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20주년1 다시 오는 봄 -추리문학관 20주년의 비밀(2) 종군위안부와 문학 -양석일 제목만으로도 가슴이 먹먹해지는 바로 이 강연을 듣기 위해, 저는 처음 추리문학관에 간 것이었습니다. 이 강연을 통해, 최근 한국에 번역된 『다시 오는 봄』에 대한 작가의 말을 직접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양석일 선생님께서 말씀을 하시면 김응교(문학평론가, 『다시 오는 봄』역자) 선생님께서 동시통역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질의응답시간은 없었습니다. 선생님 강연만으로도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1. 종군위안부는 어떤 존재인가? 양석일 작가는 강연의 시작에서, 종군위안부란 어떤 존재인지 설명했습니다. 그것은 곧 이 책의 주인공인 '순화'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미 종군위안부가 어떤 존재인지 알고 있었지만, 느릿느릿 설명을 이어나가는 양석일 작가의 말 속에서 잊고 있었던 참혹.. 2012. 4. 4. 이전 1 다음