문학상을 비롯해 권위 있는 문학상을 여러 차례 수상하였다. '장한가'는 '동양의 파리'라 불리는 낭만과 매혹의 도시 상하이를 배경으로, 한 여인의 반세기 삶을 추적한 장편서사이다. 중국에서만 판매 부수 50만 부를 기록하고, 영화와 .. 2012. 7. 2.
노마 히데키 선생님의 답장 작년, 돌베개에서 『한글의 탄생』이란 책이 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일본인 학자가 일본인을 대상으로 일본에서 출간했던 책인데, 다시 우리말로 번역되어 나온, 재밌는 이력을 가진 책입니다. 이 책은 일본에서 학자들의 호평을 받았을 뿐 아니라, 한국어와 한글에 대한 지식이 없던 독자들까지 매료시키며 3만부 넘게 읽히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출간된 후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독자들에게 한글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불려일으켰죠. 때마침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기도 했고요. 하지만 이러한 양질의 책이라도,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창원KBS 《TV문화공감》의 두 번째 코너 라는 프로그램에서 이 책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산지니출판사.. 2012. 2. 8.
소년, 꿈을 이루다 - '인생후반전' 방영 후... 전화를 많이 받았고요. 예를 들면 한국중공업 입사시 기숙사에 함께 생활한 양상락(두산엔진 근무)가 반갑게 연락이 왔고요. 우체국직원도 반가워하더군요. 그리고 저에게 온 문자들입니다. 공개합니다. 전성욱평론가 : 늘 곁에서 뵙고 있지만 또 다른 가슴 뭉클함이 있네요. 하동국 선배 가족 : EBS잘봤다.(하동국) 어릴때 모습이 신선하네요(조미현) 대영이 보니까 좋네요(하승완) 정석근 사장 : 방송 잘봤습니다. 지나간 시간들이 생각나더군요.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양정임 박사 : 그것이 무엇이 되었던,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고 게다가 누구에겐가 울림을 줄 수 있다면 참 행복한 삶이라 생각됩니다. 방송 잘 봤습니다. 박병창(두산중공업 근무 / 후배) : 인생후반전 잘 봤습니다. 좋아하시는 일 더욱 번창하시.. 2011.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